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나똑똑 AI'만 넘치는 한국…리더 10인이 제안한 생존법 [AI 패권전쟁]

미·중이 주도하는 인공지능 기술 시장에서 한국의 길은 어디에 있나.한국에 유망한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있고 정부도 관련 육성 정책을 내놨지만 “SW 투자 없이 HW에만 치중해서는 GPU를 이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은 “AI 반도체는 국가적으로 HW 와 SW를 고루 투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경사노위 참여 중단”

한국노총이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익명을 원한 노동계 관계자는 “한국노총이 기본적으로 ‘사회적 대화'라는 기조는 버리지 않겠지만, 김 사무처장 구속과 관련된 항의 혹은 경고의 표시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공을 넘겨받은 정부의 행보에 따라 완전 탈퇴가 될 수도, 대화 복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지순 고려대 노동대학원장도 “정부도 강경 기조만 내세워선 안 되고,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노동개혁을 위해서라도 한국노총과 대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A2면

"졸리처럼 가슴 절제? 따라하지 마세요"…유방암 명의 경고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만4806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그는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유방암 환자가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면서도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0%가 완치된다"고 말한다.한국유방암학회 ‘유방암 백서 2022'에 따르면 2019년 유방암 환자의 중간 나이는 52.3세다.

A3면

종전선언 추진 빼고 북 도발 응징, 윤 정부 안보전략 나왔다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이 7일 공개됐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 같은 핵심 내용이 담긴 ‘자유·평화·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란 제목의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했다.국가안보전략은 노무현 정부 이래 발간한 최상위 안보전략 문서로 외교·통일·국방정책의 기본지침서다.

윤 대통령 “시속 400㎞ 고속열차로 전국 2시간대 생활권 확대”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존 고속철도 지하에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를 추가로 건설해 고속철도 운행을 두 배로 늘리고, 누구나 원하는 시간대에 열차를 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공사는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더 빠른 고속철도를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이다.윤 대통령은 “2복선화가 완공되면 인천, 수원, 거제 등 전국 곳곳으로 고속철도가 운행돼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이 더 확대될 것"이라며 “시속 400㎞로 달릴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고속철도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A4면

머스크도 벼른다, AI 데이터 전쟁…저작권 문제 피해가는 日·EU [AI 패권전쟁]

AI 개발 경쟁이 모델 경쟁에서 데이터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정부가 구축하는 데이터를 외국 빅테크들이 사용하지 못 하게 해달라는 것이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센터장은 “해외 빅테크 기업이 한국어 데이터를 제약 없이 학습에 활용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국내 데이터가 해외에도 공유되면 국내 AI 경쟁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일자리 증발? 연봉격차 늘릴 것…국내법부터 빨리 정비를" [AI 패권전쟁]

챗GPT 열풍 이후, 세계는 인공지능 관련 제도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오픈AI는 느리고 구속력이 덜한 글로벌 규제를 EU의 AI 법보다 더 선호할 거라고 본다.대규모 언어모델의 경우, 강력한 규제가 나오면 오픈AI나 구글처럼 돈이 많은 기업들은 그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 거다.

A6면

폴란드, 자녀 있으면 세금 21.7%P 적은데…한국은 3.8%P

한국에서 아이가 있는 가구의 독신가구 대비 세금 혜택이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도 2자녀 홑벌이 가구의 조세부담이 20.4%로 독신 가구보다 3.8%포인트 낮다.그러나 한국의 2자녀 홑벌이-독신 가구 조세부담 격차는 38개 OECD 회원국 중 뒤에서 일곱 번째다.

"70살까지 애 뒷바라지 못해요"…30대男마저 딩크 택한다

지난해 결혼한 직장인 허모씨는 자녀를 갖지 않을 가능성이 큰 예비 ‘딩크족'이다.한편 남성과 달리 여성들은 육아 비용보다 일ㆍ육아 양립에 대한 고민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저출산 원인에 대한 1·2순위 응답을 합산한 결과 남성의 47.5%는 과도한 육아 및 교육비용을, 여성의 59.6%는 여성이 직장생활과 자녀 양육을 병행하기 쉽지 않은 사회적 분위기를 가장 많이 꼽았다.

