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로켓도 위성도 국산…‘우주 G7’ 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후 7시50분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이어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6기의 정상 분리가 확인됐으며, 도요샛 4기 중 1기는 사출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대해 “우리나라가 우주강국 G7에 들어갔음을 선언하는 쾌거"라고 평가했다.

한은 또 금리동결…성장률 전망 낮춰

한국은행은 25일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하향 조정했다.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에서 3회 연속 동결했는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한은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2월을 시작으로 다섯 번 연속 낮췄다.

A3면

항우연 기술, 민간 이양…2025년 4차 발사는 한화가 맡는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장이 내려다보이는 나로우주센터 발사지휘센터.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한국의 우주발사체 기술 수준은 최선진국인 미국의 60% 수준인 것으로 진단된다.정세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는 “한화는 단기적으로 우주 분야에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누리호 고도화사업과 곧 시작할 100t 엔진을 만드는 차세대 발사체 사업을 통해 기술을 제대로 익힌 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을 갖춘 플레이어로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A4면

‘자녀 특혜채용 의혹’ 선관위 투톱, 초유의 동반 사퇴

22대 총선을 11개월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25일 동반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앞서 중앙일보는 선관위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의 딸이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돼 국가공무원이 됐다고 최초 보도했다.박 총장 딸은 지난해 1월 광주광역시 남구청 9급 공무원에서 전남 선관위 경력직 9급으로 채용됐다.

‘개딸로부터 청년정치인 보호’…민주당 결의안 결국 무산

25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의 공격으로부터 청년 정치인을 지켜주자는 결의문 채택이 무산됐다.비명계 홍영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쇄신을 주장한 청년 정치인을 의원들이 지켜주자"며 결의문 채택을 제안했다.김남국 의원의 ‘60억원대 코인 투자'를 비판했던 민주당 시·도 대학생위원장들이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욕설문자 등 집단 공격을 받으니 현역 의원들이 엄호해 줘야 한다는 취지였다.

A5면

대통령실 “야당 입법폭주, 막지 않는 게 대통령 직무유기”

야당 주도로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5일 “대통령의 재의 요구는 야당의 입법 폭주를 막기 위한 국정 최고책임자로서의 헌법적 책무"라며 “오히려 행사하지 않는 것이 직무유기"라고 말했다.정부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세계 경제를 살릴 계기로, 우리도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며 이런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위원들에게 “G7 정상회의에 가보니 각국이 수천억 달러에 달할 재건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며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선 우리 역시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A6면

해외 인력에 가사·돌봄 취업문…E-9 비자 확대할지 고민

정부가 올해 하반기 ‘외국인 가사도우미'에 대한 시범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다.고용노동부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5일 외국인 가사 근로자와 관련한 대국민 토론회를 열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현재는 중국 교포 등 동포나 한국 영주권자의 배우자, 결혼이민 비자로 입국한 장기체류 외국인만 가사·돌봄 분야 취업이 가능하다.

새 광복회장에 이종찬 전 국정원장…“특단의 각오로 쇄신할 것”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광복회 정기총회에서 제23대 광복회장으로 선출됐다.이 회장은 “가장 시급한 것은 광복회 파산의 책임을 묻고, 단죄하는 일이 아니다. 하루빨리 광복회를 본연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구조조정을 통해 집행부의 몸집을 줄이고, 일상 감사 제도를 도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A8면

[단독] IAEA "후쿠시마 검증 모니터링…'韓포함' 수년간 지속"

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국제검증단의 활동이 끝난 뒤에도 "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확증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향후 다년간 계속할 것"이라고 25일 중앙일보에 밝혔다.정부에 따르면 현재 IAEA의 확증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필요한 국제 기준을 갖춰 IAEA의 ‘실험실 네트워크'에 속해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를 IAEA로부터 보장 받은 상태라고 한다.오염수 방류 전에는 IAEA의 국제 검증 TF에 김홍석 KINS 박사가 한국인 전문가 대표로 참여하고 있고, 방류 전후로도 KINS가 교차 검증 주체로 활동하면서 한국도 방류 과정의 안전성을 꾸준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단독]日서 학점 따고 인턴십도…한일판 에라스무스 본격 추진

이르면 내년 3월부터 한국 청년이 일본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학점을 이수하고, 일본 기업에서 인턴십도 하게 될 전망이다.중앙일보가 입수한 ‘한·일 에라스무스 프로그램 제안서'에 따르면 양국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교류 프로그램과 산업 탐색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학생 교류는 양국 대학 간 학부생 학기 교류가 핵심이다.

