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학생식당엔 어르신 가득 "방학인 줄"…지방대 신입생 멸종위기

지난 6일 경북의 한 4년제 사립대에서 만난 외부 용역업체 직원은 “돌아다니는 학생들을 못 봤다"며 개강한 사실을 헷갈렸다.지방대는 한 명이라도 더 뽑으려고 하지만,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수도권에 더 가까운 대학으로 ‘갈아타기'하느라 바쁘다.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1년 4년제 지방대 중도 포기 신입생은 1만5540명으로, 전체 신입생 중도 포기 학생의 60.6%에 달한다.

미국 ‘SVB’ 이어 또 위기설…퍼스트리퍼블릭 파산 우려

스타트업과 IT 기업의 돈줄 역할을 해온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에 이어 뉴욕주의 시그니처은행도 파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음 은행은 어디가 될지에 전 세계 금융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으로 파산 가능성이 높은 은행으로 SVB와 비슷한 행보를 보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우려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중소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126억 달러에 총예금 1764억 달러로, SVB보다 약간 더 큰 규모다.

A2면

담배 안 피우는데 '폐암' 걸렸다…'돌연변이' 추적하는 명의 무기

국내 암 발병률만 놓고 보면 갑상샘암이 가장 높지만 덜 위험한 종양까지 암으로 판정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1위는 폐암이 꼽힌다.위암, 간암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줄었지만 폐암은 별로 그렇지 않았다.사망 원인 1위인 암은 여전히 폐암이고, 5년 생존율도 36.8%로 치명적이다.

[알림] 한반도의 미래 준비하세요

한·일 관계 개선, 미국의 경제 안보 강조, 중국의 시진핑 집권 3기 출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국내 최초로 설립된 51년 역사의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가 보유한 차별화된 콘텐트를 제공합니다.전·현직 외교안보 장관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북한을 해부하고, 한반도 경제를 전망합니다.

A3면

SVB ‘스마트폰 뱅크런’에…위기설 36시간 만에 초고속 파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 위기설 이틀 만에 무너진 배경에는 스마트폰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스마트폰 뱅크런으로 하루 만에 56조원이 빠져나갔다.12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사업가들이 SVB의 위기 소식을 듣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순식간에 예금을 인출한 현상에 주목했다.

A4면

사무총장에 이철규…여당 ‘대통령 직할체제’ 굳히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첫 인선은 ‘윤석열 직할체제’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다만 안 의원은 당 기구로 신설할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김 대표의 요청에 “2년 동안 선거를 다섯 번이나 치렀다. 재충전한 다음에 구체적인 역할을 맡겠다"며 고사했다.김 대표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황교안 전 대표와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김기현 체제 첫 당정 협의회 “조합원 절반 요구 땐 회계공시 의무화”

여당과 정부는 13일 조합원 절반 이상의 요구가 있거나 노조 내 횡령·배임 등 행위가 발생했을 경우 노조 회계 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당정은 조합원의 회계 서류 열람권을 강화하고, 관련 서류 보존 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또 조합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는 경우 노조가 회계 감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전체 조합원 총회에서 공개토록 했다.

A5면

윤 대통령 “당정 하나돼 일하자”…김기현과 월 2회 회동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 닷새 만에 한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초청 만찬에서 “어려운 시기에 당정이 하나 돼 국민을 위해 힘껏 일하자"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김기현 대표의 소통 강화 건의를 받고 김 대표와 월 2회 정기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김병민 최고위원이 만찬 뒤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만찬 전 김 대표를 비롯해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3·8 전당대회로 선출된 최고위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한·일 정상, 16일 회담 후 전례없는 ‘1·2차 만찬’

오는 16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당일 저녁 ‘두 번의 만찬'을 갖는 것으로 13일 파악됐다.한·일 정상이 셔틀 정상회담은 물론 국빈 및 공식 방문 때도 이처럼 장소를 옮겨가며 하루 두 번 만찬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1박2일 일정으로 방일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A6면

북한, 잠수함서 순항미사일 첫 발사…탐지·요격 더 힘들어

북한이 지난 12일 새벽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잠수함에서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 매체들은 13일 “전략순항미사일 수중발사 훈련이 지난 12일 새벽에 진행됐다"며 “발사 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8·24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8·24영웅함'은 2021년 10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수중 발사했다고 북한이 주장하는 잠수함이다.

