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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연립주택 등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8.6% 하락한다.부동산 보유세 부과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이처럼 하락함에 따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1가구 1주택자의 보유세는 20% 이상 줄어 2020년 수준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486만 가구의 공시가격 변동률을 22일 공개했다.
4895억 배임, 133억 뇌물…이재명 5개 혐의 기소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22일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 대표에게 위례·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및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또 이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133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했다.
22일 황사로 인해 하늘이 누렇게 변한 베이징 도심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황사는 23일 국내에도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3일 오후에 황사가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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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졸도, 내일의 급사" 이 의사가 까치발로 일하는 이유
김영훈 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부정맥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30여 년 전 고려대 의대 본과 3학년 실습 시절이었다.김 교수는 “심실에서 생기는 빈맥은 급사 위험이 있는 악성"이라며 “반드시 원인을 제거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심장으로 들어오는 피를 받는 심방 쪽에 생기는 다양한 부정맥은 당장 급사의 위험은 없지만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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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피했지만…‘반도체장비, 중국 수출 봉쇄’ 리스크 여전
미국 정부가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기업에 대한 대중국 투자 제한 방침을 다소 완화하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의 ‘차이나 리스크'가 일정 부분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보조금을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다른 세부 조건과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대한 변수가 남아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은 여전히 곤혹스러운 상황이다.미국 상무부는 21일 반도체법 보조금 지원과 관련한 ‘가드레일’ 조항의 세부 규정을 공개했다.
미 상무부 “한국과 꾸준히 협의했다, 한·미 공통이익 키울 것”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가드레일’ 조항의 세부 규정을 발표한 미 상무부가 21일 해당 국가 기자를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보조금을 받는 기업의 중국 투자를 어떻게 제한할지 설명했다.상무부 고위 당국자는 이런 규정이 동맹을 배려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한국 대표단을 꾸준히 만났다"며 “이 가드레일이 한·미 양국의 공통된 경제, 안보 이익에 부응한다"고 답했다.그는 반도체법 규정이 미국 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한국 기업이 미국 반도체 산업에 활발히 투자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반도체·2차전지 등 국가전략산업에 기업이 설비투자를 할 경우 세액 공제 비율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2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윤영석 기재위원장이 이날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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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 1주택 보유세, 작년 기준 적용 땐 612만원 줄어
올해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8.6% 하락하면서 주택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이에 지난해 종부세를 포함한 보유세 납부액은 314만원이었지만 올해는 재산세 180만원만 납부하면 된다.1주택 부부 공동명의자는 종부세 부담이 더 줄어든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에서 80%로 올리는 안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공정가액비율이 내려가면 세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가 난다.현행 공정가액비율은 종부세 기준 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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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새 아파트 빈 집…10채 중 4채는 불 꺼졌다
대구시 수성구에 사는 김모씨는 올해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고민이 많다.특히 지방 주택시장의 침체가 전국 아파트 입주율을 끌어내렸다.지난 1월 60%였던 강원권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달 52%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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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무위 “이재명 기소, 당직정지 예외”…당내 “당헌 80조 사문화”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이재명 대표가 위례·대장동 특혜 개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됐어도 ‘정치 탄압'이라며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당무위원회를 열고 “정치 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당무위 의결을 거쳐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들어 대표직 유지를 의결했다.지난해 8월 이 대표 취임 이틀 전 당 중앙위가 당헌을 개정해 추가한 예외 조항의 첫 수혜자가 이 대표 본인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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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이렇게 많나”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방첩사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경기도 과천시 국군방첩사령부를 방문해 “적극적인 방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윤석열 정부는 군의 보안·방첩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기조에 따라 지난해 11월 방첩사령부로 이름을 바꾸고 인원·조직 보강 논의를 시작했다.방첩사령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의 주요 직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군사보안 태세가 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개특위 “의원 300석 유지”…3가지 선거제 개편안 채택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2일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의결했다.소선거구제=민주당 다수 의원이 선호하는 방안으로, 현행 선거제와 가장 유사하다.우선 지역구는 하나의 선거구에서 의원 1명을 뽑는 소선거구제로 한다.
