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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 학원, 편의점보다 3배 많다…마곡 등 新학원가 등장

' 2만4284개’ 지난달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에 있는 학원의 총 숫자다.공인중개사 홍모씨는 “학원이나 교습소를 차리려고 대기하는 학원장이 10명이나 된다"며 “상가를 매수하고 싶다는 사람도 많지만 기존 세입자가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영어학원장 C씨는 “목동이나 대치동만큼 학군이 좋지 않지만, 주거비를 아끼는 대신 사교육에 더 투자하겠다는 학부모가 많다"고 말했다.

프리고진 24시간 반란, 푸틴 리더십 큰 상처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지 하루 만에 1000㎞를 내달아 모스크바 턱밑까지 진격했지만 돌연 철수했다.이번 사태와 관련, 영국 BBC는 “러시아인들은 24시간 동안 무정부 상태를 경험하며 푸틴의 대안을 생각하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오늘 세계는 러시아의 보스가 아무것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그들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사진] 6·25 발발 73주년 … 참전용사 10대 영웅전 관람

6·25 전쟁 발발 73주년인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찾아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전시 코너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정의로운 한미동맹"이라는 글을 남겼다.왼쪽부터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병진 육군 사관생도, 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참전용사 손녀 모니카 토레스 넷, 박진 외교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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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원스톱 서비스가 70만원? 어느 장례식장의 저가 상품

안락사를 둘러싼 상반된 우려가 있습니다.‘안락사’ ‘조력 사망’ ‘연명 의료 중단’ 등 능동적으로 삶을 마감할 권리, 즉 죽음을 결정할 권리를 확대하는 게 세계적 추세입니다.이른바 ‘자살관광'으로 유명한 스위스뿐 아니라 네덜란드·벨기에·스페인·포르투갈도 조력 사망 또는 안락사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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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갇혀 산 13년 세월"…살아남은 아이도 그림자가 됐다 [그림자 아이들①]

지난해 3월 경남 창원에서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생후 76일 여아 ‘별하'의 시신이 발견됐다.샛별이를 돌봤던 사회복지사는 “나라에서 지원을 받기가 힘들다보니 받아주겠단 시설이 없었다. 출생지 근처는 물론 경기도 전체에도 없어서 경상도까지 내려가야 했다"고 말했다.‘친모의 법적 남편이 샛별이의 친부가 아니다'라는 재판의 결과가 나와야 아동보호기관이 “지자체나 검사가 대신 출생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데, 친모가 행방불명 상태라서다.

발목잡힌 출생통보제…국회 30일 처리하나

몇 년째 지지부진하던 출생통보제가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산모가 원할 경우 익명으로 아이를 출산하고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하는 보호출산제 역시 넘어야 할 산이다.출생통보제만 도입되면 출산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은 ‘위기 산모'들이 병원 밖 출산을 택해 산모와 아이에게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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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교육 금지’ 2년…과외 열기 막진 못했다

중국 교육당국이 야심 차게 추진한 사교육 금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사실상 좌초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중국 선전시 과외 중개인 일레인은 FT에 “정부가 영리 사교육 기업을 처음으로 압박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과외가 매우 빠르게 번창하고 있다"며 “단속관도 단속을 마치고 나서 가끔 과외 선생을 찾기 위해 다시 찾아오기도 한다"고 말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1년부터 학교에서 숙제와 방과 후 과외를 줄이겠다는 ‘이중 경감’ 정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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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 자녀학원비 월 114만원, 식비·주거비 합친 수준

중·고교생 자녀를 둔 고소득층 가정은 학원비로만 한 달에 100만원 이상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중 만 13~18세 자녀가 있는 가구는 학원·보습교육으로 월평균 100만2000원을 지출했다.자녀가 사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일부 가구를 제외하면 월평균 학원비는 114만3000원이다.

‘킬러문항 적중률 1위’ 이런 광고, 입증 못하면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가 사교육 시장의 거짓·과장 광고 실태를 점검한다.예컨대 ‘킬러 문항 적중률 최고'라고 광고했다가 조사 대상이 됐다면 학원 사업자가 이를 증빙하는 자료를 공정위에 직접 제출해야 처분을 피할 수 있다.실증할 자료가 없는 거짓·과장 광고란 점이 확인되면 표시·광고법에 따라 경고·시정명령이나 매출액 2% 이내 범위에서 과징금 처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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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자유한국 있게 한 피 묻은 군복 기억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3년이 지난 지금은 전쟁의 참혹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에 대해 “6·25 전쟁 이후 한·미 양국은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동맹의 시대를 열었다"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성장과 번영을 이루었고,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및 6·25 전쟁 영웅·후손 등 11명과 함께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전’ 앞에 마련된 방명록에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정의로운 한미동맹"이란 글을 남겼다.

