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김기현 당선, 결선투표는 없었다

국민의힘의 당심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안정을 택했다.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후보가 득표율 52.9%로 23.4%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누르고 집권 여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당 주류인 친윤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김 대표가 당선되면서 윤 대통령의 여당 장악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향후 국정 개혁 드라이브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view] Fed ‘빅스텝’ 시사…금융시장 요동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말에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시장이 몸살을 앓은 건 파월이 7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긴축과 관련해 강한 목소리를 내면서다.파월은 “경제 지표상 더 빠른 속도의 통화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며 “최종금리는 지난해 12월 전망치보다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A2면

지하철서 느닷없이 신체 덮친 손…누군 유죄, 누군 무죄 왜

‘피고인 소주혁은 신도림역으로 향하는 2호선 지하철 안에서 A씨에게 다가가 왼손을 갑자기 움켜쥐어 강제로 추행했다. ' 검찰 공소장만 보면 징역형이 선고된 다른 사건과 비슷합니다.강제추행으로 기소된 주혁씨가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아무런 잘못도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주혁씨는 술에 취해 시비를 건 자신의 잘못을 ‘폭행'으로 인정하고 A씨와 합의했습니다.

A3면

한·일→한·미→한·미·일 회담…윤 대통령, 3국공조 드라이브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해 다음 달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MB의 국빈 방문이 노무현 정부 때 균열 조짐을 보이던 한·미 동맹에 아교를 붙였다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글로벌 포괄적 동맹'으로 표현되는 보다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한·미 동맹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다.국빈 방문 협의차 미국을 방문 중인 김성한 실장은 7일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각별한 유대감과 신뢰를 형성했다"며 “한·미 동맹을 자유와 인권, 법치와 같은 공동의 가치 아래 글로벌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 “미국, 한·일 정부에 핵우산 협의체 창설 타진”

미국 정부가 한·일 양국 정부에 미국의 ‘핵우산'과 관련한 새로운 협의체 창설을 타진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미국의 제안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고, 한국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요미우리는 복수의 미·일 소식통을 인용해 새로운 협의체를 통해 미국의 핵전력에 대한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한·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미국의 의도라고 전했다.

A4면

김기현 당선 일성 “윤석열 정부 성공시켜 총선 압승 거두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8일 “당장 내일이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지난해 20대 대선 당시 원내대표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윤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2021년 12월 선거를 코앞에 두고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당시 대표 간 갈등이 벌어지자 ‘울산 3자 회동'을 주선하기도 했다.

23% 득표 그친 안철수, 측근들 다 탈락한 이준석

입당 11개월 만에 당권을 노린 안철수 후보의 도전은 23.4% 득표에 그치며 실패로 끝났다.여권에선 “안 후보가 나중에 탈당을 고려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하지만 입당한 지 11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대통령실이 사실상 김 대표를 미는 상황에서도 20%대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안 후보가 나름의 교두보를 확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A5면

탈북민 첫 여당 최고위원 된 태영호 “대한민국 만세”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선 최고위원 5명도 전부 친윤계로 채워졌다.득표율 1위인 검찰 출신 김재원 전 의원은 물론 2~4위인 김병민·조수진·태영호 신임 최고위원 모두 친윤계로 분류된다.별도로 뽑은 청년최고위원도 윤석열 대통령의 청년 참모였던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과반 득표로 당선했다.

A6면

한·미 금리차 2%P 될 수도, 한은 4월 금리인상 가능성 커져

미국이 통화 긴축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압박도 커지고 있다.이에 더해 4월 한은이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5월 연준이 베이비 스텝만 밟아도 격차는 2%포인트로 더 벌어진다.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크게 낮아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는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진다.

A8면

"애 안 낳는 게 부성애" 요즘은 남편들이 '딩크족' 외친다 [출산율 0.78의 나라]

직장인 서모씨는 최근 아내에게 먼저 ‘딩크족'이 되길 제안했다.‘내 삶을 위해 자녀를 갖는 게 낫다'는 응답은 37.0%, ‘반드시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응답은 28.9%였다.‘자녀를 가질 의향이 없다’, ‘내 삶을 위해 자녀를 갖지 않는 게 낫다’ ‘자녀를 반드시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등 출산에 부정적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5년 모으면 5000만원, 청년도약계좌 6월 출시

5년 동안 적금을 납입하면 5000만원 안팎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6월 출시된다.정부 기여금은 가입자의 개인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을 뒀는데 소득이 4800만원 이하면 월 납입 한도 70만원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기여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소득 6000만원 초과 7500만원 이하 청년층은 정부 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받을 수 있다.

