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한국선원? 月500만원에도 없다"…외국인 없인 배 못 띄운다 [이제는 이민시대]

한건수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현재 이민 관련 정부 업무는 법무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등으로 나뉘어 있어 겹치거나 공백이 생기는 등 비효율이 있다"며 “학계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이민을 총괄할 기관이 필요하다고 결론이 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은기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인구 감소가 가져올 위기를 놓고 보면, 이민청뿐 아니라 인구 전반을 총괄할 ‘부'를 만들어야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정기선 전 이민정책연구원장은 “지금 한국은 60대가 90대를 돌보는 실정이라 이민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며 “단순히 노동력을 많이 들여와 쓴 뒤 돌려보내는 수준을 넘어 외국인의 유입·관리·통합을 아울러 담당할 수 있는 이민 전담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노총 불법집회…용납하지 않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우리 정부는 그 어떤 불법행위도 방치·외면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 헌법은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고, 저 역시 대통령으로서 이를 존중해 왔다"면서 “그러나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까지 보호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린 민주노총의 집회 행태는 국민들께서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사진] 윤 대통령, 기업인 500명과 “함께 성장”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대·중소기업 상생을 의미하는 캐치프레이즈인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들어보이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와 1980, 90년대생 중소기업 대표인 고명진 실비아헬스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A2면

2억으로 강남 아파트 받는다? 재건축 상가의 마법

아파트 단지 내 상가 투자로 재건축 아파트의 조합원이 될 수 있을까.조합은 상가를 우호적 조합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상가 소유주의 아파트 진입 비율을 0.1로 정했다.신축 아파트 조합원 분양가가 20억원일 경우, 0.1 즉 상가 평가액이 2억원이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했다.

A3면

“한·미·일 안보공조 강화, 경제 공급망 다변화…외교 수퍼위크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후 23일 용산청사에서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서 G7를 포함한 ‘외교 수퍼위크’ 성과에 대해 상세히 언급했다.그러면서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다변화가 핵심"이라며 “보다 많은 국가들과 가치와 신뢰에 기반한 공급망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분야 G7 국가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선진국들이 이제는 우리나라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우주항공, 원전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저는 이들 국가들과 서로의 필요를 고려한 맞춤형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A4면

"돈 더 줄게"…몸값 오른 외국인 두고 어민끼리 불법 쟁탈전도 [이제는 이민시대]

인사 담당자는 “지난해 한국인 5명을 뽑았는데 3~6개월 사이에 전부 관뒀다"며 “1년 365일 구인 광고를 올려도 한국인 지원자는 없다. 그나마 인기 있던 설계, 조립 분야조차 없다"고 말했다.직원 46명이 70명치 일을 하며 공장을 지탱하는 상황.그는 “한국인 지원자는 없고, 뽑을 수 있는 외국인 고용 정원을 꽉 채워 외국인도 더 뽑지 못한다"고 했다.

미국도 일손 부족, 저성장 압박…외국 노동력 비율 27년만에 최고

지난해 미국에서 외국 출신 노동력 비율이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고용시장에서 외국 출신 노동자 비율이 늘어난 것은 우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가속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들이 떠난 일자리를 미국의 부진한 인구 증가로는 채우기 어려워 이민자를 포함한 외국 출신 노동력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A5면

한국서 15년 일한 요리사 "4년제 대학 나와야 영주권 준대요" [이제는 이민시대]

지난 7일 서울 공덕동의 한 튀르키예 음식점에서 만난 세르달 아카다는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그는 “세금 한 번 밀린 적 없고, 성실히 일했는데 영주권을 따려면 대학 학벌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요리사가 꼭 대학을 나와야 하나?“라고 되물었다.이 제도는 비숙련 취업이민제도를 통해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가 소득, 자격증, 학력, 한국어 능력 등에서 일정 점수를 확보하면 준숙련기능 비자로 전환을 해주기 위해 도입했다.