A8면

PGA·LIV, 손잡은 두 원수…“천문학적 오일머니의 승리”

미국프로골프 투어와 DP 월드투어, 사우디아라비아 후원을 받는 LIV 골프가 7일 합병을 선언했다.PGA 투어와 사우디 LIV 골프의 합병 발표는 2022년 6월 LIV의 첫 대회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PGA 투어와 LIV는 이날 “공동 소유의 영리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골프 산업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합병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크라 댐 폭파로 마을 100곳 물바다…체르노빌 이후 최악 환경 재앙”

지난 6일 발생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댐 폭파로 인근 마을이 물바다가 되면서 보트를 이용한 필사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댐 파괴로 우크라이나가 2만㏊에 이르는 농작물 재배지를 잃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번 폭발로 카호우카 수력발전소에서 나온 150t 이상의 기계유가 드니프로강에 유출됐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블링컨, 빈살만 만나 “미·사우디 관계 강화”…중 견제 위해 손 내밀어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기습 감산’ 이후 껄끄러운 관계를 이어온 미국 정부가 사우디와의 관계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6일 사우디 제다에서 사우디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만났다.이 자리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미·사우디의 공동 노력과 함께 양국 관계가 인권 진전을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A10면

이래경 “윤 대통령, 총장 때 CIA 국장 극비 면담” 또 음모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자신이 영입한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이 낙마한 데 대해 “결과에 대해 언제나 무한 책임을 지는 게 당 대표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이 ‘이 대표 책임론이 나온다'고 질문하자 “당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당 대표가 언제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지난 5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페이스북에서 ‘천안함 자폭’ 등 음모론을 주장한 게 논란이 돼 혁신위원장 임명 9시간 만에 사퇴한지 이틀 만에 낸 입장이다.

A12면

한국, 안보리 진입…11년 전 이사국 때 북·러 상황과 판박이

한국이 11년 만에 유엔 회원국에 대해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자 코어로 평가되는 2024~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입에 성공했다.그 결과 2014년 12월 북한 인권문제가 최초로 안보리 정식 의제로 채택됐다.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이 이사국 자격으로 다른 이사국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면 보다 수월하게 북한 인권문제를 안보리의 공식 의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 주재 북한 외교관 가족 실종…송환 전 탈북했나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 소속 직원의 가족 2명이 실종돼 현지 수사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6일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 무역대표부 소속 외교관 박모 씨의 아내인 김금순 씨와 아들 박권주 군이 지난 4일 실종됐다고 보도했다.북한 총영사관은 이들 모자와 연락이 닿지 않자 러시아 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고, 현지 언론은 6일 관련 내용이 담긴 실종자 전단을 공개했다.

[사진] 중국, 세계최대 풍동 … 마하 30 극초음속 무기 개발 가능

중국 베이징 북부 화이러우구에 위치한 지름 4m의 풍동 ‘JF-22’.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역학연구소가 지난달 30일 JF-22 평가 결과 최고 속도 마하 30으로 극초음속 무기 비행 실험 환경을 갖췄다고 7일 전했다.풍동은 빠르고 센 기류가 비행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는 터널형 장치다.

A14면

작가 200명 "도둑" 이현세는 "도우미"…AI에 뒤숭숭한 웹툰업계

네이버웹툰 ‘도전만화’ 코너에는 지난 2일부터 ‘인공지능 웹툰 보이콧'이라는 제목의 만화 60여 편이 연이어 올라왔다.“AI가 원작자 허락없이 무단 학습을 한다. 사실상의 도둑질"이라는 게 보이콧에 동의하는 작가들의 주장이다.최근에는 “회원이 올리는 게시물을 네이버 서비스를 위한 연구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네이버웹툰 약관이 작가들 사이에서 재조명되면서, 투고작이 AI 학습 데이터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퍼졌다.

