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벚꽃이 가득 핀 27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계룡산은 예년과 약간 다른 풍경이었다.벚꽃은 개화 후 일주일 뒤 절정을 이루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예상 개화일 2~5일 뒤를 축제 시작일로 잡는다.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 측도 올해 벚꽃 개화 예상 시기를 평년보다 4~7일 빠를 것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이상 고온이 3월에 이어져 개화 시기가 더 앞당겨졌다.
북한이 미 핵추진 항공모함이 한반도를 찾는 날에 맞춰 단거리탄도미사일 두 발을 동해 쪽으로 발사했다.지난 15일 황해남도 장연에서 KN-23 개량형을 쏘면서 미사일 시범 사격훈련을 했다고 밝혔고, 지난해 12월 31일에는 황해북도 중화에서 초대형 방사포 KN-25의 검수사격이 진행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북한이 SRBM 두 발을 발사한 27일은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 등 제11항모강습단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한 뒤 부산에 입항하기 하루 전이다.
[사진] 이스라엘 ‘반네타냐후’ 시위 … 사법부 무력화 입법에 반발
26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 개혁안'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시위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 법안을 비판한 국방장관을 해임하며 확산됐다.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네타냐후 총리는 사법부를 무력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A2면
아파트 갈아타기 네 번…반포 '100억 펜트하우스' 거머쥐었다
지난 1월 1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단지의 전용 200㎡ ‘펜트하우스’ 입주권이 100억원에 매매됐다.A씨는 경남아파트에 오기 전에 아크로리버파크 조합원이었다.그는 경남아파트를 사는 것과 동시에 아크로리버파크를 팔아 매매 대금을 마련했다.
[알림] ‘한일 비전 시민 아카데미’ 수강생 선착순 모집합니다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가 ‘한일 비전 시민 아카데미’ 제2기를 시작합니다.신각수 전 주일대사,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 국내 최고 일본 전문가들이 한국과 일본 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주제로 특별 강의를 진행합니다.한·일 관계 개선에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A3면
“핵 공동기획·실행…한·미 정상, 한국식 핵공유 내달 발표”
최근 북한의 핵공격 수단 다양화와 대남 핵위협 강화로 국내에서 자체 핵 개발 또는 전술핵 재배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가 4월 정상회담에서 사실상 ‘나토식 핵공유'와 유사한 형태의 ‘한국식 핵공유’ 방안을 공동성명에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소식통은 27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기존 확장억제를 사실상 ‘나토식 핵공유'와 유사한 효과를 발휘하는 ‘한국식 핵공유'의 형태로 업그레이드하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기존 확장억제가 미국이 주도권을 갖고 일방적으로 그 형태와 내용을 결정하는 구조라면 최근 논의 중인 실효성 강화 방안은 유사시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 실행의 구체적 내용을 사전에 조율해 시나리오화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A4면
MZ노조 “주 평균 근로시간 낮추고, 휴식권 강제 보장해야”
장관뿐 아니라 여야 정치권도 앞다퉈 찾는 이들이 있다.새로고침협의회는 정부의 근로시간제 개편안이 전면적인 보완작업에 들어가게 된 ‘도화선’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예컨대 유연화를 하되 주 평균 근로시간을 지금보다 더욱 낮추거나, 휴식권을 강제적으로 보장하는 방법 등이 가능하다"며 “협의회 내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년새 2030 지지율 10%P 떨어지자…여당내 친이준석계 발탁론까지
한때 국민의힘의 든든한 우군이었던 2030세대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이 전 대표의 영향이 그리 크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이 전 대표 포용에 나선 건 그만큼 청년층의 한표 한표가 절실하단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민주당은 연일 윤석열 정부의 ‘주 69시간 근로시간 정책'을 고리로 청년층의 국민의힘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A5면
'노량진 컵밥' 40% 문 닫았다…'신의 직장' 외면하는 MZ세대 왜
소설가 김훈이 단편소설「영자」에서 ‘끼니때마다 식당 앞에 늘어서는 긴 줄이 노량 팔경 중 1경을 이루었다'고 묘사한 서울 노량진역 인근 컵밥 거리는 흘러간 옛 추억이었다.9급 공무원 시험 준비생 권예지씨는 “고시원부터 학원, 식당까지 한산해 여기가 정말 노량진이 맞나 싶다"며 “공시 인기가 떨어진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노량진 공시촌이 얼어붙고, 공시 경쟁률이 떨어지고, ‘에이스’ 공무원이 민간 회사로 옮기는 최근의 현상.
