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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짝퉁 쿠쿠' 말고 또 있다…北, 개성공단 공장 30곳 무단가동
북한이 2016년 2월 전면 폐쇄된 개성공단 내의 한국 공장 30여곳을 무단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관련 사정에 밝은 정보 관계자는 “북한은 과거에도 암암리에 개성공단 우리 기업 소유의 공장과 설비를 외화벌이에 활용했는데 최근엔 아예 대놓고 공장을 본격 가동해 물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며 “심지어 북한이 개성공단 시설을 활용해 임가공한 물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브로커가 북· 중 접경지역은 물론 국내에서도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은 현재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개성공단 시설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17일 공식 사과했다.그런 이 대표가 ‘송영길 귀국'을 언급한 것은 결국 당시 상황을 해명할 사람이 송 전 대표밖에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송 전 대표는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표와 어젯밤 통화하면서 이 대표의 말씀을 충분히 이해했고, 내 입장도 충분히 설명해 드렸다"며 조만간 귀국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 … 북한 도발에 공조 강화
한·미·일 3국이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국이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2월 22일 이후 두 달 만이다.이번 훈련은 지난 13일 북한의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 시험발사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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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여직원 "미국 보내달라"…삼성 사장의 다섯글자 회신
1990년 삼성은 외국에 1년간 머물며 현지인의 관습·문화·철학 등을 연구하는 전문가 양성을 시작했다.현재 삼성전자는 임원 후보군인 CL4 직급 여성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만 운영한다.삼성전자의 여성 임원 비율은 6.5%로 10년 전의 1.5%보다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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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제 개편 40일 표류, 아직 보완 방향도 못 잡은 정부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핵심 과제인 ‘근로시간제 개편'이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며 “당초 개편안은 장시간 노동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고, 실근로시간 단축이 목적이었는데 안타깝다"고 밝혔다.이날 기자간담회는 근로시간제 개편안의 입법예고 기간 종료에 맞춰 이뤄졌다.
윤 대통령 “미래세대 기회 박탈하는 고용세습 뿌리뽑아야”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 세습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기회의 평등을 무너뜨려 공정한 기회를 원천 차단하는 세습 기득권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고도 전했다.윤 대통령은 노동부와 관계 기관에 “부모 찬스로부터 소외된 청년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일명 ‘현대판 음서제'인 고용 세습을 뿌리 뽑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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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탈당 위헌’ 민형배 또 앞세워, 민주당 법안 단독처리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지난해 ‘위장 탈당'한 무소속 민형배 의원을 또다시 활용해 ‘학자금 이자면제법'을 단독 처리했다.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3일 “검수완박법을 지난해 법사위 안건조정위와 전체회의에서 민 의원 위장 탈당으로 미리 가결 조건을 만들어 의결한 건 국회법뿐 아니라 헌법 위반"이라고 결정한 지 25일 만에 똑같은 일을 벌인 것이다.이날 민주당은 학자금상환법 개정안을 국민의힘 2명, 민주당 3명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된 교육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대통령실, 참모 40명 총선 차출설 부인 “선거 관심있는 인사, 5명도 안돼”
내년 총선을 1년 앞두고 ‘대통령 참모 차출설'이 확산하자 대통령실이 17일 진화에 나섰다.이 고위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40명 차출설은 어디서 나온 거냐. 내가 알기로 내년 선거에 관심 있다는 대통령실 인사는 다섯 손가락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용산발 차출설'과 ‘검사 50명 총선 출마 가능성’ 보도에 매우 마음 불편해 한다"며 “근거 없는 흔들기로 여권을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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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전 사업가 통해 돈 조달" 강래구, 돈봉투 일부 인정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자금을 마련하고 전달한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으로부터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강 회장과 함께 돈봉투를 만들어 전달한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조사에서도 비슷한 진술을 확보했다.검찰이 확보한 강 회장과 이 전 부총장 간의 통화녹음에는 두 사람이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금품 살포를 공모한 내용이 담겨 있다.
