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에어컨 저주에 요리되는 지구…5년내 '3가지 복수' 덮친다 [view]

기후변화와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5년 안에 전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엘니뇨가 발생하면 지구의 온도가 0.2도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와 결합해 지구 온도를 미지의 영역으로 밀어 넣을 것"이라며 “이는 건강, 식량 안보, 물 관리 및 환경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독] 시민단체, 보조금 불법사용 200억 넘는다…"빙산 일각"

정부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비영리 민간단체에 지급한 국고보조금 사업을 감사한 결과, 200억원 이상의 국고보조금이 불법적으로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몇 년간 민간단체에 대한 국가보조금이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정부 관리는 미흡했고 회계 사용처를 제대로 들여다본 적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민의 혈세가 그들만의 이권 카르텔에 쓰인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혈세를 쓰는 곳에 성역은 없다"고 강조했다.당시 대통령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간 민간단체에 지급된 국고보조금은 연평균 4000억원씩 증가해 2016년 3조 5600억원에서 2022년 5조 4500억원으로 늘어났다.

[사진] ‘오월 어머니’ 함께 입장하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이 열린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오월 어머니회 회원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우산 없이 비를 맞으며 오월 어머니들을 영접한 뒤 기념식 내내 행사를 함께했다.오월 어머니회는 광주 민주화운동에서 자녀와 가족이 희생됐거나 구금·고문 등의 피해를 당한 어머니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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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값 왜 더 결제됐지? 모르면 당하는 '친절 서비스' 진실

온라인 여행사가 여행업계에 첫발을 디딘 게 숙소 예약 시장이다.글로벌 OTA는 리조트 피도 최종 결제 단계에서 보일 듯 말 듯한 작은 글씨로 알려준다.리조트 피가 책정된 숙소는 예외 없이 별도 금액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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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세살까지 재택근무 허용…한국출산율 2배, 일본 이렇다

지난달 일본 도쿄 신주쿠교엔의 벚꽃축제에는 어린이 동반 관광객을 위한 전용 출입구가 마련됐다.일본의 ‘어린이 패스트트랙’ 도입 목적 역시 의식 개혁이다.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은 여성이 주 양육자가 되고 더 많은 육아 부담을 지는 문화가 있어 일·가정 양육 제도에 있어 한국보다 낫다고 하긴 어렵다"면서도 “지금 우리처럼 예산의 일부를 활용해 저출산 대응 재원으로 쓰는 식은 한계가 있다. 교부금을 사용한다거나 조세 개혁을 하는 등 재원마련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 소비가 살아났다, 일본 경제 3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

장기 저성장 늪에 빠졌던 일본 경제가 부활의 날개를 다시 펴고 있다.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안 투자처로 일본이 떠오르고 있는 점도 경제 부활에 영향을 끼쳤다.18일 일본 토픽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 오른 2157.85에 마감했다.

A4면

북한 두 가족 귀순 “먹고살기 힘들어, 9명 한배로 남한행”

정부가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북한 주민 9명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주민은 난민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헌법 규정에 따라 귀순 의사를 밝힌 탈북민을 전원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탈북민들은 최대 120일 동안 합동신문을 받은 후 귀순 의사가 최종 확인되면 북한이탈주민 정착사무소로 옮겨져 3개월간 남한 사회 적응 교육을 받게 된다.

미 북인권특사 지명자 “안보리서 북 인권 공개회의 재개”

입양아 출신 한국계인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자가 17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참석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인권을 묻는 공개회의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터너 지명자는 또 “코로나19는 김정은이 고립된 나라에서 삶의 모든 측면에 대한 통제를 더 강화하도록 했다"며 김 위원장을 북한 인권 침해의 당사자로 지목했다.특사에 임명될 경우 “북한의 인권 침해·유린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잠수함·탄도미사일 대응 훈련

지난 16일 부산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 세종대왕함과 해군 대잠작전헬기가 항공 대잠전 훈련을 하고 있다.이날 훈련은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적 잠수함이 활동 중이라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실시됐다.세종대왕함은 탄도미사일 두 발의 탐지·추적 데이터를 공군 탄도탄작전통제소에 전송하고, 국산 대잠유도무기 홍상어를 발사해 어뢰를 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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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월 정신,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 그 자체”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윤 대통령과 오월의 어머니 15명은 5·18 기념탑 앞 행사장까지 200m를 함께 걸어 입장했고, 헌화와 분향 등 행사 내내 함께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43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민주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함께 이 자리에 섰다"는 말로 기념사를 시작했다.

