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북한이 개성공단에 중국 기업의 투자나 일감을 유치하기 위해 북·중 접경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업가들에게 공단 내 설비와 시제품 등의 사진을 보낸 정황이 파악됐다.19일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들은 “북한이 중국을 상대로 개성공단 내 기계금속·전자 공장의 가동을 위한 투자 유치를 시도하고 있다"며 “공단 내 설비와 시제품을 촬영한 사진 30여 장을 주요 중국 측 관계자에게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실제 중앙일보가 다수의 대북 소식통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관련 문건에는 북한과 중국 측 관계자가 함께 촬영한 기념사진, 북·중 양국의 국기가 책상 위에 나란히 놓여있는 중국 기업의 사무실, 단둥에서 신의주를 거쳐 개성까지 물자를 싣고 이동할 수 있는 화물차량의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만약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명확하게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 지원'을 언급하진 않았다.그러나 러시아의 ‘대규모 민간인 공격’ 등을 전제조건으로 달고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 이상의 지원이 사실상 군사 지원밖에 없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이 살상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사진] 윤 대통령, 4·19 기념사 “민주주의, 사기꾼에 농락 안 돼”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희생자 영정을 모신 유영보관소를 살펴보고 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게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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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김대중·시진핑·론스타…숨겨진 뒷얘기를 시작합니다
시진핑 시대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 이상 이어질 전망입니다.그의 생각을 읽어야 중국과 세계의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으로 출발해 검찰 수사와 재판, 국제분쟁으로 이어졌던 론스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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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전세사기 주택, 오늘부터 경매·매각 즉각 중지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에 대한 경매·매각을 중지하기로 했다.정부는 19일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전세사기 피해지원 범부처 태스크포스’ 1차 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경매 유예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정부는 우선 인천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로 확인된 2479가구 가운데 은행, 저축은행,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금융회사 대출분에 대해 20일부터 즉시 경매를 유예하기로 했다.
경기도 화성시 능동의 20.15㎡ 오피스텔에서 전세로 거주 중인 김모씨는 19일 오전 집주인 박모씨로부터 이런 문자를 받았다.이씨는 계약서에 서명·날인을 하지 않은 혐의로 적발돼 지난해 1월부터 약 한 달간 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았지만, 박씨 부부의 위임장을 받은 이씨는 이 기간에도 대리인으로 전세 임대차 계약을 맺거나 중개 등을 했다고 한다.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박씨 부부와 오피스텔 43채를 보유하고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지모씨 등 임대사업자 4명과 계약을 한 임차인 58명에 대해 피해자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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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찰위성, 시일 내 발사”…한·미회담 맞춰 도발하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내에 발사하라"고 지시했다.북한 관영 매체들은 지난 18일 김 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낼 것"을 주문했다고 19일 보도했다.실제 발사한다면 북한의 위성 발사는 2016년 2월 7일 지구관측위성이라고 주장하면서 ‘광명성 4호'를 발사한 이후 7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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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명 경제사절단과 함께 미국행…‘첨단기술 동맹’ 강화
‘첨단 기술 동맹 강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업그레이드될 양국 관계의 핵심 키워드로 대통령실이 내건 문구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9일 오후 대통령실 청사에서 “첨단 기술 동맹 강화를 위한 세 가지 키워드는 첨단 산업 공급망과 첨단 과학기술, 첨단기업 투자 유치"라며 브리핑을 시작했다.최 수석은 “양국 기업인이 참여하는 경제 행사를 통해 반도체·배터리·전기차·바이오 등 첨단 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수십 건의 MOU 체결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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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민주주의, 돈 매수 도전 받아”…얼굴 굳은 이재명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은 여러모로 전례와 달랐다.4·19정신을 받들어 정부의 정책 비전과 구상을 밝혀 왔던 통상의 기념사와 달리 윤 대통령은 ‘가짜뉴스’ 비판과 허위 선동으로 인한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는 사기꾼에게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라며 “허위 선동과 가짜뉴스, 협박, 폭력, 선동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며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대선 사기’ 가짜뉴스 대가 1조원…폭스, 명예훼손 사상 최고액 합의
