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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에 사는 유모씨는 지난해 1월 단성면사무소에 자녀 출생신고를 문의했다가 뜻밖의 답변을 들었다.소멸위험지역 인구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중앙일보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자료를 토대로 9개 소멸위험지역 주민등록 인구를 올해 4월과 전년 같은 시기로 나눠 비교해 보니 울릉군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지역은 적게는 0.17%부터 많게는 2.8%까지 줄었다.
북한이 일본에 31일 0시부터 6월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29일 통보했다.북한은 당시 2016년 2월 인공위성 ‘광명성-4호'를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통지했고, 2월 7일에 발사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칭하더라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일·미·한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치러진 튀르키예 대선 결선투표에서 당선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대통령과 부인 에민 에르도안이 수도 앙카라 대통령궁 앞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21세기 술탄'이라 불리는 에르도안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5년 임기를 연장해 최장 30년 집권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그는 고물가·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상황과 대지진에 따른 민심 이반에도 포퓰리즘 정책과 유권자들의 민족주의 감성에 호소하는 전략으로 승리를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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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10배 더 걸리는 이 병…명의 잠귀가 밝은 이유
배 교수는 한국 류머티스질환 치료·연구의 선구자이자 일인자다.류머티스질환은 관절·근육·뼈 등에 이상이 오는 병으로, 100여 가지가 넘는다.노화 현상으로 생기는 퇴행성관절염, 류머티스성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통풍, 강직성척추염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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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도발’ 통보한 날, 북 외무성 부상 “일본과 못 만날 이유 없다”
북한이 29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최근 북·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급 협의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박상길 외무성 부상은 이날 담화를 통해 “만일 일본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된 국제적 흐름과 대국적 자세에서 새로운 결단을 내리고 관계개선의 출로를 모색하려 한다면 조·일 두 나라가 서로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일본은 말이 아니라 실천·행동으로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27일 일본인 납북자 귀국 촉구 대집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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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아기울음…단양 영춘마을 ‘보물 1호’ 현수막 걸었다
지난 1월 충북 단양군 영춘면에서는 2년 만에 아기가 태어나 온 마을이 축제 분위기였다.최근 단양교육지원청은 5년 만에 피아노학원 설립 인가를 내줬다.김현지 단양교육지원청 주무관은 “너무 오랜만에 학원 설립 신청이 들어오는 바람에 인근 제천시교육청을 찾아가 법률상 요건 외 담당자가 확인해야 할 사항 등을 배워온 뒤에야 인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1.3배인데 신호등 딱 3개…이디야조차 없는 '내륙의 섬'
역시 님비 시설로 꼽히는 교정시설 유치도 영양군 역점사업이다.영양군은 2021년 3월부터 법무부와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시설 유치의 타당성을 알렸다.영양군은 교정시설을 유치하면 인구가 1000명 정도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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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없고 선장만 있다…'나홀로 문어배'가 장악한 이 동네
강원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에서 어업을 해 온 박정일씨는 지난달 중순 18년간 정 들었던 어선을 팔았다.황동수 거진어촌계장은 “젊은 사람은 지역을 떠나고 기존 어민은 나이가 들어 배를 탈 사람이 없다"며 “혼자 할 수 있는 건 문어배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어민뿐 아니라 고성군 전체 인구는 10년 사이 10% 이상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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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작년 쏟아진 감세법 때문에…재정부담 5년간 92조 늘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법안 때문에 올해부터 5년간 늘어나는 재정 부담이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나랏빚이 계속 증가하는 데다 올해는 세수 감소에 따른 ‘세수 펑크’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세금을 깎아주는 법률로 인한 재정 부담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9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내놓은 ‘2022년 가결 법률의 재정소요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법안으로 향후 5년간 91조7634억원의 재정 부담이 늘어난다.
