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교육부가 26일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하고 ‘공정 수능'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과목별로 국어는 “고교 수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이 출제되거나 배경 지식이 있어야 빠르게 풀 수 있는 문항"을 킬러 문항으로 꼽았다.수학은 “여러 수학적 개념이 결합되거나 대학교 과정의 선행학습을 해야 쉽게 풀 수 있는 문항”, 영어는 “지문 내용이 추상적이거나 문장이 복잡한 문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간병인을 고용하는 데 필요한 간병비 물가가 최근 큰 폭으로 올랐다.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간병도우미료는 1년 전보다 11.4% 상승했다.개인서비스를 구성하는 77개 품목 중 상승 폭이 5위다.
지휘하는 로봇 ‘에버6'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만다흐빌레그 비르바작곡의 ‘말발굽 소리’ 연주를 지휘하고 있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감성 교감형 안드로이드 로봇 에버6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30일 해오름극장에서 관현악 시리즈 ‘부재’ 공연을 선보인다.국내에서 로봇이 지휘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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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마지막 '1%' 찾으러 갔다…네이버에도 없는 '비밀기지'
지난 1월 3일 경기도 화성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진 신년회 장소로 이곳을 낙점했다.남양연구소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현대차그룹의 미래가 달린 핵심 전략 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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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이 연이어 농수산물 ‘현장 먹방’ 행보에 나섰다.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 과학적 설명만으로는 괴담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김 대표는 두 부처가 여당과 발표 시기를 조율하지 않아 야당의 ‘사드 괴담’ 같은 주장을 곧바로 반박하지 못했다며 장관들을 동시에 불러 강하게 질타했다고 26일 국민의힘 관계자가 전했다.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우원식 민주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6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지금 당이 집중할 건 핵 오염수 투쟁"이라며 “정기국회 직전까지 매주 전국 순회 집회를 열어도 부족할 지경"이라고 말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저지 기자회견을 연 뒤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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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킬러’ 대학별 논술 점검 강화…EBS 유료강좌 무료로
연간 25조원이 넘는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가 사교육 종합대책을 내놨다.수능 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대학별 논술·구술 문항 점검도 강화한다.그동안 통계에서 제외된 유아 사교육비 실태 조사를 새로 실시하고, 유아 영어학원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정상화를 유도한다.
초등생 학원비 44만원? 현실과 거리 먼 사교육비 통계
교육부가 26일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기초 자료인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해당 조사는 의식비·주거비보다 사교육비 지출이 큰 현실과 거리가 있다.26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중·고생 자녀가 있는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은 114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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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교육 카르텔 여러 제보…필요 시 사법조치”
용산 대통령실이 26일 이른바 수능 킬러 문항 적중률 허위·과장 광고 등 사교육 이권 카르텔 문제와 관련해 “필요하면 사법적 조치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권 카르텔과 관련 교육부에 여러 가지 제보가 들어오는 걸로 안다"며 “오늘 조간신문을 보니 40여 건이라고 하니 관계당국에서 잘 분석해 조치를 취할 건 하고 사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 부분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현재 사교육 시스템 때문에 학생도 굉장히 불행하고, 부모도 불행하고 다수의 교사도 불행하다"며 “그러면서 우리 학생의 학력은 저하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A6면
푸틴, 이틀 만에 업무 복귀…블링컨 “러 균열 몇주 갈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 사태가 종료된 이튿날 통상 업무에 복귀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평정을 되찾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그는 프리고진과 갈등을 겪어온 러시아군 수뇌부의 교체 여부에 대해 “아직 그런 것은 보지 못했지만 앞으로 며칠, 몇 주 안에 이런 상황이 더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제적·군사적 위상 등 모든 부분이 약화하는 동시에 유럽을 하나로 통합시키고 우크라이나를 뭉치게 하는 등 ‘전략적 실패'를 경험한 데 이어 내부의 심각한 분열을 맞으면서 푸틴이 앞으로 몇 주 동안 답해야 할 질문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 “한·미·일 정상회담, 8월 말 워싱턴서 개최 조율 중”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3개국 정상이 오는 8월 말 미국에서 회담을 갖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추가적인 한·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워싱턴DC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아사히신문은 한·미·일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정보를 3개국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연내 개시하기 위한 작업 진척 상황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A8면
獨 93% 日 80% 韓 24%…의원 체포 가결 보니, '방탄' 맞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은 1603년 영국 의회에서 ‘의회 특권법'이란 이름으로 처음 법제화했다.제헌 때의 조문인 ‘국회의원은 현행범을 제한 외에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하며 회기 전에 체포 또는 구금되었을 때에는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회기 중 석방된다'는 현행 헌법과 거의 유사하다.역사적 의미가 있는 의원 불체포특권의 존재 의의가 퇴색된 건 정치인의 오·남용 탓이다.
