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북한이 다양한 핵 공격 수단으로 대남 위협을 이어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인권 실태를 거론하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윤 대통령은 28일 오전 전국에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북한 인권보고서 발간 사실을 알리며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 유린의 실상이 국제사회에 낱낱이 드러나야 한다. 29일부터 시작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유엔 인권이사회를 계기로 북한 인권 실상이 국제사회에 널리 공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통령이 공개 발언으로 북한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인권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 건 전례가 드문 일로 “북한의 도발에 강력한 경고를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만 2세 미만 아기, 입원 의료비 0원…2자녀도 다자녀로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저출산 정책을 냉정하게 다시 평가하고,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위원회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 대응에 약 280조원을 쏟아부었으나 정책 수요가 높은 임신·출산·돌봄 등 아동·가족에 대한 직접 지원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홍석철 상임위원은 27일 브리핑에서 “저출산·고령사회의 기본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실효성 높은 핵심 정책을 중심으로 전환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날 ‘핵무기병기화사업’ 지도 사실을 보도하며 단거리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에 탑재 가능한 소형전술핵탄두인 ‘화산-31'을 공개했다.이날 처음 공개한 ‘화산-31'은 직경 40~50㎝, 길이 90㎝가량으로 추정되며 앞부분만 붉게 도색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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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초대 국회 당시 문교사회위원회로 출범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문교공보위→문화관광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를 거쳐 문재인 정부 때 지금 이름이 됐다.2021년 11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 메시지팀에 파견됐다가 권 의원을 만났다.그는 권 의원을 도와 여성가족부 폐지 등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 마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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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선언했다.의무가 아닌 재량지출은 10% 줄이고, 지역화폐 같은 ‘현금 뿌리기’ 식의 예산은 구조조정하기로 했다.내년 예산은 670조원 안팎 규모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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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핵탄두 일련번호까지 노출…김정은 “생산 확대 박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새로 개발한 전술핵탄두 ‘화산-31'을 공개하면서 “핵무기 생산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과거 공개한 미러볼형과 장구형 핵탄두의 크기를 줄여 작은 탄두 안에 장착하는 데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북한이 탄두 무게를 200㎏ 이하로 줄이는 데까지 성공했다면 해당 크기와 무게는 북한의 주장처럼 대형 장사정포 등을 통해 발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이날 공개한 탄두는 북한이 만들 수 있는 최소 사이즈 내폭형 핵탄두로 폭발력은 최대 20㏏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27일 “함경북도 김책시 앞 목표섬을 겨냥해 가상적인 핵습격을 진행하면서 표적상공 500m에서 탄두를 공중폭발시켰다"며 28일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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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추진항모 니미츠 부산 입항…“어떤 영역에서도 북한 공격 가능”
28일 오전 부산 작전기지에 모습을 드러낸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의 위용은 명성 그대로였다.미 제11 항모강습단을 이끄는 크리스토퍼 스위니 강습단장은 북한에 미국 전략자산 전개가 효과적이냐는 질문에 “북한의 다양한 무기체계에 우리도 다양한 수단으로 대응할 수 있고, 어떤 영역에서도 공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날 미 해군은 한·미·일 3국 훈련 계획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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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靑전기 끊을 준비하라" 민노총 받은 北지령 120개 확보
2019년 1월 북한이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씨에게 보낸 지령문 내용이다.방첩당국 관계자는 “자통이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지하조직이라면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들은 노조 조직을 토대로 전국을 활동 무대로 삼았다"며 “지령문과 보고문 통해 드러난 조직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말했다.국정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의 구속 사실을 알리며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지난 1월 18일 이들 4명의 주거지·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여 약 100여건이 넘는 대북 통신문건을 찾아냈고, 문건 해독·분석 과정에서 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 간첩과 자진지원, 특수 잠입·탈출 및 회합, 편의제공 등 주요 범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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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 보고 누락이 시작?…"김성한 교체 없다"는데 시끌, 왜