[단독] 세금 깎아주는 조특법 695건 역대 최대…재정 멍든다
지난달 11일 국회 김경만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6명은 전기요금에 붙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월 택시 연료에 붙는 개별소비세·교육세 합계액 중 ㎏당 40원, 택시 부가세의 99%를 각각 감면하는 내용의 조특법 일몰 기간을 2026년 말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용진 민주당 의원은 같은 달 올해 말 종료하는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조치를 중견기업 취업자로 확대하고, 일몰 기간도 2026년 말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의 조특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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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 "중산층 재건하라"…취약계층만 주던 혜택 넓힌다
대통령실이 집권 2년차를 맞아 ‘중산층 복원'을 새로운 국정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두터운 중산층은 국가의 안전판"이라며 “정부는 활기찬 시장 정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 취약층이 중산층에 두텁게 편입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 뒤 비공개회의에서도 “국가 정책의 기준을 중산층으로 삼아야 한다"며 “중산층을 재건하고, 중산층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장 “김남국, 근본적으로 의원 자격 문제”
위철환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이 29일 수십억원대 코인 투자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직 제명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위철환 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의원의 의원직 제명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국회의원도 국민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근본적으로 국회의원직 자격이 문제가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직무상 정보를 취득해 투자했다거나 국회의원이 이해충돌 행위를 했다면 합당한 무거운 징계 수위가 결정돼야 한다. 그런 분들이 의원 신분을 유지함으로써 국민에게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했다.
뉴스타파 칭송하더니 "맛 갔네"…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개딸' [현장에서]
‘개딸'을 자처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팬덤이 이번엔 진보진영 매체 뉴스타파를 사냥감으로 삼았다.이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마을'에는 지난 27일부터 사흘째 “배은망덕도 유분수” “맛이 제대로 갔다” 등 뉴스타파를 비판하는 게시글이 100여개 올라왔다.이곳 회원들은 뉴스타파 구독을 취소하고 후원을 끊었다는 글도 릴레이로 게시하고 있다.
[사진] 윤 대통령, 17개국과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참가국 정상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회의는 한국이 태평양도서국들과 처음으로 개최한 정상회의다.앞줄 왼쪽부터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달튼 타겔라기 니우에 총리,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 윤 대통령, 타네티 마아마우 키리바시 대통령, 수랭걸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 데이비드 카부아 마셜제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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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최장 30년 집권 가능…포퓰리즘이 대지진 눌렀다
유례 없는 고물가, 5만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대지진에도 튀르키예 민심은 20년 베테랑 지도자가 부르짖는 ‘오스만의 꿈'을 택했다.2017년 통과한 대통령제 개헌안에 따라 에르도안이 의회에서 조기 선거를 소집하면 그는 2028년 대선에 한 차례 더 출마할 수 있고 여기서 승리하면 2033년까지 집권 가능하다.이날 튀르키예 최고선거위원회는 에르도안이 52.2%의 득표율로, 6개 야당 연합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대표를 누르고 승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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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文정부, 개성 무단가동 알고도 침묵"…尹정부 조사 추진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가동 사실을 여러 차례 보고 받고도 사실상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밝혔다.정부 소식통은 “2020년 6월 이후 정보기관이 휴민트까지 총동원해 확보한 개성공단 무단 사용 사실이 집중적으로 ‘윗선'에 보고됐다"며 “NSC에서도 여러 차례 관련 논의가 이뤄졌지만, 결론은 언제나 ‘불법 가동에 대한 확실한 스모킹건이 없다'는 쪽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실제 전임 정부는 임기 말까지 북한의 개성공단 불법 사용에 대해 공개적인 항의를 하지 않았다.