방통 이동관·권익 김홍일 29일께 발표…국정원장은 유임 가닥

‘외교의 시간'이 지나가고 ‘인사의 시간'이 다가왔다.파리·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29일께 방송통신위원장과 국민권익위원장, 그리고 일부 부처에 대한 차관 인사를 단행한다.관련 사정에 정통한 여권 관계자는 “일단 재가했던 국정원 1급 간부인사를 대통령이 뒤집는 건 그 자체가 단순한 일이 아니며, 이 문제는 국정원 내부의 역학 관계뿐만 아니라 여권 핵심부의 파워 게임적 양상까지 개입돼 있어 김 원장 체제가 얼마나 공고하게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A8면

푸틴의 23년 철권통치 타격…“위기 모면했지만 내분 여파 클 것”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반란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리더십이 타격을 입었다.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는 25일 중앙일보에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상황에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건 푸틴 대통령과 체제에 리스크를 드러낸 것"이라며 “반란군의 후퇴로 큰 위기는 모면했지만, 이번 내분의 여파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4일 뉴욕타임스는 “1999년 푸틴이 대통령 권한대행에 임명된 이후 이처럼 극적인 도전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며 “이번 사태는 푸틴이 23년간 러시아를 통치하면서 구축한 비공식 권력구조의 놀라운 결과"라고 짚었다.

용병수장 프리고진, 시민들과 셀카 찍고 환호 받으며 떠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씻을 수 없는 굴욕을 안긴 ‘푸틴의 해결사’.24일 하루 동안 무장 반란을 주도한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푸틴이 키운 인물이다.프리고진과 푸틴의 인연은 1996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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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낙연 “못다 한 책임 다할 것” 이재명 손 잡을까 관심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6월 미국으로 떠났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이 전 대표가 이재명 현 당대표와 어떻게 관계 설정을 할지는 관심사다.이 전 대표는 귀국 후 이재명 당 대표와 안부를 서로 묻는 정도의 통화를 했다고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 ‘1950 미중전쟁’ 책 추천…여권 “추모 없이 미중 대리전 주장”

문재인 전 대통령이 6·25 전쟁 73주년인 25일 페이스북에 “전쟁의 시원부터 정전협정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인 힘이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라고 쓰고 『1950 미중전쟁』를 추천했다.그러자 지상욱 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6·25전쟁 73주년인 오늘 문 전 대통령이 참전 용사 추모조차 없이 ‘6·25는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이었다'고 주장하는 책을 소개했다"며 " ‘미·중 대리전'이라는 주장은 전쟁 책임의 절반이 미국에 있다는 식으로 교묘하게 북한의 책임을 은폐하는 것으로, ‘항미원조전쟁'이라는 중국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비판했다.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전직 대통령이 6·25 날, 보훈에 대한 메시지는커녕, ‘6·25가 항미원조전쟁'이라 외치는 중국의 주장을 대변한다"고 지적했다.

A12면

"사장 입에서 '당꼬'" 폭로뒤…'이례적 실형' 담합 처벌 세졌다

조달청이 발주한 철근 입찰에서 6조8000억원대의 담합을 한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7개 철강회사와 전·현직 임직원 22명에게 최근 모두 유죄가 선고됐다.이 부장검사는 “미국은 담합과 관련한 법정형이 징역 10년 이하, 벌금 100만 달러 이하인 데 비해 우리 공정거래법은 양형이 너무 낮다"며 “‘차라리 담합을 하고, 얼마 안되는 벌금 내고 말겠다'는 생각을 고쳐놓을 것"이라고 말했다.담합과 같은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은 공정위가 먼저 조사해 고발해야만 검찰이 수사할 수 있는 구조다.

‘만 나이’ 28일 시행, 정년·진학·연금엔 영향 없어요

은행원 김모씨는 요즘 입버릇처럼 동료에게 “‘만 나이'로 바뀌면 정년도 늦춰지는 것 아니냐. 은근히 기대된다"고 말한다.이미 근로자 정년은 만 나이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법이 바뀌더라도 달라지는 게 없다.일명 ‘만 나이 통일법'을 이달 28일부터 적용하는 데 따른 ‘오해와 진실'을 정리했다.