새 통일부장관 김영호 유력…“김정은 면전서 인권문제 다뤄야” 말한 대북 강경파
대통령실이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6일 “현재로서는 새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김 교수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오는 29일쯤 일부 부처 장관과 방송통신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및 대규모 차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A10면
검찰 “박영수, 변협회장 선거자금 3억 등 8억원 받았다”
검찰이 26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박 전 특검과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에 대해 적용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이다.검찰은 박 전 특검과 양 변호사가 2015년 김만배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우리가 준비 중인 하나은행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지분을 투자하고, 대출용 여신의향서를 발급하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약 2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받기로 한 것으로 파악했다.
음주운전 전과 3회, 집행유예 중 또 재범…AI에 형량 물으니 “징역 10개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행 거리 20㎞, 적발시간 오후 8시 35분경.이미 재판 결과가 나온 다른 음주운전 사건의 조건도 입력해봤다.지난해 7월 경기 부천시에서 서울 양천구까지 약 10㎞를 혈중알코올농도 0.182% 상태로 운전한 B씨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전과가 3회 있었다.
A12면
출생·사망신고 동시에 한 다온이…학대율 79%, 숨져야 알았다 [그림자 아이들②]
2013년 태어나 돌잡이도 못하고 세상을 떠난 은다온군의 출생신고는 사망신고와 함께 이뤄졌다.홍 검사는 하늘이를 보호하고 있던 광주 빛고을아동보호전문기관의 요청에 따라 직권으로 출생신고를 했다.가족관계등록법 46조는 아동의 복리가 위태로울 경우 검사·지자체장이 직권으로 출생신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해당 조항을 알고 활용하는 실무자는 많지 않다.
병원 밖 출산 막는다는 '익명출산제'…명칭부터 난관 수두룩
‘그림자 아동'의 실체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국회 논의가 출생통보제·익명출산제 동시 도입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국회에도 ‘보호출산'을 사용하는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안'과 ‘익명출산'을 사용하는 ‘위기임산부 및 아동 보호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각각 발의돼있다.두 법안 모두 임산부가 익명 출산을 원할 경우 위기임산부 지원센터나 상담센터에 접수하면, 의료기관이 센터에 출생 사실을 통보하고 이후 센터가 지자체에 출생신고를 대신해주는 똑같은 방식이지만 명칭은 서로 다르다.
A14면
정부 ‘엘리엇 배상안’ 취소 소송 고심…전문가 “다퉈볼 여지”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에 배상금과 이자·법률비용 등 약 13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지난 20일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결정에 대한 취소 소송을 낼지를 놓고 주무 부처인 법무부가 고심 중이다.오현석 계명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취소 소송은 인용률이 높지 않지만 그나마 인정되는 경우는 중재판정부가 명백하게 준거법을 잘못 적용하거나 관할권을 오인한 경우"라며 “국민연금에 대한 압력 행사 부분보다는 국민연금이 사실상 정부 기관인지 여부는 다퉈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다만 취소 신청 시 부담해야 할 이자와 소송 비용을 고려할 때 실익이 작다는 의견도 있다.
