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일본 이미 한국 앞질렀다"…쇄국주의도 버렸다, 이민 몸부림 [이제는 이민 시대]

불과 30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사람이 자원인 젊고 조밀한 나라였다.먼저 한국과 가장 유사한 인구 구조 및 국민감정을 가진 데다가 장래에 한국의 이민 유치 경쟁국이 될 수 있는 일본의 상황과 노력을 현장 취재를 통해 보도한다.외국인에 대한 폐쇄성으로 유명했던 일본은 “제도에 있어서는 한국을 앞질렀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혁신적인 변화에 나서고 있었다.

코인 1원만 있어도 의원·가족 의무신고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신고·등록 의무화를 골자로 한 일명 ‘김남국 방지법'이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정개특위는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가상자산 관련 국회의원의 이해충돌을 막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현재 국회의원은 당선인으로 결정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재산 등 사적 이해관계와 관련된 사항을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는데, 여기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A2면

“수능 24번 풀어줘” 챗GPT-바드-빙 승자는?

지난해 5월 구글이 개발자 콘퍼런스 I/O에서 ‘대화형 검색’ 시대를 예고한 지 불과 1년 만.대화형 인공지능 챗GPT는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챗GPT는 웹 검색 기능을 켜지 않을 때는 “제 데이터는 2021년 9월까지"라며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출처나 정부 웹사이트를 참조"해 달라고 했다.

A3면

재정준칙 이상한 조건…야당 “사회적기업에 돈 더 풀어라”

5월 국회 통과가 사실상 무산된 ‘재정준칙'의 최대 걸림돌은 법안의 결함이나 국회의원의 무관심이 아니다.야당은 재정준칙과 연계해 사경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고, 여당은 “운동권 퍼주기 법"이라며 반대해 시작부터 꼬였다.사경법은 대통령 산하 사회경제발전위원회를 새로 설립해 연간 정부 공공조달액의 최대 10%를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생활협동조합 등 3만5000여 곳에서 의무 구입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학생 수 줄어 못쓴 돈 27조인데…올 교육교부금 사상 최대 76조

올해 ‘세수 절벽'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모두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교육교부금 수입은 계속 늘고 있다.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지출하고 남은 돈을 지방교육재정기금에 적립하고 있는데, 올해 역대 최대를 찍었다.올해 예산을 기준으로 지방교육재정기금은 26조7983억원에 이른다.

A4면

"중국인은 매춘부" 이런 혐오 녹인 건, 日아이들 손바닥이었다 [이제는 이민시대]

지난달 11일 일본의 수도권인 사이타마 현 가와구치시에 위치한 ‘시바조노 단지’.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말은 일본어가 아니라 중국어였다.일본인보다 중국인이 더 많이 사는 이 아파트 단지에선 일상적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A5면

"출산율 높여 노동력 해결? 15년 넘게 걸린다" 日이민청장 조언 [이제는 이민시대]

지난달 10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사사키 쇼코는 한국 합계 출산율이 0.78명이란 취재진 설명에 놀라 되물었다.이민 정책을 말할 때, 한국에서 쓰는 ‘이민'의 의미가 일본과 다를 수 있다.일본에서 ‘이민'이라고 하면 일본에 계속 정주한다는 이미지가 있다.

A6면

[outlook] “한·일 손 잡으면 중국의 경제적 압박 이겨낼 수 있어”

지난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한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결정을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중국의 경제적 강압 대항, 확장억제 조율, 회복 탄력적인 역내 기관 구축 등 세 가지 의제에서 양자 및 3국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첫째, 한·일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EU 지도부 만난 윤 대통령 “그린·보건·디지털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유럽연합 지도부인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그린·보건·디지털 등 3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언론 발표문을 통해 “한·EU 그린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포괄적 기후환경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한·EU 보건행정 약정 체결로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공조체제를 확립했다"고 밝혔다.또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A8면

김남국, 클레이페이 출시 직후 매수…몇달 뒤 발행사 사라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위믹스 코인 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가 22일 코인 예치·교환 서비스 운영업체 오지스를 압수수색했다.코인원 상장 담당 임직원이던 전씨·김씨는 2019년 하반기부터 브로커로 활동하던 고씨·황씨로부터 상장 코인을 추천받으며 인연을 맺었다.코인원 임직원들은 신규 코인을 상장하려는 재단이 브로커들을 통해 특정 MM업체와 MM계약을 맺도록 했다.