[사진] 러브버그, 올해는 서울 곳곳 출몰

지난해 7월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 등 수도권 서북부 일대에서 기승을 부린 붉은등우단털파리 일명 ‘러브버그'가 올해는 서울 곳곳에서 대거 출몰하고 있다.25일 서울 서대문구 한 가정집 화초 잎에 여러 마리의 러브버그가 매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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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도권 출근길 ‘시간당 40㎜’ 강한 비…장마 시작

올해 장마가 25일 제주에서 시작한 가운데, 월요일인 26일 오전에는 수도권에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중국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 북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정체전선이 남하해 남부지방에는 26일 밤~27일 오전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한 번 더 쏟아지겠다.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이번 장마는 금요일인 30일 오전까지 비를 뿌리다가 중부 지방부터 그칠 전망이다.

23년 전 성범죄, DNA로 밝혔다…수감중인 진주 연쇄살인범이 진범

검찰과 경찰이 20년 넘게 범인을 찾지 못했던 성범죄 미제사건 10여 건을 유전자 대조작업을 통해 해결했다.오는 9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할 예정이던 C도 2003년 한 다방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강간한 사건 범인과 DNA가 일치해 다시 한번 기소됐다.이밖에 2004년 장애인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며 유인해 흉기로 위협하고 강간한 사건, 2006년 미성년자 피해자를 “가출청소년을 단속한다"고 속이고 성폭행한 사건, 2008년 술에 취한 피해자를 강제로 끌고 가 협박하고 범행한 사건 등의 범인들이 이번에 재판에 넘겨졌다.

A16면

3번 심장수술 의사도 만류했지만…기적적 득남, 그녀의 한마디

아이를 낳고 싶다는 의지가 분명했던 최씨는 지난해 1월 두 번째 승모판막치환술을 받았던 삼성서울병원의 문을 두드렸다.수술 후 현재까지 추적 관찰을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병원인 데다 인터넷을 통해 고위험 산모들의 출산을 도운 박성지 순환기내과 교수의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최씨의 사연을 들은 박 교수는 “과거에도 심장 판막 수술을 한 40대 산모의 출산을 도운 적이 있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하겠냐"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오늘의 날씨] 6월 26일

농구로 '금메달' 정치로 '금배지'…스펙 끝판왕 '영화'로운 도전

미국 명문 프린스턴대 출신으로 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하다가 상원의원을 거쳐 대통령 선거에 도전한 사람.그는 “벼룩이 나오는 호텔에서 지내야 했다"며 “하지만 팀 운영진은 백인 선수를 따로 투숙하게 하지 않았고, 나는 단결과 인간의 존엄성을 배웠다"고 회상했다.9세부터 농구를 시작한 그는, 고등학교 시절 매일 방과 후 3시간 30분씩, 주말에는 8시간씩 농구를 했다.

머스크 vs 저커버그 격투기 대결 성사되나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 두 CEO 간 격투기 맞대결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트위터 사용자가 21일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하자, 머스크는 “철창 안에서 격투기할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저커버그는 “위치를 보내 달라"고 응수했고, 머스크는 곧바로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썼다.

[사랑방] 28일 조순 전 경제부총리 1주기 추념식

고 조순 전 경제부총리 1주기 행사가 오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영원무역 명동사옥에서 열린다.추모책자 봉헌, 헌무, 추모사 낭독 등이 진행된다.

[사랑방] 서울대 경제연구소 분배정의연구센터

서울대 경제연구소 분배정의연구센터와 한국금융연구원은 26일 오후 2시30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애덤 스미스 3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정운찬 전 총리가 기념사를 하고 김광수 성균관대 교수와 주병기 서울대 교수가 기조 발제를 한다.