대통령실은 28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교체설을 공식 부인했다.이날 윤 대통령도 김 실장과 전·현직 외교비서관을 비롯한 외교·안보라인 참모들을 따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그럼에도 윤 대통령의 4월 말 미국 국빈 방문과 5월에 있을 G7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실무 핵심인 의전·외교비서관을 잇달라 교체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중·일 정상회의, 4년 만에 재가동 추진…“연내 개최 협의”
한·중·일 정상회의가 4년 만에 재개할 조짐이 보인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부터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주요 과제로 염두에 뒀다.당시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왕치산 중국 부주석이 윤 대통령에게 “한국이 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경호·정황근, 양곡법 거부권 건의…윤 대통령 “의견 존중”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주무 장관으로부터 거부권 행사 건의를 듣고 “존중한다. 당정 협의 등 다양한 경로의 의견을 수렴한 뒤 충분히 숙고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가결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이 수요의 3~5% 이상 초과 생산되거나 쌀값이 전년도보다 5~8% 이상 하락할 경우 정부가 의무적으로 쌀을 매입하도록 하고 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양곡관리법의 과도한 재정 소요와 형평성 논란 등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에게 “국회에서 다시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A10면
일본 초등교과서 ‘독도, 한국이 불법점거’…정부 “시정하라”
일본 초등학생들이 내년부터 사용하게 될 사회 교과서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병에 관한 기술이 ‘강제성'을 희석하고 ‘자발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변경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은 새로운 사회·지도 교과서에서 더욱 강화됐다.독도와 관련한 기술이 있는 초등 4~6학년 사회 9종과 지도 2종 등 총 11종 교과서에서 모두 독도를 일본 영토 ‘다케시마'로 표현했다.
네타냐후 ‘사법부 무력화 입법’ 연기…BBC “불안한 평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법부를 무력화하는 내용을 담은 사법 정비 입법 절차를 연기하겠다고 27일 밝혔다.더욱이 연정 내 대표적인 극우 성향 이타마르 벤 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한때 사법 정비 입법이 중단될 경우 연정 탈퇴 의사를 밝히는 등 연정 불안도 가속화되는 양상이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TV 대국민 연설에서 “사법 정비 입법 절차를 의회 휴회 이후로 연기한다"며 “내전을 피하기 위해 대화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A12면
야당,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 제한 추진…여당 “또 폭주”
더불어민주당이 김명수 대법원장의 9월 퇴임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소속 의원 44명 명의로 발의해 논란이 되고 있다.대법원장 임명권은 헌법 104조에 따라 대법원장 제청을 받는 대법관과 달리 대통령에 전적으로 귀속되는 데 이를 제한하는 내용이어서 위헌 소지도 제기된다.우리법연구회 판사 출신인 최기상 민주당 의원이 27일 대표 발의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은 대통령이 대법원장을 임명할 때 대법원에 구성된 ‘대법원장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을 새로 넣었다.
"김용 올 땐 빈손, 나갈 땐 현백 쇼핑백" 남욱이 증언한 그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 심리로 28일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증인석에 앉은 남욱씨 진술이다.앞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김용이 20억원을 요구했고, 총 8억4700만원을 남욱을 통해 모아 그중 6억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남씨는 재판에서 돈을 모은 세부 과정과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된 날짜, 그리고 김 전 부원장이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쇼핑백을 가져가는 장면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A14면
임대료 1위 명동의 굴욕, 매출은 신림역 상권보다 낮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난해 서울 주요 상권에 영향을 미쳤다.명동거리는 2021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관악구 샤로수길이나 송파구 잠실역보다 낮았다.샤로수길이나 잠실역 임대료 증가율은 명동거리 절반 미만이다.
‘마약 혐의’ 유아인 “무책임 반성, 심판 달게 받겠다”
마약류 투약 혐의로 전날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씨가 28일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온 순간들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10시간가량 프로포폴 등을 투약한 경위와 목적에 대해 물었다.유씨는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20면
“서애, 공직 있을 땐 최선 다하고 나라에 버림받은 뒤 백의종군”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의 영문 평전을 집필한 최병현 한국고전세계화연구소장의 말이다.최 소장은 류성룡이 임진왜란 극복을 이끌어 간 과정을 기술한 『징비록』을 영문으로 번역해 2002년 출간한 바 있다.그는 “『징비록』을 번역하고, 이번에 영문 전기를 쓰면서 서애의 업적만큼 그의 태도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서애 선생은 공직에 있을 땐 충성스럽게 최선을 다하고, 나라로부터 버림받고 난 뒤엔 백의종군하며 겸손함을 유지했다"고 평했다.