강제징용 생존 피해자 1명, 정부의 ‘제3자 변제’ 첫 수용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생존 피해자 3명 중 1명이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에 따라 판결금을 받기로 결정했다.생존 피해자 1명이 정부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피해자 15명 중 정부안을 수용하기로 한 사람은 11명이 됐다.앞서 정부는 지난 3월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 총 15명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일본 피고 기업 대신 재단이 지급한다는 ‘제3자 변제’ 해법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6년 만에 한·미 화력격멸훈련 … 역대 최대 규모

25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 훈련이 국민참관단 앞에서 6년 만에 진행됐다.사진 위쪽부터 순서대로 적 진지를 초토화하는 다연장로켓, 비행하는 군집 드론, 적 공격을 피하기 위해 플레어를 발사하면서 비행하는 E-737 피스아이 조기경보통제기와 공군 스텔스기 F-35A, 포 사격을 하는 K-2 전차.

A10면

미국금리 동결이냐 인상이냐…FOMC 내부서도 갈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향후 기준금리 경로를 놓고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Fed가 24일 공개한 5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주요 참석자들은 “경제가 현재 전망대로 전개된다면 이번 회의 이후에 추가 정책 강화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경제 지표가 Fed의 전망과 맞아떨어질 경우 기준금리를 더는 올릴 필요가 없다는 시각이다.

A12면

아토피에 스테로이드는 무조건 나쁘다? 명의가 꼽은 오해들

국내 최고의 아토피 피부염 명의로 꼽히는 서성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진료 현장에서 가장 답답한 순간을 이렇게 설명했다.서 교수는 ‘꾸준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토피와 관련해 널리 알려진 잘못된 상식 세 가지가 ‘스테로이드는 무조건 나쁘다. 비누를 쓰면 안 된다. 완치가 안 된다'란 말이다"라고도 했다.2021년 질병관리청 분석에 따르면 1998~2019년 국내 천식 환자는 3배,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2배,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18배 증가했다.

A14면

코인 상장 브로커 "대형거래소? 입장료 30억+α면 뚫린다"

코인 상장 브로커들이 법정에 섰다.암호화폐거래소 코인원에 최소 46개에 달하는 코인의 상장 청탁 대가로 거래소 임직원에 십수차례에 걸쳐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십수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25일 브로커 고모·황모씨와 코인원 전 최고영업이사 전모씨, 전 상장팀장 김모씨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디샌티스 ‘트위터 출사표’ 20여분 먹통, 머스크 망신

미국 공화당의 대선 잠룡 중 하나로 거론돼 온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4일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렇게 말했다.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SNS에 올린 1분 14초짜리 동영상을 통해 “우리 국경상태는 재앙이고 범죄는 만연해 있으며 대통령은 허우적거리고 있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한 뒤 “진실이 우리의 근간이 돼야 하고 상식이 더는 흔치 않은 미덕이 돼선 안 된다. 플로리다에서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역설했다.이로써 공화당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공화당 내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 팀 스콧, 에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 보수 성향 라디오 방송인 래리 엘더,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 등 현재까지 총 7명이 대선 경선 참여를 공식화했다.

[사진] 최초 순직 소방관 김영만씨 등 5인 현충원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순직 소방관인 김영만 소방관을 비롯한 5인의 소방공무원에 대한 합동안장식이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됐다.지난 3월 ‘국립묘지법'이 개정돼 1994년 이전 순직자도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졌다.

