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전에 힘을 보태려고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국제박람회기구 172차 총회에 참석해 영어로 부산의 매력을 알렸다.이날 오후 진행된 후보국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한국 측 마지막 연사로 나선 윤 대통령은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대양으로 나아가는 도시"라며 “도전의 도시이자 미래의 도시로,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세일즈 포인트로 잡은 건 원조받는 국가에서 원조하는 국가로 발돋움한 한국만의 경험이다.
A3면
윤 대통령 만난 마크롱 “배터리·반도체·AI 협력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에너지·배터리·반도체·인공지능·원전·우주·방위·항공 등 협력 분야를 열거한 마크롱 대통령은 “다수 분야에서 미개척된 협력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 어느 지도자보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서 왔다"며 “대한민국은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우크라이나 평화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적극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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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5개월 앞 “난이도 중상 문항 늘듯, 이젠 실수 안하기 싸움”
1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난이도를 섣불리 예상하지 말고 하던 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킬러 문항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없는 상황에서는 하던 대로 하는 게 정답이다. 9월 모의평가를 봐야 수능에 대한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킬러 문항이 사라진 대신 ‘준킬러 문항'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
A6면
전세금 반환대출 DSR 규제, 기존·신규 보증금 차액만큼 풀어줄 듯
정부는 다음 달 역전세난 해소를 위한 대책을 발표한다.전세금 반환 대출에 한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완화 폭이나 적용 대상 등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전세금 반환 대출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줄 보증금을 대출해 주는 금융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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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대국민사과부터” 야당 “협치 의지 안 보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날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만시지탄이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선결해야 할 일이 있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해 놓고 손바닥 뒤집듯 그 약속을 어긴 점을 국민께 정중하게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또 이 대표가 전날 윤석열 정부를 맹비난한 것을 두고 김 대표는 “사법 리스크, 돈봉투 비리, 남 탓 전문, 말로만 특권 포기 등 ‘사돈남말’ 정당 대표로 하실 말씀은 아니었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직접적 비판보다는 정치쇄신안 제안에 집중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재명이 꺼내든 핵폐수, 국제 학계에서 중국인이 쓰는 용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꺼내 든 ‘핵 폐수'란 용어가 국제 학계에선 주로 중국인 연구자 사이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예컨대 중국 서남이공대 소속 돤타오 박사가 저자로 참여해 『위험물질저널』 2022년 1월호에 게재한 논문은 중국 국립자연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았다.중국 외교부도 2021년 4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직후 낸 담화문에서 ‘핵 폐수'란 단어를 사용했다.
‘김은경호’ 민주당 혁신기구 출범…위원 11명 중 7명 인선, 친명계 다수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20일 1차 회의를 열고 출범했다.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인 김은경 위원장은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국회의원 코인 투자 사건으로 국민 신뢰를 잃었다"며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윤리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김 위원장이 이날 공개한 1차 혁신위원 7명의 인선 결과를 두고 당장 ‘이재명 대표의 친위부대'란 비판이 나왔다.
A10면
PCA “한국정부, 엘리엇에 690억 배상”…청구액 7% 인용
우리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약 5358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한다는 중재 결과가 나왔다.이후 이른바 국정농단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합병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씨에게 뇌물을 건넸다며 2017년 2월 재판에 넘기자 엘리엇은 이를 기회로 삼아 상설중재재판소에 중재 신청을 했다.정부는 결정문을 검토한 후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이 평가한 국가경쟁력에서 한국 순위가 2년 연속 하락했다.정부 효율성이 36위에서 38위로 미끄러지면서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다.정부 효율성에 해당하는 세부 항목 중 공공 재정, 환율 안정성, 정치적 불안에서 순위 하락이 두드러졌다.