지난 26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김모씨는 자신을 데이트폭력으로 신고했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전 연인을 살해했다.보복범죄가 반드시 스토킹이나 데이트폭력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김대근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보복범죄의 경우 우발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형량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며 “피해자를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긴급 조치는 스토킹 처벌법으로 가능하지만, 완전한 보호를 위해서는 특신법에 범죄 유형을 포괄적으로 포함해 피해자 신변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욱일’ 문양의 자위함기를 게양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29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이 함정은 31일 제주 공해상에서 한국 정부가 주최하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앤데버23'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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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등급이면, 일본 의대 간다"…새 루트 뚫는 '닥터 로드'
서울에 사는 김모씨는 다음 달 전북 김제시로 이사를 한다.초등 3, 5학년 자녀의 의대 진학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유학업체 세한아카데미 관계자는 “지난 20일 서울에서 일본 의대 진학 설명회를 했을 때 예약자가 60여명이었다. 일부 강남권 학교는 일본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의 수업을 빼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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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상류에서 구조된 지 4일 만에 죽은 수달의 사인이 수은 중독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 용역을 맡은 이종현 EH R&C의 환경보건안전연구소장은 “상류에 있는 북한 폐광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오염 물질이 강을 따라 남쪽으로 흘러내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파로호의 수은 오염은 강을 따라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농번기 힘 보태자"…중앙그룹 임직원, 복숭아 농가 일손 지원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복숭아 농가 2곳을 중앙그룹 임직원 40여명 및 농협중앙회 임직원 10여명과 함께 찾아 ‘적과 작업'을 도운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의 말이다.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농번기를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농촌을 다시 찾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태고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공감한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중앙그룹은 앞으로도 농협과 손잡고 다양한 지역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신영수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장은 “중앙그룹 임직원들은 지난해 쌀 소비 촉진 캠페인에 동참한 데 이어 올해도 먼 곳까지 와서 구슬땀을 흘리며 농가 일손을 도와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중앙그룹이 어려운 농업·농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 장관과 서울시 교육감을 지낸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가 29일 오랜 기간 앓아온 패혈증이 악화해 별세했다.1989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육심리학과 도덕교육을 연구했던 그는 감성지수와 다중지능이론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학자로 꼽힌다.고인은 2000년 교육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제10대 이사장이 30일 취임한다.박 신임 이사장은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줄곧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하며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엠비트로가 KAIST·뉴욕대 조인트캠퍼스 공동연구 발전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와 함께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 2023'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A18면
'막장'인데 누군 터지고 누군 욕먹고…지자체 'B급감성' 딜레마
‘막장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이 에피소드는 경기도 광주시가 3월 17일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 ‘우리 아들이랑 헤어져요’ 속 장면이다.전북도 관계자는 “20·30세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드라마 형식으로 만들었는데 자극적이란 의견과 괜찮다는 의견이 댓글에서 엇갈려서 수정했다. 논란 이후 영상 제작이 위축된 면이 있다"고 말했다.다년간 홍보를 담당한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자체의 유튜브 활성화 정책은 대부분 인플루언서급 콘텐트를 기대하는 민원, 실적 압박, 지자체장의 의지 등 타의에서 시작했다"며 “논란이 거듭될수록 담당자들은 무던한 기존 방식으로 회귀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곡시장 닭한마리' 이제 집에서 먹는다…행당시장 호떡도 가능
서울 광진구 면곡시장 J닭한마리집은 온라인에서 ‘찐맛집'으로 불린다.서울시는 지난 3월 ㈜현대그린푸드와 손잡고 진행한 전통시장 성장 지원 프로젝트 ‘모두의 맛집'에 참가할 식당 8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국내 밀키트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A20면
산재로 남편 잃고 새 아파트선 녹물 콸콸…‘을의 현실’ 다뤘죠
2014년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집회 도중 입주민 대표가 분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개봉을 앞두고 만난 가 감독은 “책임 있는 자들은 빠져나가고, 피해자들끼리 서로 미워하고 원망하게 되는 갈등은 한국사회에서 이름표만 바꿔 다양한 유형으로 계속 존재하고 있다"며 “을들이 갑과 싸우는 판타지를 보여주는 영화가 현실을 잠시 잊게 해주는 마취제 같다면, 이 영화는 고통의 원인을 낱낱이 들여다보는 각성제 같은 영화"라고 소개했다.영화는 산업재해로 남편을 잃고 진상규명 시위를 벌이는 혜정과 수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종이악보 대신 아이패드 보고 연주”…탄소중립 꿈꾸는 음악제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여수에코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 김민지 서울대 교수의 말이다.다음달 15~18일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열리는 축제는 지난해부터 환경을 고려해 명칭에 ‘에코'가 붙었다.배경에는 석유화학산업단지인 여수 국가산단이 있다.