정부 "응급실 뺑뺑이 막아야"…의대 정원 확대, 오늘부터 재협상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공식 협상 테이블에 오른다.당시 문재인 정부는 의대 신입생 정원을 2022년부터 400명씩 늘려 의사 4000명을 추가로 늘리는 등 4대 의료정책을 추진하려 했으나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 사태에 맞닥뜨려야 했다.의료계의 거센 반대 끝에 양측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신설 추진 논의를 코로나19 확산이 안정될 때까지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후 협의체를 구성해 법안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하겠다"고 합의했다.

[사진] 송영길 ‘출두쇼’ 뒤 1인 시위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피의자로 검찰 수사를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조사받기 위해 자진 출두했지만 검찰이 면담을 거부하자 청사 정문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A16면

[삶과 추억] ‘디셈버’ 100만장, 한국인이 반한 선율

피아노 연주앨범 ‘디셈버’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미국의 대표적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10년간의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생전 그는 앨범 수익금을 기부하고 사회적 약자와 환우들을 위한 자선 연주회를 열며 ‘치유의 음악가'로 불렸다.2001년 9·11 테러 희생자를 위한 자선 앨범을 발표했고, 2005~2006년에는 수익금 전액을 미국 뉴올리언즈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를 위해 기부했다.

[오늘의 날씨] 6월 8일

"난 BTS 아미, 한 아이 어미"…주한 뉴질랜드 대사의 '비밀병기' [시크릿 대사관]

던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의 좌우명이다.미ㆍ중 갈등 사이에 낀 한국과 뉴질랜드가 글로벌 중추 국가로 뻗어 나가기 위해선 서로를 잘 활용하는 것이 필수라는 게 그의 생각.그는 “문화 교류뿐 아니라 관광 및 통상, 나아가 외교·안보 문제까지 한국과 뉴질랜드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많다"며 “앞으로 한국과 ‘코타 힝아카'하며 ‘마히 타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원 초당적 모임 ‘코리아 코커스’ 출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상원에 초당적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가 결성됐다.2003년 만들어진 하원 코리아 코커스는 20년간 활발히 활동한 반면 상원에선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다.하지만 올해 다방면으로 협력 분야가 확대되면서 미 의회가 관여할 부분이 많아졌다는 인식 속에 상원에서도 코리아 코커스가 만들어졌다.

‘피카소에 가려진 재능’ 프랑수아즈 질로 별세

여성 편력이 심했던 화가 파블로 피카소를 차버린 유일한 여성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그 스스로 뛰어난 예술가였던 프랑수아즈 질로가 6일 세상을 떠났다.그러나 피카소가 자신도 잘 아는 지인인 주느비에브 라포르트와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질로는 이별을 결심했다.질로는 “나는 내 사랑의 노예이지, 당신의 노예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떠났다고 한다.

[사랑방] 안민포럼, 금태섭 전 의원 초청 세미나

안민정책포럼은 9일 오전 서울 강남 더모임아이인비즈에서 금태섭 전 의원을 초청해 ‘한국정치의 구조적 문제점과 신당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사랑방] 윤보선민주주의연구원 外

윤보선민주주의연구원은 9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970년대 민주화운동과 유신체제의 붕괴’ 세미나를 연다.한국공대는 7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시흥산업진흥원과 시흥시 바이오산업의 육성과 진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고] 서구창씨 外

A18면

[outlook] 낭만닥터 김사부냐, 현실닥터 차진만이냐

2016년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의학드라마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이 작품이 시즌3까지 이어질 거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거듭해도 여전히 기대를 갖게 만드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분명한 배경, 여기에 ‘낭만닥터 김사부 3'는 가치관의 대결이라는 서사의 진화까지 더해 놓았다.이제 우리에게도 정착 단계에 들어와 있는 시즌제 드라마들로서는 그래서 ‘낭만닥터 김사부'가 걸어온 길들이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80%만 보여줘도 충분” 크라잉넛의 청춘 위로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의 신곡 ‘야근'의 뮤직비디오에서다.2020년 데뷔 25주년 베스트앨범 이후 3년 만의 신곡이다.지난 5일 서울 마포구에서 만난 크라잉넛의 다섯 멤버는 “‘야근'은 쉬운 노래"라고 입을 모았다.