A12면
바이든 “한국 대하는 일본 태도 바꾸려 노력” 막후 역할 강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막후 역할을 강조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자신의 외교 성과로 내세웠다.월스트리트저널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존 케리 기후특사를 포함한 미국 고위 관리들이 몇 달 내로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링컨 장관의 만남은 친강 부장이 워싱턴DC를 방문할 때 바이든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보도했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 중단과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 블링컨 장관의 발언에 대해 “각 측은 문제의 난점을 직시하고, 각자의 책임을 감당하여 유의미한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해야 한다"며 “우리는 앞으로 계속해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동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 “사법권 독립 훼손 우려” 입장문에, 재계 “꼼수 판결” 이례적 반박
재계가 최근 대법원이 파업에 참여한 노동조합원의 손해배상 책임 정도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해 “민법의 기본 원칙을 부정하고, 산업 현장의 법치주의 근간을 무너뜨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앞서 지난 15일 대법원 3부는 현대차가 ‘파업에 따른 피해를 배상하라'며 노조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개별 조합원에 대한 책임 제한의 정도는 노조에서의 지위와 역할, 쟁의행위 참여 경위 및 정도, 손해 발생에 대한 기여 정도 등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재계는 이에 대해 “공동불법 행위에서 공동불법 행위자들이 부담하는 손해에 대해 책임 비율을 개별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번 판결은 책임 비율을 개별적으로 평가한 아주 예외적인 대법원 판례를 불법쟁의 행위에 인용한 꼼수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A14면
벽 허문 대학이 점수 땄다,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15곳 통과
윤석열 정부의 지방대 지원 정책인 ‘글로컬대학30’ 사업 평가에서 15개 대학 및 연합체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예비지정 대학들은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이후 본지정 평가를 거쳐 10월 중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급발진 추정 교통 사망사고로 기소된 운전자에게 법원이 자동차 결함이 의심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A씨 변호인은 “그동안 급발진 추정 사고로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된 사례는 1~2건 정도로 극히 드물다"며 " 기계적 결함을 의심할 만한 증거가 많았던 게 무죄 선고의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3년간 교통안전공단에 접수된 급발진 의심 사고 766건 가운데 인정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단오를 이틀 앞둔 20일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아이들이 창포물에 머리 감기 체험을 하고 있다.연못가나 습지에서 자라는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는 것은 나쁜 귀신을 쫓는 의미로 단오에 하는 대표적인 풍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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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기 창조인상은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 발전기에 정부·기업·언론 분야에서 창조적인 삶을 실천하는 데 힘을 쏟았던 고 유민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2010년 제정됐다.현재의 리튬이온 전지의 경우 성능을 올리기 위해 양극 소재인 니켈 함량을 높이는 연구가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강 교수는 또 궁극의 차세대 2차전지로 평가받는 리튬공기 전지를 위한 고출력 촉매 개발에 성공하고, 저출력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홍진기 창조인상은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 발전기에 정부·기업·언론 분야에서 창조적인 삶을 실천하는 데 힘을 쏟았던 고 유민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2010년 제정됐다.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는 자립 준비 청년의 든든한 후원자다.“매년 2500여 명씩 사회에 나오는 자립 청년의 맏형 역할을 하는 것"이 10여 년 동안 그가 사력을 다했던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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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기 창조인상은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 발전기에 정부·기업·언론 분야에서 창조적인 삶을 실천하는 데 힘을 쏟았던 고 유민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2010년 제정됐다.그러나 류 감독은 차분하고도 강단 있게 영화미술을 지휘하며 점차 미술감독의 중요성을 각인시켰고 한국 영화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몫을 했다.