BTS·임영웅·나훈아 콘서트 등 유명 공연은 불과 몇 초 만에 표가 매진되면서 뜨는 ‘이선좌’ 메시지.그 뒤에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 예매 사이트의 표를 ‘빛의 속도'로 사재기한 불법 티켓 매매 조직이 있었다.김 경위는 28일 중앙일보에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대량의 예매 정보를 분석해 자동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유형을 찾아내고 이들의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를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일당을 모두 적발할 수 있었다"고 했다.
중국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이 1년여 만에 귀국했다.마윈이 항저우의 한 터널에서 목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증시의 알리바바 주가는 순간 5.5% 급등했다.웨이보 검색 해시태그 ‘#마윈 이미 귀국#‘은 24시간도 안 돼 4억7000만 클릭을 기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끈 오타니 쇼헤이가 올 한 해 6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28일 추산했다.오타니의 수입에는 2023시즌 LA에인절스와 계약한 올해 연봉 3000만 달러와 브랜드 홍보 모델 등 야구장 밖에서 버는 수입이 포함된다.오타니는 올해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경기 하남시와 28일 ‘K-스타월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민호 전 세계일보 논설위원이 28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아주대는 박기동 교수가 미국 의생명공학원 2023년도 펠로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국제로타리3650지구는 28일 단국대를 찾아 장애인의 치과진료 편의 증진을 위한 전용기금 7000만원을 기탁했다.
A21면
“챗GPT, 소설 도입부 쓰는 데 3초…섬뜩한 복선까지 뚝딱”
‘사람이 살지 않는 도시를 주인공이 탐험하는 장면을 묘사해달라'는 주문에 챗GPT가 3초 만에 내놓은 도입부다.주인공이 느끼는 공포를 서술하는 대목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뇌에 연결되면 뇌의 특정 부분이 과도하게 자극을 받아 불안발작, 공포, 감각기능 과부하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챗GPT의 답변을 참고했다고 한다.챗GPT는 인간 작가가 주문하지도 않은 복선을 알아서 만들어주기도 했다.
작년에만 3322억원…마이클 조던의 ‘나이키 연금’ 탄생 비화
바로 나이키 운동화 ‘에어 조던’ 덕분이다.당시만 해도 업계 꼴찌였던 나이키가 아디다스·컨버스 등 경쟁사를 제치고 조던과의 계약을 따낸 배경엔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 자체를 신발에 담아낸 과감한 디자인과 조던의 어머니 델로리스의 통찰력이 있었다.다음달 5일 개봉하는 영화 ‘에어'는 바로 그 ‘에어 조던'의 탄생 비화를 담은 작품이다.
A23면
노선버스와 택시 장점 합쳤다…DRT가 요즘 주목받는 까닭 [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올해 초 국토교통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에 들어있는 내용 중 하나다.국토부는 DRT의 운영 범위도 현재 농어촌 지역으로 한정된 걸 신도시와 심야시간대 도심 등으로 넓히겠다고도 했다.김현 한국교통대 교수는 “DRT는 수요가 적어 고정적인 노선버스 운영이 어려운 지역에서 효율적이며 경영관리 측면도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노트북을 열며] 대기업 수장들이 왜 그들 앞에서 작아지나
지난 20·21일 주요 유통 대기업 홍보 담당자들은 진땀깨나 뺐다.그럼에도 뒷맛이 씁쓸한 건 유통 대기업 수장들이 명품 대통령 앞에서 작아지는 근본적 이유 때문이다.주요 백화점은 매출의 30% 가까이 명품에 의존하고 있다.
