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더 뚫리면 안 된다"...'방탄' 민주당, 돈봉투 체포안도 막았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윤 의원에 대한 체포안 표결은 총 293표 중 찬성 139, 반대 145, 기권 9로, 이 의원 체포안은 찬성 132, 반대 155, 기권 6으로 각각 부결됐다.민주당 출신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지난 2월 이재명 대표 사례를 포함해 21대 국회 들어 총 4번째로 민주당은 이날도 ‘방탄 정당'의 오명을 벗지 못했다.

대통령실, 중 대사 겨냥 “가교 역할 부적절 땐 양국 국익 해칠 수도”

대통령실은 12일 윤석열 정부의 외교 기조를 비난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 대해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대사라는 자리는 본국과 주재국을 잇는 가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외교부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도 입장을 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특별히 추가할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A2면

이건희 "삼성의 히노키는 뭐고?"…삼바 신화, 그렇게 시작됐다

1993년 여름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신경영을 선언한 직후 사장단 회의.삼성의 신수종은 다름 아닌 바이오사업이었다.2011년 4월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닻을 올렸다.

A3면

“너무한 것 아냐” “한국 무슨 상관이냐”…싱하이밍 ‘거친 입’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자리에서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면 후회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외교적 결례’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그러나 외교가에서는 2008~2011년 싱 대사가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할 당시부터 개인 신상문제가 불거졌다는 말이 나온다.한 외교 소식통은 “싱 대사는 여러 이유로 2015~2019년 몽골 대사를 끝으로 물러나기로 돼 있었다"며 “그러다 미·중 패권경쟁 속에서 한반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한국 대사까지 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A4면

한동훈 “돈봉투 20명이 캐스팅보트, 표결 참여 불공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한 장관은 " 4월 27일 강래구씨가 이정근씨에게 송영길 보좌관으로부터 받아 놓은 돈을 윤 의원에게 전달하라"면서 ‘저녁 먹을 때쯤 전화 오면 10개 주세요'라고 하고, 이씨가 ‘윤한테?‘라고 하자 ‘예'라고 대답하는 통화 녹음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4월28일 윤 의원이 이씨에게 ‘어제 그거, 의원이 많아서 다 정리를 해버렸는데 모자라. 인천 둘하고 J는 안 주려고 했는데, 애들이 보더니 ‘기왕 하는 김에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거기서 3개 뺏겼어'라고 말하는 통화녹음도 있다"고 밝혔다.

체포안 표결 직전, 송영길 경선 컨설팅업체 압수수색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직전 전당대회 경선 캠프의 컨설팅비 대납 의혹을 포착하고 컨설팅업체를 압수수색했다.이번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 자금이 허위 용역 계약을 통해 컨설팅업체 쪽으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데 따라서다.검찰은 송 전 대표 캠프에서 지급해야 할 컨설팅 비용을 먹사연이 대납한 것으로 의심한다.

A5면

최고위원 겸직논란 20일 만에…정청래, 행안위장 포기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정청래 최고위원 한 명 때문에 20여 일간의 논란 끝에 지도부·상임위원장 겸직 금지를 당론으로 정했다.원내대표 출신 인사는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는다는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을 마련했다.정 의원이 지난달 하순부터 21대 국회 남은 임기 1년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겠다고 고집하면서 의원 전원의 여론을 수렴해 공식 기준까지 마련한 것이다.

A6면

"기네스북급 재판"…양승태 1심, 김명수 임기 내도 못 끝낼 판 [280번의 재판,잊혀진 정의]②

사법부는 중증 동맥경화를 앓고 있다.재판 지연에 분통을 터뜨리는 당사자들의 모습은 법원의 익숙한 풍경이다.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지난 7일 공판에서 “공판준비 때부터 우리는 증인 수 줄이려고, 검찰 조서 중 재전문·의견 진술 제외해 주면 동의하겠다고 했는데 검찰이 거부했다. 이미 증언 마친 증인을 검사가 다시 신청해 소송이 지연된 바도 있고, 우리가 동의한 증거에 대해서도 검찰에서 조사가 필요하다고 해 17기일에 걸쳐 4개월 넘게 진행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A8면