[부고] 김희환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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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못 보는 남자, 소리 못 듣는 여자…한·일 합작 로맨스

이재한 감독의 로맨스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일본 배우 야마시타 도모히사는 이같이 말했다.한국 제작진과 일본 배우들은 언어는 달랐지만 큰 걸림돌이 되진 않았다.야마시타 도모히사와 함께 내한한 배우 아라키 유코는 “감독님은 히비키 캐릭터가 고독하고 쓸쓸한 면이 있지만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 강인한 여성이라고 하셨고, 저 역시 이에 공감했다"며 " 사소한 표정 변화를 짚어주셔서 연기가 섬세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우리 음악 알릴 기회 목말랐다” 129대 1 뚫은 인디 뮤지션들

연말에 데뷔하는 싱어송라이터, 10년 이력 힙합 듀오, 지난해 결성한 5인조 혼성 록 밴드….장르도 연령도 팀 구성도 제각각인 인디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잔나비·멜로망스 등 비슷한 시기에 음악을 하던 가수들이 잘되는 걸 보면서 ‘나는 역시 안되는구나’ 생각했는데 끈질기게 음악을 하다 보니 기회가 오는 것 같다"며 “튠업 선발을 계기로, 공연도 하고 좋은 곡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A20면

'자체제작 아이돌'의 시작…저작권 등록만 149곡인 '우리 우지'

별로라고 생각했던 것도 다음 날 들어보면 괜찮을 때가 있기도 하고, 반대로 신이 날 정도로 대박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다음 날엔 굉장히 부끄럽기도 했다.곡을 쓸 줄 안다고 해서 그 능력이 무조건 그 팀만의 강점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세븐틴은 세븐틴 자체로 강점이 있는 팀이다.

[알림] 중앙 미디어아트 공모전, 오늘부터 8월까지 접수

중앙일보와 메가박스, WTC Seoul이 무역센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활성화를 위한 ‘제3회 중앙 미디어아트 공모전'을 개최합니다.2021년 시작돼 올해 3회차를 맞는 본 공모전은 역량 있는 국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수상작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대표 매체인 코엑스·파르나스 미디어타워에 전시됩니다.

A23면

낙태권 폐지 후 ‘진통 1년’ 美 대선 최대 뇌관 부상…바이든도 쟁점화 나서[김형구의 USA 오디세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여성의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연방 대법원이 공식 폐기한 지 1년을 맞은 24일 낸 성명에서 “판결이 뒤집히면서 파괴적인 결과가 초래됐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공화당은 전국적 낙태 금지에서 더 나아가 식품의약국이 승인한 임신 중절 약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려고 한다"고 비판한 뒤 “우리 행정부는 생식 건강 관리에 대한 접근권을 계속 보호하고 의회에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연방법으로 완전히 복원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연방 대법원이 지난해 6월 24일 임신 6개월 전까지 여성의 낙태를 허용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고 낙태 허용 여부를 각 주에 맡긴 지 1년째.

[중국읽기] 한국 브랜드 실종 사건

중국 시장에 한국 브랜드가 없다.이 회사는 2021년 초 중국의 위구르족 강제 노동을 이유로 신장산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타도’ 대상이 됐다.결국 지난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중국 브랜드 안타에 내줘야 했다.

A24면

[김윤의 퍼스펙티브] 소아진료 붕괴, 땜질 처방에 상황만 더 나빠졌다

지난 5월 서울에서 급성후두염에 걸린 5살 아이가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한 사건은 우리나라 소아 진료체계의 위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셋째, 대학병원이 소아 응급환자와 입원환자를 잘 진료하는 데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소아과 의사를 채용하면 돈을 주는 원시적인 정책을 쓰니, 의사는 늘었는데 소아 응급환자는 여전히 진료를 못 받고 입원을 못 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정부 대책으로 소아과 의사가 귀한 몸이 된 까닭에 일부 병원에서는 당직을 안 서는 조건으로 입원환자를 전담할 전문의를 채용한다고 한다.

[시선2035] 팔굽혀펴기로 대학을 간다면

대학 입시 기준이 팔굽혀펴기 횟수로 바뀐다면 어떻게 될까.최근 학원가는 ‘준킬러 문항’ 대비 태세에 들어갔고, 대형학원 입시설명회엔 평소보다 더 많은 학부모가 참석한다는 걸 보면 우습기만 한 농담은 아니다.대학생 때 3년간 아르바이트를 한 곳은 강남 대치동 학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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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진의 아트풀마인드] 도시를 살아있게 하는 법

유럽의 수백 년 된 도시를 여행하다 우리는 왜 이런 공간이 없나 부러웠던 적이 있었다.최근엔 산업화·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던 당시의 건축물을 도시재생 차원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례가 두드러진다.대전의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은 최근까지 철제구조물 판매창고로 쓰이다가 뜻을 품은 개인이 헤리디움이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고, 충청북도는 도청 건물 중에 가장 먼저 지은 산업장려관을 새로 단장해서 지난달에 재개관했다.