A10면

야당, 일부 당직 교체 가능성…비명 “이재명 숨기만 하나”

더불어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가 8일 “이재명 대표가 불신 해소와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내 5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한 데 이어 비명계 이원욱·윤영찬 의원과 만찬을 하며 수습책에 관한 여론 수렴에 나섰다.이날 친명계 지도부에선 “대변인단이나 문진석 전략기획위원장 교체는 검토해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초등생에게 교장과 교섭권 주자” 노조 출신 의원 황당법안

노동자를 대변하는가, 아니면 몇몇 노동단체만을 대표하는가.국회 내 ‘파워 그룹'으로 자리 잡은 노동계 출신 국회의원을 두고 대표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이정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국의 노조 조직률이 14% 정도에 불과한 상황에서 노동계 출신 의원들이 전체 노동자, 근로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노란봉투법 등 사례에서 드러나듯 정치화ㆍ조직화한 특정 노조 쪽에 편향된 법안이 이들 노동계 출신 의원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A12면

중국, 금융·첨단기술도 공산당이 직접 챙긴다

중국이 치안 유지와 금융 감독, 첨단기술 부문을 관리하는 권한을 국무원에서 중국공산당으로 넘긴다.이번 개편은 대만 유사시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를 견딜 수 있도록 반도체 공급망과 금융 시스템을 정비하고 중국에서의 정보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이를 위해 국무원이 전담했던 치안 유지와 금융 감독 권한을 당으로 이관한다.

“작년 가스관 폭발, 배후는 우크라 세력”

미국 정보기관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배후로 친우크라이나 세력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우크라이나 측이 가스관 건설 논의가 오가던 때부터 이를 반대했고, 러시아 침략 이후 더욱 부정적인 입장이 됐기 때문이다.미 정보당국이 입수한 정보엔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세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적'이라고만 명시돼 있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관련돼 있다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A14면

조합장 투표 행렬에 트럭 덮쳐…4명 숨지고 16명 부상

전북 순창군에서 트럭 한 대가 농협 조합장 선거 투표를 기다리던 조합원 수십 명을 덮쳐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하지만 경찰은 A씨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조사 결과 구림농협 조합원인 A씨는 농협 공판장 내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구입한 가축 사룟값을 내기 위해 트럭을 몰고 이동하다 이런 사고를 냈다.

지자체 주도 지방대 살리기, 7개 시·도서 시범사업

대학 지원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시범 운영할 7개 시·도가 선정됐다.라이즈를 통해 교육부가 갖고 있던 지역 대학 관리·감독 권한은 2025년 지방자치단체로 대폭 넘어온다.교육부가 관할하던 대학 재정지원 사업 예산의 절반 이상인 2조원가량을 지자체가 집행할 수 있다.

[사진] 상암동 하늘공원에 뜰 대관람차 ‘서울링’

서울시가 8일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관람차 ‘서울링'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영국 런던의 ‘런던아이'와 같은 대관람차인 서울링은 2025년에 착공해 2027년 완공이 목표다.탑승 인원은 시간당 1474명, 1일 최대 1만1792명 탑승이 가능하다.

A16면

온몸 케찹 범벅 '빨간머리 미정이'…현실 더글로리 본 이 남자

2017년 울산지역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빨간 머리 미정이'는 갑자기 학교를 그만두고 은둔형 외톨이가 됐다.김 경위는 “지난해 충북교육청이 도입한 ‘SOS 학교폭력 해결단'과 같은 방식이 현실적인 학폭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그는 “해결단은 변호사, 학교전담 경찰관, 학폭 담당 교사, 전문상담교사 등으로 꾸려진 일종의 팀인데 분야별 전문가가 학교폭력 초기 조사부터 학부모 측 응대, 법률 대응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의 날씨] 3월 9일

바이든 정부의 ‘최장수 입’ 프라이스 물러난다

미국 국무부의 ‘입’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이 이달 중 사임한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7일 성명을 통해 “미국과 전 세계인에게 네드 프라이스는 미국 외교정책의 얼굴이자 목소리였다"며 “미국 정부가 전 세계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고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2021년 1월부터 국무부 대변인으로 일해온 프라이스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연방기관 대변인이다.