봉 감독의 ‘괴물'과 ‘마더’, 박 감독의 ‘박쥐'를 비롯해 전쟁영화 ‘고지전'과 ‘국제시장’, ‘암살’ 등 2000년 이후 한국 영화사의 주요 작품들이 류 감독의 손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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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에 있는 유일한 대학병원인 인제대 서울백병원이 경영난 속에 폐원 수순을 밟게 됐다.20일 서울백병원에 따르면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이날 오후 3시 이사회를 열고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팀'이 지난달 31일 결정한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서울백병원 측은 이사회 결정이 나온 직후 자료를 통해 “경영 정상화 노력에도 적자 1745억원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한국의 전·현직 정부 인사들이 한국의 복지·인구·부동산 등 정책에 애정어린 조언을 던졌다.노동과 젠더 분야의 석학인 도나 긴서 캔사스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는 “한국의 저출산 대책에 가장 중요한 과제로 여성의 출산 후 노동 복귀를 보장해야 한다"며 “육아와 경력을 병행할 수 있게 하는 근로시간 단축 등의 해법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한국의 복지정책과 관련해선 티모시 스미딩 위스콘신대 교수는 기초연금을 인상하기보다는 고령층이 가진 주택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확대하거나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민물가마우지가 전국의 강과 호수를 점령하면서 어민과 양식장 등에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이에 환경부는 20일 “민물가마우지의 텃새화로 발생하는 피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유해야생동물 지정 추진 여부를 7월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해야생동물이란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동물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19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차량 기증식을 열고 전국 20개 사회복지기관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QB’ 20대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기후변화학회는 22~23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민간기업의 역할'을 대주제로 상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A20면
힘든 자영업자 소설은 없더라…그래서 쓴다, 이게 현실이니까
‘월급사실주의'라는 이름의 소설가 모임이 있다.일간지출신인 정 작가는 “수많은 보좌관, 전직 국회의원, 정치부 기자를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록을 뒤졌다"며 “현실에 발붙이지 못하는 소설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언론사와 기업, 국회가 배경인 소설을 쓴 이유도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할리우드 잇단 ‘멀티버스 영화’…“재미가 새록” “이젠 피로감”
이달 개봉하는 히어로 영화 ‘플래시'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멀티버스'가 소재다.지난 몇 년간 멀티버스는 많은 할리우드 영화의 핵심 소재였다.마블은 MCU 페이즈 4~6기를 아예 ‘멀티버스 사가'로 부르는 등 다중우주 세계를 무한 확장 중이다.
A23면
[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국제선 여객기와 ‘비상 착륙공항’, 멀수록 유리한 이유
국내 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는 얼마 전 이런 제목이 적힌 홍보자료를 냈다.얼핏 장거리 노선에 유리한 더 빠른 비행기를 도입한다는 얘기 아닌가 싶지만 그렇지 않다.에어프레미아는 그동안 LA 노선의 EDTO가 120분이었기 때문에 유사시 이 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도록 육지 쪽에 있는 비상 착륙공항에 붙어서 운항해야만 했다.
국회도 마음만 먹으면 일을 한다.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이 처음 터진 건 지난달 5일이었다.게다가 야당은 연간 정부 공공조달액의 최대 10%를 사회적기업 3만5000여 곳에서 의무 구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사회적 경제 기본법'을 재정준칙과 연계해 통과시켜야 한다는 조건까지 내걸었다.
A24면
[안혜리 논설위원이 간다]윤석열 정부 행안부는 왜 국민의힘 인천시를 제소했나
최근 인천과 대구에서 ‘공권력 대 공권력의 충돌'이 잇따랐다.행안부는 지난 15일 인천시를 상대로 ‘정당 현수막 규제’ 조례에 대한 무효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했다.인천시가 지난 8일 ‘무분별한 정당 현수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현수막 개수와 장소 등을 제한한 개정 조례를 공포했더니, 행안부가 일주일 만에 “위법"이라며 제소한 것이다.
2013년 11월 27일 전 국민의 시선이 부산으로 쏠렸다.47년 만에 큰 배가 밑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다리 한쪽이 위로 열리는 도개 기능이 복원된 영도대교의 개통식이 열리면서다.영도다리는 일본 강점기와 해방, 한국 전쟁 등 부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굵직한 근·현대사의 기억을 품고 있는 몇 안 되는 역사적인 구조물이다.
A25면
[원영 스님의 마음 읽기]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뜰 앞에 나가 비 갠 뒤의 맑고 푸른 하늘을 우러러 두 팔 벌려 한껏 품에 안아보았다.그러니 누군가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느냐고 물으면, 일단은 자신을 내세우려는 상부터 내려놓으라는 이야기를 떠올리면 좋겠다.상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관계도 원만해지고 마음도 편안해진다.