A24면
[강찬호 논설위원이 간다] 중증장애 딸 살해에 집행유예, 검찰은 왜 항소 안 했나
지난 1월 23일, 윤영호 서울대 의대 교수의 전화가 울렸다.중증장애인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여성 A씨가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가 선고된 직후였다.윤 부총장의 의견서를 제출받은 시민위원 10명은 만장일치로 ‘항소 부제기’ 의견을 냈고 검찰은 검토 끝에 항소를 포기했다.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공짜노동’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창원시 한 간부 공무원은 “과거에는 수당도 특별휴가도 없어도 공무원이니까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며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공무원의 기본 중 기본인데 너무 이해 타산적으로만 접근하는 점은 아쉽다"고 했다.창원시도 이런 분위기를 고려해 올해 교통통제 등 시민과 마찰이 잦은 업무에 공무원 대신 전문인력 300명을 투입하고, 축제 동원 직원은 ‘특별휴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불만이 완전히 수그러든 건 아니다.
A25면
드디어 대문이 열리던 날, 어머니와 아들은 부둥켜안고 오래오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마음속에 맺혔던 응어리가 다 풀려나가는 눈물이었다.대문을 열어주지 않던 사이에도 어머니는 아마 마음으론 아들 옆에서 내내 함께했을 것이다.
그는 사신 등의 자격으로 두 차례 명나라를 다녀왔는데, 중국의 황사는 그때도 심각한 수준이었던 모양이다.허균은 『홍길동전』의 작가로만 알려졌지만 『성소부부고』 등 수 십여권의 저서를 남긴 문인이기도 하다.허균은 광해군 정권의 여당 대북파의 핵심 인사였다.
A26면
[이두수가 소리내다] “골조공사 현장소장, 조폭까지 낀 20개 노조와 협상해야 한다”
나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면서 ‘절차탁마'라는 말이 노동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을 알았다.그런데 학문적으로 절차탁마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는 분들이 노동 현장을 평하는 것은 마치 공과 함께 뛰지는 않고 가슴으로만 뛰며 축구 감독을 하려는 관중들의 입과 별반 다르지 않다.현재 건설 현장에서 어떤 불법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면서 진영의 논리에 따라 이념이라는 안경을 끼고 이 나라가 노동을 경시하고, 노동자를 무시하고, 노조를 불온시하는 후진적인 나라라고 말하는 것은 그저 선동일 뿐이며, 자신을 뽐내기 위한 말 잔치에 불과하다.
A28면
[정재홍의 시선] 국가 근본 흔드는 ‘이공계 엑소더스’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을 유지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려면 이공계 인재를 많이 배출해야 한다.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은 얼마나 많은 이공계 인재들을 길러내느냐에 달렸다.한국 경제를 이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기아차·LG에너지솔루션 등이 미래에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려면 세계적 수준의 이공계 인재들이 수혈돼야 한다.
갑자기 개나리가 피고 불현듯 목련이 터져 이른 봄꽃 출렁대는 뉘 집 담 위를 사진 찍어 보냈더니 남쪽 사는 지인의 답장은 돌연히 피었다는 벚꽃 자랑으로 꽤나 분홍분홍했다.할머니의 바지런한 손놀림을 따라 쉴 새 없이 땅을 이는 호미가 흙 속 작은 돌에 부딪혀 캉캉 소리를 내는데 귀가 연신 쫑긋 솟았다.지금껏 차마 입이 없어 말을 못 한 것은 아니었구나.
최근 출간된 소설집 『왕은 없다』에 수록됐다.베트남 전후문학을 대표하는 그는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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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최근 선보인 ‘피지컬 100'이라는 프로그램이 한국 예능으로는 최초로 전 세계 1등을 석권했다.축하할 일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만든 곳이 공영방송의 하나라는 MBC였다는 것은 씁쓸하다.지금이라도 법안의 일방적 강행을 멈추고, 공영방송이 국민을 위해 새롭게 거듭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피며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자습실의 자그마한 책상에 앉아 코피 쏟으며 열중했던 자만이 합격할 수 있다. ' 1986년 11월 11일 경향신문 기사를 보면, 서울 노량진의 한 공무원시험학원 입구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었다.“시장한 구준생 백여명이 컵밥 노점 앞에 줄을 선다고 할 때 그중 1.3명 정도가 9급 시험에 합격했다. " 2013년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74.8대 1이었다.노량진에 올 때만 해도 한때의 거처 정도로 여겼던 이들 중 다수가 오래 노량진에 머물렀다.