F-35A 20대 더 들여온다…정부, 킬체인 주요자산 보강

SM-6는 적 항공기와 대함 미사일은 물론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다.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은 현재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할 순 있지만 요격 능력은 없다.2032년까지 1조5500억원을 투입해 육군의 개량형 근거리탄도미사일을 확보하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 사업도 추진된다.

[사진] 한·미 훈련 vs 북 미사일 수중 발사

13일 0시를 기해 ‘자유의 방패’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됐다.같은 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새벽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작은 사진은 발사 훈련에 동원된 북한 잠수함 ‘8·24영웅함’.

A8면

소송 건 LG가 세 모녀, 그 뒤엔 75년 '가부장 전통' 있었다

최근 불거진 LG그룹의 상속재산 분쟁은 75년간 ‘장자 승계'를 원칙으로 장남에게 대를 이어 경영권을 맡겨오던 LG가에서 여성들이 처음으로 목소리를 낸 사건이다.LG가는 고 구인회 창업회장부터 고 구자경 명예회장, 고 구본무 회장을 거쳐 현재 구광모 회장에 이르기까지 장자 승계 원칙을 철저히 이어왔다.구인회 회장은 장남 구자경 명예회장에게 “맏이란 고된 법이다. 맏이는 놀 새가 없다"며 경영수업을 했다고 전해진다.

"소송은 하지말자"…LG가 어른 나섰지만, 상속분쟁 중재 실패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세 모녀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간 상속 분쟁이 본격화하기 전 LG가 내부에서 이를 중재하려 했지만 결국 소송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소송 전 구 선대회장의 지인들에게 의견을 구했으며, 이들이 소송 후 다시 중재에 나섰다.이번 소송 과정을 잘 아는 또 다른 관계자는 “애초 김 여사 측이 상속 절차상 문제를 바로잡고자 하는 차원이었는데 경영권 문제로 확대 해석돼 곤란해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양금덕 할머니 등 3명 “제3자 변제 거부”…소송전 치닫는 징용해법

강제징용 피해 생존자인 김성주·양금덕 할머니와 이춘식 할아버지가 13일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거부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피해자 측 법률대리인단과 지원단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방문해 “수신인은 의뢰인의 의사에 반해 채무를 변제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내용증명을 제출했다.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해법에 따라 지원재단이 일본 기업을 대신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더라도 받지 않겠다는 의미다.

A10면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로 붕괴, 자동차업계로 불똥 우려

13일 오전 11시20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앞에서 열린 대전소방본부 브리핑 내용이다.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는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서 확산한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비상벨이 울리고 우리가 먼저 초기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화재가 너무 커져서 119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A12면

전세계 모든 어머니께 바친다…양쯔충, 아시아계 첫 오스카 여우주연상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시아계 최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말레이시아계 배우 양쯔충의 목소리가 벅차올랐다.그가 데뷔 39년 만에 아시아계 배우론 처음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하며 아카데미 95년 역사를 새로 썼다.유색인종 배우가 수상한 건 이번이 두번째다.

독일 출생 감독이 만든 ‘서부 전선 이상 없다’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

제1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그린 독일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13일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포함해 촬영·미술·음악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이번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촬영·음악·미술 등의 기술적 요소들이 모두 전쟁의 공포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작동해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지, 인간성을 어떻게 말살시켜 가는지 효과적으로 부각했다.버거 감독은 이날 시상식 직후 이뤄진 짧은 기자회견에서 “기존 미국 전쟁영화들에는 전쟁에 대해 자부심과 영광을 느끼는 승자의 관점이 담겨 있다고 느꼈다. 미국은 1차 대전 때는 전쟁에 끌려 들어간 입장이었고, 2차 대전에선 유럽을 파시즘으로부터 해방시켰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나는 독일인의 관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전쟁에는 그저 죽음과 상실만 있을 뿐,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A14면