A16면

“미·중갈등, 아시아로 번질 우려…신냉전 막기 위해 다국 협력을”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미·중 간 갈등이 아시아로 번져 새로운 냉전으로 발전할 것을 우려한다"며 “다국간 협력으로 공존의 기반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첫날에는 웡 부총리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국가의 주요 관료들이 대거 참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아시아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웡 부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는 최악의 시기를 지났지만, 수많은 폭풍이 아시아 국가들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지정학적 긴장, 다각적인 무역체제를 뒤흔드는 보호주의, 장기적인 온난화 위협"을 꼽았다.

[오늘의 날씨] 5월 26일

[삶과 추억] 폭발적 가창력…그래미상 12번 탄 록의 여왕

‘로큰롤의 여왕'으로 불린 미국 출신 스위스 팝스타 티나 터너가 별세했다.두 사람은 1960년 ‘아이크 앤드 티나 터너'라는 듀오를 만들어 활동했고, ‘어 풀 인 러브’ 등을 히트시켰다.두 사람은 1962년 결혼했는데, 훗날 티나 터너가 펴낸 회고록에 따르면 결혼 생활 내내 남편의 폭력에 시달렸다.

"다신 못 걷는다"던 환자…12년만에 '벌떡' 일으킨 기적의 신호

이번에 뇌 신호를 무선으로 척수에 전달하는 방식을 적용하고서야 걸을 수 있게 됐다.오스캄의 치료와 연구에 참여한 기욤 샤베르 프랑스 클리나텍 연구소 의료기기 개발책임자는 “뇌와 척수 사이 신호 전달이 무선으로 작동하면서 주변 도움 없이 환자가 혼자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오스캄은 “척수 자극으로만 치료를 받을 때는 시스템이 나를 통제하고 있다고 느꼈지만, 뇌에 센서를 이식받고 받고 나자 내가 시스템을 통제하며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라면서 “아기가 새로 걷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이라고 BBC에 전했다.

[부고] 고규석씨 外

A18면

디즈니도 손뗐는데…24억 써 하루 420명 오는 지자체 메타버스

전국 여러 자치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시기에 만든 ‘메타버스'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기준 서울·부산·강원·전남 등 14개 광역자치단체가 관광이나 교육·홍보 목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했다.서울은 지난 1월 ‘메타버스 서울’ 운영을 시작했다.

2조 가까이 줄었다…지방곳간도 비상, 지방세 급감한 이유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올해 1분기에 거둬들인 지방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원 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25일 17개 시·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방세 징수액은 17조9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조7588억원보다 1조8143억원 줄었다.지방세는 각 자치단체 수입이 되는 세금을 말한다.

A20면

9년 전 그녀의 청혼 “아르헨 갈래? 소고기 먹으러”

2014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난 뒤, 소고기에 대한 우리 부부의 관점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하지만 탄수화물보다 소고기를 먹을 때 조금 더 상냥해지는 당신이라면 지금 당장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가서 한 달 살기를 해야 할 것이다.나는 감히 남미여행의 꽃은 부에노스아이레스라고 말하고 싶다.

A21면

법복 입고 ‘백범 명상길’ 산책…사찰서 위로 받는 2030

2002년 33개 사찰에서 시작한 템플스테이가 지난해 스무 돌을 맞았다.템플스테이는 사찰에 따라 프로그램이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휴대폰까지 반납하고, 묵언으로 수행하는 사찰이 있는가 하면, 마곡사처럼 가벼운 불교 문화 체험이나 휴식에 초점이 둔 사찰도 있다.

A22면

[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반 고흐 대체할 수 없는 AI 화가,‘제2의 고흐’ 탄생 막을 수도

19세기 말 가난한 무명 화가의 모델을 서던 남자가 투덜거렸다.그런데 인공지능이 반 고흐 같은 그림을 만들 수 있을까.반 고흐 스타일로 척척 그려내지만, 과연 반 고흐라는 화가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AI는 반 고흐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글로벌 아이] 전술의 시간

지난 20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히로시마에서 말했다.G7, 쿼드, 오커스, 파이브 아이즈, 한·미·일까지 중국을 견제할 합종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설리번이 중국 다루기의 복잡함을 인정했다.지난 8일 중국의 외교부장과 상무부장이 함께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를 만났다.