민주당 “총선 때 원포인트 개헌” 여권 “왜 지금?…국면 전환용 꼼수”

여야 지도부가 18일 모처럼 광주 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모였지만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싣는 ‘원포인트 개헌'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이후 기자들에게 야당의 원포인트 개헌 주장에 관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우리 당 입장이기도 하다"면서도 구체적 시점과 방식에 대해선 “저희가 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잘 강구해 나가겠다"며 언급을 피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포인트 개헌을 재차 주장했다.

A6면

"덥죠, 저희도 알지만…" 냉방비 폭탄에 올여름은 찜통학교?

다음 주부터 에어컨 시범 가동에 들어가는 충북의 4년제 A대학은 벌써 냉방 대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차 추경으로 학교기본운영비에서 공공요금 항목으로 490억원을 추가 확보했고 사립학교의 재정결함보조금도 이미 본예산에서 2733억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충남교육청은 18일 추경을 통해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200억원의 학교기본운영비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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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있는 못생긴 귀염둥이, 5만원!" 경매가 가른건 '미모'였다 [말티즈 '88-3' 이야기]②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코카갤러리는 월평균 개 1400마리, 고양이 1100마리를 거래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경매장이다.그러나 정작 대선 이후 반려동물 생산과 소비 체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자취를 감췄다.한국애견협회 고문인 송재호 민주당 의원은 “반려동물 매매 규제 이전에 생산농가에서 경매장을 거쳐 판매에 이르는 개체 관리 방안 마련과 불법 농장 단속 등이 선행돼야 한다"며 “반려인들의 인식 전환, 입양 자격 조건 강화 등은 논의할 가치가 있지만 매매 금지가 유기동물 문제의 해결책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고독사 위험군 152만명, 이장·통장을 예방 지킴이로

‘고독사 위험군'으로 추정되는 국내 인구가 152만 명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그 결과 대상자 21.3%인 2023명이 고독사 위험군으로 조사됐다.이를 전국 1인 가구 수 717만 명에 적용하면 고독사 위험군은 152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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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조차 "쓰잘데기 없다" 현금 퇴짜…관광객에만 천국인 나라

세 자릿수 물가상승률, 환율 급등 등 실정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란 해석이 나오지만, 아르헨티나의 정치적 혼돈도 가중될 전망이다.아르헨티나 이외에도 좌파 포퓰리즘 정권이 집권한 중남미 베네수엘라·니카라과 등에서 살인적인 물가 상승, 경제난이 공통적으로 발생하면서 무분별한 무상 복지를 펼치는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늘날 아르헨티나 사태의 근본 원인은 방만한 재정 운영인 만큼 물가 안정화를 위해선 재정건전성을 회복하는 리더십과 포퓰리즘 정책에 휘둘리지 않는 국민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12면

윤 대통령, 기시다와 21일 정상회담…‘셔틀외교’ 굳히기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대통령실이 18일 공식 발표했다.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두 차례에 걸쳐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했고, 12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며 3국 공조 활성화에 윤활유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실제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G7 회의 개막 하루 전인 18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먼저 전달했다.

"생명 담보 못한다"…성능 미달 방탄복, 100억에 5만벌 산 軍

군 장병들이 사용 중인 방탄복 5만 벌이 기준에 미달되거나 성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아 생명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국기연은 이후 지난해 5월 A업체가 방탄 소재를 덧대 방탄복의 성능을 조작했다는 민원을 접수한 뒤에도 취약한 중앙 부위는 제외하고 덧댄 부위 경계 등으로 사격 위치를 조정해 방탄성능을 충족한다고 판정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감사원이 A업체가 납품한 방탄복의 덧대지 않은 부분을 시험해 보니 일부 방탄복이 가슴·복부 등 중앙 부위에서 후면변형량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등 성능에 미달했다.

