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민주당 "전국민 1000만원 대출"…총선앞 또 '포퓰리즘 끝판왕'

국회의원 총선거를 1년 앞두고 벌써 정치권에서 ‘퍼주기’ 정책과 입법이 쏟아지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4일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의 첫 토론회에 참석해 “금융은 국민들의 주권으로부터 온 국가 정책의 소산이기 때문에 그 혜택은 모든 사람이 일정 부분을 함께 누릴 필요가 있다"며 “그런데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돈을 빌릴 기회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조차 50만 원 빌려주면서 15.9%의 고리 이자를 부과한다"고 비판했다.정부가 재정을 풀어서라도 금융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취지다.

당정 “학폭, 대입정시·취업 때도 불이익 검토”

정부와 여당이 학교폭력 가해 기록을 대학 정시모집에 반영하고 취업 때까지 주요 학폭 기록을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5일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 높은 학폭 근절을 위해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당정의 협의 내용을 공개했다.국민의힘과 교육부는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학교생활기록부의 학교폭력 가해 기록 보존 기간을 연장하고 반영 범위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진]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2명 사상

5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인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이 사고로 다리를 건너던 행인 2명이 하천 쪽으로 떨어지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정자교'는 1993년 건설된 왕복 6차로 교량으로 이날 무너져 내린 보행로 구간은 전체 108m 구간 중 50여m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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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병원 의사도 찾는 명의 "팔다리 아픈 아이, 이 병 일수도"

러시아·중동 등 해외 환자들이 정 교수에게 치료받기 위해 한국을 찾기도 한다.병원 관계자는 정 교수팀을 ‘어벤저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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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27일 미 의회서 ‘한·미동맹 70주년’ 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으로부터 국빈 방미 시 의회 연설을 공식 요청받았다고 5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이에 매콜 위원장은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 70주년이라는 특별한 계기에 미 의회 의사단 연단에 서서 역사적 연설을 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오는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국빈 만찬을 가진 뒤 이튿날 의회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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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사고뭉치 최고위원, 통제 못하는 대표…불안한 김기현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의 면담을 마치고 나오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조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과 관련해 ‘공기밥 다 비우기'라는 아이디어를 언급해 논란이 된 상황이었다.김 대표는 “그게 무슨 대책이 될 수 있겠느냐"고 선을 그으면서도 조 최고위원이 이끄는 당 민생특위가 희화화되고 있다는 지적엔 “지금 활동을 시작했는데 희화화될 것이 뭐가 있겠냐"고 옹호했다.

A5면

농업직불금 5조로 늘리고, 쌀 대신 밀·콩 재배 유도한다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한 지난 4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시장의 쌀 소비량과 관계없이 남는 쌀을 정부가 막대한 혈세를 들여 모두 사들여야 한다는, 남는 쌀 강제 매수법"이라고 규정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강제매수법'은 윤 대통령이 참모와의 회의에서 “법안의 본질을 알려야 한다"며 고안한 표현이라고 한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양곡관리법이라 말하면 국민에게 잘 와닿지 않는다. 윤 대통령이 법안을 보고받은 뒤 ‘사실상 강제 매수하라는 뜻 아니냐'며 강제매수법이란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A6면

[단독] 혈세 지원받는 여야…'고소·고발 난타전'에 연 4억 썼다

여야가 지난해 법률 자문료로 4억원 가까운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5일 중앙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2022년도 정당 회계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은 약 2억 4200만원, 국민의힘은 약 1억 3700만원을 ‘현수막 제작비’ 명목으로 지출했다.민주당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1~2월에만 1억원이 넘는 돈을 현수막 비용으로 썼다.

전주을 강성희 당선 유력…진보당 8년만에 국회 진출 가능성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6일 0시 현재 개표율 70.6%에서 39.8%를 득표해 당선이 유력하다.강 후보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18년간 근무한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으로, 전북 완주군수를 두 번 역임한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꺾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강 후보는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뒤 통합진보당 시절인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완주군의원 후보로 출마한 적도 있다.