[오늘의 톡픽(TalkPick)] “실리콘밸리은행, 부실 관리의 교과서적인 사례”
Fed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이 다른 은행 유동성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진화와 동시에 감독 적정성에 대한 평가 작업 중.바 부의장은 “SVB는 이자율과 유동성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했고, 예금보험 보호 대상이 아닌 예금주들의 예상치 못한 파괴적인 뱅크런이 24시간 이내 발생하면서 파산했다"고 밝혀.
A30면
느린 볼 스피드에 스트라이크조차 못 던지는 투수들, 기본을 잊은 수비, 황당 주루와 정신력 부재, 이런 선수들에게 100억원 이상을 베팅하는 우물 안 리그, 세대교체 실패, 육성보다 외국인 선수에게 목을 매는 풍토, 고교 팀 수가 88개에 불과한 학생 야구의 얇은 저변, 혁신을 이끌 리더십의 부재 등이 확인됐다.평소엔 무관심하게 방치하다 이번과 같은 대형 참사 때만 끓어오르는 야구 문화, 야구팬 문화 역시 안타깝다.WBC만큼이나 한·일 양국을 뒤흔들었던 징용 해법과 양국 관계 이슈도 한국 야구 문화와 닮은 구석이 있다.
[사설] 말로만 ‘특단’ 외쳐선 0.78 인구절벽 못 넘는다
‘충분한 주택 공급'이라고 강조된 사항이 있는데, 연간 결혼 부부의 65%가 정부의 주택 공급 혜택을 보는 현재의 제도를 바꿔 수혜자 비율을 70%로 늘리겠다고 했다.신혼부부의 65%가 아파트 분양과 저리 대출 등으로 주거 혜택을 보고 있다는 정부 통계도 시민들이 느끼는 현실과는 괴리가 있지만, 그것을 5%포인트 늘린다는 게 저출산 대책으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정부 대책에는 최근 인구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주문한 육아휴직 급여 확대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
[사설] 국빈 방미 앞두고 흔들리는 외교 라인, 무슨 일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과 관련한 난맥상이 나타나 우려스럽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이문희 외교비서관을 교체했다.지난 16일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엿새 앞두고선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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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북한을 정상국가로 만들고 싶었다.김정은의 핵은 북한 청년들의 꿈을 앗아갔다.핵 개발이 없었고 그래서 제재도 없다면 북한 청년들이 외국에서 새롭고 유익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서강문의 휴먼&펫] 반려동물 문화…진정 그들을 위한 걸까
동물을 치료하는 일을 하다 보니 국내 반려동물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관찰할 수 있었다.반려동물이 아이처럼 되면서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출근하면서 동물유치원에 맡기면 훈련과 미용을 해주는 산업까지 등장했다.
E1면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 지원금을 신청하려는 기업에 영업 기밀에 해당하는 수치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하지만 중국에 공장을 둔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 눈치를 보지 않을 수도 없는 처지다.김용석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올해 10월이면 끝나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 통제 유예 연장도 걸려 있는 상황이다. 유예 조치가 없으면 공장 업그레이드를 못 하는데 이는 큰 악재"라며 “기업 논리만 생각하면 받기 어렵지만 ‘중국 편에 선다'는 메시지를 미국에 줄 수 있기에 신중해야하고, 기업의 수율·재무제표 등 민감정보 대신 대체변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미국 측과 지속해서 협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2면
올들어 수출 -12%…20대 수출국 중 8곳만 ‘+’, IT보다 굴뚝이 선방
무역 한파가 이어지면서 주요 수출 대상국 20곳 가운데 8곳만 지난해 대비 ‘수출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2월 대 호주 석유제품 수출액은 1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넘게 늘었다.경기와 밀접한 승용차 수출도 1년 전보다 22% 증가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은행권 위기가 확산한 가운데 국내 은행 대출 금리가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채권 금리는 채권 가격이 오르면 떨어진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66~5.8%다.
