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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의 첫 방미 회담이란 점에서 국내의 기대치가 매우 높다.한 전직 외교관은 “도·감청을 의미하는 ‘신호정보’ 표시가 문건에 적시돼 있는 만큼 과거 프랑스나 독일이 그랬던 것처럼 미 측에 한국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경위 설명 요구 및 재발 방지 요청을 해야 한다"며 “짚을 것은 분명히 짚어야 정상회담 성과를 국민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보다 근원적으로 이번 기밀문건 유출 사태를 기회로 한국도 ‘파이브 아이즈’ 수준의 정보 공유를 위해 미 측과 협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불법 자금 조성 및 전달에 모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16일 소환 조사했다.강 전 구의원은 소환 조사에 앞서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돈 봉투 관련 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다"며 “강래구 회장도 ' 소설 쓴다, 드라마 쓴다'고 말했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검찰은 지난 12일 압수수색영장에 ‘돈 봉투에 들어간 9400만원 가운데 현역 의원과 지역상황실장 등에게 전달된 8000만원은 강 회장이 마련한 것'이라고 적었다.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남쪽 와카야마현 사이카자키 항구에서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날아가는 쇠파이프형 폭발물.폭발물은 기시다 총리 뒤편으로 1m도 채 되지 않는 곳에 떨어졌으나 총리는 무사했다.아래 사진은 일본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기무라 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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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명 대장 들여다본 명의 "용종 1㎝ 넘으면 의심하라"
김태일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장 속 숨은 용종을 찾는 데 20년을 쏟았다.통상 직계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한 명 있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1.5배, 2명 이상이라면 2.5배 오른다고 한다.조부모 같은 친척 중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1.3배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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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윤관석·이성만 내치자니 이재명과 이중잣대 딜레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대응을 고심하고 있다.어떤 결론을 내더라도 이재명 대표와 비교했을 때 이중잣대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아직 검찰 조사도 안 받은 두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한다면 이 대표와 대비돼 형평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터져 나올 게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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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비정, 서해 NLL 침범…김일성 생일맞이 도발했나
북한 경비정이 1년 만에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다가 해군 고속정의 경고 사격을 받고 되돌아갔다.당시 북한 경비정 1척이 항로 착각으로 남쪽으로 내려가던 북한 선박 1척을 쫓던 과정에서 NLL을 넘었다.북한 경비정은 해군 고속정의 기관포 경고 사격을 받고 뱃머리를 북쪽으로 돌렸다.
“북 화성-18형, 러 ICBM과 똑같아…미사일 기술 협력하고 있는 듯”
북한이 지난 13일 발사한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8형'을 개발하는 데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을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독일 ST애널리틱스의 미사일 전문가 마쿠스 쉴러 박사는 북한의 “화성-18형은 3단 고체연료 추진 미사일로 러시아 ICBM과 크기와 모습, 구성, 성능이 모두 같다"며 “북한이 러시아와 관련 기술을 협력하고 있거나 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을 역추적해 설계 기법 등의 자료를 얻어내는 역공학에 매우 유능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가 15일 보도했다.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 정황이 드러나는 가운데 북한의 필요로 양국 간 미사일 분야 기술 협력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쉴러 박사의 지적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김일성 주석 탄생 111주년 경축 청년 학생들의 야회가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김일성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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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5월 소폭→7월 중폭 순차개각 가닥…권영세 당 복귀할 듯
취임 1주년을 3주 남짓 남겨둔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소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개각은 하되 ‘소폭'이 유력한 이유는 여권 안팎에서 쏟아지는 쇄신 요구에 등 떠밀리듯 사람을 바꾸기보단, 필요한 인재를 시기와 보직에 맞춰 임명하는 적재적소 인사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취지라고 한다.여권 고위 관계자는 16일 “윤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전후해 일부 장관을 교체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안팎에서 제기되는 교체 수요와 본인의 의사 등을 고려해 숙고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둘러싼 여권의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다.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전 목사가 17일 ‘국민의힘과 결별, 광화문 전광훈 목사 단독으로 간다'를 주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전 목사 본인도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 주일예배에서 “내가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1인자 아닌가"라며 “국민의힘이 나가라고 하니, 우리가 나가주겠다"며 결별을 예고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서 악수하고 있다.이날 추모식에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이은주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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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30분, 유세 현장…기시다 테러, 아베 때와 판박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한 폭발물 투척 사건은 사건 자체도 그렇지만, 그 이후의 대응에서도 일본의 정치·사회적 특성이 곳곳에서 배어 나왔다.아베 사건 당시 범인 야마카미 데쓰야는 간사이 지방인 나라현의 참의원 선거 유세 현장에 군중으로 위장했다.이번 사건 용의자 기무라 류지도 100㎞가량 떨어진 간사이 지방 와카야마현의 중의원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사건을 일으켰다.