2020년 미국 대선을 ‘사기'라고 주장하며 투·개표기 조작 가능성을 집중 보도했던 미국 폭스뉴스가 해당 업체에 1조원이 넘는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이에 도미니언은 2021년 1월 폭스뉴스에 16억 달러의 배상금을 청구하는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폭스뉴스는 지난해 미국 델라웨어주 상급법원에 도미니언의 소송을 각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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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19일 돈 봉투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에게 “당장 귀국해 실체를 밝히라"며 집단 성명을 냈다.민주당 초선 의원 81명이 회원인 ‘더민초'는 성명에서 “연일 언론에 공개되는 녹취의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이고 구체적"이라며 “이번 기회에 우리 당에 구태가 남아 있다면 모두 드러내 일소하고,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송 전 대표는 조속히 귀국해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당 지도부는 수사만 기다릴 게 아니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엄중한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검찰, 돈봉투 조달책 강래구 2차 소환…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검찰은 강 회장이 2021년 5월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금품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또 강 회장을 상대로 송 전 대표가 돈 살포 과정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추궁하고 있다.
전세사기 법안 30개 놔두곤…이제서야 "文정부 탓""尹정부 탓"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잇따라 숨지자 정치권도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전세사기 문제가 불거진 원인과 관련해선 서로 남 탓을 했다.전세사기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가 지역구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탓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파리경영대학원 앞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조기 귀국할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토요일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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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 물가상승률 못 미쳐…전문 운용기관 필요”
국민연금공단이 퇴직연금을 운영할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양 위원은 다만 국민연금공단과 별도의 조직, 즉 국민퇴직연금공단을 신설해 퇴직연금 운용을 맡기자고 제안했다.양 위원은 국민퇴직연금공단의 참여가 민간 사업자의 반발을 살 수 있어 퇴직연금 보험료 중 5%p는 국민퇴직연금공단이, 나머지 3.33%p는 민간이 운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19일 대구시 달서구 이월드를 찾은 시민들이 바닥분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기상청은 절기상 ‘곡우'인 오늘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며 더위가 꺾이겠으나 남부지방은 30도 안팎의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A12면
선생님 세 분인 이 교실…5학년 지우, 비장애인 친구 생겼어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부초 5학년 영어 수업 시간.정영철 신목고 교장은 “누구라도 장애학생의 담임을 맡을 수 있는 만큼, 교생 실습 과정에서부터 통합교육을 경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한길 교대부초 교사는 “장애학생을 처음 접하면 교사도 막막하다. 통합교육을 위한 교사 연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역 18개월인데, 공보의는 36개월…"시골에 의사가 없어요"
강원도 화천군의료원은 지난 17일 내과 진료를 중단했다.올해 내과 공중보건의사 신규 배치를 받지 못해서다.공보의는 의과·치과의사·한의사 면허 소지자가 군복무를 하는 대신 3년간 보건의료 취약지역 보건소·보건지소·공공병원 등에서 근무하게 하는 제도다.
A14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중국과 비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지난 15일 마크롱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시간 30분가량 통화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 직후 “마크롱 대통령에게 최근 중국 방문 결과를 듣고 평화회담 개최의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수상한 훈련…"코로나, 우한연구소 유출" 美의회 근거
미국 연방 상원 보건위원회가 1년 6개월간의 조사 끝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자연 발생보다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보고서는 “우한 당국은 이미 2019년 9월 18일 코로나19에 감염된 승객을 식별하기 위해 국제공항에서 비상 대응 훈련을 실시했으며, 같은 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병원체와 관련된 실험실 관리를 강화하는 법안을 마련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많은 정황 증거들을 볼 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019년 9월 이전 우한 실험실에서 의도하지 않은 두 차례의 사고로 최초 유출됐으며, 그 즈음 우한에서 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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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로 1등 유지, 봐줄 수 없죠" 퀄컴에 1조 과징금 안긴 男
법무법인 클라스 최승재 변호사는 지난 13일 대법원에서 확정된 ‘퀄컴 과징금 사건'을 이렇게 요약했다.퀄컴-공정위 사건은 특허‧지식재산권‧국제법‧공정거래법이 얽힌 데다 IT 기술까지 섞여 까다로운 사건이었다.최 변호사는 처음 공정위 의결서를 읽어보고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퀄컴 측은 특허를 앞세워 공정거래법과 뒤섞는 주장을 폈다.
