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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끝보이는 반도체…대중 통제 유예 희소식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유예를 당분간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국내 업계에서는 미국 투자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앨런 에스테베스 미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이 지난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와 만나 “한국과 대만 기업에 대한 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의 수출 통제 유예 조치가 당분간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지난해 10월 미국이 자국 반도체 장비 기업의 대중국 수출을 금지하면서 한국·대만 반도체 기업의 중국 공장에 대해서는 1년간 유예했는데, 올 10월 이후에도 이 조치가 연장될 것이라는 뜻이다.

윤 대통령 “싱하이밍, 한·중 우호 태도 있는지 의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지난 8일 ‘베팅 발언’ 논란이 일파만파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의 외교 기조를 공개 비난한 싱 대사에 대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하는 태도가 아니다. 양국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는 취지로 말했다.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용산청사에서 열린 비공개 국무회의 자유토론에서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참석과 관련한 외교 프로토콜을 언급하는 중에 문제가 된 싱 대사의 언행으로 대화가 이어졌다고 한다.

[사진] 예비역 장군들, 싱하이밍 규탄 시위

예비역 장성들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최근 부적절한 발언으로 외교적 논란을 촉발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규탄하고 있다.이들은 ‘저는 대한민국의 장군이었습니다’ ‘우리는 중국의 속국이 아닙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오는 16일까지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왼쪽부터 김종배 예비역 육군 중장, 김근태 예비역 육군 대장, 손정목 예비역 해군 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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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로밍보다 압도적으로 싸다…'아재'는 모르는 여행 잔기술

MZ세대의 해외 결제법=요즘은 해외여행 갈 때 현금을 잘 안 챙긴다.비자·마스터·아멕스 등 글로벌 제휴사 로고가 있는 신용카드만 해외에서 쓸 수 있다.해외에서 카드 결제는 반드시 ‘현지화'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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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 태양광' 허가 도운 산업부 과장…그 업체 대표 됐다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풍력 사업 비리가 또다시 적발됐다.국내 최대 태양광 사업에선 산업통상자원부 행정고시 동기 과장 2명이 짬짜미로 부지 전용 허가를 도운 뒤 퇴직해 관련 업체에 재취업했다고 한다.감사원은 13일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감사’ 도중 비위 혐의가 드러난 산업부 전직 과장 2명, 군산시장, 국립대 교수 등 전·현직 공직자 38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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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정위, 4대 은행 동시 현장조사…대출금리 담합 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담합 의혹 관련 현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앞선 조사에서 금융업계의 운영 상황을 전반적으로 들여다 본 공정위는 이번엔 대출금리와 수수료 결정과 관련해 담합 의혹이 있다고 보고 관련 자료를 집중적으로 확보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부터 이들 은행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 4.0% 상승…FOMC서 금리동결 가능성 커져

미국의 물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전월 대비로는 0.1% 올라 지난 4월보다 상승 폭이 작아졌다.미국 CPI는 지난해 6월에 전년 대비 9.1% 오르면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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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국에 최고 징계…“조민 장학금 수수 유죄 결정타”

자녀 입시비리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서울대가 교수직 파면을 결정했다.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는 13일 조 전 장관에 대한 파면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조 전 장관이 2019년 12월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지 약 3년6개월 만의 결정이다.

당정 “학자금 무이자 대출, 중위소득 100% 이하로”

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대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를 포퓰리즘으로 보고, 민주당에 혜택 대상을 줄여 법안을 재논의하자고 제안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단독 강행 처리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은 대표적인 ‘이재명표 포퓰리즘'으로, 향후 10년간 8650억원의 막대한 국가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 가구 소득이 1년에 1억원 이상이어도 무이자 혜택을 받게 해주겠다는 건 대학생들에게 달콤한 ‘꿀물 한 그릇'을 주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A8면