A14면

“아태협 회장, APP427 코인을 이재명 코인이라며 홍보”

여권이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결지으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그동안 김남국 코인 의혹에 대해 어느 하나 제대로 된 조치도 못 하고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은 자칫 이 대표 문제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1월 ‘전 국민에게 가상화폐를 지급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지속해서 코인 투자에 관심을 보였다"며 “국민도 단순히 김남국 의원 정도만 연관됐다고 보지는 않는 분위기다. 이 대표를 향해 끝까지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당선무효, 김태우는 구청장직 상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하지만 함께 기소된 선거 회계책임자가 1000만원 벌금형을 확정받는 바람에 의원직을 잃게 됐다.대법원 1부는 18일 김선교 의원과 회계책임자 A씨의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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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가슴 아프다’ 발언…사과하는 마음 담겼을 것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난 방한 당시 ‘가슴 아프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마음이 들어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시다 총리와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특별대담 이튿날인 지난 12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나카타초에 있는 사무실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다.일본 제93대 총리를 지낸 그는 퇴임 후인 지난 2015년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해 무릎을 꿇고 사과한 바 있다.

[오늘의 날씨] 5월 19일

[사랑방] 이화언론인상에 강현경·신지혜

이화여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이화언론인클럽은 제23회 이화언론인상 수상자로 강현경 국민일보 편집2부장과 신지혜 KBS 정치부 기자를 선정했다.

[사랑방] 숙명여대, 졸업 50주년 홈커밍데이

숙명여대는 지난 17일 교내 눈꽃광장홀에서 ‘졸업 50주년 숙명 홈커밍데이’ 행사를 열었다.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재개된 이날 행사에는 1970~1973년 졸업한 동문 200여 명이 학교를 찾았다.

[사랑방] 이경률 연세대 총동문회장

연세대 총동문회는 지난 17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31대 회장에 이경률 SCL헬스케어그룹 회장을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랑방] 신형철 한국해양학회 신임 회장

극지연구소는 18일 신형철 극지연구소 부소장이 지난 17일 한국해양학회 제3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사랑방] 안중근·독도 권위자 최서면 원장 추모회 外

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과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일 관계 자료수집과 독도 및 안중근 연구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고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 추모회를 갖는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오는 24일 자로 조직 개편 및 인사를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수요자 중심 지원체계 강화 등의 개편 방향에 맞춰 1처 7본부 38부서로 조직이 확대된다.

[부고] 김형태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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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자전거 수천대, 21일 강변북로 시원하게 달린다

서울시가 평소 자동차로 혼잡한 강변북로를 자전거 이용자에게 개방한다.올해로 15회째인 이 대회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서울 자전거 대행진 참가자는 이날 오전 8시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을 출발해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까지 약 21㎞ 구간을 질주한다.

'MZ공무원' 줄사표 막아라…주거비 지원에 고속 승진길 열었다

전국 자치단체가 MZ세대 공무원 달래기에 나섰다.서울시의회는 최근 장기 재직 휴가 대상자를 기존 재직기간 10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 복무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5년 이상 10년 미만 재직한 공무원에게 주는 휴가는 5일이다.

A20면

이성계 소원도 들어줬다, 보리암 관음보살

‘팔도 이야기 여행’ 첫 순서는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떠나는 경남 남해 여행이다.김장실 사장의 고향이 남해 금산 아래 금전마을이다.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들려주던 김장실 사장의 목이 여러 번 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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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로케] 라미란·이도현 사는 돌담마을, 충북 아닌 경북

JTBC 인기 드라마 ‘나쁜 엄마'는 ‘조우리'라는 가상의 시골 마을이 배경이다.드라마에서는 배경이 충북의 한 마을로 설정돼 있어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가 내내 오가지만, 실제로는 경북 팔공산 자락에 들어앉은 시골 마을에서 촬영했다.동네 전체가 돌담으로 둘러싸인 것이 한밤마을의 특징인데, 골목골목 연결된 돌담길만 이어도 6㎞가 훌쩍 넘는다.

A23면

[이혁의 한반도평화워치] 한·일 셔틀외교 복원, 전방위 국익 외교 기회로 활용해야

일본 기시다 총리가 지난 7~8일 방한한 것은 셔틀외교로서는 전례 없는 일이다.우리 정부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 분명하고 엄중한 입장으로 일본에 대응하되 이것이 한·일 관계 전반의 악화로 이어져서 미래를 향한 한·일 관계의 모멘텀이 상실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요구된다.정부가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 일본에 과도하게 양보했다는 여론을 상쇄하기 위해서도 경제·안보·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미래 지향적 한·일 협력과 교류를 심화하여 최대한의 국익이 창출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가야 한다.

