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작년 물난리 잊었나…1만곳 수해 무방비 [물난리 그곳 그후 1년]
반지하로 빗물이 유입되는 걸 막을 차수판이나 탈출 때 방해물이 되는 고정형 방범창을 개폐형으로 바꾸는 침수방지시설 설치도 지지부진하다.21일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행안부로부터 파악한 지역별 침수방지시설 설치 대상 중 서울은 2만341곳 가운데 7945곳만 설치됐다.경기도는 설치율 12%로 더딘 편이다.
정부가 공교육 강화를 위해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초등 3학년부터 고2까지 전 학년에서 치르기로 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획일적 평등주의에 기반을 둔 교육정책으로 오히려 교육 격차는 심화됐다"며 “여전히 학교에서는 지식 전달 위주, 평균 수준의 교육을 실시하면서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잃고 사교육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교육부는 지난해 도입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대상을 확대한다.
[사진] 강미선, 무용계 최고 권위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
불혹의 워킹맘 발레리나인 강미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가 세계 무용계 정상에 올랐다.강미선은 창작발레 ‘미리내길'의 주인공 연기로 20일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브누아 드 라 당스’ 시상식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았다.한국인으로는 다섯 번째 수상이며, 한국 창작발레 작품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2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 문항 없이도 변별력을 갖추겠다며 “소위 말하는 ‘물수능'은 아니다. 염려를 거둬 달라"고 말했다.이 부총리는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 내에서 흡수함으로써 사교육을 줄여나가는 한편,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 우리 아이들이 학원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공정한 수능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학원에 가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혀야만 하는 소위 킬러 문항은 배제하면서도 성실히 노력한 학생들은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원론적인 수능 출제의 방향이 계속 강조되는 것이며, 각종 억측에 대해서는 불안과 염려를 거둬 달라"고 말했다.
A3면
"좌파, 사교육 장악했다"는 與…정청래·정봉주 등 학원장 출신
윤석열 대통령이 대입 수능 ‘킬러 문항’ 배제를 지시한 데 이어 여권이 사교육 이권 카르텔을 정조준하자 사교육 업계는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86 운동권 출신 정치권 관계자는 “초기만 해도 생계형 목적의 진출이 많았는데, 천문학적인 돈벌이가 된다는 걸 알고 운동권 선·후배들이 경쟁적으로 사교육 시장을 키워나갔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을 연일 비난하는 정청래 최고위원 역시 학원장 출신이다.
A4면
인명 피해, 2조 손해 준 '힌남노 1년'...포항 냉천은 아직 공사중 [물난리 그곳 그후 1년]
지난 12일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W아파트 1단지.태풍 피해 키운 하천 범람… 정비·복구는 하세월 W아파트와 포항제철소 공통점은 인근에 ‘냉천'이 흐르고 있다는 점이다.냉천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발원해 영일만을 통해 동해로 빠져나가는 지방하천이다.
A5면
강남 '노아의 방주' 띄운 차수막…400m 상점가 중 20곳 무방비 [물난리 그곳 그후 1년]
12일 서울 서초구 진흥종합상가에서 만난 이영식씨는 비 내리는 하늘을 보며 덤덤하게 말했다.지난해 기록적 폭우가 이곳을 덮치며 상가 지하는 빗물로 가득 찼고, 40곳에 달했던 상점들은 여전히 공실로 남아있다.약 400m의 상점가를 걸어보니 빗물이 들어갈 수 있는 통로 약 70곳 중 20여곳은 아직 빗물을 막을 차수 시설이 없었다.
"비만 오면 잠 못 잔다"…세 모녀 참사, 반지하 탈출은 1%뿐 [물난리 그곳 그후 1년]
서울 관악구 봉천동 반지하 집에 5년째 거주 중인 김동환씨는 장마철이 다가오자 세간살이를 허리 위쪽 높이까지 올려놓고 생활 중이다.동작구 상도동 지하에서 PC방을 운영하다 수해로 5억원 가량의 재산 손실을 입은 김기도씨는 “손을 쓸 새도 없이 물이 머리 끝까지 들어찼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결국 지하를 떠나 지난 1월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상가 건물 2층으로 가게를 이전했다"고 말했다.신림동 신사시장에서 모자 가게를 하다 수해로 봉제 기계와 제품 등을 전부 잃은 A씨도 “‘무서워서 더 이상 지하에선 장사를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9월 인근 건물 2층으로 가게를 옮겼다"고 했다.