한국 첫 피아니스트 김영환…1974년 본지 연재 책으로
1974년 본지의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코너에 한 달여 간 연재됐던 한국 최초 피아니스트 김영환 선생의 ‘양악백년'이 책으로 묶여 나왔다.김영환은 1910년대 일본에 유학해 정규 음악교육을 받았다.귀국 후 연희전문 음악과장 등으로 교편을 잡으며 김원복·이애내 등 제자를 길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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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박정희 ‘하면 된다’ 근대화 업적, 역사적 평가 받아야”-김대중 육성 회고록〈3〉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북쪽 자락에는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이 있다.DJ가 없었다면 박정희기념관은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당시 참여연대·민주노총 등이 ‘박정희 기념관 반대 국민연대'라는 단체를 결성, “기념관 건립은 반통일적 냉전 수구세력들의 기득권 수호에 발판이 될 것"이라며 극렬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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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규의 글로벌 머니] 사채의 진화인가? 은행 대신 뭉칫돈 빌려주는 첨단 사모대출
글로벌 머니의 독특한 플레이어들이 이달 셋째 주 서울 여의도 한 초대형 호텔에 모여들었다.그런데 최근 미국과 유럽 시중은행이 위기를 맞으면서 고수익을 좇는 투자자뿐 아니라 각국 금융 정책·감독 당국자, 경제분석가들이 사모대출 펀드를 주시하고 있다.시중은행이 위기와 규제 때문에 움직이기 어려운 순간 사모사채 펀드가 ‘금융감독 밖에서’ 뭉칫돈을 공급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아이] 여의도 12월 32일의 기억…미국서 위협받는 ‘타협의 정치’
정치부 기자로 여의도 국회를 출입하던 십수 년 전 연말에는 국회 기자실에서 ‘12월 32일'을 보내곤 했다.미국의 이번 협상 과정을 한국 국회의 예산안 처리 과정과 포개어 보면 다른 점과 닮은 점이 눈에 띈다.한국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 때 나라 살림과는 무관한 사안을 끼워 넣어 협상의 볼모로 삼는 ‘패키지 처리’ 악습이 미국에선 안 보였다.
A24면
[조원경의 이코노믹스] 민간 중심 생태계 만들려면 정부 마중물 강화돼야
투자업계에선 수년간 지속한 스타트업의 기업공개 가뭄으로 스타트업에 재투자하는 데 사용할 주요 현금 원천도 고갈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 금액은 6조7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스타트업 투자 리포트 ‘스타트업레시피’ 자료에 의하면 국내 벤처 투자액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6%, 43.9%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60.3% 줄었다.
[이은주의 아트&디자인] 에드워드 호퍼보다 원계홍, 이유 있는 인기
아, 그림이 아니라 골목길이라고 해야겠네요.오늘도 많은 사람이 친근하고도 낯선 골목길 앞에서 기꺼이 길을 잃기 위해 그곳을 찾고 있습니다.현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화가 에드워드 호퍼 전시보다 뜻밖의 큰 감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 너머_원계홍 탄생 100주년 기념전’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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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 살다가 이렇게 끝날 줄 알았지. ' 약간의 오역 논란이 있는 아일랜드 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다.한마디를 온전히 비우는 온쉼표 위에 늘임표까지 놓여있어 꽤 긴 시간 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데, 자세히 보니 앞뒤에 마땅히 있어야 할 세로줄마저 보이지 않는다.그러니 그 쉼표는 시작도 끝도 없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되 음악의 한 부분을 이루며 영원히 계속되는 안식의 시간이다.
[디지털 세상 읽기] AI로 작동하는 컴퓨터…굿바이 키보드·마우스
인터페이스란 두 개의 서로 다른 시스템이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말한다.그렇기는 해도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식은 수십 년 동안 전반적으로 바뀌지 않고 유지됐다.하지만 앞으로는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식이 크게 바뀔 거라는 예고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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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명의 퍼스펙티브] 부채도 안 밝히는 국민연금, 개혁할 의지는 있나
국회 연금특별위원회가 2기 활동을 시작하며 연금 개혁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국민연금 재정추계위도 개혁 의지가 부족해 보인다.거듭 공개를 요구했던 국민연금 미적립 부채는 재정추계전문위원회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또 5년 뒤로 미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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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목의 시선] 그 자체로 상 받을만한 감동의 수상소감들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은 배우 김혜자가 드라마 내레이션으로 대신한 수상 소감은 작품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당신의 삶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건, 30년 넘게 하는 국내외 자선 활동이든, 도전의 연속인 연기 경력이든,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와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그의 인생 궤적이 수상 소감에 겹쳤기 때문일 터다.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동백꽃 필 무렵'으로 TV 부문 남자조연상을 받은 배우 오정세의 수상 소감은 삶이 뜻대로 되지 않아 괴로울 때 꺼내보고 싶어진다.