테러범 제압한 건 빨간 옷 어부, 번개같이 목 감아 헤드록
일본 경찰은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노렸던 폭발물 테러 용의자로 기무라 류지의 효고현 가와니시시 자택을 수사해 화약으로 추정되는 분말과 공구류, 금속제 파이프와 컴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압수했다.기무라를 순식간에 제압한 건 현장에 있던 어부들이었다.현장 참석자들이 올린 영상엔 낚시 조끼에 빨간 옷을 입은 한 어부가 용의자를 붙잡고 팔로 목을 감아 도망가지 못하게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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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일병이 어떻게 기밀 접근권 가졌나” 원인 조사 지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계적 파문을 일으킨 기밀문건 유출자가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공군 일병 잭 테세이라로 밝혀지자 일병이 어떻게 광범위한 기밀문건 접근권이 있었는지 이유 파악을 지시했다.도·감청으로 수집된 정보로 미국의 이익이 얼마나 보호받는지 보여주기 위해 미 관리들은 일부 정보의 기밀을 해제하는 방안까지 논의 중이었는데, 이번 유출 문건이 그 같은 효과를 낳았다는 것이다.한편 테세이라가 FBI에 체포되기 전 NYT가 테세이라의 집 주변에 한발 앞서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 시위 확산에도…연금개혁법 ‘합헌’ 결정되자 즉각 서명·공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연장해 연금을 늦게 받는 내용을 담은 연금개혁 법안에 서명했다.국민 3분의 2 이상이 연금개혁 법안에 반대하고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도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마크롱 대통령은 17일 오후 연금개혁 법안을 두고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A10면
‘총선용 포퓰리즘’ 비판에…여당 ‘예타 완화’ 처리 연기
국민의힘이 도로·철도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법안처리를 놓고 속도 조절에 나섰다.여야가 나랏빚을 적정 수준에서 관리하기 위한 재정준칙 도입은 미뤄둔 채 예타 기준만 완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총선용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쇄도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16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여당은 17일 예정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의결하지 않고 숙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추경호 “국제유가·민생부담 고려” 유류세 인하 연장에 무게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최근 전기·가스요금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인상 결정을 보류한 것처럼 유류세 인하 연장도 물가 대책의 연장선이란 얘기다.유류세 인하 연장으로 ‘세수 펑크'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 기재부는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A12면
강남 10대 낚는 마법의 이 단어…마약범도 쓴 '악마의 유혹'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만난 한 남학생의 말이다.통계상으로도 서울 강남 일대에 ADHD 치료제 처방이 몰린다는 점은 학원가 학생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최근 5년간 ADHD 치료제 처방은 서울 내 강남 3구와 노원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층을 향해 수개월간 100차례 이상 ‘보복 소음'을 낸 60대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실형을 선고했다.음향을 이용한 괴롭힘에 스토킹 처벌법이 적용되면서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2단독 백광균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지난달 29일 징역 1년 6월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6일 이순신 장군 동상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황사와 미세먼지로 뒤덮인 이순신 장군 동상 세척작업은 물과 중성세제를 이용한 이물질 제거와 저압세척, 코팅 등의 단계로 진행됐다.