이틀간 제주 290㎜ 물폭탄…오늘 오전까지 강한 비 계속
장마가 시작되자마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70㎜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행정안전부는 26일 오전 3시부터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이미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27일 오전까지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침수 등 비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A16면
경제 총리 손 들어준 그리스…집권 신민당, 과반 의석 압승
그리스 중도우파 집권당인 신민주주의당이 25일 치러진 2차 총선에서 포퓰리즘 공약을 내세운 야당에 압승하며 단독 재집권에 성공했다.이번 총선 압승으로 미초타키스 총리는 친기업·친자본 정책으로 외국인 투자를 확보하고 무상 보건의료 시스템을 수술하는 등 향후 민생과 경제 회복에 매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경제통'인 미초타키스 총리는 2019년 첫 집권 이후부터 법인세 감면 등 각종 시장 친화적인 개혁을 추진해 그리스 경제를 회생시킨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다.
한국에선 처음으로 스페인 상무부 산하 무역투자진흥청이 공식 인증한 ‘스페인 레스토랑'이 탄생했다.2016년부터 서울 광화문 신문로에서 스페인 음식 문화를 알려온 따빠마드레다.ICEX 인증 레스토랑은 스페인 정부가 해외 식당 가운데 스페인식을 최상으로 구현하는 곳을 엄선해 홈페이지·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홍보해준다.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운정 김종필 전 국무총리 5주기 추모사진전 개막식에서 이태섭 전 자민련 부총재, 정대철 헌정회장,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용호·송석준·유상범·한무경 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사진전은 1999년 김종필 자민련 총재 특보로 정계에 입문한 정 전 부의장이 주최했다.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26일 블록체인 플랫폼에 기반을 둔 신당 ‘한국의 희망'을 창당했다.양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진영 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 낡은 정치, 특권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시대로 건너가야 한다"며 창당을 선언했다.탈북자 출신 이영광 바야흐로 대표 등이 참여했다.
고려대학교가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630억원을 기부받았다고 26일 밝혔다.1905년 고려대 개교 이래 최대 기부액이자 국내 대학 단일 기부액으론 역대 두 번째다.2020년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은 한국과학기술원에 676억원을 기부해 한국 대학 단일 기부액 최다 액수를 기록한 바 있다.
동원육영재단이 26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 10억원을 기부했다.기부금은 한예종 음악원과 영상원 학생의 장학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관훈클럽은 1992년 발간했던 『기자 최병우 평전』을 25일 증보판으로 재출간했다.정진석 한국외대 교수가 원고와 사진을 수정·보완했다.한양대는 임종우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콘퍼런스 2023'에서 한국 최초로 ‘롱게-히긴스 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A18면
2시간 2000원, 90% 저렴…서울형 키즈카페 400곳으로 늘린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동 동작실내놀이터.또 일정 자격을 갖춘 민간 키즈카페를 위한 ‘인증제'를 도입하고 ‘서울형키즈카페머니'를 발행해 20% 할인 혜택도 제공하는 등 상생방안도 내놨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키즈카페'가 동네 놀이 돌봄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 등을 완벽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달빛의원.의료계에선 소아 진료체계 붕괴를 막을 현실적 대안으로 중증-중등증-경증 환자 상태에 따라 대학병원, 중·소병원이 환자를 나눠 맡아 불필요한 진료를 크게 줄여야 한단 의견이 나온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야간·휴일에 갑자기 아이가 아플 때 불안한 부모 마음을 헤아려 야간진료상담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진료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A20면
최수열 지휘자는 “청음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에버6는 지휘자라기보다 지휘 동작을 수행하는 퍼포머에 가깝다"고 했다.그러면서 “다만 에버6의 지휘 동작이 굉장히 섬세한 것에 놀랐다. ‘말발굽 소리'처럼 템포를 균일하게 가져가야 하는 곡을 지휘할 때는 사람 지휘자와 달리 박자를 절대 양보해주지 않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표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날 에버6는 홀로 ‘말발굽 소리'를 지휘한 데 이어 손일훈이 작곡한 ‘감'을 지휘자 최수열과 공동으로 지휘했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별 역할은 통상 보컬·댄서·래퍼 등으로 확연하게 나뉜다.“공연장에서 발생하는 빛과 음악, 호흡만으로 진행되는 공연"이라는 멤버 민호의 설명처럼, 직선 레이저나 삼각 조명 등 각 무대의 맞춤 효과는 음악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방백’ ‘너와 나의 거리’ ‘재연'으로 이어진 발라드로 샤이니의 공연은 절정을 향했다.
