A1면
코오롱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판매허가 취소 소송에 손발이 묶인 기간이다.성분 표기 오류를 문제 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허가 취소 처분으로 촉발된 소송은 아직도 ‘2심 진행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대법원에서 하청 노조가 승소하면 ‘노란봉투법'을 사실상 인정하는 셈이라 기업들은 교섭·파업 대응에 엄청난 비용 부담 리스크를 지게 된다"며 “어떤 결론을 내든 대법원이 기업들을 불확실성에서 빨리 벗어나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험 진료를 하는 필수의료진이 자신의 노력에 상응하는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며 “공정한 보상체계를 도입하겠다"고 1일 밝혔다.소아과·외과 필수의료, 사법리스크 줄이고 수가 올린다 계약 형태 지역필수의사제 도입… 비수도권 지역인재 80% 선발 ‘의대 정원을 늘려도 돈을 잘 버는 분야로 의사들이 쏠려 필수의료를 살리는 데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해왔지만, 의료계 등에선 “제도 실효성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비판해왔다.생명을 살리는 필수의료 분야는 낮은 건강보험 진료비 구조 때문에 젊은 의사들이 외면하고 있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법률 개정안이 결국 불발했다.‘산안청 수용'에도 외면한 野 정치권에선 1일 오전까지만 해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개정안이 오후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민주당이 유예의 전제 조건으로 요구해 온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여당이 전격 수용하기로 하면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4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최고상인 종합대상을 차지했다.이같이 해외 운용 비중이 높은 자산운용사는 국내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작년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세계 14개국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 ETF는 570개가 넘는다.
시장이 기대해온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일축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1일 한 강연에서 “미국 유럽 등 국가들이 빨리 내린다고 해서 저희가 빨리 내릴 것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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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띄운 주가순자산비율 테마가 증시를 뒤흔들고 있다.주가가 장부가보다 낮은 이른바 저PBR 기업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대기업과 금융회사들이 이에 화답하듯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 계획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이들 기업의 주가는 일제히 오름세다.
낮은 주가순자산비율은 국내 자본시장의 고질적 특징으로 꼽힌다.특정 산업·기업만 글로벌 평균을 밑도는 게 아니라 국내 증시 전반적인 문제라는 게 금융당국의 시각이다.국내 증시 PBR은 지난 10여 년 동안 글로벌 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챗GPT 원팀' MS·오픈AI…이번엔 인간 닮은 로봇에 공동투자
미국 빅테크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에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일찌감치 로봇 개발에 나선 구글과 테슬라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도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검토하는 등 로봇 시장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31일 블룸버그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MS와 오픈AI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피규어AI에 대한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아침의 사진가] 매일 숨 쉬듯 찍었다…'전시만 160번' 최광호
최광호는 ‘숨을 쉬듯 사진을 찍는’ 사진가다.고교 시절부터 작업한 사진들로 첫 개인전 ‘심상일기'를 개최했다.자신의 실루엣을 찍은 장면과 복도 끝 창문을 다중 촬영한 장면 등으로 삶에 대한 고민을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A3면
'늦장 재판'에 숨넘어갈 판…현대重, 6년째 노조리스크 살얼음판
국내 1위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은 6년 넘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와 법리 공방을 벌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대법원이 기준이 되는 판례를 내지 않은 상황에서 제각각 판결이 나오자 ‘도대체 기업들이 어떻게 하란 말이냐'는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다"고 했다.검찰은 기소도 안 했는데… 늦장 재판은 해당 기업에 ‘범법 기업’, ‘갑질 기업'이란 낙인을 찍는 결과도 낸다.
삼성 934일, CJ 570일…공정위 조사도 '고무줄'
기업을 괴롭히는 건 ‘늘어지는 재판'뿐만이 아니다.갈수록 길어지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와 검찰 수사도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공정위는 2022년 5월 납품업체에 독점 거래를 강요했다며 CJ올리브영에 ‘시장지배력 남용’ 혐의를 걸어 조사에 들어갔다.
판사 늘고 사건 줄었는데…1심 판결기간은 5년 전보다 43% 길어져
‘늦장 재판'은 김명수 대법원장 재임 기간에 본격화됐다.1일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전국 판사 수는 2017년 말 2903명에서 2022년 말 3016명으로 늘었고, 1심 재판에서 민사 합의사건 처리 건수는 같은 기간 102만 건에서 76만 건으로 줄었다.판사는 늘고 사건은 줄었는데, 1심 판결 기간은 평균 294일에서 420일로 43% 길어졌다.
