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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리도 수백채…전국 전세사기 비명

사회 초년생인 20대 A씨가 B씨 소유 부산시 부산진구 오피스텔에 입주한 건 2021년 8월이다.‘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다세대주택 등을 사들여 임대한 뒤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주택 1139채를 보유했다가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사망한 인천의 이른바 ‘빌라왕’ 사건에 이어, 동탄신도시와 부산과 구리 등지에서도 전세사기 의심 신고가 잇따랐다.

윤 대통령 26일 바이든과 회담, 27일 미국 의회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오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6일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 만찬을 포함해 여러 일정을 함께한다"며 “70년간 축적된 한·미 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처음 한·미 정상회담을 한 이후 스페인 마드리드와 영국 런던, 미국 뉴욕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잇따라 만났다.

[사진] 맥아더·백선엽 … 한국전 10대 영웅,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뜬다

국가보훈처는 한미연합군사령부와 공동으로 6·25전쟁 10대 영웅을 선정하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송출한다고 밝혔다.숫자 ‘1'의 위부터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랄프 퍼켓 주니어 대령, 제임스 알워드 밴 플리트 장군과 제임스 알워드 밴 플리트 주니어 대위 부자.숫자 ‘0'의 왼쪽 위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딘 헤스 대령, 윌리엄 얼 쇼 군목과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부자, 백선엽 장군, 김동석 대령, 김두만 대장, 김영옥 대령, 박정모 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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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김대중 회고록, 시진핑 탐구…돈·펫·쉼도 더 풍성해집니다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가 24일 다시 한번 새 모습으로 찾아옵니다.‘김대중 육성 회고록’ ‘시진핑 탐구’ ‘비하인드:론스타 그날’ 등 역사를 더하고, 세상을 더한 다채로운 콘텐트로 여러분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드립니다.더 멀리 바라보고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지식과 정보, 영감과 통찰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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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세사기에 정치인들 압력, 제보 받아…특별수사 중”

정부와 여당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해 피해자가 먼저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주택 구입 비용에 대해 저금리로 대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피해 임차인이 거주 주택 낙찰 시 구입 자금을 마련하도록 저리 대출을 충분한 거치 기간을 두고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예외 적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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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문제 말참견” 한국 “외교결례” 싱하이밍 불러 항의

중국 외교부는 20일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하며 대만 문제는 북한 문제처럼 글로벌 이슈"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 발언과 관련해 대만 문제에 대한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거칠게 비판했다.그는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강조했다.‘말참견’ 표현은 지난 2월 대만해협 유사시 한반도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박진 외교부 장관의 CNN 인터뷰 발언에 대해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이 했던 표현과 마찬가지로 사자성어 ‘부용치훼'를 사용한 것이다.

러 “우크라 군사지원은 적대행위” 미국 “한국 기여 환영”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의 반응이 ‘환영'과 ‘반발'로 엇갈렸다.대통령실은 20일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한국이 어떻게 할지는 러시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 당국이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 코멘트했는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향후 러시아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거꾸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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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2차전지 2030년까지 20조 투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2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의 안보·전략 자산의 핵심"이라며 “차세대 핵심 기술 확보가 우리의 미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2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에서 “2차전지는 오늘날 전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며 “탄소중립 시대 전기차의 동력이자,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열쇠"로 비유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2차전지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20조원을 투자하는 ‘2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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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운영위 2번 연 저출산 컨트롤타워의 ‘태생적 한계’

저출산ㆍ고령사회위원회의 인구 정책 ‘컨트롤 타워’ 기능이 한계에 부딪쳤다.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실에 따르면 윤 정부 출범 이후 저출산위 운영위원회 회의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에 개최된 게 전부다.운영위는 저출산위 부위원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기재부ㆍ교육부 등 관계부처 차관들이 위원으로 들어간다.