마고 로비, 티모시 샬라메, 제니퍼 로렌스 같은 차세대 배우가 있음에도 위험 부담을 줄이려는 영화계가 “관절염이 있는 왕년의 스타들을 적절치 않은 역할에 고용한다"면서다.흥행이 검증된 영화 원작·게임 등의 리메이크, 프랜차이즈 속편 등 투자가 몰리면서 대담한 시도, 독창적 배우 발굴이 더뎌지고 있다는 비판이다.최근 한국영화 상황을 보면 딴 나라 얘기 같지 않다.
A26면
9시간 혁신위원장 망신…잡스 같은 혁신? 野, 상식부터 찾아라 [홍서윤이 소리내다]
2주 전 민주당이 발표한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의 임기 기간은 고작 9시간에 불과했다.당원과 국민은 민주당을 다시 정상화시킬 수 있는 추진력 있는 인물이 혁신위원장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 해주기를 기대했다.하지만 큰 기대와 달리 9시간 만에 사퇴한 이래경 인사 참사는 혁신이 시작되기도 전 민주당에 또 한 번 큰 오점을 남겼다.
A28면
2009년 1월 31일 자 중앙일보 4면 기사의 도입부다.신문엔 나흘 전 검거된 연쇄살인마 강호순의 얼굴이 공개됐다.한 유튜버는 “불법 논란과 가해자의 보복을 감수하고라도 피해 여성과 함께하겠다"며 ‘사적'으로 가해자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왜 하필 두부인가 하면 3년 전 이맘때부터 냉동실에 들어앉은 두부 두 판이 있어서다.왜 하필 두부인가 하면 3년 전 이맘때부터 침대에 드러누워버린 아빠의 수첩 속 마지막 쓰기가 ‘6월 24일 두부 두 판 7,000원'이라는 기록이어서다.아빠 쓰러지고 내가 처음 한 일은 그 두부를 냉동실에 얼린 일, 아빠 쓰러지고 내가 다음으로 한 일은 아빠의 수첩을 내 가방 속에 넣은 일.
고정관념은 항상 착용하고 있어서 몸의 일부처럼 돼버려 자신이 착용하고 있는지조차 느끼지 못하는 안경과 같다.그런데 당사자는 그 안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A29면
대한민국의 선거 사무가 취약한 보안시스템 때문에 외부의 해킹 위협에 노출돼 있다.선관위의 독립성은 선거의 공정성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는 선거를 관장하는 선관위가 독립성을 운운하며 안하무인의 독단적 행태를 계속 보이고, 다른 국가기관이 이를 묵인하거나 용인한다면 대한민국 선거의 공정성을 짓밟게 된다.
1880년대 들어서면서 조선에서도 세계박람회를 향한 관심은 커졌다.기관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시 조선 정부도 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조선은 1893년 미국 시카고 박람회에 처음으로 공식 참여했다.
[오늘의 톡픽(TalkPick)] “인생에 쓸데없는 것은 없다”
도쿄대 입시에 세 차례 실패한 끝에 1978년 와세다대 법학부에 입학한 기시다 총리는 “인생은 미치쿠사와 돌아가는 길의 연속"이라며 “‘실패'와 ‘돌아가는 길'을 경험해온 사람으로서 인생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은 의미가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지금 시간을 소중히 하라"는 당부도.
A30면
얼마 전 TV에 출연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에 대해 한 말이다.참신한 백로들에겐 가점이 붙고, 단지 오랫동안 정치를 해왔다는 이유로 까마귀들은 감점을 감수해야 한다.하지만 정치는 백로처럼만 할 수는 없다.
[사설] 기업이 신나게 투자할 여건 만드는 게 국가경쟁력의 길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이 평가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2년 연속 뒷걸음질쳤다.돈 안 쓰면서 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은 기업이 신나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어제 경제부총리가 전국경제연합회를 찾아 “한국 경제를 끌고 미래를 열어가는 것은 민간"이라며 적극적 투자를 당부했다.
내 눈엔 그가 예수이자 부처, 진짜 의사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준 분, ‘탁월하고 훌륭한'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인재 중의 인재, 환자의 고통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긴 분.의사는 많은데 의사가 없어서 환자가 목숨을 잃는 일이 빈번해지고, 최우수 인재들이 의대로 몰리지만 생명과 직결된 분야의 의사 충원은 어려워진 현실이 애도 물결에도 투영됐다.고인이 몸담았던 흉부외과는 은퇴 의사보다 신규 의사가 적은 대표적 분야다.