광우병 이어 후쿠시마 선봉 섰다...이재명 옆 '시위대장' 박석운

지난달 8일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간담회 때 이재명 민주당 대표 왼쪽에는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가 앉았다.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최근 윤석열 정부의 대응 태도를 비판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이들 단체 중 일부가 문재인 정부 때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2017~2023년 민간단체 정부 지원금 현황'에 따르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 공동행동'에 참여한 시민단체 508개 중 흥사단·한국YWCA연합회·한국YMCA전국연맹·징검다리교육공동체·한국여성단체연합·녹색미래 등 6개 단체가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1923년 관동대지진 때 유언비어로 조선인 학살”…일본 언론 이례적 보도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일본 정부의 공식 보고서를 인용해 100년 전 간토 대지진 당시 유언비어로 조선인이 학살된 사실을 13일 보도했다.요미우리는 이날 ‘간토 대지진의 교훈: 유언비어·폭력 한꺼번에 확산'이란 제목의 1면 연재 기사에서 일본 정부 중앙방재회의가 2008년에 정리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보고서에는 “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 ‘우물에 독을 탔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들은 사람들이 각지에서 자경단을 결성해 일본도나 낫 등으로 무장하고 재일 조선인을 무작위로 심문하고, 묶고, 폭행을 가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단독] ‘오염수 저지’ 시민단체 5곳…文정부 때 지원금 5억 받았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2017~2023년 민간단체 정부 지원금 현황'에 따르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 공동행동'에 참여한 시민단체 508개 가운데 흥사단·한국YWCA연합회·한국YMCA전국연맹·징검다리교육공동체·한국여성단체연합 등 5개 단체가 문재인 정부 때 지원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자리에서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일본과 공모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짓밟는 대통령을 두고 볼 수 있느냐. 이렇게 나간다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조은희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지원금을 받고서 윤석열 정부 반대 투쟁에 나선 것을 보면 시민단체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보조금 투명성 제고를 위한 쇄신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A10면

보조금·교육교부금 수술한다…“부정 땐 담당 공직자도 책임”

방만하게 운영된 민간단체 보조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수술대에 오른다.노동조합이나 시민단체가 1억원 넘는 보조금을 정부로부터 받으면 의무적으로 외부 검증을 받아야 한다.13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민간단체 보조금이 지난 정부에서 늘어나는 동안 제대로 된 관리·감독 시스템이 없어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만연했다"며 “각 부처는 무분별하게 늘어난 보조금 예산을 전면 검토해 내년도 예산부터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19~21일 프랑스 방문…부산엑스포 유치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박6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3일 오후 브리핑에서 밝혔다.전직 법관 선관위장 방안에 긍정=윤 대통령은 13일 전임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 오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만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고 밝힌 데 대해 “아직까지 정신 못 차리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참석자가 전했다.법관이 비상임으로 맡고 있는 중앙선관위원장과 지역 선관위원장 자리를 전직 법관이 전임으로 맡는 방안을 한 참석자가 제시하자 윤 대통령은 " 비용은 감수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한다.

A12면

기술유출 최고 15년형, 선고는 15개월뿐…양형 기준 높인다

2020년 9월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는 자율주행차량 라이다 기술 연구자료를 중국 대학에 유출한 혐의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A씨를 구속기소했다.별도 양형기준이 없는 스토킹 범죄와 일부 성범죄, 동물학대 범죄 등에 대해서는 그간의 판례를 토대로 양형 기준을 마련한다.양형위는 “스토킹 범죄는 자유형뿐만 아니라 벌금형에 대한 양형기준도 설정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 포항노조, 민노총 탈퇴…기업노조로 전환

익명을 요구한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임원은 13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금속노조에서 탈퇴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최근 민주노총에서 탈퇴하는 노조는 포스코지회 뿐만이 아니다.지난 12일에는 국내 대표적 석유화학 기업인 롯데케미칼의 충남 대산공장 노조가 찬성율 약 80% 수준으로 민주노총을 탈퇴했다.

[사진] BTS 외국팬 “데뷔 10주년 우표 샀어요”

그룹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우표가 발행된 13일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표를 구입한 외국인 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우정사업본부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이미지 중 10개를 엄선해 우표에 담았다고 밝혔다.

A14면

까만피부 선수에 “동남아쿼터”…한국, 인종차별국 불명예

13일 만난 재한 태국인 라디꿀 블루앙은 최근 K리그 울산현대 축구단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논란에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최근엔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의 흑인 주연배우 할리 베일리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도 불거졌다.“영화를 보고 안 보고는 인종차별과 무관한 소비자 권리"라는 논란이 벌어졌다.