A20면

“임윤찬, 2년 뒤 아부다비 공연…심청에도 관심 많다”

최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무대에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이 올랐다.뉴욕타임스가 호평한 이 공연을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한 이가 있었다.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 설립자이자 아부다비 페스티벌 예술감독인 후다 알카미스 카누 이사장이다.

평창대관령음악제 20주년…“이곳에선 다르게 들릴 겁니다”

대표적 여름 음악축제인 평창대관령음악제가 20주년을 맞았다.올해는 다음 달 26일부터 8월 5일까지 강원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대관령 야외공연장 등지에서 열린다.첼리스트인 양성원 신임 예술감독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중장기적으로 뿌리를 내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A23면

[김기찬의 인프라]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규정에도 노조는 회사 부담 당연시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일부 간부가 출근도 안 하고 임금만 챙긴 사실이 불거져 논란이다.노사 공동의 이해관계에 속하는 노조의 활동, 즉 교섭, 협의, 고충처리, 산업안전 등의 업무를 하는 전임자에게 회사가 예전처럼 월급을 주도록 했다.다만 조합원 수에 따라 임금을 받으면서 노조 업무를 볼 수 있는 시간을 제한했다.

[노트북을 열며] BTS처럼…금융허브 구축 대신 해외 진출

싱가포르는 금융자본에 각종 세금을 면제해주는 등 조세회피처급 혜택을 주고 있다.후발 주자인 한국이 싱가포르에 준하는 수준의 조세 혜택이라도 주지 않는 한 금융중심지는 언감생심이다.그렇다고 정부가 나서 싱가포르처럼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 파격적인 조세 혜택을 부여하자고 하기도 힘들다.

A24면

[서경호 논설위원이 간다] “무능한 정부는 이익집단에 포획돼 이권 추구 동기 조장”

기타 고피나스 국제통화기금 수석부총재가 5일 영국 글래스고 대학에서 열린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 기념행사에서 ‘인공의 손'의 힘과 위험: 애덤 스미스의 사상으로 본 AI'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직역 이기주의에 빠져 있는 의사단체가 애덤 스미스가 진저리를 쳤던 그 시절의 길드가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심지어 애덤 스미스는 법관들이 국가가 아니라 소송 당사자들로부터 보수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다.

[정재훈의 음식과 약] 어디에서 봤을까

무엇을 어디서 봤는지 기억하기란 어려운 일이다.책을 읽든 영화나 드라마를 보든 간에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나오면 그때그때 기록을 남겨둬야 출처를 찾지 못해 헤매는 일을 막을 수 있다.출처기억력을 향상하는 약은 아직 없다.

A25면

[김경록의 은퇴와 투자] 은퇴자산, 백두산이냐 개마고원이냐

워런 버핏은 자산이 1160억 달러로 세계 부자 순위 5위다.갑과 병의 자산 소진 기간이 19년이나 차이 난다.자산운용수익률이 4%가 아닌 5%가 되면 갑과 병의 자산 소진 기간은 무려 27년 차이 난다.

[김병기 ‘필향만리’] 人焉廋哉(인언수재)

공자는 “소행을 보고, 그 원인을 살피며, 즐기는 바를 관찰한다면, 어떻게 본래의 사람됨을 숨길 수 있겠느냐"라고 하였다.‘視'의 ‘見'부분은 ‘눈앞에 나타난 것'을 바라보는 상태를 본뜬 글자이고, ‘示'는 제사상 모양인데 신이 ‘나타나다'라는 뜻이다.見과 示, 둘 다 ‘보려 하지 않아도 눈앞에 나타나 보임'을 뜻하는 글자이다.

A26면

[김응교의 가장자리] 수락산, 천상병의 영원한 쉼터

두통이 심했던 니체는 산소가 충만하던 스위스 질스마리아의 숲과 호수를 좋아했다.노원구는 집에서 10여 분이면 수락산 국립공원에 닿을 수 있는 축복 받은 변두리다.이 동네에는 시인과 작가들이 많이 사는데, 조선시대엔 매월당 김시습, 가까이에는 시인 천상병이 살았다.