A6면
윤 대통령, 양곡법 거부 여부 “당정 긴밀히 협의해 의견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야권에서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 처리한 양곡관리법 대응과 관련해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정대철 신임 헌정회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 양곡관리법에 대해 재의 요구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수석은 “여야가 합의 없이 국민의 민감한 이슈를 일방적으로 처리한 법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초지일관 재의 요구를 하겠다고 분명히 얘기했다"며 “양곡관리법이 거기에 해당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8면
장관까지 해임한 네타냐후에 시민 총궐기…미국도 “깊은 우려”
‘사법 개혁'이란 명분을 내세워 사법부 무력화를 강행 중인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에 대해 시민들이 총궐기했다.이날 시위는 네타냐후 총리가 요아트 갈란트 국방장관을 전격 해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불붙었다.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우경화한 정부인 네타냐후 정부가 지난해 12월 출범 직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사법 정비안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갈란트 장관 경질을 계기로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이다.
마잉주 11박 12일 방중…전 대만총통 74년 만에 첫 본토행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27일 오후 5시 상하이 푸둥 공항에 착륙했다.양안 분리 74년 만에 이뤄진 전직 대만 총통의 첫 본토 방문이다.마 전 총통은 대만 출발 직전 공항에서 “첫 중국 대륙 방문"이라며 “정부에서 양안 업무를 37세에 맡아 지금 73세이니 36년을 기다려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10면
尹 방미 앞두고 외교참모들 교체…"순차적 인적개편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안보 참모 중 한 명인 이문희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이 최근 교체됐다.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정통 외교관 출신인 두 비서관 모두 미국 국빈 방문과 한·미 정상회담 관련 업무를 해왔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취임 1주년을 앞둔 윤 대통령이 외교·안보 라인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인적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윤덕민 주일대사가 최근 한·일 관계 개선 흐름에 대해 “일본 내 우익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소신을 갖고 한·일 문제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윤 대사는 기시다 총리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내용 자체를 인용하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담화를 계승하겠다고 한 건 그것이 ‘지켜지지 않던 관계'로부터 ‘지켜지는 관계'로 복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윤 대사는 지난해 7월 부임 당시 한·일 관계에 대해 “신뢰가 무너져 있었고 그렇다고 우리가 일본을 강하게 밀어붙이지도 않는 어정쩡한 관계였다"며 “가장 좋은 시절로 돌리는 것이 과제였다"고 소개했다.
A12면
최고위원에 비명 송갑석…비명계 “사무총장 유임, 방탄 강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명’ 색채를 덜어내는 당직 개편으로 내홍 수습에 나섰다.그러나 교체론이 불거진 사무총장이 유임되자 일각에선 당장 불만이 터져 나왔다.이 대표의 측근은 “당원들이 송 의원의 최고위원 임명에 반대하는 문자를 많이 보냈다"고 전했다.
민주당 “검수원복 시행령 통치 철회를”…한동훈 “깡패·마약수사도 못하게 하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 법률 효력 유지 결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탄핵을 거론하는 데 대해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밝혔다.거듭된 탄핵 관련 질문에는 " 이 법을 밀어붙인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다 사퇴하실 생각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대답했다.국민의힘은 “이번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한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하면 작금의 이재명 대표는 뭘 해야 하느냐”, “검수완박법에 민주당이 집착하는 이유는 이 대표 비리 덮기"라며 역공에 나섰다.