[단독]CCTV설치가 저출산 대책? 헛발질 예산만 10년간 7조4000억원

고용노동부가 2016~2018년 저출산 분야 과제로 분류한 ‘해외취업 지원 사업’ 결산보고서에 실린 성과 지표다.교육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대학교의 학과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프라임 사업 예산 6763억원을 저출산 과제에 편성했다.중소기업벤처부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고성장 기업 500개를 발굴하는 내용의 ‘청년 가젤형 기업지원’ 사업 예산 7170억원을 저출산 과제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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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 개성공단 중국투자 유치, 유엔제재 위반 소지”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을 위해 중국 측에 투자를 유치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중앙일보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날 “정보를 일정 부분 파악하고 있었다"며 “유엔 제재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나 북한이나 이 문제를 조금 더 주의 깊게 알아보길 촉구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개성공단 관련 움직임에 대해 “북한은 비공식적으로 우리 기업이 설치하고 투자한 모든 시설과 자산을 철거하고 북한 내부적으로 필요한 물건과 물자를 생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설비 시설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성공단을 한국을 배제한 채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가동하려고 중국의 투자 재원을 알아보고 있다는 정보도 일정 부분 파악한 바 있다"고 말했다.앞서 중앙일보는 북한이 개성공단 내 한국 기업 소유의 공장 30여 개를 가동하고 있고, 북·중 접경에서 활동하는 사업가들에게 개성공단 내 설비와 시제품 사진을 전달하며 사실상 중국 기업의 투자나 일감 유치를 요청하고 있다는 정황을 단독 보도했다.

“첨단 반도체·AI·양자컴퓨터…미 기업의 대중국 투자 차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대중국 투자 규제와 관련한 행정명령 대상으로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분야를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9일 보도했다.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정부는 이달 말 발표할 대중국 투자 규제 행정명령을 앞두고 미 상공회의소 등 민간 산업단체에 그 개요를 알리는 브리핑을 시작했다.민간 기업·자본이 중국의 첨단반도체·AI·양자컴퓨터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런 기업에 신규 투자를 하려면 미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뉴욕 심장에 “한국전 영웅 영원히 기억” 헌정영상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2주 동안 ‘한·미 참전 용사 10대 영웅’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10대 영웅으로는 유엔군 초대 총사령관을 지낸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밴 플리트 부자와 윌리엄 쇼 부자, 딘 헤스 공군 대령, 랄프 퍼켓 주니어 육군 대령,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 백선엽 육군 대장, 김두만 공군 대장, 김동석 육군 대령, 박정모 해병대 대령이 이름을 올렸다.맥아더 장군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전세를 역전하는 데 공을 세웠다.

[사진] 구호금 1만2000원 받으려다 … 예멘 최소 78명 압사 참사

19일 내전 중인 예멘 수도 사나의 한 학교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최소 78명이 인파에 눌리거나 밟혀 숨졌다.주민 수백 명이 상인들 주최의 5000예멘리알 구호자금 배급 행사에 몰렸고, 후티 반군이 군중을 통제하기 위해 공중에 총을 쐈는데 전선에 맞아 폭발이 일어나자 황급히 달아나다 사고가 발생했다.아래 사진은 사고 이후 남겨진 옷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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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정근 닦달에 1000만원 해줬다" 이성만도 돈조달 의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과 관련해 일부 자금을 이성만 민주당 의원이 조달했다는 의혹이 20일 제기됐다.이성만 의원은 이 전 부총장의 부탁을 받고 돈을 마련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정리해서 검찰에 가서 답변하겠다"고 해명했다.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조 전 부시장과 자금조달 공모 의혹에 대해선 “돈의 흐름과 관련해 공모했다는 내용이 다 포함이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같이 했다는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송영길 파리회견 전전긍긍 “뭔 말 할지 몰라, 특사라도 보내 말려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당사자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프랑스 파리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당 지도부에선 “귀국하지 않을 경우 징계를 검토하겠다"는 의견이 나왔다.안규백 의원이 “송 전 대표가 소극적이라면 사람을 보내서 같이 데려오자"고 제안했다고 한다.당 고위 관계자는 “송 전 대표가 그간 ‘귀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 최근엔 ‘알았다'고 답하는 등 다소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A12면