[단독] 비명계 향해 욕설 문자폭탄…민주, 강성당원 첫 제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후 비이재명계에 지속적인 ‘문자폭탄'을 보낸 강성당원이 최근 민주당에서 제명됐다.당내에선 “일반 당원이 문자폭탄으로 제명된 최초의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 민주당 경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지속적으로 심한 욕설 문자를 비명계 의원들에게 보내 온 당원 A씨에 대해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하는 징계처분인 제명을 결정했다.

A10면

무상복지·나랏빚…‘그리스병’ 수술한 미초타키스, 총선 압승

과도한 복지 지출과 만성적 재정 적자로 상징되는 ‘그리스병'을 고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성향의 신민주주의당이 21일 총선에서 압승했다.이번 총선 결과는 미초타키스 총리가 추진한 그리스병 고치기에 민심이 호응한 것으로 풀이된다.2019년 총선에서 시리자를 몰아내고 집권한 미초타키스 총리는 선거 기간 자신을 “그리스의 최근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 공정성 논란에 활동 중단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와 관리를 담당하는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이 한동안 중단된다.이날 네이버와 카카오 양사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구성하기 위해 현재 제평위 외에 새로운 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대내외적 요청을 반영해 활동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제평위는 뉴스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카카오와 언론사 간 제휴를 위해 설립된 자율기구다.

A12면

"펫 유치원보다 싸다" 아우성…시립대도 반값등록금 포기 검토

지난해부터 고물가 흐름이 지속하면서 2009년부터 이어진 정부의 등록금 억제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교육계에서는 시립대처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는 대학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1월 교육부 출입기자단 설문 조사에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116명 중 53.5%가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진보당 강성희 "내란죄 수괴 이승만" 박민식 "동의 어렵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박 후보자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와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다.박 후보자는 국가 예우 대상 관련 질의에는 “이 전 대통령은 1등 건국공로훈장을 받은 상태고, 백선엽 장군은 6·25 때 대한민국을 구한 장군이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야 한다"면서도 “김원봉은 북한 정권과 너무 직결돼 국민적 공감을 얻기 부족하다"고 답했다.“2006년 검사를 사직한 후보자가 개인 법률사무소를 열어 국회의원 출마까지 1년 4개월 짧은 기간에 50억원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수임했다"는 전관예우 의혹에 대해 박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서, 여러 가지로 의원님 지적이 맞는다고 본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 친구들과 함께 배우는 ‘생존수영’

22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웨이브파크 파도 풀에서 학생들이 실제 바다와 동일한 환경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 있다.시흥시는 관내 50여 개 초등학교 3, 4학년과 희망하는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생존수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A14면

“존엄사 사각 요양병원…연명의료중단 도와야”

미루고 미루다 임종 직전 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하는 소위 ‘벼락치기 존엄사'를 개선하라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의 권고가 나왔다.백수진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생명윤리센터장은 “의사들이 말기 진단을 하게 되면 진료를 포기하는 것처럼 비칠까 봐 부담을 느낀다. 그러다 보니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시기를 놓치고, 계속 늦어진다. 막판에 작성하거나 가족이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말기 환자 제한을 없애면 훨씬 이전인 암 진단 때 작성하거나 고령의 장기환자가 의식이 있을 때 의사 설명을 듣고 연명계획서를 작성하게 된다.