삼성·하이닉스 임원 출신, K반도체 30년 핵심기술 빼돌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설계자료 등을 빼돌려 중국에 복제공장을 지으려 한 전직 삼성전자 임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D사는 지난해 청두에 연구개발동을 완공해 올해 삼성전자에서 빼낸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 시제품을 생산했다고 한다.A씨는 C사와 D사를 세우고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출신 국내 반도체 핵심인력 200명을 고액 연봉에 영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 해커, 5년간 암호화폐 4조원 도둑질…“핵·미사일 개발비로 썼다”

북한이 지난 5년간 3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탈취했으며, 지난해에는 북한 해커가 베트남의 한 게임업체에서만 6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친 사건도 있었다고 1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북한의 연간 국방비가 40억 달러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암호화폐가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셈이다.지난해 베트남의 블록체인 게임업체 ‘스카이 마비스'를 대상으로 한 북한의 암호화폐 절도 사건은 단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경찰, 분당 ‘정자교 붕괴’ 관련 신상진·은수미도 수사한다

지난 4월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현직 성남시장을 수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고의 수사 대상 범위와 관련해 “성남시청 1명, 분당구청 10명, 점검업체 9명 등 총 20명을 형사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며 “향후 전·현직 성남시장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신상진 현 시장과 은수미 전 시장이 수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BTS 데뷔 10주년 축하해요

서울시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서울 을 보랏빛 조명으로 밝힐 예정이다.위부터 순서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롯데월드타워, 남산서울타워, 반포대교 분수, 세빛섬.

A10면

윤 대통령 “여성 대상 강력범죄 가해자 신상공개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 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12일 법무부에 지시했다.이도운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법무부는 이른 시일 내에 관련 법안을 만들어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또 관련 시행령이나 예규 등으로 할 수 있는 부분도 빠른 시일 내에 개정해 국무회의에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이날 항소심에서 징역 20년형과 10년간 정보통신망 신상 공개 등을 선고받은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고인 A씨 등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돌려차기男 출소해도 50대, 나 죽으란 얘기" 피해자 눈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에서 법원이 30대 남성 A씨에게 1심보다 8년 늘어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A씨가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부산 서면 살인 사건’ ‘살인 사건 수사 과정’ ‘머리 과다출혈 사망’ 등은 물론 ‘부산 강간 사건’ ‘실시간 서면 강간 미수’ 등을 검색한 사실이 항소심 과정에서 드러났다.재판부는 “‘강간’ 등 검색어에는 범행 의도나 방법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A12면

웨딩플레이션 비명…“예식비 선방한 게 3765만원”

지난 11일 오후 2시 인천 연수구의 한 예식장.강남의 한 결혼준비 업체에 문의한 결과 “서울 강남권의 번듯한 예식장의 경우 대관료·식대에 2000만원, ‘스드메'에 300만원은 쓸 생각을 해야 한다. 각종 부대비용과 신혼여행까지 고려하면 최소 3000만원은 든다. 1년 전보다 1000만원 이상 올랐다고 보면 된다"는 답이 돌아왔다.먼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2022년 결혼을 미뤘던 예비 신랑신부가 결혼하기 시작했다.

A14면

우크라 “도네츠크 4개 마을 탈환” 자포리자도 공격 시작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한 대공세를 시작한 지 수일 만에 동남부의 러시아 점령지 네 곳을 탈환했다고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12일 밝혔다.우크라이나의 점령지 탈환에 대해 러시아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일 “지금까지 이뤄진 우크라이나의 모든 반격 시도는 실패했다"고 밝혔었다.

미국, 유네스코 6년만에 복귀한다…중국 견제 차원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탈퇴한 이후 6년 만의 ‘컴백'이다.한때 분담금 1위였던 미국이 빠진 사이 유네스코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12일 AP통신에 따르면 오드리 아줄레이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미국이 7월 재가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해왔다고 193개 회원국에 알렸다.

A16면

[삶과 추억] 기업가 출신 이탈리아 최장수 총리…영광만큼 짙었던 ‘스캔들’ 그늘

전후 이탈리아 최장수 총리를 지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만성 골수 백혈병과 이에 따른 폐 감염으로 12일 별세했다.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전후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포퓰리스트였지만, 각종 스캔들로 가장 손가락질을 많이 받은 정치인이기도 했다.1936년 밀라노에서 태어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1960년대 경제 호황기에 부동산 매매와 주택 개발을 해 큰 돈을 벌었다.

