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view] 과거사 앞에…한·일 정상 함께 고개 숙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고개를 숙였다.그 직후 이어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정상이 함께 참배한 것은 최초이며, 한국 대통령이 위령비를 찾아 참배드린 것도 처음"이라며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게 추모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우리 총리님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기시다 총리 역시 “윤 대통령 내외분과 함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기도를 올릴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 관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단독]"출근 안하고 월급 타간다" 현장 분노케한 서교노 간부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일부 간부들이 타임오프 제도를 악용해 출근하지 않고도 임금을 받아갔다는 문제제기가 사내외에서 거세지자, 공사가 사내 감사에 착수했다.반면 파트타임은 전달에 미리 타임오프 일자를 신청해 활동하고, 그 외엔 사업소에 정상적으로 출근해야 한다.실제 중앙일보가 서울시의회 윤영희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서울교통공사 2023년 5월 근로시간면제 대상자 명단'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교노 소속 간부 중 파트타임 대상인 A씨는 이번 달 이틀간 17.66시간, 역시 파트타임 대상인 같은 노조 간부 B씨는 이틀간 17.34시간의 타임오프를 신청했다.
A2면
강남 아닌데, 분양가 '평당 1억' 찍는다…상한 풀리자 대박난 곳
얼어붙었던 주택시장에 봄기운이 돌며 10년 만에 분양가 규제 완화 희비가 재연되고 있다.강남3구·용산이 계속 상한제지역으로 묶여 있다면 여의도가 분양가 3.3㎡당 1억원을 찍는 첫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렇다면 상한제 분양가는 묶여 있을까.
A3면
G7서 ‘한·미·일 케미’ 과시…바이든 “워싱턴서 다시 보자”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초청국 자격으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동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세 정상은 지난 1월 기시다 총리의 미국 방문, 한·일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를 마련한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이달 초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 이후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임을 상기하고, 3국 간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이어 “정상들은 대북억지력 강화를 위해서는 물론,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는 데 3국 간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같은 3자 안보협력, 인도·태평양 전략에 관한 3자 공조 강화, 경제안보,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관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A4면
윤 대통령, 젤렌스키 만나 “지뢰제거장비·후송차 신속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주요 7개국 회의에 초청받아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 30여 분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뢰 제거 장비, 긴급후송 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자유와 국제연대,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존중한다"며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하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 폐막일의 주인공은 사실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새롭게 3억7500만 달러 규모의 탄약·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 대해 러시아군에 의해 “포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A5면
G7 정상, 중·러 겨냥 “강압에 의한 현상변경 강력 반대”
주요 7개국 정상들은 지난 20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규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9~21일 G7 정상회의 기간에 국제규범을 강조하며 중·러와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G7에 “우리도 한배를 탔다"는 메시지를 보냈다.윤 대통령은 21일 평화안보·법치·글로벌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확대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서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이 시도되고 무력에 의한 인명 살상이 자행된다"며 “이는 국제규범과 법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러시아를 간접 비판했다.
방한 숄츠, 독일총리 최초 DMZ 찾아 “평화 위협 목도”
한국과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분단국가가 됐다는 점에서 닮았다.DMZ를 방문한 건 숄츠 총리가 처음이다.숄츠 총리는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DMZ를 직접 방문해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직접 목도할 수 있었다"며 “양국 관계가 분단의 경험으로 인해 더욱 긴밀하게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A6면
후쿠시마 시찰단 방일 “오염수 점검” 야당 “견학단 불과”
주요 7개국 정상들이 오는 7월로 예고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기준과 국제법에 부합하게 이뤄지고, 인간과 환경에 어떤 해도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IAEA의 독립적인 검증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20일 발표했다.시찰단은 유 단장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원전·방사선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21명으로 구성돼 현지에서 나흘간 시찰 활동을 벌인다.유 단장은 “2021년 8월부터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점검하고 확인해온 분들"이라며 “방사선이나 원전 각 설비 부문별로 10~20년 이상 안전 규제를 담당해 누구보다 현장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G7, 난폭한 내정간섭”…내일 러시아 경제단 500명 방중 연대 과시
주요 7개국 정상들이 지난 20일 중국을 20여 차례 언급하며 압박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자 중국 외교부가 “미국이 진정한 ‘협박자’“라고 반발했다.중국 외교부는 이날 “중국 관련 의제를 집요하게 조롱하고 중국에 먹칠하며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한 데 중국은 강렬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며 “정상회담 주최국인 일본 등 관련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고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1일 전했다.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일방 제재, 디커플링, 공급망 단절로 경제와 무역 관계를 정치화·무기화하는 진정한 협박자"라며 “주요 7개국은 경제 협박에 공모하거나 돕지 않기를 충고한다"고 밝혔다.