아내가 남긴 금붙이, 기부한 남편

지난 2월 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사별한 아내가 남긴 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는 손전헌씨 전화였다.손씨는 “죽기 전까지 나를 걱정하며 치료비를 아끼느라 제대로 치료도 못 받고 떠난 아내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며 “아내가 남긴 소중한 유산이 좋은 일에 쓰여 하늘에서 아내가 기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33세 영어강사, 5명에 새삶 선물하고 떠나다

뇌사 상태에 빠진 30대 영어강사가 장기 기증으로 5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안타깝게도 노씨는 같은 달 21일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뇌사 판정을 받았고, 이튿날 환자 5명에게 간장, 신장, 췌장 등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어린아이와 동물을 좋아했던 노씨는 교재를 만드는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어 강사로 이직해 일해왔다.

[사랑방] 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 취임

인천도시공사는 8일 조동암 전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이 제12대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조 신임 사장은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사랑방]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 3연임

한국배구연맹은 8일 프로배구 남녀부 14개 구단 만장일치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제8대 총재로 승인했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2017년 KOVO 총재로 취임한 뒤 3연임에 성공했다.

[사랑방] 건국대 外

건국대는 튀르키예 출신 유학생 4명에게 ‘특별재해장학기금'으로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서울 성북문화원은 오는 15일 성북구청 아트홀에서 제3대 조태권 원장 이임식 및 제4대 김영일 원장 취임식을 연다.

[부고] 김화분씨 外

A18면

‘기억의 수호자’ 건축계 노벨상 받다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을 설계한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올해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심사위원단은 8일 발표문에서 “치퍼필드는 섬세하면서도 강력하고, 절제되고, 우아한 건축을 선보여왔다"며 “건물이 지어지는 장소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고, 시대를 초월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지어진 건물이 환경과 역사에 미치는 영향까지 치밀하게 계산한다. 건축가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시류와 유행을 따르지 않으며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여왔다"고 덧붙였다.

“위대한 작품에 생명 불어넣는 게 성악가의 의무”

16일에는 보스턴 심포니 부지휘자 얼 리가 지휘하는 세종솔로이스츠와 토드 마코버의 ‘오버스토리 서곡’ 아시아 초연 무대에 선다.‘오버스토리 서곡'은 환경 문제를 다룬 리처드 파워스의 소설 ‘오버스토리'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오버스토리'의 사전적 의미는 숲 상층부의 생김새다.

A20면

여성 게이머는 잘할 리 없다? 이런 편견 바꿔야죠

윤 교수는 게임이 여성 캐릭터를 재현하는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슈팅 게임 ‘서든어택 2'는 2016년 7월 출시 직후부터 여성 캐릭터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게임 속 여성 캐릭터들이 다리를 벌리거나 가슴을 난간에 걸친 채 죽은 모습이 부자연스럽고 자극적이라는 이유였다.

"한드 '도깨비' 이 장면서 힌트" 日 천만 애니 감독이 밝힌 비밀

‘스즈메의 문단속'은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여고생 스즈메가 집안 대대로 이 문을 막아온 청년 소타와 함께 일본 전역을 돌며 재난을 막기 위한 ‘문단속'에 나서는 로드무비다.신카이 감독은 캐릭터에 대해 “비극에 관한 이야기만 그리면 관객이 너무 무겁고 괴로울 거라 생각해 스즈메와 같이 있는 캐릭터로 그 장소에 있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하게 누그러지는 존재를 떠올렸다"며 “다리 하나를 잃어버린 의자는 스즈메 마음의 메타포이기도 하다. 어릴 적 재해를 입고 마음속 무언가를 상실했음에도 소타처럼 달리고 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작품의 테마를 “일상이 단절됐을 때 어떻게 회복하고 다시 살아가게 되는가"라고 소개한 신카이 감독은 “한국에 지진은 많지 않지만, 일상을 단절하는 재해는 어디에나 있지 않나. 한국 관객도 ‘우리 세계를 그려낸 영화'로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A23면

