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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1명 바꾼 '무서운 개각'…고위직 인사태풍 눈앞 왔다 [VIEW]

판을 바꾸라~. 3일부로 대통령실 비서관에서 정부 부처의 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이들이 공통으로 전한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이다.한 마디로 각 부처가 그간 해오던 일에 주마가편식으로 힘을 붙이라는 뜻이 아니라, 아예 말을 바꾸라는 게 윤 대통령의 당부라고 이들은 입을 모았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최근 인사에서 국무위원은 통일부 한 명만 바뀌었지만, 사실상 윤 정부 출범 후 첫 개각이라 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응급실 1년 살던 환자, 쫓겨난뒤 두달만에 또 병상 꿰찬 꼼수

2일 오후 수도권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A씨 같은 비 응급 환자가 자리를 차지하면서 정작 중증 응급 환자가 헤매게 된다는 것이다.지난달 7일 오전 8시 수도권 대형병원 응급실에 70대 환자 B씨가 걸어 들어왔다.

[사진] 프랑스 닷새째 시위, 마크롱 독일 국빈방문 연기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위로 뒤집혀진 차량을 지나는 경찰.지난달 27일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검문을 피해 달아나려던 17세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프랑스에서 닷새째 폭력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3년 만의 독일 국빈방문을 연기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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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덕후' 거실엔 백남준, 부엌엔 워홀…남산 '특별한 집'

이 세상에 백남준의 거대한 설치작품을 자택 거실에 들여놓고 매일 보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이 집에서 손님이 가장 먼저 들어서게 되는 곳은 양옥의 1층 거실이다.거실문을 통과하자마자 거대한 백남준의 작품 두 점 ‘이메일'과 ‘광합성'이 나란히 손님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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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승만기념관 색깔론 안돼” 박민식 “건립 속도낼 것”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정치권에서도 기대감이 표출되고 있다.김 대표는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한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에도 페이스북에서 “남다른 통찰력으로 ‘결정적 변화'를 이끌어냈던 이승만 대통령의 리더십은 도약의 원동력이 됐다"고 썼다.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기도 하지만 1960년 4·19혁명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서 기념관이 건립되지 못했다.

손혜원·김원웅 부모, 공적 재검토…조봉암·김가진은 서훈 가능성

손혜원 전 국회의원의 부친 손용우씨, 고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부모 김근수·전월선씨 등 독립운동자 서훈을 둘러싸고 지난 정부에서 논란이 제기된 인물들에 대한 공적 재검토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보훈부는 광복 이후 사회주의 활동으로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요소가 있다면 이를 이적행위로 보고 건국훈장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보훈부는 사회주의 독립운동의 인정 시점, 북한 정권 수립 기여의 기준 등을 명확히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A4면

응급실 인력난 뜻밖 원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10%이상 개원"

흉부외과 전문의가 수술실을 떠나 개업하는 게 이제 낯설지 않다.응급전문의 개업 러시가 대형병원 응급실의 의사 인력난을 심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서울 한 대형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응급의학과 개원의가 아무리 지역에서 경증 환자를 본다해도 응급실로 몰려드는 환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비만 치료나 미용 시술로 수익 창출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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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뺑뺑이 주범은 '이것'…코로나가 만들어낸 이상한 관행

올 들어 경기도 용인 70대 외상환자와 대구 여고생 추락 환자가 구급차에서 숨지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K대학병원 응급센터장도 “구급대원이 전화로 물어보면 못 받는다고 할 수밖에 없다. 응급실은 항상 자리가 비어 있지 않다. 그렇지만 밀고 들어오면 어떡하든 만들어본다"고 말한다.중증환자 유형별로 중환자실, 해당 분야 의료진, 수술실 현황 등을 구급대원과 응급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면 ‘전화 허락’ 같은 게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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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령 피부양자 87%가 중국인…외국인 건보 적자 이유

정부·여당이 중국인 건강보험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건보 외국인 가입자의 고령 피부양자 중 중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 가입자가 많은 10개 국가 중 유일하게 중국인이 건보 적자를 내고 있는데, 그 이유가 고령 피부양자 때문이다.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외국인 건보 가입자의 가족은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피부양자가 돼 진료를 받을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해 중국인이 부모를 많이 입국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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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똥 먹을지언정 못 먹는다"는데…전문가들 본 '오염수 팩트' [후쿠시마 기획]