[오늘의 날씨] 6월 13일

"숨 막힐 듯 반갑다" 뇌동맥류 이긴 79세 女가수 24곡 완창

대중문화사에 큰 획을 그은 가수 겸 작곡가 조니 미첼이 22년 만에 콘서트를 열었다.무대엔 미첼의 집에 있는 테이블과 액자, 소파 등이 설치됐고, 팝 가수 브랜디 칼릴이 사회를 봤다.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미첼이 부른 노래는 팬들에게 한층 더 의미 있게 전달됐다.

[사진] 롯데월드타워 72층 맨손 등반 영국인 체포

12일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72층까지 맨손으로 무단 등반한 영국인 조지 킹-톰슨이 경찰에 체포됐다.

100억대 땅 KAIST에 기부…곽성현씨 별세

곽성현 한국링컨협회 이사장이 11일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1945년 태어난 고인은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한국링컨협회는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의 정신을 따라 한국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곳으로, 여러 협상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랑방] 김영근 초대 재외동포협력센터장

재외동포청은 초대 재외동포협력센터장에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대표를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김 센터장은 미국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등을 지냈다.

[사랑방] 한국외대 장모네 EU센터 外

한국외대 장모네 EU센터는 13일 오후 서울캠퍼스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와 윤순구 전 주벨기에·EU 대사를 초청해 ‘제10차 정상회의와 한-EU 파트너십’ 세미나를 연다.KB증권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함께 ‘아주 특별한 한강 야외결혼식'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KB증권은 선정된 취약계층의 결혼식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인사] 교육부

[부고] 김덕기씨 外

A18면

문정역은 골때녀 풋살, 신당역 '스우파'… 지하철역에 무슨 일이

문정역에서 풋살이나 클라이밍 등 실내 스포츠를 즐긴다.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하철역 여유 공간에서 시민이 스포츠나 문화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꾸민다.시는 지난 1월 여의나루‧신당‧시청역 3곳을 대상으로 정한 데 이어 최근 송파구 문정역까지 포함했다.

습도·바람까지 고려한 ‘체감온도’로 폭염특보 발령

절대온도가 아닌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하게 되면서 서울시가 폭염 종합대책을 내놨다.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올해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면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또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 피해를 예상한다면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A20면

뜨거웠던 소년 BTS…30대 청년 BTS는 더 다채로워지겠죠

“우리 함께 ‘방탄노년단'까지 가봅시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이 11일 공식 SNS에 이같은 메시지를 남겼다.BTS가 아이돌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된 ‘화양연화’ 시리즈가 나오게 된 계기다.‘화양연화’ 앨범 시리즈의 시작이었던 곡 ‘아이 니드 유'는 BTS에게 첫 음악 방송 1위를 안겨주었다.

60대 여자 넷의 이야기…이들을 묶은 건 ‘시대’

나이듦과 여성, 두 소재의 조합이 이색 흥행 코드가 됐다.60대 여자 친구 네 명의 하루를 그린 연극 ‘20세기 블루스'가 연일 매진 사례로 공연계 화제에 올랐다.1950년대 미국 반공주의 광풍 속에 태어나 1970년대 반전 운동, 흑인·여성·퀴어 인권 운동에 뛰어든 네 사람이 살아온 이야기가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

A22면

‘박정희 대통령 시대’ 만든 63년 대선에는 지역감정 없었다 [김대중 육성 회고록〈5〉]

1963년 8월 30일,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던 박정희 대장은 강원도 철원군 제5군단 비행장에서 열린 전역식에서 이 유명한 말을 남긴 뒤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다.15만 표 차이로 승리한 박정희에게 호남의 35만 표 차이가 없었다면, ‘박정희 대통령 시대'는 열리지 않았을 것이다.박정희는 전라도 덕에 대통령이 된 셈이다.

A23면

[단독] "누리호 위성, 충돌 위험 크다…비좁은 550㎞ 지구궤도"

지난달 25일 오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기 직전, 누리호 인공위성의 사고 위험을 주장한 공학자가 있었다.누리호 인공위성들도 어쩔 수 없는 사연이 있다.김해동 국립경상대 항공우주학부 교수는 “전남 고흥에서 발사되는 누리호가 인접국가 상공을 피해 올라갈 수 있는 경사각과, 차세대소형위성 2호 등 우리 인공위성이 필요한 여명-황혼궤도를 고려하면 550㎞ 고도가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아이] 워싱턴 미세먼지 대소동, 그러면 한국은…

퇴근 시간이면 어김없이 포토맥 강변을 따라 달리던 사람들이 사라졌다.항상 선명했던 워싱턴 기념탑도 희미하게 형체만 보였다.지난 8일 워싱턴은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기·미세먼지로 뒤덮여 ‘코드 퍼플’ 경보가 내려졌다.