[시조가 있는 아침] (178) 걱정

유만근은 런던대 한국어문학 교수를 지낸 국제음성학회 평생회원이다.이 국제적인 음성학자가 회갑을 넘어 시조를 만나 20년 남짓 시조를 써왔다.장단음 구분이 희미해져 가는 모국어 현상을 걱정한 음성학자의 배려로 보인다.

A28면

[안혜리의 시선]새벽 4시 30분, 오늘도 확성기 소음에 잠이 깼다

현충일에 종일 두통에 시달리다 자정이 넘어 겨우 잠자리에 들었는데 다음날 새벽 4시 30분쯤 눈이 떠졌다.이번 주거지 시위에 대해서도 경찰은 “주민이 직접 시설보호 요청과 집단 탄원서를 제출하면 시위 주최 측에 소음을 줄여달라고 요구하는 ‘제한 통고'를 하고,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추가 집회 신고를 받아주지 않는 ‘금지 통고'를 할 수 있다"고 했다.경찰로선 신고가 들어올 때마다 소음 채증을 하긴 하는데 기준을 넘겨봐야 경범죄 처벌이 전부고, 신고된 집회 기간 내엔 막을 방법이 없다는 얘기나 마찬가지다.

[김영훈의 과학 산책] 뉴턴의 조약돌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를 꼽으라면 아이작 뉴턴을 빼놓기 어려울 것이다.뉴턴이 집어 든 조약돌은 과학혁명을 이끌었고 오늘날 우리가 세상을 보는 틀을 형성했다.세상을 바꾸는 건 결국 바닷가에서 예쁜 조약돌을 줍는 아이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아침의 문장

A29면

[시론] 공분 일으킨 선관위 고위직들 ‘아빠 찬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의 자녀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아빠 찬스'가 또다시 나라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어려운 처지에 놓인 생면부지 아이들에게 ‘사회적 아빠’ 노릇을 하면서 진정한 부성애를 실천하는 분들이다.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서 아빠 찬스라는 말이 개인과 공동체를 망가뜨리는 주범이 되면서 부성도 도매금으로 매도되는 것 같아 한 사람의 아빠로서 화가 난다.

[분수대] 사우디와 스포츠 워싱

‘스포츠 워싱'은 스포츠와 화이트 워싱의 합성어다.영국 BBC는 “검색 엔진에 ‘아제르바이잔'을 입력하면 나오는 결과물은 각종 스포츠 경기 관련 내용이 대부분"이라면서 “부패, 인권 탄압 등의 단어는 어느새 저 멀리 밀려났다"고 전했다.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스포츠 워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오늘의 톡픽(TalkPick)] “오승환은 나보다 위대한 선수”

6일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한·미·일 500세이브 고지에 오른 삼성라이온즈 오승환 투수를 선동열 전 감독이 언론 인터뷰에서 “나보다 위대하다"고 평가.오승환의 성실한 자세와 열정을 롱런의 비결로 꼽기도.2005년 삼성 감독에 부임한 선동열 감독은 신인으로 입단한 오승환을 마무리 등 불펜의 핵심으로 기용.

A30면

[정용수의 시시각각] 의지로만 우주 강국 되겠다는 북한

1 지난해 9월 25일 오전 6시53분 북한은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로 KN-23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한 발을 쐈다.그러나 북한이 위성 발사 ‘재수'를 선언한 마당에 안 그래도 부족한 기술 인력을 문책하기보다는 독려했을 가능성이 크다.북한은 지난달 31일 독특한 방식으로 위성 발사에 나섰다.

[사설] 의대 정원 늘리되 필수 분야·지역의료 회생안 같이 내야

정부와 의료계가 오늘 의료현안협의체를 열어 의과대학 정원 문제 논의를 본격화한다.정원 50명 미만 대학과 10곳의 국립대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의약분업 이전 정원만큼 우선 늘리자는 주장이 있는데, 찔끔 늘려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사설]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중단은 또 다른 횡포다

한국노총이 어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그런데도 한국노총이 공권력 집행을 문제삼아 경사노위 불참을 결정한 것은 국민 대다수의 상식에 반하는 행동이다.그동안 한국노총은 노동계를 대표해 경사노위에 참여해 왔다.