A14면
아빠는 맨발로 불에 뛰어들려했다…화마에 숨진 4남매 비극
27일 경기도 안산 선부동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자녀 4명을 잃은 A씨 가족을 정정자 세계사랑교회 목사는 이렇게 기억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다세대주택 안에는 소화경보기나 소화기 등도 없었다고 한다.A씨 부부가 입원한 병원을 찾은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관 관계자는 “비극적인 일이 생겨서 너무나 슬프다. 나이지리아 대사관과 커뮤니티가 슬픔을 함께하겠다"고 했다.
노소영, 최태원 동거녀에 '30억 손배소'…초강수 둔 이유 있다
SK 이혼소송 2라운드를 앞두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초강수를 뒀다.노 관장 측 대리인단은 27일 “SK 최태원 회장의 동거녀 김모씨가 노 관장의 혼인생활에 파탄을 초래했고, 그로 인해 노 관장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기에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이혼 문제와 관련해 방어 일변도였던 노 관장의 대응이 공세적으로 바뀐 건 지난해 12월 이혼소송 1심 선고 이후부터다.
A18면
“자본주의는 자동화 역사…챗GPT 시대에도 일자리 결국 늘 것”
가장 잘하는 요리를 물었더니, 장하준 런던대 교수는 가지 파스타의 상세한 조리법으로 답을 했다.이 석학이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이후 10년 만에 펴낸 신간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는 뜻밖에도 군침부터 돋우는 내용이다.“법인세 감세가 투자를 늘리고 경제성장을 이룬다는 것은 증거가 없는 얘기"라며 “더 중요한 건, 세금을 경제학적 손익 분석의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하면서다.
“설탕물 먹인 꿀벌, 이젠 그만” 먹이 나무 심는 전직 검사장
검사장 출신 변호사가 양봉인으로 변신했다.밀원수는 꿀벌에 다양한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나무다.지난 25일 충북 영동군 꿀벌 목장 시범단지에서 만난 송 이사장은 “‘설탕물 꿀벌’ 사육 환경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강원 태백시 구문소동 태백중학교 학도병 기념관에서 열린 ‘학도병 추모 문예대회'는 한국전쟁 때인 1951년 1월 단체로 자진 입대한 태백중 학도병 127명과 그 중 전사한 18명의 충혼을 기리는 행사다.젊은 미군 전사자를 기리는 ‘리버티 워크’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미국·캐나다의 전사자 출신 초등학교에 기부하고 있다.<중앙일보 2022년 6월 7일자 8면> 이날 시상식엔 구씨 부부와 손주들, 태백중 학도병 참전용사인 이용연씨도 참석했다.
한국신문협회는 중앙일보의 ‘10대 마약 공화국 기획연재 시리즈’ 등 4편을 2023년 한국신문상 수상작으로 27일 선정했다.시상식은 4월 6일 오전 10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국회선플위원회와 선플재단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다문화 가족과 재한 외국인을 존중합시다’ 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앞줄 왼쪽부터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 브라질 대사, 김태호 국회 외통위원장, 임태린·민하린 선서 학생대표,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윤관석 국회 산자위원장, 서정숙 의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제25대 가락중앙종친회 회장으로 27일 추대됐다.건국대는 정건수 대득스틸 회장이 제38대 총동문회장에 당선됐다고 27일 전했다.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교총은 27일 사회적협동조합세이프스쿨과 전국 초·중·고교 현장체험학습 기간 안전관리 전문인력 파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영숙 전 상명대 체육학부 교수가 26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미국에서 에어로빅을 접한 고인은 1975년 8월 이화여대 강습회에서 ‘건강을 위한 에어로빅댄스’ 12주 프로그램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1989년 한국에어로빅스건강과학협회를 창립하는 등 에어로빅을 국내에 정착시키는 데 일생을 바쳤다.
A20면
'코로나 인큐베이터' 오명 끝…돌아온 크루즈 관광, 항구 바쁘다
지난 19일 오전 7시쯤 인천항 내항 제1부두.닻을 내린 대형 크루즈 앞은 인파로 북적였다.지난해 12월 정부가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을 통해 국제항과 연계한 한국관광 수요를 복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크루즈 5대 기항지의 유치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마포구 “소각장 대신 재활용 가게” 서울시 “그런다고 종량제 쓰레기 안 줄어”
마포구 상암동에 추진중인 광역자원회수시설을 반대하는 마포구가 대안을 내놨다.마포구가 이날 시연한 소각 제로 가게에 대해서도 서울시는 “효과적인 재활용품 배출·수거가 기대되긴 하지만, 종량제 봉투 쓰레기 감량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반박했다.박강수 청장에 따르면, 이날 선보인 소각 제로 가게를 건설하는데 약 5000만원이 들었다.