[김겨울의 행복한 북카페] 잃어버린 게 아니라, 도둑맞은 거라면
에서 그는 “개인 차원에서 산만함으로 가득 찬 삶은 훼손된 삶"이며, 민주주의는 “긴 시간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시민의 능력을 요구"하기에 집중력 문제가 사회 전체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사용자가 흥미로워하는 콘텐트를 추천하기 위해 기업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다각도로 파악한다.“왜 우리가 이 시스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우리를 ‘낚고’ ‘미치게’ 만들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 가득한 환경을 왜 받아들여야 하는가?” 기업의 서비스는 당연하고 불변하게 주어지는 자연환경이 아니라, 사회가 합의하고 바꿀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브토는 그가 유년기·청소년기를 보낸 노르망디 지역 소도시.그의 부모는 여기서 식료품점 겸 카페를 운영했다.책에는 이런 기억을 포함해 2012년 이브토에서의 강연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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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도전에 도전, 누리호가 쏘아 올린 ‘우주의 꿈’
지난 25일 누리호가 우주로 날아올랐다.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도요샛은 러시아 발사체를 쓸 수 없게 되면서 대안을 찾던 중 누리호와 만났다.아울러 국내 3개 중소업체가 개발한 큐브 위성도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후 국내 기업 위성의 우주검증 기회 확대 차원에서 새롭게 선정됐다.
한국 사람은 ‘출산 파업’ 중이다.이를 예방할 대책은 아직 공란이다.오랜 기간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허용한 홍콩·싱가포르에서 출산율이나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눈에 띄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도 걱정을 키운다.
[오늘의 톡픽(TalkPick)] “AI 시대에는 잡아먹든가, 잡아먹히든가”
황 CEO는 “인공지능에 능숙한 사람은 일자리를 잃지 않을 것"이라며 “AI는 근로자 생산성을 높이는 ‘코파일럿’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그는 “AI를 활용하지 않은 회사는 도태될 것"이라며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는 걷지 말고 뛰어야 한다"고 강조.대만 출신의 그는 미국에서 대학 졸업 후 1993년 엔비디아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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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넘게 논란에 휩싸였던 간호법 제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 다시 상정된다.고령화 추세에 대비해 가정·방문 간호를 확대해야 하고, 코로나19 덕분에 국민이 장점을 충분히 확인한 비대면 진료를 법제화해야 하며, 의대 정원을 늘려 중장기 의사 부족에 대비해야 한다.가정·방문 간호나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의사의 우려에 수긍할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과도하게 대접할 필요도 없다.
[사설]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 강행하면 응분의 책임 물어야
북한이 인공위성 운반용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 로켓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정부는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 통보가 알려진 직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발사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설] 수학 기초가 부족하다는 서울대 이공계 신입생의 41.8%
어제 서울대 신입생의 41.8%가 기초수학 실력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지난 10여 년간 학교 현장에서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크게 늘었다.2012~2021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수학, 국어, 영어 모두 급증했다.
A31면
주류 지성계와 정치권은 관심이 없겠지만, 한국의 일부 문화예술계는 우주와 인간에 대한 기존의 근대 발전주의 가치를 오래전에 넘어섰다.세계 대학 평가 순위도 중요하지만, 미래 세대들에게 지구 행성과 우주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가치와 인간의 존엄을 가르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그들은 자주 잊는다.최신 과학의 다중 우주론과 정보 이론 등 성과와 우주 공동체 속에서 인간 이외의 또 다른 존재들에 대한 탐구 등을 필수로 배우는 곳이 곧 진짜 ‘대학'이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세계인의 민요가 된 나폴리 민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케스트라 작품 중에 ‘이탈리아에서'라는 곡이 있다.슈트라우스가 1886년 8월 이탈리아의 베로나, 볼로냐, 로마, 나폴리, 카프리, 피렌체 등을 여행하면서 받은 인상을 음악으로 옮긴 것이다.슈트라우스처럼 나폴리 민요를 나폴리 지방에서 오래 전부터 구전으로 내려온 노래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E1면
올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12조원 넘는 ‘폭풍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외국인 순매수 1위 기업은 삼성전자다.외국인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를 9조8147억원으로 사들였다.