A24면

[김두얼의 이코노믹스] AI에 패배한 바둑, AI 이용해 활로 찾았다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있을 것이라는 발표를 들었을 때 이세돌 9단이 이기리라 생각했다.프로 2단 정도 기력을 가진 기사와 두었다는 바둑 내용은 놀라운 수준을 보여주긴 했지만, 여전히 이상한 수를 종종 두고 있었다.프로기사들은 일반인이라면 알아채기 어려운 작은 허점이나 실수를 응징해서 상대를 거꾸러뜨리곤 하는데, 기보에 나타난 이상한 수를 두면서 이세돌 같은 최고 기사에게 승리하는 건 어려우리라 싶었다.

[류태형의 음악회 가는 길] 김태한이 우승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현장

바리톤 김태한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순간을 현장에서 봤다.데르농쿠르는 “유럽과 미국의 많은 이들과 함께한다. TV와 라디오 인력도 우리를 돕는다. 자원봉사자들, 호스트 패밀리도 역할을 한다. 오케스트라, 홀과의 손발도 잘 맞는다"며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본인의 나라에 자부심을 갖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또 “클래식 연주가의 삶은 쉽지 않다. 더 전문적인 환경 속에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수상자들과 공연기획자나 매니저들을 연결해주려 한다"며 협업을 강조했다.

A25면

[삶의 향기] 제정신이 아닌 당신에게

제정신이 아닌 사람은 절대 자신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을지 모른다.문득 나 자신도 누굴 죽이고 싶은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었을까 생각해본다.보통 사람의 경우 드물게 살의를 느낄 때는 대상이 정해져 있지만, 제정신이 아닌 사람의 경우는 익명의 모르는 사람들을 향한 무작위적인 살인 충동이다.

[디지털 세상 읽기] 적과의 동침

테슬라는 북미 자동차 충전소의 60%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GM과 포드는 별도의 충전소를 세우며 경쟁하는 것보다 자사 자동차들이 별도의 어댑터 없이 고속 충전소를 사용하도록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세 기업이 합의로 북미 지역의 충전기 표준을 둘러싼 경쟁은 사실상 끝난 셈이다.

A26면

"나는 젊다" 생각 하나에…암·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0% 줄여 [윤영호의 퍼스펙티브]

이 질문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주관적이지만 전반적인 건강을 나타내는 평가로 세계적으로 국가 간 건강 상태를 비교하는 대표적인 기준으로 사용된다.저출산·고령화를 대비하는 정부나 금융권, 기업들, 사회단체들은 긍정, 목적, 사회관계, 봉사가 건강과 장수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삶의 목적, 긍정, 사회관계, 봉사는 사람들이 절망감을 이겨내어 활발하고 건강한 삶을 살게 해 우울증, 수면장애, 인지기능 장애를 극복하게 한다.

A28면

[김창규의 시선] 반도체 전쟁

일본 기업이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의 80%를 점유할 정도였다.시장이 공급 과잉에 빠지자 미국 반도체 기업은 다 무너진다며 아우성쳤다.1985년 일본 반도체 기업의 덤핑 조사를 했다.

[김겨울의 행복한 북카페] 생각할 일 없는 사람들

그러고 보니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들의 삶을 생각할 필요가 있는가.그러나 인간의 윤리적 책임이 공간적으로 떨어진 사람에게 있다면, 마찬가지로 시간적으로 떨어진 사람에게도 있을 수 있다.

아침의 문장

‘엄마 오늘도 힘내요’ ‘엄마의 깊이 있는 안목에 보답하도록’ ‘엄마의 육퇴를 응원합니다’ 육아를 시작하면서 매일 쓰게 된 물티슈, 이유식 택배 박스, 기저귀 뒷면에는 이런 문구들이 적혀 있었다.다섯 아빠의 육아 에세이집 『썬데이 파더스 클럽』에서.아빠들은 “평일 전업 육아” 세계에서 소수자일 뿐이다.