더불어민주당이 1일 서울시청 앞에 총집결했다.국제원자력기구가 4일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전달하기에 앞서, 오염수 방류 규탄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이다.반면 도쿄전력에 따르면 ALPS 처리를 거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일본 해양배출 기준치인 ‘1리터당 6만 베크렐'보다 낮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압박 나서는 일본…정부는 “수입재개 계획 없다”

국제원자력기구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검증한 최종 보고서를 공개한다.일본은 IAEA 최종 보고서 발표의 동력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 해제로 이어가려는 모양새다.IAEA가 최종 보고서를 통해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담보할 경우 일본 입장에선 이를 오염수에 노출되는 후쿠시마 수산물 역시 안전하다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준석 만난 최경환 “총선 때 보수 연합군 필요” 친윤 “당 흔들지 말라”

과거 친박계 좌장이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30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다.최 전 부총리가 “나경원·안철수·유승민·이준석은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모두 힘을 합쳐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지난 대선 때 연합군처럼 힘을 합쳤어도 0.7%포인트밖에 못 이기지 않았나. 서로를 적대시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것이다.최 전 부총리는 “영국은 보수 정당이 어려울 때마다 젊은 보수 인사들이 이끌어왔다. 이 전 대표도 지금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가 더 큰 정치인 돼 달라"고 했고, 이 전 대표는 잘 알겠다고 화답했다고 참석자가 전했다.

A10면

건물 234채 불타고, 차로 시장 집 돌진까지…프랑스 대혼란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알제리계 17세 소년 나엘이 경찰 총격에 숨진 사건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인종 차별과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폭력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당시 프랑스 파리 북부 지역에서 아프리카 출신의 10대 2명이 경찰을 피해 변전소 담을 넘다가 감전사한 사건을 계기로 두 달간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가 일어나 차량 약 1만 대가 불탔고 미성년자 등 3000여 명이 체포됐다.이번 시위는 지난달 27일 파리 외곽 낭테르의 도로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17세 소년 나엘이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차 안에서 숨진 사건이 계기가 됐다.

A12면

그림자아이 살해·유기치사 3명 더 확인…사망 9명으로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 30일, 생후 5일 된 신생아 시신을 찾아 경남 거제시 고현동 야산을 이틀간 수색한 현장 경찰은 이런 속내를 털어놨다.지난달 28일 시작된 정부의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이후, 전국 곳곳에서 감춰졌던 영아 살해·학대치사 사건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지난달 21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4~5년 전 친모에게 살해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된 게 시발점이다.

[단독] 유럽여행에 300만원 건강검진…남양주 황당 '세금잔치'

3기신도시 중 하나인 왕숙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인 경기도 남양주시 양정동 일대.기금을 관리하는 남양주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법적으로 기금관리는 시에서 하게 돼 있지만 실질적으로 돈을 사용하는 주체는 주민들이기 때문에 주민들을 대표하는 협의체에 지원 대상자 선정 등을 맡긴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양정동 일부 주민들은 협의체가 전혀 주민들을 대표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사진] 쪽방촌 폭염 식히는 쿨링포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쪽방촌에서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와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기상청은 오늘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4일부터 5일 오전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A14면

‘소수인종 대입 우대’ 제동 건 미국 대법, 학비 빚탕감도 태클

보수 성향이 다수인 미국 연방 대법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정책이나 민주당의 이념 지향에 제동을 거는 판결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대법원의 보수 성향 판결이 민주당과 진보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미 연방 대법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에 대해 지난달 30일 6대 3 의견으로 정부 패소 판결을 내렸다.