김진표 “한·일정상회담, 윤 대통령 큰 결단…피해자와 더 소통을”
김진표 국회의장이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큰 결단, 큰 양보를 했는데 이 양보가 국민에게 받아들여지려면 우선 피해자나 유족들과 좀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한 것 같다"고 22일 라디오에서 평가했다.김 의장은 과거사 사과 문제에 대해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봤다.김 의장은 “분명한 사과 의사 표시는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기시다 총리의 의견으로서 나와야 한다"며 “한·일 간 새로운 질서를 위해 협의한 현 총리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줘야 우리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원회 의장에 박대출 의원이 내정됐다.국민의힘은 23일 의원총회에서 인선안을 추인할 예정이다.서울신문 정치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낸 박 의원은 19대 총선 때 경남 진주갑 당선 이후 내리 3선을 했다.
22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장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노트북에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갑시다!‘란 문구를 붙이고 참석했다.아래쪽은 이날 같은 회의실에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는 없습니다'란 문구를 붙여 놓고 회의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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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반미연대 강화…“현찰 급한 푸틴, 시진핑이 보스 같아”
국가주석 3연임 확정 후 열흘만인 20~22일 러시아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 후 미국에 맞선 연대를 강화했다.이때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보다 잔을 더 높이 들었다.앞서 지난 2019년 6월 두 정상이 타지키스탄 방문 중 만났을 때는 푸틴 대통령의 잔이 더 높았다.
국내 반발에도 연금 개혁을 강행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 “연금 개혁안이 헌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연말까지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프랑스 보도전문채널 프랑스앵포는 “총리 불신임안 투표가 의회에서 부결된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지지 세력 결집을 통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연일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자 마크롱 대통령이 연금 개혁안의 필요성을 직접 알리기 위해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크렘린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푸틴 대통령은 건배사를 한 후 중국어로 “간베이"를 외쳤다.시 주석은 잔을 푸틴 대통령의 잔보다 높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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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연례화, 올해는 10~11월 전국민 무료 접종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독감 백신처럼 연 1회 맞도록 한다.당국은 현재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연 1회 접종을 시행한다.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감염 취약시설 구성원, 항암 치료자,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지정해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서 한해 쓴 일회용컵 53억개…일렬로 쌓으면 지구~달 거리 1.5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린피스와 충남대 장용철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국내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량을 비교한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를 22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1312개로 하루 3.6개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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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교로 22년, 이젠 드론 전문가 됐다…40대의 재취업 성공법
22년간 군 장교로 복무하다 지난해 전역한 박장은씨는 이달 27일부터 ‘산업로봇 전문가'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지난해 12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아직 대학의 교육환경은 학령기를 주 대상으로 하는 학위과정 중심"이라며 “대학이 재직자 등의 재교육·향상교육을 위한 양질의 교육을 적극 담당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제5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교육부는 2027년까지 대학 비학위과정 200개,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 30곳을 구축하기로 했다.
직장 찾아서…부·울·경 대졸자 10명 중 4명이 타지로 떠났다
대전·세종·충청권 대학 졸업생 역시 지역 기업에 취업한 비율이 2020년 34.7%에 그쳤다.대전·세종·충청과 강원권 대학을 졸업한 뒤 타지에 취업하는 비율이 60%를 웃돈 반면 수도권 대졸자는 타지에 취업하는 비율이 15.5%에 그쳤다.연구진은 대학 졸업과 취업 시점에 지역 사회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오전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점수 조작에 관여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에 출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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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호수가 몽땅 안어는 이유…'물의 비밀' 알려주는 박사
물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준 『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를 출간한 최종수 박사를 유엔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만났다.1995년부터 LH공사 토지주택연구원에서 도시의 물 관리를 연구한 ‘물 박사'인 그는 “한국도 물 부족 국가"라고 말했다.“미국 국제인구행동연구소 분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인당 물 사용 가능량이 연간 1500㎥가량으로 ‘물 스트레스 국가'인 게 맞다. 인구밀도가 높고 강수량이 여름에 집중된 탓에 물이 넉넉하지 않다"고 하면서다.