A29면

[시론] 10년 만에 하는 국군의 날 시가행진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첫날이던 지난 1일 국방부는 올해 국군의날 기념행사 계획을 이례적으로 일찍 공개해 주목받았다.국민과 함께하는 시가행진을 한다면 행사 준비로 수고한 장병들도 국민의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군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다시 말해 시가행진은 국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축하 행사일 뿐 아니라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겐 군에 대한 신뢰를, 국군에겐 사기를 높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분수대] 바가지 요금

서울역에 마중을 갔고 택시를 탔다.걸어도 되는 거리지만 짐이 있어 택시를 선택했다.친구와 열심히 사투리로 수다를 떠는데 아차, 택시가 가는 방향이 이상했다.

[오늘의 톡픽(TalkPick)] “여기서 살아나가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비행기 추락 이후 나흘 정도 살아 있었던 어머니 막달레나 무쿠투이 발렌시아는 장녀 레슬리 무쿠투이에게 “동생과 함께 살아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고.발견 당시 탈수, 영양실조 증상 등을 보인 4남매는 현재 콜롬비아 보고타 군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A30면

[서경호의 시시각각] 싱 대사가 놓친 ‘상호 존중과 배려’

2004년 주한 중국대사관이 전·현직 여야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천수이볜 대만 총통의 재선 취임식 참석을 만류했다.2010년 참사관으로 세 번째 서울 근무 때 당시 주한 중국대사에게 “중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 현인택 통일부 장관에게 한국말로 “이거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라고 거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는 싱 대사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켰다.

[사설] 방탄에 또 좌초된 체포동의안…이러고도 혁신하겠다는 건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 투표에서 부결됐다.이번 체포동의안 표결의 최대 관심은 167석 거대 야당으로 동의안의 운명을 쥔 민주당의 선택이었다.돈봉투 파문 외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김남국 의원 코인 파문까지 3중고에 처한 민주당이 과연 이번 표결을 통해 ‘방탄 정당'의 오명을 극복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졌었다.

[사설] 하반기 역전세 위험 58%, 전세대출 악용 갭투자만은 막아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세 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부동산R114는 현재의 전셋값 수준이 유지된다 해도 하반기 전세 계약의 58%가 역전세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예측했다.한은은 최근 ‘깡통전세·역전세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전국의 잔존 전세계약 중 역전세 위험 가구 비중이 지난해 1월 25.9%에서 올 4월 52.4%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박용석 만평]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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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의 세사필담] 국력의 계절

유신 시대에나 유행했던 저 말이 새삼스러운 요즘이다.전국 체전이 국력 깃발 아래 열렸고, 국제기능올림픽 수상자는 카퍼레이드 주인공이 됐다.최빈국 한국이 수출대국이 된 데도 운이 따랐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반복과 크레센도 그 관능의 미학

라벨의 ‘볼레로'는 관능적인 음악으로 알려져 있다.처음에는 피아니시모로 조용하게 시작했다가 뒤로 갈수록 악기들이 합쳐지면서 소리가 점점 커져 마지막에는 오케스트라 전체가 엄청나게 큰소리로 끝을 맺는 것이다.이렇게 멜로디가 반복되면서 음량이 확장되는 동안에도 드럼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집스럽게 같은 리듬을 반복한다.

E1면

수출 회복 신호탄? 1300원대 벗어난 원화값

올해 한때 1300원대 중반까지 떨어진 달러 당 원화가치가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종가 기준 달러 당 원화 가치가 1290원을 웃돈 건 지난 3월 23일 이후 82일 만에 처음이다.앞서 지난 9일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전날보다 12.2원 오른 1291.5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4일 이후 57일 만에 1300원대를 벗어났다.

E2면

"비은행권 방치 못한다"…감독권 없는 이창용의 작심발언, 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연이은 작심 발언이 금융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이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창립 73주년 기념식에서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권이 없다는 이유로 문제를 방치할 수는 없다"며 “감독기관과의 정책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제도개선을 통해서라도 금융안정 목표 달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저축은행·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권의 수신 비중이 2000년대 들어 은행을 넘어선 점 등을 언급하면서 “은행만을 대상으로해서는 국민경제 전체의 금융안정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유럽판 칩스법 시작부터 난관…독일 “인텔 공장에 돈 더 못줘”

