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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 지역에 사는 모하메드 나피즈 바리는 CJ제일제당이 만든 ‘비비고 스낵김'을 사기 위해 약국을 찾는다.CJ제일제당·대상·롯데웰푸드·오뚜기·농심 등 연 매출 3조원 이상을 올리는 ‘3조 클럽’ 식품 기업 8곳 중 5곳은 해외 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다.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식품 사업 매출 11조1042억원 중 절반 가까이를 해외에서 벌었다.
[단독] '정당 불법 현수막' 석달만 모아도, 여의도 3배 덮었다
정당 현수막을 제한 없이 설치할 수 있게 허용한 개정 옥외광고물법이 시행된 뒤 현수막 쓰레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이 개정된 직후 거리와 도로에 정당의 현수막이 우후죽순 걸린 뒤 철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김남국·김민철·서영교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들을 합쳐 만든 개정법은 폭넓은 정당의 홍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자체의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 규격과 장소 제한 없이 현수막을 달 수 있게 했다.
13일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내셔널 골프클럽에 마련된 연설 무대에 등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그는 “가장 사악 한 권력 남용"이라고 비난했다.전직 대통령이 연방검찰 기소로 법원에 출두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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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에 연재 중인 ‘그가 현대사다… 김대중 육성 회고록’ 기사에 대한 댓글 반응은 뜨겁다.정적이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생전에 딱 한 번 만났던 내막을 다룬 3회에선 두 거물의 애증 관계를 파악할 수 있었고, ‘정치인 김대중'을 만든 두 여인, 차용애·이희호 여사와의 얘기를 담은 9회는 사랑이라는 본능을 읽을 수 있었기에 독자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했다.‘김대중 육성 회고록'은 DJ의 실체적 삶과 공과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음이 기다려지는 대표적인 콘텐트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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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원금 까먹을 수 없다" 22조 여윳돈 못 굴리는 교육청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급증하면서 남는 예산을 쌓아둔 교육청 기금이 22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대부분 교육청이 기금을 이자율이 낮은 예금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예금은 원금 보장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기금 운용 방식으로 꼽히지만 교육청들이 가입한 대부분 정기예금은 약정 이자율이 평균 수신금리보다 낮은 수준이었다.예를 들어,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 10월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1000억원을 농협은행에 0.74% 이자율로 1년간 정기예금으로 예치했는데, 당시 한국은행이 공시한 1년 만기 정기예금 수신금리는 1.46%였다.
‘세수펑크’ 난 정부, 1분기 차입금 57조원…이자만 1179억
정부가 올해 1분기에만 57조1000억원을 한국은행 등에서 단기 차입했다.나갈 돈 대비 들어올 돈이 부족할 경우 정부가 급히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이 재정증권 발행과 한은 일시 차입이다.재정증권은 정부가 금리를 얹어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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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혁신 대학엔 과감한 지원, 못하면 퇴출 마땅”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교육개혁'을 화두로 꺼낸 말이다.이날 윤 대통령의 지시를 두고 대통령실이 노동개혁에 이어 교육개혁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첨단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대학이 혁신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혁신을 가로막는 모든 기득권 구조를 타파해야 우리 모두와 미래 세대가 숨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감사원 감사를 이유로 채용 비리에 대한 권익위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선관위를 맹비난했다.선관위는 권익위와 감사원이 협조해 조사를 진행해 달라는 취지라며 권익위 반발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선관위는 입장문을 통해 “권익위 현장조사 협조 요청은 감사원 감사 범위와 중복돼 기관 간 업무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권익위 실태조사에 협조하겠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영웅의 제복'을 입은 6·25참전유공자회 손희원 회장, 김창석·이하영 이사와 기념촬영을 했다.앞서 국가보훈부가 올해 새로 마련한 참전유공자 영웅의 제복 깃에 유해를 아직 찾지 못한 12만1879명의 참전용사를 뜻하는 ‘121879 태극기 배지'를 일일이 달아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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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가정보원이 2010년 1월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두고 거칠게 맞붙었다.고 의원은 “국무총리의 답변 태도에 굉장히 유감을 표한다"고 하자, 한 총리도 “저도 유감"이라며 맞받았다.이에 고 의원이 “지금 여기에 싸우자고 나왔냐"고 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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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원 들어갈 땐 엄지척…판사 앞선 안절부절 못하기도
국가기밀 불법 반출 및 사법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출석한 13일 미국 사회는 다시 둘로 쪼개졌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 출석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선거 후원금을 요청하는 단체 e메일을 보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 마련한 연설 무대에 다시 나타났다.