“시진핑, 푸틴·젤렌스키와 릴레이 회담”…우크라전 중재하나

최근 국가주석직 3연임을 확정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익명 인사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이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직후 코로나19 발발 이후 4년 만에 면대면으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리 총리는 “중·미는 협력할 수 있고, 마땅히 협력해야 하며, 봉쇄와 압박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고 밝혔다.리 총리는 또 “개혁·개방을 흔들림 없이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제2의 100년 분투 목표를 실현하는 역사적 과정에서 우리는 여전히 개혁의 밥을 먹고 개방의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주 핵추진잠수함 청사진, 미국 버지니아급 5척 살 듯”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오커스'가 13일 처음으로 대면 정상회의를 열고, 2021년 9월 출범 당시부터 추진한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 계획의 청사진을 공개한다.BBC는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호주는 미국·영국·프랑스·중국·인도·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핵추진 잠수함을 운용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오커스는 또 이번 회의에서 미·영이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이전하는 계획도 발표한다.

A16면

"죽어야 이슈 될까" 검정고무신 작가 죽음 내몬 저작권 분쟁

지난 11일 강화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검정고무신'의 원작 그림작가 고 이우영씨는 생전에 이런 내용이 담긴 그림을 그렸다.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2008년 손을 잡았던 장씨가 “이씨의 검정고무신 저작권 사용을 금지해달라"며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장씨가 검정고무신 주인공 ‘기영이’ 등 9개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 지분 53%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허락을 맡아야 만화를 그릴 수 있다는 취지였다.

이르면 20일 버스·지하철 노마스크 허용

버스·지하철·택시와 같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오는 20일쯤 해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2020년 5월 26일 대중교통 승객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 약 2년 9개월 만에 마스크를 벗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이제는 사라지고 권고로 바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사진] 붐비는 인천공항

1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출국을 기다리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 흐름에 따라 다음 달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60% 이상 수준까지 항공기 운항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A18면

[삶과 추억] “한국인에 사죄해야” 일본 전후 대표 작가

199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13일 보도했다.일본 전후 세대 대표 작가인 고인은 일본의 인권, 원전, 헌법개정 문제를 비판해온 진보 문인이자 사회운동가로 활동해왔다.1935년 시코쿠 에히메현 산골 마을에서 태어난 작가는 도쿄대 불문학과 재학 중이던 1958년 단편소설 ‘사육'으로 일본 최고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23세 최연소로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오늘의 날씨] 3월 14일

이란·사우디 화해에 반정부 시위까지…네타냐후 진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극우 연립정부가 출범 3개월 만에 내우외환에 빠졌다.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예루살렘에서 열린 미국 유대인 지도자 간담회에서 “사우디와 평화협정을 맺는 것은 이란을 저지하는 것과 병행하는 이스라엘의 목표"라고 말했다.이런 마당에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와 시아파 대표 주자 이란의 밀착은 네타냐후 총리의 야망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됐다.

“우크라에 영광을” 총살된 포로, 42세 저격수였다

지난주 SNS에서 확산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처형 영상 속 군인의 신원이 공개됐다고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그가 담배를 피우고 나서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외치자 영상 밖에서 러시아어 욕설과 함께 총탄이 터져 나왔다.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은 해당 군인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체르니히우 지역의 국토방위여단 163대대 소속 저격수 올렉산드르 이호로비치 마치예우스키라고 밝혔다.

[사랑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강중구

보건복지부는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강중구 전 차의과대 일산차병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강 신임 원장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 대한종양외과학회장 등을 지냈다.

[사랑방] 일자리연대 外

일자리연대는 15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목련실에서 ‘노동개혁,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KDB나눔재단은 13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긴급구호 후원금 3000만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부고] 윤주석씨 外

A20면

"교류 없는데"…수도권에만 841억, 남북교류기금 폐지 도미노

지난달 28일 열린 경기 수원시의회 제3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의 쟁점 중 하나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이었다.수도권만 해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경기 442억원, 서울 320억원, 인천 79억원 등 841억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이 누적됐다.성남시의회에선 지난달 김종환 국민의힘 성남시의원이 ‘성남시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

"애 아픈데, 병원 어디 열었나요?"…서울시 야간 소아과 지정

야간진료 소아과를 지정·운영하고, 밤에 자녀를 데리고 병원에 가야 할지 고민하는 시민에게 의료 상담도 해준다.2차 의료기관에서 진료가 어려운 중증·응급 어린이 환자는 소아전문응급센터로 보낸다.서울시는 현재 시내 14개 상급종합병원 중 24시간 진료하는 3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로 지정하기로 했다.