독일 정부가 인텔이 요구한 반도체 공장 추가 보조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럽이 2030년까지 세계 반도체 생산 분야에서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하며 투자 유치와 보조금 지급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선 이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1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린드너 독일 재무부 장관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추가 보조금 지급 요청에 대해 “더 이상 돈이 없다"며 “우리는 지금 예산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통합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직격탄…목욕료 14% 올랐다

지난달 목욕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스 비용 부담이 커지자 보일러 시설을 전기보일러로 교체한 곳들도 있는데, ‘가스요금 폭탄'을 피하려다 이제 ‘전기요금 폭탄'을 맞게 됐다.또한 지난달 PC방 이용료 물가 상승률은 6.1%로 2018년 11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 역대급 엔저에 … 먹고 쇼핑하러 일본행

원·엔 환율이 최근 100엔당 920원대까지 가며 ‘역대급’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1~10일 기준 지난 4월보다 9.1%, 1월에 비하면 34.6% 늘어난 수치다.1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발층이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E3면

벼랑 끝 상장사…영업익 34% 줄고, 이자비용 32%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상장사들의 수익성은 전년 대비 3분의 1 이상 뒷걸음쳤지만, 이자비용은 되레 3분의 1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금리가 오르면서 기업이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도 전년 대비 31.9% 늘었다.지난해 조사 대상 기업의 이자비용은 총 14조2000억원이었다.

마오타이 아이스크림까지…‘비주류’ 사업 팔 걷은 주류업계

세계 술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맥주·와인 같은 전통적인 인기 술의 소비량은 감소세지만, 낮은 도수와 무알코올을 앞세운 경쟁 주류는 늘면서다.12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는 1인당 맥주 소비량이 1980년대 145.9L에서 2021년 89.4L까지 줄었다.

현대차 해외서 번 돈 8조, 국내 전기차에 쏟는다

최근 북미·유럽·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경영 실적이 호전된 현대차그룹이 자본 리쇼어링을 통해 확보한 8조원 가까운 자금을 국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현대차그룹은 12일 해외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전년 대비 4.6배로 늘리고, 이를 통해 국내로 들여오는 59억 달러를 전기차 공장 신설·플랫폼 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차그룹 측은 “전체 배당금의 79%는 상반기 내 본사로 송금돼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등에 본격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라며 “나머지 21%도 올해 안에 국내로 유입된다"고 말했다.

[사진] 유럽은 지금 파스타값 폭등 몸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의 식료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면 가격이 3월 17.5%, 4월에 16.5% 급등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의 2배나 올랐다.사진은 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한 수퍼마켓의 파스타면 판매대.

E4면

상반기 서울 아파트 54% 역전세…평균 1억원 내줬다

올 상반기에 전세 계약을 맺은 서울 아파트 중 54%는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부동산R114는 2021년 상반기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6만5205건 가운데 올해 1~6월까지 동일 단지·면적·층에서 1건 이상 거래가 발생한 3만7899건의 보증금을 비교한 결과, 2만304건이 직전 계약보다 전셋값이 하락했다고 밝혔다.자치구별로 역전세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중구였으며,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한 곳이 63%에 달했다.

삼성중공업, 판교·대덕 이어 부산에 R&D센터

삼성중공업이 부산에 대규모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한다.삼성중공업은 기존 경기도 성남시 판교 R&D센터, 대덕연구센터에 이어 이번 부산 R&D센터를 설계·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 회사 신현호 인사지원담당은 “부산시는 해운·항만뿐 아니라 조선해양 연관 산업의 클러스트가 잘 조성돼 있고, 연구소 및 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많아 우수 인력 확보에 유리한 곳"이라며 “부산 R&D센터가 삼성중공업의 해양설계, 엔지니어링의 중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Biz & Now] 현대차그룹, R&D 조직 독립성 강화…김용화 사장이 지휘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체제 전환을 위해 연구개발본부 조직을 기존 완성차 개발 중심의 중앙집중 형태에서 ‘독립적 조직 간 연합체’ 방식으로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차량 개발 부문을 모아 본부급으로 승격해 신차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차세대 혁신 기술 부문을 재구성해 스타트업 같은 유연한 체계를 가동한다.현 연구개발본부장인 김용화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최고기술책임자로 개편된 조직 전체를 이끈다.