A4면
정부가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비급여 진료 분야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내놓은 것을 두고 의사들은 크게 반발했다.대한의사협회는 1일 “비급여 혼합진료 금지, 개원면허 및 면허갱신제 도입 등은 의료계와의 충분한 소통 없이 발표됐다"며 “의사면허 통제와 규제 등에 큰 우려와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의사들은 이날 정부가 발표한 방안 중 의대 증원과 함께 ‘피부·미용’ 등의 진입 자격을 다른 직종으로 푸는 방안에 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의대 정원을 늘려도 돈을 잘 버는 분야로 의사들이 쏠려 필수의료를 살리는 데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해왔지만, 의료계 등에선 “제도 실효성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비판해왔다.면허제도 바꿔 무분별한 개원 차단 정부는 필수의료와는 거리가 있지만 돈을 잘 버는 ‘의사 인력 블랙홀'을 막기로 했다.대학병원 등에서 일정 기간 의료 기술을 배워야 병원 문을 열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개원면허'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윤 대통령 "의료 사고 땐 무더기 기소…의사들 병원 다 떠나게 만들어"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료개혁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자신의 검사 시절 수사 경험을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소아과 기피 현상이 강해진 이유로 의료인 사법 리스크를 들었다.윤 대통령은 “과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엄청난 의료인이 조사받고 기소당했다"며 “그러니까 월급 올려주고 수당을 줘도 ' 싫다'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료개혁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자신의 검사 시절 수사 경험을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소아과 기피 현상이 강해진 이유로 의료인 사법리스크를 거론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과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엄청난 의료인이 조사를 받고 기소당했다"며 “그러니까 월급 올려주고 수당을 줘도 ' 싫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급속도로 팽창하는 비급여 진료 시장 통제에 나선다.사실상 방치 상태에 놓인 채 만연하던 도수치료, 백내장 수술 등 비급여 진료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 진료를 끼워 파는 ‘혼합진료'가 금지된다.정부는 우선 도수치료, 백내장 수술 다초점렌즈 등 실손보험 지출 상위 비급여 항목에 대한 혼합진료를 금지하는 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2025년까지 10조원이 넘는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건보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문제는 필수의료 대책을 비롯해 건보 재정이 투입될 일이 많아졌다는 점이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건보 적용이 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해 2027년까지 10조7000억원가량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다.
A5면
'중대재해법 유예' 급물살 탔지만…민주 강경파가 의총서 걷어찼다
더불어민주당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요구를 끝내 외면하면서 관련 법 개정안은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산안청 수용'에도 외면한 野 정치권에선 1일 오전까지만 해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개정안이 오후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민주당이 유예의 전제 조건으로 요구해 온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여당이 전격 수용하기로 하면서다.
뒤통수 맞은 영세·중소기업 "참담…마지막 희망 꺼졌다"
중소기업계는 1일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시행 유예를 위한 법 개정이 더불어민주당 거부로 무산된 데 대해 참담함과 분노를 표출했다.지난달 31일 전국에서 3500명 넘게 모인 중소기업 대표들의 절박한 국회 호소가 외면당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83만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예비 범법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급속하게 얼어붙는 가운데 형사처벌에 따른 폐업 공포를 더하는 것은 너무나도 가혹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연금개혁이 1년 지체될 때 발생하는 추가 부담은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과다한 정부부채는 정부 파산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KDI가 공개한 기조연설문에 따르면 조 원장은 “정부부채가 민간의 부채 문제보다 잠재적으로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과다한 민간 부채 문제는 수년간의 경기 침체라는 큰 고통이 수반될 수 있지만 결국 시장의 힘에 의한 채권자와 채무자의 구조조정을 통해 정리될 수 있다"며 “하지만 과다한 정부부채는 정부 파산 리스크로 이어지고 극단적인 경우 국가 주권 문제로 비화할 여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A6면
더불어민주당이 ‘제2양곡법'을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방 처리했다.여당 의원들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야당의 법안 일방 처리에 반발하며 회의 도중 퇴장했다.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제2양곡법 법안이 올라온 것은 농해수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지난달 15일 안건조정회의를 열어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한 결과다.
군 당국이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의 일선 부대 방문을 제한하기로 했다.부대 견학과 친선 등 모호한 목적을 명목으로는 방문할 수 없다.총선 공식 선거 기간인 3월 28일~4월 10일에는 모든 형식의 정치인 부대 방문이 제한된다.
한동훈 "국회의원은 국민 대표, 중위소득 정도 세비 받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의원 급여를 ‘기준 중위소득’ 수준까지 삭감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정치권에 제안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고 단순한 고위공직자가 아니다"며 “국민을 대표하는 직이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세비로 받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다"고 말했다.중위소득은 전체 가구 소득을 일렬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해당하는 소득이다.
당원 투표로 비례대표제 결정…개딸 앞세워 책임 피하려는 野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의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가닥을 잡은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와 준연동형제 유지를 주장하는 의원들 사이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결정을 당원들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이 나온다.민주당은 1일 의원총회에 당원 투표에 따른 비례대표 선출 방식 결정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설연휴 전 '명품백 논란' 입장 밝힐 듯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등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1일 알려졌다.아울러 김 여사 논란에 대한 입장도 직접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정치권에서는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김 여사 관련 논란이 계속 거론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이 직접 설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담당 차관은 1일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한국의 기업과 근로자들은 어떤 나라보다 많은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판단의 이유에 대해 페르난데스 차관은 “조 바이든 정부 때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1150억달러를 넘어갔는데 데 이 중 대부분이 전기차 배터리 관련 투자"라며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미국의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2위까지 올라섰다"고 설명했다.‘IRA로 한국 기업이 덕을 봤다'는 입장을 미 당국자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주요 도심의 지상 철도를 모두 지하화하겠다는 공약을 1일 내놨다.하지만 ‘예외 없는 지하화'는 지역별 사업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 공약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정부는 지난달 25일 철도·도로 지하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A8면
파월 '조기 피벗' 일축…시장선 "5월 이후 금리인하 유력"
미국 중앙은행이 31일 기준금리를 4회 연속 동결했다.씨티는 “Fed가 결정문에서 추가 긴축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대한 강한 확신이라는 문구를 넣어 매파와 비둘기파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5월 이후 금리 인하로 기우는 시장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근원물가 상승률이 3% 이하로 내려가고 상품을 중심으로 확실히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일 “섣부른 조기 금리 인하 시 물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 심리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긴축 기조는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은 주요국 통화정책, 물가, 금융 안정 등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이날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후 개최한 간담회에 대해선 “굉장히 매파적인 발언을 했다"며 " 3월 금리 인하는 빠른 것 아니냐는 메시지를 줬다"고 평가했다.