A6면
윤 대통령, 유럽 첨단분야 기업 6곳서 1.2조원 투자 유치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파리 소르본대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파리 이니셔티브'라고 명명한 이 제안을 통해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디지털 규범 집행에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제적 합의 도출을 위해 유엔 산하 기구가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데이터와 AI로 대표되는 디지털이 인류 진보의 이면인 기후위기와 양극화 심화 등을 방치하지 말아야 하며, 인간 중심의 디지털을 구현하기 위해 규제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이 윤 대통령의 핵심 주장이다.
한국, 사우디와 접전…결선투표서 이탈리아표 흡수 노린다
정부는 엑스포를 유치할 경우 약 60조원의 경제적 이익과 50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 유치전은 한국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의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21일 정부 내부 집계에 따르면 현재 179개 국제박람회기구 중 사우디 지지 국가가 부산 지지 국가보다 여전히 앞서고 있다고 한다.
A8면
사드 전자파 ‘6년 괴담’…뚜껑 열어보니 기준치의 0.19%
경북 성주에 있는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마침내 마무리됐다.2017년 사드 배치 후 6년 만이다.군 관계자는 이날 “문재인 정부 당시 차일피일 미뤄진 사드 환경영향평가가 이제야 완료됐다"며 “사드 기지 내 인프라 건설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이 “돌팔이” 저격한 영국 석학 “이, 과학 좀 배워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대회'에서 ‘돌팔이'라 지칭한 과학자가 있다.앨리슨 교수는 답변에서 “관련한 해법을 말해야 한다면, 과학을 좀 배우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앨리슨 교수는 “난 주장을 하거나 믿음을 말한 것이 아니라 과학적 수치를 밝힌 것"이라며 “방사성 물질 중 하나인 칼륨-40은 내 몸 안에도 있고, 또 모든 사람의 몸 안에도 존재하며 심지어 이 대표 몸 안에도 있을 것이다. 해롭지도 않다"고 말했다.
A10면
전기료 조정을 ‘패스'한 건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한전은 202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45조원 가까운 영업손실이 쌓였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6일 보고서를 통해 한전이 2분기 1조1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블링컨 “중국, 대북 영향력 행사 안하면 한·미·일 방어자산 늘릴 것”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0일 CBS 인터뷰에서 “중국이 어떤 이유로든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한국, 일본과 함께 자신과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블링컨 장관 방중 일정을 수행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도 21일 회담 결과를 한국 측에 디브리핑하기 위해 방한해 중국의 역할을 촉구했다.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하고 카운터파트인 최영삼 차관보와 오찬을 겸해 회담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블링컨 장관 방중을 통해 중국과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A12면
아파트 냉장고에 아이 시신 2구…친모 “형편 어려워 범행”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에 각각 아이를 출산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고씨는 남편 이모씨와 결혼해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
정부가 구속된 김준영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을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직에서 직권으로 해촉하기로 했다.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정부는 최저임금 심의를 지연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직권해촉’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한국노총은 공식 입장을 통해 “김 사무처장이 법정구속 상태인 점을 이용해 강제 해촉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최저임금위원회 내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
‘2023 전국 고교생 아트앤디자인 실기대회'가 21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에서 열렸다.대회는 기초디자인, 발상과 표현, 기초소양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대상·금상·은상 수상자에게는 삼육대 수시모집 특기자전형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A14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돈 봉투 의혹’ 사건 등 민주당 관련 검찰 수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당내 강경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현직 검사들에 대한 탄핵 소추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 등 민주당 관련 검찰 수사가 잇따르면서, 민주당 안팎에선 검사 탄핵 주장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돈 봉투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는 21일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도 떳떳하게 검사 생활을 하고 있는 이런 불법행위를 지금까지 한 번도 탄핵해본 적이 없다"며 “몇 사람을 반드시 이번 기회에 탄핵소추 하지 않으면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달라고 할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독] '중국인 투표권 제한' 발맞춘 행안위 "상호주의 입각해야"
국민의힘이 ‘외국인 투표권 제한법'을 당론으로 지정하고 내년 22대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도 “상호주의에 입각해 외국인 투표권 부여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검토 결과를 냈다.21일 행안위에 따르면 신문근 행안위 전문위원은 지난해 3월 발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검토보고서'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다수 거주하는 미·중·일의 경우 외국인에게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외국인에 대한 투표권을 부여해 국민 권리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외국인 참정권 부여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참정권은 원칙적으로는 외국인에게 인정되기 어려운 기본권이고 전 세계 많은 나라가 자국민에게만 참정권을 인정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사진] 김기현 “검사 공천없다, 윤 대통령 뜻도 같아”
2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서 ‘검사 출신 공천설’ 관련 “검사 공천은 없다” 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 뜻도 같다"라고 했다.