검찰 “송영길·윤관석 돈봉투 공모”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22일 소환조사했다.검찰은 이후 송 전 대표 압수수색 영장에서 “송 전 대표와 윤 의원이 공모관계"라는 점을 추가로 적시했다.윤 의원이 강 전 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상의해 돈봉투 살포가 이뤄졌는데, 송 전 대표 역시 이에 공모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사진] 대한제국 외교의 장 ‘돈덕전’ … 과거 모습 되찾다

덕수궁 돈덕전이 100여 년 만에 복원돼 22일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덕수궁 석조전 뒤편의 서양식 2층 건물인 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장으로 건립됐으며, 영빈관으로도 사용됐다.대한제국 순종 황제는 1907년 이곳에서 즉위했다.

A16면

"직원은 난민, 원단은 구제"…졸리의 남다른 패션사업 출사표

세계적 배우이자 사회운동가 안젤리나 졸리가 인도주의 패션 브랜드 ‘아틀리에 졸리'를 출시한다.난민을 디자이너 등으로 고용하고, 데드 스톡을 활용하는 등 패션 사업을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21일 워싱턴포스트는 “할리우드 인도주의자 중 한 명인 졸리가 서구 중심의 럭셔리 패션 업계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늘의 날씨] 5월 23일

“공수처가 다른 기관 무시, 이해 어려웠다”

김성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부장검사가 22일 공수처를 사직하며 수뇌부를 비판했다.또 “공수처 이외의 다른 기관을 무시 또는 적대시하는 듯한 태도를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했다.아울러 지난해 여름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잇따라 사직 의사를 밝혔을 당시 김 부장은 “진솔한 토론을 통해 기존 업무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떠나는 사람들이 무책임하다"는 얘기만 나왔다고 한다.

김필립 ‘미국의 노벨상’ 벤저민 프랭클린 메달 수상

김필립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미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 메달을 받았다고 22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밝혔다.이 상을 받은 뒤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이 122명에 달해 ‘노벨상 관문'으로도 불린다.김 교수는 “그래핀은 독특한 물리적 성질을 갖고 있고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석성장학회, 선행학생 576명에 2억4230만원 장학금

석성장학회는 선행을 실천한 모범 학생 57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장학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초·중·고·대학생 576명을 ‘2023년도 석성 선행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총 2억42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장학생들은 모두 평소 학업에 충실하면서 남다른 선행으로 학교와 각종 사회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모범 학생이라고 장학회 측은 설명했다.

[단독] 대통령실 "초대 재외동포청장에 이기철 전 대사 사실상 내정"

재외동포청 초대 청장에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 대사가 유력하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22일 전했다.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마다 재외동포를 각별히 챙겨왔다.지난달 24일 미국 국빈 방문 때는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정부는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를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동포 여러분과 모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방] 오산시 外

오산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공공시설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오산시는 공공시설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부지를 유상 제공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를 담당한다.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는 24일 오후 2시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부산시와 함께 ‘소비자단체-헬스장·필라테스 사업자 간담회'를 연다.

[부고] 김광진씨 外

A18면

“당당히 나설 힘 얻었다” 방황 20대들, 창업가 변신시킨 이곳

서울에 사는 20대 청년 최모씨는 평소 사람을 만나는 데 어려움을 느끼면서 자꾸 위축됐다.최씨 사례는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 청년활동 지원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소개됐다.이날 간담회는 서울 각 지역 청년센터장과 서울시 청년활동 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모여 성과와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밀집도 파악’ ‘화재 경고’...지능형 CCTV 어디까지 왔나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이권재 오산시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능형 폐쇄회로TV 작동을 시연했다.센터엔 관제 인력 16명이 4조 3교대로 근무하며 CCTV 전송화면을 모니터링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22일 “지자체 관할 CCTV를 2027년까지 모두 지능형으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20면

