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여기 기차역 맞나요? 죄다 빈집이었다…황당풍경 놔두는 이유

빈집 철거하려면 적게는 4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든다고 한다.빈집 철거 절차를 밟는 데 오래 걸리는 것도 문제다.‘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지자체는 붕괴·화재 등 안전사고, 범죄 발생 위험성이 높거나 위생·경관·환경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빈집은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직권으로 철거할 수 있다.

소쿠리 투표, 옆구리 채용…'견제 무풍지대' 선관위 추락 [view]

헌법에 명시된 독립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963년 창설 이후 60년 만에 최대 위기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일파만파로 번지는 직원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해킹 보안점검 거부 논란으로 견제받지 않는 헌법기관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나면서다.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조사 중인 선관위 특별감사위원회는 내부 조사 결과 박 총장과 송 차장이 자녀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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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25기 모스크바 공격” 주택 수채 파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30일 동시 다발 무인기 공격이 행해져 건물 여러 채가 파손되고 부상자가 발생했다.러시아는 ‘대반격'을 예고한 우크라이나를 공격 배후로 지목했고, 우크라이나는 이를 부인했다.미국 CNN방송과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모스크바 남서쪽의 레닌스키 프로스펙트와 프로프소유즈나야 거리 등에서 주거용 건물 여러 채가 드론의 공격을 받아 일부 파손되고 시민 몇 명이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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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아빠찬스 논란’ 20일만에 첫 사과…여권 “물러나라” 총공세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지 20일 만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지만 여권의 사퇴 압박은 거세어졌다.정치권에선 중앙선관위가 1963년 내무부에서 독립한 이래 60년간 대법관이 위원장을 겸직한 ‘관행'이 조직 관리를 허술하게 하고 책임성을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나왔다.위원장 선임 절차와 관련, 헌법 114조 ②항 “위원장은 대통령 임명 3인, 국회 선출 3인과 대법원장 지명 3인의 위원 중에서 호선한다” 외에 하위 법령이 없어 관례상 대법원장 지명 몫 3인 중 대법관이 비상근으로 맡아 왔기 때문이다.

A4면

한국처럼 빈집 놔둔다고? 미국선 매년 660만원 폭탄 맞는다

저출산과 급속한 고령화, 지역 불균형 등으로 농촌 지역 빈집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관리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미국 일부 지역은 빈집이 될 가능성이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한다.지방 정부가 빈집 발생 위험이 있는 지역 속성을 우선 파악, 통제 불능 상태가 되기 전에 조처하기 위해서다.

A5면

수상교통 110억, 야시장 20억…지방소멸 기금 이렇게 쓰였다

충북 옥천군은 인구 5만명이 안되는 인구감소지역이다.옥천군은 지난해 대청호에 도선을 운항하겠며 정부로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110억원을 받았다.정우택 의원은 “기금이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마중물'로 써야 한다"며 “일회성·행사성 사업 아닌 인구 감소대응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고, 특히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철저히 성과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A6면

AI 수요 폭증에 ‘GPU 대란’…엔비디아 시총 1조 달러 넘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최근 그래픽처리장치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전 세계적인 인공지능 열풍으로 이에 필요한 GPU 등 반도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미다.엔비디아는 현재 GPU 등 고부가 반도체를 세계시장에 90% 이상 공급하고 있다.

“고맙다, 엔비디아”…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나란히 52주 신고가

2차전지가 가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돌아왔다.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연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사자’ 주문을 내고 있다.30일에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443억원, SK하이닉스를 162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A8면

PSI 회의, 북한 돈줄 겨냥 “암호화폐 통한 무기확산 막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개막한 확산방지구상 20주년 고위급 회의를 통해 “북한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핵·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물자와 자금을 계속 조달하고 있다"며 국제 공조를 강조했다.또 이날 회의에서 도출된 PSI 공동성명에는 북핵·미사일 개발의 새로운 돈줄인 ‘암호화폐'를 통한 불법 무기 확산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이 처음으로 명시됐다.윤 대통령은 나흘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열리는 PSI 회의 개막식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례 없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국제 비확산 체제 강화와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PSI 고위급 회의가 개최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 이병철 “위성 발사, 한·미 군사행동 방위차원”…한국 “어불성설”