11월 16일 수능, EBS 교재 연계율 50%…“적정 난이도 갖출 것”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6일 치러진다.평가원은 " 현행 교육과정의 내용·수준에 맞춰 출제한다"며 “수능 이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EBS 수능 교재·강의는 출제에 간접 연계하고,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A16면

“러시아 콩쿠르, 국가 선전에 이용”

플로리안 리임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 사무총장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빠르게 대응한 인물이다.이에 대해 리임 사무총장은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콩쿠르와 참가자는 러시아의 선전에 이용된다"고 했다.또 “콩쿠르는 러시아가 위대한 문화의 국가라는 이미지를 만들지만, 옆집에서의 전쟁에는 사람들이 외면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날씨] 7월 3일

‘제1 공화국’ 탤런트 박규채 별세

‘시대극의 대부'로 불린 원로 배우 박규채씨가 1일 별세했다.고인은 국립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이어 TV 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재벌의 성장 과정을 그린 ‘야망의 25시’ ‘제1 공화국’ ‘억새풀’ ‘사랑과 야망’ 등 여러 인기 드라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하얀 전쟁’ 소설가 겸 번역가 안정효 별세

베트남 전쟁의 비극을 한국군 파병 장병의 시선으로 다룬 『하얀 전쟁』의 소설가 겸 번역가 안정효씨가 지난 1일 별세했다.유족에 따르면 암으로 투병하던 고인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시내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인은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동고·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네덜란드 국왕, 17~19세기 노예제 공식 사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1일 17∼19세기 노예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이번 사과는 과거 250년간의 경제·문화적 ‘황금시대'를 누릴 당시 아프리카와 아시아 출신자 60만 명을 노예로 착취한 데 대한 것이다.네덜란드 국왕이 노예제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랑방] 신한승 교수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재단법인 오뚜기함태호재단은 지난달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7회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신한승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왼쪽부터 이광원 한국식품과학회장, 신 교수, 박기문 오뚜기함태호재단 이사.

[사랑방] APOA 수부상지학회 학술대회 폐막

대한수부외과학회가 주최하고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 수부상지학회가 주관한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학회 수부·상지분과 총회·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폐막했다.

[사랑방] 제65회 3·1문화상 후보자 모집

3·1문화재단이 제65회 3·1문화상 후보자를 모집한다.자연과학 및 인문사회과학 학술상, 예술상, 기술·공학상, 특별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후보 추천은 오는 9월 10일까지.

[사랑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外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장 겸 KAIST 특훈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아시아포럼과 계간문예지 문학과의식이 김형준 명지대 교수를 초빙해 4일 오전 7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정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인사] 국세청 外

[인사] 중앙그룹

[부고] 기숙현씨 外

A18면

핵주먹으로 32일 만에 1000만…장르는 ‘마동석’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32일째인 지난 1일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는 “2009년 ‘아이언맨'으로 마블 영화 시리즈가 시작된 뒤 한국영화계에서도 프랜차이즈가 상업영화의 중요한 흐름이 됐다"며 “프랜차이즈의 성패는 세계관인데, ‘범죄도시'는 악당을 맨주먹으로 박살 내는 ‘마동석’ 자체가 장르다. 빌런·범죄만 바뀌는 익숙한 공식의 쾌감이 관객을 끌어들인다"고 분석했다.‘범죄도시’ 시리즈는 기존 한국영화의 천만 공식도 깼다.

편집증 아들과 그를 지배한 어머니의 애증…“한국 가족과 닮았다”

봉 감독도 에스터 감독의 팬을 자처했고, 그가 한국에 알려지는 데에도 역할을 했다.‘유전'의 영문판 메이킹북 서문을 쓴 봉 감독은 “오컬트적 요소가 영리하고 빈틈없이 짜인 흠잡을 데 없는 장르 영화지만, 진짜 공포는 가족 그 자체다. 가족이 지옥이라 말하는 작품"이라며 좋아하는 영화로 꼽았다.신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12년 전 에스터 감독이 미국영화연구소에서 공부하던 시절 친구들과 찍은 단편영화가 토대다.

A20면

음악 35년 중 13년 슬럼프…심해에도 바닥은 있더라

그는 “소속사나 매니저를 통해서 함께하는 음악 작업은 제게 큰 의미가 없다"며 “인간적 관계를 쌓아 친해진 사람을 위해 쓰는 곡은 그렇지 않은 경우와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35년간의 음악 활동을 통해 김현철은 “진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했다.“후배들에게 ‘진짜 음악을 좋아한다면 몇 년 못한다고 불안해하지 말라'고 한다"며 “‘이제 음반을 못 내는 건가’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 13년 만에 다시 음악을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해나간다. 어떤 심해라도 바닥은 있다. 바닥없는 심해는 없다"고 했다.