올 1월 한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수출이 큰 폭 증가한 것은 우리 수출의 ‘아픈 손가락'이던 반도체 및 대중 수출이 동시에 증가세로 전환한 덕분이다.단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수출이 56.2% 증가한 93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A10면
'코로나 버금가는 충격'…일본 '도요타 쇼크' 초유의 사태
세계 최대 자동차 그룹 도요타자동차의 품질 부정 사태가 코로나19에 버금가는 충격을 일본 제조업에 주고 있다.새해 첫날 발생한 강진 영향까지 겹치며 1월 일본의 제조업 생산 활동이 코로나19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위축된 것으로 추산됐다.일본 경제산업성은 1월 제조공업생산예측지수가 101.7을 나타냈다고 1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되면 日 'US스틸 인수' 어림없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철강기업 US스틸의 일본 매각을 막겠다고 공언했다.이날 워싱턴DC에서 노조 상급단체인 팀스터스 관계자와 만난 뒤 기자들 앞에 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철강산업을 살렸지만 지금은 US스틸이 일본에 팔리고 있다"며 “일자리를 미국으로 되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US스틸 매각에 명시적으로 반대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들 피로 얼룩진 SNS 왜 방치하나"…고개 숙인 저커버그
이날 청문회는 온라인상 어린이의 안전과 보호를 주제로 열렸다.입법을 추진 중인 ‘아동 성 학대 방지법안’ ‘어린이 온라인 안전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해 스냅챗의 에번 스피걸, 틱톡의 저우서우쯔, X의 린다 야카리노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방청석에는 온라인 미성년 성 착취 피해자 가족들이 자녀의 사진을 들고 앉아 있었다.
"작년 3월 은행위기 재연될라"…美 지역은행 주가 '곤두박질'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미국 지역은행 위기 당시 몸집을 키운 뉴욕주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의 주가가 하루 만에 38% 폭락했다.NYCB는 2022년 12월 254억달러 규모의 플래그스타은행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지역은행 위기로 파산한 시그니처은행의 자산 380억달러를 인수했다.
미국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앨런미디어그룹이 미국 CBS방송과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등을 보유한 파라마운트글로벌 인수를 추진한다.바이런 앨런 앨런미디어그룹 최고경영자는 이날 “부채와 주식을 포함한 300억달러 인수 제안은 파라마운트글로벌 주주 모두에게 최선"이라며 “이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앨런미디어그룹은 미국 기상정보 케이블 채널인 웨더채널을 비롯해 각종 지역 스포츠 채널을 보유한 미디어 그룹이다.
델라웨어서 패소한 머스크 "테슬라 법인 등록지, 텍사스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테슬라의 서류상 본사를 미국 델라웨어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싶다는 의향을 31일 밝혔다.테슬라는 현재 델라웨어주에 법인을 등록했고 텍사스에는 공장을 두고 있다.
유럽연합 27개국이 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500억유로 규모의 장기 지원안에 합의했다.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특별정상회의 직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27명의 지도자 모두 EU 예산 내에서 우크라이나에 500억유로를 추가 지원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미셸 상임의장은 “이번 합의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꾸준하고 장기적이며 예측할 수 있는 자금 조달을 보장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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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파트너인 미국 앱티브가 합작사 모셔널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앱티브가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로 예상됐던 모셔널 증자 계획을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 됐다.작년 상반기 기준 7500억원 적자인 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에 증자를 요청한 상태다.
'HBM'에 힘주는 SK하이닉스, 美 인디애나에 신공장 짓는다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최첨단 패키징 공장 부지로 인디애나주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인디애나주에 들어설 SK하이닉스 최첨단 패키징 공장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인공지능 가속기에 들어갈 HBM 제조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엔비디아의 주문을 받아 GPU를 생산한 뒤 SK하이닉스 등으로부터 HBM 완제품을 받고 최첨단 패키징을 통해 ‘H100’ 같은 AI 가속기를 완성한다.
지난해 국내 대형 건설회사 중 시공능력평가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만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작년 말 수주 잔액을 보면 국내보다 해외 사업 비중이 큰 게 특징이다.현대건설은 작년 매출 29조6514억원, 영업이익 785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 쏘렌토가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에 올랐다.기아는 올 1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4만4940대를 판매하는 등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1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일제히 지난달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KT스카이라이프 대표에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내정됐다.KT스카이라이프는 “공직자윤리위 취업 심사 승인에 따라 이사회에서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며 “주주총회 의결 과정을 거쳐 정식 취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최 전 수석은 1985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한 뒤 1991년 SBS에 합류해 보도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해 미국 배터리 재활용 업체 서바솔루션스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에코프로가 MOU를 맺은 서바솔루션스는 폐배터리에서 니켈 등 주요 광물을 추출하는 기업이다.에코프로는 서바솔루션스가 보유한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 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인공지능 기반의 탄소배출 모니터링 시스템인 ‘오션와이즈’ 상업화에 나선다.현실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한 ‘디지털 트윈’ 기술로 가상 공간에 선박을 구현해 운항 경로, 기상, 조류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1일 포스코와 오션와이즈 상업 공급 계약을 처음으로 맺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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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생성형 인공지능 발전과 모빌리티 혁명을 이끌 기술로 6세대 등 차세대 통신과 로봇을 지목하고 이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겠다는 청사진을 1일 내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가전략기술특별위원회를 열어 차세대 통신, 첨단 로봇, 사이버 보안, 우주·항공 등 5개 분야 임무 중심의 전략 로드맵을 수립·의결했다고 발표했다.전략기술특위는 2022년 윤석열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의 정책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통신 3사보다 빠르다'…'진짜 5G' 내세운 스테이지엑스 [정지은의 산업노트]
2018년 5G 상용화 당시 정부와 통신 3사가 내세운 홍보 문구다.6년 전 구호로만 제시된 5G 속도를 실현하겠다는 게 제4 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의 목표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5G 28㎓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낙찰을 받아 제4 이동통신사업자가 된 스테이지엑스는 출범 일성으로 ‘리얼 5G 구현'을 외쳤다.