흑인 인어공주, 과도한 PC?…그녀 본 뒤, 이런 생각 사라졌다

에리얼만 흑인이 된 게 아니다.24일 개봉하는 ‘인어공주'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옮긴 디즈니 뮤지컬 영화다.늘 바다 너머를 동경했던 인어 왕국의 막내딸 에리얼이 조난 당한 인간 세계의 에릭 왕자를 구해주면서 육지로 나아가게 된다는 주요 줄거리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트로트는 무서운 장르”…박정현이 부른 ‘비 내리는 영동교’

발라드와 알앤비는 물론, 록·스윙재즈·트로트에 이어 아이돌 음악까지.트로트곡인 ‘비 내리는 영동교'에 대해 그는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인생에서 세 번째"라면서 “예능 프로그램 미션으로 처음 부르게 됐는데 트로트는 사실 너무 무서운 장르였다"고 회상했다.낯선 트로트 장르를 박정현 식으로 체화해 부른 뒤 “트로트도 부를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듯이 여러 길이 있으니 ‘당신의 길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A22면

"천황을 일왕이라 부르는 건 열등감" 도쿄 뒤흔든 DJ 파격 [김대중 육성 회고록 2]

1998년 10월 7일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국빈 방문 첫날.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올 3월 정상회담 때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호출했다.두 정상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한·일 간 협력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A23면

31평형 보증금이 18억…규제가 키웠다, 뜻밖의 '초고가 임대'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지금까지 나온 분양가상한제로 받은 최고 건축비가 3.3㎡당 1100만원이었다.업체들은 “상한제 적용을 받는 분양가가 고급주택 건축비로 턱없이 모자라고, 도심 땅값이 비싸 상한제의 감정평가 금액으로 토지·금융 비용 등을 보전받기 어렵다"고 말한다.분양가 규제의 아이러니로 임대 후 분양이 고급주택 ‘인증 코스'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글로벌 아이] 히로시마에 그들이 있었다

87세 어르신의 질문에 마음이 뜨끔했다.G7 정상회의가 열리던 지난 20일, 히로시마에서 만난 도요나가 게이사부로씨다.1970년 히로시마 피폭자인 손진두씨가 목숨을 걸고 밀항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국에 있는 원폭 피해자들에게도 피폭자 수첩을 발행해 달라는 소송을 시작했다.

A24면

[배선영의 이코노믹스] ‘이자 폭탄’에 경기둔화, 한은 기준금리 인하 검토해야

역린을 건드리면 위태로워지고, 금기를 건드리면 지탄받기 쉽다고 했다.우리 경제에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대한 공개적 논박이 거의 금기시되어 있다.그런데, 이런 대책들은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으로 내수를 감소시키겠다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과 엇박자를 낼 뿐만 아니라, 세금부담까지 늘릴 수 있다.

[이후남의 영화몽상] 카메라는 비밀을 알고 있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일찌감치 재능을 꽃피운 영화 천재다.영화에는 카메라를 들고 뭔가를 찍는 일이, 또 그렇게 찍히는 일이 빚어내는 뜻밖의 순간들이 인상적으로 그려진다.샘이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과정도 그렇지만, 샘의 여러 영화에 출연한 아이들의 반응 역시 예상과는 다를 때가 있다.

A25면

[삶의 향기] 사람 한 명 구하는 것이 천 명 살리는 것

향기로운 아카시아 꽃잎이 시나브로 지고 뻐꾸기 소리 들리기 시작한다.행복공장에서는 은둔청년 자립성장을 위한 커피차를 구입하고, 마음회복, 관계형성,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한다.노인복지나 어린이들을 위한 복지에는 관심이 많은데 활발발해야 할 청년들에 대한 관심은 많이 부족한 편이다.