A21면
“효리네민박 할 때도, 크라임씬4 만들어달라 팬들 댓글”
2017년 JTBC 추리예능 프로그램 ‘크라임씬 시즌3’ 종영을 앞두고, 온라인에선 다음 시즌을 만들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다.윤 대표에게 ‘크라임씬'은 그다지 좋은 성적을 안겨준 프로그램은 아니다.그는 “제가 한 프로그램 중 시청률이 정말 안 나온 프로그램"이라며 “하지만 신기하게도 프로그램 종영 후 마니아들이 정말 많아졌다. 이후 ‘효리네민박’ ‘싱어게인’ 등 다른 예능프로그램을 할 때도 관련 기사 댓글엔 어김없이 ‘크라임씬 만들어주세요'라는 댓글이 달리곤 했다"고 말했다.
‘가장 미국적인 배우’ ‘미국의 얼굴'로 꼽히는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톰 행크스는 지난 1월 미국 매체 콜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스웨덴판 영화를 본 순간 미국판을 구상하게 됐다"면서 “오토는 건너편 집에 멕시코 사람들이 이사오는 걸 원치 않았지만, 그로 인해 훨씬 더 큰 삶에 다다르게 된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젊은 오토는 기계 설비에 박식하지만, 대인 관계에 서툴고 순수하다는 점에서 톰 행크스의 대표작 ‘포레스트 검프’ 속 동명 주인공을 연상시킨다.
A23면
집값 급락했는데 규제지역?…'이빨 빠진 호랑이' 집착하는 까닭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문재인 정부가 넘겨준 역대 최강의 규제 족쇄가 사라지고 있다.노 정부의 규제를 대거 해제한 박근혜 정부도 후반부 집값이 상승하자 이후 문 정부에서 위력을 과시한 조정대상지역 규제를 도입하며 과도한 시장 개입의 씨를 뿌렸다.정부도 규제지역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아이] 기시다 일본 총리 논란…전쟁 중 우크라에 ‘필승 주걱’ 선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에 따르면 주걱의 출현은 무려 4~5세기경으로 올라간다.일본 제일의 나무주걱 생산지이자 판매지인 이곳에선 지금도 필승 외에도 합격이나 장수 같은 문구가 새겨진 주걱이 팔리고 있다.난데없는 필승 주걱 논란, 여기에 빠진 건 마음이다.
A24면
[최병일의 이코노믹스] 제조업 강국만으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
제조업 역량을 갖춘 한국은 초격차를 유지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다른 선진국에 비해 취약한 산업구조의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세계 수준의 제조업에 비해 후진적인 서비스산업은 한국산업 구조의 오래된 약점이다.한국의 국내총생산대비 제조업 비중은 25%. G7의 어느 국가보다 높고, OECD의 모든 회원국보다 높다.
[이은주의 아트&디자인] ‘파이프 화가’ 이승조, 50년 지나도 새롭다
지난해 가을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에서 ‘이승조 개인전'이 열렸을 때, 작가의 딸 이지은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캔버스에 날이 시퍼렇게 서 있는 것도 보이고, 나중에 투병하며 힘 빠진 붓발도 다 보인다"던 그는 “이제라도 아버지의 작업이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구상과 추상 사이에 있는 이승조의 ‘파이프 그림'은 자신이 살던 시대, 현대 문명에 대한 그의 표현이었습니다.
A25면
눈과 얼음으로 덮인 논배미에 나가 썰매를 타고 놀던 어린 시절.손발이 꽁꽁 얼어붙는 것도 모르고 썰매를 타고 놀다가 놀이 영토를 더 넓힐 욕심에 친구들과 골짜기에 흐르는 물을 논배미로 끌어들이기도 했었다.이튿날 썰매를 들고 나가 보면 씽씽 썰매를 지칠 얼음판이 더 넓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무척 기뻐하곤 했었다.
