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한·미·일 안보협력 찬성" 72.2%…호남서도 57.8% 지지 [尹1년 중앙일보 여론조사]
우리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을 포함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가 38.5%, 부정 평가는 57.6%로 나타났다.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1년간 가장 잘한 분야로 외교가 1순위로 꼽혔다.
“탈원전·이념적 환경정책에 매몰돼 새 국정기조 안 맞추면 인사조치”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탈원전, 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하라"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과거 정부가 어떻게 했는지, 우리가 어떻게 이것을 변화시켰는지 정확하게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장관들은 더 확실하고 더 단호하게 자신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라"며 “과거 정부의 잘못된 점은 정확하게 인식하고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개방 1주년을 하루 앞둔 9일 본관 앞 대정원에 특별음악회를 위한 무대가 설치돼 있다.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함께 시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의 누적 관람객 수는 지난 5일 기준 342만 명을 넘어섰다.
A2면
10년 전 '소프트웨어' 버린 실책…삼성, 애플 뒤집을 묘수
1983년 11월, 28세의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 본관을 찾았다.삼성의 주요 디바이스가 여전히 전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만큼 이를 묶어줄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을 연결, 주도권을 잡을 수만 있다면 다시 애플을 제치는 것도 꿈은 아니라는 게 삼성의 복안이다.2008년 당시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모바일·TV·가전·스마트 기기와 그 사용자를 다 합치면 전 세계에 삼성만큼 많은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회사는 없다"며 “삼성의 모든 세트 부문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A3면
한·미·일, 북 미사일 비행정보 이르면 내달부터 실시간 공유
한국과 일본이 이르면 6월부터 미국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 각종 비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핵심은 미국을 매개로 한국과 일본이 북한 핵·미사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미사일 실시간 경보 정보 공유는 한·미·일의 북한 미사일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21일째 잠행 김정은, 푸틴에 전승절 축전 “계속 승리 확신한다”
한·미·일 정상이 최근 한·미, 한·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공조 방안을 잇따라 쏟아내자 북한은 중국·러시아와의 연대로 맞서고 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9일 전승절을 맞아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 방문 이후 21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A4면
'경제문제 적극 대응' 47.7%…3대 개혁은 노동·연금·교육 순 [尹1년 중앙일보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 국민들의 관심은 경제 문제에 집중됐다.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 취임 이전과 비교한 살림살이의 변화'를 묻는 말에 과반인 54.6%는 ‘비슷하다'고 답했다.35.2%는 ‘나빠졌다'고 답해 ‘좋아졌다'는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5면
"레드팀 필요"…지구 두 바퀴 반 달린 '1호 영업사원' 尹의 숙제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지난 1년간 저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정상 세일즈 외교를 폈다. 경제를 외교의 중심에 두고 우리 제품의 수출 확대와 해외 첨단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년간 윤 대통령이 정상회담 계기로 유치한 투자액은 668.5억 달러다.지난해 11월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약속한 290억달러 투자 프로젝트와 지난 1월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서 유치한 300억달러 투자협약이 최대 성과로 꼽힌다.
A6면
한·일 셔틀외교 이어 셔틀경제 속도…‘반·수·관’ 꿈틀댄다
‘셔틀외교’ 복원으로 꼬여 있던 한·일 관계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양국 경제협력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한경연은 관세청·일본은행 통계 등을 분석해 “한·일 관계 악화 후 3년 동안 대일 수출 감소 13조5200억원, 일본인 직접투자 6조8000억원 등 약 20조원의 경제효과가 사라졌다"고 결론 내렸다.이상호 한경연 경제정책팀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후 허가·심사 절차가 달라져 한국 기업에는 교역 장벽으로 작용했고 양국의 투자 결정, 수출 협상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이런 까다로운 장벽이 사라지면 양국의 상호 교역·투자가 활발해지고, 글로벌 경제 블록화 분위기에서 한·일이 함께 대항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NO재팬 끝’ 맥주 이어 자동차 불티…렉서스 판매량 작년보다 2배 뛰었다
일본의 대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 이후 거세게 일었던 일본산 불매 운동이 잦아들면서 일본 맥주에 이어 자동차 수입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월 일본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판매량이 43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하이브리드 ES300h로 4월 한 달간 648대가 팔려 수입차 중에서 세 번째 ‘베스트셀링카'로 집계됐다.