[정용수의 평양, 평양사람들] 남매정치 대이은 김정은, 이번엔 10세 딸 내세운 가족정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사랑은 남달랐다.김정일 위원장의 말년을 옆에서 챙긴 김옥 역시 기술서기 역할로, 북한 주민들에게 퍼스트레이디로 인식되진 않았다.이 때문에 2012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을 노동신문에 등장시키고 각종 행사에 부부 동반으로 나타나는 장면은 북한 주민들에겐 몹시 낯설었을 것이다.

[노트북을 열며] 출산 포비아, 육아휴직도 다 못 쓰는 젊은 부부들

30대 공무원 A는 최대 1년까지 가능한 육아휴직을 4개월 남기고 최근 복직했다.육아휴직 기간을 남겨뒀다 나중에 쓰려는 경우도 있겠지만, 경제적 부담 역시 무시 못 할 요소로 보인다.정부는 저출생 해결을 위해 육아휴직 급여의 소득대체율을 높여왔다.

A24면

[이정민의 퍼스펙티브] “대통령 의지 있다면 총선 앞둔 지금이 개헌 논의 적기”

윤석열 대통령이 올 초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언급하면서 정치 개혁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문제는 국민 신뢰가 바닥인 국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여론이 지지할 것인가, 야당이 의석 3분의 2에 육박하는 압도적 구도에서 가능할 것인가다. ‘국회의원 선거제 개편→내년 4월 총선·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 시나리오와 관련, 국민의힘 일각에선 “개헌 논의는 하되 개헌 발의는 내년 총선 이후로 넘겨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반면 국회 개헌자문위를 이끌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제를 그대로 놔두고 다당제 개편만 논의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반박한다.

[권혁재의 사람사진] '안동역에서' '찬찬찬' 등 3000곡/ 스타작사가 김병걸의 시 사랑

퇴고가 필요한 날』이란 제목의 시집을 보고 갸웃했다.그는 우리 가요계의 대표적인 작사가다.작사로 신기록 행진 중인 그가 시집을 냈으니 의외였던 게다.

A25면

[이은형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사람을 위한 인공지능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회사 후무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조직 구성원의 행동을 간접유도하는 컨설팅 기업이다.하지만 인공지능을 제대로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전 세계 105개국 1만여 명의 경영자 및 HR 리더를 대상으로 하는 딜로이트컨설팅의 서베이에 따르면 90% 넘는 응답자가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기업과 팀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고 동의했다.

[김병기 ‘필향만리’] 시습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배우고, 그것을 무시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고 하셨다. " 『논어』의 첫 구절이다.우리가 일상으로 사용하는 ‘학습'은 ‘학이시습'의 줄임말이다.오늘날의 ‘학습'은 이것저것 많이 배우는 ‘학'에 치중하고, 그것을 체화하는 ‘습'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짙다.

A26면

[조세린 클라크의 문화산책] 소리가 없기에 소리를 포용하는…

우리의 임무는 중국 악기 금과 내가 지난 30년간 한국에서 연주해 온 가야금 간의 철학적·음악적 연계를 논의·시연하는 것이었다.나는 비행기 안에서 금과 관련된 중국 정서와 미학이 오랜 세월 동안 어떤 식으로 한국 국경을 넘어 새로운 전통을 심었을까 곰곰이 생각했다.캐나다에서 행사가 있기 몇 주 전 소셜미디어에 프로그램 공지를 했더니, 어느 중국 음악학자가 마치 내가 보리죽과 궁중요리를 비교하기라도 한 듯 “어떻게 가야금과 금을 비교할 수 있느냐"며 반발했다.

[시조가 있는 아침] (166) 개화

김춘수 시인은 명시 ‘꽃'에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노래했는데, 최도선 시인은 ‘그대가 불러주면 꽃이 되고 싶었다'고 했으니 두 시가 마치 대구와도 같다.이 시조를 읽으며 참 오랫동안 웃음을 잊고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외적으로 웃을 일이 별로 없었다.