[김병기 ‘필향만리’] 攻乎異端斯害(공호이단사해)

‘攻'은 주로 ‘공격하다'라는 뜻으로 사용하지만 ‘전공'처럼 어느 한 분야에 ‘몰두하다'라는 뜻으로도 사용한다.‘이단'은 ‘그르다고 여겨 자기가 믿지 않는 종교'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고, ‘전통 혹은 시류에 어긋나는 주장이나 학설'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근래에는 공자가 말한 ‘이단'을 종교나 학술적 개념의 이단에 국한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양극단의 의미로 이해하여, 중용에서 벗어난 극단적 자기주장에 몰두하는 것은 해로울 뿐이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연구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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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규의 달에서 화성까지] 우주정거장에서 고추 재배…NASA가 우주농업에 힘 쏟는 이유

1996년 겨울, 필자는 미국 항공우주국 고다드우주비행센터를 찾았다.식물은 국제우주정거장과 같은 미소중력에서는 작게, 동시에 느리게 자란다.달에서는 지구 중력의 6분의 1, 화성에서는 3분의 1인데, 인류는 그런 곳에서 작물을 키워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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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일본 때리기, 보수의 중국 찌르기 [장세정의 시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교적으로 ‘사고'를 쳤다.지난 20일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 중국 스파이 풍선 기구가 격추됐을 때 시진핑이 언짢았던 이유는 그것이 거기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때 독재자들은 당황한다"고 말했다.지난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시진핑 주석, 왕이 정치국원, 친강 외교부장을 만나 미·중 충돌 국면을 다소 진정시키는 듯했는데, 이런 외교 노력이 자칫 물거품 될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반복 속의 차이, 바간의 불탑들

인가도 거의 없는 드넓은 밀림 속에 높고 낮은 불탑이 2000여 개나 솟아있다.바간의 왕들은 1000개의 불탑과 1만개의 사원, 그리고 3000개의 수도원을 건설했다고 전한다.이 당시 바간은 불교의 신앙적·학문적 중심지가 되어 인도·스리랑카·태국·크메르에서 유학을 오는 국제도시였다.

아침의 문장

미국 작가 메이슨 커리는 『예술하는 습관』에서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작업 방식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위대한 예술가들의 습관, 창작 방식에 관심이 많은 그는 “좋은 날에도 나쁜 날에도 그냥 쓰는” 성실함이 위대한 작가를 만든다고 봤다.

A29면

[리셋 코리아] 킬러 문항 배제, 사교육 줄이기에 한계

최근 수능 초고난도 문항 논쟁으로 촉발된 정치권의 사교육 공방이 뜨겁다.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학습 결손 사교육을 없앨 수 있다 해도 입시 경쟁 사교육을 없애기는 어렵다.대학 서열이 존재하고, 사회적 선호에 차이가 있는 한 입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교육은 교육정책만으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분수대] 전업자녀

‘취안즈얼뉘’, 의역하면 ‘전업자녀'라는 뜻의 중국 신조어다.전업자녀가 되려면 우선 경제력이 있는 부모의 그늘이 필요하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이 소개한 사례에서 전업 자녀가 매달 받는 돈은 4000~5500위안 정도다.

[오늘의 톡픽(TalkPick)] “러시아가 우리와 싸우며 스스로 파괴하고 있다”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일으킨 반란 사태를 바라보는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말랴르 차관은 “이번 사태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기회의 창이 열렸다는 의미"라고 주장.그러나 쿠데타는 1박 2일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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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시각각] 부산 엑스포와 ‘직지(直指)’

여기서 박람회는 1900년 열린 파리 만국박람회, 훈장을 받은 사람은 프랑스 외교관 콜랭 드 플랑시다.플랑시는 세계 최초 금속활자 책으로 꼽히는 『직지』를 조선에서 구입해 파리박람회에 내놓았다.고려 말기인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직지』를 서방에 처음 소개했다.

[사설] 한국의 현재도, 미래도 질식시킬 과도한 사교육 부담

한국은 지금 사교육에 짓눌려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소득 최상위 20%인 5분위 가구 중 만 13~18세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평균 학원·보습 교육 소비지출은 114만3000원이었다.해당 가구 월평균 총지출이 653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지출의 17.5%를 사교육에 쓰고 있는 것이다.