A23면
“10월 유신 반대 투쟁 위해 미국에 망명정부 세우자고?”-김대중 육성 회고록〈7〉
망명은 정치적 핍박과 박해를 피하려는 쫓기는 자의 고독한 운명이다.홀로 싸우기보다 국제 여론에 호소하는 방식의 망명 투쟁이 효과적이라고 봤다.일본·미국 등 외국 정치인과 언론을 만나 박정희 독재 정권의 실체를 폭로해 국제사회 여론을 움직이고자 했다.
A24면
[강남규의 글로벌 머니] 영국 경제의 수수께끼…물가가 안 잡히는 까닭은?
경제 역사가들이 근대 영국 경제를 이야기할 때 ‘성배'란 말을 자주 입에 올린다.반면에 영국 물가 상승률은 24% 수준까지 치솟았다.여기에다 통화정책 오류까지 겹쳐 영국 경제는 위기에 빠졌다.
[글로벌 아이] 지구온난화 해결, 그렇다고 기후까지 조정할 수 있을까
이번 주 유럽연합에선 독특한 성명이 발표될 예정이다.‘지구공학’ 기술에 대한 규제를 촉구한다고 한다.지구공학은 온난화를 감소하는 기술을 통칭한다.
A26면
[최병일의 이코노믹스] 자원의 호주-인구의 인도와 손잡고 G10 가입 추진해야
디자인, 소재, 부품, 장비, 조립과정에서 중국을 배제하고 미국이 통제할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려는 미국의 전략적 시도는 디커플링으로 불려 왔다.반도체 디커플링을 위해 미국은 보조금으로 동맹국의 투자유치, 중국에 투자한 외국기업들에 대한 핵심 장비와 부품 공급 제한 등을 집요하게 추진해왔다.단기적 효율성을 버리고 전략적 안정성의 새로운 문법으로 무장한 미국의 반도체 디커플링 추진은 중국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류태형의 음악회 가는 길] 판 즈베던과 서울시향의 시간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지난 17~18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친 내한공연은 대중음악계의 화제였다.시몬 레이닝크 콘세르트헤바우 사무국장은 “판 즈베던은 동세대 지휘자 중 국제적으로 러브콜을 많이 받는 음악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판 즈베던은 한국의 차세대 음악가에도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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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에서도 장맛비를 대비하느라 몸과 마음이 바쁘다.나의 수행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서옹 노스님의 스승 만암 스님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논문을 준비하다가 스님의 말씀을 기록한 한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마음과 마음이 통하려면 작은 나를 버리고, 큰 나를 이루어야 하고, 나와 남이 둘이 아닌 가운데 큰 자비의 마음이 나온다.