A8면
"김남국 지갑서 27억 또 드러났다"…코인 60억 아닌 87억 정황
‘60억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금융정보분석원이 김 의원의 이상 거래를 통보할 당시 이상하다고 판단한 내용과 그에 관련된 자료들을 함께 검찰에 줬다"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찰이 검토했다고 덧붙였다.김 의원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화폐 지갑도 특정되면서 당초 알려진 것보다 김 의원의 위믹스 이체액이 많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에서 자금을 댄 스폰서로 지목받은 사업가가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 전 부총장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치자금을 후원해 달라고 요청하자 “송 전 대표랑 오랜 친구인데 왜 당신을 통해 주느냐"며 거절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검찰에서는 강 전 위원이 아닌 박 보좌관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해 송 전 대표 측에 직접 정치자금을 건넨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주가조작으로 얻은 부당이득의 최고 2배를 환수하는 내용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한다.박 의장은 이후 결과 브리핑에서 “주가조작에 대한 제재 수준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기존 형사처벌 외에 부당이득의 최고 2배의 과징금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자본시장법을 조속히 개정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주가조작 적발 시 10년간 자본시장 거래를 제한하고 상장사 임원 선임을 제한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10면
"구조금 한 푼 못 받아" 엄마 피살 뒤 홀로 남은 중1 딸의 비극 [두 번째 고통①]
구조가 필요한 범죄피해자를 제때, 제대로 거들지 못하는 범죄피해자 보호ㆍ지원 제도 때문이었다.헌법 30조가 정한 범죄피해자 구조청구권에 따라 범죄피해자 보호법이 제정돼 있지만 현실의 구조망은 여전히 허술하기 짝이 없다.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피해자 모임에서 만난 홍씨는 눈물을 흘리며 “지금도 ‘엄마'하고 부르던 말이 귀에 맴돈다. 앞동에 살며 매일 같이 장도 보고 하던 딸이 가니, 몇 달을 죽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A12면
[단독] 코로나 7일 격리 의무→5일 격리 권고…종식 선언한다
정부가 국내 코로나 19 비상사태가 끝났음을 알리는 사실상의 ‘종식 선언'을 한다.정부 고위관계자는 “사실상의 종식 선언으로 보면 된다"라며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예상보다 이른 종식 선언 배경에 대해 “국내 방역 상황이 지난 3월 말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발표 때보다 좋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가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라덕연·투자자모집책 체포…주가폭락 피해 66명은 라씨 고소
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 합수1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이 9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R투자자문사 대표와 투자자 모집책으로 꼽히는 변모씨, 전직 프로골퍼 출신 안모씨를 체포했다.수사팀은 이르면 11일 라씨와 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한편, 주가폭락 사태 피해자 66명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대건은 이날 서울남부지검에 라씨와 변씨, 안씨 등 관련자 6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업무상배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9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보리수 새싹학교 동자승 단기출가 삭발수계식에서 동자승들이 머리를 만지며 웃고 있다.보리수 새싹학교에 참가한 9명의 동자승은 오는 29일까지 조계사에서 스님들과 출가 생활을 할 예정이다.
A14면
‘튀르키예 간디’ 지지율 51%…에르도안 20년 끝낼까
오는 14일 튀르키예 대선을 앞두고 20년간 철권 통치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강력한 도전에 맞닥뜨렸다.학자·공무원 출신인 그는 2017년 CHP 부대표가 체포됐을 때 앙카라에서 이스탄불까지 450㎞ 평화 행진으로 항의해 ‘튀르키예의 간디'라는 별명을 얻었다.에르도안은 선거 때마다 야권 분열에 힘입어 승기를 잡아왔지만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대지진이란 악재를 만나며 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외신들의 전망이다.
푸틴 “조국 상대 전쟁 벌어져”…우크라전 ‘전쟁’으로 첫 규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 최대 경축일인 전승절 기념사에서 “현재 조국을 상대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에 맞서 주권을 수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러시아군은 전승절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자폭 드론 공격에 나섰다.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60여 대의 이란제 자폭 드론으로 공습했다"며 “이 중 36대는 수도 키이우를 향했다"고 주장했다.