A8면

판사 “폭력 선동말라” 경고, 트럼프 “판사 딸 민주당 돈 받아”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인부 절차를 밟기 위해 4일 오후 1시30분쯤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1시간가량 진행된 기소인부 절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을 심리한 후안 머천 판사가 피고인의 권리를 읽어 주는 과정에서 “이해했느냐"고 질문하자 “네"라고 짧게 답했을 뿐 대체로 침묵을 지켰다고 한다.이날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34건으로, 기업문서 조작과 관련됐다.

트럼프 혐의 34개…성인잡지모델·도어맨에도 입막음 뒷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 법정에 섰다.미국 전·현직 대통령이 형사 기소돼 법정에 선 것은 1776년 미 건국 이래 240여 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트럼프에게 적용된 혐의와 재판 절차, 차기 대선 변수 등을 문답으로 짚었다.

[사진] 엇갈린 여론

4일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법정에 출두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가운데 사진은 ‘바이든을 탄핵하라’ ‘트럼프가 이겼다'는 현수막을 펼친 트럼프 지지자들.아래는 뉴욕 형사법원 인근 공원에서 ‘그를 감옥에 가둬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트럼프 반대 시민.

A10면

중국 ‘희토류 자석’ 수출규제 추진…한국기업에 불똥 우려

일본의 첨단 반도체장비 수출 규제 강화 방침에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뿐만 아니라 중국은 전기자동차 등에 필요한 ‘희토류 자석'의 수출통제 조치를 추진 중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전 세계 희토류 공급의 절대 강자인 중국이 자원을 무기화하려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 개도국에 군사장비 무상 지원, 중국 견제 강화한다

일본이 5일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의 군대에 통신위성이나 레이더 등 군사장비를 제공하고 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새로운 무상자금 협력 제도를 만들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정부 안전보장능력 강화 지원’ 제도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OSA는 개발도상국을 지원 대상으로 하되 비군사 분야로 한정한 기존 공적 개발원조와 별도의 틀로 만들어진다.

[사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빈 방중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5일 베이징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마크롱 대통령은 도착 직후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평화로 가는 길을 찾는 데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A12면

“다리 밑서 수십명 운동하던 곳”…정자교 붕괴, 불안한 분당

성남 분당신도시 중심부에 있는 정자교가 무너졌다.정자 카페거리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유지호씨는 “오늘은 휴강이라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처참하게 무너진 다리를 보고 너무 떨리고 무서웠다"며 “학교에 갈 때나 아르바이트 갈 때 하루에도 몇 번을 지나가는 곳이었다"고 말했다.백현동 주민 정모씨는 “정자교와 방아교 밑은 아침저녁으로 에어로빅 강습을 하는 곳이라 우리 또래 여성 수십명이 모이기도 했던 곳인데, 멀쩡하던 다리가 무너지다니 무서워서 위아래로 지나다닐 수 있겠나"라고 했다.

“코로나인 줄 알았더니…” 목감기 환자 4년 만에 급증

직장인 이모씨는 지난 3일 기침에 더해 몸살 증상까지 나타나자 동네 이비인후과를 찾았다.병원에는 어린아이부터 직장인, 노인까지 약 20명에 달하는 환자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대로 떨어지며 유행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잠잠하던 급성호흡기감염증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A14면

강남살인 배후 의혹 코인업계 관계자 체포…계좌 추적

경찰이 서울 강남구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는 코인업계 관계자 유모씨를 강도살인 교사 혐의로 5일 오후 경기 용인시에서 체포했다.“이씨가 범행 후 유씨 부부로부터 5000만원 정도 받아올 테니 잘 숨어 있으라고 했다"는 취지 등으로 진술했다고 한다.이에 반해 이씨는 유씨 부부 관련 내용 등 황씨 등의 진술 내용을 모두 부인한다고 한다.