A18면
21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빌딩에서 열린 제14회 홍진기 창조인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 부문 상을 받은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차분한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창조인상 심사위원장인 김명자 KAIST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나날이 또 새롭게 한다'는 홍진기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사회의 창조인들을 발굴하고 있다"며 “심사를 하면서 우리 사회에 많은 희망과 비전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고 밝혔다.가족 대표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겸 중앙화동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존 질서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성과와 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창조인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며 “수상자들이 후세에 기억되는 창조인으로 우뚝 서고 오늘의 수상이 새로운 창조를 위한 출발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탈세와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를 모두 인정하기로 검찰과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이번 기소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백 년형을 받아야 할 헌터에게 고작 ‘교통법규 위반 딱지'를 발급한 셈"이라고 비판했다.20일 델라웨어 연방 지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헌터는 향후 법정에 출석해 탈세 혐의 등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1대 증조부부터 4대 증손까지 가족 모두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처음 선정됐다.4대 병역명문가가 탄생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은 병역 이행 가족이 15명으로 가장 많은 고 이혁구 가문에게 돌아갔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학계와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청년 주거와 사회복지'를 주제로 창립 46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롯데호텔군HQ는 2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이재민 구호키트 지원시스템 운영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A20면
21년차 무용수 강미선의 몸짓…‘한국의 한’에 세계가 공감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세계 최고 권위의 무용상인 ‘브누아 드 라당스’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했다.한국 무용수가 유명 고전 발레가 아닌 순수 한국 창작 발레 작품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강미선은 상을 받은 후 유니버설발레단을 통해 “후보들이 워낙 대단한 무용수들이어서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한국의 창작발레를 세계 무대에 알릴 수 있어 기쁘고 심사위원들이 한국 정서에 공감했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고 로비·라이언 고슬링…할리우드 스타들, 한국 몰려온다
극장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할리우드 스타들의 내한이 잇따르고 있다.11번째 한국을 찾는 ‘톰 아저씨’ 톰 크루즈에 더해, 공포 거장 아리 에스터 감독, 배우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 등 대형 스타들의 ‘최초 내한'도 이어진다.K팝과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의 글로벌 흥행으로 콘텐트 강국이 된 한국의 위상이 이들의 내한 릴레이에 한몫 했다는 평가다.
A21면
대구시 대봉동 ‘호박타워’ 9·10층에 자리한 탑여성앤탑성형외과에 가본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게 된다.본래 그 호박은 2013년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쿠사마 전시 ‘A Dream I Dreamed'의 전시작 중 하나였다.당시 전시 준비를 위해 대구에 머물던 쿠사마 야요이 스튜디오 대표와 오타 파인 아츠 갤러리 관계자를 우연히 소개받았다.