A16면
모텔 통째로 빌려 9m 땅굴, 송유관 30㎝ 앞두고 딱 걸렸다
국도변의 모텔을 임차한 뒤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까지 땅굴을 뚫어 기름을 훔치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 수사 결과 일단은 송유관에서 기름을 빼낸 뒤 이를 판매까지 하기 위해 당초 충북 청주와 옥천 등 주유소 2곳을 빌렸다.청주 주유소는 판매 목적, 옥천 주유소는 송유관까지 땅굴을 파 기름을 빼내기 위한 목적이었다.
민주당 공천룰 반대 10만표는 개딸? 비명계 “과대평가 실체 드러나”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실마리가 처음 나왔다.민주당은 8일 권리당원과 중앙위원회 투표를 합산해 ‘제22대 총선 후보자 선출 규정 특별당규 제정안'을 찬성 72%, 반대 28%로 의결했다.이 중 권리당원 투표에는 총 113만7261명 중 26만9994명이 참여해 찬성이 16만2226명, 반대는 10만3718명이었다.
A18면
룩셈부르크 장례식서 아리랑 연주…백마고지 전투 용사의 유언이었다
6·25 한국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서 살아남은 룩셈부르크 참전용사의 장례식에서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룩셈부르크는 한국전쟁 파병 당시 인구 20여만 명에 불과했으나 100명의 전투 병력을 참전시켰다.그가 사망하면서 룩셈부르크에 생존한 한국전 참전용사는 2명으로 줄었다.
AFP "메시 사우디행 합의"…아버지는 "사실 아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행에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9일 보도했다.이어 “메시는 다음 시즌 사우디에서 뛴다. 초대형 계약이며, 세부 조율만 남았다"고 덧붙였다.현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관계자도 AFP 통신에 “만약 우리가 메시와 재계약을 할 것이었다면 진작 했을 것"이라면서 사실상 메시와 결별을 인정했다.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이 한국과학기술원 신임 이사장에 올랐다.1971년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는 연구·교육기관으로 KAIST가 설립된 이래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다.KAIST는 지난달 21일 열린 제281회 임시이사회에서 김 전 장관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국가보훈부의 초대 장관으로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을 지명했다.부산 출신인 박 장관 후보자는 외교관에 이어 검사 생활을 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인 그는 1988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주요 언론에서 활동하는 정치평론가 모임인 한국정치평론가협회가 12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연다.김진표 국회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도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협회는 출범식에 이어 상임부회장인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김관옥 계명대 교수 발제로 토론회도 연다.
서울대 경제연구소 분배정의연구센터가 주관하는 ‘경제와 정의 포럼'은 11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대전환기, 한국 경제의 도전과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A20면
4세대 걸그룹 에스파·르세라핌·아이브가 잇따라 복귀하면서 국내 음반 시장이 뜨겁다.지난 1일 첫 정규앨범 ‘언포기븐'으로 돌아온 르세라핌이 발매 당일 102만4034장을 판매하며 세운 역대 걸그룹 1위 기록을, 1주일여 만에 에스파가 갈아치운 것이다.에스파와 르세라핌은 ‘본 핑크'의 블랙핑크에 이어 발매일 하루 만에 100만장 음반 판매를 달성한 밀리언셀러 걸그룹이 됐다.