A23면

[김형석의 100년 산책] 100세 인생의 결론 “최선을 다해라, 더 큰 기회가 온다”

옛날에는 지방에서 온 손님을 만나면 혹시 어떤 가훈이 있으세요, 또는 좌우명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다.같은 일을 하면서도 일의 목적을 자기에게 두는 사람은 일의 가치와 역행하게 된다.일의 목적을 사회적 가치가 아닌 주어진 집단이나 이기적 목적에 두는 사람은 사회악을 범할 수 있다.

A24면

[연중 기획 혁신창업의 길] “기술이전 최고지만, 상용화 성공 사례는 더 나와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진단치료연구실 이대식 책임연구원의 20년 연구 성과는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한꺼번에 꽃 피었다.그가 개발한 바이오칩 리더기 기술은 2011년 당시 ETRI의 연구소기업으로 창업한 수젠텍에 기술이전 출자된 상태.또 다른 연구 성과인 ‘플라스틱 마이크로 히터’ 기술은 2015년 당시 창업 5년차 스타트업 진시스템이 ETRI 연구소기업으로 전환할 때 역시 기술 출자된 상황.

[장혜수의 카운터어택] 세계청소년축구, 감격과 비탄의 40년

수많은 ‘대한민국 4강 신화'의 원조 격인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 날의 모습이다.영광은 그 뒤에 따라올 수많은 비극의 전주곡이었을지도 모른다.대표적 비극이 1997년 말레이시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이다.

A25면

[이달의 예술] 동물에 대한 예의

개나 고양이가 가축이 아닌 반려동물로서 삶 속에 깊숙이 자리한 오늘날, 이 같은 현상을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다루는 작가들 역시 늘고 있다.경기 성남큐브미술관의 ‘헬로 펫, 또 하나의 가족'전에는, 반려동물을 전통 민화 도상을 빌어 익살스럽게 표현한 곽수연, 반려묘를 족두리 쓴 조선시대 규수 초상화로 의인화한 정하경,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프렌치 불독, 닥스 훈트 등을 테라코타로 구워낸 주후식 등 작가 11명의 회화·조각·사진 160여 점이 전시돼 있다.사진작가 금혜원은 1년간 한국·일본·미국의 반려동물 장례식과 화장터, 묘지와 납골당을 찾아다니며 동물의 죽음을 기억하는 방식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오병상의 라이프톡] 사고치는 AI 조작영상, 쏟아지는 AI 서비스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들고 있다.1. 예상대로 AI는 사고를 치고 있다.미국 상원은 AI규제법 마련을 위해 16일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알트먼을 불러 청문회를 했다.

A26면

[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여자라고 성인 못 되나” 친정·시집 둘 다 일으킨 수퍼맘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영해부 인량리의 너른 들녘을 여섯 살 난 동자를 업은 한 여성이 걸어간다.그런데 학봉 김성일과 서애 유성룡을 통해 퇴계학을 전수하여 심학으로 발전시킨 대학자 경당은 수백 명의 문인에 학인들의 존경을 받는 위치에 섰지만, 대가 끊긴다는 사실에서 딸이 가졌을 법한 비애는 짐작이 된다.장계향은 아버지의 재혼을 성사시킨 후 시집으로 돌아온다.

A28면

[김원배의 시선]김남국 방지법, 아직 멀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이 정치권에 미친 충격이 크긴 컸던 모양이다.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엔 공직자의 담당 업무에 따라 암호화폐 보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좀 더 나아가 암호화폐에 대한 백지신탁 의무도 부여해야 한다.

[권석천의 컷 cut] 사람은 정답이 될 수 없다

영국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의 주인공은 대책 없는 10대들이다.제임스는 스스로를 사이코패스라 믿고 있고, 앨리사는 사람들을 열 받게 하는 재주가 있다.누구도 정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 진정한 만남은 시작된다.