[단독] '노는 예과 2년' 수술…의대 '예과+본과'→6년 통합 추진

정부가 의대 학제 개편을 추진한다.2019년 정부에 의대 학제 개편을 건의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 신찬수 이사장은 “과거 예과는 자연대에, 본과는 의대에 소속돼있어서 두 과정의 교육이 완전히 동 떨어진다는 얘기가 많았다"며 “지금은 예과가 의대로 대부분 들어왔음에도 의사 선발에 예과 성적이 활용되지 않다보니 2년은 존재하지 않는 시간이 돼버렸다"고 말했다.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원칙적으로는 의대생은 26개 전공 실습을 모두 돌아야 하지만 이를 1년 남짓한 기간 내에 운영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아래 학년부터 실습을 하게하는 등 의대-인턴-레지던트로 이어지는 10년의 의사 양성 과정이 연속성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A16면

유엔총장 “IAEA급 AI 감시기구 구상”…핵 수준 규제 시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인공지능을 감시할 유엔 기구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또 AI의 빠른 발전에 대응해 각국 정부, 관련 기업들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국제적 행동을 촉구했다.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IAEA와 같은 새로운 AI 유엔 기구 설립 제안을 지지한다"며 “IAEA는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하며 제한적이지만 규제 기능도 있어 매우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독] 간병비 부담 던다는 '간호간병병동'…중증환자는 13%뿐

지난 8일 분당서울대병원 65병동, 갑상선 양쪽에 종양이 있어 제거 수술을 받고 막 병실로 올라 온 환자에게 최준영 외과 교수가 다가가 수술 결과를 설명했다.그런데 분당서울대병원 사례와 달리 대부분 병원에선 간호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환자에게 이런 서비스가 집중돼 사업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기준 간호간병통합 병동을 운영하는 611곳의 서비스 병동 내 중증도·간호 필요도가 상위에 해당하는 환자 비율은 12.9%로 집계됐다.

[사진] 트럼프 법원 출석 … 지지층 마이애미 집결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내셔널도럴 마이애미 골프장 앞에서 시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와 반대자들.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 기밀문건 반출 혐의로 13일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출두한다.

A18면

“내과 선생님 1년 만에 모셨어예”

지난 12일 오전 9시 경남 산청군 보건의료원 1층.다양한 진료실 가운데 유독 내과 진료실 앞에 대기 환자가 많았다.산청의료원 관계자는 “오전에 10분 정도 내과 진료를 받았는데 차례를 기다리다 시간 때문에 다른 과에 가신 분도 20명이나 됐다"고 했다.

[오늘의 날씨] 6월 14일

프랑스 대사의 태권도 날아차기…문화우의 다졌다

13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주한 프랑스대사관저.관저의 주인인 필립 르포르 대사는 태권도 도복에 맨발이었다.르포르 대사는 “태권도는 한국 문화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창이 돼줬다"고 말한 뒤 격파 시범을 비롯해 날아차기부터 돌려차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완수해 큰 박수를 받았다.

"대만은 중국 아니야?"…당황한 메시, 中공항 2시간 갇힌 사연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중국 공항에 일시적으로 갇히는 해프닝이 벌어졌다.메시는 이전에 스페인 여권으로 무비자로 대만에 입국한 적이 있는데, 스페인 여권으로도 중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고 착각 한 거다.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메시는 “대만은 중국이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아산병원, 암·심장·내분비 분야 아태 1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아시아 태평양 최고 병원-임상분야별 순위’ 평가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암·심장·내분비 3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은 3개 분야에서 평가 대상국인 일본·호주·싱가포르 등 선진국 병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함으로써 지역에서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평가 대상 병원 중 2개 분야 이상에서 1위를 차지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

[사랑방] 김홍기 차기 한국경제학회장

한국경제학회는 제54대 학회장에 김홍기 한남대 경제학부 교수가 선출돼 내년 2월 취임한다고 13일 밝혔다.김 교수는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 규제개혁위원장 등을 지냈다.