A8면
중국, 마이크론 제재…처음으로 미국 반도체 직접 때렸다
중국 당국이 세계 3위이자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제품에서 ‘비교적 심각한’ 사이버 보안 위험이 발견됐다며 중국 주요 정보시설 운영자들이 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21일 중국신문망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마이크론 제품에는 비교적 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문제가 존재해 중국의 핵심 정보 인프라 공급망에 중대한 안보 위험을 초래해 국가 안보에 영향을 준다"며 “법에 따라 중요한 정보시설 운영자는 마이크론의 제품 구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중국 당국은 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국가의 중요한 기초정보시설의 안전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 ‘민노총 노숙집회’ 대책 논의…자정~오전 6시 시위금지 나설 듯
국민의힘과 정부는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2일 총파업 결의 대회를 계기로 집회·시위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로 하는 데 뜻을 모았다.윤 원내대표는 2020년 6월 집회·시위 금지 시간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로 구체화한 집회·시위법 개정안을 발의한 적 있어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 처리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당정은 ‘문화제'를 빙자한 야간 집회·시위 규제와 불법 집회 전력이 있는 단체의 유사 집회에 대한 금지·제한 방안도 보완책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제15회 ‘2023 서울 자전거 대행진'이 21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한강대교 북단, 강변북로를 따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도착하는 약 21㎞ 코스에서 진행됐다.아래 사진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코스를 완주한 오세훈 서울시장.
A10면
원전용량 줄고 이용량 저하…문 정부 5년간 탈원전 비용 23조
문재인 정부 5년간 이뤄진 탈원전 정책으로 생겨난 발생 비용과 추가 비용이 2017년부터 2030년까지 47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서울대 원전 싱크탱크 연구 결과가 나왔다.‘2023~2030년 발생예상비용'으로 시점을 구분하고, ①원전용량 감소 ②목표 대비 이용률 저하 ③계속운전 절차 지연에 의한 운영기간 감소 등 3가지 요인으로 나눠 비용을 계산했다.그 결과 2017~2022년 기간엔 ‘원전용량 감소'에 의해 14조7000억원, ‘이용률 저하'에 의해 8조2000억원의 비용이 각각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검찰 ‘돈봉투 의혹’ 윤관석 이번주 소환…현역의원 수사 확대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역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의원을 이번 주 소환해 돈봉투 전달 경로와 수수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윤 의원은 2021년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강 전 감사에게 “기존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해 돈을 뿌릴 필요가 있다"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2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오늘은 중국발 황사로 전국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나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황사는 23일부터 차차 사라질 전망이다.