A28면

[김영훈의 과학 산책] 놀이터 아이들의 천재성

퇴근길에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신나서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이런 현실에 대해 필즈상 수상자 히로나카 헤이스케 교수를 비롯한 수학자들은 한 목소리로 놀이터 아이들의 천재성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한다.고정된 틀과 잣대로 아이들을 재단하고 자유로운 사유를 억압하면 안 된다.

[강찬호의 시선] 민주당의 ‘50억 클럽’ 특검 법안 무리수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통과에 매달리고 있다.김씨가 ‘50억 클럽’ 특검에 소환돼 장기간 수사받게 된다면 대장동 수사는 자칫 멈춰 설 수도 있다.‘김만배 빼돌리기'로 대장동 수사를 무력화한다는 게 민주당 특검의 노림수로 읽히는 이유다.

아침의 문장

어둠이 없다면 빛 또한 존재하지 않지요.내가 지금까지 살아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 것이 새롭게 보였던 것이지요.

A29면

[시론] 임진강 상·하류 ‘워터 데탕트’ 검토하자

오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북 정책으로 제시한 ‘담대한 구상’ 속 ‘그린 데탕트'를 새삼 주목한다.만약 공유하천 협력이 진즉에 이뤄졌다면 북한의 기습 방류에 따른 홍수 방어를 위해 지은 군남조절지댐과 한탄강댐 건설비용인 약 3조원을 절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분수대] 엄석대 찾기

1987년 이상문학상을 받은 이문열의 단편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때아닌 ‘역주행’ 중이다.한국영상자료원의 유튜브 채널에 무료 공개된 동명 영화의 댓글창엔 ‘현실판 엄석대'가 누군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그가 학생 관리와 지도라는 교사의 의무를 방기한 만큼 엄석대의 권력은 커지고 정당화됐다.

[오늘의 톡픽(TalkPick)] “기후변화는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옐런 장관은 기후 관련 금융위기 자문위원회 개막 연설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기온상승이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그는 “탄소중립 경제로의 이행이 늦어지면 금융 시스템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태풍·산불·토네이도 등을 거론하며 대규모 재난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A30면

[이상렬의 시시각각] 반도체 전쟁엔 우방이 없다

베일을 벗고 있는 미국 반도체 정책엔 초과이익공유 말고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급소를 때릴 내용이 적지 않다.단연 눈에 띄는 것은 미국을 최첨단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미 상무부는 “미국의 반도체 공장은 2030년까지 최첨단 D램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사설] 국민의힘 김기현호 출범…여당다운 여당으로 거듭나야

국민의힘 새 대표에 김기현 후보가 선출됐다.30대 천하람 후보를 찍은 15%를 비롯해 ‘꼰대 정당’ 탈출과 비주류 포용을 염원하는 당원들의 표심까지 김 대표는 향후 당 운영에 녹여내야 한다.무엇보다 김 대표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는 국민의힘을 여당다운 여당으로 바로 세우는 일이다.

[사설] 12년 만의 대통령 국빈 방미…북핵 억지 장치 보강이 최우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월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양국 정부가 어제 발표했다.이와 관련, 미국이 한국과 일본 정부 측에 핵 억지력을 둘러싼 새로운 ‘협의체’ 창설을 타진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는 주목할 만하다.한·미와 미·일은 각각 외교·국방 차관급 협의 채널이 있는데 한·미·일 3국 당국자들이 한자리에 만나 미국의 핵전략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핵 억지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면 매우 유용할 것이다.

[박용석 만평] 3월 9일

A31면

[중앙시평] 트루먼 명패의 뒷면

대통령의 결단하면 떠오르는 것이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명패다.명패에 적힌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대통령의 자세를 언급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문구다.2차 대전 중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급서로 부통령에서 얼떨결에 대통령이 된 트루먼은 이 명패 뒤에서 여러 역사적 결정을 내렸다.

[신복룡의 신 영웅전] 원효대사의 가르침

충북 괴산 군자산은 원효 대사가 수행하던 곳이어서 원효굴과 원효사가 있고 일화도 여럿 구전되고 있다.인간이 번뇌로부터 얼마나 괴로움을 겪느냐 하는 문제는 부처부터 원효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제기됐다.인간의 번민이나 걱정거리 가운데 85%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

E1면

눌러도 오르는 대출금리…연 6%도 감지덕지

미국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대출자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5대 은행만 놓고 보면 이들 고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 금리는 연 5.932%로 6%에 근접해 있었다.신용점수가 901~905점 수준인 사람에 매겨진 신용대출 금리는 5대 은행 평균 연 6.236%였다.

