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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될 판" 가장 값싼 원전, 남아도 못 쓴다…文태양광의 역습
지난달 28일 전남 영광의 한빛원자력본부.태양광 설비가 밀집된 호남 지역의 전력 과잉 생산에 따른 송전 과부하와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해 가장 값싼 에너지원인 원전을 이용하려고 해도, 쓸 수 없는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이날은 출력 제어를 피했지만, 한빛 원전 관계자는 “맑은 날씨였다면 올봄 마지막 출력 감소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A통일운동단체는 2022년 “묻힌 민족의 영웅들, 히든 히어로를 찾겠다"며 626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4일 대통령실이 발표한 ‘1~4월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일제 감사결과'에 나오는 주요 적발 사례다.정부는 최근 3년간 국고 보조금을 받은 1만2133개 민간단체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1조1000억원 규모 사업에서 1865건의 부정·비리를 적발했다.
[사진] 낡고 거대한 인도 철도 … 3중추돌 최소 275명 사망
지난 2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열차 삼중 충돌 사고가 발생하며 내동댕이쳐진 탈선 열차들.승객 1257명을 실은 여객열차가 신호 오작동으로 선로를 잘못 들어, 정차해 있던 화물열차를 들이받아 탈선한 뒤 반대편에서 오던 여객열차 와 다시 충돌하며 사고가 커졌다.인도 철도망은 설비 노후화와 운영 미숙으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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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11억, 전세 6억 빠졌다…강북에 밀린 '서초 아리팍' 굴욕
국내 최고가 아파트를 꼽으라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강 변에 자리 잡은 ‘아리팍'을 많이 떠올린다.아리팍에서 가장 작은 59㎡ 공시가격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에 역전됐다.올해 최고가 기준으로 아리팍은 19억2500만원인데 한남더힐이 20억6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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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뺏기 시작했다.업그레이드된 AI가 창조적 업무까지 수행하면서 화이트칼라 직종을 중심으로 일자리 재편 가능성도 제기된다.지난 3월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먼삭스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 약 3억 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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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태양광 러시…친여 조합엔 '특혜' 의혹, 한전 직원은 몰래 사업
문재인 정부 당시 신재생에너지 지원이 빠르게 늘면서 많은 이들이 ‘태양광 러시'에 뛰어들었다.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한전 직원 180명 정도를 감사원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 가족 명의 투자 등의 혐의점이 있는 건 50건 정도로 보인다"고 밝혔다.한무경 의원은 “지난 정부 당시 친여 태양광 조합 등이 납득할 근거 없이 지원 받은 의혹이 있다. 한전 직원 일부가 태양광 사업에 뛰어드는 등 제도의 허점을 활용한 ‘모럴 해저드'도 커졌다"고 말했다.
[단독]부당 전력기금 2616억, 환수 3%…태양광은 1원도 못건졌다
지난 2018~2022년 불법·부당 집행된 전력산업기반기금 사업이 2616억원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97%는 아직도 환수를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전력기금은 국민이 내는 전기요금에서 3.7%를 떼 신재생에너지 등 각종 사업 지원에 사용되는 돈이다.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9월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에너지 보급·확대 사업 등에 ‘비리'가 있다고 발표하며 부당 지원금을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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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이 10% 넘어선 안돼…풍력·수소 늘려야" 전문가 대안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과속에 따른 부작용이 ‘원전 출력 제한'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송배전망 등 인프라가 온전히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태양광 보급만 드라이브를 건 결과다.유 학장은 “부지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수요도 없는 제주도나 호남 지역에 태양광을 자꾸 늘리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송전선로를 추가로 짓는 것도 한계가 있는 만큼 RE100이 가장 필요한 수도권 지역에서 직접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도록 해야 한다. 건물 옥상이나 외벽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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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내 최대 대북지원단체 '北 돕겠다' 수억 받아 유용 정황"
국고 보조금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전방위 조사를 진행 중인 윤석열 정부가 이번에는 대북 지원 민간단체의 국고 유용 문제를 정조준하고 나섰다.4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국내 최대 규모 대북 지원 민간단체인 A 단체 및 관련자에 대한 횡령 의혹이 제기돼 사정 당국에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전임 정부 시절 A 단체가 ‘생필품을 구입해 북한 주민에게 전달하겠다'며 수억원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수령했다"며 “하지만 북한에 이를 보낸 사실이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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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부 장관이 3년 반 만에 회담을 갖고 일본 초계기를 향한 한국 해군의 추격 레이더 조준 여부 논란에 대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키로 합의했다.이 장관은 지난 3일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하마다 방위상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앞서 3국 정상이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올해 안에 가동하기로 확정했다.한편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선 한·중 국방장관 회담도 열렸다.