전 세계를 AI 열풍으로 몰아넣은 챗GPT는 온라인 계정만 만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정작 인터넷에는 연결돼 있지 않았다.오픈AI는 챗GPT를 온라인에서 얻은 데이터로 훈련했지만, 챗GPT가 스스로 인터넷에 접속해 돌아다니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그런데 이번에 방침을 바꿔 챗GPT를 인터넷에 연결해 필요할 경우 온라인에서 직접 정보를 구할 수 있도록 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A26면
[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아이가 무너졌다? 어떤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아이는 죽을죄를 진 것일까.아니, 그저 어려운 단어를 쓰는 아이일 뿐이다.소녀를 방치하는 대신 같이 도망가자고 했다고 한들, 이 소년이 책임 있는 인간이란 말은 아니다.
A28면
이런 걸 두고 공교롭다고 해야 하나.미국 서부의 낯선 지역은행 하나가 불과 일주일새 전혀 다른 관점에서 금융당국의 주목을 받았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TF는 금융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전제로 은행권에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특화은행 논의 자체가 영향받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영화 ‘어벤져스'는 ‘복수자들'이란 본뜻을 떠나 ‘최강능력자팀'의 의미로 쓰인다.시간여행을 1500년전 동양으로 맞추면, 세상의 모든 위험을 물리치고 옥황상제와도 맞짱 뜨는 어벤져스가 있었으니 바로 『서유기』의 손오공 팀이다.손오공이 81가지 고난을 무사히 통과하고 진리를 찾을 수 있을까.
누군가 자신의 행동을 바꿀 정도로 당신을 배려했다면 그 사람은 배려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 센스도 상당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눈치가 선행되지 않는 배려란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에.록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였고 현재 에세이 작가로 활동하는 이석원의 산문집 『순간을 믿어요』에서.
A29면
KAIST와 포항공대에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이 최근 거론되고 있다.차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이런 트랙으로 이미 의사과학자들이 성공적으로 양성되고 있다.셋째, 의대 졸업 후 곧바로 의대 기초교실 또는 KAIST 등 과학기술대학에서 연구를 시작해 의사과학자가 되는 길도 있다.
얼룩말은 원래 아프리카 대륙에 무리 지어 서식하는 동물이다.지난 2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탈출 3시간여 만에 붙잡힌 얼룩말 ‘세로’ 이야기다.동물원 탈출사건은 국내외에서 꾸준히 보고된다.
[오늘의 톡픽(TalkPick)] “가상화폐, 사회에 아무 쓸모 없다”
세계 1위 그래픽 칩 회사인 엔비디아는 암호화폐와 거리를 두면서 챗GPT 같은 인공지능 분야와 적극 협력 중.2021년 이더리움 채굴에 자사 그래픽 카드 이용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했을 정도.케이건은 “암호화폐가 인류에 좋은 일을 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AI는 사회에 유용한 것을 만든다"고 강조.
A30면
개그맨 박성광이 메가폰을 잡은 첫 상업영화 ‘웅남이'가 지난 22일 개봉했다.그러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군가의 인생영화가 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박성광의 영화 연출이 계속될 수 있을지는 모를 일이다.
[사설] 4·19 세대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역사적 화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148번째 생일이던 그제 오전 이승만 전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가 영면하고 있는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에서 숙연한 장면이 연출됐다.마침 국가보훈처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와서 4·19혁명 세대의 역사적 화해 시도의 의미가 더욱 커졌다.박민식 보훈처 장관은 이 전 대통령 생일 기념식에서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역사적 사실만으로도 ‘공칠과삼'이 아니라 ‘공팔과이'로도 부족하다"고 재평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설] KT ‘낙하산 대 카르텔 충돌’ 언제까지 이런 구태 봐야 하나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가 정기 주총을 나흘 앞둔 어제 공식 사퇴했다.검찰은 실제로 친여권 시민단체의 고발을 내세워 구 대표와 윤 내정자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대통령뿐 아니라 정부 요직이 검찰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가뜩이나 검찰 공화국이라는 비판을 받는 현 정부가 아무 절차적 하자 없는 민간기업 CEO 선임을 무산시키려고 검찰을 동원했다는 오해를 사기에 알맞다.