[단독] 여론조사 규제하는 장제원 '윤심' 법안…선관위가 제동

최근 여권에서 여론조사 난립을 문제 삼고 있는 가운데, 친윤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론조사 규제 강화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반대하고 나섰다.중앙일보가 20일 입수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자료에 따르면, 선관위는 여론조사 규제 강화 방안을 담은 장 의원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과잉 규제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개정안은 정치 현안 관련 여론조사도 ‘선거 여론조사'에 포함해, 선관위 등록 업체만이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야 4당, 이태원참사특별법 발의…여당 “재난의 정쟁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이 20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이미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고, 국회에서 국정조사까지 했는데 또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하는 건 재난을 정쟁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 재난의 정쟁화 우려가 있는 핼러윈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발의한다고 한다"며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며 정쟁에 몰두하는 모습이 과연 공당의 자세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보도사진전 광화문서 개막

‘제59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이 열린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내빈들이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사진전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언론사의 사진기자들이 취재한 보도사진 중 선정된 200여 점의 수상작이 전시된다.앞줄 오른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김 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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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짜뉴스 퇴치 총력전…AI로 체크 시스템 만든다

정부가 가짜뉴스 퇴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가짜뉴스를 사회적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는 ‘악성 정보 전염병'으로 규정하고, 범정부적 퇴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기존 ‘가짜뉴스 퇴치 태스크포스’ 기능을 전면 강화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짜뉴스 감지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법원 “한전, 고성산불 이재민에 87억 배상”…감정가의 60%

2019년 강원 고성 산불의 피해 보상과 관련한 첫 판결이 나왔다.한편 2019년 고성산불 피해 당시 정부가 이재민에게 준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정부와 한전 간 법정 공방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변론 종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춘천지법 민사2부는 지난 19일 한전이 정부와 강원도 등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과 이에 대해 정부와 강원도 등이 한전을 상대로 제기한 비용상환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열었다.

A18면

‘몸값’ K드라마 첫 칸 시리즈 각본상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19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칸 국제시리즈 페스티벌 폐막식에서 장편 경쟁부문 각본상을 수상했다.티빙 관계자는 “‘몸값'이 국내 OTT 최초이자 한국 드라마로서도 최초로 칸 시리즈 경쟁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K콘텐트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제작사인 SLL 산하 레이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관계자도 “전 세계가 한국 콘텐트를 주목하고 있을 때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놀랍고 감사하다"며 “한국 콘텐트의 힘이 제작 역량에도 있음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이 K콘텐트에 매료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의 날씨] 4월 21일

서세원, 캄보디아 병원서 링거 맞다 숨져

1990년대 인기 코미디언 겸 방송진행자 서세원씨가 20일 별세했다.2001년에는 ‘서세원 프로덕션'을 설립해 영화 제작자로도 활동했다.영화 ‘이런 여자 없나요’, ‘연분홍 치마’, ‘바보들의 청춘’ 등에 배우로 출연했던 고인은 1986년 ‘납자루떼'로 감독에도 도전했다가 흥행에 실패하고 영화계를 떠났다.

아스트로 멤버 문빈,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세상을 떠났다고 소속사 판타지오가 20일 밝혔다.소속사는 “문빈을 응원하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더욱 가슴 아프다"며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본지 피주영 기자 체육기자상

한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감독 부임을 단독 보도한 중앙일보 스포츠부 피주영 기자가 2023년 1분기 체육기자상 수상자에 선정됐다.한국체육기자연맹은 19일 2023년 1분기 체육기자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피주영 기자는 지난 2월 22일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독일 전설 클린스만 급물살’ 소식을 특종 보도했다.

[사랑방] 서울 동작구 시각장애인 쉼터 개소식

한미글로벌과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동작구청과 함께 ‘동작구 시각장애인 쉼터’ 개보수를 마치고 개소식을 열었다.왼쪽부터 이승민 서울시 시각장애인연합회 동작지회장, 박일하 동작구청장,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

[사랑방] 현대해상

현대해상은 강릉 산불 피해지역 주민의 긴급구호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부고] 박노향씨 外

A19면

나무 100억 그루 심었지만…'외국 목재' 6조어치 사오는 이유

산림청 관계자는 “야간에는 헬기가 뜰 수 없기 때문에 진화차 등 다른 장비를 총동원해야 한다"며 “이렇게 하려면 반드시 장비가 움직일 임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은 산림녹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올해로 50년을 맞았다.1973년 치산녹화계획을 수립해 민둥산에 본격적으로 나무를 심은 지 50년이 됐다.