‘을’들의 작당모의 코미디…“우스개는 비분강개보다 강하죠”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로 한국판 정치 시트콤의 가능성을 보여준 윤성호 감독이 순제작비 6000만원의 초저예산 옴니버스 영화로 돌아왔다.5일 윤 감독은 전화 인터뷰에서 “독립영화 만들던 시절 우연찮게 읽은 한 싯구절 ‘우스개는 비분강개보다 강하다'는 문장이 내게 경구가 됐다"며 “비장하고 창대한 서사는 워낙 많으니까 우리는 좀 더 작게, 날렵하게, 가뿐하게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윤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프롤로그'에 대해 “예전엔 재벌·기득권층이 탄압한다고 시민들이 공분했는데 요새는 시민들이 먼저 장애인 시위나 퀴어 퍼레이드를 못마땅해 한다. 대단찮은 ‘을'이 ‘병'을 밀어내는 느낌, 중산층 아파트 단지의 서민이 임대 아파트 단지 신축을 싫어하는 사회 분위기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A23면
국민연금을 개혁해야 한다는 젊은 세대의 여론이 높다.과거엔 은밀하게 이런 일이 이뤄졌다면, 근래 들어서는 정부가 직접 국민연금 보유 주식의 의결권을 이용해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불과 몇 년 전 정치인들이 ‘삼성전자의 국민기업화'라면서 “법을 개정해 삼성의 지배권을 약화한 후 국민연금의 의결권을 행사해서 삼성전자의 사장을 우리가 임명하겠다"고 하던 일이나, 최근 몇몇 기업의 CEO 인사를 두고 벌어진 정부 및 정치권발 논란이 그 예다.
지난달 18일 프랑스 파리 외교부 청사.프랑스 외교부는 이번에 한국뿐 아니라 인도·일본·호주의 주요 매체 기자들을 초청했다.외교부와 대통령실 엘리제궁의 고위·실무 관료들, 그리고 관련 학자들은 프랑스의 인도·태평양 정책을 유창한 영어로 설명했다.
A24면
尹 1년 여당 내분, 태도 논란에 발목…파업 대응, 안보로 반전 [김성탁 논설위원이 간다]
이택수 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승리한 뒤, 총선을 대비해 ‘윤석열 색채'를 강화하려는 과정에서 여당 내분이 3~4개월 간 지속됐다"며 “여권 지지율은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의 통합에 의해 버텨주는 측면이 있는데 이준석·유승민·안철수 등과 정치적으로 결별하는 앙샹이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풀이했다.이 대표는 “내년 총선과 관련해 서울 강남이나 영남권에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가 전략 공천을 받는 문제나 이준석·유승민·안철수 등 마찰을 빚었던 인사들의 공천 문제를 놓고 여당 내분이 재발할 여지가 있다"며 “결국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관건인데, 지지율이 더 낮아지거나 지금 상태로라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대위 전환 등 파열음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2030 남성표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지하느냐도 여당 내부의 화학적 재결합에 달려있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경남 창원에 사는 20대 전세사기 피해자 김모씨의 하소연이다.전세사기 피해가 수도권 못지않게 심각한 지역은 부산·경남이다.부산시가 지난달 5일 문을 연 전세피해지원센터에는 지난 8일까지 피해 상담이 1479건 접수됐다.
A25면
화술이나 목소리도 풍미를 부여하기는 하지만, 결국 흥미로운 생각을 품은 사람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다.그런데 흥미로운 생각을 품은 사람이 무척 드물다.뻔한 생각을 하거나 별생각이 없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
‘수퍼 히어로 명가'라는 타이틀이 위태롭던 할리우드 제작사 마블이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의 흥행을 터뜨리며 자존심을 세웠다.말하자면, 역대 어떤 마블 작품보다 ‘정치적 올바름'에 입각한 영화라는 것이다.최근 마블뿐 아니라 모회사 디즈니 영화들을 “망쳤다"고 원성을 사온 바로 그 ‘PC주의’ 말이다.
A26면
"왜 아기 버리나" 비난만 하고 잊을건가…프랑스가 내놓은 제도 [김미애가 소리내다]
국회의원이 된 2020년 가을, 베이비박스 앞에서 수건에 쌓인 신생아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기사를 접한 후 더는 미룰 수 없어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산모의 신원을 노출하지 않은 채 출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즉 익명출산제도를 법제화하자는 것이다.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말 못 할 여러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들이 있다.
"왜 아기 버리나" 비난만 하고 잊을건가…프랑스가 내놓은 제도 [김미애가 소리내다]
국회의원이 된 2020년 가을, 베이비박스 앞에서 수건에 쌓인 신생아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기사를 접한 후 더는 미룰 수 없어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산모의 신원을 노출하지 않은 채 출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즉 익명출산제도를 법제화하자는 것이다.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말 못 할 여러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들이 있다.