[Biz & Now] BBQ, 업계 첫 ESG백서 발간…“선한 영향력 확산”

제너시스BBQ그룹은 지난해 ESG 활동을 기록한 ‘사회공헌백서 E.S.G 2022'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의 ESG 보고서로, 치킨대학 운영 성과와 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등에 대한 기부 릴레이, 아프리카 지역에 식수·식량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윤홍근 회장은 “가맹점과 동반성장에 대해 연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선한 영향력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Biz & Now] 롯데면세점, 2030세대 전용 유료멤버십 ‘완판’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30일 선보인 2030세대 대상 유료 멤버십 ‘영 트래블클럽'의 200명 선착순 모집이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면세점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롯데면세점 최상위 고객 가운데 2030 고객 비율은 지난해 20.5%에서 올해 27.3%로 높아졌다.

[Biz & Now] 에쓰오일, BTS 데뷔 10주년 기념 주유소 운영

에쓰오일이 그룹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주유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앞 주유소를 ‘구도일 & BTS 페스타 주유소'로 정하고, 건물 벽면과 주요 시설물을 방탄소년단 테마로 꾸몄다.밤에는 주유소 캐노피를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점등해 데뷔 10주년 축하 분위기를 띄운다.

[Biz & Now] 신임철 GS커넥트 신임 대표 선임

전기차 충전 기업 GS커넥트는 12일 신임철 전 아톤모빌리티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신 대표는 삼성카드·우리은행·파라다이스시티, 모빌리티 유통 플랫폼 스타트업 아톤모빌리티 등을 거쳤다.

[Biz & Now] 현대캐피탈, 고령층 대출 숙려기간 연장

현대캐피탈은 금융권 최초로 만 7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계약철회권 신청 기간을 최장 14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 연장한다.대출 계약에 대해 숙려기간 동안 불이익 없이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로부터 고령층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지정인 알림 서비스'도 업계 처음으로 운영한다.

[사진] 이 정도 돼야 게임할 맛 나지

49형 화면 크기에 듀얼 QHD 해상도,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등을 지원한다.

E5면

기본 3.5%에 우대금리 2.5%…해지 땐 면제받은 세금 내야

청년이 매달 최대 70만원을 적금하면 5년 뒤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윤석열 정부가 청년 세대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취지로 기여금을 보태주고, 세금도 매기지 않는 정책 금융상품이다.청년 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궁금증을 12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당근이세요?” 중고폰 샀는데 3일 내 고장…환불 길 열린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구매한 아이폰이 물건을 받은 지 3일 만에 고장났다면 전액 환불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12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중고거래 플랫폼 4개사와 이 같은 내용의 제품안전·분쟁해결 협약을 체결했다.플랫폼을 통한 중고거래가 늘면서 소비자 분쟁이 증가한 만큼 명확한 분쟁해결 기준을 만들 필요가 생겼다.

E6면

메이저 23승…‘흙신’ 위에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주최 측은 메이저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노박 조코비치의 업적을 이렇게 표현했다.조코비치는 11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를 3시간 13분 만에 3-0으로 완파했다.메이저 대회 2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조코비치는 라이벌 라파엘 나달을 제치고 남자 선수로는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을 썼다.

공룡이 달라졌다…프로야구 3강 지각변동

이제는 ‘3강’ 아닌 ‘4강’ 체제다.팀 평균자책점 3.19로 10개 구단 중 1위다.마운드에서 가장 큰 공헌을 세운 건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다.

E7면

스타 하나 없는 김은중호, 조직력 빛났다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U-20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했다.김은중 감독이 이끈 한국은 12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3·4위전에서 이스라엘에 1-3으로 져 4위로 일정을 마쳤다.한국 축구 각급 남자대표팀을 통틀어 FIFA 주관 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은 건 이승원이 세 번째다.

클린스만호 킬러 전쟁 2막...오현규 VS 조규성 VS 황의조

한국 축구대표팀 ‘킬러 경쟁’ 2막이 열렸다.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선 조규성이 2골을 터트려 황의조에 판정승을 거뒀고, 당시 오현규는 등 번호도 없던 ‘27번째 예비 선수'에 불과했다.그러나 지난 3월 클린스만이 지휘한 우루과이전에서는 오현규가 강력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늘의 운세] 6월 13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南 36년생 사는 맛 나는 하루.뱀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西 41년생 100세 시대, 자신감과 열정을 갖자.53년생 하고 싶은 일은 눈치 보지 말고 하면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