고교생에 ‘마약음료’ 건넨 여성 “시음 알바하는 줄 알아…성분 몰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40대 여성 용의자가 5일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이날 오전 1시30분쯤 서울 이문동 자택에 있던 여성 용의자 A씨를 체포했다.이날 오전 10시쯤에는 사건 보도를 접한 남성 용의자 1명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A16면

학폭 없는 ‘기적의 중학교’…그 뒤엔 학폭 이겨낸 선생님

임민식 교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이들 수십 명이 우르르 무대로 뛰쳐나왔다.지난달 31일 대구 학남중학교 강당에서 1학년 신입생 250명과 함께한 ‘공감 프로젝트’ 현장이다.대구 산격중학교 생활안전부장 겸 학교폭력 책임교사인 임 교사는 올해 대구교육청 지원을 받아 10개 학교를 돌며 ‘공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오늘의 날씨] 4월 6일

삼성호암상 예술상에 조성진, 공학상은 선양국

호암재단이 5일 피아니스트 조성진씨를 비롯해 개인 5명과 단체 1곳을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각 부문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최경신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다.임지순 교수는 고체물질 형성에 필요한 총에너지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실제 실험 없이도 고체의 구조와 성질을 밝혀내는 ‘계산재료 물리학’ 분야를 개척한 세계적 이론 물리학자다.

김훈 “앞으로 사랑·희망에 대해 쓰고싶다”

베스트셀러 소설 『하얼빈』을 펴낸 김훈 작가가 5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에서 ‘나의 삶, 나의 소명'이라는 주제로 강연 무대에 섰다.“나는 머릿속에 어떤 질서나 시스템이 들어있지 않아 좀 어수선한 사람이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한 김 작가는 대학생이 된 후 1951년 1·4후퇴 상황을 신문을 통해 알아본 일화와 『하얼빈』 『남한산성』 『칼의 노래』를 쓴 계기 등 그간 살아온 얘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김 작가는 “글을 쓰면서 나의 언어로 ‘사랑'이라는 단어를 쓴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앞으로 사랑과 희망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김새론, 음주운전 자숙기간에 홀덤펍서 카드·술

서울중앙지법은 5일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씨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앞서 김 씨는 생활고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전언 속에 관련 사진을 SNS에 올렸지만, 해당 업체의 부인으로 거짓 논란이 일었다.또 4일엔 김씨가 지난 2월 강남 홀덤펍에서 술과 함께 카드 게임을 즐겼다는 제보와 사진이 연예매체 보도로 공개돼 또 다른 구설에 올랐다.

[사랑방] 제17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포스코청암재단이 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17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었다.왼쪽부터 박제근 서울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김 이사장.

[부고] 구경연씨 外

A18면

미개봉작만 90편인데…극장엔 한국영화가 없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의 잇따른 흥행,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 물의 길’ 등 한국 영화계는 남의 나라 영화의 잔치를 지켜보기만 하는 신세가 됐다.인상된 극장 관람료를 낮추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극장가 회복의 바로미터가 될 ‘범죄도시3'의 흥행성적을 본 뒤 묵혀둔 자사 영화들의 배급을 결정하겠다는 투자배급사들이 관망세 때문이다.SF 영화 ‘승리호'를 넷플릭스로 공개한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정근욱 부사장은 “극장의 큰 화면에서 관람 못한 건 아쉽지만, OTT 출시로 팬데믹 기간 많은 대중이 ‘승리호'를 봤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디즈니플러스 등 다른 OTT 작품도 하게 됐다"면서 “드라마와 영화는 제작 시스템, 소비 패턴이 다르니까 하이브리드로 섞이면 장기적으로 콘텐트가 다양해지는 긍정 효과가 있지 않겠나. 꼭 한쪽의 손해라는 생각은 안 든다"고 했다.

“OTT 시리즈도 영화, 관련 업무 영진위로 가져올 것”

지난 4일 서울 서교동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교육지원센터에서 만난 박기용 위원장은 ‘위기론'이 불거진 한국영화 산업의 현실을 이렇게 요약했다.박 위원장은 OTT에도 영화발전기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했다.특히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한국 영화계 인력이 참여한 시리즈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데 대해 “이미 프랑스·캐나다·덴마크 등 많은 나라가 OTT로부터 기금을 징수하고 있다. 우리도 법적 근거를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A20면