22일 대전 국립현충원에 들어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12월 사면·복권된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천안함 46용사 묘역, 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묘역,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면서 내놓은 소회다.참배 후 점심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앞으로 외부 일정을 많이 하겠다. 청계천은 잘 있는지, 4대강은 어떤지 한번 가봐야겠다"고 말했다.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인 서애 류성룡의 영문 평전이 미국 버클리대 동아시아연구소에서 최근 출간됐다.류성룡의 『징비록』 영역본을 냈던 최병현 한국고전세계화연구소장이 류성룡의 13대손인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지원을 받아 집필했다.류 회장은 서울 충정로 풍산빌딩에 최 소장 연구실을 마련해 평전 집필을 도왔다고 한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가 22일 세계보험협회가 선정하는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했다.신 대표는 부친에 이어 ‘보험계의 노벨상'을 받아 첫 부자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1996년 최초의 교육보험 창안, 교보문고 설립 공로로 상을 받았다.
한국철학회 창립 70주년 기념 정기학술대회가 25일 서울 서울대 인문관7에서 열린다.주제별 토론에 이어 철학계 원로들의 한국철학 70년 소회를 담은 영상을 공개한다.이번 행사는 아트센터 나비, 서울대 철학과·철학사상연구소, 성균관대 K-학술확산연구센터, 문화공존 그룹이 후원한다.
예명대학원대는 구상찬 전 국회의원을 초빙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22일 밝혔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2일 글로벌혁신센터 유럽과 ‘경기도 유망 디지털 기업 해외진출 교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백선엽장군기념사업회는 23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백선엽장군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
국내 중국학 개척자이자 석학으로 꼽히는 서진영 고려대 명예교수가 22일 별세했다.미국 워싱턴대 박사인 고인은 김영삼 정부 정책기획위원장과 이명박 정부 한중전문가공동연구위원장을 지냈다.빈소는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4일 오전 5시30분이다.
A18면
“OTT엔 K콘텐트 납품일 뿐극장 살아야 영화가 산다”
20일 서울 상암동에서 만난 한국영화관산업협회 김진선 협회장의 호소에는 간절함이 묻어났다.김 협회장은 “극장은 코로나19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고, 지금 은행 대출이 안될 정도로 유동성 위기가 심각하다. 정부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극장이 무너지면 한국 영화 산업이 고사한다"고 말했다.영화진흥위원회의 ‘2022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가는 천만영화 ‘범죄도시 2’ ‘아바타: 물의 길’ 등이 잇따라 흥행하며 전체 극장 수입 1조1602억원을 기록했다.
말 타고 3주간 300㎞ 순례길…“음악은 인간의 가장 특별한 언어”
이탈리아 토스카나 시에나에서 약 30㎞ 떨어진 ‘산 갈가노’ 수도원.다큐멘터리 공개에 앞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보첼리는 긴 여행을 떠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이 없어진 만큼 아내와 함께 말을 타고 여행을 하며 다시 자유를 누려보고 싶었다"고 했다.아내와 단둘이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은 방송사에서 전체 여정을 카메라로 담기로 하면서 150명 규모의 프로젝트로 커졌다.
A20면
조선 왕족과 재벌이 이 집 단골…샤넬도 반한 '금박 장인'
붉은 댕기 위에 금박풀을 입힌 문양판을 두드리고 금박을 올리자, 금빛 복자가 선명히 드러난다.박씨는 “금박용 풀은 적절한 농도가 아니면 작업 후에 선이 선명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게 나오거나 형태가 오랜 시간 유지되지 않고 금방 망가질 수 있다"고 했다.김 장인도 “직물 위에 문양판을 찍고 금박을 올리는 작업을 5초 안에 끝내야 한다. 풀을 칠할 때도 미리 발라 놓은 쪽 농도가 순식간에 바뀌어 작업을 망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18세기 조선 시대 백자 달항아리가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456만 달러에 팔렸다.일본인 개인 소장자가 내놓은 이 달항아리는 높이가 45.1㎝로 보통의 달항아리보다 크다.크리스티 측은 “수려한 모양과 우윳빛이 나는 아름다운 유백색이 특징으로, 보수된 적이 없는 훌륭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며 “이런 상태의 조선 도자기는 매우 드물어 희소성이 높고 최근 10년간 경매에 나온 달항아리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A23면
[강남규의 글로벌 머니] “2050년 중국은 넘버 투, 미국은 지금보다 세진다”
미국-중국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그는 중국이 미국과 경쟁하고 협력하며 강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미국에서 유색인종 출신의 대통령이 당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의구심에도 토스는 흔들림이 없었다.토스 이전에도 기업문화를 성장의 발판으로 둔 IT기업들이 있었다.인사제도나 기업문화를 IT서비스 운영하듯 하는 게 토스와 유사하다. ‘버그는 빨리 패치'하고, 수시로 ‘업데이트'한다.