A12면
발걸음 멈추게한 펫숍 55만원 말티즈…"6개월 지나면 헐값" [말티즈 88-3 이야기]③
몰티즈 ‘88-3'은 지난 4일 대전 경매장에서 30만원에 낙찰된 직후 경기도 수원의 펫숍 첫번째 유리 진열장으로 옮겨졌다.판매업자 김모씨는 “펫숍도 하지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을 통해 문의하는 경우가 90%를 넘는 것 같다"고 말했다.온라인에서 거래의사가 교환됐다고 하더라도 펫숍을 방문해 직접 반려동물을 인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계좌이체를 통해 값을 치르고 동물운송업자를 통해 전달받는 식의 사실상의 비대면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A14면
최근 서울 강남구 주택가에서 발견된 흰개미가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된 외래종 마른나무 흰개미과 크립토털미스속 흰개미로 밝혀졌다.특히 이번에 발견된 흰개미는 날개가 달린 상태여서 이미 군락지를 형성하고 결혼 비행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한국에서도 마른나무 흰개미와의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의대 500명 증원될까…교육계는 "인재 빨아들일 블랙홀 우려"
간호법 갈등으로 시끄러운 의료계가 오는 24일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17년간 동결된 의대 정원 증원이 이날 어떻게 논의될 것인지가 관심을 끌기 때문이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 500명 증원설이 있는데, 이는 SKY대 자연계열 모집인원 5000여명의 10%다. 의대 선호도가 큰 상황에서 정원이 늘어나면 상위권 대학생의 이탈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 창경궁 명칭 환원 40년 … 조선 순조 생일잔치 재현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을 맞아 1829년 당시 순조의 생일을 기념했던 궁중잔치인 ‘순조 기축년 자경전 야진찬'의 궁중무용 재현 행사가 창경궁 에서 21일 열렸다.이날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학생들이 궁중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A16면
덥수룩한 머리와 수염, 중저음의 목소리, 그리고 대화 중 튀어나오는 큰 손짓.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공연장에서 이귀우씨는 영락없는 연극배우의 인상이었다.이씨는 “그때나 지금이나 배역에 충실한 건 마찬가지"라며 “과거엔 나의 배역이 군인이었다면, 지금은 배우인 셈"이라고 말했다.
영국남자 "이순신 팬 됐다"…'한국 섬' 30곳 찾아갔다, 최애 3곳
영국인 마이클 깁이 MBTI 검사를 한다면 ‘극 I’ 타입임에 틀림없다.자칭 “찌질이 영국인"라는 그는 “내향형인 사람들은 섬을 좋아한다"며 “다도해 국가인 한국은 내게 더없이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했다.섬나라 영국에서 태어나 현재엔 또다른 섬나라 홍콩에 살고 있는 그는 한국에서 거주했던 수 년 동안 한국의 섬을 30 곳 넘게 여행했다.
재일한국인 참정권 외쳤다…이케다 SGI회장,한국외대 명예박사
일본 소카대학교 창립자이자 국제창가학회 회장인 이케다 다이사쿠 박사가 20일 한국외국어대학교로부터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박 총장은 “세계 평화와 한일우호 그리고 학술, 문화예술, 교육 증진 활동 등에 진력해 온 이케다 박사의 공적을 기려 수여했다"고 밝혔다.불교철학자이자 평화운동가인 이케다 박사는 1975년부터 국제창가학회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하남시는 이현재 시장이 지난 18일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핵심시설 중 하나인 글로벌 공연장 유치를 위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 스피어'측과 면담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전북일보사와 ㈜국제해운이 주최한 ‘제17회 바다문학상’ 수상자가 21일 발표됐다.대상에는 신춘희 시인의 ‘도시의 귀신고래’, 본상에는 강지연 수필가의 ‘바다라는 우물'이 선정됐다.
A18면
[outlook] 해리슨 포드, 마틴 스콜세지…일하는 노장들 칸 주름잡았다
지난 16일 막을 연 76회 칸 영화제는 일하는 노장들의 여전한 노동일지로 채워졌다.올해 경쟁 부문에서 가장 눈여겨볼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이다.올해 경쟁 초청작 중 첫 상영된 이 영화는 고레에다의 ‘부활'이라 부를 만하다.