장국영 떠난 지 20년, 그의 팬들은 더 젊어졌다

지난 1일 홍콩은 20년 전 세상을 떠난 배우 장궈룽을 추모하는 열기로 뜨거웠다.그에 따르면, ‘후영미'는 중국판 위키피디아 ‘바이두 바이커’ 등에도 등록된 명칭으로, 이들은 장궈룽 팬카페과 위챗 채팅방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이들이 주축이 된 장궈룽 팬들은 매년 기일과 생일, 홍콩·중국·한국·일본·동남아 등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과거와 현대 잇는다, 백제금동대향로의 아름다움

우리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고미술 페어 ‘라라페어'가 7~16일 열흘 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또 관람객에 한해 8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국립부여박물관의 백제금동대향로 실물을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볼 수 있는 무료 버스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두손갤러리 김양수 대표는 “백제금동대향로는 고미술의 정수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공예품"이라며 “이번 기회에 백제금동대향로에 담긴 탁월한 예술성과 더불어 뛰어난 금속 공예 기술을 지녔던 백제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A23면

[정용수의 평양, 평양사람들] 한·미 훈련에 짜증 났나? ‘훈련 막아서기’ 직접 뛰어든 김정은

김 위원장의 최근 행보에 특이점이 있다.10살 안팎의 딸을 데리고 미사일 발사 현장에 나타나고 있다.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부녀는 지난달 19일 평북 철산군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찾았다.

김의겸과 팩트 싸움도 졌다…요즘 화제되는 '편의점 간 한동훈' [노트북을 열며]

지난달 27일 법사위 때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과거 대검 부대변인 직책을 놓고 한 장관이 “대검 부대변인 했다고요, 진짜요?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은데. 대검의 부대변인을 했다고요? 저는 처음 보는 이야기인데요"라고 강하게 부정했지만 결과적으로 김 의원이 맞았다.‘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같은 저질 공세를 펴다 ‘전직이 기자가 맞느냐'는 의구심을 샀던 김 의원이었기에 자신만만 정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의외로 단방에 역습을 허용했다.물론 한 장관은 패배를 인정하거나 사과하는 대신 " 직제가 있지는 않고요. 연구관, 지금 들어 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라며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A24면

[장덕진의 퍼스펙티브] 정치생명 건 마크롱의 결단…윤 대통령에도 큰 시사

결국 그리스는 경제위기를 맞아 구제금융을 받아야 했고 한국은 아직 경제위기가 아니라는 차이가 있다.마크롱 대통령의 연금개혁안에 대한 반대 시위로 프랑스는 지금 혼돈의 도가니다.현행 제도하에서 프랑스인은 62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마크롱의 개혁안은 간단히 말해 이 연령을 1년에 석 달씩 늘려나가서 2030년에는 64세로 올리자는 것이다.

[권혁재의 사람사진] 바둑판의 '걸크러시' 최정 "남녀 세계대회 우승할 것"

바둑기사 최정 9단이 지난달 5일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에서 우승했다.사실 바둑판을 마주한 채 웃는 일은 거의 볼 수 없는 일이기에 대국 후 그 미소의 의미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그 순간,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진짜 꿈꿨던 무대에서 세계 최강의 선수와 대국할 수 있다는 게요. 사실 여류기사가 세계 대회 결승에 오른 게 최초였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둑을 못 둔다는 그간의 통념을 깬 일이었다. 바둑은 남녀가 함께하는 종목이지만, 세계 랭킹 100위 안에 여류기사는 3명 남짓이다.

A25면

[송길영의 빅데이터] ‘나이듦’을 연구하다

한참 글쓰기 작업을 하던 동료의 랩탑 컴퓨터를 잠시 빌려 쓰려 하니, 그가 건네주기 전 잠시 멈칫하곤 “화면의 글씨체를 키워 드릴까요"라고 묻습니다.이제는 100세 이상의 나이를 누구나 꿈꿀 수 있는 축복이 다가오고, 과거와는 다른 삶이 펼쳐지고 있습니다.젊은 분들의 생각처럼 나이든 분들의 삶이 다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김병기 필향만리] 행유여력즉이학문

인류는 야생보다 나아지기 위해 문화를 창조하지만, 실천이 없는 문화는 오히려 원시의 야생만도 못할 수 있다.그래서 공자는 문화를 몸으로 실천한 후, 여력이 있을 때 이론적으로 배우라고 한 것이다.우선 알아야 실천도 가능하다는 논리로 보자면 이론 공부가 우선일 수 있다.