북한 군부 실세인 이병철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입장 발표를 통해 6월에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하고 다양한 정찰 수단을 시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우리의 정당한 연합훈련 등 한·미 연합 방위태세 유지를 정찰위성 발사의 핑계로 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불법적인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위성발사체를 포함해 탄도미사일 기술이 이용되는 북한의 모든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강행할 경우 국제적 차원의 대응을 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통일부 “문 정부, 개성공단 가동 알고도 대북조치 안한 것 맞다”

통일부는 30일 ‘전임 정부가 북한의 개성공단 불법 가동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했다'는 중앙일보의 단독 보도와 관련해 “2020년 하반기 개성공단의 무단 가동 동향이 포착됐음에도 별도의 대북 조치는 없었다"고 밝혔다.통일부는 또 북한인권보고서 영문판에 “정확성을 보증 못 한다"는 내용의 ‘면책조항'이 삽입돼 논란이 되고 있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서도 영문판 면책조항을 삭제하고, 국문판과 유사한 내용의 서술로 대체하기로 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임 정부가 개성공단의 불법 가동 사실을 확인한 시점에 대한 질문을 받자 " 2020년 11월 27일에도 언론의 구체적 문의가 있었다"며 “당시 통일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거나 파악된 것은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던 것이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A10면

대통령실 “한상혁 면직, 직접 중대범죄 저질러 직무 불가능”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위원장은 중대한 범법 혐의로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해 방통위원장으로서 자질과 도덕성에 문제를 드러냈다"며 “한덕수 국무총리 면직 결재를 거쳐 윤 대통령이 오늘 최종 면직 처분을 재가했다"고 말했다.또 “본인이 직접 중대 범죄를 저질러 형사 소추되는 등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면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관석·이성만 체포안, 내달 12일 표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다.당초 간호법 재표결은 본회의 안건이 아니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 167명이 본회의 직전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제출해 상정했다.114석을 가진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당 의원총회에서 “이대로 간호법이 통과된다면 협업시스템 붕괴 등 여러 문제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결 당론 입장을 거듭 밝혔다.

[사진] 윤 대통령, 종교지도자들과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종교계 지도자와 오찬간담회를 가졌다.왼쪽부터 천도교 박상종 교령,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천주교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성균관 최종수 관장,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윤 대통령,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A12면

민노총 오늘 2만명 집회…경찰 “진압 필요 땐 캡사이신 분사”

민주노총이 31일 서울 도심에서 2만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30일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강경대응 방침을 재천명했다.윤 청장은 “지난 16~17일 건설노조가 도심 한복판에서 야간문화제를 빙자한 불법 집회를 개최해 퇴근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을 야기했다"며 “심각한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해산 조치하고, 불법집회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도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윤 청장은 앞서 18일에도 브리핑을 자청해 “불법집회 전력이 있는 단체의 유사 집회를 금지하거나 야간 문화제 등을 빙자한 집회를 해산시키겠다"고 말했고, 지난 25일에도 내부 서한문을 통해 “그동안은 집회·시위 과정에서 무질서와 혼란이 발생해도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의 실현과정으로 인식해 관대하게 대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경찰, MBC 기자 압수수색…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혐의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MBC임모씨와 국회사무처 등을 압수수색했다.서울 상암동 MBC 본사에서는 임씨의 현 근무처인 경제팀 압수수색을 시도하던 경찰과 MBC 노조 조합원 10여 명이 1층 로비에서 약 한 시간 가량 대치했다.이호찬 MBC 노조위원장은 “이 정도 사안으로 언론사를 압수수색한 사례가 없다"며 “부당한 과잉 수사"라고 주장했다.

A14면

소아 비대면 초진 허용, 진료는 되는데 약처방 안된다?

코로나19 3년간 한시적으로 초진·재진 구분 없이 시행돼온 비대면 진료가 다음 달 1일부터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한 시범사업으로 전환된다.이번 시범사업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이뤄진다.원칙적으로 비대면 진료 허용 대상은 해당 의료기관에서 같은 질환으로 1회 이상 대면 진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다.