[디지털 세상 읽기] 챗GPT 만든 CEO “우릴 규제해달라”

테크 산업이 그 어떤 업종보다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요즘, 실리콘밸리 기업의 CEO가 미국 의회 청문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제 일상처럼 흔한 일이 되었다.최근에는 챗GPT를 만들어 AI의 선두 주자가 된 오픈AI의 CEO 샘 앨트먼이 청문회에 나와 의원들의 질문에 답했다.앨트먼의 의회 방문은 과거 다른 테크 기업의 CEO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A26면

[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청년·가족·인간·미남…새로운 이름을 찾아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3년 4월 말 서울 도봉구는 청년 연령의 상한을 39세에서 45세로 상향 조정했다.국가가 가난한 이들을 책임지지도 못하고 포기하지도 못할 때, 가족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친족이 보다 많은 이들의 복지를 떠안도록 시도한 역사가 있다.그뿐이랴. ‘양자'라는 것은 혈연을 넘어선 가족을 상상할 수 있게 해 준 얼마나 혁신적인 발명품이었던가.

A28면

[채병건의 시선] 북핵이 부른 보수의 핵 자강론

쉽지 않을 걸 알면서도 보수 여론이 내심 한방 대책을 기대했던 이유는 북한이 핵 탑재가 가능하다는 미사일을 폭죽처럼 쏘아 올리며 위협했기 때문이다.독자 핵무장론은 한국민이 북핵을 놓고 인내의 임계점으로 향하고 있음을 북한과 국제사회에 알린다는 점에선 효과적이지만, 현실에선 정치·경제적 방정식을 따라야 한다.한국의 속내를 너무 잘 아는 스콧 스나이더 미 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중앙일보 서면 인터뷰에서 만약 NCG가 한국의 북핵 대응 능력을 차단하는 것으로 한국 사회 주류가 받아들인다면 “한·미동맹의 성패까지 가르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안나의 행복한 북카페] 바람·물·불, 동북아 삼위일체

또 역사기록과 한·중·일 고대언어 분석을 통해 현재의 한국어는 신라어에, 일본어는 백제어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주장한다.책은 한·중·일 3국에 대해 3색의 원형을 제시했다.대륙과 해양문화가 만나 신바람을 만들어내는 한국은 바람, 문화의 흡수융화가 일어나는 중국은 물, 섬 탈출을 꿈꾸는 대륙 콤플렉스의 일본은 호전적인 불이란 해석이다.

아침의 문장

그는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라고도 썼다.지금은 그 기억이 가물거릴망정, 모든 어른이 한때는 시인이고 화가였다.새로 출간된 『방정환의 어린이 찬미』에서 옮겼다.

A29면

[시론] 글로컬 협력, 한·일 관계의 새 프런티어

지역 대학들도 지자체 및 지역 기업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일본 도시들의 산·관·연 네트워크와 연결해 과감한 대도약을 시도할 수 있다.한·일의 지역 강소기업들은 상호투자, 자원 공동구매, 공급망 협력, 인적교류, 제3국 진출 확대, 신산업 협력 등 경제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지방을 글로벌 신사업의 거점으로 키울 수 있다.이러한 한·일 지방간 글로컬 협력은 한·일 관계의 새로운 가능성이다.

[분수대] 가짜뉴스

유럽위원회는 가짜뉴스라는 용어는 거짓 정보가 뉴스에 국한된 것으로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고, 여러 정치인이 자신에 불리한 보도를 가짜뉴스라 공격하며 언론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국언론진흥재단에 최근 가짜뉴스 피해신고 상담센터가 설치됐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4·19 기념식에서 “가짜뉴스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문화관광부가 내놓은 ‘가짜뉴스 퇴치 총력전'의 일환이다.

[오늘의 톡픽(TalkPick)] “아픈 경험도 경험이니까요”

올해 첫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튀르키예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웃으면서 돌아오고 싶다"고 말해.김연경의 대표팀 은퇴 등으로 지난해 1승 16패로 부진했던 대표팀 성적에 대해선 “오랫동안 대표팀을 이끈 선배들이 은퇴하면서 지난해 팬들이 바라는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해 경험을 쌓았으니 올해는 한결 나을 것"이라고 다짐.