A6면
북핵 확장억제에 집중하는 미국…한국만 ‘핵 인질’ 우려
2023년 북한의 핵·미사일 ‘질주'에 한·미가 대북 확장억제 강화에만 집중하면서 국내외에서 결국 한국과 일본이 조만간 북한의 ‘핵 인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과거 북한의 중대 도발 때 보였던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은 사라진 지 오래다.익명을 원한 안보 당국 관계자는 17일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한 확장억제 전략을 강화해 북한 도발에 대한 지나친 우려가 해소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북한의 도발 질주는 한국을 사실상의 ‘핵 인질'로 삼아 핵보유국을 인정받는 수순으로 나아가려는 의도"라고 우려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평양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준공식에는 김 위원장과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당 조직비서 등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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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82% "도움된다"는데…'타다 악몽' 비대면진료 덮치나 [팩플]
코로나19 확산기에 빠르게 성장했던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17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관련 스타트업 30곳 중 절반은 2020년 2월 이후 서비스를 시작했다.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대면 진료가 한시 허용되면서다.
“아직 팔팔” “돈도 필요”…일하는 사람 5명 중 1명은 60세 이상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와 증가 폭이 동시에 사상 최다·최대를 기록했다.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04년부터는 매년 늘긴 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 폭이 40만 명을 넘는 등 증가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20.9%로 20% 선을 처음 웃돌았다.
“소득 없는데 빚만 자꾸 늘어”…다중채무 증가폭, 60세 이상 가장 크다
여러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저신용·저소득자 수가 지난해 증가했다.다중채무자의 증가 폭도 유독 60대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전년 대비 지난해 60대 이상의 다중채무자 수는 7.3%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A10면
[단독] 경북 국·공립대 3곳 통합 추진…‘1도 1국립대’ 속도 붙나
경북 4년제 국립대인 안동대, 금오공대와 공립 전문대인 경북도립대가 통합을 추진한다.교육부가 요구하는 대학 혁신 사례를 보면 대규모 구조개혁 및 정원 조정, 대학 간 통합 및 학문 융합 등이 포함돼있다.통합을 논의하는 대학은 주로 국립대다.
검찰 “이상직, 박석호와 71억 빼돌려 타이이스타젯 설립”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취업 특혜 의혹 사건 ‘키맨'으로 불리는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와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17일 이스타항공에 수십억원 손실을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이 전 의원 등은 2017년 2~5월 이스타항공 이스타젯에어서비스 항공권 판매 대금 채권 71억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또 2019년 8월 이스타항공이 타이이스타젯 항공기 1대 리스 비용 369억원 지급 보증을 서게 한 혐의도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정미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정 신임 재판관에게 “어려운 일을 맡아주셨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석태 전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임명된 정 재판관은 법관 인사 이원화 제도로 고법 판사가 헌법재판관이 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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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일단 버텨보자” 애써 웃던 30대도 떠났다
그랬던 박씨가 17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술렁이고 있다.전세사기 피해자 임모씨가 숨진 지 사흘 만에 전해진 비보라 충격이 더 컸다.지난 2월 28일 전세사기 피해자 A씨는 휴대전화에 남긴 유서에 ' 정부 대책이 굉장히 실망스럽고 더는 버티기 힘들다.
공사장에 ‘응애~’ ‘왈왈’…소음 틀어 15억 뜯은 건설노조
아기 울음 소리와 개 짖는 소리 등 집회 소음을 내며 전국 건설 현장에서 15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건설 노동조합 간부 3명이 구속됐다.A씨 등은 202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사현장 수십 곳에서 로더·굴착기 등 노조 소유 건설장비를 임대해 사용하도록 강요하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현장 출입구를 막거나 집회를 개최해 공사를 방해하며 15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전국 공사현장을 지역 별로 나눠 집회만 전담하는 상근직 교섭부장, 노조원을 따로 고용하고, 일당을 주고 채용한 용역을 동원해 집회 현장을 지키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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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음료’ 1병에 필로폰 3회분… 중국 총책 검거 총력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범죄조직 윗선 검거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경찰은 이번 사건을 ‘마약범죄와 피싱범죄가 결합된 신종 범죄'로 규정하고 마약범죄수사대, 금융범죄수사대, 사이버·과학수사과 등 63명을 투입해 중국 체류중인 조직 상층부 검거를 위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마약음료 제조·유통은 마약범죄로 분류되지만 중국에서 전화번호 변작 과정을 거쳐 협박전화를 걸어온 것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조직의 행태라는 게 경찰 판단이다.
4·19 혁명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1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제14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4·19 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심사하고 세계기록유산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 달 10~24일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결정된다.