[박용석 만평] 6월 8일

A31면

[유홍준의 문화의 창] 김지하는 뛰어난 현대 문인화가였다

지난 5월 6일과 7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1박 2일로 ‘김지하의 문학·예술과 생명사상'이라는 대규모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꽃과 달마, 그리고 흰 그늘의 미학'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 전시회에는 김지하의 글씨와 그림 40여 점과 담시 ‘오적’ 및 ‘앵적가'에 그가 직접 그린 삽화, 그리고 1991년 어느 날 인사동 술집 벽에 만취 상태에서 썼던 이용악의 시 ‘그리움’ 전문이 전시되었다.전시장을 찾아온 관객들은 김지하가 뛰어난 시인으로 난초도 잘 그렸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왔지만 이렇게 다양한 소재를 이렇게 멋지게 그린 줄은 미처 몰랐다며, 이것이야말로 현대 문인화라며 놀라움과 찬사를 보냈다.

[신복룡의 신 영웅전] 망국의 황제 니콜라이 2세

일본은 청일전쟁 승리 이후 러시아가 주도한 삼국간섭으로 1895년 랴오둥반도를 잃자 복수심에 불타고 있었고, 러시아는 일본을 제압한 호기로움에 허세를 부렸으나 안으로 곪고 있었다.그 무렵 러시아는 황제 니콜라이 2세가 26세에 등극하면서 새로운 분위기가 펼쳐지는 듯했다.그러나 크림전쟁 이후의 부채와 관료 부패, 황후 표도로브나와 요승 라스푸틴의 스캔들로 안팎이 어수선했다.

E1면

세계경제 볕드는데…OECD, 한국은 다르게 봤다

세계 경제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는데 한국 경제는 더한 한파에 내몰리고 있다.OECD가 올해 성장 전망치를 내린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독일, 일본 등 손에 꼽는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국·일본·독일·네덜란드 등 성장 전망을 OECD가 낮게 봤는데 주로 제조업으로 먹고사는 국가란 공통점이 있다"며 “세계 경기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고 제조업·교역의 성장세는 아직 미진하다 보니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은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점도 한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E2면

사고는 포르쉐가, 할증은 아반떼만…이런 차보험 손질

하지만 보험료에서는 A씨처럼 피해자임에도 저가 차를 몰았다는 이유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다.특히 보험료 할증은 손해배상액만 기준으로 정하기 때문에, 피해자라고 하더라도 고가 차량과 사고가 나면 오히려 보험료가 올라간다.이 때문에 금감원은 쌍방과실 사고에서 고가 가해 차량은 보험료를 할증하고, 저가 피해차량은 할증을 유예하는 방향으로 보험료 산정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연금 늦춘 57년생, 연금 받는 56년생보다 근로소득 513만원 높았다

‘더 내고 덜 받는’ 연금 개혁의 기본 틀에 ‘더 늦게 받는'도 추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KDI는 연금 수급 개시 연령대의 소득·지출 상황을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 기반해 분석했다.분석에 따르면 연금 수급 개시연령을 만 61세에서 만 62세로 상향 조정한 1957년생 가구주 가구는 1956년생 가구주 가구보다 만 61세 시점 연금소득이 223만원 줄었다.

전기 아껴쓰면 1kWh당 최대 100원 돌려줍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여름철 가계 부담이 커진 가운데 다음 달부터 전기 사용을 줄이면 1㎾h당 최대 100원까지 돌려받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가 시행된다.여기에 캐시백에 가입해 사용량을 10% 줄인다면 전기요금은 1만1180원을 아끼고 캐시백은 총 39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이에 따른 최종 전기요금은 6만5450원으로, 지난해 기준 요금보다 1000원 가량 아낄 수 있게 된다.