E2면
‘라덕연 주가조작 의혹 사태'로 차액결제거래 개선 목소리가 높아지자, 금융당국이 관련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CFD 거래를 위해 일차적으로 거쳐야 하는 개인전문투자자 신청 및 심의는 앞으로 반드시 대면 확인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제도가 바뀐다.그동안 개인전문투자자는 비대면으로 신청이 이뤄지면서, CFD 같은 고위험 상품의 설명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달러 당 원화가치가 1300원 선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통상 달러 가치가 낮아지면 원화값은 오르는데, 올해는 달러 약세에도 원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올해 원화 약세는 수출 부진과 이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영향이 크다.
긴축도 못 막은 ‘가계빚 1위’ 한국…기업 부채 증가 속도도 세계 4위
한국은행이 2년 가까이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한국의 가계 빚은 여전히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29일 국제금융협회의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2.2%로 세계 34개 나라 중 1위였다.조사 대상 국가 중 가계부채 규모가 GDP를 넘어선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29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가 3만1233.54에 거래를 마치며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990년 7월 26일 이후 최고점이다.미국 부채한도 상향 협상 타결로 대외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일본 주식시장이 힘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E3면
온라인 광고 뜰 때마다 동의 절차?…광고시장 판 바뀌나 [팩플]
내년부터 앱이나 웹사이트의 온라인 광고에 대해 이용자가 볼지 말지 선택하는 절차가 도입된다.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9월 구글과 메타에 1000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한 이후 맞춤형 광고 개선안을 모색해왔다.플랫폼 기업이 이용자 동의 없이, 배달 앱 사용 주기 같은 행태 정보를 앱 개발사로부터 제공받아 맞춤형 광고에 활용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이른 무더위와 잇따른 비 소식에 레인부츠와 레인코트 등 장마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패션 업계에선 ‘웨더웨어’ 장르가 등장하는 등 ‘장마 패션'이 새롭게 주목받는 모양새다.LF는 5월 들어 ‘레인부츠’ 등 장마 패션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이 판매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최태원, 태평양도서국 정상들과 만찬…대한상의 차원 협력 논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인이 태평양도서국 정상들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애스턴하우스에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을 초청해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행사에는 태평양도서국포럼 의장국인 테파에루 헤르만 쿡제도 외교차관과 빌리아메 가보카 피지 부총리, 시아오시 소발레니 통가 총리, 카우세아 나타노 투발루 총리 등 11개 태도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했다.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의 특정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구독 서비스 이용이 늘고 있다.올해 관련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이다.사진은 29일 서울의 한 GS25 편의점에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E4면
치솟는 국제 물가를 구실 삼아 상품 가격을 지나치게 올려 이익을 부풀리는 기업 행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그리드플레이션 논쟁에 대해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기업의 목표는 이윤 극대화라 한번 올린 가격을 내릴 동기가 크지 않다"며 “소비자 운동 활성화는 한 방법"이라고 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업은 경영 혁신과 공급망 다변화 등으로 비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우선해야 하고, 가격 결정력이 지나치게 큰 독과점 시장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약 훈풍’ 속 서울 아파트 분양 본격화…내달 2883가구 풀린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51대 1이었다.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경우 조합 사업비 증가 문제 등으로 더는 분양을 미룰 수 없는 데다 최근 서울과 지방 인기 지역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오르는 등 시장도 회복 조짐을 보여서다.대형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청약 대기자의 관심이 적잖다"며 “최대한 빨리 분양에 나서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Biz & Now]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 시운전 성공…내년 하반기 운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은 1조5000억원을 투입한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 가속기 ‘라온'이 지난 23일 저에너지 빔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중이온 가속기는 중이온을 가속해 표적에 충돌시켜 새로운 희귀 동위원소를 만들고, 물질의 특성을 연구하는 연구시설이다.정부는 라온으로 별의 진화 등을 밝힐 실험적 데이터와 반도체·이차전지·항암 치료 등에서 산업적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Biz & Now] 두산에너빌리티, 인공태양용 첨단장비 출하
두산에너빌리티가 국제핵융합실험로 국제기구에 공급하는 가압기를 출하했다고 29일 밝혔다.ITER는 태양의 에너지 생산 원리인 핵융합을 이용해, 미래에너지원인 인공태양을 지상에 들게 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다.프로젝트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EU 등이 참여한다.