김여정 “안보리, 불쾌”…위성 사전통보 없이 발사 위협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4일 담화를 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논의한 것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하며 이를 가장 불공정하고 편견적이며 내정 간섭적인 주권침해 행위로 강력히 규탄 배격한다"고 밝혔다.북한은 이날 김 부부장 담화와 함께 국제해사기구가 처음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것에 반발하면서 앞으로 위성을 쏘더라도 IMO에 사전 통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놓았다.조선중앙통신은 국제문제평론가 김명철 명의의 글에서 “IMO가 우리의 위성 발사 사전 통보에 반공화국 ‘결의’ 채택으로 화답한 만큼 우리는 이것을 우리의 사전 통보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기구의 공식 입장 표명으로 간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강압받는 동맹 지원” 다음날 리상푸 “대만 통일, 무력 배제 안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국방 수장이 대만 문제를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반면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하루 전인 3일 연설에서 “우리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로 결심했다"며 “세계 다른 많은 나라도 마찬가지며, 그 숫자는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오스틴 장관은 “미국은 갈등이나 대립을 추구하지 않지만, 괴롭힘이나 강압 앞에서 움찔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오래된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고, 대만 관계법에 따른 잘 확립된 의무를 이행함으로써 해협의 현상을 유지하는 데 깊이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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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자녀 특혜채용 의혹’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조속한 감사 수용과 노태악 선관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며 압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감사원법상 직무감찰 제외 대상에 선관위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며 “자녀 특혜 채용과 같은 인사 사무라면 일반 행정에 속하기 때문에 감사원 직무감찰 범위에 든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감사 거부’ 선관위원 전원 고발=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4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관위 감사 거부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선관위원장과 위원 전원을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노총 이어 한노총도 경사노위 보이콧 논의…노사정 대화 막히나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마저 정부와의 사회적 대화를 단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당초 한국노총은 이달 1일 경사노위 노사정 대표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함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등이 처음 한데 모이는 자리인 만큼 본격적인 사회적 대화 물꼬가 터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왔다.
A12면
연간 80억명 타는 인도 열차…2%만 충돌방지시스템 작동
지난 2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의 발라소르에서 발생한 열차 삼중 충돌로 최소 275명이 숨지고 1000여 명이 다쳤다.뉴욕타임스 등은 이번 참사가 “수십 년 만에 일어난 최악의 열차 사고"라고 전했다.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7시쯤 동북부 하우라 샬리마르를 출발해 남부 첸나이주를 향해 달리던 여객 열차 ‘코로만델 익스프레스'가 발라소르의 바하나가 바자르역 부근에 정차해 있던 화물열차를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젤렌스키 “대반격 준비됐다, 전사자 많겠지만 성공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에서 진행한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며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 완전히 다른, 다양한 방식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선에서 러시아 공군력이 더 강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 다수의 병사가 사망할 것"이라고 했다.