[사진] 혼술하기 딱 좋은 분량이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7일 1인 가구 홈술족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장 숙성회 4종을 출시했다.숙성연어회, 숙성광어회, 숙성홍어회, 문어슬라이스 등 4종을 혼자 먹기에 적당한 70~100g 단위로 소포장해 판매한다.

E3면

완성차 업계 ‘총성 없는 전쟁’…소프트웨어 개발에 사활

모두 차량용 소프트웨어 강화를 위한 행보인데, 완성차 업체에선 ‘총성 없는 전쟁'으로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출신 송창현 대표가 2019년 세운 포티투닷에 최근 주식 인수대금 3462억원을 납입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1조707억원에 포티투닷 지분 93.2%를 인수한다고 밝힌 상태다.

K해양방산, 한화오션·HD현대중 자존심 대결

7일 오후 부산 해운대에 있는 벡스코.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시회'는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인 한화오션과 조선 업계 세계 1위인 HD현대중공업이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모양새였다.이 회사 관계자는 “선도함인 1번 함을 연구·개발한 HD현대중공업이 5·6번 함까지 수주해 마무리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빈, 일본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6일부터 사흘간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소비재 포럼 글로벌 서밋’ 행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인다.신 회장은 펩시코·로레알·베인앤컴퍼니·까르푸 등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지는 롯데 미팅룸에 ‘벨리곰과 함께 하는 부산 엑스포 포토존'을 마련하고 부산에 대한 관심과 호감을 유도했다.특히 CGF 글로벌 서밋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열릴 예정인 ‘롯데의 밤’ 행사에서 24개 글로벌 소비재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부산의 매력과 개최 역량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조주완, 사우디·인도서 사업전략 점검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를 잇달아 방문했다.7일 LG전자는 조 사장이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네옴시티’ 전시관을 방문해 170㎞의 친환경 직선 도시 ‘더 라인’,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모양의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 3가지 프로젝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6일에는 인도 뉴델리 판매법인과 노이다 가전 생산라인·연구개발센터 등을 찾아 사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점검했다.

E4면

‘뉴홈’ 사전청약 3000가구 확대…한강뷰 알짜단지도 나와

정부가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기존 계획보다 3000가구 늘리기로 했다.사전청약 공고일 현재 해당 지역 거주자라면 일단 청약을 신청하고, 본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 기간을 충족해야 한다.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공공분양주택에 중복으로 사전청약 신청을 할 경우 먼저 발표된 당첨만 인정된다.

[비즈 칼럼] 에너지 소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전기요금이 잇따라 오르며 물가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지난해 오른 가스요금까지 더하면 4인 가구 기준 에너지 비용 지출이 월 7000원 안팎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이 세 가지만 지켜도 한 달 전력 소비를 10% 줄이고, 1년이면 10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우리말 바루기] ‘한 끝 차이’는 없다

즉 ‘끗'은 화투를 친 뒤 점수를 계산할 때 ‘한 끗, 두 끗, 세 끗…‘과 같이 셈을 하기 위한 단위라 할 수 있다.‘끗'이 점수를 세는 단위이므로 ‘한 끗 차이'는 승부를 가르는 점수 차이가 단 1점밖에 나지 않는다는 의미가 된다.그래서 매우 아쉬운 상황이나 아주 적은 차이를 나타낼 때 습관적으로 ‘한 끗 차이'라는 말을 쓰게 된 것이다.

[Biz & Now] 삼성전자, 현대차에 고성능 인포테인먼트용 반도체 공급

삼성전자는 7일 현대자동차에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급한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2017년 독일 아우디에 ‘엑시노스 오토 8890'을 공급한 이후 차량용 반도체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피재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운전자에게 최적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최첨단 차량용 반도체 개발과 공급을 위해 전 세계 다양한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iz & Now] 대신증권, 1~7일 단기 신용융자 이자를 업계 처음 0%로

대신증권은 1~7일 이내 단기 신용융자 이자율을 업계 최초로 0%로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대신증권은 이용고객의 전체 신용거래 금액 중 1~7일 이내 비중이 73%에 달해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자 부담이 큰 90일 이상 구간 이자율도 0.25%포인트 인하해 9.5%를 적용한다.