[알림] 제9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360명 본심 15일 조계사서

제9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에 관심 가져주신 학생·교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백일장 초·중·고 부문별 대상 수상자와 우수 교사, 시조 암송대회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을 드립니다.백일장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만원,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50만원, 시조 암송대회 대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 등 상금도 준비돼 있습니다.

A23면

“인도는 엄청난 기회” 들뜬 워싱턴, 이면에선 “부메랑 된다” [김필규의 아하, 아메리카]

지난달 23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의 아이젠하워 행정동 앞 출입구에는 기자들이 파파라치처럼 진을 치고 있었다.성장이 빠르다고는 하지만 2021년 기준 인도의 GDP는 3조2000억 달러로 중국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따져봐도, 중국은 GDP의 2%를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반면, 인도는 0.7%에 불과하다.

[중국읽기] 피크 차이나? 중국은 아직 안 끝났다

그동안 중국 경제의 ‘폭망'을 점친 전문가는 많았다.중국 경제는 여러 곡절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해 세계 2위 반열에 올랐다.중국 경제가 성장의 한계에 도달했다는 주장이다.

A24면

백선엽 장군과 이승만·트루먼 대통령 동상 한 곳에 선다[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기습 남침으로 대한민국을 단숨에 적화하려던 김일성은 그해 7월 20일 충북 수안보까지 내려왔다.다부동에 설 백선엽 장군 동상 오른쪽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상이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인 7월 27일 제막식을 앞두고 가림막 뒤에 나란히 서 있었다.6·25전쟁에서 다부동 전투의 의미와 백선엽 장군의 역할, 그리고 이승만·트루먼 동상이 대부동에 들어서는 의미 등을 듣기 위해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을 인터뷰했다.

[시선2035] Z세대와 일하기 어렵다고요?

“인턴 때는 존대하다 수습이 끝나니 그렇지 않으신데 이유가 있나요?” 수습을 마친 후배 기자가 지난해 초 내게 물었다.미국의 한 구직정보업체가 지난 4월 기업관리자 1344명을 조사한 결과 74%가 ‘다른 세대보다 Z세대 직원과 일하기 더 어렵다'고 답했다.응답자들은 업무능력 부족, 노력과 동기 부족, 생산성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다.

A25면

[정김경숙의 실리콘밸리노트] 구글과 애플의 친환경 경영

환경문제와 기후위기에 대해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테크기업들이 몰려 있는 실리콘밸리 지역에 살면서 가장 많이 변한 게 있다면 매일매일의 친환경적 생활이다.기업 차원의 경우 친환경에 대한 책임이 중요해져서 제품 생산, 포장, 배송 단계에서 지속가능 경영 개념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탄소중립과 재활용 에너지 사용 100% 목표를 향해가는 구글·애플과 같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직책명은 조금씩 다르지만 ‘지속가능경영 최고책임자'라고 불리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임원을 두고 있다.

[김병기 ‘필향만리’] 擧直錯諸枉(거직조저왕)

노나라 애공이 공자에게 “어떻게 해야 백성이 잘 복종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는 “곧음을 굽음의 위에 두면 백성이 복종하고, 굽음을 곧음의 위에 두면 백성이 불복합니다"라고 답하였다.‘擧直錯諸枉'은 곧 ‘擧直措之於枉'이므로 ‘곧음을 들어 굽음의 위에 두다'라고 해석한다.정직이 사악을 이기는 나라여야 국민이 희망을 갖고 바르게 산다.

A26면

[이은희의 미래를 묻다] 인류의 조상도 앓았다는 암, 극복까진 여전히 먼 길

가장 큰 이유는 글리벡처럼 ‘표적으로 삼을 만큼 뚜렷한 특징'이 모든 암세포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2023년 기준 미 식품의약처의 승인을 받은 표적항암제는 50건이 넘지만, 폐암 중에서도 비소세포폐암만, 그중에서도 특정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의 경우에만 효과를 보이는 등 그 타격 범위가 지나치게 특수하고 한정됐다.암세포만을 선별적으로 골라낼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던 학자들은 시선을 인체 자체로 돌리는 방법을 생각했다.