[디지털 세상 읽기] 물 들어올 때 노 젓기…넷플릭스의 ‘돈벌이’
지난주 화요일 미국 해안경비대는 대서양에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보러 갔던 잠수정 타이탄이 파괴됐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사람들은 지금 당장 보고 싶은 영화를 보여주는 플랫폼에 남아 있고 싶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 영화를 다시 보려는 사람들은 넷플릭스가 아니라도 유튜브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 얼마든지 돈을 내고 볼 수 있기에 넷플릭스가 사용자들이 원하는 작품을 보여주는 건 오히려 유료 고객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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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13년이 지났는데도 천안함 폭침을 거부하는 음모론은 왜 계속 살아나는 것일까.이런 점에서 천안함 음모론은 미국의 ‘버서'와 유사하다.버서 음모론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이 아닌 케냐에서 태어났으니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고 따라서 당선도 무효라는 주장이다. ' 오바마의 출생 의혹'을 주장하는 이들이라서 ‘버서'라고 부른다.
나는 인구학자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수를 재반등시킬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의 존재, 1990년대 생이다.집에서 아이를 기르고 가사를 돌보는 주부부터도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데, ‘저렴한’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 그것이 가능할 것인가.누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돌봄이 필요하기에 돌봄은 사회 전체의 문제다.
자기 초상화를 질투하는 주인공이라니, 과거의 셀카와 현재의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요즘 사람들 못지않다.작가가 1891년 펴낸 단행본 이전에 1890년 잡지에 실린 판본을 번역한 책에서 옮긴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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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 이후 육체노동에서 조금씩 해방돼 온 인간은 더 창의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었다.법학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아 국가시험을 통과한 변호사만이 특허 침해 소송에서 대리인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반면에 변리사들은 기술을 다루는 특허 침해 소송에서 기술을 모르는 변호사가 소송 대리를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반문한다.
과거시험이라고 하면 어떤 풍경이 떠오르나.조선 후기 실학자인 박제가는 ‘과거론'에서 과거제도를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문제의 근원을 이렇게 짚었다.조선시대 과거제나 지금의 입시 구도나 다를 게 없다.
[오늘의 톡픽(TalkPick)] “왼쪽 귀 청력 상실했지만, 작곡은 계속하겠다”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등 히트곡으로 유명한 미국의 포크 듀오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멤버 폴 사이먼이 2년 전부터 한쪽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고 고백.그는 “아마 그것에서 뭔가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게 인생이다. 사람들은 이보다 더 나쁜 일도 많이 겪는다"고 담담하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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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자신을 ‘추경불호'라고 불러달라며 추가경정예산에 선을 긋고 있다.재정 쓰는 데 결코 좌고우면하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는 매년 추경을 했다.지난 정부의 습관성 추경에 비할 게 아니지만 현 정부도 출범 직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62조원의 추경을 했다.
[사설] 올 수능 적정 난도 유지가 관건…본질적 입시개혁 병행해야
어제 교육부가 현장교사 중심 수능 출제, 카르텔 및 부당광고 집중단속 등 사교육 대책을 내놓았다.그 때문에 ‘킬러 문항'을 배제하자는 방향 자체는 옳다.다만 실제 수능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입시 변별력을 갖춘 적절한 난도의 문항을 출제하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시급한 과제다.