A18면
스크린 리더로 재판기록 듣는 판사…“몸 불편할 뿐, 특별할 건 없어요”
장애인의 날 기념 강연차 판사들 앞에 선 국내 2호 시각장애인 법관 김동현 서울중앙지법 판사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김 판사는 자신은 운이 좋았지만, 누구나 자신과 같은 현실이 아니라고 했다.그는 “교수님들께 말씀드리면 책을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었고, 복지재단에서 책을 만들 수 있게 금전적 지원도 해줬다"며 “운이 좋아 공부한 거지, 제도적으로 충분히 뒷받침 돼 있다고 할 수 없다. 다른 시각장애인도 저처럼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유출문건 대부분 진짜, 그렇다고 이혼하진 않을 것”
미국 국가안보국에서 최고법률고문을 지낸 글렌 거스텔은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한국 등 동맹에 대한 미국의 도청 의혹 논란이 어떻게 진행될 것 같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거스텔은 이번 사건은 적국이나 언론사에 문건을 보내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 한 게 아니라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재미로 저질러졌단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또 거스텔은 “문건 대부분이 적법하게 작성된 진짜"라고 말했다.
강릉 산불피해 돕기 성금…한화·GS 10억, CJ 5억
강원 강릉 산불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재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1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 등 4개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한화생명은 산불 피해 고객의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고, 사고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제2의 검정고무신 사태'를 막기 위한 이른바 ‘검정고무신 법률센터'가 17일 문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서울 용산구 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저작권법률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저작권법률지원센터는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이우영 작가가 지난달 저작권 법정 공방 도중 세상을 떠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설치됐다.
현대자동차는 세계양궁협회와 후원 계약을 오는 2025년 말까지 3년간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39년째 양궁을 후원하고 있다.2005년부터는 정의선 회장이 협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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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늙었다는 증거?…현금 안 받는 버스, 노인·외국인 어쩌나
요금을 카드 등으로만 내는 이른바 ‘현금 없는 시내버스'가 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서울시가 2021년 12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76%는 현금 없는 버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보완책 부족’ 의견도 30%였다.이수범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실생활과 밀접한 버스에서 기존 방식이 배제되면 노인 등 디지털 약자가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며 “현금을 받지 않는 지하철 등 어르신 교통카드를 버스에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 등을 강구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 남산, 겨울 교통사고 확 줄인 비결…서대문구도 따라한다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경기대로 2차선 270m 구간에 ‘도로 열선’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현재 서대문구 안 17곳에 도로 열선이 설치돼 있다.서대문구 관계자는 “지난 겨울 열선 설치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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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킬러로 변신해 화제가 된 넷플릭스 ‘길복순'부터 올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거미집’,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캐스팅된 ‘호프'까지.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각광받은 젊은 감독 변성현은 슬럼프에 빠져있던 설경구를 ‘불한당'을 통해 ‘지천명 아이돌'로 탈바꿈시킨 데 이어 걸출한 정치인, 사랑에 빠진 킬러 등으로 캐릭터를 바꿔가며 자신의 세계에 등장시켰다.허남웅 영화평론가는 “페르소나가 있는 감독들은 대개 연출만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각본도 쓰는, 일관된 영화 세계가 있는 경우"라며 “이들은 자신의 영화적 주제나 색깔을 가장 잘 이해하고 구현해낼 수 있는 배우와 작업하길 바라기 때문에 특정 배우와의 협업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부캐만 11개…법사 도기 촬영하고 이틀 앓아누웠죠”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이제훈은 “연기 소스·스타일 등 제가 준비했던 것들을 모두 꺼내 ‘모범택시2'에 담았다"며 드라마 종영 후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고 밝혔다.택시기사 김도기 캐릭터를 진중하고도 유쾌하게 표현한 이제훈의 연기는 드라마 흥행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그는 “시즌1에서 했던 캐릭터를 반복 재생하면 식상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을지 가장 크게 고민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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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고리2호 시작일뿐...文탈원전에 8개 원전 더 가동 멈춘다 [최준호의 사이언스&]