E2면

정부 “논 5% 줄이고, 대체작물 직불제”…양곡관리법 맞대응

쌀 농가를 추가 지원하는 법안이 대통령까지 참전한 정치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정부가 선수를 쳤다.이날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야당이 이달 23일 또는 30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를 밀어붙이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다.양곡관리법은 쌀 시장을 보호하는 취지에서 쌀 초과 생산량이 3% 이상이거나 가격이 5% 이상 떨어질 경우, 과잉 생산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수매하는 내용이다.

컨테이너로 입주 막은 시공사…재건축 공사비 갈등 점입가경

8일 찾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목동파라곤 아파트는 주 출입구가 커다란 컨테이너와 차량으로 막혀 있었다.건설사는 입주를 한 달여 남긴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조합에 74억원을 추가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이에 조합은 물가상승분을 고려한 공사비 증액분 등을 토대로 한 추가분담금 규모를 제시했지만, 시공사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삼성그룹 상반기 신입 공채 시작…1만명 안팎 뽑는다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삼성은 8일 삼성전자를 비롯해 관계사 19곳에서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사진] ‘콘테스트 식품’ 시식하는 정용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이마트24 상품전시회 ‘딜리셔스 페스티벌'에서 경영주 레시피 콘테스트 출품 식품을 시식하고 있다.가맹점주와 올해 트렌드, 상품 전략을 공유하는 이번 행사는 10일까지 열린다.

E3면

중국이 앞선 LFP 배터리, 한국기업 추격전 성공할까

중국 배터리 기업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업을 K배터리 업체가 추격하는 데 대해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국내 배터리 기업 입장에서 보면 전기차뿐만 아니라 ESS용 LFP 수요가 있어 양산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상대적으로 무겁고 재활용도 어려워 전기차 분야에선 LFP 수요가 많이 늘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강동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NCM 배터리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성능 향상과 원가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LFP가 장점이 많음에도 에너지 밀도가 낮아 입문용 차량 이상에선 사용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럭셔리시장 이끄는 한국, 아·태국가 중 벤틀리 가장 많이 팔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신차 수요가 위축되고 있지만 한 대 수억 원대인 초호화 럭셔리 차량의 전 세계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벤틀리 회장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홀마크 회장은 “한국은 어떤 국가보다 럭셔리카 시장이 크고 아태 지역에서 지난해 실적이 가장 좋다"며 “향후 한국 업체들과는 기술 협력을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벤틀리는 이날 강남 전시장에 고객 체험형 공간을 갖춘 ‘벤틀리 큐브'를 열었다.

LG전자, 올레드TV 신제품 출시…삼성전자도 맞불

8일 LG전자는 서울 서초구 연구개발 캠퍼스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레드 에보’ 등 7개 시리즈 29개 모델을 오는 13일부터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LG전자가 새로 내놓은 ‘올레드 에보'는 밝기 향상 기술을 통해 더 밝고 선명해진 제품이다.G시리즈의 경우 83·77·65·55형을 먼저 출시하고, 연내에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 제품도 내놓는다.

E4면

도용 의혹 인디게임…넥슨 “퇴사자가 기술 빼갔다” 주장

인기 인디게임 ‘다크앤다커'가 넥슨 미출시 프로젝트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개발 인력의 동반 퇴직을 적극 유도하거나 영업비밀을 취득·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다.이에 따라 이번 사태의 쟁점은 다크앤다커 개발진이 넥슨의 애셋 등 ‘영업비밀'을 실제 유출했는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 칼럼] 석유 시장, 도매가격 공개가 필요한가

언제부턴가 우리 석유 시장에서 정부는 장기적 비전을 모색하기보다 고유가 상황 때마다 여론에 떠밀린 주먹구구식 가격 인하 정책 발굴에만 몰두하고 있다.그래서 이번 제도는 경쟁 촉진보다는 오히려 정유사 가격의 상향 동조화를 부추길 가능성이 더 크다.우리나라 석유 시장은 가격경쟁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충분히 시도해왔다.