대학가에서 ‘1000원 학식’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 한동대의 ‘100원 학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100원 학식을 이용한 한 학생은 “국가 장학금 대상자에서 제외되면서 경제적으로 아주 힘들고 부모님께 돈 달라고 말하기도 난감했다"며 “돈은 없고 라면도 너무 먹기 싫은 날에 든든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고 전했다.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학생들이 집밥같이 따뜻한 한끼를 언제라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청와대 대정원 앞에서 ‘청와대 K-관광랜드마크, 내가 청와대 관광 가이드다’ 선포식을 열었다.청와대 권역을 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선언이다.봉달호 작가, 방송인 줄리안, 북튜버 서메리, 안무가 아이키,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배구선수 박정아, 배구선수 배유나, 국악인 박애리, 박보균 문체부 장관, 만화가 허영만, 산악인 엄홍길, 최수지 문체부 청년보좌역 등이 선포식에 참석했다.
충남대병원은 제24대 병원장에 조강희 교수가 임명됐다고 19일 밝혔다.조 신임 원장은 충남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97년부터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문리과대학동창회는 19일 안성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에게 올해의 4·19 민주평화상을 수여했다.왼쪽부터 김인규 서울대문리과대학동창회장, 안성기 이사장, 김종섭 서울대 총동창회장.
부영그룹이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임시거주 주택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지원 주택은 강릉 21가구와 동해 15가구 등 총 36가구다.한국원자력의학원은 19일 신임 원장으로 이진경 원자력의학원 전략기획실장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A18면
이탈리아 밀라노의 심장부인 셈피오네 공원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디자인 전문 박물관 ‘트리엔날레 디 밀라노'가 있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브레라 지구의 펠트리넬리 전시장에서 윤광조, 강석영 등 중견작가 20명의 공예 작품을 선보였다.한국공예전을 다녀간 베를린시립박물관 재단의 파울 슈피스 디렉터는 “박물관 재개관 때 한국 공예작품을 전시하고 싶고, 김광우 작가 작품을 구매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9년 관람객 30만명을 끌어들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영광을 넘어설까.오바마는 휘트니미술관에서 호퍼 작품을 본 뒤 ‘콥의 헛간'과 ‘벌리 콥의 집’ 등 두 점을 임대했다.개막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애덤 와인버그 휘트니미술관장은 19일 “호퍼는 여러 장소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자신만의 기억과 상상력을 더해 자기만의 화풍을 발전시켰다"며 “그의 작품이 많은 관람객에게 공감과 위안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20면
“AI가 이야기 지어낼 때, 인간이 서로를 쏘게 할 수도”
역사학자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우리의 감정이나 느낌도 역사에서 온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종이에 가치를 부여하고 믿게 한 것도 이야기"라고 했다.그는 “AI가 인간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군대도, 총도 필요 없다"며 “이야기를 만들어 내 인간이 서로를 쏘게 하면 된다"고 했다.
서울 통의동 아름지기재단 사옥에서 23일까지 제2회 오픈하우스 행사가 열린다.1층 아카이브 룸에서는 아름지기가 진행해온 문화유산 가꾸기 프로젝트 ‘궁궐 전각 내부 집기 재현’ 사업을 소개한다.아름지기는 2015년부터 에르메스 코리아 후원으로, 궁궐의 옛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전각 내부에 공예품과 집기를 재현해왔다.