A28면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기 위해선 사전 작업이 필요했다.가상자산을 투자 대상으로 인정해 투자자 보호 제도를 정비하자니 사기를 인정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무려 600만 명 가까이 거래에 참여한 코인 거래를 틀어막을 힘도 없었다.2020년 거래소 신고제와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한 특정금융정보법을 도입한 게 규제의 전부다.
[김민정의 생활의 발견] 나무는 참 가볍고도 무겁고도 질기구나
친구가 둘둘 말린 신문지를 둘둘 펴며 말했다.5년 전 뮌스터에 살던 허수경 시인의 수목장이 있던 날, 거기 나무들의 무덤 근처 화원에서 꽃집 주인이 신문지에 장미를 말던 기억.신문'지'라는 나무는 가벼운 한편 이리 질기기도 한 걸까.
열강의 패권 다툼에 휘말린 베트남의 참상을 그린 영국 작가 그레이엄 그린의 소설 『조용한 미국인』 중에서.할리우드에서 두 차례 영화로 만든 소설이다.
A29면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혁신 클러스터인 ‘뉴랩'을 방문한 적이 있다.뉴욕의 뉴랩에서 북쪽으로 300㎞ 정도 떨어진 보스턴에는 첨단 바이오·의료 혁신클러스터가 자리 잡고 있다.바이오·의료 기술도 연구실을 벗어나기 어려운 영역이었지만, 보스턴의 혁신적 창업가들은 미래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기업의 요구를 연구 현장으로 끌고 오는 데 성공했다.
한때 최대 기지촌이 있었던 파주 용주골 주민을 인터뷰한 논문 ‘왜 미군 위안부는 잊혀야 했는가'를 보면, 주민들은 위안부로 오해받기 싫어 그들을 피해 주로 이른 아침 목욕탕에 갔다고 한다.위안부들은 밤늦게까지 일하고 오후에 목욕탕을 와서다. ‘애국자'라는 호칭과, 그들이 받았던 암묵적 괄시의 간극은 컸다.지난 2일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미군 위안부를 다뤘다.
[오늘의 톡픽(TalkPick)] “길 잃은 양 두 마리 동정하다 당 침몰할 수 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 심사 대상이 된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해 “그냥 탈당 권유하고 잘라내야 한다"고 주장.“당원권만 정지하고 최고위원으로 그대로 두기에는 상처가 너무 크다"며 “전국위원회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로 보궐선거를 하면 좋지 않겠냐"고 부연.
A30면
1 종전 60년을 사흘 앞둔 2005년 8월 3일 히로시마에서 만난 쓰보이 스나오씨.솔직히 이번엔 놀랍고 기쁜 버전의 ‘히로시마 충격'이다.원폭을 떨어뜨린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2016년 히로시마 평화공원 위령비를 찾긴 했지만, 걸어서 2분 거리의 한국인 위령비는 찾지 않았다.
[사설] 윤석열 정부 1년…국민과 소통해야 국정 운영 힘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일로 꼭 1년이다.30%대에 머물러 있는 국정 수행 지지율은 과거 대부분의 전임자들이 누렸던 취임 초 허니문을 윤 대통령이 제대로 누리지 못한 탓도 없지 않다.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지지자들 사이에도 “방향은 옳고 결단력도 있지만 추진 방법이나 과정에 아쉬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설] 도덕성 논란까지 휩싸인 거대 야당, 반대만으론 미래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잃고 ‘공룡 야당'이 된 지 1년이 흘렀다.여당 시절 민주당은 ‘검수완박'을 추진했다가 이를 ‘부패 완판'이라 비판하며 정치권에 입문한 윤 대통령에게 대선에서 패했다.그런데도 야당이 돼 해당 법안 처리를 강행했다.
A31면
한미 정상이 확장억제에 관한 워싱턴 선언을 내놓았다.그러다가 북핵 위협이 고조되고 한국에서 핵무장에 대한 지지가 70%를 넘자 미국도 대처를 고심하게 되었다.마침 윤석열 정부가 확장억제 강화를 제기하자 미국은 한국의 요구를 수용하되 핵무장 가능성을 차단하는 접근을 추진한다.