[Biz & Now] Sh수협은행, 롯데카드 손잡고 최고 연 13% 적금 판매

Sh수협은행은 롯데카드와 제휴해 최고 연 13% 금리를 제공하는 ‘Sh플러스알파적금 위드 롯데카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금리 혜택을 받으려면 수협은행 모바일뱅킹 앱, 롯데카드 디지로카앱에 접속해 이벤트에 응모한 뒤 적금 상품 가입하고 롯데카드 사용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사진] 풍산화동양행, 파리올림픽 기념주화

2024 파리올림픽 기념주화의 국내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은 7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발표회를 갖고, 선착순 예약접수를 시작했다.베르사유 궁전 금화, 프랑스 문화유산을 담은 금화 3종 세트, 스포츠 종목을 표현한 은화 5종 세트 등이다.기업·농협·신한은행 및 우체국과 풍산화동양행에서 접수 받는다.

[인사] 은행연합회

E5면

“AI 반도체 승기 잡아라” 대기업·스타트업 연합군단 뜬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연합군단'을 꾸려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끌고, 자금력과 수요처를 갖춘 대기업이 밀며 ‘신대륙 개척'과 같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다.LG AI연구원은 7일 퓨리오사AI와 차세대 반도체와 생성형 AI 관련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찾아간 오만 사절단 “그린수소 기술 배우러 왔다”

지난달 25일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장에서 만난 모신 알 하드라미 오만 에너지광물부 차관은 한국을 찾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장이재 환경부 녹색산업 해외진출지원단장은 “오만이 오래전부터 석유와 천연가스를 다루다 보니까 사고에 민감하다"며 “수소 배관망의 안전 관리와 센서 기술 등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수소환원제철로 전환을 추진 중인 포항제철소는 앞으로 막대한 양의 수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오만이 생산하는 그린수소의 최대 수요처가 될 수 있다.

E6면

막내가 공 받고 둘째가 띄우고…맏이는 강스파이크

맏언니 민지에 이어 동생 민선과 민주가 차례로 배구에 입문하면서 어느새 ‘배구 세 자매'로 유명해졌다.지난 4일 광주 시내 한 공원에서 만난 이들은 “서로가 코트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집에서 나랑 같이 놀던 그 사람이 맞나 싶어 신기하다"며 까르르 웃었다.맏언니 민지는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18년 배구를 시작했다.

조코비치·알카라스 4강 빅매치…“모두가 기다리던 충돌”

미국 포브스는 7일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전설’ 노박 조코비치와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맞대결이 성사되자 이렇게 전했다.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 지난해 마드리드오픈 준결승에서 딱 한 번 대결했는데, 당시엔 알카라스가 2-1로 이겼다.알카라스는 “조코비치는 최고의 선수다. 어려운 도전이 되겠지만, 최고가 되려면 최고를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E7면

'연봉 2800억'에 벤제마 데려온 사우디…손흥민도 노린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가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를 데려왔다.PIF는 팀 당 3명씩 총 12명의 수퍼스타를 데려와 사우디 리그를 세계 10대 리그로 키우려는 계획을 세웠다.앞서 사우디 알 나스르가 작년 12월에 연봉 2877억원을 주고 호날두를 데려온 게 신호탄이다.

벌금으로 때운 ‘WBC 음주’… 실력도, 징계도 약한 한국야구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기간 숙소를 이탈해 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난 야구대표팀 김광현과 이용찬·정철원이 KBO로부터 사회봉사와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김광현과 이용찬·정철원은 WBC 대회 도중 소위 ‘스낵바'라고 불리는 현지 술집에서 장시간 음주를 한 사실이 밝혀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KBO는 곧장 WBC 대표팀 선수들을 전수조사했고, 김광현과 이용찬·정철원이 일부 사실을 시인했다.

[오늘의 운세] 6월 8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36년생 더불어 함께 사는 것.90년생 단결과 화합의 자리가 생길 듯.양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43년생 자신이 할 일은 남에게 맡기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