에머슨 콰르텟 고별무대 “47년간 똑같이 연주한 적 없었다”
그래미상 아홉 번, 그라모폰상을 세 번 수상했다.실내악단 최초로 클래식 연주가의 영예인 에이버리 피셔상을 받았다.세처는 “연주하고 녹음하며 배운 경험을 후배들과 나누는 건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했다.
A20면
74세 디바 정미조 “내 노래에 울던 젊은이들…희망 봤다”
홀로 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노래 ‘개여울'의 첫 소절에 100여명 관객은 숨을 죽였다.“복귀 후 홍대에서 콘서트를 했는데, 젊은이들이 내 노래를 들으며 눈물 흘리더라"라며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공감해준다는 건 그만큼 희망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곡도 좋고 가사도 좋고, 1970년대보다 노래하기 좋은 환경이다. 게다가 들어주는 사람도 있는데, 그만둘 이유가 없다"며 “억지로 하진 않겠지만, 목소리가 나오는 날까지는 노래 부를 거다"라고 말했다.
노벨상 작가 고백 “챗GPT에 축사 맡겨…셰익스피어급 단어 1000개 뜨더라”
2012년 중국인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모옌이 동료작가 위화를 칭송하는 글을 쓰면서 챗GPT를 이용했다고 고백했다.중국 내에선 이번 일을 놓고 모옌의 개방성을 칭찬하는 여론도 있지만, 일각에선 모옌이 챗GPT 사용에 앞서 변호사와 의논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챗GPT는 중국 내에서 서비스되지 않으며, 이에 접속하려면 중국 당국이 사용을 금지하는 가상사설망을 이용해야 해서다.
A23면
[리셋 코리아 포커스] “경제 영토와 황무지 사이 TIPF로 공략”
“가까운 인접 지역인데 FTA를 맺지 않은 곳은 한·중·일밖에 없다"는 지적에 안 본부장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 한·중·일이 들어가 있어 인프라는 갖춰져 있지만, 각국의 주요 산업과 관련해 상당 부분 양허가 지연됐거나 예외로 한 부분이 있어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전문가 제언=정철 KIEP 선임연구위원은 “한·미 FTA는 우리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한 ‘게임 체인저'였다"며 “통상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기에 우리의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또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김계환 산업연구원 본부장은 “유럽에 이어 미국도 중국과의 디커플링이 아니라 디리스킹을 얘기하는 건 톤다운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이라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를 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사우스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 역사상 유일의 4선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생전 중국에 관심이 많았으며 외조부 워런 델라노 주니어가 중국에서 사업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아편전쟁의 한풀이를 미국에 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반면 중국은 “미국의 펜타닐 오남용이 문제이지 왜 중국 탓을 하느냐"고 반발한다.
A24면
로버트 케네디, 덩샤오핑, DJ… 그 다음은 누굴까 [서승욱 논설위원이 간다]
지난 10일 일본 도쿄행 항공기 속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일본 유력 언론사의 정치·외교 담당 논설위원, 특히 한·일 관계에 정통한 일본인A씨였다.실제로 일본 언론들에선 “관계 개선을 위한 윤 대통령의 열의는 진짜"라거나 “일본도 할 수 있는 건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야수의 심장을 가진 김모 의원이 하듯 코인 몰빵을 하려는 것도 아니다.내가 살 만큼의 웬만한 집을 구하려면 한계치에 가까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야 한다.
A25면
고난을 이겨낸 가족들은 환자보다 먼저 지치지 않고 투병의 길을 의연하게 함께 걷는다.환자 가족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환자만큼은 아프지도 힘들지도 않다는 것이다.환자의 희망은 결국 가족의 힘이다.