[단독] 소아과·외과 의사 미달에…'모교출신 쿼터제' 완화 추진

교육부가 소아과·외과·산부인과 등 의사 미달 사태를 겪는 필수의료분야 공백을 메꾸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교수 임용 쿼터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전남의 한 대학병원 외과 교수는 “특정학교 출신이 독점하는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쿼터제를 둔 것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이런 규제 때문에 오히려 실력과 의지가 있는 모교 출신 의사를 키우기 어렵다"며 “특히 지방대는 타교 출신이 교수로 오려고 하지도 않는데, 임용 쿼터제 때문에 모교 출신 교수조차 뽑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다"고 했다.서울의 한 소아과 교수는 “모교 대학병원 교수가 되지 못하면 다른 대학에 가느니 개업하겠다는 사람이 많다"며 “임용 쿼터제가 완화되면 익숙한 모교에 남고자 하는 인력이 더 늘어나고 인력이 부족한 학과도 전임의·전공의를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A16면

우울증갤러리 기획, 사회적 원인·극복사례도 다뤘으면

임유진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2일부터 4일까지 “스포츠계 저출산, 엄마 선수가 없다"는 기획은 많은 선수가 출산 이후에도 선수 활동을 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여성 선수들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된 보도였다.다만 해외 사례 등 보도를 통해 우리가 정책 입법을 하는 데 참고할 만한 부분들을 더 다뤄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관련 기획보도는 앞선 지적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같다.

A18면

세대·진영 뛰어넘어 목소리 내다

30대 초반의 MZ 노조위원장과 일용직 건설노동자 겸 작가, 현 교육 제도를 비판하는 교육위원과 그 대상이 될 수 있는 교육감, 여야 정치인들….당파와 지위,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사회변화를 위한 소리를 내 온 중앙일보 오피니언 코너 ‘소리내다’ 필자들이 30일 저녁 한자리에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소리내다 2023’ 행사에는 앞선 코너였던 ‘나는 저격한다’ ‘나는 고발한다’ 필진도 참석했다.

[오늘의 날씨] 5월 31일

호주 부총리 “尹, 한일 관계 개선에 용단…中에 우리 할말 할것”

한국을 방한한 호주의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한국은 세계와 지역 내에서 전략적으로 호주의 최우선 국가 가운데 한 곳"이라며 “전략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태평양 지역에서 한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말스 부총리는 “태도국에서 전략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호주는 안보 문제뿐 아니라 태도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그들의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호주는 최근 몇 년 새 오커스 안보동맹과 쿼드 협력을 통해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했다.

대법관 후보, 여성 셋 포함 8명으로 압축

오는 7월 퇴임하는 조재연·박정화 대법관의 자리를 이을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됐다.지난달 총 후보 37명 중 4명, 10%에 불과했던 여성 비율이 후보 압축 이후 8명 중 3명, 37%로 훌쩍 뛰었다.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달 2일까지 후보자 8명에 대한 의견수렴 기간을 거친 뒤, 이후 2명을 추려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임명제청을 요청할 계획이다.

[사랑방] 김선희 이화언론인클럽 신임 회장

이화여대 출신 언론인 모임 이화언론인클럽은 30일 김선희 YTN 시청자센터 커뮤니케이션팀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사랑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헌정식'을 열고 김성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 고 공병우 한글문화원장, 고 윤한식 KIST 책임연구원, 고 전민제 전엔지니어링 대표 등 4명에게 대통령명의 과학기술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外

[부고] 문경억씨 外

A19면

물과 불이 사랑에 빠지는 세상…한인 2세 감독이 그렸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을 연출한 피터 손 감독은 30일 내한한 자리에서 “한국에서 이 영화를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픽사의 27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인 ‘엘리멘탈'은 세상을 구성하는 4원소, 물·불·흙·공기가 함께 사는 도시가 있다는 상상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장난감부터 머릿속 감정들까지 살아 움직이게 했던 픽사가 이번엔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원소들의 세계를 창조해낸 것이다.

[중앙 시조 백일장-5월 수상작] 바닷길 재단사

만화방창, 꽃들의 멀미 탓인지 이달에는 응모 편수도 주춤했으며 여전히 시조의 율격을 벗어난 작품들이 눈에 띄어 우려를 금치 못하겠다.차하는 단시조인 한영권의 ‘가위바위보'를 올린다.단시조는 3장 6구, 45자 내외의 간결한 시형에 여운을 담아야 한다.