A14면
[단독]문제 오류잡는 강남 학부모들…중간고사 3번 친 학교 있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 1학년들은 이번 1학기 중간고사에 수학 시험을 세 번 치렀다.서울 강남구의 또 다른 고교는 1학년 중간고사 물리 과목의 서술형 문제에 오류가 발견돼 재시험을 치렀다.서울 대치동의 한 수학강사는 “서울 강남에서만 학기마다 최소 한두 학교는 재시험을 치른다. 학부모 중에 의사나 수학 교수 등이 많아서 문제 하나하나를 직접 확인하거나 학원에 문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바우처 여기 쓰면 끝" 임산부 뿔났다…정부, 입덧약 건보적용 추진
정부가 ‘입덧약'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를 추진 중이다.임신부 10명 중 7~8명이 겪는다고 알려진 입덧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에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4일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등을 살펴 ‘디클렉틴'과 같은 입덧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제약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 부처가 함께 논의해 급여화 방안을 합의하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4일 관광객들이 임시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기상청은 오늘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내륙과 동해안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까지 올라 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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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자를 가해자 만들어…59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
법원은 남성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최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최씨의 정당방위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였다.당시 법원은 남성이 최씨를 넘어뜨려 코를 손으로 막아 입을 벌리게 한 뒤 억지로 키스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반항을 못 하도록 꼼짝 못 하게 해 놓고 한 것은 아니"라고 보았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는 1998년 10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오부치 게이조 총리와 발표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에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다.와세다대 일미연구소, 한일의원연맹,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 심포지엄에선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5주년을 기념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와 한·일 문화 교류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축사에서 “한때 악화했던 한·일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 공동선언이 있었다"면서 “이제 한·일 관계를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드 태권도 간판스타였던 이대훈 태권도 대표팀 코치가 4년 임기 세계태권도연맹 선수위원에 당선했다.WT는 4일 “이대훈 코치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현장 선수 투표 결과, 셰이크 시세와 함께 남자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며 “이 코치의 득표율이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이번 대회에서 WT는 남녀 각 2명의 선수위원을 선출했다.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탐구한다…NK비즈포럼 8기 개강식
북한·통일 분야의 최고경영자 과정인 NK비즈포럼이 지난 1일 개강식을 하고 13주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이번 과정의 첫 일정으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이날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 정책'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권 장관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전략 경쟁이 지속하고 북한·중국·러시아의 밀착이 강화하며 국제질서의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북한이 대남·대미 강경 기조를 보이면서 핵개발 및 도발을 지속하고, 민생이 악화하는 가운데 체제 결속을 부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양대 고등교육연구소는 7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챗GPT 시대의 대학교육 혁신전략’ 세미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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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계 샛별’ 김태한이 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세계적인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태한은 “남을 잘 의식하지 않는 게 내 장점"이라며 “즐기면서 노래했다. 국제 콩쿠르보다 국내 콩쿠르가 더 떨린다"면서 “국내 콩쿠르는 1등 할 자신이 없을 정도로 천재적인 실력자들이 많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라 모네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한 결선에서 김태한은 2부 첫 순서에 등장했다.
1925년 제작된 캐비닛 형태의 유성기에서 밀양아리랑이 흘러나왔다.공연에 가지 않아도 판소리 명창 이화중선과 임방울이 부르는 춘향가를 들을 수 있게 된 그때 그 시절, 대중음악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레코-드'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재단법인 아름지기와 국립국악원이 공동 주최하는 ‘유성기집, 소리를 보다’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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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숙이다!" 대학생들 열광…54세 그녀의 'N차 전성기'
드라마의 성공은 데뷔 31년차 엔터테이너의 이름을 바꿔 놨다.최근 20년 만에 찾은 대학 축제에서 ‘포이즌’, ‘페스티벌’, ‘디스코’ 등 대표곡을 열창한 엄정화가 자신의 이름을 묻자, 객석에선 드라마 속 그의 캐릭터 이름이 터져 나왔다.“차정숙을 응원하는 건지 엄정화를 응원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시청자들이 캐릭터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더라"면서 “저 역시 차정숙에 깊이 공감했기 때문에 크게 연기하기 어려운 장면은 없었다"고 말했다.
초·중·고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씩을 지급합니다.많은 학생을 참가하도록 한 우수교사 1명에게도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합니다.본심 진출자 명단은 6월 25일 중앙일보와 한국시조시인협회 홈페이지에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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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가장 높은 빌딩까지…낡은 도쿄 갈아엎는 '아자부다이 힐스' [이영희의 나우 인 재팬]
지난 1일 오후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가미야초역 인근, 거대한 공사 가림막으로 둘러싸인 현장 안에 대형 크레인이 움직이고 있다.아자부다이 힐스는 도쿄의 풍경을 바꾼 건설 프로젝트인 ‘롯폰기 힐스'를 계획한 모리빌딩사가 새롭게 개발하는 주거·업무·문화 복합지구다.롯폰기 인근에 있는 아자부다이 일대에 1400여 세대를 위한 주거 공간과 업무용 오피스, 상점가, 미술관, 호텔, 녹지 광장 등이 들어서 도쿄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수출의 약 30%를 소화하던 대중 수출이 지난 12개월 연속 쪼그라들었다.안으로는 우리 중간재 기술이 다시 중국에 먹힐 수 있도록 기술·산업 정책을 짜야 한다.중국의 공세에도 굳건하게 버틸 수 있는 ‘반도체 철옹성'을 몇 개 더 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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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코로나 사망자보다 자살자가 더 많았다 [강주안 논설위원이 간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최근 한국의 자살을 다룬 기사가 실렸다.해당 구간에서 실제로 자살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마포대교 투신자 대부분 구조 자살 시도가 가장 많은 장소로 꼽히는 서울 마포대교에 가보니 자살 방지 시설은 두 가지 형태였다.