“이끌기를 정치로만 하고 다스리기를 형벌로만 하면 백성이 법과 형벌을 면하려 할 뿐 부끄러움을 갖지 않는다. 이끌기를 덕으로 하고 다스리기를 예로써 하면 백성들이 부끄러워하며 스스로 바로잡아 선에 이른다. " 『논어』 위정편 제3장에 나오는 공자의 말이다.당장에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인문학을 홀시하는 정책입안자부터 자신들의 편협한 사고를 부끄러워해야 할 때다.‘법대로'를 외치기보다 부끄러움을 알고, 부끄러움을 알도록 이끄는 정치여야 한다.
A26면
회계자료도 안 냈는데, 노조에 나랏돈 줬다? 이상한 고용부 [김경율이 소리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올해 노동단체 지원사업 1차 모집 신청에서 탈락했다.그리고 사실상 기부액이 지정기부금으로 취급되는 단체 중 공시 의무가 부여되지 않은 곳은 노동조합이 유일하다.지정기부금 단체가 공시해야 하는 이유는 다른 곳도 다 하니 해야 할 이유도 있지만 보다 더 중요하고 공시할 필연적 이유는 공시의무조차 없을 때 벌어질 세수의 공백, 아니 더욱 확실하게 말하자면 탈세 행위다.
A28면
검찰ㆍ법원 권한을 비대하게 하는 ‘정치의 사법화'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치의 복원을 기대했다.김 전 총장 역시 취임사에서 이 말로 검사들의 좌고우면하지 않는 자세를 당부했는데,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자 자신을 임명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해야 했다.야당에서는 김 전 총장의 취임사를 인용하면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곳곳이 극락 모두가 부처, 운주사 터
전남 화순군 운주사 골짜기는 한반도에서 가장 신비한 공간이다.부분에 집착하면 전체를 놓치는 법, 부처와 탑의 신묘함을 뒤로하고 전체 절터의 구성을 바라보자.중앙부에 돌로 지은 법당이 있고 두 분의 부처가 앞뒤를 바라보고 앉았다.
아치울은 경기 구리시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박완서는 이곳에서 타계 직전까지 글을 썼다.
A29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오늘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EU 정상회담을 한다.대부분의 다른 나라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세계적인 갈등이 아닌 지역적인 갈등으로 볼 때 유럽은 한국의 지원에 감사해 한다.EU가 한국과의 관계 강화에 노력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세계 경제와 정치의 무게중심이 아시아와 인도·태평양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은 일정 기간 지급을 연기하고 재화·서비스를 살 수 있는 능력이다.” 주가 조작에 쓰일 줄 몰랐다"고 하지만 ‘대포폰’ ‘대포통장'을 넘겨준 셈이다.내 신용이 주가 조작뿐 아니라 ‘어디에든’ 쓰일 수 있었다.
[오늘의 톡픽(TalkPick)] “한국 사회의 빠른 변화를 관통한 건 작가로서 축복”
소설 『고래』로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오른 그는 “초등 저학년까지 전기가 없어 호롱불 밑에서 책을 읽었다"며 “다양한 형태의 사회를 경험하면서도 문화를 향유한 세대였다"고 소개.작품 속 폭력성에 대해선 “현대 사회는 이를 컨트롤하고 있지만 세상이 그리 쉽게 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A30면
[양성희의 시시각각] 저출생 시대의 노키즈존(No Kids Zone)
해외에서도 비행기 좌석 배정이나 도서관 이용에서 아동에게 제한을 두는 문제가 종종 논란이 되지만, 한국처럼 심각한 저출생 국가에서 카페ㆍ식당 같은 일상적 노키즈존은 출산과 육아를 점점 더 선택하기 어려운 옵션으로 만든다고 지적했다.‘노ㅇㅇ존'의 핵심은 특정 고객의 입장을 제한하는 게 영업의 자유인가, 아니면 어디서든 배제되지 않을 인권과 차별의 문제인가이다.노키즈존에 앞서 키즈 카페나 미성년자 출입금지 유흥업소 등 고객 제한 공간이 있지만, 이는 고객 맞춤형 전용공간이나 특정 연령대 보호 목적의 출입제한으로 성격이 다르다.