A26면

[이지영의 문화난장] 독일 가는 한국판 ‘해적’…무르익는 창작발레 꿈

국립발레단이 다음 달 독일과 스위스에서 ‘해적’ 공연을 한다.하지만 한국 창작 발레의 존재감은 ‘0'에 가깝다.1962년 창단한 국립발레단의 초기작들은 초대 단장 임성남 안무의 ‘허도령’, ‘화려한 왈츠’, ‘까치의 죽음’ 등 창작 발레로 채워졌다.

[시조가 있는 아침] (170) 화답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시조 ‘한산도가'에 대한 화답의 시조다.1972년 ‘새마을 노래'를 작사·작곡하기도 했다.가사는 노산 이은상이 감수했다고 한다.

A28면

[안혜리의 시선]내편이라 챙겼나 공범인가… 닮은꼴 금감원과 CJ ENM

인허가 취소와 영업정지, 해임 권고에 이르기까지 금융사와 임직원의 생사여탈권을 쥘 만큼 막강한 감독 권한이 있기에 붙은 별명이다.그런가 하면 채용 비리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B씨 사례는 해고수당을 챙겨주려고 금감원이 고의로 예고기간 30일을 채우지 않았다는 합리적 의심마저 가능하다.필기시험에서 탈락한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아들을 합격시키려고 채용 인원을 부당하게 늘렸던 B씨는 인사위원회 후 한 달에서 고작 3일이 부족한 7월 5일 면직 처분을 당한 덕분에 619만원을 챙길 수 있었다.

[황원묵의 과학 산책] 마음의 지글보글

이런 무작위적인 열운동은 생명 현상의 원동력이기도 하다.20세기 최고 과학자 중 한 명인 리처드 파인먼은 “생명체들이 하는 모든 일은 원자들의 지글보글로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생명은 지글보글의 무질서에서 질서를 자아낸다.

아침의 문장

밀렵꾼이 동물원에 매매할 목적으로 고릴라 새끼 한 마리를 빼내려 할 때 성년 가족을 몰살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동물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등 세 명의 여성 연구자들에 대한 책 『유인원과의 산책』 중에서.인간이 동물과, 자연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할지 성찰하게 한다.

A29면

[시론] 그대는 어떤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가

“‘부정의 부정'은 긍정이 된다. 하지만 세계 어느 언어에도 ‘긍정의 긍정'이 부정이 되는 경우는 없다. " 학생이 중얼거린다.‘죽음을 살려내야 한다/ 죽음을 삶 곁으로/ 삶의 안쪽으로 모셔 와야 한다. ' 웰빙이 아닌 웰다잉을 말하는 순간 인식에 변화가 온다.일상의 삶에 죽음을 끌어들이고 죽음과 친해져야 죽음조차 행복하게 맞이할 수 있다.

[분수대] 양곡관리법

그때 김영삼 대통령은 UR 협상에서 “쌀 한 톨이라도 개방하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쌀 예외주의를 내세웠다.결국 쌀 시장 개방을 10년 유예하는 방식으로 협상이 타결되자 김 전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했다.쌀과 밥에 대한 이 같은 각별함에도,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70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다.

[오늘의 톡픽(TalkPick)] “갈수록 태산”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당이 반대하는 양곡관리법 대안으로 “여성들이 다이어트 하느라 밥을 잘 안 먹는데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비판.윤희숙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야당도 아닌 여당이 양곡법 이슈를 희화화한다"며 “정치가 그렇게 가벼우냐"고 실망감을 표시.