기사는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건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과 공감이란 말도 덧붙인다.하지만 AI와 사랑에 빠지는 건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지난 3월 워싱턴포스트는 ‘레플리카'란 앱에서 자신이 만든 AI챗봇과 사랑에 빠진 남성 아리아가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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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AI시대, 기술주권 보호에 힘써야
인공지능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수퍼인텔리전스'로 발전하여 인류 문명의 존속을 위협할 위험성, 기반모형이 권위주의 독재자나 테러리스트에 의해 오용될 위험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고 보기도 한다.그래서 일정 능력 이상을 갖춘 기반모형 기술의 확산을 막는 국제적 인공지능 감독 기구를 창설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보장하고 핵무기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를 만든 것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기술을 통제하는 국제기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제자 자하가 효에 대해 묻자, 공자는 “색난” 즉 “빛이 어렵다"라고 답했다.이어서 “일이 있을 때면 자식이 노고를 대신하고, 술이나 음식이 있을 때는 어른을 먼저 대접하는 것만을 효로 여겼겠느냐?“라고 반문함으로써, 효를 행함에 있어서 진짜 어려운 일은 ‘빛'임을 강조하였다.주희는 ‘빛'을 ‘얼굴빛'으로 보고 ‘색난'을 “어버이를 모실 때, 늘 화락한 얼굴빛을 갖기가 어렵다"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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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수의 우리 과학 이야기] 세계 최초 우량계 측우기는 문종의 세자 시절 작품
기술적 수준으로 보면 측우기는 매우 간단한 기구에 해당한다.장영실과 같이 뛰어난 기술자가 아니더라도 만들 수 있는 것이다.따라서 측우기의 창제자가 문종이라고 해서 ‘조선 시대 최고의 기술자'라는 장영실의 명성에 흠집이 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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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다음은 열린 대한민국 만들 '이민청'[장세정의 시선]
윤석열 정부 들어 어렵사리 지난 2월 27일 정부조직법이 개정됨에 따라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이 신설됐고,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해 같은 날 새로 출발한다.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큰 획을 그을 사건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의미가 크다.재외동포청 신설로 그치지 말고 내친김에 ‘이민청'을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부끄러움을 치유한다, 베트남 참전 기념벽
링컨 같은 위인이나 세계대전 같은 국가적 사건을 대형건물이나 탑 또는 인물상 등 다양한 형태로 기념한다.‘벽'이라 불리는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벽은 이동 벽으로 제작되어 미 전역 1000여 곳에 전시됐고, 플로리다 등 6곳에 아예 복제 벽을 세웠다.마야 린의 벽은 기념물의 새 장르가 되었다.
저자는 한국 문학의 관심사가 특정 영역에 치우쳐 있다고 봤다.북한 인권 문제, 고사 직전인 자영업자의 현실 등은 거의 다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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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경우 ‘오발령'이라고 하기보다 ‘긴급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경보가 발령되었으나 현재 확인된 상황으로 볼 때 긴급대피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어 상황을 해제한다'고 알렸으면 어땠을까.이번 일로 긴급경보 발령 판단이나 절차, 문자 제공 정보 등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될 것이다.다만 걱정되는 것은 위급 상황에서 정상적인 판단과 절차에 의해 발령된 경계경보라 하더라도 많은 국민은 즉각적 반응보다 “또 오발령 아닐까?” 하는 불신과 안이함을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감복한 역신은 처용의 얼굴 그림이 있는 집은 역병을 퍼트리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처용가'를 부르며 건강을 기원하는 관습이 생겼다 한다.‘처용가'를 부를 때 쓰는 처용탈은 큼직한 코, 짙은 쌍꺼풀, 주걱턱 등 이국적인 느낌인데 학계에선 처용을 귀화한 아랍인으로 본다.정부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규제를 잇달아 완화하고 있다.