[사설] 한·일 정상 원폭 위령비 공동 참배, 미래 향한 걸음 되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어제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설치된 한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했다.윤 대통령은 회의 마지막 날인 어제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 한·미·일 정상회담도 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미국으로 초청했고, 한·미·일 협력을 보다 돈독히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설] 남아도는 교육교부금…‘내국세 20.79% 고정’ 바꿀 때 됐다
어제 공개된 지방 교육재정 세입·세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약 7조5000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다.그 결과 시도 교육청엔 예산이 넘치는데도, 지방대는 비가 새도 건물을 보수하지 못하고 전자도서 예산이 부족해 남의 아이디를 빌려 쓰는 실정이다.지방 교육재정 역시 필요한 비용을 계산한 뒤 예산을 배정하거나, 한국개발연구원의 제안처럼 교부금을 국내총생산과 학령인구 비율과 연동해 산정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A31면
[이하경 칼럼] 문명국 일본이 벗어나야 할 ‘피해자 의식’
윤석열 대통령이 강제징용 문제에 통 크게 양보한 뒤 기시다 일본 총리도 전향적 자세로 나오고 있다.자오쯔양에게 “중국은 북한에게, 일본은 남한에게 밀서를 받아 남북 대화를 중재하자"고 했다.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1983년 한국을 방문할 때는 외무성 관료의 자문도 받지 않았다.
북미에서 기념하는 어머니날을 보내며 동양과 서양의 어머니상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다.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인정·찬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내 몸에 배어있는 것이다.반면 외국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가끔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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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 주가조작 사건'을 계기로, 금융당국이 최근 10년간 거래 및 차액결제거래 계좌 3400개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하지만 전에 없던 신종 주가조작 수법이 등장하면서, 불공정거래를 걸러내는 금융당국의 감시망이 허술해진 것은 아니냐는 비판이 만만찮다.실제 주가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라덕연 R&K 투자자문 대표는 수년 전부터 특정 종목의 주가를 조금씩 천천히 올리는 방식으로 금융당국의 감시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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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전망 1.6%도 흔들…‘상저하고’ 물건너가나
정부가 6개월째 유지하고 있는 올해 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흔들린다.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초 예상보다 하반기 경기 반등 폭이 작을 수 있다"며 “불용으로 재정 공백마저 발생하면, 정부가 목표한 올해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에 올해 1.6% 성장을 전망했다.
파월 “금리, 예상만큼 안 올려도 될 수도” 다음달 동결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다음 달 기준금리 ‘동결 신호'를 보냈다.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그가 지금까지 긴축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고, 6월 금리 향방에 어떤 힌트를 줄지 알려는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6월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약 20%포인트 줄었다고 전했다.
통장에 입금만 해두면 ‘알아서’ 365일 수익을 챙겨주는 ‘우렁각시’ 금융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이 증권 계좌만 있으면 국내·외 주식은 물론 펀드와 채권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환매조건부채권 이자 상품에 투자하려면 증권 계좌에서 종합자산관리계좌 RP형 계좌로 자금을 옮기거나, 수시 RP 상품을 매매해야 한다.
이른 더위와 전기요금 인상 등의 이유로 선풍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이마트는 4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선풍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증가했다고 밝혔다.21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가전매장을 찾은 시민이 선풍기를 살펴보고 있다.
E3면
[Data & Now] 수출 경고등…경쟁력 있는 상품 줄었다
최근 10년 새 한국의 교역 품목 중 수출 경쟁력 있는 상품은 줄어들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수출 경쟁력 열위 품목은 같은 기간 67%에서 69.3% 늘었다.대중 교역에서 수출 열위 품목은 2013년 66.2%였으나 지난해엔 77.5%로 늘었다.