A31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일 관계 개선의 전면에 등장한 건 반가운 일이다.누가 뭐래도 전경련은 재계의 맏형이다.회장 맡을 사람이 없어 궁여지책이라지만, 김병준의 전경련은 이상하다.
‘오스트리아의 빈’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빈은 자기 도시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왈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빈 회의에서의 왈츠는 회의의 실체를 잊게 만드는 일종의 눈속임이었다.
E1면
SVB사태로 자금이 예금에서 다른 안전 자산으로 쏠리면서, 그동안 은행들이 이자를 거의 주지 않고 유치했던 이른바 ‘이지 머니'도 감소하게 됐다.낮은 이자에도 불구하고 은행에 돈을 맡겼던 이유가 안전성 때문인데, 최근에 이 부분이 흔들리고 있어서다.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은행의 대표적 ‘이지 머니'인 무이자 예금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 하는 비중은 최근 30%대에서 20%대로 감소했다.
E2면
100만원 대출에 홈피 마비, 소액생계비대출 씁쓸한 흥행
급전이 필요한 취약층에 최대 100만원까지 당일에 빌려주는 소액생계비 대출이 27일 시작됐다.상담 예약 첫날인 지난 22일 예상외로 많은 이들이 몰린 통에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와 콜 센터는 한때 마비됐다.대출 상담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이뤄지는데, 서울 소재 센터는 예약이 일찍 마감돼 서울 거주자가 대전에 있는 센터 상담을 예약한 경우도 있다.
윤경림도 19일 만에 백기…KT 경영공백 장기화 불가피
KT가 공시를 통해 윤경림 차기 대표이사 후보 사퇴를 공식화했다.구 대표와 이사진은 오는 28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규 CEO 후보 선임 절차와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차기 CEO 후보로 나섰던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은 27일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사회에 사퇴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믿고 돈 맡기겠나” 지난해 금융회사 금전 사고 1100억원
국내 금융회사의 배임, 횡령 등 금전 사고액이 지난해 11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축은행 금전 사고는 6건에 87억1000만원 규모였다.모아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각각 횡령 유용 1건에 58억9000만원, 15억4000만원의 사고가 발생했다.
E3면
치킨·햄버거·생수값 줄인상, 잠잠하던 물가 또 들썩인다
먹거리 가격이 연일 치솟으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특히 ‘라면에 소주 한 잔'으로 대표되는 서민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2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과자와 아이스크림·생수 등 가공식품에 이어 햄버거·치킨 등 외식 가격이 잇달아 오르고 있다.
카카오, SM 공개매수 흥행 성공…SM 주가는 9만1100원으로 급락
SM엔터테인먼트를 쥐기 위한 카카오의 오랜 여정이 일단락됐다.이번 공개 매수 ‘흥행’ 성공에 따라 카카오 그룹이 보유한 SM 지분은 총 39.91%가 된다.이에 따라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가 제안한 후보들이 이사회에 무난하게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1973년 경북 포항에서 첫 쇳물을 쏟아낸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침수 피해를 겪었다.이현철 포항제철소 열연부 2열연공장 파트장은 “첫 제품이 무사히 잘 나와서 눈물이 났다"며 “직원들과 만세를 몇 번 부르고, 밖으로 나와서도 혼자 울먹였다"고 전했다.지난해 9월 여의도 세 배 넓이에 달하는 포항제철소 전체가 침수되는데 30분 남짓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진] 쏘나타 살아있네 … 디자인 바꾼 ‘디 엣지’ 모델 공개
27일 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의 디자인을 공개했다.전면부 주간주행등은 ‘끊임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로 제작됐으며 실내에는 디스플레이가 곡선 형태로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화면이 최초로 탑재됐다.오는 3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전시될 예정이다.