"어려울 땐 한 명보단 두 명"…'투톱 CEO' 내세운 스타트업
벤처 혹한기를 맞아 복수의 대표를 두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명품 커머스 플랫폼 머스트잇은 1일 김홍균 최고제품책임자를 공동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창업자인 조용민 대표 ‘원톱 체제'에서 13년 만에 ‘투톱'으로 바뀐 것이다.
SK케미칼이 미국 의료용품 전시회에서 ‘순환 재활용 솔루션'을 공개하며 의료 패키징 시장 공략에 나섰다.순환 재활용은 SK케미칼이 자체 정의한 자사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SK케미칼은 오는 6~8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의료용품 전시회 MD&M에 미국 의료용 패키징 기업인 패커와 공동 부스를 차려 참가한다.
카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CGM을 연동하면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앱에 전송된다.이용자는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함께 식사, 운동, 인슐린 복약 등을 기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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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앞당겨 나왔어요"…MZ 직장인 몰리는 '맛집 성지'
2021년 58개였던 아이파크몰의 F&B 매장은 지난해 117개로 늘었다.특히 ‘올드페리도넛’ ‘오시오카페’ ‘콘타이수끼’ 등은 대형 유통시설 중엔 처음으로 아이파크몰에 문을 열었다.지난해 아이파크몰의 F&B 매출은 전년 대비 27% 늘었고, F&B 집객 효과로 패션과 리빙 매출도 함께 상승했다.
K냉동김밥 美 완판 낭보에…"한국서도 팔자" 제조사 설득
작년 8월 미국에서 때아닌 ‘K김밥 열풍'이 불었다.국내 냉동김밥 업체 ‘올곧'이 트레이더조에 수출한 유부우엉김밥이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손 바이어는 “올곧에 가 보니 기존 수출 물량으로 생산 스케줄이 꽉 차 있었다"며 “두 달여간 수차례 미팅을 진행하며 ‘파우치형 볶음밥·주먹밥 위주의 국내 냉동밥 시장을 냉동김밥으로 함께 키워보자'고 설득했다"고 했다.
2020년 외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신세계푸드 최고경영자가 된 송현석 대표는 취임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송 대표가 신세계 L&B의 턴어라운드도 성공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송 대표 취임 이후 3년여간 신세계푸드는 끊임없이 신사업에 도전했다.
쿠팡, 英 파페치 인수 완료…명품도 '로켓배송' 서비스
쿠팡이 영국의 온라인 명품 플랫폼인 파페치홀딩스의 자산 인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쿠팡은 작년 12월 파페치에 5억달러의 브리지론을 제공하고, 온라인 명품 판매 사업을 넘겨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온라인 명품 판매 세계 1위인 파페치는 한때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30조원을 웃돌며 잠재력을 인정받던 회사다.
대형마트의 초저가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강혜원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고객이 매장을 찾아오는 명백한 이유가 되도록 매주 초저가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초저가 경쟁의 불은 이마트가 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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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9월 롯데손해보험의 실손보험료 갱신 안내장을 받고 화들짝 놀랐다.롯데손보 관계자는 1일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고는 정상화가 어려웠다"며 “지난해 5월 경영개선협약이 해소돼 앞으로는 실손보험료가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금융당국 관계자도 “경영난에 처한 보험사가 적자 상품인 실손보험을 그대로 둘 순 없는 노릇"이라며 “보험료 인상을 통해 건전성을 개선하는 게 전체 고객과 회사를 위해 유리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ELS 소송전 비화 조짐…대형 로펌과 손잡는 은행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 사태가 소송전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콩 H지수 관련 ELS를 판매한 은행들이 대형 로펌과 자문·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판매 규모가 가장 큰 국민은행은 법무법인 김앤장과 화우를 통해 업무 자문에 들어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인공지능·데이터 담당 실무진과 ‘캔미팅'을 하고 “틀을 깨는 디지털 혁신이 고객의 실질적인 편의성 제고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엔 진 회장과 그룹사 최고경영자, 은행 및 카드사 AI·데이터 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디지털 분야 현안과 해외 금융권 트렌드를 공유했다.