벨라루스 “러 전술핵, 필요하면 사용”…한국 등 44개국, 핵배치 규탄 성명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자국에 배치된 러시아의 전술핵무기를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사용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자국 내 러시아 핵무기 배치와 관련한 질문에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 이미 핵무기의 일부는 배치된 상태"라고 말했다.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 TV 채널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받은 미사일과 폭탄을 갖고 있다"면서 “이 폭탄들은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보다 위력이 3배나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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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컨테이너 온도 80도, 상할까봐 가루 소스 개발”
해외 시장은 상권별 특징이나 고객층의 성향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외식 업체인 D사는 이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몰에 입점하는 전략을 취한다.이 회사 관계자는 “쇼핑몰의 경우에도 현지에서 인지도가 낮으면 핵심 상권에 있는 쇼핑몰은 입점하기 힘들다"며 “이제는 사업 초기에는 상가 복합건물·오피스에 들어가 인지도를 높인 후 핵심 상권으로 진입하는 노하우가 생겼다"고 귀띔했다.
“일본은 매일 뉴욕 스시식당에 횟감 공수, 우린 한우 공급 받기도 어려워”
미국 뉴욕에서 한식당 ‘주아'를 운영하는 김호영 셰프는 2011년부터 한식 ‘파인 다이닝'을 시도해 왔다.김 셰프는 14일 “K팝과 K드라마, K무비가 유행하면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도 “그런데 여전히 재료 조달에 한계가 있다. 심지어 한국의 자랑이라는 한우도 공급받기 어렵다"며 답답해했다.그는 “일본은 매일 아침 도쿄 쓰키지 수산시장에서 뉴욕으로 수산물을 공수해 스시 식당에 공급한다"며 “한국도 이처럼 인프라가 결합한다면 현지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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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잇단 방중, 초청한 중국은 한국정부 비판 꺼내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이 중국을 방문 중인데 이어 7명이 추가로 15일 중국으로 향한다.복수의 소식통들은 “중국은 한국이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만을 강조하면서 1992년 수교 공동성명에 담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야당 의원 잇단 방중은 지난 8일 싱 대사가 이재명 대표와 만찬에서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해 논란이 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혁신위원장 또 발표 못한 민주당, 정근식·김은경 놓고 진통
더불어민주당이 ‘이래경 사태’ 이후에도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지 못하면서 내부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당 지도부가 혁신위원장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자 “친명계와 비명계간 힘겨루기"라는 관측도 나온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전 비공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출범 시점에 대해 “이번 주 안으로 출범시키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A12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447억 피해”…정부, 북한에 첫 손배소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는 16일부로 완성되는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를 중단하고 국가 채권을 보전하기 위해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북한은 2020년 6월 16일 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정부가 밝힌 447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액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피해액 102억5000만원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피해액 344억5000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가짜 계약서로 청년 전세대출금 32억 챙겨…일당 49명 기소
2019년 도입된 무주택 청년 금융지원 제도를 악용한 대출사기 범죄가 전국에서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14일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는 지난해 2~8월 실거주 목적 없이 33건에 걸쳐 허위 임차인·임대인 명의로 전세계약을 가장해 시중은행들로부터 32억원을 편취한 일당 49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다.총책 A씨 등 일당은 SNS에 “소득과 무관하게 고액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광고해 허위 임차인·임대인으로 청년들을 모집했고, 전세계약 당 1억원의 대출금을 편취했다.