E4면
"연예인도 썼다" 매출 2100% 폭증…나홀로 대박, 리빙 이 제품
SSG닷컴은 지난 한 해 동안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에 입점한 브랜드 매출이 직전 해 같은 기간보다 20% 신장했다고 이날 밝혔다.SSG닷컴은 지난해 3월 하이엔드 가구·조명·식기 브랜드 상품을 한데 모은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을 신설했다.특히 적은 비용으로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는 리빙 소품의 인기가 높았다.
[비즈 칼럼] 모든 국가에 맞는 만능 에너지믹스는 없다
‘만능 해법은 없다'는 의미의 ‘There is no one-size-fits-all’ 이란 표현이 있다.마지막으로 재생에너지의 높은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독일은 전기요금이 프랑스의 1.6배, 우리보다 3배 높다.
KB저축은행·오비맥주·한국P&G 5년 연속 사회공헌대상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에서 19개 기업·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 처음으로 사회공헌대상 수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기업과 단체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모아저축은행, 서울관광재단, 서울문화재단, 서일대학교, 에스앤에스, 올림푸스한국, 정산업, 플레이스 등이다.중앙일보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JTBC가 후원하는 ‘2023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은 28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Biz & Now] 삼성, 울산·대구·광주에 반도체 계약학과…연 100명 배출
삼성전자는 울산과기원·대구과기원·광주과기원 등 지역 과학기술원과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재학 중 등록금·장학금을 지급하며 삼성전자 취업이 보장된다.삼성 측은 “이재용 회장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던 만큼 ‘지역 인재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iz & Now]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이자 결정체계 원점서 재검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 임원간담회'를 열고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금융상품 개발 단계부터 이자와 수수료 결정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이어 경기 둔화 등으로 고통받는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재기·성장을 위해 자금공급, 디지털 전환, 사업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함 회장은 “최근 실리콘밸리은행·크레디트스위스 파산의 원인은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며 “신뢰 회복을 위해 사회구성원과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iz & Now] 페치, 애니바이옴 손잡고 프리미엄 펫푸드 만든다
반려동물 콘텐트 그룹 ‘페치'와 ‘애니바이옴 헬스케어'가 최근 협약을 맺고 프리미엄 펫푸드를 만들기로 했다.27일 페치에 따르면 지난 15일 충북 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에서 애니바이옴과 업무협약을 맺었다.페치는 펫푸드 생산·판매, 기업 대상의 반려동물 비즈니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E5면
세계 경제 둔화와 금융시장 혼란 속에서도 딤채, 삼성서울병원, 제주삼다수 등 브랜드 강자의 입지는 되레 탄탄해졌다.브랜드스탁의 브랜드가치 평가 모델인 BSTI를 바탕으로 선정됐다.BSTI는 대한민국의 부문별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 주가지수와 소비자 조사지수를 결합한 평가 모델이며, 만점은 1000점이다.
E6면
260억 中러브콜도 퇴짜…'롤의 메시' 페이커, 한국 남은 이유
‘e스포츠계의 메시'로 불리는 프로게이머 페이커는 리오넬 메시 이야기를 꺼냈다.페이커는 “롤드컵은 프로선수로서 가장 목표로 하는 대회다. 당연히 올해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특히 국내에서 열려 기대가 된다"고 했다.페이커는 “한 나라의 문화와 환경적인 요소가 스포츠에 끼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브라질 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풋살을 해서 축구를 잘할 수밖에 없듯, 한국에는 인재양성 시스템이 잘 돼 있다. 바로 ‘PC방'이다. 난 5~6세 때 집에 컴퓨터가 생긴 영향이 컸다"고 했다.
E7면
2015년부터 5년 동안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던 LPGA 투어 신인왕은 2021년부터 태국 선수들이 물려받았다.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이 태국 선수들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까.유해란이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장에서 벌어진 LPGA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합계 16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시즌 도중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뒀다.이와 관련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아직 10경기 남았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놓고 싸울 기회가 남아 있다"면서 “최고의 마무리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감독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경질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물려받았다.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6년생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닭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5년생 이거나 저거나 거기서 거기.69년생 사람을 잘 보고 자랄 수 있는 나무에 물을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