A6면

AI가 만들고 SNS가 나른 가짜사진…증시 충격준 첫 사례

미국 펜타곤 청사 근처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가짜 사진이 22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해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특히 이번 가짜뉴스를 퍼뜨린 계정들이 유료 절차를 통해 트위터의 인증 마크를 받은 계정들로 드러나면서 AI발 가짜뉴스 진위를 판별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우려마저 나온다.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트위터 등엔 펜타곤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사진이 빠르게 번졌다.

EU, 메타에 1.7조원 과징금…페북 사용자 정보 미국에 전송 중단 명령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가 유럽연합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역대 최대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22일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는 메타가 유럽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미국으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며 과징금 12억 유로를 부과했다.또 유럽 페이스북 사용자의 데이터를 미국으로 전송하는 것도 중단하고, 이미 전송된 데이터는 6개월 이내에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A8면

윤 대통령 옆자리엔 MZ세대 스타트업 대표, 치맥 대화도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했다.이날 정부에선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경제 관련 모든 부처 국무위원이 함께했다.재벌 총수와 국무위원이 총출동했지만 윤 대통령과 함께 식사하는 헤드 테이블엔 1980, 90년대생 중소기업 대표가 앉았다.

민주당 잇단 성추행 의혹…선출직·당직자 상시 감찰하기로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도덕성 논란이 잇따라 터지자 상시 감찰 카드를 꺼내들었다.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윤리감찰단이 소속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에 대한 상시 감찰에 나서기로 하고 시·도당 위원회에 공문을 발송했다.전날엔 동성 동료 시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에 대한 시의회 불신임안이 가결됐다.

이낙연 “기존 주요 정당 과감한 혁신, 알을 깨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기존 주요 정당이 과감한 혁신을 하고 알을 깨야만 할 것"이라며 “그러지 못한다면 외부 충격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체류 중인 미국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에서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 출간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이 국가로서 통일된 목표를 잃고 있는 것 같다.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들은 마음 둘 곳을 잃은 상태"라면서 한 말이다.이 전 총리는 이날 귀국 후 역할에 대한 질문에 “이를 빨리 바로잡아서 정치가 길을 찾고 국민이 어딘가 마음 둘 곳을 갖게 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거기까지가 제가 가진 결심"이라고 했다.

A10면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 “현장 점검 후 추가 자료 요청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원전을 방문했다.첫날 시찰을 마친 후 유국희 시찰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현장에서 점검한 시설은 다핵종제거설비와 ‘K4 탱크’, 측정·이송·희석·방류하는 전체적인 과정을 컨트롤하는 제어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유 단장을 비롯해 원전·방사선·해양환경 전문가 등 21명으로 구성된 시찰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원전 내 방류 관련 설비 점검에 들어갔다.

'北돈줄' 죄는 한·미…해커 '양성→송출→조력' 시스템 전반 제재

한ㆍ미 정부가 23일 IT 기술을 활용한 외화벌이 활동을 벌여온 북한 기관 3곳과 개인 7명을 함께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정부가 북한 해커의 양성소와 인력 공급 업체, 이에 조력한 개인들을 한꺼번에 제재 대상에 올린 것은 북한의 불법 해킹 시스템 전반에 대한 걸친 종합적 제재를 가했다는 의미가 있다.특히 진영정보기술협조회사의 경우, 한국 정부가 자체 식별한 가상자산의 지갑주소까지 제재 대상에 함께 포함했다.

A12면

안부수 실형…법원 “12억 횡령, 북 어린이 식량 못 받아 피해”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에 관여하고 경기도 보조금 등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게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다만 재판부는 안 회장의 증거은닉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안 회장은 2018년 12월과 2019년 1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등과 공모해 중국과 북한에서 김영철 북한 조선아태평화위 위원장과 송명철 부실장 등을 만나 총 21만여 달러와 180만 위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선관위 ‘자녀 특혜채용’ 의혹 6명으로 늘어…5급 이상 전수조사 착수

전·현직 사무총장 등 고위 간부 자녀 4명의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사한 채용 사례가 2명 더 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선관위 전·현직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6명으로 불어난 것이다.앞서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김세환 전 사무총장, 신우용 제주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등은 자녀가 지방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선관위 경력직으로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차례로 제기됐다.