A14면
“엄마 2만원만…” 전세사기 당한 20대 아들의 마지막 전화
16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장례식장.검은 옷을 입은 중년 여성은 이틀 전 세상을 뜬 외아들과의 마지막 통화를 되뇌었다.임씨는 한참 뒤에야 자신이 ‘건축왕'으로 불린 남씨가 중심이 된 조직적 전세사기 범죄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류호정 '정의당 청년'에, 이준석 축사했다…판 커지는 제3지대
22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여의도에서 제3지대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여당도 야당도 모두 거부하는 무당층 비율이 높아진 정치 환경과 맞물려 제3지대의 세력화 여부가 주목된다.제3지대 논의의 물꼬를 튼 건 정의당 청년 정치인들이 주축인 정치그룹 ‘세 번째 권력'이다.
오늘부터 한 달간 서울 남산 1·3호 터널의 양방향 혼잡통행료를 면제한다.다음 달 17일부터는 다시 징수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면제 기간 교통량 변화 등의 효과를 분석해 지난 1996년부터 시행한 혼잡통행료의 존폐를 결정할 예정이다.
A16면
‘그때 그게 가스라이팅 맞았네’…억압된 관계 일깨우고 싶었죠
헤어진 여자친구 영실이 거절 못 하는 성격이란 걸 아는 인식은, 이런 전화로 집에 불러들인다.상대 심리·상황을 조작해 정신을 옭아매는 ‘가스라이팅'이 떠오른다.이 감독은 “가스라이팅 상황 자체를 더 수면 위로 끌어내 얘기해보고 싶었다"며 “극 중 영실은 인식에게 사과를 받긴 하지만,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 순간 영실이 느낀 당혹감이 이 영화를 만들게 된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2022~2023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피겨 4개 종목 국가대표가 팀으로 출전하는 국가대항 단체전에서 사상 처음 메달을 따냈다.차준환이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 포인트 12점을 따내는 등 한국이 13점을 추가한 마지막 날, 남자 싱글에서 일본은 9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16일 두산그룹은 강릉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신세계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앞서 이마트·이마트24 등 신세계 계열사는 생수·컵라면·물티슈 등 구호 물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한 바 있다.
이상연 전 내무부 장관이 15일 별세했다.이후 서울특별시 부시장, 대구직할시장, 안기부 1차장, 국가보훈처장 등을 거쳤고, 1991년 내무부 장관을 맡았다.1년 뒤 다시 안기부로 자리를 옮겨 안기부장을 역임했다.
A18면
[outlook] 14세기 직지가 보여준 세상…인쇄 통한 정보 민주화의 역사
지난 13일 연이은 시위와 파업이 벌어지고 있는 프랑스 파리, 날씨도 쌀쌀해서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까지 한 사람들을 스치면서도 내 발걸음이 가벼웠던 건 특별한 전시회를 보러 국립도서관으로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옆에 있던 도서관 경비 알리는 “12년간 여기서 일하며 그처럼 대단한 카메라 장비들은 딱 두 번 마주쳤는데, ‘아스테릭스 전시회’ 때와 이번 한국 기자들에게서였다"고 했다.직지의 한국행 가능성에 대해 피오나는 다음과 같은 원론적인 답을 했다.
브람스가 지휘했던 브레멘 필, 첫 내한…그의 숨결 전한다
독일 그림 형제의 동화 ‘브레멘 음악대'는 나이 들어 각자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당나귀·개·고양이·닭이 힘을 합쳐 도둑을 혼내주고 음악대를 결성하는 이야기다.1868년 브람스가 브레멘 필하모닉을 지휘해 걸작 교회음악인 ‘독일 레퀴엠'을 브레멘 교회에서 초연한 인연으로 브람스와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이번 내한 공연에서도 브람스 작품만을 연주한다.