[사진] ‘네이버 똑 닮은 사이트 조심하세요’ … 국정원, 북 해킹 경보
국가정보원은 14일 북한이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실시간으로 복제한 피싱 사이트로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외관만으로는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사이트 이용시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즐겨찾기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사진은 정상 네이버 메인화면과 도메인 주소 www.naverportal.com에서 실시간 뉴스, 광고, 메뉴 탭 등을 그대로 따라 제작한 피싱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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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만 280번…"어떻게 돼가죠" 판사들에게도 잊혀진 재판 [현장에서]
검사가 화면에 띄운 서류 내용을 그대로 읽는데 일부는 예전에도 봤던 문건이다.증거순번이 1만 번을 넘는지라 서둘러야겠으나 마스크 속 작은 목소리는 옆 법정에서 시원하게 다투는 소리에 묻힌다.양 전 대법원장과 두 전 법원행정처장에 대한 재판은, 과거 그들의 행태를 평가하는 형사재판의 형태를 띠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법행정의 범위와 한계를 획정해 향후 법원행정처에 대한 부표가 될 것이다.
“황보승희 계좌에 입금 심부름도” 불법자금 의심 명부, 전 남편이 제보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돈을 준 사람 이름 등을 기록한 것으로 의심되는 명부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황보 의원 관련 불법 정치자금 의혹 수사는 지난해 4월 부산지역 한 시민단체가 부산경찰청에 고발장을 내면서 시작됐다.시민단체는 2020년 21대 총선과 2022년 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황보 의원이 지역구 구·시의원 공천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 14일 경기도 성남 서판교 방음터널에서 소방관계자들이 전기자동차 화재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하고 있다.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훈련이다.
A16면
"아들에 맞아도 입 닫더라" 17년간 학대노인 지킨 변호사 눈물
14일 통화에서 이주형 변호사는 1년 전 가슴 아팠던 순간을 떠올렸다.2019년엔 중앙노보전과 함께 노인 학대요인에 대한 분석 등을 담은 ‘노인 학대 개입 사례집'을 펴내기도 했다.보건복지부의 2021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1만9391건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AI로 되살린 존 레넌 목소리…“무섭지만 우리의 미래”
존 레넌의 목소리가 담긴 비틀스 신곡이 올해 말 발표된다.폴 매카트니는 13일 영국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순수하게 레넌의 목소리를 추출할 수 있었고, 평소에 하듯이 믹싱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AI 기술을 이용한 곡 작업을 팬들이 우려하는 데 대해 매카트니는 “이해한다"면서도 “무섭긴 하지만 그게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흥미롭기도 하다"고 말했다.
소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미국 현대문학의 4대 작가로도 꼽히는 코맥 매카시가 13일 별세했다.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영화로 제작돼 2008년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노벨문학상 후보로 여러 번 지명됐고, 오는 10월 박경리문학상 후보로도 올라있다.
신진서 9단이 14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1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중국의 구쯔하오 9단에게 16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신진서는 “백을 잡고 이겼기에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라고 생각한다. 2국은 흑을 쥐게 되지만 끝내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2국은 16일, 최종 3국은 17일 진행된다.
한국은행 경영관리 담당 부총재보에 채병득 인사경영국장이 14일 임명됐다.채 부총재보는 상업계 고등학교 출신 입행자 최초로 인사팀장, 금융통화위원회실장 등을 지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벨기에 겐트대 부설 해양 연구소인 ‘마린유겐트’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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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후원 덕후 “먹고사는 걱정 대신 긴 이야기 써주세요”
김원일 소전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학 덕후'다.김 이사장은 “그때그때 짧은 글을 팔아서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집필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장편 소설을 쓰기 부담스럽다는 작가가 많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숙식을 제공하고 생활비도 지원해 드릴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빌라 다섯 채 중 세 곳은 장편 소설 작가, 두 곳은 단편·시·예술서·인문서 등을 쓰는 작가에게 할당할 계획이다.