[사진] 노무현 14주기 추도식 … 여야 인사 집결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서 노 전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와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추도식에는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해찬·한명숙·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총집결했다.사진 왼쪽부터 정 전 총리, 아들 노건호씨, 권 여사, 문 전 대통령, 딸 노정연·곽상언씨 부부.

A14면

오늘 실전이다…누리호 특급미션 ‘위성 8기 궤도 배달’

누리호가 3차 발사를 하루 앞두고 우주 비상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당초 이날 오후 8시 예정됐던 발사관리위원회는 우천으로 인해 다소 늦춰진 끝에 개최됐지만, 누리호 발사 준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24일 오후 1시30분 한 차례 더 발사관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FA-50 18대 말레이시아 수출 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생산한 초음속 경공격기 FA-50의 말레이시아 수출이 최종 확정됐다.이종섭 국방부 장관,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이 자리한 가운데 강구영 KAI 사장과 다토시리 뮤에즈 말레이시아 국방 사무차관이 계약서에 서명했다.앞서 KAI는 지난 2월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FA-50 수출을 위한 본계약을 맺고 항공기 납품, 후속 지원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해왔다.

A16면

“북극 얼음 덜 얼었다”…올여름 무더위 징조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위의 기세가 강할 가능성이 높다.한반도 여름철 기온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북극 해빙 상태, 북극진동, 아시아 지역 눈 덮인 정도, 해수면 온도 등이며, 이런 변수가 맞물리면서 여름철 폭염의 빈도와 지속기간 등이 결정된다.북극 해빙 상태를 보면, 20일 현재 면적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가자격시험 609명 답안지, 채점도 하기 전 파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정기 기사·산업기사 실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609명의 답안지를 채점도 전에 실수로 파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공단 관계자는 “공식 채점 기간이 6월까지라서 시험 직후 바로 누락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공단은 피해 수험생 609명에 대해 다음 달 1~4일 중에 하루를 선택해 추가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 도로 쌓인 먼지 물청소

23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에 쌓인 먼지를 씻어내는 물청소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기상청은 오늘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예보했다.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A18면

"한복 사러가자"…女대사 모인 '서울시스터즈', 유독 끈끈한 이유 [시크릿 대사관]

주한 여성대사들이 모여 만든 단톡방에 오가는 대화들의 일부 요지.모휘니 대사는 “한국에 주재하는 여성 외교관들이 늘어나고, 서로를 도와 활동하고 있는 건 여러모로 반가운 신호"라며 “여성에겐 서로 협력하는 DNA가 있다"고 말했다.아브라우 대사도 “스위스에서 근무할 때도 여성 외교관들의 다국적 모임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디존-데베가 대사는 “서울 시스터즈들은 유난히 더 잘 뭉치는 것 같다"고 맞장구쳤다.

[오늘의 날씨] 5월 24일

“한·중 다도문화 일맥상통”…‘차와천하’ 행사 개막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는 “한·중 양국의 다도 문화는 일맥상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23일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열린 ‘차와천하’ 문화 행사 개막식에서다.중국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차 문화 체험 행사와 강의, 사진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의 차, 그중에서도 녹차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남서울대 명예총장’ 공정자 박사 별세

남서울대 공동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인 화정 공정자 박사가 22일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1940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1997년 3월부터 2002년 6월까지 남서울대 부총장, 2002년부터 2018년 6월까지 18년간 남서울대 총장을 지냈다.남서울대 설립과 발전에 기여한 고인은 부군인 이재식 박사와 함께 평생 모은 재산을 헌납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진 “대중 외교, 리스크 줄이는 데 주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초청해 ‘편집인 포럼'을 개최했다.이종락 서울신문 편집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포럼에서 박 장관은 신설되는 한·미 간 확장억제협의체인 ‘핵협의그룹'에 일본이 참여할 가능성과 관련해 “협의해 볼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대중국 외교와 관련, 박 장관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중국과의 관계를 원만히 잘 끌고 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랑방] 한국원격의료학회 춘계 학술대회