A23면

노무현 "내 인생을 바꾸라는 거냐"…말투 지적 받자 격분했다 [변양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

그 무렵 노 대통령과 단둘이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노 대통령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현했다.당시 노 대통령은 직접 정 전 장관에게 재보선 출마를 권했다.

[글로벌 아이] ‘사죄’ 그 한 단어의 무게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사죄 표현을 극도로 피하는 이유는 “새로 사과를 표명해도 한국이 다시 뒤집을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나 선심 쓰듯 하는 ‘간접 사과'는 우려의 현실화 가능성을 높일 뿐이다.사과에 그토록 반대하는 보수 세력의 정신적 지주인 아베 신조 전 총리도 2015년 발표한 담화에서 “다음 세대에게 사죄의 숙명을 짊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이렇게 덧붙였다.

A24면

[신성호의 이코노믹스] 겨울잠 증시 봄 기지개 켜나…SVB 파산 여파 주목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가 세계 증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미국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라 우리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치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좀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현재의 미국 금리는 물가와 비교해서 상당히 낮다.

[류태형의 음악회 가는 길] 호남 클래식 이끄는 두 지휘자

지난 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목포시립교향악단 40주년 기념 공연을 봤다.예술감독 정헌이 지휘봉을 잡고 목포 출신 피아니스트 박연민이 모차르트 협주곡 9번으로 포문을 열었다.정헌과 홍석원, 유럽에서 돌아온 1982년생 동갑내기 지휘자들의 지휘봉에 맞춰 호남 클래식 음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을까.

A25면

[삶의 향기] 봄 숲길 속으로 들어가 보라

검붉은 동백꽃이 봄 숲길에 송이째 툭툭 떨어졌다.높다란 산등성이 길은 두 사람이 한가로이 담소를 나누며 걸을 수 있게 잘 다듬어져 있다.또 다른 수행자들과 마음을 챙기며 걷는다.

[디지털 세상 읽기] 클래식 전용 앱

애플이 아이폰에 기본 설치된 음악 앱 외에 별도의 클래식 음악 전용 앱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현재 음악 앱에서도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왜 굳이 별도의 앱을 만드는 걸까.모든 종류의 음악이 한자리에 섞여 있는 기존의 음악 앱에서 클래식을 들어본 애호가들이 느끼는 불만 때문이다.

A26면

[박태균의 역사와 비평] 베트남 참전 한국군은 왜 잊혔나? 그들도 피해자 아닌가

지난달 7일 베트남 전쟁의 민간인 학살 피해자를 원고로 한 국가배상소송에서 한국 정부가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베트남 전쟁 파병의 의미를 정리하고, 참전군인들에 대해 보상해야 하는 문제는 한국 사회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있었다.베트남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참전 군인들은 가해자이지만, 그들 역시 피해자였다.

A28면

[기고] 한·일 관계 개선은 양국 모두의 시대적 사명

이러한 대외경제와 안보 여건의 변화와 함께 중국식 국가 자본주의가 시장과 효용성을 중시하기보다는 시진핑 일인 체제의 공산당 이념과 국가주의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그 대장정 기간이 훨씬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설령 중국몽이 실현된다 하더라도 더욱 팽팽한 패권경쟁은 이어지고, 그 결과 세계 경제·무역·안보 체제는 더욱 불안정해질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이러한 세계와 지역에서 벌어지는 경제·안보의 여건 변화를 고려할 때 한·일 관계 개선은 한·일 양국과 한·미·일 3국의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선택 아닌 필수'다.

[이안나의 행복한 북카페] 피터 팬과 후크 선장은 하나였다

분명히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읽은 적이 없는 책들이 있다.필자가 운영하는 서점 ‘채그로’ 토요 아침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었던 『피터팬』이 그랬다.이야기 속 후크 선장과 피터팬은 저자 제임스 매튜 배리 내면의 두 자아일지 모른다.