A23면
[리셋 코리아 포커스] 김영미 “이민정책 공론화할 것…고령친화기술 투자 늘려야”
그런데 최근 인구문제 논의에선 사회가 공동체로서 지향해야 하는 가치 담론에 대해서는 논의가 잘되지 않고, 기술적·경제적으로만 접근하고 있다.김영미=인구문제의 사회적 담론과 인식을 주도적으로 공론화하는 게 위원회의 역할이다.인구변화 대응 방안에서 현재 가치와 맞지 않는 인식을 고치는 작업도 필요하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미국의 한 은행에 이런 문구가 걸렸다는 우스갯소리를 들었다.SVB사태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미 중소은행과 규제 환경이 비슷한 저축은행·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의 유동성 리스크 우려가 제기돼왔다.한국은행은 21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비대면 수신 규모 확대 등으로 부정적 정보 확산시 보다 빠르게 예금이 인출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비은행간 상호연계성이 낮고 각 중앙회의 유동성 지원 여력도 있어서 전체 금융위기로 확산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A24면
[이정민의 퍼스펙티브] 노관규의 ‘생태도시’ 실험, 대한민국을 흔들다
인구 28만명의 소도시 전남 순천이 전국을 뒤흔들고 있다.오 시장은 “정원박람회 같은 큰 규모의 행사를 하려면 보통 대학교수나 외부 전문가에게 의뢰하는데, 10년 전에 일한 사람을 다시 발탁해 권한을 주고 일하게 한 용인술이 놀랍다"며 “세계사에 유례없는 일을 해낸 순천이 지방행정 업그레이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정원 쓰나미'를 몰고온 ‘노 작가'의 꿈이 이뤄질 것인가.
3~4년 전에 논란이었던 문제가 마치 요즘 일인 양 다시 떠오른다.커피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이야기가 그렇다.식품 연구의 한계상 커피를 마시는 것과 암 위험 감소에 인과관계를 알 수는 없으니 말이다.
A25면
[이은형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당신의 성장판, 아직 열려 있나요?
두 번째는 구성원들이 리더의 인식지도를 벗어나는 발언을 해도 된다는 포용적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리더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주파수를 맞추고 그에 맞는 발언만 하려고 노력한다면 그 조직의 집단 역량은 성장하기 어렵다.리더와 중복되지 않는 생각을 장려하고, 표현하게 함으로써 조직의 인식지도를 최대한 확장할 수 있다.
영양섭취 후 소화·흡수하여 힘을 얻고 그 힘으로 다시 영양을 섭취하는 순환이 몸의 생명활동이듯, 배우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다시 배우는 순환이 곧 정신의 교수·학습 활동이다.어른들도 ‘반짝 알기’ 검색만 할 뿐, 깊이 생각하기를 귀찮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자신의 생각에만 빠진 외톨이 사색가가 적지 않다고 한다.
A26면
[김영대의 문화이슈] BTS 10년, K팝 10년…세계를 묶은 이야기의 힘
방탄소년단의 지난 10년은 의심할 바 없이 K팝의 10년이다.지난 10년간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를 누비며 이뤄낸 ‘BTS 현상'과 ‘K팝 혁명'도 머지않아 세계 대중음악계를 바꾼 위대한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한국인의 입장에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국가주의 혹은 민족주의 관점에서 K팝의 성취를 바라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
뵈올까 바라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않고, 지친 넋을 잠재울까 하다가 촛불을 켜고 앉는다.그러나 이 시조가 20대 초부터 독립운동에 투신, 39년이라는 짧은 생애에 17번이나 옥살이를 한 이육사의 작품이라는 것을 상기하면 범상한 연시로만 읽히지는 않는다.시인이 그리워하는 대상을 광복된 조국으로 치환하면 이 시조는 잃어버린 조국에 대한 그리움이란 새로운 옷을 입고 나타난다.
A28면
[강찬호의 시선] 사교육 안해도 대학 가는 나라, 국민 숙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 “수능에서 사교육 의존도 높은 초고난도 문항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그러나 이로 인해 변별력이 감소하자 ‘킬러 문항'으로 상쇄한 결과 사교육이 오히려 기승을 부리는 역설이 나온 것이다.사교육을 줄이려면 오는 9월 수능 모의 평가부터 킬러 문항을 없애야 한다.