지난 8일 오후 10시 국내 두 번째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2호기의 불이 꺼졌다.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고리 2호기처럼 설계수명 만료 이후 가동 중단이 불가피한 원전은 7~8기가 더 있다.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려면 만료 최소 4년여 전에 계속운전을 위한 안전성 평가 등을 해야하는데,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이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아이] 같은 ‘도청’ 문서, 한국과 미국의 다른 평가
애플 아이폰은 통화 중 녹음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는다.미국이 한국 대통령실을 도청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담은 펜타곤 기밀문서가 유출됐다.통화 당사자도 아닌 제3자가 대통령실 고위 관료들의 대화를 엿듣거나 들여다봤다는 의혹은 미국 사회에서 무게감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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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식의 이코노믹스] 미 혼자 아닌 우방 함께하는 ‘프렌드쇼어링’이 해법
미국이 자국 땅에 반도체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한국은 미국이 글로벌 반도체 전략을 실현하는 데 최적의 파트너라 할 수 있다.미국은 한국을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로 인정하고, 한국과 반도체 분업과 공급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
[이은주의 아트&디자인] 후지와라의 ‘후(Who)’, 한없이 가볍고 또 무거운
작가는 “후가 바라는 것은 모든 것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그처럼 궁극의 이미지가 되는 것이야말로 현 SNS 시대에 모든 사람의 욕망"이라고 말했습니다.후는 이미지에 집착하는 우리 시대의 자화상입니다.작가는 후라는 캐릭터를 통해 SNS에서 온갖 이미지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가 스스로 이미지 자체가 되어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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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의 몇몇 선구자들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시간 조절을 한다지만 자본 앞에서 오래 버틸 수도 없다.AI에게 절제의 지혜와 자비를 갖추도록 하는 것을 의무로 강제해야 하지 않을까.마치 수행자들이 마음공부 전에 사무량심을 장착하듯이, 이 분야 과학자들이 100조 개의 파라미타에 기본 사양으로 사무량심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애플 아이폰이 미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50%를 넘긴 건 지난해 2분기였다.나온 지 5, 6년 된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해주는 건 마치 자동차 회사들이 중고차 가격을 관리하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해서 신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이런 중고품 관리는 궁극적으로 ‘아이폰=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굳혀서 소비자들이 비싸도 아이폰을 선택하게 할 뿐 아니라, 활성 사용자를 늘려주기 때문에 애플이 서비스 부문 매출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26면
[박현도의 퍼스펙티브] 사우디와 이란의 데탕트…중동에 부는 ‘차가운 평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지난달 10일 중국 중재로 베이징에서 화해의 악수를 했다.물론 미국이 사우디와 이란의 화해를 주선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이란 핵 개발을 막는 트럼프의 최대 압박 정책을 바이든 정부가 풀지 않은 상황인 데다 이스라엘이 결코 이란에 좋은 일을 하도록 미국을 놓아줄 리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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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초였으니 거의 4년 전 이맘때다.그달 4일 오전 북한이 뭔가 새로운 걸 쐈는데 합참은 즉각 “불상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다가 40여분 만에 돌연 “불상 단거리 발사체"로 변경해 논란을 자초했다.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마사 누스바움의 『감정의 격동: 사랑의 등정』 속에서 자신의 살림을 맡아주는 사람이, 디노 부차티의 『타타르인의 사막』 속에서 일에만 몰두하느라 좋아하는 일을 뒤로 미뤄둔 지인이 보인다.이때 책이란 비로소 다름의 축복을 내리는, 지겹고 어리석은 ‘나'를 흔들고 뒤섞는 신과 같은 존재다.책을 읽을 이유를 반드시 꼽아야 한다면, 우리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며, 책을 통해 잠시나마 다른 내가 될 때야 겨우 ‘나'의 삶에 질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미스트랄은 칠레의 시인이자 교사, 외교관이었다.1945년 라틴아메리카 작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으로는 역대 다섯 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칠레의 5000페소 지폐에 그의 초상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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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한·일 관계 개선은 당초 기대에 못 미친다.이달 말에 지방선거와 의회 보궐선거가 끝나고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안정되면 일본이 윤 정부의 결정에 상응하는 조처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한국 정부는 일본이 협조할 수 있도록 미국을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영어로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정확하게는 집이나 땅 같은 각종 부동산을 담보로 삼고 내주는 대출 모두를 묶어 모기지라고 한다.