아침의 문장

그 시절을 나는 소리로 먼저 기억한다.아침부터 저녁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던 손님 목소리.“어이, 사장 있소?” 하고 부르면 밥 먹다가도 쨍그랑, 숟가락 내려놓고 달려가던 엄마 아빠의 분주한 발소리, 가격이 얼마인지 묻는 소리, 가격을 깎는 소리, “이것도 많이 손해 보고 파는 거요” 허허허 웃던 아빠의 목소리….

A29면

[시론] ‘시진핑 3기’ 출범, 한국의 이익 키우려면…

지난 13일 폐막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됐다.중국의 변화와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시 주석 시대 정치 변화에서 주목할 문제는 당·정 분리의 부정과 당정 일체화에 따라 당으로, 시 주석에게로 권력이 집중되는 흐름이다.

[분수대] 검정 고무신 100년

식민지 시기 고무신은 일본을 통해 들어온 서양 신문물의 상징이었다.조선에서 고무신이 인기를 끌자 일본은 고무신 수출에 혈안이 됐고, 조선에서도 공장 수십 개가 난립하며 경쟁이 붙었다.대륙고무가 자신의 것과 유사한 상표를 고무신에 붙여 판 평양서선고무공장을 1925년 상표법 위반으로 고소한 것이다.

[오늘의 톡픽(TalkPick)] “교황 되기 전 교황의 일을 배우는 사람은 없다”

일간지 ‘일 파토 퀴티디아노'와 즉위 1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그는 “교황직을 수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혀.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평화"라고 답하며 “전쟁 같은 비극에 눈 감고 회피하는 무관심을 극복해야 한다"고 촉구.그는 2013년 3월 13일 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이어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

A30면

[최민우의 시시각각]'통신사의 MBC' 꿈꾸는 KT

  1. 2019년 12월, 신임 회장 선발을 위해 KT 이사회가 열렸다.당시 이사회 회의에서 평가보상위 성태윤 위원장과 박찬희 위원은 등급 상향에 동의할 수 없다며 기권표를 던졌는데, 둘은 이듬해 3월 나란히 이사 연임에서 탈락했다.3. 2022년 3월 박종욱 공동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여부가 논란거리였다.

[사설] 신입생 적어 입학식도 못 한다…사립대 퇴로 마련 시급

경쟁력 있는 학과를 중심으로 통폐합해 활로를 찾고, 비리 사학은 걸러내되 문 닫는 대학이 사회복지기관·의료시설 등으로 전환할 수 있게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특히 지방대는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까지 맡고 있어 갑작스러운 폐교가 지방 소멸의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그러려면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사립대 구조개선지원법'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사설] ‘검정고무신’ 작가 죽음 부른 저작권 불공정 계약

만화 ‘검정고무신'의 이우영 작가가 지난 1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이 작가는 15년 전 맺은 불공정 계약 때문에 원작자인데도 저작권 침해로 고소당한 처지였다.1992년부터 만화 잡지에 연재된 ‘검정고무신'은 이 작가가 스무 살에 내놓은 데뷔작이다.

[박용석 만평] 3월 14일

A31면

[중앙시평] 디지털 시대, 반도체 국영기업의 등장

생산시설을 보려는 건 제조 과정과 품목에 행여 미국 국가안보에 저해되는 요소가 있는지 우려하기 때문이다.미국 내 시설 운영책임자 및 담당자가 정기적으로 서약서와 확인서를 제출하는 대안도 생각할 수 있다.해당 시설이 반도체지원법 조건에 따라 운영되고 있음을 미국 정부에 확인하는 것이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오르간, 그 화려한 소리의 이면

서양의 오래된 교회에 가면 어디에나 오르간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바로 일꾼들이 풀무질해서 파이프에 공기를 불어 넣었다고 한다.오르가니스트가 정장을 차려입고 엄숙하게 오르간을 연주하고 있던 바로 그 순간, 오르간 뒤에서는 수십 명의 일꾼이 땀을 뻘뻘 흘리며 풀무질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E1면