[사설] 수면 위로 떠오른 자영업자 위기, 정교한 선제대책 세워야
불황 속에서 자영업자들의 취약성이 수면 위로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코로나19와 경기 침체를 빚으로 버텨 온 자영업자 상당수가 원리금 상환을 감당하지 못하는 연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금융기관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33조7000억원으로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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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소양과 관심이 대폭 높아져야 한다.우리 첨단기술은 수준이 높지만,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은 실망스러울 정도로 낮다.과학기술에 대한 무관심은 과학기술 분야에 진출하는 인적 자원을 고갈시킬 뿐 아니라 과학기술적 사실에 대한 불신으로 국력 낭비의 원인이 된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인생이란 공허한 바다에서 꾸는 헛된 꿈
차이콥스키가 푸시킨의 소설을 바탕으로 작곡한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은 인간의 탐욕에 대한 이야기이다.이 말을 듣고 게르만은 밤에 백작 부인의 집에 들어가 그녀에게 카드의 비밀을 알려 달라고 협박한다.하지만 그는 백작 부인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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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고물가·고금리 파고가 덮치면서 빚으로 버텨온 자영업자가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권에선 오는 9월이면 코로나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만큼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은은 최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올해 말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위험률이 3.1%까지 상승할 수 있고, 이중 취약차주의 연체위험률은 18.5%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2면
천연가스 투자 권한 경제학 박사…알고보니 이름 없는 배우였다
재테크 방법을 고민하던 A씨는 지난 3월 이런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혹하는 마음이 들었다.영상에는 경제학 박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성이 천연가스 베이시스 거래로 한 달에 약 8%의 이익을 얻었다고 홍보했다.금감원은 “유튜브 등을 통해 원금 손실 없이 고수익을 올린다고 홍보하면 일단 불법 유사수신 등 사기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유선·대면 상담을 거부하는 업체에 대한 투자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반기 수도권 집값은 보합, 지방은 1.6% 내려갈 듯”
올 하반기 전국 집값이 0.7%, 전셋값은 2% 하락하면서 상반기보다 낙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상반기 국내 건설 수주액은 전년 동기보다 19.1% 급감했는데, 하반기에도 부진이 이어져 6.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상반기에 1.8% 증가한 건설 투자도 하반기엔 0.2% 감소할 것으로 봤다.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가속을 붙인다.3000억원 규모의 생태계 펀드가 첫발을 떼는 한편, 아카데미를 통한 인재 교육도 본격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26일 서울에서 ‘반도체 생태계 펀드’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무섭게 오른 과일값, 사과 한 달새 25% 껑충
올여름 폭염·폭우가 잦을 것이란 전망에 전월 대비 대부분의 채소 도매가격이 10% 이상 올랐고, 사과 등 주요 과일 가격도 상승했다.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6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에 과일이 진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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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을 세운 40대 직장인 김철민 씨는 예상보다 비싼 항공권 가격 때문에 고민 중이다.항공사들이 공급을 빠르게 늘리지 못하는 이유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보유 항공기와 직원 규모를 줄여 놓았기 때문이다.대한항공의 경우 2019년 말 기준 169대였던 보유 항공기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56대로 줄었다.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Z5 시리즈의 공개 행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종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갤플립5의 가격은 전작과 비슷하거나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IT 매체 GSM아레나는 갤플립5가 유럽에서 전작보다 20% 비싼 1299유로에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용량 10% 늘고 수명 30% 연장…전기차 배터리의 진화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양산에 돌입했다.단입자 양극재란 니켈·코발트·망간 등 여러 금속을 하나의 입자 형상으로 만든 소재로, 기존 배터리보다 용량과 수명이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는 미래 배터리 소재 시장의 판도를 바꿀 혁신이자,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할 열쇠"라고 말했다.
LG전자가 내장 배터리를 탑재한 포터블 파티 스피커 ‘LG 엑스붐'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20시간 연속 재생할 수 있는 내장 배터리를 갖췄으며, 손잡이와 바퀴가 있어 이동이 간편하다.사진은 LG 엑스붐을 사용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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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 1300만명 시대…AI로 ‘댕댕이 건강’ 체크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른바 ‘펫팸족'이 늘면서 통신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펫테크'가 부상하고 있다.펫테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된 정보통신기술을 뜻하는 말로, 주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경우가 많다.2019년 펫테크 시장에 처음 진출한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SK텔레콤과 KT도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며 통신3사의 전장이 반려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 ‘618 축제’서도 시들…K뷰티, 베트남이 대안?
중국 화장품 시장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흐름을 보이면서 ‘K-뷰티'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이커머스 업계 최대 쇼핑 행사로 불리는 ‘618 축제'에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주요 업체들이 618 행사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순위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Biz & Now] 가스공사, 베트남 국영 발전사와 ‘GTP 사업’ MOU
한국가스공사는 베트남 국영 발전회사인 PV파워 및 현지 파트너사 T&T그룹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가스공사는 이들 현지 기업과 함께 베트남의 장기 전력 개발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베트남 GTP 사업 및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연관 사업과 수소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GTP 사업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한 복합화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시장에 공급·판매하는 사업이다.