A20면
지난 10일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로 국내외 주요 차트를 휩쓸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서의 자리매김에 성공했다.타이틀곡 ‘아이 엠'은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을 가지라는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노래한 곡으로, 후렴구의 폭발적인 고음이 쾌감을 느끼게 한다.정민재 음악평론가는 “매끈하고 호불호 없는 보편적인 팝 음악을 해 온 아이브의 색깔을 잘 보여준 노래"라면서 “선공개곡 ‘키치'가 저음을 표현했다면, ‘아이엠'은 고음을 겨냥해 음악적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1년 전에 나온 베트남 노래 ‘시팅'이 틱톡 등 숏폼 영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띵띵땅땅'이라는 소리가 인상적이라 ‘띵띵땅땅송'으로 알려져 있다.틱톡 등 숏폼 영상 플랫폼으로 댄스챌린지가 퍼지고, 이를 통해 노래까지 알려지는 건 최근 노래가 유행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A23면
"中 막게 1조만 달라"...670만 남미국가 선거에 美도 애탄다 [글로벌리포트]
인구 670만, 국내총생산 순위 세계 100위권 안팎.미국과 중국의 싸움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남미 국가들은 철저히 실리를 추구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존 폴가헤시모비치 미 해군사관학교 교수는 “당분간 미국과 중국이 공존하며 중남미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남미 국가들은 두 강대국의 지원을 비교해가며 그 조건을 끌고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인의 의식주를 챙기는 생활비서와 정사를 돕는 정치비서다.중국에서 태감화 운운의 말이 나오는 건 지난해 20차 당 대회와 지난달 양회를 거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비서 출신이 대거 요직에 진출했기 때문이다.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는 시진핑이 저장성 당서기로 있을 때 비서장 역할을 했다.
A24면
치밀한 DJ의 현실 외교, 용산과 민주당에 돌직구를 던지다[서승욱 논설위원이 간다]
“최상의 결과 위해 정교하게 노력” DJ의 대일 외교는 여야 모두에 돌직구처럼 아픈 교훈을 던진다.대통령실은 야심 차게 내놓은 징용 해법과 방일 성과가 왜 기대만큼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지 성찰해야 한다.DJ-오부치 선언엔 “식민지 지배로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 줬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얼마 전 친구가 밝힌 출산 포기 이유가 참신했다.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올해 들어 세 차례나 국내 대기환경기준을 초과했다.지난 12일에는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 최고치가 대기환경기준을 2.5배 이상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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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환의 의학오디세이] 세상에 귀하지 않은 환자는 없다
자조적이며 비관적일 순 있겠지만 어쩌면 오늘날 현대의학은 결국에는 자본의 기술이 지배할 것이며 이것은 결국 환자들의 의료비 상승과 비인격적 관계로의 고착화를 이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기우만은 아닐 것이다.의학은 손익계산의 영역 밖에 존재하는 인간존재의 가치여야 하는데도 말이다.의학이 추구하는 방향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다.
친구란 부족한 부분을 상보할 수 있어야 하므로 자신보다 못해서는 안 되고, 사람은 무시로 더 나아져야 하므로 허물 고치기를 꺼려 말라고 한 것이다.누구라도 잘못을 저지를 수 있고 잘못에는 경중이 있다.
A26면
[박권의 미래를 묻다] 초전도체, 인류 문명의 ‘퀀텀 점프’ 위한 결정적 도구
반면, 초전도체는 우주가 인류에게 주는 진정한 선물일지 모른다.초전도체는 핵융합발전에서 플라스마를 ‘토카막'이라는 장치 안에 가두기 위해 필요한 결정적 도구이며, 양자컴퓨터를 구성하는 큐비트를 물리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시스템 중의 하나다.무한 청정 꿈의 에너지라는 핵융합 발전과 슈퍼컴퓨터로도 몇 년씩 걸리는 데이터 처리를 몇 초 만에 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는 그 날, 인류는 문명사 최고의 퀀텀 점프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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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의 시선] ‘국립○○대’로 개명한다고 경쟁력 높아질까
얼마 전 교육부가 국립대 명칭 변경을 허가하는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제부터 대학개혁 논의는 ‘벚꽃 엔딩 너머'여야 한다.고등교육 투자를 늘리되 AI·바이오 등 미래 산업의 근간에 맞춰 대학 교육의 틀을 싹 바꿔야 한다.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트레몰로의 숲속 공간, 알람브라 궁전
알람브라의 모든 벽은 아라베스크 문양으로, 모든 천장은 무카르나스 장식으로 가득하다.아라베스크는 복잡한 기하학을 반복하는 패턴이며, 무카르나스는 동굴 천장의 종유석 모양으로 변화 반복하는 입체적 장식이다.왕의 사적 공간이었던 ‘사자들의 중정'은 알람브라 건축의 백미다.