[사랑방] 한국예탁결제원 外

한국예탁결제원은 13일 부산 문화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문화 접근 기회를 보장하고 문화사업 진흥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3300만원을 기부했다.KT&G복지재단은 대학생과 임직원 봉사단 등 120여 명이 지난 10일 북한산국립공원에서 1830주의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사] 교육부 外

[부고] 박광자씨 外

A20면

“스즈메·슬램덩크와 다른 맛”…2030 위한 K-애니 ‘그 여름’

소설가 최은영이 쓴 첫사랑의 언어가 한지원 감독의 감성적인 그림을 입었다.지난 7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그 여름'은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등으로 이름난 최 작가가 2017년 젊은작가상을 받은 동명 소설이 토대다.한 감독은 한국 애니메이션으로선 드물게 20~30대 관객 눈높이에 맞춘 작품이자, 소녀들의 사랑 이야기라는 점이 조심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학 읽지 않는다면 꿈은 어떻게 꾸는가”

영화로도 만들어진 베스트셀러 장편소설 『파이 이야기』의 저자 얀 마텔은 13일 서울 중구 캐나다 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캐나다 작가인 마텔은 2002년 『파이 이야기』가 부커상을 받고, 이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2013년 크게 흥행하면서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14일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에 초청돼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그는 “인도 여행을 하며 힌두교를 접했다. 유일신 신앙인 기독교와 달리 수천, 수만의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 힌두교에서 소설의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A23면

'약 34개'를 밥처럼 먹는 할머니…정작 중요한 약은 빠졌다, 왜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김광준 신촌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무조건 약을 줄이는 게 능사가 아니라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상태에 맞게 약이 중복되지 않아야 하고, 부작용을 고려해 적절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노인전문 약사제도를 도입하거나 노인 포괄평가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정희원 교수는 “20~30분 노인 환자를 자세히 진료하면서 약 이력을 정리·조정하고 교육할 수 있게 수가가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김용익 이사장은 “노인의 다제 약물을 관리하려면 의사와 약사가 환자 집을 방문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진다. 의사와 약사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트북을 열며] 닥터도 아닌, 차정숙도 아닌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라는 ‘들장미 소녀 캔디’ 주제가 얘기다.‘닥터’, 즉 의사 같은 전문직이 아니고, ‘차정숙’ 즉 두 아이를 키워낸 엄마가 아닌 이 사회의 수많은 중년 남녀들에겐 멋진 판타지였다.몸 상태도 안 좋으면서 “엄마가 해주는 집밥 오랜만이지"라며 장성한 아들딸에게 국을 끓여 떠주는 차정숙이었다.

A24면

광주 민심 “국회서 코인 하믄 되겄어요? 윤 대통령, 야당과 대화해야” [김성탁 논설위원이 간다]

지난 9일 낮 광주광역시는 한여름처럼 후덥지근했다.전남대에서 만난 대학원생 이모씨는 “의혹을 정면 돌파하지 못해 그 자리에 있으면 계속 공격당할 테니 다른 당 대표가 나와야지 않겠느냐"며 “진보든 보수든 정치권에 오래 있었던 분들보다는 세대가 바뀌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반면 대학생 김모씨는 “이 대표를 빼고 실력을 보여준 사람이 민주당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로컬 프리즘] 15㎝ 틈 뚫고 나온 최갑복 연상케 한 집단 탈주극

도박죄로 경찰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탈주를 시도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불법체류자 신분인 탓에 강제 추방될 것이 두려워 창문에 몸을 구겨 넣었다고 한다.당시 지구대 회의실에는 함께 도박을 하다 붙잡힌 베트남인 23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A25면

[문태준의 마음 읽기] 여름 초입의 시간을 살며

여쭤보니 두부는 뒷집에 사는 강아지라고 했다.뒷집 사람이 낮 동안 집을 비우게 되면 두부가 이곳에 와서 있다가 간다고 했다.두부는 아직 와 있지 않았지만 오늘 낮에, 또 앞으로 맞이할 여름날의 무료한 낮에 두부는 이곳으로 놀러 올 것이다.

[비하인드컷] AI의 도둑질

인공지능 웹툰을 반대하는 작가들이 “AI 웹툰은 도둑질"이라고 성토했다.작가들이 총 3가지 쟁점의 마지막에 내세운 게 “AI가 생성한 글은 저작권이 발생하는 어문저작물이 아니라 작가의 저작을 위한 기초 자료"란 문구다.WGA와 연대해 온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에 따르면 “요즘 미국 작가들은 AI로 생성한 이야기를 윤색해달라는 요구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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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야당식 단순 이분법...을지로위, 그렇게 反기업이 됐다 [여선웅이 소리내다]

문재인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며 스타트업 활성화에 공을 들였다.을지로위원회가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을 하는 원천인 엑시트를 막겠다고 하니, 민주당을 반 스타트업 정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게 이상하지 않을까.그로부터 두 달 뒤인 2020년 3월 6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었던 박홍근 의원이 주도한 타다금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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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만 계셔주세요" 지방 간절한데…농막에 오지말라는 정부 [최현철의 시선]

얼추 비슷한데 훨씬 진화한 것이었다.LH 직원들의 땅 투기로 드러난 농막으로의 편법 주민등록 이전, 불법 증축 등은 철저한 단속으로 솎아내야 할 것이다.하지만 정부는 아예 ‘숙식 일괄금지’ 한방으로 행정력까지 아끼는 선택을 했다.