A28면

[문병주의 시선] 조민을 향한 검찰의 측은지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두고 검찰이 막판 고민 중이다.검찰이 조씨가 연루된 사건들의 결과를 보고 기소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다면 공모가 최종 인정된 어머니 정 전 교수의 대법원 선고 직후 했어도 됐다.이 때문에 혹시 조씨를 기소함으로써 받을 수 있는 조씨 가족 지지자들의 반발이나 동정 여론을 의식해 결심을 미뤄온 것은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음악을 중심에 두다, 베를린 필하모닉 홀

클래식 음악이 대중화하기 시작한 19세기부터 음악당은 장방형 공간 한쪽 끝에 무대를 두고 나머지에 객석을 배열한 ‘구두상자형'이었다.그의 계획안은 한마디로 음악이 중심이 되는 콘서트홀이었다.관객과 연주자가 하나가 되어 같이 호흡하고 음악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아침의 문장

문학작품을 쓰는 일에 삶을 걸고 매진하는 예술가 대부분은 자신이 쓰는 글이 돈이 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문학 편집이라는 일의 의미는 여기서부터 찾아야 할 것 같다.출판 편집자 오경철씨는 “어지간히도 장사가 되지 않는 문학책"을 만드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A29면

[리셋 코리아] 학력고사로 변질된 수능

필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초대 원장으로서 1993년 대학 입시에 수학능력시험을 처음 도입하는 데 일조했다.수능은 대학 교육을 받는 데 필요한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따라 사고력 중심으로 측정하되 통합교과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하여 출제하는 시험이었다.대입 전형 제도에서 수능의 기능과 역할이 어떠해야 하고, 수능과 고교 교육과정과의 관계를 분명히 하며, 수능과 학습 부담 및 사교육비 문제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분수대] K바가지

바가지요금은 일반적으로 정해진 요금보다 비싼 요금을 뜻한다.코로나19 규제가 풀린 후 사실상 3년 만에 맞은 휴가철을 앞두고 바가지요금이 도마 위에 올랐다.지역 축제나 유명 관광지를 찾은 후 ‘바가지를 썼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오늘의 톡픽(TalkPick)] “성소수자 안 보이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지난 1일 서울 을지로에서 열린 퀴어축제에서 양 위원장은 “도심에서 퀴어퍼레이드를 하는 이유는 성소수자가 보이지 않으면 내 주변에 그들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퀴어축제는 지난달 홍준표 대구시장과 경찰의 충돌을 야기하는 등 행사 장소 두고 지자체 당국과 갈등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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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시시각각] 그림자가 된 아기들

며칠 새 몇 명의 소식이 전해졌는지 모르겠다.경남 거제시에서 체포된 한 사실혼 부부는 지난해 생후 5일 된 아기를 야산에 암매장했다.보호출산제는 위기 산모가 병원에서 익명으로 낳은 아기를 국가가 보호하는 제도다.

[사설] 전직 대통령 아들들도 동참…이승만기념관을 통합 계기로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에 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 등 전직 대통령의 아들들이 모두 동참했다.최근 발족한 건립추진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 EG 대표이사와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이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정치 성향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의 기념관을 세워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사설] ‘쿠데타’ ‘마약 도취’ 극언 정치, 총선 패배 자초할 뿐이다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여야가 수위 높은 막말을 남발하며 대결에 사활을 걸고 있다.전날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이 전임 정권을 지목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됐지만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의 정당성을 폄훼한 막말"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즉각 윤 의원과 민주당을 겨냥해 “이미 제정신을 잃은 것 같다. 마약에 도취돼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다"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용석 만평]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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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수능 ‘킬러 문항’ 소동에서 이승만을 생각한다

대학입시 얘기가 나오면 죄인의 심정이 된다.10여 년 전 둘째가 수능에서 8과목 8색 ‘킬러 문항'과 씨름해 원하는 대학의 2배수 합격자로 선발됐다.11월 수능에서는 ‘킬러 문항'이 전멸할 것이다.

[김승중의 아메리카 편지] 팍스 로마나

2001년 9·11 테러와 잇따른 중동 전쟁, 그리고 또 20년이 채 안 돼 벌어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목격한 우리는 세계 평화 유지가 안일한 희망이었다는 것을 절감한다.그 유명한 라틴어, ‘팍스 로마나'는 한마디로 군사적인 기량과 전쟁을 통해 이루어진 평화라는 뜻이다.팍스 로마나는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부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까지 약 200년간의 로마제국 번성기를 지칭한다.