평범했던 10대가 거미에 물려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되고, 성장통 끝에 영웅으로 거듭난다는 서사는 다양한 시리즈로 변주됐다.이 캐릭터로 더 뽑아낼 이야기가 있을까 싶은데, 21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팬들 사이에서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2018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속편으로, 스파이더맨 판권을 가진 소니 픽쳐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는 별개로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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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종영한 JTBC 수·목 드라마 ‘나쁜 엄마’ 속 인물들은 노래 ‘나는 행복합니다'를 흥얼거리며 마지막을 장식했지만, 주인공 최강호를 연기한 배우 이도현은 눈물을 쏟았단다.엄마의 강요대로 공부만 하고, 엄마의 바람대로 검사가 된 아들 최강호를 연기했다.자신이 검사가 돼야만 했던 이유를 찾아 헤매던 최강호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뜻밖의 사고로 기억을 잃고 7살 아이의 지능으로 돌아간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올해 도서전의 주빈국은 아랍에미리트의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샤르자는 아랍의 현대문학 등 다양한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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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재의 전쟁과 평화] 중국의 보이지 않는 ‘초한전’…시간·수단 안 가리는 무한전쟁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사관으로 초청한 자리에서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 등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주재우 교수는 “한국은 중국의 제1도련선 안쪽의 중요 지점에 있다"며 “한·미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이뤄내 중국은 한국을 자신의 영향권 안에 두려고 한다. 조선처럼 조공국으로 삼으려 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중국의 초한전은 한국을 중국으로부터 되레 멀어지게 하고 있다.
2017년 5월 18일 밤 10시 SBS FM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5·18 기념식을 찬양하며 이런 말을 했다.그날이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생일이었고, KBS 방송 기록을 확인해 봤더니 유독 문 전 대통령 생일 즈음에만 이 노래가 두 번이나 방송됐다는 게 드러났다.KBS·MBC, 소위 공영방송의 미래를 놓고 윤석열 정부와 방송사 및 언론노조가 강대강 충돌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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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진의 퍼스펙티브] 우주는 최후의 프론티어, 우리의 미래를 키워야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이제 세계 7대 우주 강국의 반열에 올랐다고 한다.2017년 시작된 미국의 유인 우주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는 NASA 외에도 유럽·일본·호주·캐나다·이탈리아·룩셈부르크·영국·아랍 에미레이트·우크라이나·뉴질랜드 등이 참여하고 있고, 한국도 2021년 5월 합류했다.특히 일본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독보적 파트너가 되었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주 자원 활용에 있고 이미 이를 위한 법률까지 통과시킨 상태이다.
[권혁재의 사람사진] 남북 이산가족 찾기 방송 40주년/ 이지연 아나운서의 '못다한 숙제'
당시 진행자였던 이지연 아나운서를 만나 40주년 소회를 들었다.“그땐 라디오 진행만 했었죠. 방송 카메라가 어딨는지도 모르면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138일이 이렇게 시작된 거죠. 사람이 밀려드니 숫제 방송국에서 자야 했습니다. 4시에 방송 끝나고, 8시에 아침 정규방송을 할 정도였으니… 사실 앉아서 자려 해도 자는 둥 마는 등이었어요.‘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시청률은 78%에 이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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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그다음부터 360도를 담을 수 있는 카메라를 들고 노인들이 원하는 장소까지 가는 과정까지 동영상에 담아 보여주었습니다.헤드셋으로 보는 동영상을 통해 세월의 흔적을 돌아보며, 움직이기 힘들어하던 분들도 몸을 일으켜 앞뒤로 바라보는 장면이 저장된 화면 속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본인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장소를 다시 보며 그때를 추억하는 노인들의 얼굴에는 행복과 아스라한 그리움이 함께 담겼습니다.
군자는 한자문화권의 이상적 인물상으로서 왕을 비롯하여 ‘양심이 살아있는 품격 높은 지식인 지도층'을 통칭하는 말이다.‘그릇'은 ‘맡은 일을 담당할 만한 역량이 있음'을 칭송하는 말로 주로 사용하지만, 이와 정반대로 ‘일정 용도로 국한된 편협한 그릇'이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군자불기'의 ‘器'가 바로 ‘편협한 그릇'이란 뜻으로 쓰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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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의 문화난장] ‘범죄도시3’ 나 홀로 선전…무너진 한국영화
꼭 1년 만에 같은 일을 또 하게 됐다.마동석 제작·주연 영화 ‘범죄도시'의 흥행 의미를 짚는 일이다.시리즈 세 번째 영화인 ‘범죄도시3'가 개봉 2주 만인 13일 관객 800만 명을 넘어섰다.