[사설] 전략적 가치 커진 ‘인·태 외교’의 지평 더 확대하길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 외교가 마무리됐다.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국빈으로 지난해 12월 베트남 국가주석을 초청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이번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는 관계 강화와 협력 확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박용석 만평] 6월 26일

A31면

[최훈 칼럼] 백 살 키신저의 팁 ‘중국과 함께 살아가기’

요즘 한국의 가장 찜찜한 불안 중 하나는 중국과의 향후 관계다.그러나 언젠가 우리는 그들에게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하더라. " 키신저는 “마오가 100년은 기다리겠다고 했던 닉슨과의 공감대가 트럼프에 의해 50년 만에 뒤집힌 것"이라고 현 대만 위기를 분석한다. 저서 『중국 이야기』에서도 그는 비슷한 분석을 했었다. “베이징에 타이완은 외세 동맹과 손잡은 변절자들의 성이다. ‘굴욕의 세기'의 마지막 잔재다.외국의 지원을 받는 별도의 행정당국이 있는 한 ‘새로운 중국 건설'이란 영원히 미완이다. " 서구에선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 베이징에선 ‘새 중국의 완성'이란 얘기다. 그러니 대만 문제만은 우리도 분쟁 등의 가정적 질문엔 말을 아끼는 게 평화적이겠다. 유교, 그리고 중화=인터뷰의 키신저는 “마르크시스트라기보다 유교적"이라고 중국을 평가했다. 북한을 지원한 그들과 전쟁을 치렀고, 북핵에도 방관적이니 우리로선 언뜻 이해할 수 없다.

[김승중의 아메리카 편지] 인류세

21세기 들어서 처음으로 사용된 인류세라는 용어는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지구 환경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친 지질시대를 지칭하는 개념이다.도시의 오염 문제도 심상치 않았다.환경생태학이라는 용어 자체가 고대 그리스에 어원을 두고 있다.

E1면

주담대 다시 느는데…집값 진짜로 바닥쳤을까

금리 인상이 멈추고 집값이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최근 확산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다시 늘고 있다.금융위원회ㆍ금융감독원이 공동 집계하는 비은행 포함 금융권 전체 주택담보대출도 지난 3월 1조원 상승으로 돌아선 후 5월 3조6000억원으로 증가 폭이 크게 뛰었다.가계대출이 늘어난 가장 큰 배경으로는 지난 1월 말 출시된 정부의 ‘특례보금자리론'이 꼽힌다.

E2면

연금저축도 포함…‘예금보호한도’ 이르면 연내 올릴 듯

이르면 올해 안에 연금저축, 사고시 받는 보험금에 대해선 일반 예금과 별도로 예금 보호가 적용된다.정부는 지난 2015년 2월 이후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에 대해서도 보호 한도를 일반 예금과 별도로 적용했는데, 연금저축과 사고보험금 및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도 별도 적용 대상에 포함한 것이다.구체적으로 별도 예금보호한도가 적용되는 연금저축은 은행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신탁과 보험회사에서 취급하는 연금저축보험이다.

아이폰 이어 반도체 공장까지…‘Made In India’ 파워 커진다

국가 간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지고 글로벌 공급망이 블록화하면서 인도가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앞서 대부분의 아이폰을 중국에서 만들었던 애플은 지난 회계연도에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을 3배로 늘렸다고 밝혔다.JP모건은 애플이 인도 내 아이폰 생산 비중을 현재 5% 수준에서 2025년까지 25%로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철도·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10개 중 9개는 ‘중국산’

국내 기차역과 도시철도역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대부분이 중국에서 제작해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에스컬레이터는 전량 중국산으로 조사됐다.25일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대구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가 국회 강대식 의원에게 제출한 ‘기차·도시철도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현황'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에스컬레이터는 모두 6590대가량이다.

[사진] 아이스크림까지 … 내달 25% 인상

25일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을 찾은 시민이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가 다음 달 1일부로 음료와 아이스크림, 커피, 안주류, 통조림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25% 인상한다고 밝혔다.