다르게 사랑하는 법 언제나 아이처럼 울 것/ 아이처럼 배고파 울 것/ 그리고 가능한 한 아이처럼 웃을 것/ 한 아이와 재미있게 노는 다른 한 아이처럼 웃을 것.1980년대를 풍미한 최승자의 첫 시집 『이 시대의 사랑』에 실린 ‘올 여름의 인생공부'의 한 구절이다.최승자는 이 시집에서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면서도 드물게 삶의 의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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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코리아] 대학병원 분원 설립, 지방 의료 무너뜨려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경제성장 수준에 비해 비교적 빨리 시작되었다.1인당 국내총생산이 1000달러 수준이던 1977년 직장의료보험 제도 도입을 실질적 시발점으로 볼 수 있다.정부는 개원 억지책 마련, 2차 종합병원 지원 강화, 대학병원들의 문어발 확장 방지, 권역별 의료전달체계 보완 정립, 요양병원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야 한다.
국뽕은 국가와 필로폰의 합성어로 2010년대 들어 쓰이기 시작했다.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디에나 수요가 있다.한국형 국뽕엔 중요한 특징이 있다.
[오늘의 톡픽(TalkPick)] “40대는 이룬 게 없는 것이 정상이다”
40대를 위한 위로를 담은 『김미경의 마흔 수업』을 낸 김 대표는 “나만 빼고 다들 잘 사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모두가 비슷하다"며 불안감과 우울감에 휩싸이지 말고 10년 후를 바라보며 준비하고 공부하자고 제안.“10년 뒤는 내가 다 만들어놓고 가서 만나는 것"이라는 조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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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착각할 수도 있겠다.지난 14일 0시부터 서비스를 종료한 불법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를 운영하는 곳이다.현재 국내 불법 도박 사이트는 3만여 개에 이르며,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다.
[사설] 위기·불신 키운 김태효 1차장의 신중치 못한 발언
미국 정보 당국이 우리 외교·안보의 컨트롤타워인 국가안보실 고위 당국자들의 대화까지 도·감청했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김 차장이 보여준 정제되지 못한 언행과 처신이 단적인 사례다.미국 국빈방문이 임박한 시점의 돌발 악재인 도·감청 문제 자체보다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경솔하고 거친 언행들이 위기와 불신을 더 키웠다는 지적을 외면할 수는 없겠다.지난 11일 미국으로 출국하던 김 차장은 도·감청 의혹에 대해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대해 한·미의 평가가 일치한다"고 말했지만 매우 성급했다.
[사설] ‘세월호 참사’ 9년, 여전히 다리 무너지고 열차는 안전 위기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추모하는 기억식이 어제 단원고 학생들이 영면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렸다.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200%를 넘는 한계 상황임에도 내년 9월에야 열차를 추가 투입한다는 안이한 대응으로 일관했다.이태원 참사 직후인 지난해 12월 한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면서 경고음이 울렸으나 열차는 사고 위험을 실은 채 계속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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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칼럼] 20년의 베팅, 윤 대통령 방미와 신냉전 동맹
- 70주년 팡파르를 위한 준비는 완벽했었다, 얼마 전까지는.아시아의 작은 나라였던 우리가 한미동맹 70년을 거치며 반도체·배터리·군수산업의 글로벌 강국으로 올라섰기에 이달 말 워싱턴에 가는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자축하고 새로운 시대를 선언할 만했다.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이 이번 방미에서 부각할 한미 간 4차산업 동맹, 인도-태평양 지역전략 등은 신냉전 시대 한국의 생존이 걸린 중대한 베팅이다.