A24면
[이철재의 전쟁과 평화] ‘킬 체인’ ‘참수 작전’ 꿈도 꾸지 말라는 핵 카드 엄포
20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관영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북한의 전술핵 운용 부대가 핵반격 가상 종합 전술훈련을 18~19일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정부 소식통은 “북한은 전술핵탄두 개발을 기정사실화하려 하지만, 이는 한·미의 평가와 다르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북한이 실제로 전술핵 공격을 할 수 있는지와 별개로 한·미가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권혁재의 사람사진] "서로 함께 울고 웃는 게 인문학"/'순천과 함께 10년' 석연경 시인
오래전부터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순천의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를 꼽고 있었다.“처음에 연구소를 만드니 시집 읽기를 요청하는 사람이 생기더라고요. 예서 비롯되어 그룹이 생겼고 책 읽고 토론까지 하게 되었죠. 그다음에 시 창작반도 생겼어요. 이렇듯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를 꾸려온 게 꼬박 10년을 넘겼다. 사실 이 일은 자본주의 잣대로 보면 무모한 일이다.그러니 안 되는 일을 왜 하고 있느냐는 묻는 사람도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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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은 학교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일부 여론을 빌미로 찬반 투표를 했으나 개표조차 못 하고 물러나는 촌극을 벌였다.어느 사회든 사회경제적으로 미숙한 청소년들에게 급식비·교통비를 지불유예 시켜준다.그 기간에 충분한 교육 기회를 부여받아 사회경제적 한계효율을 더 높인 후 성년기에 들어서 근로·납세·국방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여 유예해 준 사회에 그 이상 지불한다.
지난번에 살폈듯이 공자의 제자 유자는 ‘효'와 ‘제'가 인을 행하는 근본이라고 하면서 근본이 서면 방법은 자연스럽게 생긴다고 했다.내 발밑부터 잘 살피는 하나와 둘을 소홀히 한 채 허황한 명성과 관심을 얻기 위해 서둘러 아홉이나 열을 하려 한다면 그게 다 근본을 세우지 못한 삶의 행태이다.삶이 잘 풀릴 리 없다.
A26면
[박석무의 실학산책] 다산 정약용, 세상을 보는 다른 관점
다산은 아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고 우주도 가볍게 요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지니라는 교훈을 내렸는데, 서평자는 다산 자신이 바로 그런 생각으로 살아간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다산의 일생을 관찰하고, 그처럼 고달픈 유배살이에도 밤낮 구별 없이 공부하며 500권이 넘는 학문적 업적을 이룩해낸 사실을 파악한 사람만이 알아낼 수 있는 내용이다.무려 18년이라는 고난의 세월을 오히려 학문할 기회로 여기고 서럽고 슬픈 비애의 생각보다는 오히려 흔연히 기뻐하며 읽고 쓰는 일에 삶을 바친 그의 용기와 좌절을 모르던 인간 다산을 알아보았다는 사실이 경이롭다.
다시 또 그날에 가슴 빠개지듯 울다가 보니 제풀에 별 하나 돋아나 있다.인간사 희로애락에 상관없이 흐르는 우주를 보며 슬픔을 달랬으리라.