[글로벌 아이] ‘즉시 핵보복’과 ‘핵공유’, 워싱턴 선언 복기해보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지난달 25일.“워싱턴 선언은 사실상 핵공유"라는 한국 측 반응에 관해 묻자 케이건은 “직접적으로 말하겠다. 우리는 이를 사실상 핵공유라고 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작정한 듯 말했다.다른 기자가 “내일 당장 미국이 한국 대통령실에 정면으로 반박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나올 것"이라고 했지만, 케이건의 입장은 단호했다.

A24면

[이현상의 직격인터뷰] 획일적 ‘플랜테이션’ 대학에선 거목이 클 수 없다

유 총장은 “내년부터 신입생을 뽑는 첨단융합학부를 새로운 교육 실험 모델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첨단융합학부는 기존 공과대학 교수진뿐 아니라 인문·사회대학 교수진도 참여시킨다는 구상이다.유홍림 총장=1961년 충북 청주 출생.

[박한슬의 숫자읽기] 비응급환자가 앗은 삶

기나긴 응급실 대기와 ‘응급실 뺑뺑이'의 원인으로 비응급환자 비중도 따져 물어야만 하는 이유다.물론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들도 할 말은 있다.마땅히 근처에 방문할 의료기관이 없을 때 응급실을 방문한다는 것인데, 실제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응급의료서비스 이용자 실태조사를 보면 응급실 내원 환자의 절반은 ‘거리'와 ‘진료 가능성'을 응급실 방문의 이유로 꼽았다.

A25면

[신수진의 아트풀마인드] 불로불사의 예술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했는데, 이제 인생도 만만치 않게 길어졌다.시각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실사 촬영한 후 메타버스로 구현하면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작가들의 일상 공간과 작품, 이야기를 통합적으로 다룬다.보글맨션 방문객들은 작업실을 둘러보며 주인장과 대화를 나누거나 작가에게 직접 작품 설명을 듣는 것처럼 공간을 ‘경험'한다.

[오병상의 라이프톡] ‘확증편향’에 빠지지 않는 법

‘진보층이 보수보다 가짜뉴스 잘 믿는다'는 본지 보도는 여러모로 시사적이다.가짜뉴스를 잘 믿는 사람들, 즉 확증편향에 매몰된 사람일수록 ‘나는 편향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대목이 특히 인상적이다.확증편향이 강할수록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이다.

A26면

[강인욱의 문화재전쟁] 히틀러부터 네오나치까지…배타와 멸시의 광시곡

21세기 오늘에도 유럽 각국과 인도에서는 아리안의 후손을 자칭하는 사람들이 많다.아리안은 왜 인종차별과 나치의 상징이 됐을까.고대 아리안을 둘러싸고 유럽과 인도에서 100년 넘게 벌어지는 역사전쟁을 들여다본다.

A28면

절박한 쪽이 이길텐데, 어디일까 [김성탁의 시선]

후보가 싫어하는데도 끝까지 찾아가는 모습으로 유권자의 감정을 자극한 것은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었을 것이다.지난해 3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변신도 할 수 있다는 자세를 보여준 쪽은 국민의힘이었다.대선이 한참 남았을 때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에선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이길 후보를 찾기 어려웠다.

[권석천의 컷 cut] 끝을 봐야 시작도 할 수 있다

이 드라마의 설정은 차정숙의 남편 서인호가 부부의 의대 동기 최승희와 불륜 관계라는 것.육아로 경력 단절이 됐던 차정숙은 20년 만에 레지던트 과정에 들어간 뒤에야 둘의 관계를 눈치챈다.그러던 어느 날, 차정숙은 두 사람이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것을 보고 반사적으로 택시에 올라탄다.

[아침 묵상] “생각의 폭풍에서 벗어나라”

평소 불안으로 전전긍긍하고 지낸다면, 그 까닭은 십중팔구 머릿속에 실타래처럼 뒤엉킨 생각 때문일 것.원숭이가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겅중겅중 뛰어다니듯 이 생각에서 저 생각으로 겅중겅중 뛰어다니는 인간을 ‘원숭이 영혼'이라고 일갈한 성인이 있다.우리에게 엄청난 불안을 안겨주는 생각의 폭풍에서 벗어나면, 세상에서 무엇보다 값진 안식에 이를 수 있으리.

A29면

[에버라드 칼럼] 대결도 대화도 다 실패한 북한

어린 자녀를 키워 본 독자라면 아이가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할 때 끝없이 소리 지르며 떼를 쓰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워싱턴 선언 이후 지난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이 있었고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양국이 더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이러한 정치적 대응과 함께 지난 11일에 한국은 정밀타격 지대지 유도무기인 ‘전술 지대지 유도 무기'의 품질인증 사격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북한의 고체연료 미사일을 발사 단계에서 파괴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줬다.