E1면

[팩플] 몸값 3조 달러, 애플…미래는 아이폰‧비전프로‧애플카?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처음 돌파했다.앱 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앱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시장을 열어줬고, 소비자에겐 아이폰, 맥북부터 애플워치, 애플페이를 모두 클라우드로 연결해 쓸 수 있는 호환성을 제공했다.애플이 지난 6월 공개한 MR 헤드셋 기기'비전프로'도 이같은 애플식 생태계 전략을 따를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애플 주가 상승 동력이 됐다.

E2면

[단독] 연체율 뛴 새마을금고…"이사장 승인하면 이자 100% 탕감"

최근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급격히 오르면서 부실 우려가 커지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채무조정을 통한 연체율 관리에 나섰다.높은 연체율에 대한 비판에, 받을 수 있는 이자까지 포기하고 ‘숫자’ 관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2일 중앙일보가 입수한 ‘새마을금고 한시적 채무조정 지원 프로그램 내용 변경 안내’ 문서에 따르면 중앙회는 각 지역 새마을금고에 이사장 승인으로 연체 계좌에 대한 정상 및 연체이자 전액을 감면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무역적자 16개월 만에 마침표…‘상저하고’ 기대해도 될까요

한국 무역이 16개월 만에 적자 행진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은 “아직 중국 소비 시장이 좋지 않지만, 하반기 들어서 점차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7~8월에는 하계휴가 등의 계절적 요인에 따라 일시적으로 무역수지 개선 흐름이 주춤할 수 있지만, 이후 본격적인 흑자 기조와 함께 수출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3면

패키징 기술의 힘…엔비디아도 TSMC에 머리 숙인다

지난달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판 용산 전자상가'로 불리는 선전 화창베이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A100이 정가의 2배인 약 27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처럼 독보적인 패키징 기술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TSMC보다 먼저 3나노 양산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애플 등 글로벌 거물들이 여전히 TSMC의 생산라인만 바라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삼성을 외면하고 TSMC에 칩 생산을 맡긴 배경에는 같은 스마트폰 경쟁사라는 명분도 있었지만, 실질적인 요인은 패키징 기술력에서의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면세점업계 1위 롯데, 인천공항 철수…시장 판도 바뀌나

인천국제공항에서 지난 2001년 개항 이래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롯데면세점이 빠지면서 업계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전날부터 인천공항에서 영업을 시작했다.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세청이 향후 10년간 면세점 운영 사업자로 이들을 새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코인 거래 가이드라인 나왔다…관련법 국회 통과

불공정 가상자산 거래를 규제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암호화폐 거래소 등 관련 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DAXA는 실명계좌를 보유한 국내 5개 암호화폐 거래소가 모인 가상자산 자율규제기구다.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가상자산을 거래하거나 시세를 조종하는 등의 부정거래 행위를 하면 과징금과 벌금을 부과하고,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는 등의 처벌 조항을 담고 있다.

E4면

폰 디자인 이어 패널도 베껴? 삼성, 중국 업체에 칼 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를 상대로 미국에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BOE 등 중국 업체 4곳이 삼성의 디스플레이 특허와 관련해 미국 특허청에 무효심판을 청구한 것이다.BOE는 또 지난 4월 중국 충칭 제1중급인민법원에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중국법인 등 7곳이 OLED 패널 구조 관련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냈다.

[비즈 칼럼] 후쿠시마 오염수의 국제재판과 WTO 승소는 다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접어들었다.감정에 휘둘려서 제소만을 서두르기보다 소의 이익에 대하여 신중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두 번째는 위의 중재재판소에 제소하지 않으면 우리가 WTO에서 승소했던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주장인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우리말 바루기] ATM과 CD기의 우리말은?

은행 지점에 설치된 24시간 코너의 자동화기기는 대부분 ATM이고 편의점이나 고속도로 등에 설치된 기기는 거의가 CD기라고 보면 된다.ATM과 CD기라는 용어가 어렵게 다가오고 둘을 구분하기도 쉽지 않으므로 각각 ‘현금자동입출금기’ ‘현금자동지급기'라는 우리말로 부르는 것이 좋겠다.은행 업무와 관련해선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이란 말도 많이 쓰인다.