숲에 100억 쏟았다…교사 관두고 60년간 민둥산 살린 남자

60여년간 숲을 가꾼 독림가가 최근 산림청이 운영하는 ‘숲 명예전당'에 헌정됐다.전남 무등산 자락에 총 667ha 규모 숲을 만든 고 진재량씨가 주인공이다.숲의 명예전당 헌정자는 고인 중 ‘100만 그루 이상 나무를 헌신적으로 심고 가꾼 자’ 등 5가지 기준에 부합한 사람 가운데 선정한다.

A20면

아프로디테의 고향…디오니소스의 술 한 모금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있다면 키프로스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테다.미의 신 아프로디테와 그가 사랑한 아도니스가 태어난 곳, 우상 숭배의 상징이 된 피그말리온의 고향이 바로 키프로스다.까마득한 옛날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키프로스에 있는 내내 신화의 땅을 밟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A21면

환승 대기 따분한 분들, 사막 투어 어때요

키프로스 가는 길, 카타르 도하에 내려 1박2일 환승 여행을 즐겼다.유럽을 찾는 여행자에게 환승 투어 여행지로 인기 있는 도시가 카타르 도하다.공항에서 시내가 멀지 않고, 도시 면적도 작아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

A23면

[박홍규의 한반도평화워치] 일본인의 사람다움과 일본의 국가다움을 묻다

한국 정부가 징용자 문제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발표한 지 열흘 만인 지난달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여 한·일 관계 정상화를 단행했다.일본은 윤 대통령이 열어 놓은 역사 화해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인이 일본에 무엇을 묻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글로벌 아이] 방콕 거리에서 목격한 관광의 부활

코로나 팬데믹으로 관광산업이 쪼그라들었던 방콕 도심에 세계 최대 규모의 물싸움이 돌아왔다.해외 관광객 중 압도적인 다수는 단연 중국인이다.자유분방한 물싸움이라는 관광상품에 매력을 느낀 젊은 중국 남녀들이 마음껏 멋을 내고 떼 지어 다니는 모습은 축제 기간 내내 방콕 중심가의 흔한 풍경이었다.

A24면

[서경호의 직격인터뷰] “교육·복지 투자로 생산성 높여 ‘멋진 노동자’ 만들어야”

장하준 런던대 교수는 이종격투기 선수 같다.시장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를 비판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하며 복지국가를 강조할 때는 영락없는 진보지만, 경제발전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산업정책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대기업의 경영권은 지켜주되 투자를 끌어내는 재벌과의 타협을 주장하는 대목은 보수 쪽에 가깝다.최근 요리를 앞세워 경제 얘기를 풀어가는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를 출간한 장하준 런던대 교수를 18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손민호의 레저터치] 산에서 불이 내려왔다

11일 일어났던 강릉 산불은, 말이 산불이지 강릉 시내에서 일어난 불이었다.이기호 국장의 말을 다시 빌리면, 강릉은 산이 너무 많아서 어지간한 산은 이름도 없다.그 이름 없는 강릉의 산 중에서 강릉 시내 서북쪽 동네 뒷산 자락에서 불이 났다.

A25면

[이달의 예술] 젊은 중국 미술가들의 사회비판

최근 팬데믹이 완화하면서 흥미로운 해외미술전이 늘고 있다.민감한 정치사회적으로 소재를 서양의 익숙한 도상을 차용해 묘사하는 작가들이 늘면서, 중국 현대미술이 지나치게 서양의 ‘구미'에 맞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럼에도 서양 컬렉터들은 중국 내에서는 터득하기 어려운 제3의 시각을 작가들에게 제시함으로써 중국 사회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보고 익숙한 표현들로부터 새로운 활력을 찾도록 한다.

[오병상의 라이프톡] 국빈방문과 외신인터뷰

대통령 참모들은'대통령의 메시지를 어떻게 내보낼까’ 늘 고민한다.대통령이 외신과 인터뷰하는 것은 외국에 메시지를 보내는데 효과적이다.‘우크라이나 무기지원'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원하는 메시지다.