[Biz & Now] LG이노텍, 베트남 공장 증설에 1.3조원 투자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증설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증설로 베트남 공장의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은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로 LG이노텍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iz & Now] 제일기획, 최고 권위 ‘칸 라이언즈’서 그랑프리 수상
제일기획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수상작은 경찰청과 진행한 ‘똑똑’ 캠페인으로, 양성평등에 기여한 작품을 시상하는 글라스 부문 그랑프리에 선정됐다.신고자가 112에 전화를 건 뒤 아무 숫자 버튼을 ‘똑똑’ 누르면 신고자 휴대전화에 ‘보이는 112’ 접속 링크를 발송해 초동 조치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거 복지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앙일보가 ‘2023 부동산 정책포럼'을 엽니다.‘부동산 시장 전망과 주거 복지'를 주제로 정부와 학계, 민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댈 예정입니다.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제습기 판매량이 늘고 있다.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25일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전월 대비 17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서울 중구 롯데하이마트 서울역롯데마트점에 다양한 제습기가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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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유럽도 ‘남미 삼각지대’로…뜨거워지는 리튬 확보전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핵심 광물로 꼽히는 리튬 가격이 최근 급상승하는 가운데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가 남미 볼리비아에서 약 2조원을 투자해 리튬 채굴에 나선다.중국은 리튬 광산 확보를 위해 지분 투자를 늘리고 있다.에너지컨설팅업체 라이스태드에너지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최근 2년 동안 45억 달러를 투자해 남미·아프리카 지역에서 20개에 달하는 리튬 광산 지분을 확보했다.
전경련 “최저임금 1만원 되면, 일자리 6만9000개 증발”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원으로 인상될 경우 일자리가 최대 7만 개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최 교수는 한국복지패널의 2017∼2021년 가구원 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최저임금의 고용 탄력성을 산출해 일자리 감소 효과를 추정했다.노동계의 요구대로 최저임금을 1만2210원으로 인상하면 일자리 감소 수는 최소 19만4000개, 최대 47만 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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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뤄닝이 26일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투스롤 골프장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중국 선수가 LPGA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펑샨샨 이후 인뤄닝이 처음이다.중국 최고의 여자 골퍼로 자리매김한 인뤄닝과 펑샨샨의 연결 고리는 이날 우승 경쟁을 펼친 린시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반면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폴리가 영입한 김민재는 유럽 빅클럽이 원하는 수비수로 우뚝 섰다.김민재는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난 직후인 지난해 7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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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후 한국에 온 대체 외국인 투수들이 각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쿠바 출신인 엘리아스는 부상으로 한 경기도 못 던진 애니 로메로의 대체 선수로 지난 5월 한국에 왔다.그 후 6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올스타전 사직서 한다 아이가”…드림팀 주전에 롯데만 7명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프로야구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이정후는 또 통산 6번째이자 최근 5시즌 연속 올스타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올스타 베스트12는 팬과 선수단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한다.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北 36년생 외출하지 말고 집에 있자.96년생 진로 문제로 고민할 듯.소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7년생 자녀 이기는 부모 없다.
Z8면
[라이프 트렌드&] ‘국토교통 2050 미래모습·도전기술’ 선보인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국토교통기술대전’ 개막식에서 국토·도시공간의 미래상과 각 분야별 기술진화 모습을 전망하는 ‘2050년 미래모습·도전기술'을 발표한다고 밝혔다.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2050년 미래모습·도전기술'을 통해 2050년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도시를 ‘넥서스 시티'로 명명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미래도전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인구감소·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 따른 포용도시를 의미한다.