생수부터 할인율이 일반 상품과 견줘 각각 61%, 94%, 91%다.이커머스 업계에서도 유통기한 임박 상품이나 재고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추세다.못난이 과일이나 B급 제품,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주로 취급한다.
정의선, 포니 쿠페 디자이너에게 아이오닉5 선물 약속 왜?
현대자동차가 1974년 ‘최초로 개발'했던 포니 쿠페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이탈리아 디자인 업체의 마스터 설계도 제공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직 현대차 임원에 따르면 현대차는 포니 쿠페 디자인을 맡았던 이탈디자인 측에도 연락했는데 “설계도를 보관하고 있다"는 답장을 받을 수 있었다.이후 지난해 11월 포니 쿠페 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주지아로 이탈디자인 창업자가 방한하면서 포니 쿠페 복원은 급물살을 탔다.
E4면
몸값 뛰는 ‘꼬마원전’… 인허가 세계 1호는 한국이었다
대형 원전 100분의 1 크기인 소형모듈원자로가 새로운 수출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문주현 교수는 “정부에서 대형 원전처럼 SMR도 빨리 인허가를 해주는 게 중요하다. 처음엔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꾸준한 R&D 지원 등이 이뤄져야 경쟁국들을 역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한국은 탈원전을 거치면서 공급망 타격이 컸지만 여전히 원전 업계의 경쟁력이 살아있다. 미국 기업들과 SMR 협력에 나서는 한편, 미래의 원전 수출 상품군을 추가한다는 측면에서 독자 개발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년 1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시행되었고 인류는 생존을 위해 강제로 디지털 문명으로 이동했다.코로나 이후 인류가 이동한 디지털 신대륙, 디지털 신문명에서 펼쳐지는 엑스포가 부산이라는 도시에서 펼쳐진다는 것은 땅 위를 벗어나 인류가 새로운 메타 세상으로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을 수 있다.MZ세대가 사는 메타 세계에서 K-컬처를 만들어낸 대한민국이 부산엑스포를 통해 땅과 디지털 신대륙의 미래를 연결하는 멋진 디딤돌 역할을 해내길 기대해본다.
재판과 관련한 뉴스를 접하다 보면 간혹 ‘조각사유'란 용어가 나온다.‘조각'을 ‘회피’ ‘불성립’ ‘배척’ 등으로, ‘사유'는 ‘이유’ 등 조금이라도 쉬운 말로 바꾸면 일반 국민과 법률 용어의 괴리감을 상당히 없앨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풀어서 더욱 쉽게 ‘위법하지만 처벌받지 않는 이유’ ‘위법이 아닌 이유’ 등으로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Biz & Now] CJ제일제당, 미 캔자스주 세계 최대 냉동피자 공장 가동
CJ제일제당이 미국 캔자스주 살리나 지역의 ‘슈완스’ 피자 공장을 증설했다고 21일 밝혔다.총 9만㎡ 규모 세계 최대 냉동 피자 생산 시설로, 현재 미국 점유율 2위인 ‘레드바론’ 등을 생산한다.2019년 미국 식품기업 슈완스를 인수한 CJ제일제당은 살리나 공장에 물류 센터를 확장해 K-푸드의 미국 내 유통 확대를 꾀하는 등 글로벌 식품 사업 확대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Biz & Now] AI 차별·편견 경고한 딘킨스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
인공지능이 습득하는 정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스테파니 딘킨스 뉴욕 스토니브룩대 교수가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그룹이 뉴욕 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뮤지엄과 함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으로 작업하는 예술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심사위원단은 “AI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을 짚어낸 깊이 있는 작품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Biz & Now] LH “3기 신도시 철도, 서울 지하철과 직결운행 협의”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기 신도시 선교통체계 구축방안’ 관련해 하남 교산은 지하철 3호선 연장, 고양 창릉은 고양~은평선의 서부선 연결, 남양주 왕숙은 9호선·별내선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LH는 또 3기 신도시 철도 노선을 환승 없이 서울 지하철과 직접 연결해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서울시와 국토부, 3기 신도시 지자체 간 비용 분담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Biz & Now]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한 단계 내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5월보다 1단계 내려간 7단계가 적용된다.대한항공의 6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1만4000~10만7800원이다.아시아나항공은 편도 기준 1만4700~8만5300원으로 조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5면
용산 철도정비창, 상암 DMC 등에 초고층 빌딩 들어서나