함관령은 함경남도 함주군 덕산면과 홍원군 운학면 사이에 있는 높이 450m의 고개다.사랑과 이별의 고통은 이렇게 아름다운 시가 되어 남았다.그래서 고통은 때로 예술의 어머니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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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가 아니면 의약품 수입 허가를 받기 어려운데 희귀병 치료제는 환자 수가 적어 돈벌이가 안 되니 제약사가 외면한다는 얘기다.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는 “최근 악티늄 치료와 관련해 미국에 다녀 왔다"며 “캐나다에선 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말기 암 환자의 경우 문헌 근거가 있는 치료법을 규제기관에 신청하면 허가해준다는 게 의료진 얘기"라고 소개했다.의사의 재량으로 규제기관의 허가 없이도 약을 사용할 수 있는 독일처럼은 못 하더라도 캐나다 수준으로는 허용해줘야 하지 않느냐는 얘기다.
화장실에서 물을 내릴 때나 욕조의 목욕물을 비울 때 생기는 소용돌이는 무심히 지나치기 쉽지만 세상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살아가며 어떤 길을 택해야 좋을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시계 아니면 반시계 방향 둘 중 하나로 뚜렷이 결판내는 화장실의 소용돌이를 보면 시원하기까지 하다.어느 방향이건 물은 내려가듯이 어떤 길을 택하더라도 인생은 흘러간다.
그들은 대개가 온순하고 내성적이어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조현병과 관련한 폭력의 위험이 사라진다.되풀이하지만 사례 연구에 의하면 폭력은 계속적인 경고와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무시당했을 때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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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2050 탄소중립, 정치 아닌 공학으로 풀어야
‘서울대-KAIST 공동 탄소중립 혁신기술 인재양성 포럼'이 얼마 전 있었다.과학기술만이 기후변화 문제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의 해법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2020년 10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을 국제 사회에 천명하면서 대한민국의 ‘탈탄소 정책'이 공식화했다.
유전자의 가장 강력한 본능은 생존과 번식이다.일단 생존 위협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번식 본능은 뒷전으로 밀려난다고 한다.생존 본능이 번식 본능을 압도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오늘의 톡픽(TalkPick)] “선수들은 배신감 느낀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이기도 한 욘 람은 사우디아라비아 후원을 받는 LIV골프와 합병을 결정한 미국프로골프 투어 수뇌부를 향해 “우리는 신뢰를 원한다. 그러나 이번엔 공감대가 없었다"고 비판.람은 집에서 아이를 돌보다 뉴스를 통해 합병 소식을 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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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렬의 시시각각] ‘피크 코리아(Peak Korea)’ 위기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20년 여름 일본을 반면교사 삼자며 이 제목의 책을 당 의원들에게 나눠줘 화제가 된 일이 있다.피크 재팬』은 위기를 맞아도 문제를 고치지 않는 ‘변화의 지체’ ‘개혁의 부재'가 일본의 쇠퇴를 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변하지 않고 개혁 거부하기로 치자면 한국이 일본보다 몇수 위 아닐까.
[사설] “오염수 마실 거냐” “마시겠다”…한국 대정부질문의 수준
지난 12일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던진 질문이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은 더 이상 대정부질문을 빌미로 괴담을 퍼뜨려서는 안 된다"고 했고, 민주당은 “마실 수 있으면 일본이 왜 바다에 내다버리겠나. 한 총리 발언이 괴담"이라고 했다.누가 괴담을 퍼뜨리느냐, 오염수를 마실 거냐 말 거냐, 한 총리가 일본 총리냐 한국 총리냐는 문제로 국회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동안 민생의 현장에선 이미 비상이 걸렸다.
[사설]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포퓰리즘 그만두고 재논의하라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여당과 정부가 제안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재논의를 사실상 거부했다.그러나 민주당 원안대로 하면 중위소득의 20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재원 낭비라는 지적을 받는다.지금도 학자금 대출 이자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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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는 그의 출마로 인한 정치적 부담을 끊어내되 ‘사실상의’ 민주당 후보로 여겨지는 정치적 상징자본만은 선거에 철저히 활용하겠다는 얘기다.민주당이 세 번의 선거에서 연거푸 패배하고 결국 정권까지 내주는 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이 자신이 아닌가.인물난으로 허덕이던 국민의힘 측에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 바친 것도 결국 자신인데, 무슨 면목으로 출마하겠다는 것인가.