[Biz & Now] HD현대 ‘대학생 커리어 멘토링’ 행사
HD현대는 최근 서울대 기계공학부 학생 150여 명을 HD현대 글로벌R&D센터로 초청해 ‘커리어 멘토링’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동문 선배인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이 참석해 HD현대의 비전을 소개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HD현대의 ‘커리어 멘토링'은 지금까지 8차례 진행됐다.
신세계백화점이 다음 달 1일까지 강남점 슈퍼마켓에서 당일 생산, 당일 배송한 ‘새벽우유'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축산물 안전관리 기준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E5면
[2023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래미안·LG휘센·삼성·아반떼, 20년 연속 1위 자리 지켜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제조업 조사 결과, 국내 브랜드의 경쟁력 수준이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어떻게 조사했나=한국생산성본부는 매년 70개 업종의 24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NBCI를 조사해 이를 토대로 상반기에는 제조업, 하반기에는 서비스업 순위를 발표한다.올해 상반기 NBCI는 제조업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36개 업종 11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E6면
한국은 29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비아와의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쳤다.조별리그 3경기를 무패로 마치면서 승점 5점을 확보, 감비아에 이어 F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한국 축구가 U-20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하며 16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악전고투 손흥민, 7시즌 연속 공격P 20개...토트넘은 유럽대항전 불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파란만장했던 2022~23시즌을 마쳤다.올 시즌 30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지 불투명하다.한준희 해설위원은 “소속팀이 근년에 이르러 최대 부진했다. 그래도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20개로 기본은 했다. 케인의 미래가 불투명한데, 손흥민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적으로는 최후의 이적을 하는 쪽을 바라지만 토트넘이 놓아 줄지 의문"이라고 했다.
E7면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흥행에 불을 붙이고 있다.롯데가 NC 다이노스와 만난 23~25일 부산 3연전에는 평일 야간인데도 사흘 연속 1만5000명 안팎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27일과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경기는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골프장 자선행사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50만번째 입장객은?
골프장에서 여는 한류 축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올해 누적 관객 50만명을 돌파한다.최근 들어서는 매년 4만 명 정도의 관객이 콘서트를 찾는 걸 감안하면 올해 누적 관객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서원밸리 이석호 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린콘서트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50만 번째 입장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쥐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36년생 하늘의 뜻도 아는 나이.85년생 기다리던 일이나 소식을 접함.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8년생 할 일은 미루지 말 것.
C1면
[국가 브랜드 경쟁력] 소비자 3만4000명 ‘브랜드 평가’ 참여 … 국내 최고의 공신력 갖춰
브랜드는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와 구분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NBCI는 향후에도 국내 소비자와 기업에 정확한 브랜드 진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업종과 기업, 소비자, 브랜드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다.특히 급격히 변화하는 브랜드 환경과 소비자 인식 흐름을 적시에 반영하는 조사와 분석을 통해, 기업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장 먼저 살펴보는 대표적인 브랜드 평가 지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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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브랜드 경쟁력] 혁신과 성공을 이끄는 협업 전략 ‘브랜드 믹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과 스트리트 패션의 대표주자인 슈프림의 협업은 현대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 중 하나다.브랜드 간의 가치 충돌이 발생하거나 소비자들의 기대와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경우에도 협업이 실패할 수 있다.브랜드 믹스 전략은 현대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로, 소비자들의 다양성과 개성을 반영하여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중요한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