A21면

"치매 아내 욕창, 싹 사라졌어요"…팔순 남편 웃게한 이 의사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서울 중랑구 A씨는 26일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의사가 집으로 오니 너무 좋다"고 여러 차례 반복했다.이상범 원장은 “거동이 어려운 환자는 야간이나 휴일에도 방문진료가 필요할 때가 있어 야간·휴일 수가를 만들면 좋겠다"며 “본인부담금이 진료비의 30%라서 적지 않은 환자가 이용을 꺼린다.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노트북을 열며] 네 쌍둥이 본 두 기업의 공통점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초산 자연분만을 통해 네 쌍둥이를 얻은 SK온의 송리원씨 부부.김환씨는 “출산·육아에 대한 회사 지원이 든든하니 애사심이 절로 솟아난다"고 했다.기업이 나서 출산·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저출산 대책의 해법이 될 수 있을 보여주는 사례다.

A22면

[이상렬의 세계경제전망] 미·중 패권 다툼 속 일본의 지정학적 매력 부상

최근 세계 경제의 핫 뉴스는 일본 증시의 부활이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행동주의 펀드 수가 2014년 10개 미만에서 올해 약 70개로 늘어났고, 기업 이익을 주주에게 더 많이 돌려줘야 한다는 움직임을 이끌어냈다.종합하면 일본 증시가 해외 투자자에게 다시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압축할 수 있다.

[로컬 프리즘] 남양주 조안면의 ‘규제’ 48년…상수원 보호 합리적으로 해야

팔당호를 끼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지역은 개발되지 않은 자연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양평군 양수리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당시 ‘면 소재지'라는 이유로 지정에서 제외됐다.이러니 불합리한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이라는 조안면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A23면

[이은혜의 마음 읽기] 너무 늦게 나오는 책들

한나 아렌트가 1963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펴낸 뒤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존재는 ‘악의 평범성'이란 말로 오랜 세월 규정돼 왔다.‘초역'은 매혹적인 카피로 마치 다락방에서 보물을 찾은 것도 같고, 번역자의 결기가 대단해 보이며, 앞 시대 독자들은 못 누린 것을 우린 볼 수 있다는 기쁨을 주지만, 달리 말해 이건 오래된 작가가 몇십 년이 지나서야 겨우 출간됐다는 뜻이기도 하다.거기엔 어떻게도 보상받을 수 없는 빛바랜 시간의 간극이 있다.

[비하인드컷] 흑인 인어공주 ‘절반의 성공’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는 주제가 ‘언더 더 씨'와 함께 붉은 머리칼의 백인 인어공주가 큰 인기를 끌었다.장난꾸러기 ‘에리얼'은 안데르센 동화 속 주인공을 강렬한 이미지로 각인시켰다.최근 디즈니가 실사판 리메이크작 주인공에 흑인 가수 겸 배우 핼리 베일리를 캐스팅하자 일부 극성팬들이 “나의 에리얼을 돌려달라"며 반발한 이유다.

A26면

워싱턴 정책외교 불편한 진실...'K요리·BTS 좋아한다'에 속지말라 [김영준이 소리내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하여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는 것을 많은 국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됐다.현재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 한미경제연구소 및 조지 워싱턴 대학 한국연구소, 싱크탱크별 한국 석좌 및 프로그램 등이 제한된 예산과 인력으로 고군분투하며 대미 정책공공외교의 플랫폼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일본·이스라엘·유럽 등의 국가들 수준에서 미국과 지정학적 이익과 경제적 이익 등 핵심 국익을 공유하며, 세계질서를 수립할 선진국형 정책공공외교로 격상할 시기가 왔다.

A28면

[하현옥의 시선] ‘정치화한 전기요금’의 부메랑

정치와 시장이 맞붙으면 일단 정치가 이기고 보는 이유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기요금을 올리면 물가는 당장 상승하지만, 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한전의 적자가 커져 금융시장에 한전채가 나오고 에너지 소비가 확대돼 무역적자가 커짐으로써 환율에도 영향을 주는 여러 측면이 있다"며 “불가피하게 전기료를 정상화하는 것이 여러 효과를 고려하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 전기요금 인상은 내키지 않는 선택지다.

[김소연의 시인이 사랑한 단어] 심보선, ‘인중’

신체를 시의 주요한 모티브로 데려온 적 없는 시인은 없을 것이다.태아에게 지혜를 전한 후 망각하고 태어나라는 뜻으로 인중에 손가락을 갖다 대고 쉿 하는 천사가 등장하는 시가 있다.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 나는 ‘인중'을 시에서 처음 본 것 같았다.