[분수대] 코인 읍참마속

‘현역 의원이 뭘 저렇게까지’ 싶어 주변에 물었는데, “이재명이 가장 편하게 일을 맡기는 의원이 김남국"이라는 답이 돌아왔다.이날 김 의원은 후보의 연설 자료 파워포인트 영상을 한장 한장 손수 클릭해 넘겼다.그랬던 김 의원이 최근 거액의 코인 투자로 이 대표에게 메가톤급 악재를 투척했다.

[오늘의 톡픽(TalkPick)] “뇌를 되찾은 것 같았고, 심박수도 안정됐다”

무어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보낸 글에서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를 열 때마다 분노와 절망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기분이었다"며 “중단 일주일 만에 뭔가 놓칠 것이라는 공포가 사라졌다"고 말해.“집중력이 높아져 1년간 어느 때보다 많은 글을 썼다"며 “소셜미디어는 영감을 북돋우는 곳이 아니었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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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봉의 시시각각] 한국에서 책방을 낸다는 것

야당 지도부가 1일 알바를 자청하고, 전국에서 지지자들이 몰려든다.최악의 출판 위기, 어떻게든 책이 팔리면 좋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정치적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의 서점 개업은 성립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책을 사랑하는 일과 책방을 내는 일은 전혀 다른 것이다.

[사설] “오월 정신 아래 우린 모두 하나”…우린 진짜 하나가 맞나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월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라고 평가했다.이어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고위원회의를 광주에서 주재한 김기현 대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나 오월 정신을 계승해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사설] 입원실 못 찾은 5세 사망…소아 의료 붕괴 심각하다

40도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던 5세 어린이가 구급차에 실려 갔지만 입원할 병원을 찾지 못해 숨지고 말았다.상당수 종합병원은 올해 단 한 명의 소아과 전공의도 충원하지 못했다.소아과 전공의 지원자가 급감한 건 의료계에서 “미래가 없는 전공"이란 인식이 퍼지고 있어서다.

[한 컷] 백사장이 미술관

올해엔 ‘2030미래를 향한 엑스포 모래바다'를 주제로 22일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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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웰빙, 소셜 피트니스에 의한 ‘사회적 관계’가 열쇠

행복이 주관적인 만족·기쁨·성취감이라면 웰빙은 건강과 사회적 관계, 삶의 목적과 의미까지 포함한다.그렇다면 사회 전반의 건강상태가 웰빙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우리 현실은 웰빙을 위한 사회적 연결은 고사하고 불신·분노·분열이 고착되고 가짜뉴스와 확증편향이 판을 치는 등 온통 스트레스 중독상태다.

[조원경의 돈의 세계] 사랑과 돈의 순도

영화 ‘타이타닉'과 소설 ‘소나기'는 순도 100% 사랑 이야기다.OCI는 9나인, 10나인급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공급해 업계 1위로 발돋움하려 했지만 상황은 급변했다.순도가 좀 못하나 월등히 싼 7나인급 중국산 폴리실리콘이 시장을 파고들었다.

E1면

주유소가 사라진다, 사흘에 한 개꼴 휴·폐업

18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동일석유 남부주유소 자리에는 지난달 문을 연 2층짜리 스타벅스가 성업 중이었다.지금 주유소의 4분의 3가량은 문을 닫는다는 얘기다.또 한국노동연구원의 ‘제주도 전기자동차 확산이 내연기관 자동차 연관산업의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의 경우 정비수리업이나 주유소·LPG충전소 같은 내연차 기반 산업 종사자 수가 2030년에 반토막 이상 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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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치’까지 갔다, 위안화 약세에 한국 경제도 그림자

중국 위안화가 완연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위안화가 중국 경기 성장 부진에 따라 약세를 보이면 프록시 통화인 원화 매수 심리도 떨어져 원화 가치 하락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이미 무역수지 적자 확대 여파로 달러 당 원화가치는 좀처럼 13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7년 지켜온 디스플레이 세계 1위 재탈환 작전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2027년 세계 디스플레이 1위 탈환에 나서기로 했다.이를 위해 2027년 세계 시장 점유율 50%, 경쟁국과 기술격차 5년 이상, 소부장 자립화율 80%, 2032년까지 전문 인력 9000명 양성을 목표로 내걸었다.삼성·LG 등 패널 기업들은 2027년까지 IT용 OLED 생산라인 증설, 차세대 디스플레이 R&D 등에 65조원 넘게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전통금융과 경계 모호한 가상자산…한은 “동일행위 땐 동일규제 적용”