[오늘의 톡픽(TalkPick)] “전기차를 좋아한 얼리 어답터였는데, 갈수록 속은 느낌이다”
배기가스만 생각하면 친환경적이지만, 무거운 배터리 제조에 많은 자원과 에너지가 들고 수명도 길지 않다고 지적.전기차 생산 과정에서도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만큼 친환경 연료 개발 전까지는 오래된 휘발유 차를 사서 가능한 한 적게 쓰는 게 환경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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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의 내부 비판을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열혈팬덤 ‘개딸'과의 결별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BTS보고 아미를 그만두라는 얘기가 가능하겠냐"는 말이 나왔다.이 대표를 BTS에, 개딸을 아미에 빗대는 난센스야 그들의 자유라지만, ‘팬덤이 싫어서 그 아이돌이 싫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게 아이돌 팬덤의 첫 번째 불문율이라는 걸 알고나 하는 얘기일까.어차피 K팝은 열성팬덤만 잡으면 되는 팬덤 비즈니스지만, 정치란 팬덤을 넘어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건 너무도 당연한 얘기다.
[사설] 세금으로 ‘윤 퇴진’ 강의에 해외여행…복마전 된 민간단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4일 공개한 국고 보조금 감사 결과는 충격적이다.‘횡령 백화점'으로 전락한 민간단체들의 민낯을 보여준다.정부가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최근 3년간 민간단체에 지원된 6조8000억원의 용처를 감사한 결과, 부정 집행이 1865건 적발됐다.
[사설] ‘시총 1조 달러’ 엔비디아의 성공에서 배울 것들
1993년 설립된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얼마 전 시가총액 1조 달러의 거대기업 반열에 올랐다.자국 정부에 할 말은 제대로 하는 엔비디아 경영자와 달리,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부대끼면서도 양쪽 눈치를 봐야 하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우리에겐 왜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없냐며 부러워하기 전에 정부가 먼저 외교력을 발휘해 우리 기업이 숨 쉴 공간부터 충분히 열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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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칼럼] “악마와의 거래”, 그러나 AI에 올인해야 하는 이유
파이낸셜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마틴 울프의 비유다.인간의 직업과 자동화 기술혁신과의 관계를 심층 분석한 데이비드 오터 MIT 교수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 세계 일자리의 60%가 1940년에는 없던 직업들이다.1980년 이후 40년 동안엔 대졸자의 경우 중위직업에서 전문직으로의 이동이 증가했다.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남성상, 그 멋진 ‘콘트라포스토'로 삐딱하게 서 있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도 실은 폴리클레이토스의 카논을 따라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이렇듯 서양의 미 개념은 극히 수학적이다.로마 시대의 유명한 의학자이자 철학자인 갈레노스가 설명하기를 가장 아름다운 이미지는 항상 각 대상의 수학적 평균을 내어 만들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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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증가=경제 성장’ 공식이 통하지 않고 있다.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경제가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서고 있다며 “완전 고용 침체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고용지표만 보면 미국 경제는 수십 년 만의 대호황을 누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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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1주택자 보유세 185만원 줄어든다…문제는 ‘세수 펑크’
같은 기간 증여세는 6조5000억원에서 6조원, 종부세는 3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재산세는 7·9월, 종부세는 11월에 각각 부과하는 만큼 감소분은 하반기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부동산 시장이 급등한 2021년엔 부동산세가 전년 대비 17조2000억원 더 걷혀 세수를 늘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며 “올해는 감세에 따른 거래 증가 등 효과가 부진해 부동산세 감소가 ‘세수 펑크'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시중은행에서 연 6% 이상 고금리 대출상품을 보기 힘들어졌다.5대 은행에서 연 4%대 금리로 대출을 받은 고객의 비중은 평균 91.1%였다.실제 각 은행 주담대 고객 10명 중 9명 이상이 연 4%대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는 의미다.