캐나다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오두막 문화는 평상시엔 도시에 살면서 2∼3시간 운전해서 갈 수 있는 물가나 산속 전원주택에서 주말이나 휴일, 또는 여름을 지내는 관습을 말한다.캐나다로 이사 온 사람들에게 흔히 “오두막을 갖고 있지 못하면 오두막이 있는 친구를 빨리 사귀어라"라 할 정도로 이들에게는 중요한 일상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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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레이스가 시작된 약 1년 반 전 수준까지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통화 긴축 종료 기대로 시장 금리가 떨어진 데다, ‘이자 장사’ 비판에 은행이 금리 인하 경쟁에 나선 때문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3.640~5.801%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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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가치 크지만…5년 뒤 실적 반영해도 주가 과열”
시장 거래 가격이 증권사의 목표 주가보다 매우 높은 주식.에코프로 첫 매도 리포트를 낸 김 연구원은 “버블이나 저평가가 발생할 때 기준점을 제시하는 게 애널리스트의 직업 소명"이라며 “5년 뒤 실적까지 반영해도 주가가 적정가치를 한참 넘어 있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고 이유를 밝혔다.김 연구원의 매도 보고서가 공개된 당일인 지난 12일 에코프로 주가는 16.78% 주저앉았다.
'매출 5조' 코스닥 1위로…청소기 부품 만들던 회사 '신의 한수'
코스닥 상장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급등에 대해 과열주의보가 나오고 있다.배터리‧자동차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수혜를 받아 성장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원료 확보에 있어서 국내 업체들끼리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빅3'에 이어 양극재‧음극재 원료를 공급하는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 등 K-배터리 기업의 주가도 호랑이 등에 올라탄 기세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올해 2분기 경기 전망이 이전보다 대폭 개선됐다.아직 잠잠한 편인 중국발 ‘리오프닝’ 효과가 앞으로 커질 거란 기대가 번지고 있다.16일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1~27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중국한국상회와 함께 중국에서 활동하는 국내 기업 228곳의 올 1분기 현황, 2분기 전망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홈플러스는 봄을 맞아 나들이나 캠핑을 준비하는 이들을 겨냥해 19일까지 ‘캠크닉 대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월마트의 단독브랜드 오자크트레일·엑스퍼트그릴 2차 론칭을 기념해 37종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해 준다.사진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캠크닉 대전’ 상품을 소개하는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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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기울·비지·맥주박…버려지던 찌꺼기들 건강식품으로 변신
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만드는 ‘업사이클링 푸드’ 시장이 커지고 있다.그동안 제분 부산물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비타민B군이 풍부하다는 점에 주목해 식재료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도 최근 밀기울 등을 접목해 밀가루 대비 열량은 낮추고, 식이섬유 등 영양소를 늘린 ‘착한빵식 통밀식빵'을 선보였다.
오픈런 단골 ‘에·루·샤’ 작년 국내 매출 4조원, 기부는 15억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3대 명품’ 브랜드가 지난 한해 국내에서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에르메스코리아·루이비통코리아·샤넬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세 명품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3조9338억원으로 집계됐다.가장 매출이 많았던 브랜드는 루이비통코리아다.
포장 반찬·양념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이마트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냉동 채소 매출이 22.4% 증가해 전체 채소 매출신장률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고 밝혔다.지난달 이후 이마트 냉동 과일 매출은 2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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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 내리면 20% 수익…‘곱버스’에 베팅하는 개미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다.코스피는 8개월 만에 2500선을, 코스닥은 11개월 만에 900선을 돌파하자 주가 하락 시 수익을 내는 상품에 자금이 몰리는 것이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 개인투자자의 상장지수펀드와 상장지수증권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하락장에 베팅하는 인버스와 ‘곱버스’ 상품이 절반을 차지했다.
[비즈 칼럼] 양곡관리법 그늘에 가려진 농업직불제 확대
지난 몇 주간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극심한 대립이 있었다.농업계에서는 오랫동안 논의했던 것이지만, 이것이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잘 알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그래서 이 정책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 주말 한국의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유명인이 극 중에서 예기치 않은 순간에 등장해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특별히 출연하는 것 또는 그렇게 출연하는 사람을 가리킨다.국어원은 대체어로 ‘깜짝 출연’ ‘깜짝 출연자'를 선정한 바 있다.
[Biz & Now] 삼성 네오 QLED TV 신제품, 영국 탄소저감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2023년형 네오 QLED TV 신제품 6개 모델이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발자국-탄소저감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영국 정부가 설립한 인증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는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으로 평가해 인증을 수여한다.2021년 삼성전자의 네오 QLED는 4K 이상 해상도 TV 최초로 이 인증을 받았다.