A31면
지금 김정은은 핵 개발을 후회하고 있을 것 같다.그렇다면 북한은 실존하지 않은 가상의 유령과 싸우기 위해 엄청난 비용을 치르면서 핵을 개발한 셈이다.북한 내 소요사태 발생에 대비해 핵을 개발했다는 주장도 있다.
고양이 키우기가 젊은 층 사이에 인기다.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가 독사에 물릴 뻔했는데, 고양이가 구해 줘 신성시하게 됐지만, 개는 위험에 빠졌을 때 짖어 들킬 뻔한 게 이유라는 설이 있다.실제 이슬람 국가에서 개보다 고양이를 많이 키운다.
E1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기 이뤄진 대출의 연체율이 과거 평균보다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정부가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원을 강화하면서, 대출 연체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구체적으로 5대 시중은행은 코로나19 시기 연체율이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가량 낮았다.
E2면
자녀 어려도 일한다, 미취학 가정 맞벌이 39→47%로
올해 1월 딸을 낳은 임모씨는 출산 3주 만에 일터로 복귀했다.임씨는 남편과 함께 사업체를 운영하는데 업무가 바쁘다 보니 산후조리를 최소화하고 다시 맞벌이하고 있다.막내 자녀의 연령이 6세 이하인 가정의 맞벌이 비중은 지난해 47.5%다.
어린이집 줄폐원 위기…추경호 “0세반 추가 지원, 보육료 인상”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린이집 0세반을 추가로 지원하고 보육료도 단계적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장애아 보육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이런 요청에 추 부총리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보육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며 “건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어린이집 0세반에 대한 추가 비용을 지원하고, 보육료 단계적 인상, 장애아 보육 환경 개선 등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올해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낙농진흥회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지난 9일부터 진흥회 이사 1명, 생산자 3명, 우유업계 3명 등 7인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열어 원유 기본 가격 조정을 협상하고 있다.원유 가격은 매년 5월 통계청이 전년도 우유 생산비를 발표하면 6월 가격 협상을 거쳐 8월부터 인상분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조정된다.
티맵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베리'를 운영하는 티비유와 전기차 충전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승합차 규모 충전배달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호출할 수 있다.이용 요금은 현대차 아이오닉5를 기준으로 250㎞를 달릴 수 있는 50㎾h에 2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E3면
올해 들어 날개를 단 친환경차가 자동차 산업의 고공행진을 이끄는 가운데, 국내·외 실적 증가세는 차종별로 나뉘고 있다.1~5월 하이브리드 수출 대수는 1년 새 24.8% 늘어난 13만8818대지만, 전기차는 같은 기간 82.5% 급증한 14만9067대다.상대적으로 전기차 수출이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이맘때 하이브리드에 훨씬 못 미쳤던 전기차의 누적 실적이 뒤집기에 성공한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앞으로 10년간 109조4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현대차는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기차 판매 목표를 올해 33만 대에서 2026년 94만 대, 2030년 200만 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목표대로라면 2030년 현대차·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34%가 된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돌입…하반기 경영 해법 찾는다
삼성전자가 사업부문별로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이날 화성사업장에서 경계현 사장 주재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씩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삼성전자의 국내·외 임원급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 방안과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강남역 사거리 인근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서울 강남대로 일대 G-LIGHT 18개와 주요 전광판 9곳을 통해 ‘삼성 강남’ 티저 영상을 상영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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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할부 금리가 서서히 내리면서 업계 경쟁이 재점화하고 있다.