[김소연의 시인이 사랑한 단어] 최승자 ‘일찍이’

3연은 ‘떨어지는 유성처럼 우리가/ 잠시 스쳐갈 때'라는 표현으로 시작된다.이 표현이 존재하기에 광활한 우주의 스케일로 이 시를 읽는 일에 합당함이 생긴다.‘일찍이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문장은 시대에 따라, 읽는 이의 심정에 따라 그때그때 다른 뜻으로 되살아나는 문장이다.

아침의 문장

자기 자신에 이르는 길은 결코 일직선이 아니며 순탄하지도 않다.“이 순간 충분히 행복해지고 싶다면 걸어라"고 말하는 『철학자의 걷기수업』 중에서.“걷는 동안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 우리는 다시금 자기 자신이 된다"고 했다.

A29면

[시론] 노동분야 사회적 대화 제대로 하려면

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화 참여 중단을 선언하면서 노동 분야의 사회적 대화가 화두로 떠올랐다.사회적 대화는 단순히 일반 집단 간의 대화도, 노사 간 대화도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진정한 노동분야의 사회적 대화라면 다음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분수대] 제약·바이오 사기꾼

다수의 병을 진단하려면 혈액량 역시 많아야 하는데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었다.혈액 채취 과정에서의 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하지만 여론은 “그러니까 신기술 아니냐"며 홈스에게 힘을 실어줬다.

[오늘의 톡픽(TalkPick)] “중국의 불투명한 대출에 대한 중요한 견제 세력”

12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하원 출석에 앞서 내놓은 서면 발언에서 IMF 등의 기능 확대에 대한 공화당의 비판을 이같이 반박.옐런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이들 국제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더 많은 차관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

A30면

[이상언의 시시각각] 수신료 분리가 주권 찾기라더니

지난 4월 13일 국회에서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이 회견을 열어 정부의 KBS 수신료 분리징수 움직임을 성토했다.염원하던 수신료 분리 고지를 윤석열 정부가 하겠다는데, 드디어 시청자 주권을 찾게 됐는데, “당장 중단"을 외친다.“KBS가 TV 수신료를 징수할 때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공사가 송출하는 방송을 시청하지 않는 시청자에게 강제 납부하게 하는 불합리한 점이 있다. " 2017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이렇게 설명했다.

[사설] 파면된 서울대 조국 교수, 정치가 아닌 반성의 시간 돼야

서울대가 어제 조국 교수에 대한 파면을 의결했다.‘조국 사태'의 진실을 알리는 수많은 팩트의 조각들이 모자이크처럼 온 국민의 의식 속에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1년도 남지 않은 총선까지 조국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갈지 많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사설] 캐도 캐도 끝없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리

지난 정부의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둘러싼 비리가 점입가경이다.지난 정부의 핵심 정책이었던 태양광·풍력 사업의 비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당시 여권의 주도 세력이었던 운동권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한 태양광 사업 비리도 있었다.

[박용석 만평] 6월 14일

A31면

[염재호 칼럼] 검은 백조의 위기

영어 블랙 스완의 우리말 번역 ‘검은 백조'는 모순에 가깝다.이걸 보고도 공산당 김일성의 침략의도를 간과했다가 이듬해 6·25라는 검은 백조의 출현을 맞게 된 것이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또 하나의 검은 백조의 출현이다.

[오경아의 행복한 가드닝] 밤꽃이 피었습니다

아카시나무 꽃향기가 이제는 밤꽃 향기로 바뀌었다.그중에 밤나무가 포함됐는데, 베치 박사는 이 밤나무가 ‘영혼의 어두운 밤'을 치유하는 효능이 있다고 봤다.모든 노력에도 더 이상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힘겨움이 찾아올 때, 이 밤나무가 치유의 힘을 준다는 것이다.