E3면

정주영 터 닦은 바로 그곳…주베일에 다시 K건설 바람

정부와 기업이 손잡은 ‘원팀코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 수주전에서 거대한 모래바람을 일으켰다.국토교통부는 사우디의 국영석유기업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지역에서 추진하는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현대건설이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아미랄 프로젝트의 규모는 50억 달러로 한국 기업이 그동안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정의선, 하노이국립대와 전문기술 인재 육성 의기투합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베트남 명문대학인 하노이 국립대 측에 해외 석학의 초빙을 돕겠다고 ‘깜짝’ 제안했다.또 ‘현대차그룹-하노이 국립대 협력센터'를 신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정 회장은 면담 말미에 ‘현대차그룹 주선으로 해외 대학의 유명 석학을 초빙해 하노이 국립대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하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반도체, 바닥 찍었나…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감 늘었다

전문가가 체감하는 반도체 업황이 ‘악화'에서 ‘개선'으로 돌아섰다.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의 다음 달 업황 전망 PSI가 100을 넘는 것으로 나왔다.특히 반도체 업황 전망 지수는 119로 한 달 만에 39포인트 뛰어올랐다.

E4면

AI 열풍인데…‘네카오’ 주식 내다파는 외국인들, 왜

최근 ‘네카오’ 주주들의 한숨이 깊다.2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네이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305억원으로 1년 전보다 9.5% 상승해 전체적으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비즈 칼럼] 62년 만에 보훈부 승격, 위상에 걸맞은 행정 펼쳐야

지난 6월 5일 국가보훈처가 창설 62년 만에 마침내 국가보훈부로 격상됐다.우리 정부가 보훈부 승격을 계기로 각종 보훈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주요 선진국과의 ‘보훈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미국뿐 아니라 캐나다·호주 등 주요 선진국 상당수가 이미 보훈기관을 부로 조직하고, 국가 위상에 걸맞은 보훈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말 바루기] ‘저작장애’가 뭐예요?

저작은 음식물을 씹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문제의 정답이다.주로 ‘저작장애'란 형태로 쓰이는데 교합 부정, 치아 이상 등으로 음식물을 씹는 기능에 이상이 있는 상태를 뜻한다.‘저작장애'는 쉬운 말로 하면 ‘씹기장애'다.

[Biz & Now] 서울 아파트 청약 합격선 작년 37.3점→올 상반기 46.5점

25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이달까지 청약을 진행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46.5점으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주택시장 호황기였던 2021년 상반기에 61.1점에 달했다.이어 2022년 상반기 44.4점, 하반기 37.3점으로 하락한 뒤 올해 상반기 다시 40점대로 반등했다.

[Biz & Now] 하나금융그룹, 해병대 장학재단에 1억5000만원 지원

하나금융그룹은 25일 해병대덕산장학재단에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국가를 위해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해병대 장병과 순직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하나금융그룹은 장병내일준비적금 등 해병대 장병의 자산형성 지원, 군 간부를 위한 군인 생활안정자금 대출도 진행한다.

[Biz & Now] LGU+ ‘키즈토피아’에 인공지능 탑재, 글로벌 시장 진출

LG유플러스는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키즈토피아'에 생성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영어 기능을 추가해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투자한 미국 AI 전문 기업 ‘인월드 AI'와 협업한 결과다.키즈토피아에 생성 AI가 탑재되면서 이용자는 컴퓨터 속 캐릭터와 답변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Biz & Now] SK E&S, 베트남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SK E&S가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23일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다수의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2050 넷제로’ 목표 달성을 돕고 양국 간 시너지 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로또 복권] 6월 24일 <제1073회>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5면

고물가에 주목 받는 밀키트…식품 대기업들 속속 참전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밀키트 업체 마이셰프의 ‘스마트 팩토리’.식품 대기업들도 밀키트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1세대 밀키트 업체'인 마이셰프가 스마트 팩토리를 준공해 생산량을 대폭 확대한 이유다.

16년 걸린 갤·아이폰 충전단자 통일…전기차 쉽게 '코드' 맞출까

애플이 하반기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 15 시리즈'에 시리즈 처음으로 USB-C형 충전단자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에서는 GB/T가, 일본에서는 차데모라는 충전 방식을 사용하는데 테슬라 사용자들은 수백만원 이상 고가 어댑터를 따로 구입해 현지 충전기를 NACS 방식으로 변환하기도 한다.한편 지난 22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렉서스의 첫 전기차 RZ의 미디어 시승회에서도 일본에서 온 기술진들이 충전 방식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E6면