학장의 근시안적인 잔소리를 아예 듣지도 않았던 그는 전혀 불쾌하지 않은 표정으로 수학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아침의 침묵은 단지 몰입의 시간이었을 뿐.홀대받았다는 것조차 아마 깨닫지 못했을 그는 텍사스 대학의 정교수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물리적 육체적인 죽음 이전에 생활 중에 찾아오는 작은 죽음을 잘 연습하다 보면 마침내 나에게 오는 큰 죽음도 잘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요.죽음 자체에 대한 두려움보다 그냥 삶의 연장 선상에서 꽃이 지는 것처럼, 나무가 옷을 벗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마음을 위로하는 이해인 수녀의 새 산문집 『인생의 열 가지 생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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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제반 대비는 주기적인 민방위 훈련을 통해 점검하고 보완해야 함은 물론이다.법에 규정된 연간 8회 훈련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핵 도발을 전제로 한 민방위 훈련 시범 교육시설을 만들어 누구나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유니버시아드는 전 세계 대학생이 참여하는 종합 스포츠 이벤트다.2003년과 2015년에는 각각 대구와 광주가 여름대회를 개최했다.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매머드급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치를 여력이 안 되는 지자체에 유니버시아드는 꽤 매력적인 국제 대회다.
[오늘의 톡픽(TalkPick)] “교과서 그대로 출제? 암기에 불과”
초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지낸 박 교수는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논란과 관련,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교육과정 내에서 문제를 출제하라는 건 교과서 중심으로만 내라는 게 아니다"며 “사고력을 측정하려는 의도를 배제한 채 난이도만 문제 삼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또 “사고력을 가장 잘 기르는 문제가 무엇인지 정하는 건 출제자 권한"이라 주장.
A30면
싱하이밍 대사는 ‘의도적'이란 부분을 반복해 강조했다.한국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 싱하이밍, 중국 정부에 돌직구를 날렸다.반면 일본은 총리가 나서지도 않았고, 우 대사를 초치조차 안 했다.
[사설] 유해 기준 ‘530분의 1’로 끝난 사드 참외 괴담
정부가 어제 경북 성주의 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기지 인근의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공개했다.한국전파진흥협회와 공군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해당 기지 전체를 대상으로 사드 레이더 등을 가동할 경우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다.사드 레이더를 가동하면 부대 인근 주민들이 전자파에 노출돼 건강에 치명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됐다.4분기에만 30.5원을 한꺼번에 올려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인데, 최근 정부·여당의 행보를 보면 목표를 맞출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실제로 여당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어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후반기에는 전기요금이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며 3분기뿐 아니라 4분기에도 요금 인상이 없으리라는 것을 강하게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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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들이키는 액체가 아니니 그릇 마구리는 작아지고 뚜껑이 필요했다.담긴 액체를 퍼내려면 손잡이가 길고 술이 갸름한 숟가락이 필요하다.박물관에 가면 젓가락이 아니고 매병의 단짝이었을 숟가락들을 만날 수 있다.
이념의 대립이 날카로운 지금 여운형을 평가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그는 빼어난 인물이었음이 틀림없다.하지는 여운형을 군정청 고문으로 내정하고 그를 초치했다.그랬더니 여운형이 답변서를 보내 “내가 인민공화국을 세웠으니 군정이 우리 고문이 돼야 하는데 이번 일은 주객이 뒤집힌 것"이라며 가지 않았다.
E1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반등을 기대했던 중국 경제에 오히려 침체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중국 경기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은 우선 기대했던 리오프닝 효과가 크지 않아서다.중국은 올해 초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면서 경제 활동 재개로 인해 경기가 살아날 것을 기대했다.
E2면
물가 잡힌다더니…잼 35%↑ 어묵 19%↑ 먹거리는 딴세상
정부가 ‘근원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2%대를 눈앞에 둔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달리 근원물가는 하락세가 미지근하다.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3.3% 올랐다.
소상공인 구독경제 10곳 중 3곳 판매 ‘0’…예산 52억 ‘헛심’
21일 오후 지방의 한 협동조합 온라인몰.삼색나물이나 구운계란, 모둠순대 등 ‘정기구독’ 카테고리에 등록된 상품 209개는 모두 ‘품절'이라고 표기돼 있었다.이날 중앙일보가 입수한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 구독경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부 지원을 받아 지방자치단체나 협동조합 온라인몰 등에서 구독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소상공업체 1377곳 중 452곳의 지난해 매출은 ‘0원'이었다.