E1면

핫플서 ‘팝업’ 성지로…성수동이 달라졌다

제주를 테마로 하는 컬럼비아부터 문방구 콘셉트로 굿즈를 선보인 누누씨, 데뷔 15주년을 맞는 아이돌그룹까지-.지난 주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이다.TV의 30초 광고가 대중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작업이라면, 팝업은 길게는 한 시간씩 머물면서 브랜드의 A부터 Z까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E2면

은행 가계대출 4.2조 늘었는데, 2금융권은 1.4조 감소 왜

제2금융권 대출은 여전히 감소 추세다.연체율이 뛰며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진 제2금융권이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며 대출을 여전히 조이고 있어서다.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 규모는 완연히 늘고 있다.

“왜 매도 리포트는 없소” 빨간줄 친 금감원

이복현 금감원장도 지난 3월 증권사 최고경영자와의 간담회에서 리서치 보고서 개선 문제를 언급했다.이를 위해 ‘매도 리포트 증가'와 ‘독립리서치 제도화’ 등의 해결책이 제시되지만, 업계에선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가 쉽지 않다'는 자조가 팽배하다.국내 리서치센터가 매도 리포트를 내지 않는 건 새삼스럽지 않다.

삼성전자 손 들어준 공정거래위…브로드컴 ‘갑질’ 자진시정안 기각

삼성전자에 ‘갑질'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 미국 반도체회사 브로드컴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동의의결안이 기각된 이유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브로드컴이 200억원을 들여 삼성전자에 대한 품질보증·기술지원 확대 등을 피해보상으로 제시했지만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며 “삼성전자도 시정방안에 수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삼성전자 측은 지난 7일 전원회의에서 삼성전자가 브로드컴이 강요한 장기계약으로 인해 4000억원가량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사진] 닛케이지수, 33년 만에 3만3000선 회복

13일 일본 증시는 3만3000선을 돌파하며 거품경제 붕괴 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584.65포인트 오른 3만3018.65로 장을 마감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0포인트 상승한 2637.95에 마감했다.

E3면

무인 아이스크림점 3년 새 5배…“절도? 인건비보다 싸죠”

대전에서 6년째 24시간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운영하는 김모씨는 끊이지 않는 절도 사건에 고심이 크다.세종에서 무인점포를 관리하는 이모씨는 “아예 강도처럼 현금통을 뜯어가는 사례도 있지만, 초등학생들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가버리거나 한두개 몰래 훔쳐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무인점포 수가 점점 늘어나는 이유는 결국 ‘인건비 부담’ 때문이다.

한 통 먹기는 부담, 편의점 ‘작은 수박’ 불티난다

이른 더위로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이 잘 팔리는 가운데 올해는 작은 수박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편의점에는 ‘껍질 없는 반통 수박’ ‘순살 수박’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도 등장했다.편의점 이마트24는 올해부터 수박 상품을 5종으로 늘렸다고 13일 밝혔다.

윙크하는 LG전자, 정주영 정신 강조한 HD현대…‘브랜드 리모델링’ 바람

이른바 ‘브랜드 성형'이라 불리는 리브랜딩을 통해 낡은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미래 핵심 가치를 담기 위해서다.과거 기업의 리브랜딩은 단순히 CI 로고나 상징색 변경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엔 브랜드 속내에 담긴 의미까지 속속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13일 LG전자는 최근 재정립한 ‘라이프스 굿’ 브랜드를 국내 임직원들에게 전파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4면

카카오, 흩어진 AI 역량 ‘브레인’으로 결집…새 챗봇 내놓는다

카카오가 인공지능 개발 조직 정비에 나섰다.하반기에 카카오브레인은 생성 AI 모델의 파라미터와 데이터 규모를 키운 코GPT 2.0를 출시하고, 이를 적용한 챗봇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날 김병학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 버티컬 서비스 역량을 더해 전에 없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다변화된 글로벌 AI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 중 하나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는 묻지마”…청량리·천호·미아리 환골탈태

지난 12일 오후 지하철 청량리역 4번 출구로 나오자 우뚝 솟은 초고층 아파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전문가들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본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성매매 밀집지역은 태생적으로 지하철·철도역과 가까워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며 “이런 노른자 입지에 집창촌이 사라지고 초고층 단지가 들어서면 주변의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Biz & Now]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연내 최대 5개 허가신청 완료”

셀트리온이 세계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현재 6개에서 2025년까지 11개로 확대하겠다고 13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최대 5개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허가 신청을 마칠 계획이다.이를 확보하면 기존 6개 제품의 50조원 시장에 더해 글로벌 시장 규모가 총 100조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

[Biz & Now] 포스코홀딩스, 아르헨 염수 기반 2차전지 소재 공장 착공

13일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최초로 아르헨티나 염수 기반의 2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 공장을 전남 순천의 율촌 산업단지에 착공했다고 밝혔다.수산화리튬 생산 규모는 연간 2만5000t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60만 대에 들어갈 수 있는 양이다.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자금 조달과 공장 건설·운영을 맡는다.