A30면

[이지영의 시시각각] 드라마 ‘아줌마’에서 차정숙까지

가부장 이데올로기 속에서 ‘현모양처'의 길을 걷게 된 여자는 가족 뒷바라지와 온갖 집안일을 도맡으며 남편의 권위에 눌려 산다.드라마 ‘아줌마'에서 ‘닥터 차정숙'까지 사반세기 가까운 세월이 지나는 동안 달라진 점은 고졸 오삼숙이 의사 면허 소지자 차정숙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닥터 차정숙'의 동시대성은 학창 시절 남학생에게 뒤지지 않고 성장한 ‘알파걸'이 결혼 후 일·가정 양립에 실패하고 ‘경단녀'가 되는 현실을 포착한 데 있다.

[사설] 미·중 패권 다툼에 일본의 부활까지…격화된 반도체 전쟁

미국과 중국이 세계 반도체 지도를 다시 그리기 위한 치열한 패권 다툼을 벌이면서 한국 반도체 산업도 재편 수순을 밟고 있다.지난 4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이 미국 반도체 구매 중지에 나설 경우 한국 반도체가 부족분을 채워주지 말 것을 바이든 정부가 한국 측에 요구했다고 보도했었다.한국이 단기 반사이익을 얻기보다 중국이 자체 점유율을 높여 중국 반도체 기업의 부상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사설] 15년째 등록금 동결…질 높은 대학교육 투자 가능할까

국내 최초 ‘반값 등록금'을 도입했던 서울시립대가 얼마 전 ‘등록금 정상화 공론위원회'를 구성했다.이와 같이 비현실적인 등록금 동결은 대학 교육의 질을 떨어뜨린다.대학 입장에선 15년째 등록금 동결과 입학정원 감소로 수입이 줄고 있으니, 첨단 설비를 도입해 교육력을 높이기는커녕 기존에 있는 노후 건물조차 개·보수할 여력이 없다.

[박용석 만평] 5월 23일

A31면

[고현곤 칼럼] 문 전 대통령의 불편한 처신

그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대화는 정치인의 의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다.‘불통 대통령'이었던 그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다.나라의 어른답게 정파를 떠나 덕담을 했어야 했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피아노야 고마워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은 문학과 예술을 사랑한 왕으로 유명하다.이런 단점을 보완해서 만든 건반악기가 바로 피아노였는데, 바흐는 초기 피아노에서 그런 가능성을 별로 보지 못했던 것 같다.여하튼 피아노는 그 후 꾸준히 개량돼 고전주의 시대에 이르러 하프시코드를 몰아내고 건반악기의 왕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E1면

[단독] 文정부 임대차 3법 이후…'깡통전세' 4배 이상 늘었다

집 구매 자금 대부분을 임대보증금으로 마련한 이른바 ‘깡통전세’ 비율이 문재인 정부의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깡통전세 위험 거래 비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가 임대차 3법 시행 전이었던 곳은 노원구뿐이었다.깡통전세 위험 거래 비율은 2021년 9월~2022년 5월 거래에서 높게 나타났다.

E2면

밀려드는 ‘코로나 청구서’…은행·비은행 모두 연체율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대출 급증과 금리 상승 여파가 시차를 두고 본격화되면서 주요 금융회사의 연체율이 모두 상승세다.4월에 새로 발생한 연체액을 전월 말 대출 잔액으로 나눈 신규 연체율과 부실 대출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올해 3월과 지난해 4월보다 소폭 상승했다.은행별 내부 집계에 따르면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 등은 이미 3~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무역적자 폭 줄어드나 싶더니, 5월 다시 늘어 -43억 달러

5월 들어 수출이 16% 넘게 줄면서 8개월 연속 역성장을 눈앞에 뒀다.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3.2% 감소했다.수출·수입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20일간 무역수지 적자는 43억 달러 쌓였다.