[Biz & Now] 현대차·기아, 상하이모터쇼 참가…중국 전략차종 선봬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8~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3 상하이 국제모터쇼'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현대차는 2160㎡ 규모 전시관을 꾸려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중국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 무파사도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다.2013㎡ 전시관을 준비한 기아는 중국 전략형 전용 전기차 EV5와 내년 현지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의 콘셉트카를 전시한다.
[Biz & Now] CJ올리브영 “코로나 3년간 중소기업 브랜드 300여개 발굴”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기간 중 300개 이상의 중소기업 브랜드를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이 기간에 입점한 중소기업 브랜드의 연평균 매출은 2019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연도별로는 2020년에는 코로나19 방역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건강·위생용품 브랜드가, 2021년에는 기초화장품 브랜드가, 지난해에는 엔데믹 기대감으로 색조화장품 브랜드가 각각 늘었다.
[Biz & Now] 롯데마트·슈퍼 ‘가성비 샴페인’ 기획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가성비 샴페인 3종을 공동으로 기획해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전국 롯데마트와 보틀벙커, 롯데슈퍼 12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이번 기획 상품은 까바뱅의 시그니처 샴페인인 ‘사이러스 머뮤이스'다.롯데는 최근 스파클링 와인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인기 제품의 가격이 상승한 점을 고려해 가성비 샴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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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중복 지정된 인천공항, 규제도 이중 적용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중복 지정돼 있는 공항구역에 대한 문제점 개선에 나섰다.인천공항에 따르면 전체 공항구역 중 약 31%인 1667만㎡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중복 지정돼 있다.이 구역에서는 공항시설법과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의 이중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재건축단지 은마아파트가 재건축조합 설립을 앞두고 있다.특히 은마아파트 4424가구 소유자들이 여러 파벌로 갈라져 반목하는 상황이 가장 큰 리스크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14일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입구엔 “조합 설립 동의서 제출"을 독려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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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3연전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이번 시리즈는 LG 염경엽 감독과 두산 이승엽 감독이 처음 맞붙는 일명 ‘엽의 전쟁'으로 관심을 모았다.잠실의 두 팀을 지휘하는 두 감독의 야구 인생이 여러모로 판이해 더욱 흥미로운 대결로 꼽혔다.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우승…‘초청 선수’ 성유진 준우승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 16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했다.LPGA 투어 3개 대회만의 우승이다.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소속 성유진은 지난해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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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부 리그에서 올해 프로축구 K리그1으로 승격한 대전 하나시티즌이 7연승을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를 무너뜨렸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을 2-1로 물리쳤다.대전이 강팀 울산을 이긴 건 무려 4258일 만이다.
배구 스타 김연경이 역대 최고 대우를 받고 흥국생명에 남기로 했다.흥국생명은 30대 중반의 김연경이 은퇴한 이후에도 진로 선택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김연경은 “처음으로 FA자격을 얻고 생각이 많았다. 그러나 감독님의 시즌 구상 계획을 듣고 마음을 결정했다. 지난 시즌 6000석을 가득 메워준 팬들의 함성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번에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다음 시즌에는 꼭 들어 올리고 싶다. 또 그동안 많은 배려를 해주신 흥국생명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승부는 잔수에 있다
장면⑤=AI는 백이 2집 우세, 승리 가능성은 70%라고 한다.마찬가지로 바둑에서는 “승부는 잔수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참고도=만약 백1로 받는다면 형세는 그 순간에 역전된다.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36년생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기쁨을 줄 수도.용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40년생 할 일은 미루지 말 것.52년생 기다리던 일이나 소식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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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혈관까지 1분…그후 초미세먼지 당신 몸에 일으키는 일 [건강한 가족]
미세먼지 경계령 잿빛 미세먼지의 계절이 돌아왔다.더 치명적인 것은 입자 크기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다.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을수록 유해 물질을 더 많이 흡착해 독성이 강하고 체내 침투력도 뛰어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