자영업자 10명 중 6명 “내년 최저임금 묶거나 내려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영업자 10명 중 6명 가까이는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이미 현재의 최저임금이 경영에 부담된다고 답했으며, 부담이 없다고 응답한 비중은 24.4%였다.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 고용 영향에 대한 질문에 55%가 “현재도 이미 고용 여력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3일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6원 내린 L당 1599.0원으로 집계됐다.사진은 4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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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하이브리드차에 판매 대수를 추월당했고, 유럽에서는 전기차에도 밀리는 모양새다.유럽에서는 경유차 판매가 전기차에 역전당했다.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월 유럽 31개국 전기차 판매 대수는 55만9733대로, 같은 기간 경유차를 1만 대 가까이 웃돌며 처음으로 우위를 점했다.
패션몰서 골프 예약, 편의점서 적금 가입…‘선’ 넘는 유통업계
- 패션 기업 LF는 이달 2일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LF몰에서 해외 골프 부킹 서비스를 시작했다.이 회사는 현재 29개인 금 자판기 설치 매장을 연내에 50개로 늘릴 계획이다.세븐일레븐은 올 1월부터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손잡고 중고거래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만나지 않고 점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독일 중부의 공업 도시 볼프스부르크에 ‘아우토슈타트'라는 테마파크가 있다.사옥 앞에 시민들을 위한 너른 공간을 만들려던 일부 대기업은 이 공간이 시위 장소로 악용될 것을 우려해 설계 변경을 검토하기도 한다.물론 합당한 이유가 있는 집회나 시위는 얼마든지 보호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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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인적분할인데…이수화학 주가 껑충, OCI는 내리막 왜
이수화학의 정밀화학사업부분을 인적분할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상장 첫날인 지난달 31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지난 2일에는 전날보다 8.06% 오른 1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하지만 대주주 지배력 강화를 위한 ‘나쁜 인적분할'일 경우엔 소액주주의 피해가 생길 수 있다.소액주주를 위한 다수의 법률자문을 해온 심혜섭 변호사는 “물적분할 문제만 대두되지만, 자사주 마법을 통한 인적분할도 대주주에게만 특혜를 주는 일종의 사각지대"라며 “자사주 ‘꼼수'를 이용한 인적분할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가 있어 소액주주의 피해가 크다"고 지적했다.
[비즈 칼럼] ‘1kWh 줄이기’…탄소 발자국 감축 첫걸음 떼자
올해는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급액을 ㎾h당 30원에서 100원까지 확대해, 소비자에게 체감하고 있는 혜택 효과와 에너지 절약 실천 효율이 높아질 수 있는 동기 요인이 되고 있다.특히 여름철 요금 체감 부담이 큰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이 필요한데, 올해는 그에 따른 대책이 예년 대비 확대 시행된다고 하니 환영할 만하다.정부는 에너지바우처 대상을 기존 생계 의료 수급자에서 주거교육 수급자까지 폭을 늘리고 여름 지원액도 평균 4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우리 사전에 ‘시건'이란 말은 없다.‘시건장치'의 어원은 일본어의 ‘시정장치'로 알려져 있다.원래 한자 ‘정'에는 자물쇠라는 뜻이 없으나 일본인들이 자체적으로 이 의미를 추가해 ‘시정장치'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
[Biz & Now] SK그룹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 20조5566억”
SK그룹은 지난해 주요 관계사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액이 20조55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SV는 이해 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업이 기여한 정도를 말한다.SK는 2018년부터 SV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Biz & Now]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ATW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 선정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2일 튀르키에 이스탄불에서 열린 글로벌 항공 전문지 에어트랜스포트월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항공 업계 리더’ 상을 받았다.ATW는 1974년부터 소속 편집장과 애널리스트 등으로 심사단을 구성해 매년 최고의 항공사·리더를 선정하고 있다.조 회장은 국제항공운송협회 집행위원,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Biz & Now] 하나금융, 토큰증권 진출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맞손
하나금융그룹은 미래에셋증권과 토큰증권 컨소시엄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 업무 협약을 맺었다.NFI는 토큰증권 사업은 물론 금융 혁신과 웹3.0 사업 확장까지 추진하는 연합체로 지난 3월부터 SK텔레콤도 참여하고 있다.구체적으로 하나은행은 미래에셋증권과 토큰증권 규제 및 시장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생태계 조성을 협력하기로 했다.