한국은행이 암호자산 규모가 커져 금융안정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존 금융산업과 같은 행위에 대해선 같은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은은 18일 ‘글로벌 주요 사건을 통해 살펴본 암호자산시장의 취약성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암호자산 부문과 전통 금융시스템 간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어, 발생 가능한 파급위험에 대비해 포괄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입법 과정에서 ‘동일행위, 동일위험, 동일규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은은 지난해 발생한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 테라USD·루나코인 급락, 암호자산거래소 FTX 파산 등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암호자산시장에서 발생한 부정적 사건의 원인은 지속 불가능한 사업구조, 유동성 리스크, 레버리지, 불투명한 재무상황 등 과거 금융시장에서 발생했던 리스크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사진]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제동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유럽연합이 17일 합병 시 경쟁 제한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14개국 경쟁당국 중 미국·EU·일본 3개국 심사만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에서의 승인에 빨간불이 들어온 셈이다.유럽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 나머지 국가의 승인 여부와 무관하게 합병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E3면

K배터리 텃밭 유럽시장…2년내 중국에 빼앗기나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앞으로 2년 이내에 유럽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에 역전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020년만 해도 K-배터리 업체들은 유럽 시장의 70%가량을 점유한 절대 강자였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16.5기가와트시인 K-배터리 업체들의 유럽 현지 생산 능력은 2025년 202.5GWh로 증가한다.

삼성전자, 최첨단 12나노 DDR5 D램 양산

삼성전자가 최첨단 D램 제품 양산을 시작하며 ‘반도체의 봄’ 맞이에 나섰다.하반기 인텔의 사파이어 래피즈 중앙처리장치 공급이 시작되고, 챗GPT 등 인공지능용 고성능 서버 시장이 성장하면서 DDR5 등 수익성 높은 고사양 제품이 수요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18일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선폭인 12나노미터급 공정으로 16기가비트 DDR5 D램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 수요 안 느는데, 전기료까지 올라…우울한 철강업계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전기요금까지 오르면서 철강 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 부담 때문이다.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12.5%에 이어, 올해 1분기 25% 올랐다.

[사진] TV 활용한 NFT 작품전

LG전자는 17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세계 양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 아트페어'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사진은 LG 올레드 TV를 활용해 제작된 NFT 작품 ‘어몽 더 스카이'를 감상하는 모델들.

E4면

유럽행 XM3 꽉꽉 채워라…‘컨테이너당 차 3대’ 마법

지난 17일 낙동강이 보이는 부산 강서구의 르노코리아 자동차 공장.부산에서도 ‘효자’ 상품으로 불리는 XM3 3대를 컨테이너 1대에 모두 넣는 작업이 한창이었다.박해호 르노코리아 디렉터는 “자동차는 수출을 주도하는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컨테이너 선적 문제가 효율적으로 해결돼 세계에서 밀려 들어오는 주문에 대응할 수 있다면 부산 공장을 르노의 아시아 생산 거점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전환, 협업에 강한 한국 기업 잘해낼 것”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동원그룹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대상 ‘동원 목요 세미나’ 특강에서 이렇게 강조했다.이번이 2277회째로, 김남정·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도 함께했다.박인구 부회장은 " 육지에서 바다를 보지 말고, 바다에서 육지를 보라고 했는데, 밖에서 한국을 보라는 리처드 교수의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비즈 칼럼] 대-중소기업 격차 해소, 상생 훈련이 첫 단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와 그에 따른 임금, 근로 조건 등의 차이는 단숨에 좁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기업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가 악화하지 않게 억제하는 제도적 장치가 잘 작동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간의 경험이다.시간이 걸리더라도 효과적인 해법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직무교육·훈련을 지원하는 것이다.

[Biz & Now] 코스피200에 금양·코스모화학 내달 9일 신규 편입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 KOSPI200 구성 종목에 동원산업·화승엔터프라이즈가 제외되고 금양과 코스모화학이 신규 편입된다.18일 한국거래소는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정기변경 회의에서 코스피200·KRX300 구성 종목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바뀐 코스피200 지수는 다음 달 9일부터 적용된다.