손정의 “AI 혁명 일어난다, 5조엔 쏟아부을 생각에 흥분”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21일 선언했다.21일 손정의 회장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그룹 주주총회에서 “AI가 인류 미래를 바꾸는 AI 혁명이 일어난다"며 AI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다.그는 “그룹이 지난 몇 년간 방어에 집중한 덕에 보유 현금을 5조 엔까지 늘릴 수 있었다"며 “이제 공격으로 전환할 준비가 돼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E3면
6월 1~20일 수출이 1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이러한 추세가 월말까지 유지된다면 6월 전체 수출도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할 전망이다.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분기 수출 산업 경기전망지수가 108.7로,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100을 넘었다고 밝혔다.
[단독] 카카오 주가 28% 떨어졌는데, 경영진들 130억 팔았다
카카오 주가가 1년 새 28% 하락한 사이 이 회사 핵심 임원들과 계열사는 300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카카오 본사에서는 김범수 창업자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본사 전략지원 조직 공동체센터 소속인 송지호 크러스트 대표가 지난해 6~7월 스톡옵션 행사로 15만 주를 취득, 10만 주를 곧이어 장내 매도해 총 38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권대열 정책센터장도 스톡옵션 행사 후 주식을 매도해 8억5000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가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세르펜티’ 출시 75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전시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불가리는 뱀이 가진 에너지와 생명력에 집중해 1948년 첫 세르펜티 주얼리를 선보였다.이번 국내 전시는 세르펜티의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내며 각 나라 작가들과 협업하는 릴레이 전시 중 하나다.
21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토교통부·한국도로협회 등이 주최하는 ‘2023 스마트모빌리티 물류산업전'과 정부 주최 ‘2023 무인 이동체산업 엑스포'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관람객들이 전시된 해양 무인 이동체를 살펴보고 있다.전시회에는 다양한 형태의 무인기가 출품됐다.
E4면
금감원, IPO 그림자 개입? 깐깐한 심사에 기업들 속탄다
액셀레이터 1호 상장 도전으로 주목받았던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를 받고도 상장 절차를 중단했다.시장에서는 “심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상장 때를 놓친 데다, 3차례 정정 요구는 사실상 상장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라고 주관사와 회사가 판단한 것 같다"는 해석이 나왔다.금감원이 증권신고서 심사 과정에서 수차례 정정 요구를 하면서 기업공개 일정이 지연되거나 공모가를 내리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비즈 칼럼] 도심형 ‘분산 발전’ 확대를 위한 소규모 연료전지
송전탑과 같은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입찰 시장 제도 도입 취지에 맞게, 도심지에 설치하는 소규모 연료전지의 경우 분산 발전원으로서의 가치와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높이 평가할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서는 도심에 위치한 소규모 연료전지 발전 투자에 대해 세액 공제, 예산 지원 등을 통해 민간 투자를 독려해야 한다.
‘얼만큼'이 아닌 ‘얼마큼'이 바른 표현이니 ‘그마만큼'을 줄여 ‘그마큼'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다.그러나 ‘그마만큼'이 성립하려면 ‘그마'와 ‘만큼'이 만나 단어를 이루어야 하는데 ‘그마'라는 낱말은 존재하지 않는다.‘그'와 ‘만큼'이 더해진 ‘그만큼'이 바른 표현이므로 “그만큼 중요한 일이야"로 고쳐야 한다.
[Biz & Now] KT, 로봇·케어·교육으로 AI사업 다각화…“2025년 매출 1조”
KT는 21일 로봇과 케어, 교육 등으로 AI 사업을 다각화해 AI 융합 사업의 매출을 2025년 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또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진출 계획도 구체화할 방침이다.송재호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은 “그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 인프라와 노하우를 AI 사업에 그대로 적용해 고객 중심의 AI 서비스 제공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Biz & Now] 하나은행, 축구협회 공식 후원 파트너십 연장 계약
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엘살바도르 A매치 평가전의 하프 타임을 빌려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후원 연장 계약을 기념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사진은 조인식에 참석한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상근 부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2033 유니폼’ 공개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Biz & Now] SK, 실리콘밸리서 ‘포럼’ 열어 인재 유치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가 각각 24~25, 22~25일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2023 SK 글로벌 포럼'을 연다.2012년 시작한 이 포럼은 반도체·에너지·배터리 분야에서 일하는 미국 현지의 우수 인재를 초청해 SK의 성장전략과 첨단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채용과 연계된다.올해 포럼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두 회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다.