아침의 문장

다시 말해, 전형적인 그 나이의 여자나 남자에 대해 우리가 지닌 선입견으로 그 사람을 설명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이나 매력으로 설명이 될 수 있어야 한다.에세이 작가 임경선의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중.나이를 과하게 의식하지 않고 ‘자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에이지리스'하다고 표현했다.

A29면

[시론] 가장 시급한 민생 과제는 전세 안정

‘전세'라는 임대차 관행은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에 특유한 현상이다.따라서 정부는 첫째도 둘째도 전세의 연착륙을 도모해야 한다.지난 25일 국회가 처리한 전세사기특별법에서 보듯 이미 전세 사기를 당한 임차인들에 대한 파격적 주거 지원과 금융 지원이 급선무다.

[분수대] 부산의 기세

‘기세'는 기운차게 뻗치는 모양이나 상태를 뜻한다.자이언츠는 야구를 ‘잘'하는 팀이 아니다.10개 구단 중 우승한 지 가장 오래된 팀이지만 이름 자체가 비효율 야구를 뜻하기도 한다.

[오늘의 톡픽(TalkPick)] “80년 만에 최악의 약세장이 될 것”

로저스는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은 과도한 부채였다"며 “지난 14년 동안 부채가 엄청나게 증가해 다음 약세장은 내 생애 최악이 될 것"이라고 전망.그는 특히 “인플레이션을 없애기 위해 금리는 세계적으로 더 오를 텐데, 얼마나 높아질지는 모르겠다"며 “부동산·주식·채권·통화 등 모든 시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

A30면

[이상언의 시시각각] 명랑 뉴스를 찾습니다

헤일이 두 개의 봉투에 500달러씩 나눠 담아 1000달러를 졸업생에게 선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21년 퀸시칼리지 졸업식에서도 축사를 하며 똑같은 선물을 나눠줬다.헤일은 자선 행위로 미국에서 유명하다.

[사설] 1419만 명 치료한 비대면 진료, 안정적 시행 시급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비대면 진료를 당분간 계속할 수 있게 됐다.이렇게 광범위하게 적용한 비대면 진료가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막히게 되면 국민이 체감하는 불편은 커질 수밖에 없다.비대면 진료는 의료계에서 논란이 지속돼 온 사안이다.

[사설] 커지는 여행수지 적자…국내 여행 매력도 한층 높여야

올해 1분기 여행수지 적자가 32억3500만 달러로 2019년 3분기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많았다.여행수지를 비롯한 서비스수지 적자가 커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거시경제 측면에서 중요해졌다.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서비스수지의 가장 큰 적자 항목인 여행수지 개선을 위해 경쟁력 확보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용석 만평] 5월 31일

A31면

[정운찬 칼럼] 사회혁신 없이 더 큰 나라 될 수 없다

어쨌든 부정부패의 구조를 척결하지 못하면 한국 사회는 더 큰 나라가 될 수 없다.어떤 건축업자가 제대로 된 견적서를 정부에 제출했는데, 정부 발주 공사는 담당 공무원에게 퇴직 후 고액 연봉을 약속한 건축업자에게 돌아간다면 기업가들은 의욕을 잃고, 사회 전반에 부패의 음습함이 가득해진다.부패로 인해 개인의 이기심이 공정하게 발현될 구조를 잃으면 그 사회는 성장 동력을 상실한다.

[오경아의 행복한 가드닝] 장미꽃 속에 담긴 우주

불을 때는 아궁이가 딸린 사랑채 옆에 작은 정원이 있는데, 거기 세워둔 아치에 8년 전 장미 네 그루를 심었다.나의 정원에 피어난 모든 꽃은 다 예쁘다.나의 정원에 내가 심은 모든 꽃처럼, 이 우주에서의 나의 존재도 그 자체로 아름다울 것이라고 믿어본다.

E1면

해외로 훌쩍…여행수지 적자 3년반 만에 최악

회사원인 박지예씨는 지난달 친구와 함께 일본 도쿄로 이른 휴가를 다녀왔다.3년 가까이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해외여행을 못 갔던 답답함을 해소하고 싶어서다.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여행수지는 32억3500만 달러 적자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3분기 이후 최대 적자 폭을 기록했다.