[서강문의 휴먼 & 펫] 말 못하는 동물, 그들이 아플 때
반려동물이 평소와 달리 이상한 행동을 하는 때가 있다.동물은 말을 못하니 행동을 보고 알아낼 수밖에 없다.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핥거나 다리로 털고, 벽에 문지르기도 한다.
E1면
반도체 업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9일 “자율주행 자동차용 칩, 서버용 칩 등 설계도를 들고 삼성 파운드리를 찾는 중국 팹리스가 증가세"라고 말했다.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와 미국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 자율주행차 반도체 개발업체 모빌아이 등도 삼성 파운드리의 고객사다.국내에선 AI 전문 팹리스 퓨리오사AI, 세계 반도체 성능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리벨리온, AI 기업 딥엑스 등이 삼성 파운드리에서 칩을 생산하고 있다.
E2면
Fed “은행 위기로 신용경색 우려”…상업용 부동산도 경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은행권 위기에 따른 신용경색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실제 미국 은행은 지난 3월 미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전후로 대출 기준을 강화했다.Fed의 1분기 대출 담당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은행 46.1%가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계로 부정맥 감지, AI로 감정 분석…‘헬스’에 꽂힌 전자업계
정보가전 업계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기존 웨어러블 제품에 건강관리 기능을 더하거나 새로운 카테고리의 전자의료기기를 선보이는 방식이다.9일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에 건강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테니스 치러 백화점 간다”…잠실 롯데월드몰에 체험형 매장
백화점 매장 안에 테니스 코트가 등장했다.롯데백화점은 19~29일엔 롯데월드몰과 인천·동탄·수원·부산본점,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등 6개점에서 테니스 팝업 ‘더 코트'를 연다.롯데월드몰 팝업에선 테니스 스트링 명장 정인이 전문 스트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E3면
[Data & Now] 카페·온라인몰 사장님 절반이 MZ세대
국세청이 9일 내놓은 생활밀접업종 국세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100대 생활업종 중 온라인쇼핑몰과 같은 통신판매업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이 늘었다.연령별 사업자 수를 보면 이른바 MZ세대인 40대 미만이 카페 사장의 41.6%에 달했다.통신판매업도 40세 미만이 전체의 55.4%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조원을 투자해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에 가속도를 낸다.추 부총리는 이날 울산1공장 전기차 생산라인과 전기차 공장 신설 부지 등을 둘러본 뒤 ‘전기차 산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현대차그룹 및 부품 업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었다.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기아는 지난달 오토랜드 화성에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했고, 오토랜드 광명도 상반기 중 내연기관 생산 시설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기업이 전기차 공장 설비에 투자할 경우 최대 25%까지 세액공제를 지원하기로 했다.양순필 기재부 조세특례제도과장은 “기존 전기차 관련 기술 외에 생산 시설까지 세액공제를 확대했다"며 “국내 완성차 기업의 전기차 생산 전환을 촉진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개정안은 구체적으로 투자 세액공제를 받는 기존 국가전략기술에 전기차 생산 시설, 전기차 충전 기술 및 시설과 청정수소 생산 기술 및 시설 등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HL만도는 부동산 관리 서비스 전문기업 AJ대원과 ‘인공지능 자율주행 순찰 로봇 상용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은 아파트 단지에서 순찰 업무를 수행하게 될 자율주행 순찰 로봇의 모습.