[아침 묵상] “진정한 행복은 일과 자부심에서 나온다”

물레를 돌려 무명실을 만들고 무명실로 짠 천으로 손수 옷을 지어 입었던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행복은 물질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기에 천민들이 하는 노동조차 기꺼운 마음으로 했으리.땀 흘려 일해 얻는 보람보다 땀 흘리지 않고 쉽게 한탕 하여 부귀를 누릴까에 혈안이 된 부박한 영혼들이 판치는 세상.

A29면

[시론] ‘우주전략본부’보다 ‘우주항공청’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에서 보듯 ‘뉴 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했다.우주 분야에서 새로운 민간업체의 등장을 일컫는 뉴 스페이스의 영향으로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의 우주 산업 인프라가 형성되고 우주 개발 분야에서 숨 가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또 우주 항공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우주 항공 관련 기술 개발, 산업 육성 지원, 인재 양성, 우주 위험 대비 등의 기능을 신설되는 우주항공청에 이관해 전문성을 갖춘 자율적인 기관으로 운영하려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분수대] 수박 논쟁

수박은 예부터 ‘자손만대'의 의미를 지녔다.그 방법은 “수박 속의 물을 천천히 마시라"다.맛도 좋고 쓰임새도 많은 수박이지만 정치권에선 찬밥 대접이다.

[오늘의 톡픽(TalkPick)] “할리우드가 진보적이란 건 환상”

감독 데뷔작 ‘플레이밍 핫'으로 칸영화제를 찾은 롱고리아는 “라틴계 여성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는 여전히 좁다. 할리우드는 공평한 대표성의 관점에서 한참 뒤처진 게 현실"이라고 지적.이어 “백인 남성 감독은 2억 달러짜리 영화에 실패해도 재기할 기회가 있다. 여성 감독은 단 한 번의 실패를 겪으면 스스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토로.

A30면

[고정애의 시시각각] 그래서 생선회를 또 안 드시렵니까

16세기 파라셀수스의 설파대로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있느냐가 중요한데도 말이다.미국 물리학회가 저온핵융합의 비현실성을 대중에게 이해시킬 순 있었으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긍정적으로 보도록 하는 데엔 실패한 일도 있다.오염수의 위험성을 낮게 평가하는 이들에겐 곧잘 ‘친일파'란 딱지가 붙곤 한다.

[사설] 숙련공 내쫓기 급급한 나라…이민 장벽 과감히 철폐하자

중앙일보 기획 보도물 ‘이제는 이민시대'에 등장하는 세르달 아카다는 15년째 한국에 산다.가급적 고학력·고소득자에게만 영구 체류 자격을 주려고 장벽을 높이 친 한국의 ‘쇄국적’ 이민 정책의 산물이다.다른 등장인물인 리지빙은 곧 한국을 떠나야 한다.

[사설] 한·중 외교장관 회담부터 양국 간 오해 푸는 노력 해주길

미국과 중국의 핵심 기술 패권 경쟁에다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으로 불편해진 한국과 중국 관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992년 수교 이후 31년간 경제적으로 긴밀해진 한·중 관계는 최근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 움츠러든 상황이지만, 한·중 사이의 오해와 갈등을 방치하면 모두에게 이로울 게 없다는 현실 인식 역시 긴요하기 때문이다.사실 지난 1년간 한·중 사이엔 풀어야 할 오해가 생겼고, 현안도 쌓이고 있다.

[박용석 만평] 5월 26일

A31면

[최진석 칼럼] 삶의 승화

자신을 궁금해하지도 않으면서, 삶이 예술적인 높이까지 승화하기를 꿈꿀 수는 없다.지지부진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거나 정해진 마음이 주는 답답함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우선 자신을 궁금해하라.자신을 부지런히 궁금해하면, 자신의 삶이 예술적으로 승화하는 것을 경험하며 열락에 빠질 것이다.