A23면
[이철재의 전쟁과 평화] 대만해협 위기 고조, 한반도에 튈 불똥 대비해야
지난달 미 의회 청문회에선 주한미군이 중국·대만 전쟁에 동원되는 것을 한국 정부가 허용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문의가 나왔다.미국으로선 중국·대만 전쟁에 주한미군의 투입이 사실상 불가피하다.중국과 가깝고 대만과 멀지 않은 한반도엔 지상군 중심으로 2만8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어서다.
[노트북을 열며] 한국 지도를 다시 그리는 단어, 인도태평양
콜로나 장관은 축사에서도 한국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프랑스의 핵심 파트너국 중 하나"라고 칭하며 “법에 근거한 국제질서에 대한 심대한 문제 제기가 일고 있는” 시기에 양국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규칙 바탕의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자가 중국을 일컫는다는 걸 아는 사람은 다 안다.이를 겨냥해 주요국들은 일제히 인도태평양 전략을 쏟아내고 있다.
A24면
'인간의 꼼수'가 치명타였다…14번 패한 최강 'AI 바둑'의 굴욕 [주정완 논설위원이 간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바둑 대결에서 이변이 발생했다.알파고는 2017년 바둑계를 은퇴했지만 비슷한 방식을 채택한 AI 바둑은 인간 최고수를 능가하고 있다.FAR AI의 논문에 따르면 카타고를 꺾은 것과 같은 수법으로 다른 AI 바둑에도 도전했다.
[권혁재의 사람사진]백성의 마음 담은 글씨/ 서예가 여태명의 '민체'
온 정성 들여 썼던 백성들의 글씨인 거죠.결국 민체는 백성의 글씨가 바탕이 된 터였다.처음 민체가 공개되었을 땐 곱지 않은 시선도 많았노라 효봉은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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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 잔디밭에 쉬고 있던 히포크라테스는 토끼가 바쁘다고 중얼거리며 뛰어가는 모습을 보고 따라가다가 큰 동굴에 빠지고 말았다.경증 환자는 동네병원에서, 중증환자의 집중 치료는 대형 종합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의료체계가 확립되어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또 정당한 수가가 책정되어 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분야 의사들이 정상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공자의 제자 증자는 “마지막 가시는 상례를 삼가는 자세로 치르고 먼 조상까지도 추모하면, 백성들의 덕이 두터운 데로 귀결될 것이다"라고 하였다.상례를 쓰레기 치우듯 소홀히 하고, 추모를 귀찮게 여기면 생명에 대한 존엄성이 땅에 떨어진다.생명을 귀히 여기지 않으면 무엇을 얻더라도 실은 아무것도 얻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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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후 우리 사회는 사이비종교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나에게도 그에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나름 답하고자 한다.저학력에 궁핍했던 이들이 사이비 교주나 도인 행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왜 그런 것인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82년 청주교도소에서 지은 연시조 11수 가운데 첫째 수와 둘째 수다.1월 6일생인 그를 처자가 면회 와서 세배와 생신 하례 절을 세 아들이 올렸나 보다.감옥 면회실에서 받는 절이니 그 심경이 오죽했을까.
A28면
[강찬호의 시선] 300만원이 ‘식대’일 뿐이라는 민주당
2년 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의원들에 살포된 돈 봉투 금액에 대해 당의 실세인 정성호 의원이 방송에서 한 말이다.처음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가 돈 살포 정황이 적나라한 녹음 파일이 나오자 ‘소액'이라 물타기 하며 ‘검찰의 기획 수사'로 몰아가고 있다.문제의 파일은 지난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수사할 때 확보된 건데, 여권에 악재가 이어지는 요즘 검찰이 국면전환용으로 언론에 흘렸다는 주장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식후 설거지는 귀찮은 일이다.헹굴 때 졸졸졸 나오는 물에 비누기 없는 수세미로 살살 문지르는 것이 센 물살을 트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그렇다면 수세미가 없는 절수형 식기 세척기는 어떻게 물을 적게 쓰며 설거지를 잘할까.