A28면
[강주안의 시선] 5182명 접종, 9만 7000명 분 폐기
대통령은 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4월 9일, 코로나19 국산 치료제와 백신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청와대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지원단을 구성해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발표했다.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2100억원을 투자하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계산에 약하니 이후에도 수학이 쉬울 수가 없었다.중학생 때 하루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기하 문제를 몇 가지 다른 방법으로 풀어주셨다.‘계산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구나’, ‘그림으로 수학을 할 수 있구나’, ‘여러 방법으로 풀면 틀리기 어렵겠구나’ 하는 것이다.
그것은 네가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다.종종 선의를 베풀고도 남들이 알아주지 않음을, 보상이 없음을 안타까워할 때가 있다.
A29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한·일관계 개선의 걸림돌이었던 강제징용 문제 해법을 발표하고, 16~17일 일본을 방문했다.가장 큰 문제는 다시는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만들기 어려울 것이란 점이다.이번에 어렵사리 시동이 걸린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이 성공할 수 있도록 일본은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우리 정부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연금개혁은 ‘화약통에 불붙이는 일'에 비유된다.특히 직종과 관계없이 연금을 받고, 연금만으로도 퇴직 전과 비슷한 생활이 보장되는 프랑스인에게 ‘더 오래 일하고, 더 많은 보험료를 내고, 연금은 더 늦게 받아가라'는 개혁안은 역린을 건드리는 꼴이다.마크롱 대통령은 첫 집권기인 2019년에도 유류세 인상과 연금개혁을 꺼내 들었다가 ‘노란 조끼’ 시위로 물러난 바 있다.
[오늘의 톡픽(TalkPick)] “여기서 벌어진 일에 전 세계가 경악했다”
이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의 정교회 성당 묘지를 찾아 러시아군에게 집단 학살당한 시민들을 기리며 한 말.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런 잔학 행위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밝혀.일본 총리가 전쟁 중인 국가를 방문한 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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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불가결한 존재다.미국이 부실 덩어리인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를 시장 원리대로 파산시켰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다.그런데 국제금융의 중심인 미국과 유럽에서 다시 대형 은행 파산과 몰락이 벌어지고 있다.
[사설] 기소된 이재명…이제 자신의 거취 진지하게 고민해야
검찰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어제 재판에 넘겼다.이 대표로선 선거법에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기소다.이 대표는 “압수수색, 체포영장 쇼를 벌여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사설] 공영방송 독립성과 공정성 해칠 방송법 강행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그제 국회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영방송의 이사회 구성과 사장 선임 절차를 변경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본회의로 직회부했다.이런 행태는 민주당이 여당 시절 친여 방송의 혜택을 충분히 봐놓고 정권이 바뀌니까 공영방송 자체를 흔들려고 한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민주당이 공영방송 개혁을 진심으로 원했다면 2016년 당론으로 채택한 방송법 개정을 추진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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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거기에는 “미래 세대에 사죄의 숙명을 지워선 안 된다"는 아베 내각의 인식도 포함된다.진정한 ‘사과'라면 반성과 사죄의 입장이 후대로까지 이어지게 해야 하나, 일본은 그것을 외려 후대에게는 기필코 면해 줘야 할 ‘숙명'으로 이해한다.기시다 정권은 일본 역사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에 관련해 ‘종군'이라는 말을, 징용공 문제에서는 ‘강제 연행'이나 ‘강제 동원'이라는 말을 쓰지 못하게 하고 있다.
들어도 못 들은 체하며 초연한 삶을 살라는 뜻이 아니었을까.인간은 자기 뜻에 따라 오감의 작동을 멈출 수 있지만 남의 말은 듣기 싫어도 들어야 하기에 귀는 늘 열려 있다.체스터 니미츠 제독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해군 출신 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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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모처럼 한목소리로 예금보호한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보호한도를 올리면 예금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자금 쏠림'이 심화할 수 있다.금융당국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연구용역 결과, 예금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올리면 저축은행 예금이 최대 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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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그룹 총수 연봉은…CJ 이재현 221억원 2년째 1위
지난해 재계 2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주요 기업이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지주사인 CJ㈜에서 106억44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72억9400만원, CJ ENM에서 41억9800만원 등 총 221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이 회장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은 재계 총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었다.