K스타트업도 긴장모드…투자심리 얼어붙을까 걱정

한국의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업계가 미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긴장 모드'에 돌입했다.국내 스타트업 2000여 곳이 가입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관계자는 “내수 시장 위주로 성장한 경우가 많아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에 진출한 스타트업이더라도 국내에서 투자를 유치했거나, 투자자 중 한국 자본의 비중이 크면 SVB보다는 규모가 큰 현지 은행과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사태에서 비껴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2면

쪼그라든 '메이드 인 코리아' 비중…수출, 환율 효과도 안 먹힌다

‘수출 강국’ 한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한국 수출에서 2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경기가 얼어붙은 영향도 컸다.무엇보다 ‘원화가치 하락→한국 상품 가격 경쟁력 상승→수출 호황'이란 기존 공식이 더는 통하지 않았다.

쩐의 전쟁 끝나자…SM 주가는 급락, 카카오·하이브는 상승

SM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쩐의 전쟁'이 일단락되자 SM 주가는 급락하고, 재무적 부담을 던 하이브와 SM 인수전에서 승리를 거머쥔 카카오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카카오는 예정대로 오는 26일까지 주당 15만 원에 SM 지분 35%를 공개매수한다.하지만 추가 주가 상승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카카오가 15만원에 모든 주식을 공개매수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3면

없어서 못 팔았는데…‘강남 쪽방’ 이젠 찬밥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에는 강남권에서 보기 힘든 10평형대 아파트가 있다.강남권 초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줄어든 이유는 우선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탓이란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2월 말부터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대지면적이 6㎡ 넘는 집을 사려면 구청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마트·편의점 맥줏값 6% 오를 때…음식점은 11% 올려 거의 두 배

편의점·대형마트에서 파는 소주·맥주 가격보다 식당 술값이 더 많이 올랐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통계로도 확인됐다.주세가 물가 상승에 따라 올랐고, 주류 업계에서 이보다 더 출고가격을 올리자 결국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물가연동제의 대안으로 비정기적으로 주세를 올리는 방식이 거론된다.

현대차 생산직 400명 공채에, 10만명 넘게 몰린 듯

정년까지 억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커 ‘킹산직'으로 불리는 현대자동차 기술직 공개채용 서류 접수가 12일 마감됐다.10년 만에 실시하는 현대차의 이번 생산직 채용은 공고 첫날부터 수만 명이 한꺼번에 채용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화제가 됐다.지난 2021년 말 기준 사무직을 포함한 현대차의 평균 연봉은 9600만원이었다.

[사진] 더 넓게 더 길게 ‘더 뉴 아반떼’

현대자동차는 13일 아반떼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기존 아반떼보다 낮고, 넓어진 비례감이 적용됐으며 전장이 60㎜ 길어졌다.실내는 환경을 고려하는 20·30대 고객을 고려해 바이오 소재를 사용한 신규 색상 ‘세이지 그린'이 추가됐다.

E4면

“신규 사업자 모십니다”…통신3사 과점 깨기 7전8기?

20년간 굳어진 통신 3강 구도를 이번엔 깰 수 있을까.정부는 28GHz 대역 중 일부를 신규사업자에 우선 할당하고, 이 사업자가 5G 전국망 서비스를 원할 경우 알뜰폰처럼 도매가로 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인책을 마련한 상태다.지난 2010년 도입된 알뜰폰 사업은 통신 3사의 요금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시작됐다.

소비 침체 뚫어라, 세대·개인 콕 집은 마케팅 뜬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둔화하면서 유통 기업들이 소비 진작을 위해 각종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견고한 명품 고객을 겨냥한 시도도 이어진다.롯데온의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는 고객 맞춤 자동화 개인 추천과 큐레이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Biz & Now]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전망은 ‘안정적’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각각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피치는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위험성과 부진한 거버넌스 지표,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도전 요인들이 있지만, 대외 건전성과 거시 경제 성과가 견고하고 수출 부문이 역동적인 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또 피치는 올해 한국 GDP 성장률을 1.2%로 전망했다.

[Biz & Now]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되자 넷플릭스 앱 사용자 56% 급증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자 국내 넷플릭스 앱 사용자가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13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넷플릭스 앱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일간 활성 이용자는 474만8605명으로 집계됐다.하루 전인 9일 305만1798명보다 55.6% 급증한 수치로, 모바일인덱스 분석을 시작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많다.