E4면
적이 동지로…‘브로드컴 갑질’ 분쟁서 삼성 편에 선 퀄컴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을 대상으로 한 ‘갑질’ 분쟁에서 삼성전자와 퀄컴이 같은 편에 선다.애초에 브로드컴을 공정위에 신고한 것도 삼성전자가 아닌 퀄컴이었다.브로드컴의 장기 독점 계약 강요로 자사 제품을 삼성전자에 공급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복수전’ 성격도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난 4일 인터뷰 내내 ‘1위 탈환'을 외쳤다.지난해 4월엔 맥주 총 348만 상자, 테라 214만 상자를 팔았다.김 대표는 “켈리 출시 약 한 달간 전년 동기와 대비해 맥주 총판매량이 96만 상자 늘었고 테라도 자기 잠식 없이 판매가 늘었다"며 “초기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비즈 칼럼] AI 혁신 vs 규제…양자 조화 꾀할 법제 서둘러야
지난해 11월 시작된 초거대 인공지능 챗GPT를 시작으로 AI의 활용이 급속히 늘고 있다.EU가 지난해 11월 인공지능법안이 EU 내 혁신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고위험 AI에 대한 규제의 요건을 구체화하거나 기술적으로 실현하기 어려운 내용을 삭제하는 수정의견을 제시했는데, 이 역시 규제와 혁신을 조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번에 인공지능법이 제정되면 혁신과 규제를 균형적으로 고려한 세계 최초의 선진적인 입법이 된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하는 ‘2023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이 중앙일보 후원으로 진행됩니다.올해로 21회째인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은 교육산업 부문별 1위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는 브랜드가치 평가 인증 제도입니다.교육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해 나갈 브랜드를 선정 발표하는 ‘2023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에 관련 기업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Biz & Now] KB·하나·삼성화재·미래에셋, 금감원장과 해외 투자설명회
KB·하나금융그룹과 미래에셋증권 회장, 삼성화재 대표이사 등 주요 금융사 수장들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동남아 해외 투자설명회를 연다.8일부터 12일까지 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 3개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금융산업의 성장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IR에서는 GIC·블랙락·비엔비파리바·칼라일 등 해외 유수 금융사 70여 곳이 참석했다.
[Biz & Now] 알 히즈아지 전 아람코 사장, 에쓰오일 신임 대표 선임
안와르 알 히즈아지 전 아람코 아시아 사장이 에쓰오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에쓰오일은 9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신임 알 히즈아지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1996년 아람코에 입사해, 아람코 아시아 재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Biz & Now] SKT,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포함된 ‘우주패스life’ 출시
SK텔레콤이 월 9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과 세븐일레븐, 투썸플레이스 최대 30%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우주패스 라이프'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유튜브 콘텐트를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한국에서는 월 1만450원에 제공되고 있다.‘우주패스 올'에서도 11번가와 아마존·구글원 등 서비스 혜택과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을 1만45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5면
‘젊을 땐 주식, 중년엔 채권’…TDF로 굴리는 연금 10조 돌파
타깃데이트펀드로 운용되는 연금 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섰다.올해 1분기 기준 주식 등 투자하는 실적배당 상품 중 19%가 TDF로 운용되고 있다.문유성 금투협 연금부장은 “2020~21년부터 퇴직연금 실적배당 상품 중 TDF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며 “코로나19 시기 투자 인구 확대와 인식 변화도 있지만, 연금 펀드의 70%까지만 실적 배당 상품을 담을 수 있었던 규정이 2018년 하반기 100%까지로 개정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 ‘딥엘'이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딥엘의 AI 번역 서비스는 31개 국어로 번역이 가능한 무료 서비스와, 매달 일정 금액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각종 유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딥엘 프로'로 나뉜다.무료 서비스는 한 번에 5000자까지만 번역할 수 있지만, 딥엘 프로는 글자 수 제한 없이 번역할 수 있다.
E6면
축구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역대급 여름이 온다.내한 경기 스케줄이 K리그 일정과 겹치는 문제가 있어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의 승인 여부가 불투명하다.주최 측은 두 팀의 내한경기 날짜를 다음 달 8일과 10일로 잡아놓았다.
‘천하무적’ 두산이 남자 핸드볼 통합 8연패를 달성했다.두산이 우승하지 못한 시즌은 2014년 밖에 없다.2013년 두산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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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곽빈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지난 7일 LG와의 경기를 앞두고도 이 감독은 에이스 곽빈에 대한 믿음을 내비쳤다.이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곽빈이 에이스로서, 또 선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투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치문의 검은 돌 흰돌] 격세지감 본인방전과 일본 바둑
일본 3대 기전의 하나이자 세계 최초의 프로기전인 본인방전이 3분의 1로 대폭 줄어들었다.일본의 강자들이 세계대회보다는 3대 기전에 전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본인방전 대폭 축소와 함께 일본바둑에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열정 길방 : 北 36년생 몸과 나이를 생각하자.89년생 인터넷이 아닌 사람과 대화를 하자.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2년생 자신의 몸을 잘 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