[Biz & Now] 동아전람 ‘부산 건축박람회’ 29일부터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제7회 부산 건축박람회'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전문가와 1:1 맞춤 상담도 할 수 있다.동아전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관람 초청장을 문자로 받을 수 있다.
GS25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로봇 분야로 선정된 폴라리스 쓰리디와 손잡고 수도권 9000여개 매장에서 AI 자율주행 서빙 로봇 이리온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25 DX LAB점에서 시범 운행 중인 이리온.소비자는 시연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E5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하고,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등에서 협력이 확대되는 등 최근 한·일간 ‘해빙 무드'를 타고 일본 기업의 약진이 시작됐다.일본 맥주 수입량은 증가 추세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2091t으로 2021년 5월 대비 330% 증가했다.
1억원이 넘는 자산을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디지털 부유층'이 늘어나고 있다.삼성증권에 따르면 온라인으로만 1억원 이상 거래하는 고객인 디지털 부유층은 2019년 3만8197명에서 지난해 22만5000명으로 늘었다.이들은 삼성증권 증권계좌 잔액만 1억원 이상이고, 전담 자산관리 직원을 두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주식을 거래한다.
E6면
한국서 안던져본 공이 없다…MLB 꽉 잡은 ‘KBO 제구력’
켈리는 첫 등판에서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첫 승을 거둔 뒤 13승으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2020년엔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5경기 만에 시즌을 접었지만, 2021년 다시 빅리그로 돌아와 애리조나 1선발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켈리는 지난 시즌 한 단계 더 도약했다.
'김연경과 IOC 위원 경쟁' 진종오 "사격장에 지각하는 꿈을 꿔요"
지난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진종오 슈팅 아카데미'에서 만난 진종오는 꿈 얘기부터 꺼냈다.진종오는 “요즘에는 디테일한 것까지 거의 다 알려주고 있다. 지난해 대표팀 코치 제의를 받았지만 IOC 선수위원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고사했다. 언젠가 대표팀 지도자도 해보고 싶은데, 오만가지 경험을 다해봐서 슬기롭게 잘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진종오는 “새벽에 깨면 휴대폰 메모장에 IOC 선수위원 포부를 적어둔다. 파리올림픽에는 행정가로서 6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다"고 했다.
E7면
"성용이 형도 中 안갔잖아요" 손흥민, 420억 사우디 이적설 일축...BBC도 보도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이적설을 일축했다.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관련 질문을 받았다.앞서 미국 ESPN은 사우디 프로축구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 4년 계약에 매 시즌 연봉 3000만 유로를 주는 거액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축구대표팀이 부진의 터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위르겐 클린스만에게 지휘봉을 맡긴 이후 A매치 평가전을 4차례 치렀지만 무승에 그쳤다.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은 최근 축구대표팀 부진의 요약판이라 할 만하다.
[사진] 19세 김지수, EPL 브렌트퍼드 메디컬 테스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의 영입 제안을 받은 20세 이하대표팀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한 센터백 수비수 김지수가 21일 오전 영국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인터뷰하고 있다.영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정식 계약까지 마치면 한국 중앙 수비수 최초의 EPL 진출이며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탄탄한 체격에 축구 지능까지 높아 ‘제2의 김민재'로 불리는 그는 " 경기에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6년생 유익한 하루가 될 듯.88년생 사람이나 물건이 마음에 들 수도.뱀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北 41년생 나이가 들어도 꿈을 갖고 살아야 한다.
C3면
리뉴얼했을 뿐인데 매출 20% 늘었다...MZ 잡은 한샘 '디자인파크'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에 젊은 감각이 더해지고 있다.상반기 내내 진행해 온 한샘디자인파크 매장 리뉴얼을 통해 혁신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한샘의 리뉴얼 매장은 거실·침실 등 ‘공간'을 기준으로 상품을 선보여 온 한샘디자인파크의 ‘전시 문법'을 다시 한번 진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