감추려는 말을 통해서는 그가 곤궁해 하는 바를 알아낸다.맹자』의 ‘공손추 상'에서. ‘지언’, 즉 말을 안다는 것은 무엇이냐는 제자 공손추의 질문에 대한 맹자의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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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인용한 서울의대 교수의 기고문이 최근 신문에 실렸다.2035년이 되면 의사 수가 2만7000명 부족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의료 취약 지역과 인구 소멸 현상은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 일자리 부족, 열악한 사회 인프라 등이 더해진 결과물임으로 단순히 의사 수 과잉 공급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결코 아니다.
이 술집은 술을 일정 한도 이상 마시면 ‘공짜 점심'을 준다는 이벤트를 펼쳤고 이에 혹한 사람들이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뤘다.하지만 공짜 점심을 먹으려면 술을 마셔야 하고, 결국 점심값은 술값에 포함된 셈이었다.본인의 술값뿐만 아니라, 술만 마시고 점심은 먹지 않은 이들이 지불한 금액에서도 공짜 점심값은 빠져나간다.
[오늘의 톡픽(TalkPick)]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폐기될 수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소위 ‘주 69시간제'에 대한 질문에 “많은 저항이 있기 때문에 의견 수렴을 하는 과정인데, 폐기될 수도 있고 계속 입법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답해.그는 “반대가 너무 많고 국민의힘은 115석밖에 안 되는데 185석을 가진 야당에서 찬성해줄 리도 없으니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는 것이 좋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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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 경제의 최고 난제는 대 중국 수출 부진이다.중국과의 무역에서 이런 적자를 보는 것은 한ㆍ중 수교 30년간 처음이다.중국은 지난 수십 년간 한국의 황금 시장이었다.
[사설] 송영길 전 대표는 당장 귀국해 진실 규명 협조하라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파문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의 관여를 의심케 하는 통화 녹음 파일이 나왔다.송 전 대표가 금품 살포를 알고 있었고, 스스로 금품을 뿌렸다고도 의심할 수 있는 정황들이다.당시 경선에서 0.59%포인트 차로 승리한 송 전 대표를 검찰이 돈봉투 살포의 최종 배후로 의심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사설] 막무가내 야당과 무능 여당이 불러온 ‘제3지대론’
참신한 세력을 갈망하는 유권자가 꽤 있더라도 제3지대가 자리 잡기는 쉽지 않다.제3지대는 지역 기반이 있거나 대선주자급 인물이 중심이 됐을 때 힘을 받기 때문이다.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으로 흡수된 것처럼 과거 제3지대는 결국 거대 정당으로 가기 위한 교두보에 그친 경우도 많았다.
A31면
“4·3은 김일성의 지시로 일어난 사건"이라더니, 독도가 일본 땅이라 주장하는 일본 외교청서는 “한일관계에 대한 일본의 화답 징표"란다.당시 제주도민을 학살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이 북한정권이라면 치를 떨던 사람들, 즉 북에서 넘어온 서북청년단원들이었다.서북청년단원들은 북에 대한 증오를 제주도민에게 투사하여 자신들이 북한에서 당한 일에 복수를 하려 했다.
퇴계는 사람은 ‘머리'로 산다고 했고, 율곡은 사람은 ‘가슴'으로 산다 했다.역사에는 가슴으로 산 사람이 머리로 산 사람을 이긴 사례가 거의 없다.조선 왕조에서 가장 뜨거운 가슴을 안고 산 사람은 매월당 김시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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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이 총 430억 유로를 투입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유럽판 칩스법’ 시행에 최종 합의했다.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유럽행을 결정한 곳도 있다.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170억 유로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기존 아일랜드 공장에도 45억 유로를 투자해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E2면
강남살인 P코인도 '검은 돈' 줬다… 무법 거래소 놔두는 국회 왜 [팩플]
코인원·빗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뒷돈 상장’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업계 안팎이 뒤숭숭하다.2021년 정부는 가상자산 거래 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거래소가 상장피를 받고 코인을 상장시키면 불법으로 보겠다고 했다.익명을 요청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당시만 해도 일부 거래소에선 상장피가 당연한 ‘비즈니스 모델'로 통했다"며 “특금법을 계기로 거래소들이 자체 상장 심의를 정비하면서 상장피를 받는 건 좀 잦아든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은행이 점포 수를 줄이며 오프라인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로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모든 연령층의 고객이 이용하는 365코너와 ATM 등 자동화 서비스 창구가 더 빠르게 감소했다.365코너는 은행이 점포 출입구 근처에 현금자동지급기기와 ATM 등 자동화기기를 설치해 매일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시설이다.