신한은행, 퇴직연금 수익률 최고…원리금 비보장 부문 6개 1위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40조원을 넘어선 신한은행이 중·장기 퇴직연금 수익률에서도 앞서가고 있다.1일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작년 12월 말 기준 원리금 비보장 수익률 부문 12개 중 절반인 6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10년 수익률, 확정기여형 7년 수익률 등 DB·IRP·DC형을 비롯한 퇴직연금 전 분야에서 고른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3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출범 당시 금융당국은 대환대출 규모가 기존 대출 잔액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가계부채 급증 우려가 크지 않다는 입장이었다.하지만 대환대출뿐만 아니라 신규 대출 금리까지 내려가면서 정부 예측과 달리 주담대 증가 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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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는 예술의 도시다.자신의 이름이 예술과 함께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 미국 석유 재벌 폴 게티의 미술관, ‘서부의 메트'로 불리는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 UCLA의 지성들에게 예술적 감수성을 전하는 해머미술관, 브로드미술관과 헌팅턴라이브러리,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까지 ….소장품 규모와 전시 수준까지 그야말로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꿈결 속 같은 도시, 라라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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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에 초록 물감을 ‘톡’ 하고 떨어뜨린 듯, 보석 같은 파말리칸섬이 창밖으로 모습을 드러낸다.바다 위 은신처처럼 자리한 외딴섬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건 섬 전체가 하나의 리조트라는 사실.이곳에선 섬 내 농장에서 수확한 건강한 식재료로 꾸리는 ‘팜 투 테이블’ 메뉴를 비롯해 산호 모니터링·바다거북 보호 등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활동, 로컬 문화예술계와의 협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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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 벤틀리에는 공통점이 있다.2004년부터 알칸타라를 이끄는 안드레아 보라뇨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명품 내장재 기업으로 우뚝 선 원천은 ‘메이드 인 이탈리아'라는 감성적 가치와 ‘친환경’ ‘지속 가능성'이라는 경영 철학"이라고 했다.알칸타라는 전량 이탈리아 내 생산을 고집한다.
알칸타라는 예술에 가까이 있는 회사다.알칸타라 관계자는 “새로운 소재를 찾거나 독창적인 전시를 준비하는 예술가들에게 알칸타라는 더없이 좋은 소재"라며 “아티스트와의 협업은 소재의 확장성을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알칸타라는 작년 5월 MAXXI와의 12번째 협업으로 재활용 가능한 알칸타라 소재를 활용한 설치 작품 ‘Seed Bed'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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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를 모으는 사진가, 돌 수집하던 아버지…둘은 참 닮았네
요즘이야 멋있는 말로 컬렉터라고도 하지만 무언가를 모은다는 건 그것에 미친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평상적 균형감은 깨져 있음을 뜻한다.구본창 작가의 사진들을 돌아보며 이 또한 생의 방대한 수집이란 생각이 들었다.지나가는 찰나에 대한 경외, 흩어지는 순간에 대한 절박, 소멸하는 삶에 대한 기록으로의 수집.
"루이비통보다 더 튀었다"…'노랗고 투박한 신발' 인기 폭발
보그 프랑스는 “‘루이비통×팀버랜드'는 ‘루이비통×나이키'가 그랬던 것처럼 큰 이슈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패션계 두 거물이 신발 하나로 힘을 합쳤다는 사실만으로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표현했다.팀버랜드는 다른 런웨이에서도 저력을 과시했다.웨일즈 보너의 올해 쇼에서 반짝이는 스팽글로 장식된 팀버랜드를 신은 모델이 런웨이를 걸었고, 일본 럭셔리 아웃도어 브랜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의 쇼에서는 기능성 옷과 함께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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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처럼 그리고 싶다'는 욕망…고흐를 강박에서 해방시켰다
1886년 2월의 마지막 날, 고흐는 파리로 향했다.파리에서 고흐의 화풍이 바뀐 것은 라캉식 히스테리 개념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흐가 다양한 화가의 기법을 탐구함은 그들을 향한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동시에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을 발전시킴은 타인에 대한 욕망을 억압한 결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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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떨어져도 '나 홀로' 돈 번다…개미들 '폭풍 매수'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가 지난해 12월 14 선에서 16.79로 증가하는 등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만큼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도 대형주, 가치주 위주로 관심을 두고 살펴보라는 것이다.오동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팀장은 “로볼 ETF는 우량 기업 가운데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종목을 고르게 편입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큰 장세에서 방어력이 높다"고 설명했다.개인투자자들도 ‘TIGER 로우볼’ ‘ARIRANG 고배당저변동50'을 순매수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VC펀드 자금 소진…스타트업 'IPO 러시' 시작된다"
정영식 유안타증권 IB사업부문 대표는 지난달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2021년 제로금리 영향으로 VC들이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너도나도 스타트업에 투자했다"며 “이때 집행한 펀드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출구전략이 필요한 스타트업과 VC들이 상장으로 자금을 회수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유안타증권은 올해 IPO 시장에서 눈여겨봐야 할 업종으로 반도체와 중소 화장품 기업을 꼽았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컨센서스를 크게 밑돈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포스코홀딩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040억원으로, 컨센서스의 35% 수준에 그쳤다.
2300억 초대형 ETF 나온다…미래에셋, 금리형 시장 정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양도성예금증서 1년 만기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를 오는 6일 신규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이 ETF는 1년 만기 CD금리를 추종해 국내 상장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이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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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여기로 '우르르'…주가 폭등시킨 '비만약' 뭐길래
이지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노보노디스크의 임상 결과를 보면 위고비 치료군의 뇌졸중·심근경색 발생률이 약 20% 줄었다"며 “비만 치료제 영역에서 올해 다양한 연구개발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골드만삭스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가 지난해 60억달러 수준에서 2032년에는 100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다만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추가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중앙은행이 올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고, 미국 지역은행의 대규모 손실 발표가 이어지자 미국 국채, 금 등 안전자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오는 9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4월 전후 단기자금시장 불안 발생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초부터 ‘팔자'를 외쳐온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자'로 태세를 바꿨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3760억원어치 사들였다.지난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도 삼성전자였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한국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한 ‘제15회 한국IB대상’ 시상식이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 장범식 숭실대 총장, 박대준 삼일PwC 딜부문 대표, 김정각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도영 김앤장 변호사,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 김형윤 KB자산운용 대체투자 부문장,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 박정호 KB증권 기업금융1본부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PO 본부장, 하진수 JP모간 수석본부장, 이진하 MBK파트너스 부사장,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강순배 국민은행 부행장, 김상곤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본 투자상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닛케이225지수에 연동하는 ‘TIGER 일본니케이225'와 테마형 ‘ETF인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등도 엔화 노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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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글로벌 ETF 선도, TDF로 연금시장 1위
‘2024 대한민국 펀드대상’ 최고상인 종합대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했다.작년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세계 14개국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 ETF는 570개가 넘는다.글로벌 ETF 총 순자산은 141조원으로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보다도 크다.