[Biz & Now] 신한카드, 카자흐 소매금융사 5위 올라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자동차 딜러사와의 제휴 확대를 통해 현지 법인 신한파이낸스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신한파이낸스는 카자흐스탄에서 자동차 금융·신용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며 1분기 현지 소매 대출 금융사 중 5위 수준으로 성장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신한파이낸스를 카자흐스탄 내 소매 대출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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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독일 북서부 베쿰시에 있는 피닉스 시멘트 공장.독일 시멘트 업계의 대체연료 사용 비중은 2020년 기준 69%로 한국의 사용 비중 35%를 크게 웃돈다.한국 시멘트 업계도 대체연료 사용을 늘려가고 있지만 일부 환경 단체들의 반발과 잘못된 소비자 인식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루이비통 新성장엔진 헤네시 "럭셔리 시장 영향력 큰 韓 주목"
로랑 보일로 헤네시 글로벌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31일 서울 역삼동 모엣헤네시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헤네시의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모엣헤네시의 지난해 전 세계 매출이 70억99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9% 성장한 것과 비교해 한국에서 성장세가 가파르다.보일로 CEO는 “한국 시장은 이제 성장 초반"이라며 " 여성과 여전히 코냑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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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왕’ 안세영 4번째 금…나 이제 감 잡았어~
세계 여자 배드민턴계에 ‘안세영 시대'가 열렸다.올 시즌 출전한 6차례의 국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다.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4일 태국 방콕의 인도어 스타디움 후아마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500 시리즈 태국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혜진, 2년7개월 만에 우승 만끽 “울긴 왜 울어요”
2020년 11월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혜진은 펑펑 울었다.2020년 당시 최혜진은 성적은 좋았지만, 시즌 막판까지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최혜진이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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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은 4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시즌 더블을 달성하자 이렇게 전했다.맨시티는 이날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컵 결승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우승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2008~09시즌 꿈의 트레블을 달성한 것을 포함,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2차례 차지한 명장이다.
이스라엘이 브라질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기며 2023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조별리그 C조에서 1무1패에 그쳤던 이스라엘은 일본과의 3차전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 골을 터트려 2-1로 승리했다.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이스라엘은 우즈베키스탄과의 16강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골로 1-0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신진서, 깨끗한 설욕
장면⑩=행마가 돌의 형태를 결정하고 돌의 형태는 수의 여부를 결정한다.신진서는 흑의 형태를 보고 한눈에 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신진서는 기다렸다는 듯 백2부터 거침없이 흑을 압박해간다.
쥐 - 재물 : 무남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南 36년생 삶이 평온한 하루.89년생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하자.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42년생 지출도 생기고 이익도 생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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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어금니는 유치 아닌 영구치…부모가 무지하면 생기는 일
뒤쪽에 있어 양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어금니 표면에 난 홈에 음식물 찌꺼기가 껴 치아가 올라오면서 충치가 발생하는 경우도 다반사다.이럴 때 영구치 첫 번째 큰 어금니에 홈 메우기 치료를 해 양치질이 잘 되게 돕고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치아 홈 메우기는 양치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음식물이 잘 끼는 치아의 홈을 채워 충치 발생을 막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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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 신고 산 타는 '겁 없는 남자'…굳은살·물집에 이것도 위험 [건강한 가족]
노출의 계절 여름은 화려한 패션 아이템들로 더 빛난다.맨발을 시원하게 드러내는 샌들과 형형색색의 선글라스, 반짝이는 액세서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걸을 때는 ‘뒤꿈치→발바닥 아치→발가락’ 순으로 지면에 닿으면서 움직여야 하는데 웨지힐을 신으면 발바닥 전체가 아닌 엄지발가락 끝에만 힘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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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뽑은데 왜 또 나는거니? 거울만 보면 있는 흰머리의 배신 [건강한 가족]
혈액순환이 잘 되고 유·수분과 pH 4.5~6인 약산성이 잘 유지되는 상태, 수분보유율이 10~15% 정도면서 단백질 구조가 약해지지 않고 탄성이 있는 상태.평소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포인트를 짚어봤다.머리를 감는 것은 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게 하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