한국원격의료학회가 23일 ‘필수의료분야에서 원격의료의 공공적 역할'을 주제로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랑방] 이화여대 外

이화여대는 23일 제19회 이화학술상 수상자로 엘텍공과대학 김용표 교수와 약학대학 이경림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한다.GS칼텍스는 23일 경기 평택시 진위면에서 한국에너지재단과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한 민·관공동사업 1호 가구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사] 외교부 外

[부고] 권영출씨 外

A20면

“운동권에도 젊음 있었다, 요즘 청춘에 생소하지 않을 것”

촘촘한 심리 묘사와 실감 나는 캐릭터 설정으로 ‘인물 장인'이라 불리는 소설가 권여선이 3년 만에 신작 소설집 『각각의 계절』을 펴냈다.정원은 연극이 하고 싶고, 나는 소설이 쓰고 싶다.불확실한 미래라도 일단은 뛰어들겠다는 청춘들은 사슴벌레식 문답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한다.

칸 초청장 한 번에 2장, 4분간 기립박수…과연 ‘깐느 균’

이쯤 되면 ‘깐느 균'이라고 부를 만하다.2014년 영화 ‘끝까지 간다'가 칸영화제 ‘감독 주간'에 처음 공식 초청됐던 배우 이선균이 2019년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안은 ‘기생충'에 이어, 2023년 ‘비평가 주간’ 초청작 ‘잠'과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 두 작품을 들고 칸에 입성했다.지난 16일 개막한 제76회 칸영화제에 초청된 다섯 편 한국 영화의 시작은 이선균의 이런 잠꼬대 대사였다.

A23면

[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하루 2만명 현금 내는데…서울에 ‘카드만 받는 버스’가 25%

현금통이 시내버스에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82년쯤이다.현금을 받지 않고 교통·신용카드로만 요금 결제가 가능한 ‘현금 없는 버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서울시에 따르면 현금 없는 버스는 4월 기준으로 109개 노선에서 1800대 넘게 운행 중이다.

[노트북을 열며] 국가에 통합된 시민단체

통합이 다 아름다운 건 아니다.특히 태생적으로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시민단체가 국고보조금에 의존하는 경우 국가에 포섭되고 통합된 시민단체가 된다.더욱이 공익 목적으로 지원받은 보조금을 불법 횡령하는 등 그 자체로 부패했다면 권력 부패를 어떻게 견제·감시하겠는가.

A24면

[한중비전포럼] “누가 먼저 따지지 말고 우리부터 중국에 다가가야”

지난 두 달 사이 한·일 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열렸고 한·미·일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게 지난 1년간 세 번이나 된다.이정남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교수=윤석열 정부가 지금까지 미·일 관계 중심의 전략을 취했다면 이젠 현재의 외교 틀 안에서 중·러를 어떻게 안을지 고민해야 한다.한·중 관계 회복의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이유는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도록 할 매력적인 지렛대가 없기 때문이다.

[로컬 프리즘] 이순신과 부산

이순신 장군이 임진년 4차례 해전 중 부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뒤 선조에게 올린 장계의 일부다.그런데 부산대첩에서 그가 가장 아끼던 장수인 녹도만호 정운을 잃은 것은 그 해전이 얼마나 치열한 전투였는지를 대변한다.이순신 연구가들 사이에 부산대첩을 두고 “정운을 내어주고 부산을 얻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A25면

[마음 읽기] 당신이 필요해요

나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이들을 내 가족처럼 여기고, 그들이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모든 종교의 존재 이유 아닐까.기독교의 사랑도, 불교의 자비도 결국엔 모든 존재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것일 테니 말이다.출가하여 얼마 안 된 젊은 시절에는 종교마다 주장하는 바가 다르므로, 차이점이 훨씬 더 크게 느껴졌다.