[오늘의 톡픽(TalkPick)] “이번 시집은 내 몸의 통증, 신음과의 화해”
시집 『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에는 ‘아픔과 시련과 고통과 신음과 통증들은/ 모두 나의 양떼들이라’ 같이 최근 4년간 병환에 시달렸던 신달자 시인의 사연이 담겨 있다.시인은 “여든에 이르니 몸이, 장기가, ‘나 여기 있어'라고 아프다는 신호를 보냈어요. 내 몸을 담은 집과 가족, 친구, 심지어 볼펜 하나마저 소중해졌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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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을 예타 없이 추진하기 위해 2009년 근거 법령인 국가재정법 시행령을 뜯어고쳤다.재해 예방과 지역 균형발전 사업 등을 예타 면제 대상에 욱여넣었다.22조원의 4대강 사업은 재해 예방에 속해 예타가 면제됐다.
[사설] 돈봉투 진상규명 못 한 민주당, 비리옹호 집단 되려 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이 대표는 “이번 사안은 당이 사실을 규명하기에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물론 당에 강제 수사권이 없고, 당 차원의 조사만으로 넘길 사안도 아닌 게 맞다.
전세 사기를 당한 청년들의 비극적 선택이 잇따르고 있다.주로 20~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세 사기가 활개를 치자 정부는 지난 2월과 3월 전세 사기 피해 지원 대책을 연이어 내놓은 바 있다.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당장 오갈 데 없어진 피해자를 위해 시세의 30% 수준으로 6개월간 거주할 수 있는 긴급 주거를 제공하고, 대출 만기 연장과 저리의 전세대출 등 금융지원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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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소식이 휴전선을 넘어 북상할 즈음 제주의 동백은 선혈의 꽃잎을 떨군다.1945년 여름, 해방을 맞은 제주 주민들도 다르지 않았다.그런데 문명에 감춰진 야만이 발톱을 드러내면 그 꿈은 느닷없이 낙하해 애틋한 사람들과 작별해야 하는 운명을 맞는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끝나지 않은 디아스포라의 노래
아주 오래전에 보니 엠이라는 그룹이 부른 ‘바빌론 강'이라는 노래가 있었다.바빌론에 잡혀 온 유대인들은 유프라테스 강가에서 고향의 요르단 강을 생각하며 노래를 불렀다.“가라, 그리움이여, 황금빛 날개를 타고"라고 시작하는 이 노래에는 고향에 대한 유대인들의 절절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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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냉정한 평가다.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는 “수수료를 적게 받는 건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기본을 제대로 해 공모펀드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기존 공모펀드 운용사도 ‘성과연동형’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E2면
왜 무역은 달러로 해야 하나…탈달러 세력 뭉치기 시작했다
미국의 달러 패권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위안화는 국제 무역금융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국제은행간통신협회의 무역금융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가치 기준 위안화 점유율은 지난 2월 4.5%로,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한국 올해 -0.4% 역성장” 노무라 청개구리 전망 왜
일본 노무라증권이 내다본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 전망치다.노무라의 한국 경제 비관론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1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8개 글로벌 IB가 예상한 한국의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기준 평균 1.1%다.
원희룡 “내 돈이면 이 값에 안 사” LH 매입임대 손본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고가 매입 논란이 일어난 매입임대 업무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LH는 앞으로 민간이 준공한 주택을 매입하는 ‘준공주택매입'방식의 경우 원가 수준 이하로 매입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다.민간이 건설할 예정인 주택에 대한 ‘신축매입약정'의 경우 감정평가액으로 가격을 책정한다.
재창업 및 채무조정 소상공인 대상 재도전특별자금 신청이 시작된 17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재도전특별자금은 연 3.0% 고정금리로 7000만원 한도 내에서 5년간 지원하는 대출 상품으로, 최근 1년 이내 희망리턴패키지 재창업교육 수료 소상공인 및 재창업 3년 미만의 소상공인, 채무조정 이후 미납 없이 6회차 이상 납입한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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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가파른 실적 증가가 자동차 산업에 날개를 달아주는 모양새다.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6%, 국내 판매 대수는 19.6%, 수출 대수는 48%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 검색엔진 교체설…삼성전자·구글 12년 동맹 금가나
인공지능 돌풍에 삼성전자와 구글의 12년 ‘밀회'가 위기를 맞았다.뉴욕타임스는 16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구글이 패닉에 빠졌다고 보도했다.삼성전자는 2010년 4월 갤럭시A를 출시하며 처음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했다.