[라이프 트렌드&] “기술혁신과 산업육성의 성장 파트너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토교통 연구개발사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 R&D 전문기관이다.KAIA는 그동안 차세대 고속열차의 국산화는 물론 스마트시티 데이터 기반의 코로나19 역학조사지원시스템을 만드는 국내외서 주목받는 다양한 성과를 냈다.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박승기 원장을 만났다.
Z18면
“개방이후 점검도 제대로 못했다” 5년간 방치된 세종보
지난 21일 세종시 금강 세종보.세종보는 개방 이후 관리도 거의 안 된 듯했다.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세종보는 2018년 완전 개방 이후 가동보 내부에 있는 실린더 등 주요 장비 점검을 5년 동안 하지 못했다.
지난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이 바람에 유실된 백사장에 모래를 채워 넣는 이른바 양빈 작업이 무산됐다.해운대구 관계자는 “송정해수욕장은 부산 9개 해수욕장 중 백사장 모래 유실 규모가 커 다음 달 1일 전면 개장 전에 강서구에서 모래를 받아 채울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난도질 테러’ 당해도…자리 안빼고 버티는 알박기 텐트
지난 22일 경북 청도군 운문댐 하류보 야영장.평일 낮이었지만 10여 명의 사람들이 텐트를 쳐둔 채 음식을 나눠 먹거나 의자에 앉아 수다를 떨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최근 운문댐 하류보 야영장에 누군가가 텐트 20여 동을 흉기로 찢어놓는 일이 있었다.
“지리산 산수유마을 옆에 골프장”… 소나무 1만그루 싹둑
주민들은 “나무를 벌채한 곳은 마을 바로 윗부분 산자락인 데다 지리산국립공원과 맞물린 곳"이라며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의 생태계 보전가치나 산사태 위험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 없이 허가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주민들은 ‘사포마을 골프장 건설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반대 운동을 하고 있다.박현무 비상대책위원장은 “구례와 인접한 곡성에서도 3년 전 산 정상부 도로가 무너져 5명이 숨졌다"며 “국립공원인 지리산에서까지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바다를 접하지 않은 충북 등 내륙 자치단체 발전을 돕는 특별법 제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영환 지사는 지난 22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부내륙특별법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26일 김교흥 국회 행안위원장을 만나 “법안심사 소위를 조속히 개최해달라"고 촉구했다.김 지사는 “특별법은 내륙지역 발전을 위한 신속한 사업 추진과 지속가능한 발전, 합리적 규제 등을 통해 충북이 가진 수자원과 산림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샌드위치패널 건물 화재 때 ‘거품 보호막’ 씌워 확산 막는다
지난 15일 대구 서구 중리동 재활용 공장 화재는 샌드위치 패널이 불을 키웠단 분석이 나온다.800초까지 측정하자 거품 약제를 뿌린 패널의 내부 온도는 물 대비 최대 24.3도 낮았다.이 조사관은 “거품 소화약제가 소방용수에 비해 복사열로 인한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지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샌드위치 패널 공장 화재 시 기초 연구 자료를 토대로 현장에 맞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수 윤수일이 1985년 발표한 ‘환상의 섬’ 노래 일부다.죽도엔 해상교통관제센터 건물이 들어서 공익적인 기능만 했다.그러다 2013년 해상교통관제센터가 인근에 새로 건물을 지어 옮겨갔고, 그 이후 사람 발길이 뚝 끊겼다.
“오늘은 괜찮아”…음주운전 부르는 경찰의 단속일정 공지
음주단속 일정을 공지하는 경찰서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26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나주경찰서는 2022년 1월부터 이달까지 1년 6개월 동안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월별 음주단속 일정을 게시했다.올해 6월의 경우 읍·면·동 단위로 총 8일의 음주단속 날짜를 공지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식을 앞둔 지난 25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대전대 군사학과학생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2002년 6월 발생한 제2연평해전으로 우리 군 6명이 전사했다.
‘제49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가 26일 부산 서낙동강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려 참가한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고 있다.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43개 종목에 71개 팀 47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