[백우진의 돈의 세계] 햄버거와 황금 비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지론이다.첫째, 햄버거값이 내리면 저가에 먹을 기회로 활용하라는 의미이다.배짱과 지혜를 겸비한 버핏은 위기 때면 양동이를 들고 뛰쳐나가곤 했다.

E1면

14개월 만에 7만전자…“재고 바닥 보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가 활짝 웃었다.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재고자산이 정점을 찍은 뒤에는 주가가 상승세를 탈 가능성 크다는 분석도 있다.KB증권이 삼성전자의 지난 20년간 재고자산과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재고가 정점을 찍은 직전 분기부터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E2면

[View & Review] “월급이 통장을 스쳐가네” 고물가·금리에 실질소득 제자리

직장인 박주연씨의 지난달 월급 명세서에 찍힌 금액은 약 650만원.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가구당 월평균 116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1% 감소했다.처분가능소득이 지출보다 적은 ‘적자 가구’ 비율은 26.7%로 같은 기간 3.2%포인트 늘었다.

연체율 오르고 대출 다시 늘지만…금감원 “관리 가능한 수준”

금리 인상에 주춤했던 가계대출이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금감원은 지난달 정책 모기지를 제외한 은행권 대출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모두 줄었다고 밝혔다.특히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가계대출액 누적 감소 규모는 26조1000억원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E3면

네이버·카카오도?…공정위 '플랫폼 독과점' 사전 규제 가닥

정부가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 문제를 법으로 규제한다.공정위는 최근 플랫폼 독과점 방지법의 제정 필요성 등을 여당에 보고하기도 했다.국내에 영향력이 큰 온라인 플랫폼 일부를 사전에 지정하고, 독과점 행위 금지 등 의무를 부여한다는 게 법안의 핵심 내용이다.

산업연 “한국의 수출주도형 성장은 끝났다”

수십년간 이어진 ‘세계화'가 사실상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한국의 수출 환경도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민간 소비 비중은 48.4%로 미국, 일본, 유럽연합보다 아래였다.강두용 산업연 선임연구위원은 “세계화 종언 이후 한국 경제는 민간 소비와 수출이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나눠 맡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민간 소비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업체들 ‘아토피 신약’ 개발 줄 잇는다

JW중외제약은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신약 후보 물질인 ‘JW1601'을 개발 중이다.HK이노엔은 지난 3월 아토피 치료제인 ‘IN-A002'의 국내 임상 1상에 착수했다.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로 아토피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사진] 기후산업 최첨단 기술 한자리에

기후산업 국제박람회가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렸다.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 주최하며 삼성전자, 롯데 등 국내외 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사진 위쪽부터 순서대로 현대차그룹관에 전시된 수소전기트럭.

E4면

“식어가는 한국 성장엔진…재정은 마르지 않는 샘물 아니다”

지난 60년간 400배 넘게 증가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다.이런 정치권을 겨냥해 진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그런 정신으로는 재정 건전성 확보가 안 된다"고 일갈했다.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부채를 걱정하는 방향으로 재정을 운용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은 줄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추가경정예산은 지금의 재정 환경에서 안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캐리어 끌고온 바이어들 “한국 만두 마트서 팔고싶다”

2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 프라이빗 라벨 박람회’. 한국 식품 제조업체 시아스의 부스에서 만난 호만 롤리브헤는 갓 구운 새우만두를 맛본 뒤 이렇게 말했다.롯데마트 PB 상품을 살펴보고 사진을 찍던 바이어들은 “라면은 먹어봤는데, 다른 한식도 궁금하다"고 입을 모았다.독일 식품 제조업체에 다닌다는 세바스찬 하니쉬는 “독일 주요 도시에 한식당이 늘어나고 마트에 아시아 음식 판매대가 넓어지고 있어 떡볶이 등 한국 PB 상품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Biz & Now] LG전자, 전기차 충전 사업 시동…1호 제품 선보여

LG전자가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LG전자는 25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임직원과 GS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 충전기 제품 생산’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는 ‘하이비차저'로 사명을 변경한다.