탁 트인 풍광도 좋지만, 구한말 청국 공사 위안스카이의 대웅전 현판도 볼만하다.1882년 조·미 수교로 1887년 전권 공사 박정양이 미국으로 출발할 때 위안스카이는 속국의 사신이 지켜야 할 세 가지 원칙, 즉 영약삼단을 지시했다.조선 공사는 청국 공사관을 방문해 안내를 받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출하고 ②외교 모임에서 조선 공사는 중국 공사보다 아랫자리에 앉으며 ③외교 업무를 청국 공사와 상의하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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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그 뒤를 이은 숙박·음식업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230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8000명 증가했다.기획재정부는 “돌봄 수요 증가와 대면 활동 확대로 대면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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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 Review] 환율도 탈중국? 위안화 약세에도 원화값 1200원대 안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거란 전망까지 나왔던 원화 가치가 최근 나 홀로 강세로 반전했다.원화 약세 흐름이 좀처럼 반전하지 못하자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2일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대중국 경쟁 심화, 인구 고령화, 기업·가계의 해외투자수요 확대 등 구조적 변화가 작용하고 있어 환율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엔화가치 8년 만에 최저…“쌀 때 사두자” 엔테크 급증
일본 엔화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면서, 엔화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중장기적으로 엔화 가치가 오를 것을 기대하고 투자에 뛰어들 수 있지만, 갑작스런 반등은 어렵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치는 일본은행이 긴축 기조로 돌아서면 엔화 가치가 일부 반등할 수도 있지만, 저성장이라는 일본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강한 선회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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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따라잡을 삼성전자의 묘수…‘IP 생태계’ 키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설계자산 분야에서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 파운드리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삼성전자로선 IP 파트너가 다양한 핵심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면, 새로운 팹리스 고객 유치가 한결 수월해진다.이번 협업에 따라 삼성전자는 인공지능과 그래픽처리장치, 고성능 컴퓨팅, 오토모티브, 모바일 등 파운드리 전 응용처에 필요한 공정설계 키트, 설계 방법론 등을 IP 파트너에게 제공한다.
중국 진출한 국내 은행들, 지난해 ‘과태료 폭탄’ 맞았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은행들이 지난해 중국 금융당국에 ‘과태료 폭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중국 하나은행과 중국 우리은행, 중국 IBK기업은행에 총 1743만 위안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중국 국가외환관리국 광둥성 분국은 지난해 9월 중국 하나은행에 외화지급보증 취급 소홀로 1576만 위안 과태료를 부과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올 3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강 차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3분기는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전기요금 인상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주무 부처인 산업부가 사실상 3분기 전기요금 동결 방침을 시사한 셈이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관람객들이 현대로템의 최고 시속 320㎞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 EMU-320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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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또 밀렸지만…'한국말 검색왕' 녹색창이 믿는 구석 [팩플]
챗GPT 등 생성 인공지능이 검색 시장을 위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어 검색왕’ 네이버의 모바일 검색 점유율이 4개월 간 지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글로벌 빅테크들이 한국어 생성 AI 서비스를 내놓은 상황이라 네이버 내부에선 “20년간 지켜온 ‘검색 안방'을 내주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14일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네이버의 ‘웹 검색’ 시장 점유율이 지난 1월 64.5%에서 5월 55.7%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요소수 대란으로 화물차 운행이 정지되고 물류가 마비됐다.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중국과의 디리스킹과 동맹국 간의 공조를 강조하는 ‘신 워싱턴 컨센서스'는 세계화의 종언이자 공급망 패권경쟁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무역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우리 경제는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돈 문제로 몰래 도망치거나 남녀가 사랑 때문에 부모 몰래 달아나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도망을 가는 경우가 있다.이런 경우 대부분 남의 눈에 잘 띄지 않는 밤에 도망을 가기 때문에 ‘야밤도주'가 맞는 표현으로 생각하기 쉽다.여기에서 한자 반은 ‘가운데'나 ‘한창'을 뜻하는 말로 ‘야반'은 밤이 깊은 때, 즉 한밤중을 의미한다.