E2면

대만 회사 주식 팔아 목돈 쥔 버핏, 일본에 올인하는 까닭

바로 버핏의 현금 보유 비중입니다.버핏은 지난 1분기 주식을 판 돈을 재투자하지 않고 현금으로 대거 보유하고 있습니다.지난 6일 주총 발표에 따르면 버크셔는 올해 1분기에 133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팔았지만, 신규로 사들인 주식 매수금은 29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수출 기상도 갈수록 ‘흐림’…산업연 “올 9% 감소, 무역적자 353억 달러”

산업연구원이 새로 내놓은 올해 경제·산업 전망 중 일부다.반도체를 비롯한 수출 부진이 깊어지고 ‘상저하고’ 기대가 흔들리면서 기존 전망치보다 크게 어두워졌다.30일 산업연이 공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현재 국내 경기는 대외 여건 불확실성 확대,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수출 부진 등이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E3면

보증·담보 없는 10억 이하 신용대출만 온라인 환승

앞으로 신용대출 보유자들은 금융회사를 찾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금융당국은 31일부터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가동된다고 30일 밝혔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우선 고금리 대출을 받은 차주, 2금융권 고신용 차주 등을 중심으로 이자 경감 혜택이 있을 것"이라며 “향후 금융회사 간 경쟁의 결과 대출 금리가 일정한 범위 내로 수렴해 소비자가 다른 대출로 이동하지 않더라도 낮아진 금리 추세의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준금리 3연속 동결해도 대출금리는 찔끔 하락, 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동결하고 정부가 대환대출 인프라를 지원하며 시중금리 낮추기에 나섰지만, 대출금리는 ‘느긋하게’ 움직이고 있다.결국 앞으로는 대출금리 하락 속도가 더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채권 등 시장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금융사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대출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시로 동그랗게 모였다…중대재해 1년간 0건, 이 기업 비결 [르포]

지난 26일 방문한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선 선박 표면처리작업을 앞둔 작업자들의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와 ‘현장 위험성평가'가 한창 이뤄지고 있었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 1분기 재해율이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며 “위험성평가를 통해 중대재해가 사전에 예측되고 관리되는 조선소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조선업 특성상 갈수록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 관리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E4면

미·중 극과극 취업시장…중국 대학생, 요즘 농촌으로 간다

미국과 중국 청년들의 취업 사정이 엇갈리고 있다.노동자의 급여가 높아진 미국에선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블루칼라’ 취업을 선택할 정도로 청년 고용시장이 뜨겁다.반면 중국은 고학력자의 일자리 ‘미스매치'에 따른 기록적인 청년 실업이 걱정거리다.

“새롭게 떠오르는 K브랜드, 네이버·하이브 주목”

곤잘로 브루호 인터브랜드 글로벌 최고경영자는 지난 25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최근 한국 기업의 브랜드 진화가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라고 평가했다.“각각 글로벌 톱 티어 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만큼 삼성·현대차처럼 ‘플래그십 브랜드'로 올라설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다.브루호 CEO는 “세계에서 한국인은 ‘책임을 다하는 프로'라는 인식이 강하다"면서"이는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다. 브랜드로서 한국은 곧 세계적으로 상당한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Biz & Now] SKC·포스코 ‘차세대 2차전지 소재사업’ 업무협약

SKC와 포스코홀딩스는 30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차세대 2차전지 소재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박원철 SKC 사장은 “포스코의 인프라와 SKC의 소재 기술력이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은 “양·음극재를 아우르는 2차전지 사업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SKC의 협력으로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Biz & Now] KT&G ‘2030 상상주니어보드’ 3기 임명식

KT&G는 2030세대 직원을 대표해 기업문화 혁신을 이끌어 갈 ‘상상주니어보드’ 3기 임명식을 서울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상상주니어보드는 젊은 구성원과 경영진의 소통을 주도하는 기업문화 개선 협의체다.상상주니어보드 3기는 본사·영업·제조 등 전국에서 총 8명이 선발됐다.