A26면

[강인욱의 문화재전쟁] 스탈린의 실책? 500년 잠든 ‘초원의 군주’ 왜 깨웠나

이집트 투탕카멘의 무덤, 러시아 알타이의 얼음공주, 한국의 무령왕릉이나 천마총같은 기록적인 발굴엔 언제나 괴담 같은 뒷얘기가 전해진다.티무르의 무덤은 스탈린 시절인 1942년 발굴됐는데, 그와 동시에 2차대전이 발발하면서 지금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사회주의 장벽에 갇혀서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티무르 무덤의 발굴 비사다.

A28면

[주정완의 시선] 27년 동결 혼잡통행료, 초심 돌아가야

서울에는 27년간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요금이 있다.터널 공사비는 통행료 수입으로 충당하기로 했다.예전에 남산 터널을 통과하던 운전자들이 요금소에서 통행료로 동전을 던지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권석천의 컷 cut] “쪽팔리잖아요. 나한테”

영화 ‘길복순'은 청부살인 업계의 에이스이자 중학생 딸을 키우는 싱글맘 길복순의 이중생활을 숨 가쁘게 그려내고 있다.바로 길복순과 그의 보스 차민규의 세계관 차이다.‘길복순'보다 ‘차민규'가 더 많은 세상인 걸까.

[아침 묵상] “자비보다 차라리 무심이 낫다”

자비는 삶의 소중한 가치이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자비는 타인의 결핍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그래서 차라리 무심이 낫다고 하는 것.이때 무심은 세속적인 욕망이나 가치 판단에서 벗어난 마음 상태를 이른다.

A29면

[에버라드 칼럼] 북한의 선제 핵 공격, 얼마나 가능할까

북한의 핵 교리는 지난해 더 공격적이고 핵무기 선제 사용 권리를 주장하는 쪽으로 변화했다.하지만 과연 북한이 김 위원장의 궁궐 같은 저택과 요트, 평양의 노동당 청사를 희생할 준비가 됐냐는 질문도 똑같이 할 수 있다.이런 네 가지 이유로 우리가 안도할 수는 있지만, 북한이 선제 핵 공격을 감행하느냐 아니냐는 김 위원장 손에 달렸다.

[분수대] 밥값과 돈봉투

“중앙에서 돈을 마련해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 “점조직 형태로 돈이 들어왔다 나가기 때문에 후보 본인이 모르는 새 밥값이 조달되기도 한다"는 증언이 이어졌다.지난 취재 내용을 소개하는 건 최근 검찰이 수사 중인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두고 나온 ‘밥값 설화’ 때문이다.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라디오에서 돈 봉투 금액에 대해 “50만원은 사실 한 달 밥값도 안 되는 돈"이라고 말했다가 해명글을 올렸고, 같은 당 정성호 의원도 “금액이 대개 실무자들의 차비나 기름값, 식대 정도 수준"이라고 언급했다가 사과했다.

[오늘의 톡픽(TalkPick)] “전세사기 주택 공공매입? 선순위 채권자만 좋은 일”

원희룡 장관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는 방안에 대해 “채권자에게만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며 “세금으로 선순위 채권자들에게 좋은 일을 시키는 데 대해 국민이 동의하겠느냐"고 선을 그어.그는 “미추홀구 피해 주택의 경우 선순위 담보 설정이 최대한도로 돼 있어 공공이 매입해도 피해자에게 갈 돈이 한 푼도 없다"고 설명.

A30면

[김정하의 시시각각] 4년만에 무너지는 날치기 선거법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다음 달 상영될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한다.그래서 날치기를 당한 자유한국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시킬 위성정당 카드를 들고나오자, 민주당이 처음엔 자유한국당을 욕하다가 나중에 부랴부랴 위성정당을 따라 만들어 정의당의 뒤통수를 때린 건 예고된 막장 드라마였다고 할 수 있다.민주당 입장에선 천만다행으로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기 때문에 선거법 날치기 부작용에 따른 책임추궁을 피해갈 수 있었다.

[사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시사 발언, 과장과 왜곡은 금물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전제조건을 달아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을 놓고 국내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제 “분쟁 지역에 대한 군사 지원은 국익을 해치는 행위"라면서 “이번 결정에 대해 대통령의 재고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비판했다.야당의 정부 견제는 필요하겠지만, 대통령 발언을 무기 지원 취지로 확대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사설] 반 토막 난 여당 지도부 회의, 뼈를 깎는 쇄신만이 답이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 두 달도 되지 않았지만 지지율이 급락하고 당내 갈등은 증폭되면서 총체적인 무기력에 빠졌다.설화를 빚은 최고위원들에겐 미온적으로 대응해 설화 릴레이를 자초한 반면, 전광훈 목사 문제로 김 대표를 비판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당내 쓴소리를 용납하지 못하고 공약인 ‘연포탕'도 실종되면서 국민의힘은 중도와 청년이 이탈하고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외면당하는 신세가 됐다.