[우리말 바루기] ‘쥬스’인가, ‘주스’인가?

영어의 ‘juice'를 우리말로 어떻게 표기해야 할까.우리말로는 표기하지 못할 발음이 없는데 왜 그러느냐고도 하겠지만 외래어를 표기할 때 우리말에 없는 ‘쟈, 져, 죠, 쥬, 챠, 쳐, 쵸, 츄'를 굳이 사용할 이유가 없다.따라서 ㉠'쥬스'는 ‘주스’, ㉡'쵸콜릿'은 ‘초콜릿’, ㉢'스케쥴'은 ‘스케줄'로 적어야 한다.

[Biz & Now] BBQ, 2030년까지 아프리카 주민 10만명에 물·식량 지원

제너시스BBQ 그룹은 ‘아이러브 아프리카’ 기부 캠페인을 통해 2030년까지 아프리카 주민 10만 명에게 물과 구호 식량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고객이 치킨을 주문할 때마다 본사와 가맹점이 각각 10원씩 총 20원을 매칭펀드로 마련해 아프리카에 우물 개발, 식수 탱크 설치, 구호·의료·복지 지원 등을 하는 방식이다.윤홍근 회장은 “도움이 절실한 아이들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 방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Biz & Now] 버거킹, 10일부터 평균 2% 가격 인상…와퍼 7100원

버거킹은 10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1월과 7월 각각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약 8개월 만이다.가격 인상 메뉴는 버거류 32종, 사이드 메뉴·음료 15종 등 총 47종이고 평균 인상률은 2%다.

[Biz & Now] 해상풍력 K부유체 기본설계 인증 획득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는 노르웨이 선급협회로부터 해상풍력 K-부유체의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부유식 해상풍력은 풍력발전기를 바다 위에 부표처럼 띄워 전기를 생산한다.K-부유체는 10㎿급 반잠수 부유식 모델이다.

[Biz & Now] 롯데제과, 롯데웰푸드로 사명 변경

지난해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한 롯데제과가 롯데웰푸드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롯데제과는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내달 1일부터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을 다룬다고 8일 공시했다.롯데제과가 사명에서 제과를 떼는 것은 지난 1967년 설립 이후 56년 만이다.

[인사] 한국은행

E5면

“한국 반도체 살 길은 오직 기술…실천적 싱크탱크 될 것”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겸 SAIT 회장은 현역 시절 뛰어난 기술 역량을 쌓은 비결로 ‘꾸준함'을 꼽았다.한국공학한림원=1995년 설립됐으며, 공학계·산업계 등에서 공학기술 발전에 공적을 세운 우수 공학기술인 1300여 명이 모인 단체다.기업체 최고기술책임자와 대학교수 등이 회원으로, 창조적인 공학기술 개발로 한국 공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

E6면

‘땅꾼’ 고영표 캥거루 사냥 나선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이 9일 호주와의 1차전에 총력전을 예고했다.캥거루 사냥을 위해 ‘땅꾼’ 고영표가 선발 출격한다.MLB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데이브 닐슨 호주 감독도 “한국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일전 전문가’ 이승엽 “배짱으로 밀어붙여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국민 타자'로 불렸다.한국 야구에 ‘8회의 기적'이라는 단어를 선물한 주역이다.한국 야구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야구대표팀과 WBC 2차전을 치른다.

E7면

클린스만 “한국의 다음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

8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한 축구팬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한국 축구대표팀을 새로 이끌게 된 클린스만 감독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다.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한국에 도착한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맡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이다. 카타르월드컵 때 얻은 성과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축구 20년 해도 무명, 가수로 두 달 만에 큰 사랑 받아 얼떨떨”

올해 축구 선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전종혁은 싱글벙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축구는 20년 해도 무명이었는데, 가수로는 2개월 만에 큰 사랑을 받아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말했다.가수 전종혁의 꿈은 ‘축구장 콘서트'다.

[오늘의 운세] 3월 9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6년생 기분 좋은 지출을 할 수도.78년생 경쟁을 발전 기회로 만들 것.양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43년생 자녀, 집안 자랑은 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