추경호 “탈중국은 없다, 대미 관계 강화를 중국 외면으로 해석 안 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대중국 관계는 여전히 우리한테 중요하다"라며 “탈중국을 선언한 적도 없고, 그럴 의도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의 미국에 대한 집중이 대중국 수출에 미칠 영향을 묻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추 부총리는 “누누이 말하지만 중국은 제1교역국이며 투자국"이라며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곧 중국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귀엣말 나누는 추경호·이창용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3면

[Data & Now] 공공기관 연봉, 중소기업의 2.2배…대통령보다 더 받는 기관장 29명

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등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보수를 공시한 362곳 공공기관의 정규직 평균연봉은 7038만2000원이다.공공기관 직원의 평균보수는 대기업보다 많고, 중소기업의 2.2배에 이른다.공공기관장 평균 연봉은 약 1억8500만원으로 장관급보다 500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중국 “마이크론 제품 구매 중단”…한국 기업에 불똥튀나

중국 정부가 미국 마이크론의 보안 이슈를 문제 삼아 미국에 ‘반격 활시위'를 당기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마이크론의 중국 시장 공급 감소분을 한국 반도체 기업이 채워주지 말라'고 미국 측이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백악관이 한국 정부에 ‘중국이 마이크론의 중국 내 반도체 판매를 금지할 경우 한국 기업들이 그 빈자리를 메우지 말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코로나 재택근무 중 알바…자격증 취득 ‘딴짓’도

재계 2위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근무 기강 확립에 나섰다.이 관계자는 “조사 결과 아르바이트 등 부업은 기본이라고 할 정도로 일부 직원의 근무 기강이 해이해져 있었다"며 “‘그룹 구성원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대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계열사인 B사도 최근 10여 명의 임직원에게 해고 및 면직 조치를 했다.

[사진] 이젠 공기청정기도 필수품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서울 기준 황사가 17회 관측돼 최근 20년 중 가장 많다.22일 서울역 롯데하이마트에서 손님들이 공기청정기를 살펴보고 있다.

E4면

올해 해외서 4조 긁었다…‘여행 카드’ 속속 출시

올해 국내 신용카드사의 해외 이용금액이 지난해의 1.6배로 증가했다.현대카드는 지난 18일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대한항공 마일리지 2배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독서비스 ‘더블마일팩'을 출시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달러 등 외화 가치 상승으로 해외 직구 등 결제 금액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0명 중 4명 “여름휴가는 성수기 피해서”

휴가철인 7~8월을 피해 일찍 여름 휴가를 떠나는 이른바 ‘얼리 휴가족'이 올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 42%가 7~8월을 피해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떠나겠다고 응답한 52%가 “여름 성수기에는 여행 비용이 비싸서” 이 시기를 선택했다고 답변했다.

[비즈 칼럼] 숲 공익가치 221조…G8 한국의 전략자산 부상

한국 숲의 온실가스 흡수·저장 가치는 2014년 기준 4조9000억원에서 2018년 기준 75조6000억원으로 급상승했다.글로벌 중추 국가 한국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숲 외교를 구체적으로 실행할 시공간에 위치했다.군사안보가 경제안보, 과학기술안보, 환경안보와 결합·통합돼 가는 복합안보, 초연결의 시대에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 양 측면에서 전략자산이 되는 것이 숲이다.

[Biz & Now] 현대에너지솔루션, 앙골라 태양광 수주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포르투갈 MCA와 22㎿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500W급 고출력 모듈 제품을 8월까지 공급하고, MCA는 이 제품을 앙골라 정부가 발주한 바이룬도와 쿠이토 지역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22㎿는 앙골라 지역 주민 14만 명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다.

[Biz & Now] DL이앤씨, 남해~여수 해저터널 수주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통보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남해군 북측으로 연결로를 신설한 ‘해저 분기 터널’ 구간을 제안해 입찰 참여업체 중 가장 높은 기술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DL이앤씨는 2031년 이 구간이 지어지면 남해~여수 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줄 것으로 기대했다.