위기설이 돌거나 파산한 은행이 새 주인을 찾으면서 금융 위기 공포도 줄고 있다.어렵게 위기를 넘긴다고 해도 은행권을 중심으로 안전성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이미 미국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대한 감독 강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BMW코리아가 고성능 브랜드 M의 스포츠액티비티차 ‘뉴 XM'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빅뱅 지드래곤이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뉴 XM’ 출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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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준 기회…삼성·현대차·LG ‘라마단 대목’ 만났다
국내 기업들이 중동 지역에서 ‘라마단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오마르 사이브 삼성전자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마케팅이사는 “중동에서 스마트싱스 앱 사용자는 2000만 명 이상"이라며 “앱을 활용하면 가전을 손쉽게 관리해 라마단 기간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중동 지역의 스마트싱스 사용자가 향후 3개월마다 100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페이가 한국에 상륙한 지 일주일째, 애플페이 효과를 경험한 이용자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애플이 현대카드에 부과하는 수수료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미국에서 애플페이 결제 한 건당 최대 0.15%의 수수료를 걷는다.애플페이의 출시는 카드업계보다 삼성페이를 비롯한 간편결제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예측이다.
27일 윤경림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사퇴한 데 이어, 28일엔 구현모 현 대표가 사퇴했다.이로써 KT 이사회에선 석 달 여 만에 사외이사 8명 중 4명이 사퇴하는 기록을 남겼다.앞서 지난해 12월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을 지낸 이강철 사외이사가, 3월엔 벤자민 홍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했다.
GS는 이날 그룹 본사가 있는 역삼동 GS타워 등 그룹 계열사가 입주한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대형 홍보물을 부착했다고 28일 밝혔다.GS건설이 입주한 종각역 인근 그랑서울빌딩에는 남측과 동측 2개 면을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홍보물을 설치했고, GS건설 부산 연산자이 갤러리에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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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몸집 키우기에 골몰해온 이커머스 업계가 ‘내실 다지기’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일반 판매자의 상품도 ‘로켓배송’ 해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다.물류 전문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중소상공인들이 상품 입고만 하면 이후의 관리·배송·반품 등 풀필먼트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는 ‘로켓그로스'다.
평생 모은 재산을 의료재단에 기부한 말기 암 환자, 50여년간 김밥 장사로 모은 돈을 공익재단에 기부한 어르신.신뢰의 시작은 공익법인이 회계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하는 것부터다.공익법인은 매년 재무제표와 기부금 수입 및 지출 내역 등을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직접 공시해야 한다.
내달 전국 3만7457가구 분양 큰장…‘부동산 심리’바로미터 관심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다음 달 아파트 분양의 ‘큰 장'이 선다.동대문구 휘경동에서는 ‘휘경자이 디센시아’ 1806가구가, 서대문구 홍은동에선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82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휘경자이 디센시아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6억4900만~7억7000만원, 84㎡는 8억2000만~9억7000만원대다.
[Biz & Now] 이번달 도시가스 요금 지난달보다 평균 3만7100원 줄 듯
지난달 도시가스 판매량이 줄면서 3월 청구되는 가구당 요금이 전월 대비 3만7100원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28일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5개 도시가스사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2월 판매 물량에 대한 주택용 도시가스 청구액이 1월 대비 1635억원 줄었다.지난달 도시가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다.
[Biz & Now] KT&G, 행동주의 펀드에 완승…배당 등 이사회 안대로 승인
KT&G가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인 안다자산운용,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 등과의 표 대결에서 사실상 완승했다.KT&G 이사회가 제안한 주당 5000원 현금 배당, 사외이사 현 정원 유지 및 김명철·고윤성 재선임 등이 통과됐으며 FCP가 제안한 자사주 소각 결정 권한 확대, 자기주식 취득의 건 등은 부결됐다.백복인 대표는 “핵심 사업에 3조9000억원을 투자해 2027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계룡건설은 28일 이승찬 회장의 취임을 발표했다.이 신임 회장은 계룡건설 관리본부장과 사장 등을 지냈고 현재 대전시체육회장을 맡고 있다.
[Biz & Now]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취임
코레일관광개발은 권신일 대표이사가 28일 취임했다고 밝혔다.권 대표이사는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겸임교수, 국회 정책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중앙일보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JTBC가 후원하는 ‘2023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이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이날 모두 19개 기업·기관이 수상했다.