[Biz & Now] 현대모비스, 노면에 주행정보 보여주는 헤드램프 개발

현대모비스가 주행 정보를 전방 노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차세대 헤드램프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차세대 헤드램프 기술은 주행정보를 글자나 도형으로 시각화하고 이를 노면에 투영한다.보행자에게 램프 빛을 통해 횡단보도 표시를 보여줘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이다.

[Biz & Now] GS리테일 경영진 50여명 국립현충원 환경정비 봉사

GS리테일은 허연수 부회장과 사업부 경영진 50여 명이 지난 24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5일 밝혔다.또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 정비 활동을 진행했다.GS리테일은 2019년부터 현충원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독립운동가 후손을 지원해왔다.

[Biz & Now] 전북은행, 가정위탁 ‘복지부 장관 표창’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제20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2017년부터 가정위탁보호제도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 지원과 인식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제1금융권 최초로 현금인출기를 통해 홍보를 지원하고, 각종 행사에 가정위탁 아동 및 종사자들을 초청해왔다.

[Biz & Now] 동아전람 ‘광주 건축·인테리어 박람회’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3 광주 건축·인테리어 박람회'가 다음 달 1~4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동아전람 홈페이지에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초청장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E5면

챗GPT 덕분에…메타·MS·K스타트업, 엔비디아에 도전장

반도체 불황에도 최근 엔비디아의 독주는 멈출 줄 모른다.엔비디아의 승승장구에 빅 테크 기업부터 국내 토종 기업이 AI 반도체를 내놓으며 ‘반엔비디아’ 움직임도 가속화하고 있다.생성형 AI를 위한 거대언어모델을 자체 개발하려면 중앙처리장치를 도와줄 GPU가 필요한데, 엔비디아의 칩이 여기에 최적화돼 있다.

서울 아파트값 13개월 만에 반등…강남3구가 밀어올렸다

서울 아파트값이 13개월 만에 반등했다.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중순 이후 16개월 만에 반등했다.송파·강남·동작 등이 올랐고 도봉·광진·강북구는 내렸다.

E6면

토트넘 시절은 잊어주세요…모리뉴 부활 ‘몸값 1700억’

‘스페셜 원’ 조세 모리뉴 감독이 화려하게 부활했다.모리뉴 감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AS로마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많은 전문가는 “50대 후반의 모리뉴는 끝났다. AS로마를 이끌고 재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파이더맨도 SON 팬?" 헐리우드 누빈 손흥민 깨알 존재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스파이더맨’ 속에 깜짝 등장했다.손흥민은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위해 ‘스파이더맨'처럼 골을 쏴야 한다.손흥민은 29일 0시30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를 앞뒀다.

E7면

올해는 투수 잔치, 신인왕 ‘어깨싸움’ 뜨겁다

올해 입단한 ‘순수 신인'들이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신인왕 레이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윤영철과 송영진이 선발, 박명근과 김서현은 불펜에서 활약하고 있다.특히 김서현·윤영철·김민석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전체 1~3순위로 지명된 특급 유망주다.

中에 설욕? 페이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명단 포함

페이커가 올해 9월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됐다.페이커와 함께 2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나설 룰러는 롤드컵과 MSI, LCK, LPL 모두 우승한 선수다.항저우 아시안게임 롤 종목 금메달은 한국과 중국의 2파전이 예상된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결정타 등장

흑은 물러서는 게 정수지만 4로 끊어 강하게 반발했다.이것으로 우하 일대는 모두 흑 집이 될 수 있을까.그렇게만 되면 바둑은 흑이 이긴다.

[오늘의 운세] 5월 26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南 36년생 마음이 기쁨으로 충만.90년생 비전이 보이는 일을 할 수도.양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3년생 사람과 술은 오래된 것이 좋은 법.

U1면

[국민의 기업] “AI 등 기술 발전에 따라 문화예술교육 방식도 바뀌어야”

인공지능과 챗GPT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문화예술 분야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무엇보다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소비하는 형태가 바뀌고 있다.이 같은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을 만나 미래사회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