땀방울도 보인다, 숨소리까지 들린다…더 화끈해진 K씨름

20~25일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변 단오제 행사장에서 열린 2023 위더스제약 강릉 단오장사 씨름대회는 고품격 스포츠 이벤트로 진화하려는 씨름계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단오제 행사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일반인들도 자연스럽게 씨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열린 무대'를 설계했다.25일 열린 백두급 천하장사 결정전에선 팬 친화적으로 확 바뀐 K씨름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야구 스코어가 25대 1…MLB서 100년 만에 진기록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안타와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에인절스는 25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28안타를 몰아친 끝에 25-1로 크게 이겼다.트라우트의 볼넷, 드루리의 2타점 적시타, 타이스의 볼넷, 렌프로의 2타점 적시 2루타, 에스코바르의 적시타, 모니아크의 2점 홈런이 이어지면서 15-0까지 앞섰다.

[사진] 우상혁 세계 공동 1위 ‘점프’

우상혁이 25일 정선에서 열린 전국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올 시즌 개인 최고기록을 썼다.또, 올해 기준 세계 남자 높이뛰기 기록 공동 1위로도 올라섰다.다만 자신이 보유한 한국신기록은 넘지 못한 우상혁은 “다음 대회인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다시 2m37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7면

시작도 끝도 한승수…디오픈 초대장 따냈다

재미교포 한승수가 25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를 기록해 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그러나 그에게 한국오픈 타이틀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한승수는 “나는 한국에서 골프를 시작했다. 이후 골프에만 전념하기 위해 미국 이민을 택했다. 그리고 오늘에야 비로소 한국 골프의 최고봉에 올랐다. 한국오픈 우승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판승의 사나이’ 17년 만에 국제대회 복귀전 승리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17년 만의 국제무대 복귀전에서 승리했다.이로써 이원희는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승리하는 감격을 맛봤다.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이 그가 참가한 마지막 국제대회였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아무도 모르는 실수

이때 등장한 최정의 흑2가 의외로 날카롭다.백에겐 C로 두고 끊는 수상전도 있다.

[오늘의 운세] 6월 26일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6년생 내 자녀가 귀하면 남의 자녀도 귀함.개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34년생 오늘 할 일은 미루지 말라.46년생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S3면

건강검진 다다익선? '가짜병' 진단받아 돈·시간만 날릴 수도 [건강한 가족]

많은 사람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마지막으로 기대여명이 10년 이하인 경우, 즉 70대 중반이 넘는 고령의 경우 암 진행 속도가 더디며 암 발견 후 치료 시작에서 사망에 이르는 기간을 고려했을 때 유방암, 대장암, 전립샘암 등 암 검진을 통한 이득보다 위해가 더 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이 권고문의 책임연구자인 가톨릭의대 가정의학교실 이재호 교수는 “건강검진은 증상이 없고 외견상으로도 건강해 보이지만 질병에 처할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과정"이라며 “프로그램의 추천과 제공은 추가 검사와 치료를 포함하는 건강검진 경로가 비용이 적정하고, 위해보다 편익이 더 많다는 근거가 있을 때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S4면

뜨거운 샤워도 안된다…무좀균, 사타구니 옮겨졌을 때 '꿀팁' [건강한 가족]

덥고 습한 장마철엔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습도가 최대 90%까지 높아져 각종 균이 번식하기 쉬운 데다 땀이 많이 나도 잘 증발하지 않아 피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습도·기압의 영향으로 관절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S6면

이렇게 위험한 고령 환자 저체중…"섬망 발생 1.5배 이상 많다" [건강한 가족]

저체중의 고령 환자일수록 정상 체중 고령 환자보다 섬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구결과, BMI가 18.5㎏/㎡ 미만인 저체중 환자의 경우 섬망 발생률이 정상 체중 환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저체중 환자는 정상 체중 환자보다 1.5배 이상 높은 섬망 발생률을 보였다.

S7면

'뚝'소리 났는데 쉬니 나았다? 헷갈려서 골든타임 놓치는 이 병 [건강한 가족]

아무래도 스포츠 활동을 할 때 나오기는 어려운 동작이라 전방십자인대 파열보다는 발생 빈도가 낮을 수 있다.자전거를 타다 옆으로 넘어지거나 운전 중 교통사고를 당해 외상을 입었을 때 후방십자인대 파열을 겪을 수 있다.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순간 ‘뚝’ 하는 관절 파열음과 함께 심한 통증으로 움직이기가 힘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