[박용석 만평] 4월 21일

A31면

[중앙시평] 더 글로리 신드롬

‘더 글로리'는 끔찍한 학교폭력에 시달린 한 여성이 치밀한 준비 끝에 가해자들을 상대로 처절한 복수를 실행하는 드라마다.첫째는 가해자 엄벌과 피해자 중심의 거센 사조이고, 둘째는 법과 제도의 무력함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자조다.특히 드라마 소재로 등장한 학폭은 사회문제로까지 부상했고, 정부도 부랴부랴 가해자 엄벌에 초점을 맞춘 대책을 내놓았다.

[조원경의 돈의 세계] 주식시장과 불꽃놀이

가장 질 좋은 잠을 자기에 적합한 침실 온도는 18℃ 언저리다.침구의 보온 효과까지 고려하면 16℃가 가장 좋다.주식시장에서 불꽃놀이의 끝이 어디인지 몰라도 막차 탄 사람은 겨울처럼 한기를 느낀다.

E1면

출렁이는 원화값, 문제는 펀더멘털

최근 안정세를 찾는 듯했던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다시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특히 18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에서 한국 수출과 연결되는 산업생산이 기대치를 밑돈 것도 원화 가치 하락을 이끌었다.이처럼 대외 지표에 외환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결국 취약해진 한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E2면

‘최우선변제’ 있으나 마나…서울 전세 1.6억 이하만 해당

최근 전세 사기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소액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한 최우선변제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최우선변제 대상 보증금 기준을 크게 웃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우선변제 보증금을 올릴 필요가 있다"며 “서울의 경우 강남과 금관구의 소액 임차인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로 세분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전세 사기 피해자에 5300억 규모 대출 지원

최근 각지에서 속출하고 있는 전세 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우리금융그룹이 5300억원 규모 대출 지원에 나선다.새집을 구해야 하는 피해 세대에는 대출금리를 연 2%포인트 감면하고, 경매로 넘어간 집을 낙찰받으려는 피해자에게 최대 2억원의 대출을 공급한다.20일 우리금융은 전세 사기 피해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즉각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남4구 아파트값 11개월 만에 상승 반전

서울 강남 4구 아파트값이 11개월 만에 상승했다.지난주 0.01% 내렸던 서초구가 0.04% 올랐고 송파구는 전주보다 오름폭을 키워 0.04% 상승했다.지난주 0.05% 하락했던 강동구는 0.01% 올랐다.

[사진] 미니 공유오피스에서 일해볼까

KT에스테이트가 공유오피스 운영기업 ‘알리콘'과 두 번째 공동 사업장 ‘집무실 영등포점'을 2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임대주택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1인 최적화 워크 모듈과 회의실 등을 제공한다.사진은 집무실 영등포점 내부 폰부스.

E3면

원재료 비싸게 팔고, 광고비도 전가…논란의 프랜차이즈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지난해 7월 한 통에 8만2500원 하던 고 올레산 해바라기 오일을 13만2750원으로 60.9% 인상했다.이런 높은 수익률과 배당 성향에 대해 점주들은 “본사의 원재료 공급 가격이 과도하게 높기 때문"이라고 의문을 제기한다.한 점주는 “가령 케첩은 공동구매하면 본사 공급가보다 3분의 1수준으로 살 수 있지만, 본사에서 반드시 구매하도록 ‘강제 품목'으로 묶어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차그룹 핀셋전략…미국선 전기차 공략, 중국선 물량공세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과 중국에서 서로 다른 시장 전략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자동차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을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상하이 모터쇼 행사장에서 “중국 시장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2030년까지 중국에서 연간 4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이 중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현존 최고용량 12단 HBM3 세계 첫 개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으로 쌓아 HBM 중 현존 최고 용량인 24GB의 ‘HBM3’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기존 HBM3의 최대 용량은 D램 단품 칩 8개를 수직 적층한 16GB였다.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부가·고성능 제품이다.