E5면
김범수, 금산분리·편법승계 논란 ‘케이큐브홀딩스’ 접나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개인회사이자 카카오 2대 주주인 케이큐브홀딩스 청산을 검토하고 있다.KCH는 카카오 지분 10.5%를 보유, 최대주주인 김 센터장에 이어 2대 주주다.KCH와 김 센터장의 보유분을 합치면 김 의장의 실질적인 카카오 지분은 24%에 달한다.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1034가구…인근에 백화점·아울렛
충북 청주시의 주거·산업 자족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들어선다.최고 49층에 10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로 대우건설이 짓는다.청주테크노폴리스 중심지인 일반산업단지 S1블록에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30㎡ 1034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08㎡ 234실이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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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 본선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한준희 해설위원은 “전반 롱 패스 위주로 간결하게 진행한 공격은 정확성이 떨어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내준 두 번의 실점은 모두 상대 선수를 놓친 결과다. 수비 집중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면서 “앞선 콜롬비아전을 포함해 두 번의 홈 경기에서 4실점은 결코 적지 않다"고 우려를 나타냈다.한준희 위원은 또 “3월 A매치 2연전의 수확은 이강인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대표팀의 핵심 중 핵심으로 치른 첫 번째 A매치에서 후반 흐름을 주도하며 한국 축구에서 독특한 공격 자원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오레올 26점, 허수봉 15점…현대캐피탈 4년 만에 챔프전 진출
현대캐피탈이 명승부 끝에 한국전력을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들이 진짜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경기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 모진 말도 했는데 잘 참아줘서 고맙다"고 했다.현대캐피탈은 30일 오후 정규시즌 1위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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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사자 군단'을 약하다고 했나.약체로 평가됐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올 시즌 도약을 예고했다.삼성은 28일 끝난 시범경기 레이스에서 10승4패의 성적으로 2위에 올랐다.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중국 랭킹1위 리쉬안하오, AI 치팅인가 대기만성인가
리쉬안하오 9단이 드디어 커제 9단을 제치고 중국랭킹 1위에 올랐다.그날 밤 중국의 양딩신 9단은 “리쉬안하오는 홍황류에 나오는 성인급. 나와는 몇십단 차이가 난다. 부끄럽다"며 20번기 대결을 신청했다.리쉬안하오의 실력은 까마득히 높지만 그건 가짜라는 얘기였다.
84년생 마음에 드는 일도 신중할 것.소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東北 37년생 나이는 세월이 준 훈장.49년생 마음이 가는 대로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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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330만㎡ 규모 국가산단에 첨단 대기업 유치해 일자리 창출
대구시 달성군 화원·옥포읍 일원에 330만㎡ 규모의 대구지역 두 번째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대구시는 앞서 2017년부터 지역의 미래산업을 담을 수 있는 신규 국가산단 조성을 역점을 두어 추진해 왔다.현재 조성 중인 산단이 2024년 말이면 공급이 끝나는 상황이라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과 이에 따른 산업용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U1면
[2023 올해의 차] ‘올해의 차’ BMW i7, 전기차의 전략과 미래 보여줬다
2010년 시작해 국내 최고 역사와 권위를 가진 ‘2023 중앙일보 올해의 차’ 평가에서 BMW의 최상급 전기세단 i7이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올해 중앙일보 COTY는 13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1차 심사를 거쳐,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최종 심사에서 주행성능·편의성·디자인·혁신성 등 부문별 항목을 평가해 각 시상 부문을 선정했다.전문 심사위원 인원을 보강하고 심사 항목의 구체화가 이뤄졌으며, 시장 트렌드를 고려해 시상 분야도 개편했다.
U11면
[2023 올해의 차] 경쟁 치열했던 대장정...해외서도 보기 힘든 각종 항목 심사
3개월에 걸친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ADAS 기능 평가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실제 안전평가 시험에서 사용되는 차량용 더미와 보행자 더미를 준비했다.K-시티에서는 차량의 차로 중앙 유지 기능과 긴급 제동 수준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