[비하인드컷] 숨진 K팝 스타 영화…넷플릭스의 무책임

사고로 두문불출해온 유명 F1 레이서의 단독 인터뷰라며 홍보한 기사가 알고 보니 인공지능 챗봇으로 만든 가짜 뉴스다.최근 넷플릭스가 4년 전 고인이 된 K팝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유작 ‘페르소나: 설리'의 예고편을 공개해 논란이다.설리 주연 단편을 묶어내려던 애초 기획 중 촬영을 마친 일부와 인터뷰를 엮어 다음 달 선보인다는 예고 영상이 넷플릭스 브라질 공식 계정을 통해 갑작스레 발표되자, 악플에 시달렸던 고인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쇄도했다.

A26면

'K술' 키운다고?…'와인직구' 되고, 韓위스키는 온라인 막으면서? [김태경이 소리내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수입액은 1조 7219억원인 반면 수출액은 3979억원으로 그 격차가 약 4.3배에 달한다.이런 이유로 국내 업체들은 값싼 술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저렴한 소주ㆍ맥주 중심으로 술 산업이 커져 온 것이며, 고급화가 부족했다.

A28면

[정제원의 시선] 김민재는 왜 철기둥인가

이게 바로 김민재의 축구 센스이자 또 하나의 차별화 포인트다.그런데 축구 실력 못지않게 뛰어난 건 통영 ‘촌놈’ 김민재의 친화력이다.그는 지난해 7월 나폴리팀 입단식에서 음료수 병을 들고 ‘강남스타일'을 불러제꼈다.

[김민정의 생활의 발견] 바퀴는 붉다 아니 달콤하다

세상에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다는 생각을 우선으로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세상에는 바퀴를 보면 멈추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는 사람이 또한 있는 걸 테니까.응급실에 실려 간 그날부터 온갖 병원 전전하다 집에 누워 지내게 된 오늘까지 아빠는 네모난 침대 네 귀퉁이에 박혀 있는 네 개의 은빛 바퀴에 몸이 들려 산다.크고 정직한 바퀴 두 개 미는 일에 무슨 요령이 필요할까 만만히 보다 실은 된통 업어치기를 당했다.

아침의 문장

A29면

[시론] 소각로 갈등엔 ‘시멘트 소성로’가 대안

아파트·상가·주택에서 배출되는 생활 폐기물은 종량제봉투·음식물쓰레기·재활용품 등으로 분류 배출되는데, 소각로에서 소각하는 대상 폐기물은 주로 종량제봉투 폐기물이다.시멘트 공장의 가연성 폐기물 재활용에 의한 유연탄 대체율을 독일 등 EU 국가 수준, 즉 60% 정도만 유지해도 지금 서울에서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의 수배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그러나 가연성 생활 폐기물을 시멘트 소성로의 유연탄 대체연료로 공급하기 위해선 배출 지자체와 시멘트 업체 등의 협의를 선행해야 하고 환경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분수대] 여든의 열정

노감독은 자신이 가장 빛났던 때를 곱씹는 것으로 여생을 채우는 대신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었다.산수를 넘어서도 자신의 열정을 불러일으킬 영화를 찾았던 포드 그 자신의 마음이기도 했다.지난 19일 칸영화제 기자회견에서 포드는 “나이가 드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여전히 일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했다.

[오늘의 톡픽(TalkPick)] “모든 차별과 혐오, 갈등과 폭력이 사라지길”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발표한 봉축사에서 진우 스님은 “공동체와 이웃을 위하는 그 마음이 부처의 마음"이라고 말해.이어 “저출산·고령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내 안의 존엄함을 깨닫고 청정하게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 때 진정한 행복의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당부.