A30면

[이상렬의 시시각각] 산으로 간 노동개혁

1996년 말 노동법 날치기 파동은 한국 경제에 큰 손실을 끼친 사건이다.정리해고는 기업의 숨이 넘어가기 직전에야 꺼낼 수 있는 최후의 조치로 굳어졌다.당시 여야 합의와 노사 협력 속에 노동법 개정과 근로자를 위한 후속 대책이 착실하게 진행됐더라면, 그래서 해고와 고용이 보다 유연할 수 있었더라면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이토록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설] 학폭, ‘취업 제한’ 처벌 우선보다 어른들 반성 먼저여야

문제가 된 정 변호사 아들만 해도 재판 과정과 판결문에서 가해자 측과 학교의 대응이 미흡해 피해를 키운 사실이 드러났다.당정은 가해 학생 처벌에 들이는 노력의 몇 배를 먼저 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쏟아야 한다.각종 설문에서 피해 학생이 가장 바라는 건 “가해자의 진심 어린 공개 사과"로 나타나지 않는가.

[사설] “해변에 놀러 온 사람들”…지금 여당 지도부가 그렇다

“‘연·포·탕'이 아닌 용산탕"이라고까지 불리는 친윤계 일색의 국민의힘 지도부가 연일 궁지에 몰리고 있다.최고위원들의 발언이 잇따라 국민적 비판의 대상이 되면서다.이미 당내 ‘사고뭉치'로 전락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세 차례 실언 논란 끝에 4일 “당분간 공개 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석 만평] 4월 6일

A31면

[중앙시평] 노적봉이라도 쌓자는 건가

사실 민주당이 식량안보의 개념을 정확하게 아는지조차 의문이다.영국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표한 2022년 세계식량안보지수 1위 국가는 핀란드다.동토의 이 나라가 식량 자급률이 뛰어나 1위를 했을 리는 없다.

[신복룡의 신 영웅전] 청백리 정승 오리 이원익

꽤 오래 전 경기 광명시 소하동 어느 산자락에 단아한 조선 사대부의 묘지를 찾아갔다.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이조판서와 삼정승을 지낸 묘소치고는 소박했다.정승의 몸으로 동전 한 닢이 대수일까만, 그는 하인들을 불러 개천 도랑을 치고 끝내 동전을 찾아내게 했다.

E1면

나들이 비용이 기가 막혀…봄이 무섭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외식 물가가 1년 전보다 7.4%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았다.피자, 돈가스, 삼겹살 등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이 고공 행진했다.특히 짜장면은 같은 기간 9%가 올랐는데,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짜장면 가격은 6361원이다.

E2면

요금인상 막힌 한전, 채권 발행 72% 늘려…금융시장 먹구름

돈줄이 마른 한국전력이 채권 발행을 늘리자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특히 최근 글로벌 은행 위기 이후 채권시장이 냉각된 상황에서 한전채로 ‘머니 무브'가 일어나면 일반 회사채가 외면받는 ‘구축효과'가 심화할 수 있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 한전채가 다른 회사채나 카드채와 신용도·금리가 비슷하다면 살 수밖에 없다"며 “결과적으로 한전의 대규모 적자가 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고용시장 과열 식었지만 유가 상승…Fed ‘금리 셈법’ 복잡해졌다

미국의 높은 물가 상승률 원인 중 하나였던 고용시장 과열이 다소 냉각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특히 파월 Fed 의장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주요 지표로 보겠다고 했던 ‘수퍼 코어 CPI'도 구인 증가에 따른 임금 상승에 큰 영향 받는다.이 때문에 구인 건수 하락은 물가 오름세가 다소 둔화할 수 있다는 지표로 읽힌다.

지난해 쓰고 남은 세금 5.9조, 올해 세수 펑크 메우는데 쓴다

지난해 쓰고 남은 세금 가운데 5조9000억원을 정부가 올해 ‘세수 펑크'를 메우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정부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2년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지난해분 세계잉여금은 9조1000억원이다.세계잉여금은 세금으로 거둔 돈을 정부가 쓰고 남은 돈을 의미한다.

E3면

K원전도 제동 걸리나…체코 수출 앞두고 미국발 악재

‘한국형 원전’ 수출을 두고 미국과의 소송전이 길어지고 있다.그런데 한수원의 입찰서 제출 직전인 지난해 10월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법원에 한국형 원전의 독자 수출을 막아 달라는 지식재산권 소송을 제기했다.APR1400에 자사 기술이 쓰인 만큼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에너지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경쟁자'인 한수원 견제로 풀이된다.