[Biz & Now] 대법, 금호산업·금호석화 ‘금호’ 상표권 공유 판결

대법원 3부는 금호산업이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낸 상표권 이전 등록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원심을 18일 상고 기각 판결로 확정했다.금호산업과 금호석화가 상표권을 지금처럼 공유해야 한다는 취지다.금호그룹은 2009년∼2010년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그룹이 쪼개졌고 금호산업은 박삼구 전 회장 쪽으로, 금호석화는 박찬구 전 회장 쪽으로 계열 분리됐다.

[Biz & Now] GS25 “멍냥이 돌봄·훈련 신청하면 전문가 보내드려요”

편의점 GS25가 펫시터 업체 ‘와요'와 손잡고 반려동물 돌봄·훈련 서비스 상품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가까운 GS25 매장을 방문해 반려동물 돌봄이나 훈련 서비스를 요청하면 QR코드를 발급해주고 상담 후 이용할 수 있다.펫시터 서비스를 요청하면 전문가가 집으로 방문해 최대 12시간까지 반려동물을 돌봐준다.

E5면

경찰도 파고든 '울갤'…"방심위·방통위 소극적" 비판 쏠린 이유 [팩플]

‘표현의 자유'냐 ‘자살과 범죄 방조'냐.10대 청소년들의 자살을 방조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페이지 폐쇄 여부를 두고 22일 있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웹페이지 차단에 대해 방심위 자문특위 위원의 과반수는 현재 울갤에 남아있는 게시물 중에는 삭제 필요성이 있거나 접속을 차단할 만한 불법 정보가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전경련 ‘간판교체’ 꺼내든 김병준…“구체적 쇄신안 없다” 비판도

“전경련을 쇄신하겠다"고 선언한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의 선택은 간판 교체였다.김 회장대행은 “자유시장경제를 단단히 하는 기구로 거듭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차기 회장 선임에 관해서는 “전경련 모습이 바뀔 때 모셔야 하기에 아직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답했다.

E6면

가나전 영상 요즘도 보냐고? 과거는 과거일 뿐, 앞으로 간다

조규성은 “대표팀에 가기 2~3주 전부터 종아리 쪽이 아팠다. 처음엔 근육이 뭉쳤다고 생각했는데, 대표팀 경기를 뛰고 난 뒤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 정밀 진단 결과 종아리 근육이 찢어졌다"고 했다.조규성이 빠진 사이 전북은 리그 8위까지 떨어졌고, 김상식 감독은 경질됐다.조규성은 “최근 좋지 않은 일이 있었고, 제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팀을 위해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지난주 팀훈련을 소화했고, 지금은 아픈 느낌이 아예 없고 완전히 돌아왔다"고 했다.

골프채 내려놓고…김하늘은 테니스, 최나연은 자서전

프로골퍼 최나연과 김하늘은 절친한 친구 사이다.그러자 김하늘은 “은퇴했지만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생각난 것이 바디 프로필이었다. 이제 막 은퇴한 친구에겐 조금 미안하게 됐다"며 웃었다.최나연과 김하늘은 은퇴한 뒤 현역 시절 해보지 못했던 일을 마음껏 시도해보고 있다.

E7면

맨체스터의 창이냐, 밀라노의 방패냐

유럽 클럽 축구를 대표하는 두 강자, 맨체스터 시티와 인터밀란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는다.지난 1998~99시즌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룬 ‘트레블'을 재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에 빛나는 인터밀란은 이탈리아 축구 특유의 견고한 수비와 예리한 역습이 돋보이는 팀이다.

‘황소’ 듀오 기지개, 이젠 호랑이가 포효할 차례

황대인은 14일까지 타율 0.211, 홈런 2개에 그쳤다.소크라테스도 타율, 홈런, 타점 등 모든 기록이 지난해에 못 미쳤다.나성범과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진 KIA는 황대인, 소크라테스까지 부진하면서 공격력 빈곤에 시달렸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좋은 그림, 큰 그림

신진서는 ‘좋은 그림’ 대신 ‘큰 그림'을 선택했다.좌변과 중앙을 아우르는 매우 큰 그림.하지만 AI는 그림이 너무 컸다고 말한다.

[오늘의 운세] 5월 19일

79년생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 하지 말 것.원숭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4년생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길 수도.56년생 기분 좋은 일에 즐거운 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