[사진] 현대차그룹, 달탐사 ‘로버’ 개발 착수

현대차그룹이 달 탐사 전용 소형 자율주행 ‘로버'의 개발·제작에 착수하고 20일 컨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달 표면의 극한 환경을 견디기 위한 열 관리 기술과 방사능 차폐 장치 등을 국내 연구기관들과 공동 개발해 내년 하반기 시제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E4면

올해 인구 중국 제친다, 탈중국화 수혜국 인도의 부상

인도가 자국의 인구 증가와 각국의 ‘탈중국화’ 수혜를 보면서 비약적인 경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김미수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HK교수는 “인도가 지금의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생산 인프라 투자가 관건"이라며 “소비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것 역시 중요한데, 인도의 소득 수준은 아직 중국만큼 늘어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짚었다.인도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통계가 있는 2021년 기준 2170달러로 중국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치킨게임’ 테슬라, 매출 24% 늘었지만 순익 24% 줄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이날 테슬라가 올해 들어 6번째로 주요 모델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도 나왔다.현지 매체는 테슬라가 모델Y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3000달러, 모델3는 2000달러 각각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Biz & Now] 대한상의·서울재팬클럽, 한·일 경제협력 공부 모임 만든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서울재팬클럽이 20일 한·일 경제협력 공부모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서울재팬클럽은 1997년에 설립한 한국 내 최대 일본계 커뮤니티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양국 경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좋은 협력 사례들을 찾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Biz & Now] 삼성생명, 프랑스 인프라 투자 운용사 메리디안 2대 주주로

삼성생명은 20일 프랑스의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안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유럽·북미 등의 공공 서비스, 탈탄소 솔루션, 신재생 에너지 등 주로 친환경 인프라 자산에 투자해왔다.삼성생명은 향후 공동사업 추진 등 협업을 강화해 해외 인프라 투자 자산 다변화, 수익성 제고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iz & Now] 하나금융, 발달 장애 예술가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 장애 예술가를 위한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전국 발달 장애 예술가 120명이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작품을 출품했다.대상작은 동화 세상에서 숲속 주인공들과 작가가 만나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소통하는 모습을 담은 한승헌 작가의 ‘숲속 친구들'이 선정됐다.

[Biz & Now] 기업들 채용 1순위 평가요소는 ‘직무 관련 업무 경험’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달 13~24일 100인 이상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신규채용 실태조사'를 한 결과 기업들이 채용 시장 트렌드로 ‘경력직 선호 강화'와 ‘수시 채용 증가'를 가장 많이 꼽았다고 밝혔다.1순위 평가요소로는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꼽았다.‘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들은 69.8%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Biz & Now] 푸조 신형 408 국내 첫 공개…“SUV·세단 장점 모두 담아”

스텔란티스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뉴 푸조 408'이 20일 국내에서 공개됐다.지난해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뉴 푸조 408은 올해 초 유럽 시장에서 1만6000대가 계약된 인기 차종이다.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로, 날렵한 패스트백 디자인과 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한다.

E5면

콘서트 열고 심리상담까지…‘재출근’ 직장인 달래는 기업들

SK온과 SK E&S, SK에너지 등이 입주해 있는 SK그린캠퍼스는 지난 3일 휴게 공간인 ‘SK: 랩'을 열었다.수백 명의 HD현대 직원들은 퇴근 시간 이후에도 로비에 모여 공연을 즐겼다.HD현대 측은 20일 중앙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신사옥 내 공간을 직원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방송사 측과 협의해 진행했다"며 “내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빌트인 가구’ 2조원 담합 8개사 기소…최양하 전 한샘 회장도

검찰이 2조3000억원 규모의 신축 아파트 빌트인 가구 입찰담합 혐의로 한샘 등 8개 가구업체 법인과 그 임직원들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공정거래법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한샘, 한샘넥서스, 넵스, 에넥스, 넥시스, 우아미, 선앤텔인테리어, 리버스 법인과 최양하 전 한샘 회장 등 임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이들은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4개 대형 건설사가 전국 아파트 등 신축현장 783곳에서 발주한 2조3261억원 규모의 주방·일반 가구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6면