A30면

[서승욱의 시시각각] 민주당 이름에서 '민주' 떼야 하나

지난주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내건 현수막이다.민주당은 졸지에 자유민주주의 파괴 세력으로까지 몰리고 말았다.“다시, 민주주의!” 이 현수막을 본 누군가가 “민주당의 가장 큰 적은 과거의 민주당"이라고 했다.

[사설] 한·미·일 안보 다졌으니, 이젠 ‘중국 리스크’ 잘 관리해야

그동안의 외교 행보는 북한의 핵미사일이 고도화된 상황에서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한·미 동맹의 신뢰를 회복하고,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한·미·일은 이제 북한의 미사일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까지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이르면 7월에는 워싱턴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다시 열린다.

[사설] 포퓰리즘보다 개혁…그리스 선택이 한국의 롤 모델

지난 21일 그리스 총선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신민주주의당이 압승을 거뒀다.그렇게 해서 간신히 회생의 길로 접어든 그리스가 2019년 총리로 선택한 이가 미초타키스 현 총리였다.그는 집권 후 긴축과 의료·연금 개혁을 뚝심 있게 밀고 나갔다.

[박용석 만평] 5월 24일

A31면

[중앙시평] 애덤 스미스에게 대한민국을 묻다

그는 정부 수매를 통해 쌀 가격을 지지하는 정책은 시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파괴한다고 강조했다.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공용 쌀 시장을 키워야 식량 산업이 발전할 수 있지만 정부 수매로 쌀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 가공용 쌀의 원가가 비싸져 이 시장이 커질 수 없다는 것이다.아니면 정부가 재고미를 값싸게 방출할 때를 기다려야 하는데 이는 사업의 예측성을 떨어뜨린다.

[서강문의 휴먼 & 펫] 반려동물 AI 시대…건강·질병 바로 체크

손목에 차는 스마트 워치에 건강관리 앱 기능이 있는 것처럼 동물 목줄용으로도 개발된 것이 있다.보호자가 휴대전화로 동물의 눈이나 피부 사진, 걷는 모습을 찍으면 동물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동물병원에 데려갈 수 있고, 수의사 역시 놓칠 수 있는 병변을 거듭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1면

버핏이 또 맞았다…일본 증시  ‘화려한 부활’

‘잃어버린 30년'이란 오명을 벗어내듯 일본 증시가 날아오르고 있다.23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22일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순매수 규모는 70만3300 달러에 달한다.지난 2·3월에 순매도에 나섰던 투자자는 지난달 49만5797 달러 순매수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일본 주식을 사들였다.

E2면

고금리에  ‘빚 다이어트’…가계빚 -13.7조 최대폭 감소

올해 1분기 금융권 가계 빚이 13조7000억원 줄었다.가계신용은 38분기 연속 증가해 지난해 3분기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4분기에 이어 큰 폭으로 감소 전환했다.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높은 금리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줄었고, 지난해 연말 소비 증가 효과가 사라지며 카드사의 무이자 할부 혜택이 축소돼 판매신용 역시 감소했다"며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이 함께 줄어든 것은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로또 1등 되고도 “돈 없어요”…이런 체납자 끝까지 쫓는다

A씨는 유통업체를 운영하면서 종합소득세 등 수억 원을 체납했다.국세청은 재산추적조사 전담반을 추가 편성하는 등 체납세금 징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기획분석을 통한 현장 징수는 강화하고, 단기·일시 체납자에 대해서는 납부 독려를 확대한다.

남아도는 쌀, 10분의 1 값에 사료·주정용  ‘땡처리’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보관 중인 정부 양곡 14만t을 올해 말까지 사료용과 주정용으로 각각 7만t씩 특별처분한다고 발표했다.특별처분으로 올해 남는 쌀 판매량은 당초 78만t에서 92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농식품부는 특별처분을 통해 ①정부 양곡 보관비 약 115억원 절감 ②사료용·주정용 수입원료 대체에 따른 외화 618억원 절감 ③정부 양곡 창고 확보 ④과잉물량 일부 해소로 쌀값 상승 기여 효과를 기대한다.