여신협회 공시 기준 신용평가회사 NICE 신용점수 900점을 넘는 사람이 36개월 카드 할부로 중고차를 살 경우 적용받는 금리는 최저 연 7.71% 수준이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워낙 금리가 높았고, 자동차 할부가 장기 대출이라 소비자와 카드사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상품이었다"며 “그러나 최근 금리 상황이 개선되며 다시 자동차 금융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Biz & Now] SK하이닉스, 유럽 차시장 노린다…국내 첫 ASPICE 인증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유럽 완성차 업계의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인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레벨2 인증을 받았다.SK하이닉스는 20일 차량용 낸드 솔루션 제품에 필수적인 ASPICE 레벨2 인증을 획득했다며 “연평균 20% 이상 성장이 전망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UFS·SSD 등 낸드플래시 솔루션 제품 공급을 늘리며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iz & Now] 대한항공, 19년 연속으로 글로벌 고객만족도 1위
대한항공이 19년 연속으로 글로벌 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됐다.대한항공은 최근 글로벌경영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글로벌 고객만족도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항공여객운송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GMA는 소비자 품질 만족도, 글로벌 역량 및 고객 충성도 등을 평가해 매년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Biz & Now] 인터파크 사명 ‘인터파크트리플’로…“글로벌 여행기업 도약”
야놀자가 인수한 인터파크가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여행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20일 밝혔다.새로운 사명은 인터파크가 보유한 K-콘텐트와 상품 기획력에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플랫폼 ‘트리플'의 혁신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국내부터 글로벌 여행까지 모두 아우르는 K-트래블의 중심이 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는 설명이다.인터파크트리플은 오는 2028년까지 연간 외국인 방한 관광객 50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밝혔다.
[Biz & Now] CJ CGV, 미래 사업 위해 1조원 규모 자본 확충 추진
CJ CGV가 총 1조원에 달하는 자본을 확충해 재무구조 안정화와 미래 사업 강화에 나선다.20일 CGV는 이사회를 열고 총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CJ주식회사가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하고, 이와 별도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을 현물 출자한다.
[Biz & Now] CU, 카자흐스탄 간다…‘K편의점’ 중앙아시아 첫 진출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중앙아시아에 진출한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 기업 ‘신라인'과 손잡고 내년 상반기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BGF리테일은 신라인이 만든 신설법인 ‘CU센트럴아시아'에 브랜드 사용권 등을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사진] “승무원이 쏩니다” 항공사·여행사 연합 프로모션
이스타항공이 국내 주요 여행사들과 ‘이스타항공 제주 패키지 연합'을 구성해 제주 단체 관광 시장 공략에 나섰다.20일 서귀포시 노리매 공원에서 이스타항공 승무원들이 관광객들에게 음료와 기념 굿즈를 증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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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안정적인 ETF로 갈아타고, 내집 마련은 천천히
예비아내는 국내 ETF 투자 비중이 높다.글로벌 주식시장이 조정받는 지금, 국내 ETF에서 글로벌 우량주 및 장기 성장성이 높은 ETF로 갈아타자.ETF를 매도할 때 세금에도 유의해야 한다.
[알면 쏠쏠한 경제 비크닉] 공짜로 받은 코인이 과세 대상? 가상자산 세금 부과 어디까지
가상자산 이슈가 정치권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세금 부과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높다.이럴 경우 마케팅에 기여한 가상자산 보유자에게만 선별적으로 가상자산을 에어드롭해 증여세를 회피하게 하거나, 에어드롭으로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 과세를 못 하는 공백도 생길 수 있다.발행인이 가상자산 거래업자의 지갑으로 가상자산을 이전한 시기가 증여받은 날인지, 가상자산 거래업자가 이용자에게 에어드롭 된 가상자산을 분배한 때가 증여일인지 취득 시기에 대한 명확한 유권해석이 없는 점도 보완해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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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은 서두르기만 하고, 수비는 허술하다.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한국은 4차례의 A매치에서 모두 골을 내주는 등 수비력에 문제점을 노출했다.이달 A매치 2연전에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기초 군사훈련 이수를 위해 빠진 점을 감안하더라도 약체로 여긴 팀에 잇따라 골을 내준 건 뼈아프다.