올해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삼성자산운용이 주식 분야 베스트운용사로 선정됐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국내외 증시 상승에 발맞춰 탄탄한 주식형 펀드 운용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 가운데 매출 상위 20개 종목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반도체펀드'는 연간 67%의 고수익을 냈다.
정희석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2본부장과 차소윤 BNK자산운용 주식운용1팀장이 ‘2024 대한민국 펀드대상’ 올해의 펀드매니저 공모 부문에서 공동 수상했다.차 팀장은 지난해 ‘BNK삼성전자중소형’ 펀드를 운용해 1년 수익률 47.6%를 기록했다.코스피지수를 28.9%포인트 초과해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 중 최상위권의 성과를 냈다.
2023년은 다양한 대내외 사건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다.베스트 펀드 부문은 1년 이상 운용됐고 운용 규모가 500억원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위험조정 성과, 순자산 증감액, 자금 유출입 증감률을 평가 지표로 심사했다.베스트 운용사 부문은 운용 규모 5000억원 이상의 운용사를 대상으로 1년 및 3년간 운용사 성과, 위험조정 성과, 성과 지속성, 상품 유형의 다양성을 평가 지표로 사용했다.
하나IT코리아, 키움더드림단기채,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 KBSTAR 비메모리반도체, SOL종합채권액티브 등 5개 상품이 ‘2024 대한민국 펀드대상’ 베스트 펀드로 선정됐다.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2000년 이후 MSCI 코리아 IT업종 지수가 코스피지수 대비 장기 성과 측면에서 크게 아웃퍼폼했다"며 “리서치팀과 연계해 신속하게 IT 신기술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채권 부문 베스트 펀드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더드림단기채'가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 고객 친화 디지털환경 구축…5년 연속 선정
‘2024 대한민국 펀드대상’ 베스트 판매사로 미래에셋증권이 5년 연속 선정됐다.한국펀드평가의 판매사 평가 결과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친화적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펀드 판매가 온라인 중심으로 옮겨가는 시장 변화 속에서 각종 디지털 인프라를 꼼꼼히 갖추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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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월세가 따박따박"…요즘은 오피스텔이 '효자'
1~2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오피스텔 월세가 지난해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월세가 오르면서 오피스텔 수익률과 전월세 전환율도 치솟고 있다.작년 12월 오피스텔 수익률은 5.03%, 전월세 전환율은 5.97%였다.
"단톡방 시끌시끌하다"…가양·수지 아파트 집주인들 '환호'
1일 찾은 경기 용인 수지2지구 일대 중개업소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민 단톡방이 시끌시끌하다"며 들뜬 모습이었다.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D공인 대표는 “리모델링 단지는 이번 법안이 알려지는 것을 막는 분위기"라며 “지금까지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는데 원점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주민 갈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수지 E공인 관계자도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분담금이 크게 늘어 갈등이 심하다"며 “재건축하자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사업이 지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봉구 아파트값, 1주일 만에…'영끌' 집주인들 속탄다
지난해 말 부동산 경기가 급랭한 뒤 전국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강세가 이어졌지만, 지방이 크게 움츠러들었다.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0.01%에서 이번주 -0.04%로 낙폭이 크게 확대했다.
재건축 아파트 20년 보유한 1주택자 부담금 70% 감면
재건축 아파트를 20년 이상 보유한 1가구 1주택자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부담금을 70% 감면받는다.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초과이익이 8000만원 미만이면 부담금이 없다.또 재건축 주택을 6~10년 미만 보유한 경우 기간에 따라 부담금을 10~40% 감면해준다.
반도건설이 이달 서울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프리미엄 아파트 ‘경희궁 유보라'를 선보인다.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주민센터, 서울시청, 서대문경찰서 등 문화·행정시설도 인근에 있다.특히 강북삼성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 연초부터 '분양 완판'…올해 2.3만가구 내놓는다
롯데건설이 새해 첫 계약 단지인 경기 안산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완판에 성공했다.롯데건설은 지난해 1만3082가구를 분양하며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했다.서울 광진구에 공급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420가구 공급에 4만1344가구가 몰려 지난해 서울 최고 경쟁률인 평균 98.44 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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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올해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씩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10곳을 추가 지정하기로 하면서 경남지역에서 재도전에 나서는 대학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지난해 글로컬 예비 지정대학 선정 등 문턱까지 갔던 김해 인제대도 최근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의회를 열고 재도전 의지를 다졌다.김해시와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김해상공회의소는 지난해 말 김해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다시 한번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팹리스 산업에 최적"…실리콘밸리 기업 둥지 튼다
대구시는 1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유니쿼화이가 대구에 설립한 아이디어스투실리콘과 팹리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김삼정 I2S 대표는 “향후 수성알파시티에 사옥을 신축하고 인력 채용을 확대하는 등 대구에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유니쿼화이 한국법인이 대구에 설립된 것은 대구가 팹리스산업 성장의 최적지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I2S가 글로벌 리딩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30년 전통의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방식이 흔들리고 있다.허술한 공약은 상의 의원이 회장을 뽑는 간접 선거 방식과 맞물려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판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상의 의원 입성을 바라는 기업인이 의원으로 뽑히기 위해 다른 기업을 설득하는 데 시간을 쏟고, 이 과정에서 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명분은 뒷전으로 밀리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부산 2차전지 제조기업 이닉스가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이닉스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부산권 2차전지 지·산·학 복합체’ 회원사다.1984년 설립된 이닉스는 2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에 특화돼 있다.