[Biz & Now] 쿠팡, 연평균 62% 성장…유통기업 중 초고속 성장 3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그룹은 ‘글로벌 유통 강자 2023’ 보고서를 통해 쿠팡이 최근 5년간 연평균 61.7% 성장하며 중국 알리바바, 영국 EG에 이어 ‘고속 성장 50대 유통 기업’ 성장률 3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전 세계 250대 유통 기업엔 이마트와 쿠팡, 롯데쇼핑, GS리테일, 홈플러스, 신세계가 포함됐다.

[Biz & Now] 사우디에 한국 딸기 자란다…농심 ‘스마트팜’ 수출

농심은 사우디아라비아 농산물 기업인 그린하우스와 현지에 한국 품종의 딸기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설치·수출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의 사업 규모는 3000만 달러로, 향후 농심은 고부가가치 작물로 1억 달러 이상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그린하우스와는 내년 하반기까지 리야드 인근에 최소 5개의 상업용 딸기 스마트팜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Biz & Now] 대한상의, 상공의 날 50주년 ‘ESG 혁신성장’ 심포지엄

대한상공회의소가 13일 상공의 날 50주년 기념 주간을 맞아 ‘ESG 혁신성장 심포지엄'을 열고 ESG 현안과 기업 차원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 및 대응방안’, ‘탄소국경 조정제도 동향과 과제’ ‘생물 다양성 이슈 리스크와 기업 대응전략’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들의 적극적 인식 전환과 ESG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5면

"새 아파트로 갈아탈까"…강남도 1주택자에 청약 문 연다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한산하던 시장이 북적이고 줄곧 떨어지던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이달 초 서울 영등포구에 나온 영등포자이디그니티의 1순위 청약자 수가 2만명이었다.청약제도 개편으로 젊은 층은 분양가가 저렴하고 특별공급 물량이 많은 공공분양으로, 중장년층은 1주택자 당첨 기회가 늘어난 민영주택으로 분양시장이 나눠질 전망이다.

E6면

일본에 뺨 맞고 중국에 분풀이, 하지만 8강은 날아갔다

박용택 해설위원은 “미국이나 일본과 달린 한국에선 고교생이 나무 방망이를 쓴다. 그러면서 투수들의 제구력이 크게 떨어졌다. 알루미늄 배트를 쓰면 투수가 장타를 맞지 않기 위해 컨트롤을 가다듬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대표팀 훈련 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대표팀은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첫 소집 훈련을 했다.

WBC 유일한 수확은 이정후

체코를 이긴 뒤 이정후는 “좋아할 상황도 아니다. 다시 내일 경기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이정후는 일본전 패배를 다시 한 번 곱씹었다.그는 “솔직히 아직까지도 충격이다. 야구 인생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끝날 때까지 계속 생각날 것 같다. 분한 것도 있고 ‘이게 뭐지'라는 생각도 들고, 여러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 이겨도 허탈 vs 이겨서 행복

이미 8강 진출이 좌절된 뒤라 활짝 웃지 못했다.아래는 체코를 물리치고 조 2위에 올라 일본과 함께 8강에 진출한 호주 선수단의 모습.

E7면

이 맛에 뛴다…황희찬·이강인 오랜만에 골맛

‘황소’ 황희찬과 ‘골든보이’ 이강인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을 앞두고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복귀하자마자 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과 함께 클린스만호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대표팀 막내 이강인도 오랜만에 소속 팀에서 골 맛을 봤다.

클린스만의 첫 선택은, 월드컵 멤버+오현규·이기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이달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지난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나선 멤버들이 대부분 다시 소집됐고, 공격수 오현규와 측면 수비수 이기제가 추가 합류했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4일 콜롬비아전과 28일 우루과이전에 나설 대표선수 26명의 명단을 13일 공개했다.

[오늘의 운세] 3월 14일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무지개 길방 : 西 36년생 인생은 일장춘몽.양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西 43년생 살아온 세월을 뒤돌아보는 시간 갖기.55년생 살아온 것과 해 온 일에 후회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