[사진] 이게 1980년대 스타일

23일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열린 ‘유행화장전'을 찾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신라면세점과 아모레퍼시픽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스타일을 재현한 공간에서 당시 유행한 화장과 레트로 패션을 체험할 수 있다.

E3면

저임금 근로자 다시 증가, 정규직·비정규직 격차도 커졌다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총액이 전년보다 14%가량 상승했다.분배 지표가 악화한 것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월급제와 연봉제가 대다수인 정규직은 달력상 근로일수가 감소할 경우 시간당 임금이 더 많이 증가하는 데다, 코로나 유행 때는 비정규직 실직에 따른 격차 완화 착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제조업, 금융·보험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성과급 지급이 확대되면서 특별급여가 전년 대비 19.1%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6월 기준 전체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4.9시간으로 전년보다 9.2시간 감소했다.

패딩·모피 사세요…유통업계  ‘철잊은 마케팅’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몰 ‘쓱닷컴'을 통해 이달 1일부터 겨울 패딩 행사를 진행 중이다.23일 유통·패션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패딩·부츠·모피 같은 겨울 상품을 한여름에 할인해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이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있다.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철 지난 상품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려는 소비자들과 재고 부담을 줄이려는 업체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K엔터 이어 IT 한류…카카오페이·카카오택시, 사우디 상륙하나

카카오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사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과 사우디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IT 인프라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양측은 사우디의 관광산업에 카카오의 IT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예를 들어 사우디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기념품이나 음식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고, 카카오모빌리티로 택시를 예약하는 식이다.

[사진] “한국으로 여행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홍보관에서 열린 K-관광 협력단 출범식에 앞서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위원장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김 여사는 이날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됐다.

E4면

대우 이름 떼고  ‘한화오션’ 출항…수조원 적자 탈출이 숙제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권혁웅 신임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한화에는 수많은 인수합병을 통해 역량 있는 기업과 시너지를 내면서 핵심 사업을 이끌어낸 성장 스토리가 있다"며 “한때 글로벌 조선 1위에 빛났던 대우조선해양의 신화를 이제 한화오션의 이름으로 재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그의 말대로 대우조선은 2009년 한때 세계 1위 조선해양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보험료 부담?  종신·환급만 피해도 30~50% 싸져요

23일 금융감독원은 ‘신입사원 금융상품 현명하게 가입하기’ 첫 번째 시리즈로 보험료를 줄이는 ‘금융꿀팁'을 내놨다.상품 구조가 복잡하면서, 장기로 유지해야 하는 보험 상품은 사회초년생이 잘못 가입하는 사례가 많다.우선 사망보험의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면, 종신보험보다는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비즈 칼럼] 엔지니어링의 날, 에너지 기술 글로벌 선도기업에 주목

오는 6월 3일은 올해로 20돌을 맞은 엔지니어링의 날이다.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1975년 설립된 한전기술은 원자력 분야 엔지니어링 기술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에 이르렀다.

[Biz & Now] EU, 한국산 라면 수입규제 조치 18개월 만에 해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산 라면 등 즉석면류에 대해 유럽연합이 진행해온 ‘에틸렌옥사이드 관리강화 조치'가 7월부터 해제된다고 23일 밝혔다.EU가 지난해 2월부터 한국 업체에 EO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까다로운 증명서 제출을 요구해온 지 18개월 만이다.이에 식약처는 EU보건식품안전총국에 한국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조치 해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Biz & Now]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인도 최대 철강업체와 친환경 협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사잔 진달 인도 JSW 회장을 만나 친환경 철강 기술과 2차전지·수소 등 성장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포스코가 23일 밝혔다.JSW는 비자야나가르제철소 등을 운영하는 인도 최대 철강회사다.포스코는 인도에 연 180만t 규모의 냉연·도금공장과 가공센터 4곳을 운영 중이다.