[Biz & Now] 신동빈, 30개국 주한대사와 부산 찾아…엑스포 유치 홍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민간 홍보 전면에 나서고 있다.13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부산에서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30개국 주한 대사를 초청해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방문했다.주한 대사들의 부산항 방문은 신 회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Biz & Now] 지오영, 백제약품 지분 25% 인수…2대 주주로 올라서

국내 의약품 유통 업계 1위 기업인 지오영이 백제약품 지분 25%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지분 인수로 지오영은 백제약품 2대 주주로 올라섰다.지오영은 “이번 지분 인수는 두 회사의 강점을 살려 사업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라며 “국내 의약품 유통 업계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z & Now] 세븐일레븐, 스코틀랜드 위스키 원액 들어간 하이볼 출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15일 스코틀랜드 최상급 위스키 원액이 첨가된 ‘스카치 위스키 하이볼’ 캔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일본 세븐일레븐에서 상당한 판매고를 올린 인기 상품으로, 2016년 ‘위스키 어워드’ 스코틀랜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전더리 스캇 위스키'를 기본 원료로 한다.여기에 다른 첨가물 없이 탄산수만을 섞어 하이볼의 참맛을 구현했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E6면

저 독한 여자예요…‘갈비뼈 투혼’ 손지인 담금질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지인이 설레는 표정으로 말했다.손지인은 지난해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2위로 통과했다.손지인은 “일주일 전부터 통증이 있었지만, 대표선발전이라서 꾹 참았다. 배에 진동이 오지 않게 힘을 꽉 준 뒤 가만히 서 있다가 1분30초 동안 연기를 했다"며 “다음날 병원에 갔더니 오른쪽 뒤쪽 1번 갈비뼈가 금 간 정도가 아니라 똑 부러진 상태였다. 내 생각에도 독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황선우, 시즌 랭킹 1위 기록…아시안게임 빨리 와라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올 시즌 세계 1위 기록을 작성했다.황선우는 또 중국의 ‘신성’ 판잔러가 지난 5월 중국선수권에서 작성한 올 시즌 남자 자유형 200m 세계 최고 기록을 한 달 만에 0.04초 앞당겼다.지난해 6월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기록한 자신의 역대 최고 기록에도 0.14초 차로 접근했다.

E7면

드래프트 41순위 요키치, NBA 정복자 됐다

세르비아 출신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덴버 너기츠의 미국프로농구 첫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다.2016년 리우올림픽 때 조코비치는 자신은 ‘놀'이란 애칭이 더 좋다며 요키치에게 별명을 쓰는 걸 허락해줬다고 한다.요키치는 이날 “세르비아에서 스포츠는 특별하다. 우리에겐 역대 최고인 노박이 있다. 이제 NBA 챔피언까지 갖게 됐다"고 말했다.

호날두·벤제마 이어 제라드까지…싹쓸이 나선 사우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출신 스티븐 제라드 전 애스턴 빌라 감독이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사우디 가제트도 같은 날 “제라드가 담맘 국제공항을 통해 사우디에 입국했다. 알이티파크는 공식적으로 제라드와 최종 협상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제라드가 알이티파크 감독을 맡는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에 이어 사우디 무대를 밟는 3호 유럽 수퍼스타가 된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무거움은 나쁘다

양딩신 같은 절정 고수가 그처럼 무거운 수를 두었다는 게 이해가 안 갈 뿐이다.이때 3, 5로 두는 수순이 참 경쾌하다.굉장히 느리지만 어쩔 수 없다.

[오늘의 운세] 6월 14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6년생 산다는 것 자체가 수지 맞는 장사.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42년생 기분 좋은 일에 즐거운 지출.54년생 재물과 인연이 괜찮은 하루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