서울 압구정·여의도·성수·목동…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더 연장

서울 압구정과 여의도·성수·목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년 더 연장됐다.서울시는 5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와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성동구 성수 전략정비구역 등 총 4곳 4.6㎢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은 투기 방지 차원에서 실수요자 외에 일정 규모 이상 주택이나 상가·토지 등을 살 수 없도록 한 제도다.

반려동물 진료비 10% 내려간다…부가세 면제 추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수의사의 반려동물 진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현재 반려동물 진료비에는 10%의 부가세가 붙는데, 면제되면 그만큼 진료 비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기획재정부는 반려동물 진료비에 붙는 부가세를 면제할 구체적 항목 등을 놓고 내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사진] 폐지로 만든 포장지·쇼핑백

5일 서울 강남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모델이 폐지를 재활용한 쇼핑백과 포장지를 소개하고 있다.친환경 쇼핑백과 포장지는 전국 13개 점포와 본사에서 해마다 6000t가량 버려지는 폐지를 모아 만드는 것이다.

E4면

소액생계비 대출 재원 7월이면 바닥…‘정부 급전’ 끊기나

급전이 필요한 취약층에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 대출의 정부 재원이 이르면 7월에는 바닥을 드러낼 전망이다.소액생계비 대출은 제도권 금융의 ‘마지노선'인 대부업 문턱조차 넘을 수 없어 불법 사금융에 내몰리기 쉬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금융 상품이다.이 상품의 대출금리는 최초 연 15.9%다.

[비즈 칼럼] 정당성·설득력 떨어지는 간호법 제정

대한간호협회의 이 같은 주장에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약소 직역들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법안 통과를 위해 부모 돌봄을 강조하는 간호협회의 주장은 간호법을 등에 업고 돌봄 사업의 핵심에 진출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간호 돌봄 센터’ 등 단독 개원을 하기 위한 포석으로, 지역사회 돌봄을 내세우면서 기존 돌봄사업에서 할 수 없었던 의료·간호 행위를 가능하도록 법·제도를 바꿀 수도 있다.

[우리말 바루기] ‘빅스텝’의 우리말은?

경제면 기사를 보다 보면 ‘빅스텝'이란 용어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Fed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대란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자이언트스텝을 넘어 기준금리를 한 번에 1.0%포인트나 인상하는 경우도 있다.

[Biz & Now] 현대차, 뉴스위크 ‘파괴적 혁신가들’ 2개 부문 수상

현대차그룹이 4일 글로벌 유력 시사지인 뉴스위크의 ‘2023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그룹 최고창의력책임자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올해의 디자이너’ 부문에서, 제네시스의 복합 브랜드 거점인 ‘제네시스 하우스'가 ‘올해의 마케팅 전략’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동커볼케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며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iz & Now] CJ대한통운, 의료기기 운송 국제인증 획득

CJ대한통운은 의료기기를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한 전문 인증인 ISO 13485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의료기기는 환자에게 사용되는 만큼 운반하는데 섬세한 물류 역량이 필요하다.CJ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준비해 의료기기 운송에 관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Biz & Now] LS일렉트릭, 1200억대 ESS 사업 수주

LS일렉트릭이 영국 보틀리 지역의 1200억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보틀리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영국 전력 공기업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LS일렉트릭은 ESS 시스템의 설계·조달·시공, 통합 운영 등을 맡는다.회사 측은 “이번 영국 ESS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Biz & Now] 한화생명 ‘시그니처암3.0’ 보험 출시

한화생명은 기존 주력 상품을 개선한 ‘시그니처암3.0’ 보험을 출시했다.가족력 등으로 특정 암의 보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경우, 7가지로 분류된 암 조합 중 원하는 종류만 선택해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또 ‘종합병원 암 통원특약'을 신설해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암치료전문 종합병원을 이용해도 추가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5면

“기아 친환경차 판매비중, 2030년까지 55%로 올릴 것”

기아가 앞으로 5년간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에 32조원을 투입하고, 이 가운데 45%는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 사업에 집중한다.국내에는 내년에 기아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구축한다.기아는 현재 스토닉, 리오 등을 생산하는 오토랜드 광명을 전기차 제조시설로 전환 중이다.