[Biz & Now] 롯데백화점, 친환경 ‘디어, 마이 플래닛’ 행사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8월 17일까지 ‘디어, 마이 플래닛'이라는 주제로 주요 점포에서 친환경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아트리움광장에서 ‘리얼스’ 체험관이 운영되며 경기도 화성시 동탄점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이 열린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속해 ESG 기업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Biz & Now] 캐나다, 포스코퓨처엠·GM 양극재공장에 2900억 지원

캐나다 정부가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의 합작사인 얼티엄캠의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고 포스코퓨처엠이 30일 전했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퀘벡주 정부는 약 1481억원, 연방정부는 약 1440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퓨처엠과 GM은 지난해 7월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7900억원을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연 3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인사] 한양증권

E5면

커피 찌꺼기로 데크 길 만든 韓기술…사우디 녹색수출 길 '활짝'

사우디아라비아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칼리드 알팔리 투자부 장관은 지난 14일 수도 리야드에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긴급 만찬을 제안했다.스마트 수질 관리 로봇 기술로 설명회에 온 스타트업 에코피스의 채인원 대표는 “현지에서 만난 다른 한국 기업과 함께 더 경쟁력 있는 물 사업 패키지를 만들어 사우디 수자원 관리 기업들에게 제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환경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친환경 기술 수요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사우디에서 물, 재생에너지, 지원순환 등에 관한 한국 기업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카이로 쓰레기' 모이는 그 마을…韓환경장관이 간 특별한 까닭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동쪽에 위치한 모카탐 지역은 쓰레기 마을로 불린다.이날 한 장관은 이집트 신행정수도에서 이집트측 환경부 장관, 지역개발부 장관 등을 만났다.야스민 포아드 이집트 환경부 장관은 “앞으로 이집트는 쓰레기 자원화를 국가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한국을 비롯한 해외 민간 기업의 투자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6면

"조던 아들 아냐?" NBA 마이애미 '8번시드 기적' 이끈 버틀러

미국프로농구 마이애미 히트의 지미 버틀러가 ‘8번 시드'의 기적을 이끌었다.지난 시즌 동부 결승에서 보스턴에 패한 뒤 “내년에 똑같은 상황이 올 텐데, 그때는 우리가 해낼 것"이라고 했던 버틀러는 자기가 내뱉은 말을 지켰다.버틀러는 보스턴을 꺾고 3년 만의 파이널행을 이끌었다.

승률 1할9푼6리…MLB 오클랜드 끝없는 추락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MLB 30개 구단 중 아직 20승을 넘기지 못한 팀은 오클랜드와 캔자스시티 로열스밖에 없다.시애틀 매리너스에 18경기 차로 뒤져 있다.

E7면

박세리도 "음반 내자"...'역도 빅마마' 김수현 "항저우 Going higher"

지난 21일 부산 사직동 역도 훈련장.김수현은 “어릴때 국제 시합장에서 ‘빈 주사기'를 많이 봤다. 난 타고난 게 없어 운동량으로 야금야금 1㎏씩 올렸지만, 일 년 만에 20㎏를 뻥튀기 증량하는 외국 선수를 보고 박탈감이 컸다. so 앞에 1~2등하던 선수 중 은퇴하거나 약물이 적발된 선수도 있다"고 전했다.김수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장미란 언니가 금메달 따는 걸 보고 중3 때 역도를 시작했다. 언니가 우렁쌈밥을 사주며 ‘마음 편하게 해'라고 조언해줬다. 20살, 24살 때 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4위를 했는데, 이번에 입상하면 노래를 부르겠다"며 “신예로 물갈이 한 중국, 3년 6개월만에 국제 무대에 복귀한 북한이 경쟁국이다. 6번 기회 모두 실패하지 않고, 합계 250㎏ 이상을 든 선수 중 1~2㎏ 차이로 메달이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 옛 스승 포체티노, 첼시 사령탑으로 EPL 복귀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사령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복귀했다.첼시는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1년이며, 7월 1일부터 선수단을 이끈다"고 발표했다.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15시즌 토트넘에 부임해 2019~20시즌 초반까지 팀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석 점 구출하기

바둑은 전쟁을 본뜬 것이지만 궁하면 적군에게 기댄다.그러므로 부분적으로는 <장면도>처럼 한 점을 빵 따내는 게 흑의 최선이다.실전진행=하변 백 석 점을 살려내는 수순은 은근히 복잡하다.

[오늘의 운세] 5월 31일

86년생 계획에 없던 일이 생길 수도.98년생 윗분과 통하고 비전이 보임.토끼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9년생 이것도 좋고 저것도 마음에 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