[Biz & Now] 신한투자증권, 쉽고 편리한 새 MTS  ‘신한알파 3.0’  출시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인 ‘신한알파 3.0'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새 MTS는 투자 정보 등을 그림과 차트로 쉽게 보여주고, 주식별 요약 성적표도 상시 제공한다.김장우 디지털그룹장은 “이번 MTS는 쉽고 편한 투자는 기본이고, 고객이 필요한 것을 알아서 챙겨주는 ‘고객 중심’ 정신으로 만든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Biz & Now] WTO 사무총장 “다자무역 회복에 한국 적극적 역할을”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세계화의 재정의: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과의 대화’ 세미나를 열었다.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기조강연에서 “세계화의 퇴조 속에서 무역을 통해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경험은 다자무역 체제 회복의 중요성을 증명한다"며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 자유자재로 말고 접고

삼성디스플레이가 23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의 ‘디스플레이 위크 2023'에 참가해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사진은 ‘롤러블 플렉스'와 ‘플렉스 인앤아웃’.

E5면

6월 아파트 입주물량 19개월래 최대…전셋값 더 떨어지나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9개월 만에 최대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10~20% 급등했던 전세 계약 만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현재 전세 시세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중 40% 이상에서 가격이 내려가 역전세 상황이 발생 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입주물량 증가는 전세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2년 전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인천에서 입주가 크게 늘며 역전세 소나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앞서 부동산R114는 2년 전과 이달의 전세 시세를 비교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서울 지역의 전세 물량 중 약 40%가 역전세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형이 아니라  ‘D자’ 모양 다이슨 로봇청소기의 변신

글로벌 가전업체 다이슨이 4년 만에 새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다이슨은 2014년 로봇청소기를 처음 선보인 뒤 2019년 이후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지만, 절치부심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로봇청소기를 들고 온 것이다.다이슨은 공기청정기와 물청소 헤드 신제품도 함께 출시하면서 한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E6면

어게인 2019…강호 프랑스 잡고 U-20월드컵 첫승

한국이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무너뜨리며 ‘자이언트 킬링'의 주인공이 됐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이승원과 이영준의 연속 골에 힘입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프랑스를 2-1로 꺾었다.한국이 U-20 월드컵 무대에서 프랑스를 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 새스승에 '페예노르트 공격축구' 이끈 슬롯 급부상

토트넘 손흥민의 ‘새 스승'으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아르너 슬롯 감독이 급부상했다.그동안 독일,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이탈리아 감독 지도를 받았던 손흥민은 만약 슬롯이 토트넘으로 온다면 처음으로 네덜란드 출신과 사제지간이 된다.다만 토트넘이 페예노르트와 계약기간이 남은 슬롯을 데려오려면 위약금 60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하는 게 변수다.

E7면

저무는 나달 시대…‘흙코트 제왕’ 후계자 전쟁

미국 뉴욕타임스는 22일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이런 표현을 썼다.프랑스오픈 측은 “가슴 아픈 결정"이라며 나달의 불참을 안타까워했다.‘나달의 시대'가 저무는 가운데 28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는 나달의 후계자를 꿈꾸는 신예들이 대거 출전한다.

'트리플 더블 머신' 요키치, 덴버를 NBA 첫 파이널로

‘트리플 더블 머신’ 니콜라 요키치가 덴버 너기츠를 첫 미국프로농구 파이널로 이끌었다.덴버는 앞서 레이커스에 3차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덴버는 전반에만 31점을 몰아친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를 막지 못하며 58-73으로 끌려갔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백, 확연한 우세

우상 흑도 미생이라 아슬아슬하지만 패라도 나면 흑의 성공이다.불리한 흑은 이런 싸움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신진서는 백2에 하나 붙여 안전장치를 해둔 다음 4로 살았다.

[오늘의 운세] 5월 24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北 36년생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살자.89년생 물질보다 사람이 중요한 법.말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南 42년생 마음이 가는 대로 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