부산시는 지역 청년의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머물자리론’ 대상을 올해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시는 대출금리 연 2%로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최대 4년 동안 지원할 방침이다.지원 연령 범위도 34세에서 39세로 넓혔다.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전시회 ‘대구 일러스트코리아'가 2~4일 엑스코에서 열린다.메쎄이상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등 300개 부스 규모다.
경상남도는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대상 ‘숙련기능인력 비자 추천 제도'를 시행한다.도는 올해 총 550명의 외국인에게 장기 취업이 가능한 비자 전환을 추천할 수 있다.신청 대상은 4년 이상 국내에 체류한 외국인 등이며 도지사 비자 추천을 받은 외국인은 경상남도에서 2년간 거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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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리버버스' 타고 출퇴근…여의도~잠실 30분 만에 간다
오는 10월부터 3000원에 새로운 수상 교통수단인 한강 리버버스를 타고 서울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선착장 주변 버스 노선 신설·따릉이 배치 리버버스가 대중교통의 기능을 하기 위해선 선착장 접근성을 개선하는 게 관건이다.여의도 옥수 뚝섬과 달리 연계성이 떨어지는 마곡 망원 잠원 잠실 선착장 주변에는 버스 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해 선착장까지 걸어서 5분 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를 시작한 1일 서울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 제1병역판정검사장이 절반도 못 채운 채 휑하다.극심한 저출생 여파로 2018년 61만여 명에 달한 국군 상비병력은 2022년 50만여 명으로 급감했다.올해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는 2005년생 남성 22만 명이다.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GS건설 등 5개사에 영업정지 8개월 처분
지난해 4월 말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 등이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여기서도 1개월 처분이 나오면 GS건설의 영업정지 기간은 10개월이 된다.GS건설은 국토부 등의 결정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내는 등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을 벌인 쌍용자동차 노조원을 상대로 정부가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15년 만에 정부 승소로 마무리됐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국가가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파업 참가 근로자 36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재상고심에서 지난달 31일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근로자 측이 국가에 1억66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는 원심 판결이 확정됐다.
'사랑의 온도탑' 111.2도…기부액 4835억 역대최대
경기 침체에도 이웃을 도우려는 손길이 이어지면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훌쩍 넘겼다.개인과 법인 기부금도 함께 늘어 역대 최대 연말연시 캠페인 모금액을 기록했다.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이 진행된 두 달간 4835억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사람 더 있다" 주저없이 불길로…'문경 화재' 소방관 2명 끝내 순직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시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숨진 김수광 소방교와 박수훈 소방사는 공장 관계자 5명이 빠져나온 뒤 고립 인원이 더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건물 내부로 진입해 화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7분 발생한 육가공 공장 화재를 진화하던 소방관들은 공장 관계자로부터 ‘5명이 모두 밖으로 나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하지만 민간인 1명이 더 건물 밖으로 탈출하고, 진술도 오락가락한다는 판단이 들자 박 소방사 등 대원 4명이 건물로 들어갔다.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가 납품업체 ‘갑질 의혹'을 이유로 부과한 30억원 규모 과징금 취소소송에서 승소했다.공정위는 쿠팡이 공정거래법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를 했다고 보고 2021년 8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며 쿠팡은 2017년부터 2020년 9월까지 LG생활건강 등 101개 납품업자에 경쟁 온라인몰의 판매 가격을 올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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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홀딩스는 1일 배창호 전 신한캐피탈 투자금융1본부 본부장을 기업형 벤처캐피털인 동국기술투자 대표 내정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배 내정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양종합금융·써버러스코리아·SBI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 경험을 쌓았다.이후 2007년 신한캐피탈에 입사해 투자1부 부장·심사1부 부장을 거쳐 투자금융 1본부장을 지냈다.
BAT로스만스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송영재 BAT베트남 재무총괄을 선임했다고 1일 발표했다.송 신임 사장은 영국 런던정치경제대에서 회계금융학을 전공하고, 2008년 런던의 BAT그룹 본사에 입사했다.BAT로스만스는 세계 최대 담배기업 BAT그룹의 한국 계열사다.
왼쪽 귀는 노래를 바꾸는 용도, 오른쪽 귀를 딸깍 돌리면 소리가 커진다.2000년대 중후반 ‘히트'한 아이리버의 미키마우스 MP3플레이어다.황 고문은 아이리버 CTO 재직 시절 당시 회사를 이끌던 김 대표와 함께 미키마우스 MP3플레이어, U10, 딕플 시리즈 등 2000년대 대표작을 기획·개발했다.
30년 가까이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 진료와 미용 봉사를 해온 내과 의사와 미용사가 ‘LG 의인상'을 받았다.미용사인 배씨는 1995년 부산에서 미용기술 자격증을 취득한 뒤 복지관과 요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갔다.미용학원을 운영한 뒤에는 제자들과 함께 울산 미용봉사단 ‘하늘 한마음회'와 장애인 복지시설 미용봉사단 ‘로드회'를 꾸렸다.