서울 강북에서 장기간 중단됐던 랜드마크급 개발사업들이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서울 한복판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용산구 철도정비창 부지를 비롯해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랜드마크 빌딩, 종로·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성동구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2007년 8월 시작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높이 665m짜리 초고층 빌딩을 짓는 등 세계적인 복합도시를 만드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전세사기, 최우선변제금만큼 무이자대출”…보증금 5억까지 구제
재계약 때 보증금을 올려 최우선변제금을 받지 못하게 된 전세사기 피해자가 변제금만큼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국토부는 우선 최우선변제금 적용 대상에서 벗어난 피해자에게 저리 대출을 해줄 때 변제금만큼을 최장 10년간 무이자 대출해주는 안을 제시했다.저리 대출은 피해자가 새 전셋집을 얻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지원책으로, 가구당 2억4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E6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가 맞붙은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신문지 응원'과 ‘봉다리 응원'은 사라졌지만, 롯데 팬들은 목청 높여 노래를 부르며 야구의 묘미를 만끽했다.롯데 투수 나균안은 “사직구장 분위기는 항상 뜨겁다. 올해는 팀 성적이 좋아 더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스스로 무너진 2위 아스널 덕분에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맨시티는 21일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아스널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2022~23시즌 EPL 37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이 0-1로 패하면서 남은 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올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맨시티는 2018~19시즌 EPL, FA컵, 리그컵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오른 이력이 있다.
E7면
별명이 ‘백%‘인 백석현이 21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했다.백석현은 “벙커샷은 내 인생 최고였다. 다시 치라고 해도 절대 그렇게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석현은 이번 대회에서 볼 대신 홀을 보고 퍼트하는 ‘노룩’ 퍼트를 했다.
프로농구 FA 최준용이 서울 SK를 떠나 전주 KCC로 향한다.KCC는 “전 포지션에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최준용의 영입으로 높이 보강과 득점력, 공수 밸런스의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KCC는 22일 KBL센터에서 최준용 입단 기자회견을 연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침투’라는 두 글자
들이 얼음 장벽처럼 둘러쳐진 속으로 흑이 필마단기로 날아든다.AI는 망설일 것 없이 곧장 쳐들어가라고 한다.실전진행=박정환은 침투를 생각했으나 결행하지 않았다.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열정 길방 : 北 36년생 소일거리를 만들자.90년생 외모도 경쟁, 패션 신경 쓰기.양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西 43년생 양쪽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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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이유도 잘 모른다…태아도 위협하는 임신부 사망 원인 1위 [건강한 가족]
‘임신중독증'으로 불리는 전자간증은 대표적인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꼽힌다.임신중독증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다태 임신 등이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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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 아파라'는 회사…착각하는 상사에게 '이것' 보여주라 [건강한 가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 직무 스트레스 관리는 일 잘하는 조직의 원동력이다.직무 스트레스를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면 중간관리자들도 적극적이 된다.직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업무량을 조절하는 것에 눈치를 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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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다한증 치료했는데...엉뚱하게 엉덩이에 '땀' 나는 이유 [건강한 가족]
푹푹 찌는 여름, 땀은 덥고 습한 공기 못지않게 불쾌지수를 높이는 요인이다.여기에 다한증 환자라면 고통이 배가 된다.이 같은 교감신경절제술은 땀 배출을 막는 데 효과적이지만 부작용으로 기존과는 다른 부위에서 땀이 배출되는 보상성 다한증을 겪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