식어가는 성장 엔진…“수도권 규제 풀고, 외국 인재 장벽 헐어야”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이 국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대안으로 수도권 규제 완화, 외국 인재 영입 장벽 낮추기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에서 이창양 장관과 주현 산업연구원장, 고영선 KDI 부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경제학자 등이 참석한 ‘경제성장 전략 이코노미스트 간담회'를 열었다.식어가는 한국호 성장 엔진의 원인을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열린 ‘누워서 보는 콘서트'에서 엔젤로보틱스의 보행보조로봇 착용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이번 시연은 공연에 초청된 중증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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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카페를 오픈한 A씨가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긴 글이다.국내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6월 말 0.16%, 9월 말 0.19%에서 연말에는 0.26%까지 올랐다.정부와 금융권은 지난해 9월 말 종료 예정이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를 최대 1년, 만기 연장은 최대 3년 미뤄주는 ‘연착륙 방안'을 시행 중이다.
먹거리 수출은 순항…1년새 김 95%, 굴 64% 늘었다
최근 반도체 부진으로 수출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K-식품'이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고 있다.올 1분기 기준으로는 0.2% 증가한 26억43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품목별로는 연중 수확이 가능한 국산 딸기가 3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13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고, ‘전통 강자’ 인삼도 9.7% 증가한 21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탈환…애플과 격차는 줄어
삼성전자가 한 분기 만에 애플을 꺾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통상 삼성전자가 연초에 갤럭시 신제품을 발표하며 1분기 점유율에선 우세를 보여왔는데, 지난해 1분기보다 격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2023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조사 결과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9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2023 월드IT쇼'가 열렸다.‘세계의 일상을 바꾸는 K-디지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465곳이 참가했다.위쪽 사진은 이날 삼성전자관에서 관람객들이 정성윤 작가의 작품 ‘이클립스'와 ‘갤럭시 S23’ 시리즈의 초고화질 카메라를 체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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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에 배당도 감소…코스피 기업 배당금 2조 줄었다
실적 부진 속에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 총액이 1년 전보다 7.1% 줄었다.시가배당률이 국채 금리보다 높은 기업 수도 2021년 444사에서 지난해 239사로 감소했다.239사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4.44%로 국채 금리보다 높았다.
[비즈 칼럼] 글로벌 보건의료 머리 맞댄 HIROs…한국도 ‘히어로’ 자격
2020년 2월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했을 때 백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나서 주목받았던 단체가 있었다.글로벌연구연합은 감염병 창궐 시 관련 연구 기금 조성과 집행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013년에 결성된 단체이다.그러나 국제 보건의료 연구기관장 단체인 HIROs가 글로벌연구연합 결성을 주도했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다음 중 바른 표기를 고르시오.고깃집에서 인기 있는 메뉴 가운데 하나가 차돌박이다.‘차돌박이’ 역시 차돌 같은 게 박혀 있다는 의미에서 ‘-박이'가 붙는다.
[Biz & Now] 정부, 55개 규제 혁신…글로벌 제약사 머크 공장 유치
19일 정부는 경제규제혁신 태스크포스를 열고 55개 규제 혁신을 통해 60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일례로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는 국내에 공장을 설립하려 했지만, 원하는 입지가 화학물질 배출이 엄격히 제한돼 대규모 공장 설립이 불가능했다.정부는 2분기 내로 입주가 가능한 대안 부지를 제시하기로 했다.