[단독] KH 사태, 공정위도 나섰다…알펜시아리조트 담합 제재
공정거래위원회가 KH그룹의 강원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혐의에 대해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공정위는 2021년 강원도가 알펜시아 리조트를 민간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입찰 담합이 있었다고 봤다.당시 입찰엔 KH강원개발과 평창리츠가 참여했고, KH강원개발이 7115억원에 알펜시아리조트를 낙찰받았다.
E4면
중국 리오프닝만 기다렸는데…“여행수지 적자 더 커질 듯”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경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실제 올해 1~2월과 작년 4~12월의 대중 수출 감소 폭을 비교한 결과 월평균 31억 달러의 대중 수출이 감소했는데 이 중 60%가량인 18억5000만 달러가 중국의 수입 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었다.이어 중국의 수입시장 구조 변화에 따른 영향이 7억6000만 달러를 차지했고 한국의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인한 감소는 4억9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단독] 인천공항, 폴란드 8000억 투자 추진…"돈 회수 불투명"
인천공항이 폴란드가 건설하려는 신공항에 8000억원 가까운 지분 투자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투자비 회수 방안이 불명확해 위험성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러한 전후 사정 때문에 더 늦기 전에 폴란드 신공항 투자를 두고 제기된 문제점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사업성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익명을 요구한 항공 전문가는 “폴란드 정부는 투자유치를 위해서라도 신공항에 대해 아주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있지만, 공기업인 인천공항은 투자자 입장에서 좀 더 깐깐하게 검토하고, 부정적인 면도 더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iz & Now]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 자사주 2만주 추가 매입
JB금융그룹은 김기홍 회장이 자사주 2만 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17일 밝혔다.2019년 회장 취임 이후 5번째 매입이다.총 12만500주의 자사주를 취득한 김 회장은 국내 7대 금융지주 회장 중 발행주식 총수 대비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했다.
[Biz & Now] 교보생명, 피치·무디스서 업계 최고 신용등급 획득
교보생명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앞서 무디스도 지난 2월 업계 최고 수준인 ‘A1’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교보생명 측은 “A+등급은 전체 24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국내 5대 시중은행과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Biz & Now] 파리바게뜨·뉴욕시·암참, 소외계층 지원 위해 맞손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미국 뉴욕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허진수 SPC 사장,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이 참석했다.허진수 사장은 “파리바게뜨가 뉴욕에서 비즈니스와 지역사회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여성 및 사회적 약자가 미래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 데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오는 2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61회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초연결성·디자인을 강조한 ‘비스포크 라이프'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이탈리아 밀라노 아트포인트에 마련된 ‘푸오리살로네 2023’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모델들이 토일렛페이퍼와의 협업 패널 등을 소개하고 있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하는 ‘2023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이 중앙일보 후원으로 진행됩니다.올해로 21회째인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은 교육산업 부문별 1위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는 브랜드가치 평가 인증 제도입니다.교육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해 나갈 브랜드를 선정 발표하는 ‘2023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에 관련 기업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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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은 그해 아테네올림픽에서 ‘우생순’ 신화를 썼다.그의 말대로 핸드볼은 김민서의 기쁨이자 꿈이다.김민서는 “나도 ‘우생순’ 선배님들처럼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며 “한국 선수들은 체격은 작아도 발이 빠르고 다부지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 구단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17일 교체 선수로 투입될 때마다 골을 터뜨리는 황희찬의 활약을 이렇게 평가했다.황희찬은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도 추가 시간에 극적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정경호 JTBC 해설위원은 “폭발적인 힘과 스피드가 황희찬의 득점 비결"이라며 “후반에 투입되면 체력이 떨어진 상대 수비는 황희찬의 움직임을 따라잡기 어렵다. 부상을 털어낸 만큼 선발 복귀 후엔 더 많은 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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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서의 메이저리그 경험은 많지 않다.그러나 올 시즌 KBO 리그에선 벌써 2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 중이다.슐서는 빠른 템포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이다.
대전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구단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대전 하나시티즌의 홈경기 관중 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한화 이글스가 경기를 벌이는 야구장엔 빈자리가 많다.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이 지난 16일 홈구장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는 1만6359명의 관중이 입장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쥐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36년생 모든 것은 제 자리가 있다.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8년생 소일거리를 만들자.50년생 오늘 할 일은 미루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