[Biz & Now] SK에너지·SK리츠, 주유소를 ‘복합 에너지플랫폼’ 개발
SK에너지·SK리츠가 직영주유소 부지를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1호는 경기 시흥 SK시화산업주유소로, 주유부터 전기차 충전, 연료전지 발전, 물류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스테이션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기존 캐노피식 주유소를 철거하고 3층 건물을 지어 옥내 주유소로 바꾸며, 옥상에는 연료전지와 태양광 등 분산 전원 시설을 설치한다.
[Biz & Now] 현대베트남조선 199척 수주…베트남이 선박 5위국 된 까닭
HD현대의 조선부문 해외 계열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이 14일 신조선 사업 진출 15년 만에 누적 199척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밝혔다.베트남은 현재 세계 5위의 조선업 국가다.이중 현대베트남조선의 수주잔량이 74.4%를 차지한다.
[Biz & Now] 기업은행장 “중소기업 최우선 지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중소기업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기술력 우수기업 발굴·육성도 돕겠다"고 밝혔다.김 행장은 최근 충남지역 중소기업 대표 20명을 만나 이렇게 약속했다고 은행 측이 14일 밝혔다.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지역 내 첨단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Biz & Now] 키친앳홈, 브랜드 대상 수상 기념 ‘로봇 청소기’ 등 할인
키친앳홈은 생활 주방용품 부문 국가브랜드 대상과 고객사랑 브랜드 대상 수상을 기념해, 독일 ‘슈미트 NEW 자동 충전 자동 물공급 로봇 청소기 SMT-3330'를 비롯해 신제품 특별 할인 행사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구매는 키친앳홈 쇼핑몰에서 할 수 있다.
[Biz & Now] 농식품부, 현대건설과 ‘청년 농부’ 육성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청년 농업인과 지능형 농장 육성을 위해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건설은 충남 서산시 부석면 일대에 스마트팜 기반을 조성해 청년 농업인들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스마트팜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스마트팜 경영체가 입주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부지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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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출시되는 청년도약계좌의 금리가 최고 연 6%로 확정됐다.청년도약계좌 상품을 내놓는 11개 은행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청년도약계좌 확정 금리를 14일 공시했다.기본 금리에 소득 우대금리 및 은행별 우대금리를 더한 금리는 11개 은행 모두 연 6%로 책정했다.
“또 SG 사태?” 5종목 무더기 하한가, 주가 조작 의혹도…매매 거래 정지
SG증권 창구를 통해 쏟아진 매물로 인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유사한 일이 14일 증시에서 벌어졌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방림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등 4개 종목과 코스닥 종목인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이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로 진입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림이 이날 오전 11시 46분께 가장 먼저 하한가로 폭락했고, 동일금속도 11시 57분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사진] 수소 기업 협의체 ‘H2 비즈니스 서밋’ 개최
1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인사들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2 서밋은 17개 기업이 참여해 2019년 설립된 민간 수소 기업 협의체다.왼쪽부터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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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4강을 이뤄내고 14일 금의환향한 이승원과 이영준을 인천공항에서 만났다.이승원과 이영준이 더 높을 레벨의 올림픽 대표팀이나 A대표팀에서도 프랑스전에서 보여줬던 합작골을 재현할 수 있을까.이승원은 “더 자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하자, 이영준도 고개를 끄덕였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이강인 측에는 PSG 1군에서 뛰는 것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이강인은 지난 5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2~23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 등 이적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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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황선우는 박태환 이후 끊긴 한국 수영의 금맥을 13년 만에 잇겠다는 각오다.황선우는 “또래 선수가 좋은 기록을 냈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판잔러보다 조금이라도 앞선 기록으로 마칠 수 있어 속이 후련하다"며 “앞으로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계속 맞붙어야 할 선수라 눈여겨보게 된다. 좋은 자극이 된다"고 털어놨다.
롯데와 신세계는 국내 유통업계의 쌍두마차다.특히 SSG 구단주인 정용진 부회장이 야구장을 자주 찾는 모습을 보이자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에 못잖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신동빈 회장은 지난 13일 롯데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을 찾았다.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6년생 기분 좋은 지출을 할 수도.99년생 우정과 의리에 신경 쓰자.용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40년생 웃을 일 생길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