구광모 “작은 경험이 모여 새로운 가치 만들어”

LG그룹은 제품·기술·서비스 혁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임직원을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2023 LG 어워즈'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고객감동대상 5팀, 고객만족상 65팀, 고객공감상 42팀 등 총 112개 팀, 768명이 상을 받았다.팜한농팀은 ‘과일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을 막는 바이오 방제 솔루션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고객감동대상 경험혁신부문을 수상했다.

E6면

마스터스 찾은 관중들…이 ‘놈’부터 잡고 본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마스터스 골프 대회가 7일 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개막한다.대회장인 오거스타 골프장에는 개막 전부터 1만 명이 넘는 갤러리가 몰려들었다.마스터스 로고가 찍힌 모자와 티셔츠 등을 파는 머천다이즈 숍에 입장하기 위해 100m 이상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이 눈에 띄었다.

"호날두 연봉 2배 5700억 줄게" 사우디, 이번엔 메시에 러브콜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봉 5700억원를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 “사우디 프로축구 알 힐랄이 메시에게 연봉 4억 유로 이상의 공식 영입 제의를 보냈다"고 전했다.작년 12월 말 사우디 알 나스르에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봉 2억 유로의 2배 이상이며, 메시의 현재 연봉 4050만 유로 10배에 달한다.

E7면

배구판 라스트 댄스, 독무인가 군무인가

여자배구 흥국생명과 도로공사가 마지막 5차전에서 우승을 놓고 겨룬다.5차전은 배구 선수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김연경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곽빈은 ‘WBC 후유증’ 없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오른손 영건 곽빈의 투구를 이렇게 평가했다.곽빈은 “지난해까지는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거의 던지지 못했다. 몸 맞는 공이 두려워서였다. 그런데 양의지 선배가 대표팀 연습경기 때부터 계속 사인을 내셨다. 그 말을 믿고 공을 던지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이날 곽빈은 80개 정도 던질 것이란 예상을 깨고 94개의 공을 던졌다.

[오늘의 운세] 4월 6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南 36년생 사는 맛 나는 하루.89년생 할 일은 미루지 말라.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42년생 기분 좋은 지출을 할 수도.

C1면

[특별한 대구 봄 여행] 이월드 83타워 아래 핑크빛 장관…대구는 지금 봄 향기 가득~

이월드를 중심으로 벚꽃이, 비슬산 일대에는 진달래가 따뜻한 봄이 왔다고 알린다.대구에서는 출·퇴근길에 벚꽃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주말에 드라이브 코스로 즐기기 좋은 벚꽃길도 있다.

C2면

[특별한 대구 봄 여행] ‘앞산’서 대구 야경 즐기고 안지랑곱창골목 들러 10미 맛보세요

대구의 남쪽, 해발 659m의 앞산이 자리하고 있다.앞산전망대에 올라 토끼에게 소원을 빌고 안지랑곱창골목에서 대구 10미 중 하나인 막창구이도 먹고 앞산카페거리에서 커피 한 잔까지 한다면, 대구의 낭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일몰과 함께 대구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앞산해넘이전망대는 남구의 앞산빨래터공원에 위치한다.

[특별한 대구 봄 여행] 사문진나루터·화원동산, 마비정 벽화마을…정겨운 시골 농촌 풍경 눈길

대구 중심에 위치한 동성로와 서문시장·앞산·안지랑곱창골목을 둘러봤다면 외곽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을 어떨까.사문진나루터를 지나 산책로 쪽으로 발을 돌리면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아름답게 꾸며진 화원동산을 만날 수 있다.사문진나루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인흥마을이 있다.

C3면

[특별한 대구 봄 여행]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아양기찻길, 계산성당, 불로동 고분군, 하중도…드라마 주인공처럼 인생샷 ‘찰칵’

대구 중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에서는 봄이면 가수 김광석이 부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는 노래가 울려 퍼진다.봄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감성 사진'을 대구의 드라마 촬영지에서 찍어보면 어떨까.벽화 거리, 기찻길, 철교 등 각종 드라마에 나온 로맨틱한 대구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