은행 리스크에 반사이익…비트코인 2만8000달러대 회복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9개월 만에 2만8000달러대를 회복했다.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는 21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위기 속에서 나타난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앞으로 더 많은 투자기관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진단했다.은행권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압박을 일부 완화한 것도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위스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초고속 인수한 데 따른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하지만 스위스 1위 투자은행 UBS가 2위이자 경쟁자인 CS를 인수한 데 따른 시장 독점 우려도 만만찮다.두 은행 자산을 합하면 스위스 전체 국내총생산의 140%에 달한다.
SK텔레콤이 경기 성남시 SK텔레콤 분당 사옥 내에 국내 중소기업과의 오픈랜 기술 협력을 위한 5G 오픈랜 인빌딩 실증망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은 SKT 구성원들이 실내 실증망을 시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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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대화형 인공지능 ‘바드’ 공개…챗GPT에 도전장
오픈 AI의 챗GPT가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구글도 대화형 인공지능 ‘바드'를 대중에 공개했다.오픈AI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를 검색엔진에 적용하며 앞서 나갔지만, 다른 빅테크들도 바짝 추격하며 인공지능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구글은 21일 블로그를 통해 미국과 영국에서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바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벨트 대신 금속 엠블럼으로 천을 엮고, 자동차 휠캡 사이로 리본 매듭이 지어졌다.올해로 4회째 열리는 현대자동차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리스타일’ 얘기다.22일 현대차는 자동차 폐기물로 만든 드레스를 선보이는 ‘리스타일 아카이브 전시회'를 23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AP어게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한국 최초의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 성공과 관련해 주요 계열사들이 복합 소재·부품 공급사, 투자자 등으로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코오롱글로텍은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의 전략적 투자자로, 투자 회사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 투자자로 각각 참여했다.코오롱 계열사가 이노스페이스에 투자한 금액은 108억원으로 이노스페이스 지분의 17.7%다.
미국 GM 쉐보레는 22일 승용차에 SUV를 접목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공식 출시를 선언하고,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글로벌 물량 대부분을 한국에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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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15년새 반토막…그래도 VIB 시장은 쑥쑥 큰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조선 팰리스의 더 그레이트 홍연 중식당은 예약 오픈과 동시에 약 1만 통의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서울 송파구에 사는 ‘돌준맘’ 김모씨는 “이달 1일 호텔 식당에 전화를 100통가량 했지만 연결이 안 됐다. 나중에 통화를 해보니 ‘8월 예약은 다 찼다'는 답을 들었다"며 “코로나19로 돌잔치를 못했던 아이의 두 돌, 세 돌잔치 수요까지 몰리고 있다더라"고 전했다.불황 속에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백화점 업계는 아동 상품군을 확대하고 나섰다.
[비즈 칼럼] 누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준비하는가
탄소중립이란 말이 더는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닌 세상이 되었다.정부의 계획대로라면 현재 20% 수준인 에너지의 전기화 비율을 45% 이상으로 늘리고, 현재 에너지원의 7% 수준인 수소와 재생에너지를 36%로 늘려야 한다.화석연료가 전체 에너지원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전력 생산의 35%를 석탄이, 27%를 LNG가 담당하고 있는 우리의 에너지원 공급 현실을 고려하면 탄소중립이 가능한 계획일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치'가 되는지, ‘지'가 되는지는 ‘-하지’ 앞이 유성음이냐, 무성음이냐에 달려 있다.목청이 떨려 울리는 소리가 유성음이고 성대를 진동시키지 않고 내는 소리가 무성음이다.'-하지’ 앞이 유성음일 때는 ‘ㅏ'만 떨어져 ‘ㅎ+지=치'가 된다.
[Biz & Now] 롯데, 부산에 오카도 물류센터…“일자리 2000개 창출”
롯데쇼핑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가 개발한 ‘오카도스마트 플랫폼'이 적용된 첫 번째 자동화 물류센터를 부산에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부산 최초의 온라인 식품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인 롯데쇼핑 CFC는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약 4만㎡ 부지에 올해 말 착공해 2025년 완공 예정이다.인공지능·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되며, 하루 3만 건 이상의 배송을 처리할 수 있다.