‘당구 마법사’ 세미 세이기너가 한국 프로당구 PBA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그러자 지난 4월 세이기너, 그리고 쿠드롱에 이어 ‘당구 4대 천왕’ 중 한 명인 다니엘 산체스도 PBA에 합류했다.또 세계선수권 우승자 최성원도 대한당구연맹을 떠나 PBA에 뛰어들면서 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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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야구는 친구와 같았다.아들 이승민은 ‘적토마 주니어'로 불린다.이승민은 “아버지는 내가 야구하는 것을 반대하셨다. 그래도 정말 운동을 하고 싶어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 몰래 야구부에 들어갔다"면서 “야구선수가 된 뒤 내 롤모델은 언제나 아버지였다. 선수로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신 아버지를 닮고 싶다"고 밝혔다.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뼈아픈 상처 경험해야 꽃은 핀다
도산검림의 승부세계에서 신진서는 어째서 매번 이겨야 하는가.2년 전 삼성화재배 결승전에서 똑같은 일이 있었다.신진서는 세계대회서 17연승 중이었고 더구나 박정환에겐 12전 12승을 거두고 있었다.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南 36년생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자.90년생 지출보다는 수입이 많을 수 있다.양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3년생 나이가 들수록 품위에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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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 부·울·경]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통해 ‘수도권 못지않은 도시’ 만든다
부산·울산·경남이 ‘수도권 못지않은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지난해 3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해 공통의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광역자치단체별로도 다양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면서다.부산시청 1층에 사무실이 있는 추진단은 초광역팀과 초광역사업팀을 두고 부·울·경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 기획, 조정하고 초광역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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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 부·울·경] “엑스포 유치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 재도약의 기폭제 될 것”
2030년 세계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초반에는 우리나라보다 한발 앞서 엑스포 유치에 뛰어들었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면서 부산의 엑스포 개최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하지만 최근에는 부산시를 중심으로 국가 차원으로 총력전을 펼치면서 박빙의 양상까지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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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 부·울·경]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 통해 학력 신장 높이는 기틀 잡겠다”
취임 1주년을 앞둔 하윤수 부산시교육은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침 체육활동 체인지를 통해 학생 체력과 인성을 길러주는 것 또한 부산발 교육혁명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학력·평가지원부와 진로직학지원센터 등 부서를 갖춰 지난해 11월 설립된 부산교육개발원은 부산형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하는 주체다.하 교육감은 “시험 문항 개발 및 평가는 물론 학생에게 과목별 평가 결과를 보다 세부적으로 알려주고, 이에 맞는 보정 학습을 지원할 수 있어 교육부 주관 평가와 차이가 크다"며 “이른바 ‘줄 세우기’ 등 논란은 오해다. 평가 결과는 해당 학생에게만 공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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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 부·울·경] “울산의 과거 60년을 기억하고, 미래 60년을 다시 여는 대시민 화합의 장”
김두겸 울산시장은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울산공업축제의 부활은 단순히 지역 축제 성공을 뛰어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킨 산업수도 울산의 과거 60년을 기억하고, 미래의 60년을 다시 열어간다는 대시민 화합의 장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약 부·울·경] 35년만에 부활한‘울산공업축제’시민과 기업이 함께 즐겼다
‘산업수도’ 울산 영예를 회복하는 축제인 울산공업축제가 35년만에 부활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김철 울산공업축제추진위원장은 “울산공업축제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이어지고,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1987년 20회 축제를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춘 울산공업축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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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 부·울·경] “방산·원전 중추기지로 … 창원의 미래 50년 책임질 성장 기반 마련”
오는 7월로 취임 1주년을 맞는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은 20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그간 창원 경제를 되살리는 일에 집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홍 시장은 “창원은 과거 50년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끈 자랑스러운 도시였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도시가 정체되고 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주력해왔다고 했다.홍 시장은 지난 3월 유치한 ‘창원국가산단 2.0'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새로운 도약 부·울·경] 우주항공청 들어설 경남, K-우주시대 중심으로 우뚝 선다
지난 3월 경남도청 정문에 길이 12m의 우주발사체 모형이 설치됐다.우주항공청이 들어설 경남은 국내 우주항공산업 핵심 전략지다.2019년 기준 국내 우주항공산업 관련 기업 154개사 중 95개사의 소재지는 경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