부산과 광주에서 한복대여점을 20년 이상 운영하던 이주영 한양명주 대표는 코로나19 대유행기 때 폐업까지 고민했다.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버티던 이 대표는 지인의 권유로 2022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진행하는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 지원사업'을 신청했고 이후 실적이 눈부시게 증가했다.이 대표는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장사를 수십 년 했지만 주먹구구였다"며 “공단 교육을 통해 브랜드 개발, 마케팅 홍보, 시제품 개발 등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성공한 대회로 평가했다.지난달 19일 개막한 강원 2024는 1일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광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경제신문의 문화예술 온라인 플랫폼 ‘아르떼'가 ‘2023 앤어워드'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받았다.앤어워드는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디지털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지난해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아르떼는 예술인과 문화 애호가, 비평가들이 한데 어울려 정보와 의견을 나누는 웹사이트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가족 돌봄과 자립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10~24세 청소년·청년을 지원하는 중장기 사회공헌사업인 ‘우리 꿈.꾸. 당’ 1기 발대식을 열었다.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의 안성호 이사장이 설을 맞아 1억4000만원 상당의 쌀을 성남시에 기탁했다.백미 5900포는 성남시 관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5708가구와 소년소녀가장 192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설을 맞아 오는 8일까지 대한적십자사와 홀로 계신 어르신을 위한 건강나눔 사업인 ‘효배달’ 캠페인을 벌인다.효배달은 차상위 계층 홀몸노인에게 떡국, 만두, 과일, 한과 등 명절 음식과 건강용품, 총 2억원 규모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한국의 풍수 이론을 학문적으로 정립한 최창조 전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가 지난달 31일 별세했다.국토개발원 주임연구원을 거쳐 전북대,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를 지냈지만, 서울대로 간 지 4년 만에 교수직을 포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후 한국 땅에 깃든 기운에 주목하며 풍수 이론을 연구하고 대중 강연에 주력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사회책임활동 선언식'을 열었다.애큐온캐피탈은 올해 기부금액을 늘리고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1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복구와 피해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5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성금은 점포별 피해 규모에 비례해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나 때문에 진행자가 실수한 것으로 오해받게 된 것, 무섭게 생긴 연출가 오대환 선생님으로부터 불호령을 받을 일, 그리고 그 무엇보다 대가 중의 대가인 황 선생님의 공연을 망친 것 같아 좌불안석이었다.공연이 끝나고 난 죄인처럼 고개를 숙인 채 황 선생님께 잘못을 빌었다.그런데 황 선생님은 딱 한 말씀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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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산업은 1990년대 중반부터 빠르게 성장했다.한국 반도체산업은 미국의 대중국 견제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였다.여러 제조업 분야와 디스플레이산업처럼 반도체산업도 중국의 빠른 성장과 추월이 예상되던 시기였기에 미국의 대중 견제는 우리 반도체산업에 두 번째 기회 요인이 됐다.
[취재수첩] 중앙지검 인력 절반이 '특수'…민생 수사는 누가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최근 기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실제 서울중앙지검의 평검사들은 반부패 수사 3개 부서에 집중 배치돼 있다.대장동 사건 등을 담당하는 반부패 수사 1~3부에 소속된 평검사는 22명이다.
경제 성장에 대한 소비 기여도는 절반이 넘는 1.91%에 달했다.미국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힘이 여실히 반영된 결과였다.소진되는 초과저축 미국의 소비가 이처럼 견조한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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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巨野가 끝내 외면한 83만 中企·자영업자 하소연
중대재해처벌 확대 유예 법안 처리가 끝내 좌초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의원총회 뒤 “중대재해법은 그대로 시행하는 걸로 결론 내렸다"고 했다.국민의힘이 5∼49명인 사업장까지 확대한 중대재해법 시행을 2년 더 유예하고 산업안전보건청을 2년 뒤 개청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의했으나 거부한 것이다.
[사설] SPC에 완패한 공정위, 기업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서울고등법원이 계열사 부당 지원 여부와 관련한 SPC그룹과 공정거래위원회 간 소송에서 그제 사실상 SPC그룹 완승 판결을 내렸다.공정위는 SPC가 허영인 회장 두 아들의 경영 승계를 위해 이 같은 부당행위를 했다며 2020년 허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법원은 쟁점 가운데 SPC 계열사와 삼립 간 2015년 이전 거래에 대해서만 공정위 시정명령을 인정했고, 이번 소송의 핵심인 통행세와 밀다원 주식 저가 양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설] 주목되는 '의료 4대 패키지'…건보재정 정상화도 서둘러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올 들어 여덟 번째 열린 어제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의료개혁 4대 정책 패키지'에는 당면 의료 현안이 대부분 포함됐다.실손보험 적용과 많이 겹치는 비급여 의료는 혼선과 혼탁이 가중되면서 그 자체로 만성질환 상태다.의료의 개선과 개혁은 모두 돈 문제로 귀결된다는 점을 정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큐어넌은 ‘딥스테이트'라는 소아성애 사탄 숭배자들이 미국과 전 세계를 비밀리에 지배하고 있다고 믿는다.이들이 지목한 딥스테이트는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낸시 펠로시,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등 민주당 유력 정치인이나 민주당 지지 셀럽이 대부분이다.그리고 딥스테이트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정의의 사도가 바로 트럼프라는 것이다.
지난달에만 홍콩 H지수 연계 ELS에서 45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원금이 반토막 난 대다수 투자자는 나 몰라라 한다.2011년 6월 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펀드의 만기가 다가오자 판매 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펀드를 개방형으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