[Biz & Now] 하나금융, 차병원과 임직원·소방관 난임 치료 지원 MOU
하나금융그룹은 21일 경기도 성남시 차병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차병원과 그룹·관계사 내 여성 직원의 난임 치료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양사는 전문 검진과 난자 동결 시술 지원 등의 대상을 전국 6000명의 여성 소방공무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협력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z & Now] 한투증권, 카뱅·토뱅과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인 ‘한국투자 ST프렌즈'를 결성했다고 22일 밝혔다.협의체는 한국투자증권을 주축으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토큰증권을 기록하는 분산원장 관련 금융사 시범 운영 파트너로 참여하는 구조다.한투증권은 연내 인프라를 구축한 뒤 안정성·보안성 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으로 토큰증권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Biz & Now] 동아전람 ‘제7회 인천 건축박람회’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제7회 인천 건축박람회'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동아전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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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존 림 대표 "올해 글로벌 톱20 모두와 계약 맺을 것"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3 디캣 위크’ 행사장에서 중앙일보와 만나 이렇게 했다.림 대표는 북미 시장에 주력하는 이유에 대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50%를 차지하는 만큼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아직 한국 경쟁력이 더 크니까 미국에 공장을 지어야 할 이유는 없다.
반도건설 ‘The BORA 3170’ 준공…미국 주택시장 진출 3년 만에 결실
반도건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The BORA 3170'을 이달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이 사업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반도건설이 LA에서 직접 시행부터 시공, 임대관리까지 전 사업을 총괄한 프로젝트로 2020년 1월 착공에 들어가 39개월 만에 완공했다.단독주택과 소규모 다세대주택 위주의 미국 시장에서 반도건설은 지하 1층, 지상 8층 높이의 아파트 252가구와 상업시설을 포함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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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시속 161㎞ 빠른 공으로 트라우트를 압박한 뒤, 풀카운트에서 140㎞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일본 선수들은 모자와 글러브를 집어 던지고 환호하는 오타니를 향해 뛰어들었다.오타니는 첫 출전한 올해 WBC에서도 두 개의 칼을 휘둘렀다.
일본이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WBC 결승전에서 3-2로 이겨 7전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8강전에서 역전 결승 만루홈런, 준결승전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린 터너는 이날도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일본 선발 이마나가 쇼타의 4구째 직구를 걷어 올려 선제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터너는 이번 대회 홈런 5개를 기록하면서 2006년 이승엽이 남긴 역대 WBC 단일 대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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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첫 수문장 누구 …‘전설의 거미손’ 쾨프케를 사로잡아라
클린스만호의 주전 수문장을 가리는 ‘거미손 대전'이 시작된다.워낙 지도력이 뛰어나 독일 축구계에선 ‘감독은 바뀌어도 쾨프케는 안 바뀐다'라는 말이 생겼다.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이 치른 네 경기에 모두 출전한 김승규는 쾨프케 코치 체제에서도 주전 지키기에 나선다.