[Biz & Now] NH농협은행, 농어촌 학자금 상환 지원

NH농협은행은 한국장학재단과 ‘초록사다리 신용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에게 잔여 채무액을 지원,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경제적 재기를 돕는 사업이다.NH농협은행은 장학재단에 30억원을 기탁해 3년간 약 3500명의 채무 조기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Biz & Now] 한국종합경제연 중기 정책자금 설명회

한국종합경제연구원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다음 달 9일 오전 9시 서울시 금천구 본원 강당에서 ‘2023년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활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최길현 부원장은 “기업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될 수 있는 정부 정책자금 활용 전략과 자금별 조건에 맞춰 다양한 맞춤형 정책자금 지원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군인아저씨도 구직에 ‘진심’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제대를 앞둔 군인 등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E5면

“제 2의 머지포인트 막아라”…선불충전금 보호 강화된다

일상생활에 두루 쓰이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에 대한 법 보호망이 촘촘해진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사용되는 고객의 선불충전금 보호 강화 방안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오는 25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선불전자지급수단은 카드 및 계좌 연동을 통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 등을 지급·송금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폐식용유를 항공유로…GS칼텍스, ‘화이트바이오’ 육해공 밸류체인 구축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발맞춰 정유 업계가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이에 정부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확대 방안'을 수립해 정유사·항공사 등과 국제 품질 기준에 만족하는 바이오 항공유를 국적 항공기 등의 국제 운항에 투입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GS칼텍스는 이 사업에 참여해 향후 항공사에 바이오 항공유를 공급할 계획이다.

E6면

‘중꺾마 원조’ 롤드컵 영웅 데프트…“10년간 안 꺾였다, 올해 한번 더”

지난해 12월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문구는 ‘중꺾마'였다.데프트는 “우리 팀은 초반부터 스노볼을 굴리는 조합을 선호하지만, 최근엔 후반 전투로 뒤집는 단단한 조합을 잘하는 팀들의 성적이 좋다. 지난 6개월 동안 팀원들과 가족처럼 지내며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파악했다. 앞으로 남은 반 년 동안 좋은 결과를 내야 지나온 시간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지난해 롤드컵 당시 팬들은 데프트를 향해 ‘라스트 댄스’ 대신 ‘The Dance Lasts'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했다.

주간 타율·홈런·타점 1위…SSG 톱 지킨 ‘수호신’ 최정

최정은 올해도 변함없이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다.지난해 통합 우승팀 SSG가 선두를 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최정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타율 0.476을 기록하면서 홈런 4개, 8타점, 10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E7면

골프공에 ‘Why Not’…시급 20만원 레슨 프로의 반란

미국 CNN은 22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골프장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이 끝나자 이렇게 밝혔다.투어 프로가 아닌 클럽 프로로서 대회 내내 인기몰이를 한 마이클 블록의 활약을 자세히 소개했다.이번 PGA 챔피언십의 깜짝 스타는 단연 블록이었다.

‘메이저 사냥꾼’ 켑카, 다섯 번째 메이저 정상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가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켑카는 사우디 오일머니가 후원하는 LIV 골프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LIV 소속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켑카가 처음이다.

[오늘의 운세] 5월 23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36년생 자녀 자랑, 집안 자랑.90년생 부러워하지 말고 개성과 능력을 발휘할 것.양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3년생 오늘이 제일 젊은 날, 나이야 가라.

S1면

사촌끼리도 비밀 없어야…돌연사 당하기 싫으면 그래야 한다 [건강한 우리집]

심혈관 가족력이 있을 경우, 가족력이 없는 사람들보다 발병 위험이 관상동맥질환은 37%, 협심증은 60%,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은 28% 높았다.또 심혈관 질환이 조기에 발병했던 가족력이 있을 경우 관상동맥질환과 협심증,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각각 33%, 58%, 29% 더 높았다.고혈압은 대표적인 가족력 질환인 관상동맥질환·협심증·심근경색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