몸싸움 없는 완벽 레이스, 아웃코스의 제왕

또, 지난달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선 1500m와 1000m를 제패하면서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의 자리에 올랐다.최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만난 박지원은 “부모님이 보시는 앞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가 처음이었다. 정말 뿌듯했다. 부모님 모두 크게 내색은 하지 않으셨지만, 속으로 기뻐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세계랭킹 1위의 자리에 올랐지만, 자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지원은 올 시즌 맹활약한 덕분에 23일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

'홀란 골' 맨시티, 챔스 4강서 레알과 격돌...인터밀란은 '밀라노 더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이 확정됐다.인터 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AC밀란의 역습을 이끄는 하파엘 레앙이 공격 대결을 펼친다.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로 따져 역대 1위 레알 마드리드와 2위 AC밀란, 7위 인터 밀란 등 전통의 명가 3팀이 4강에 올랐다.

E7면

김선형 vs 변준형…코트선 누가 ‘형’일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다시 ‘형'들의 전쟁이 벌어진다.정규리그 최우수선수를 다퉜던 서울 SK 김선형과 안양 KGC인삼공사 변준형이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정규리그에서 개막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KGC는 통합 우승을 노린다.

“대한민국 스포츠 1호 세일즈맨이 내 역할”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스포츠 세일즈맨'을 자처한다.조 이사장은 “생활체육 참여율을 고려하면 대한민국은 이미 G7에 속하는 스포츠 선진국"이라면서 “G5 진입을 목표로 국내·외 스포츠를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영역 확장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학창 시절 기계체조 선수로 활약했다는 조 이사장은 “선수 출신으로서 스포츠계의 현실과 과제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한다"면서 “체육진흥공단이 대한민국 스포츠 생태계 지도를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전면전 발발

장면⑦=흑의 강렬한 기습으로 전면전이 시작됐다.변상일은 이 돌을 공격하려고 모험을 걸었다.우변이 흑의 세력권이긴 하지만 백A가 선수라 중앙 흑 두 점도 약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운세] 4월 21일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무지개 길방 : 西 36년생 인생은 일장춘몽.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8년생 사람이나 물건이 마음에 들 수도.50년생 웃을 일이 생길 수도.

C1면

[Cooking&Food] 4월 22일은 '지구의 날'…'지구를 구하라' 친환경 식품기업 도전

생수병의 라벨을 없애고 용기의 무게는 줄였다.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먹거리로 대체육을 출시했다.편리함은 유지하면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그 결과를 제품으로 선보이며 생산과 소비의 친환경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S4면

[High Collection] 48개 시계 브랜드 각축…125개국 4만3000명 찾아

수년 전만 해도 시계 산업을 대표하는 박람회는 한 세기 이상의 역사를 가진 바젤월드였다.바젤월드 불참을 선언한 브랜드는 또 하나의 굵직한 시계 박람회인 워치스앤원더스로 자리를 옮겼다.보통 20개 내외의 브랜드로 부스를 채웠던 워치스앤원더스가 시계 박람회의 새로운 강자가 됐다.

U5면

[새로운 시작 인천·경기·강원 2023년 4월] ‘흙, 만남과 소통’ 주제로 ‘제26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열린다

광주시는 광주의 대표 왕실도자기와 국내외 대표 도자기 전시, 관내 도예 명장과 시민과의 만남 등을 통해 우수한 광주왕실도자기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행사기간에 곤지암 도자공원 일원에서는 명장 및 도예 작가와 시민이 소통하며 광주왕실도자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워크숍이 열린다.광주시 명장과 경기도 무형문화재 등의 작품을 전시하고 설명하는 ‘광주왕실도자기 명장 특별전'도 개최된다.

U7면

[새로운 시작 인천·경기·강원] 인류와 산림의 공존 위한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열린다

강원도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주행사장인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과 부행사장인 속초·인제·양양 일원에서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개최한다.강원도 관계자는 “산림의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하고, 책임 있게 실천하고 있는 곳이 강원도다"라며, “이번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통해 강원도는 인류와 산림의 바람직한 공존에 관해 앞장서서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산림을 주제로 전시와 체험행사, 학술행사, 이벤트, 공연 등을 다채롭게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