태권도 수련인 2만명 광화문서 ‘10분 품새’…기네스북 도전장
태권도 국기 지정 5주년을 맞아 태권도인들이 함께 하는 대규모 퍼포먼스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다.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은 오는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23 국기 태권도 한마음대축제'를 공동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18년 3월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권도로 한다'고 명시한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기념하는 이벤트다.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南 36년생 산다는 것 자체가 행복.원숭이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 44년생 마음이 가는 대로 해도 될 나이다.56년생 가족은 많을수록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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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영업비밀·핀테크·가상자산…법률 자문 분야 새 영토 경쟁 치열
법률 자문 분야가 다각화·세분화 하면서 국내 대표 로펌들 사이에선 신사업 분야 육성과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율촌의 디지털금융&핀테크 그룹은 핀테크 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금융규제 법률자문에 정통한 전문가들, IT분야 전문가, 데이터 프라이버시, 지식재산권 및 기업 자문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팀을 구성함으로써 고객에게 종합적인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율촌만의 특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디지털금융&핀테크 그룹은 3개 부문으로 나누어 팀을 구성하고, 고객군·이슈·전문성과 협업 필요성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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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국내 최대 규모의 영업비밀·기업정보 전문가 100여 명 포진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2009년 국내 로펌 중 최초로 영업비밀 사건을 전담하는 ‘영업비밀·기업정보 보호 그룹'을 출범했다.광범위한 법률·기술·산업 이슈를 다뤄야하는 영업비밀 분쟁에 대해 가장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김앤장 영업비밀·기업정보 보호 그룹의 강점이다.내부적으로 법원·검찰·경찰 출신 등 기술유출 사건 처리 경험이 많은 변호사들이 세부 산업과 기술 전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변리사들과 함께 협업하도록 조직적 대응 체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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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연 2만 시간의 ‘나눔’…프로보노로 ‘함께’ DNA 실현
지난해 법무법인 태평양과 재단법인 동천 변호사들이 공익 활동에 쏟아 부은 시간이다.동천 이희숙 변호사는 “공익법 활동을 하고 싶어도 인력이 제한적이면 많은 사건을 가져오긴 어려울 수 있는데, 태평양에서 동천의 공익사건에 함께 참여하는 데에 긍정적이라 자신있게 사건을 맡아올 수 있는 점이 든든하다"고 말한다.이런 배경 덕에 태평양은 2021년 국내 로펌 최초로 공익활동 연 2만 시간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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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전통의 ‘송무 강자’…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업계 두각
법무법인 광장 송무그룹의 역사는 이태희 변호사가 1977년 12월13일 설립한 ‘한미'에 뿌리를 두고 있다.광장 송무그룹이 최근 탁월한 성과를 내는 분야는 형사공판, 특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 내지 공정거래 분야의 형사공판이다.최근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중 하나인 SK케미칼 전 대표 등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사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낸 데 이어, 검찰이 음식배달 플랫폼 ‘요기요'가 가맹업주들을 상대로 최저가 보장제를 시행한 것이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한다는 혐의로 기소한 사건에서도 무죄를 선고받는 등 주요 기업 형사 재판에서도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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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금융당국·IT기업 경력의 ‘맨파워’로 차별화된 핀테크 자문
법무법인 율촌의 손을 잡은 우리나라 대표 IT기업들의 명단이다.특히 금융위원회 법률자문위원과 금융정보분석원 제재심의위원을 역임하면서 규제 변화 트렌드를 읽는 데 전문성을 갖췄다.김 변호사는 금융위원회 법률자문위원 및 금융정보분석원 제재심의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핀테크산업협회 감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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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법원·검찰 출신 전문가 영입, 업계 최고의 공정거래팀 자부
법무법인 세종은 공정거래 사건을 전담해온 판사·검사 출신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해 공정거래 사건 전반에 걸친 종합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 조사부터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종합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세종 공정거래그룹은 최근 서울고등법원 공정거래전담부 고법판사였던 강문경·권순열 변호사와 김민형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장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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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금감원 출신과 금융 전문가들이 디지털 금융 원스톱 자문
법무법인 화우 최용호 변호사에게 업무를 하며 가장 뿌듯한 순간을 묻자 그는 망설임 없이 이렇게 답했다.최 변호사 외에도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산업 관련 자문 업무를 수행해온 변호사, IT 정보보안 전문가 등 35명이 디지털금융센터에 소속돼 있다.일찍이 금융·자본시장 업무에서 입지를 다져온 화우는 두터운 전문가 집단을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산업 분야에서도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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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과 손 잡아 … 가상자산 센터도 열어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손을 잡았다.이 대표변호사가 93학번이고 황 감독보다 후배다.이 대표변호사가 사법시험을 준비할 때도 황 감독의 영화 작업을 거들 정도로 친한 두 사람의 관계가 이번 법률자문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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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랜드] 1위 브랜드들 팬데믹 이후 소비자 신뢰 바탕으로 시장 리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2023년도 제25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요소에 대해 실제 K-BPI 조사결과와의 일치성을 분석한 결과, 산업별 1위를 차지한 브랜드가 하위 브랜드 대비 소비자 인식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즉, K-BPI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향후 기업의 지속가능한발전을 견인하는 강력하고 건강한 브랜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