[Biz & Now] 삼성카드, CJ올리브네트웍스 등과 ‘데이터 동맹’
삼성카드는 서울 삼성카드 본사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네이버클라우드·NICE평가정보·롯데멤버스와 ‘데이터 얼라이언스’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데이터 상품을 공동 기획·판매하고, 정부·공공기관 등의 데이터 사업에 참여한다.삼성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공급 기업, 플랫폼 기업, 데이터 전문기관에 이르는 완성형 데이터 사업 모형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Biz & Now] 하나증권, 노사 상생 협약식…사회공헌 활동도 진행
하나증권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사회공헌과 상생 노사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강성묵 대표와 김규형 노조 위원장은 회사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공동 채택했다.이날 협약식에 앞서 노사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고, 육아용품 구매에 쓰일 온누리상품권을 전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부했다.
[Biz & Now] 구글 AI 챗봇 ‘바드’ 국내 시범 서비스
구글은 인공지능 챗봇 ‘바드'가 한국에서도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다만 한국어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는다.구글 측은 “지속적으로 더욱 다양한 언어와 국가로 바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iz & Now] 노브랜드 버거 ‘100% 식물성 번’ 전환
신세계푸드는 20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모든 번을 버터·우유·계란 등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은 100% 식물성으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건강한 버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식물성 번에 대안육인 ‘베러 미트’ 패티를 넣은 버거, 닭고기 너겟의 맛과 식감을 식물성 재료로 구현한 ‘베러 너겟'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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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줄이고 주도권 잡자”…AI 칩 직접 개발 나서는 MS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칩 개발에 나섰다.GPU 하드웨어를 설계·판매해온 엔비디아는 지난달 열린 AI 개발자 컨퍼런스GTC2023에서 클라우드·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확장을 선언했다.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AI 시대에 디지털 패권을 차지하려면 AI 반도체의 자립화가 필수"라며 “다만 엔비디아의 GPU가 범용성이나 생태계에서 현재는 우위에 있어, 최근에야 AI 반도체를 개발하기 시작한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를 이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 광양제철소 규제개혁 약속…‘동호안 부지’ 개발 실마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스코그룹이 신사업 추진을 검토 중인 동호안 부지를 방문해 규제 개혁을 약속했다.관련 규제가 풀리는 대로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10년간 동호안 부지에 약 4조4000억원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이를 통해 동호안 부지 일대를 미래형 산업단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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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시 라바티는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의 피지 출신 신인 선수다.전력 보강을 위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던 서울 사대부고 럭비부의 영입 제의를 받아들였다.라바티는 “어머니와 함께 본 드라마 몇 편과 축구 스타 손흥민 외엔 한국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모험심이 강하다. 피지에서 편하게 운동하는 것보다 미지의 땅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럭비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민재 빠진 나폴리, 챔스 8강 탈락...AC밀란-레알 4강행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김민재의 공백 속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다.나폴리는 19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AC밀란에 1-1로 비겼다.지난 13일 8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나폴리는 1·2차전 합산 스코어 1-2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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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루스 ‘개장 축포’ 100년 된 날…오타니도 쐈다
‘21세기의 베이브 루스’ 오타니 쇼헤이가 양키 스타디움에서 홈런을 쳤다.AP통신은 “오타니는 루스가 양키 스타디움에서 첫 홈런을 친 뒤 딱 100년이 되는 날에 신 양키 스타디움에서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루스 이후 가장 유명한 투타 겸업 선수"라고 전했다.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는 투수 출신이다.
여자 프로배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선수들이 잇따라 유니폼을 갈아입었다.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7일 베테랑 공격수 박정아의 영입을 발표했다.올 시즌 도로공사 우승의 주역인 박정아에게 여자배구 최고액을 제시했다.
78년생 안 될 일을 하지 말고 될 일에 올 인.양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43년생 아프면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55년생 힘 쓰는 일은 하지 말고 몸 관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