[Biz & Now] NH농협은행, 우량 농식품기업 특화 우대론 출시

2일 NH농협은행은 농식품 분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 신상품인 ‘NH농식품기업 우대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NH농협은행이 자체 개발한 ‘NH농식품 우수기술성공지수'를 최초로 도입한 상품이다.해당 지수는 우수기술 보유, 성장 가능성, 우수인증 내역 및 수상 이력 등 비재무 분야를 평가한다.

[Biz & Now] 포스코인터 “친환경 기업 도약” 2050 탄소중립 선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공식 선언했다고 2일 밝혔다.우선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37% 감축할 방침이다.직접 감축을 위해 인천복합발전소의 3.4기가와트 규모 액화천연가스 발전을 수소 혼·전소 방식으로 전환하고, 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적용해 잔여 배출 탄소를 줄이기로 했다.

[Biz & Now] 김완성 SK매직 새 대표 선임…“모든 사업에 AI 기술 적용”

SK매직은 신임 대표이사에 김완성 전 SK㈜ 머티리얼즈 BM혁신센터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김 대표는 2001년 SK㈜에 입사해 SK㈜ 사업지원담당, SK머티리얼즈 BM혁신실장 등을 지냈다.SK매직 관계자는 “모든 사업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Biz & Now]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 현대차 방문

현대차그룹은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이끈 경제사절단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를 찾아 순수전기차·수소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개발 현장을 체험했다고 2일 밝혔다.이들은 기아 전기차 EV9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EV6 GT의 강력한 주행 성능 등을 높이 평가했다.

[로또 복권] 7월 1일 <제1074회>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5면

아스파탐 ‘발암 가능성’에 업계 긴장…감미료 포비아 오나

최근 음료 시장에서 ‘제로 슈거'가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될 수 있다는 소식에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업계 1위인 서울장수의 경우 ‘달빛유자 막걸리'를 제외한 모든 제품에, 지평주조는 ‘지평생쌀막걸리’ ‘지평생밀막걸리’ 2종에 아스파탐이 함유돼 있다.업계 관계자는 “아스파탐은 식음료의 단맛을 강화하기 위한 원료로 막걸리에 많이 사용한다"며 “제조사별 독자적인 행동이 아니라 관련 기관과 업계가 공동 대응 기준을 마련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팩플] 트위터 문 걸어잠그는 머스크 “데이터 퍼가지 마”

앞으로는 이용자들이 하루에 볼 수 있는 게시물 수가 300~6000개로 제한된다.인공지능 개발사들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데이터를 수집해 거대언어모델을 훈련 시키는 데 활용하는 걸 막으려는 조치다.월 7.99달러를 내고 ‘트위터 블루’ 체크를 받은 유료 계정은 하루 6000개 게시물을, 인증이 없는 일반 계정은 600개까지 읽을 수 있다.

[사진] ‘손톱 위의 예술’ 나도 해볼까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3 코네일엑스포'에서 참가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네일 아트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E6면

자꾸 담장 넘네, 이 독수리

한화는 2018년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4년 동안 9-10-10-10위에 그쳤다.노시환은 “이런 기분은 처음 느낀다. 5연승도 못 해 봤는데…“라며 “요즘은 경기에 나설 때마다 이길 것 같다. 지고 있어도 뒤집을 것 같다. 우리 투수들이 잘 던져서 이기고 있으면 뒤집힐 것 같지 않다. 이런 기운들이 뭉치니 계속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6월 중순까지만 해도 한화 타선은 무게감이 떨어졌다.

가장 먼저 30호…‘청정 홈런왕’ 타이틀도 노리나

메이저리그에서 투타를 겸업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탈 인간급’ 괴력을 뽐내고 있다.그가 가진 수많은 무기 중 올해의 메인 테마는 ‘홈런'이다.특히 그가 이날 터트린 홈런은 무려 493피트를 날아가 올 시즌 MLB 최장거리로 기록됐다.

E7면

‘버디 폭격기’ 고지우, 데뷔 2년 만에 첫승

프로 2년 차 고지우가 생애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고지우는 2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장에서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기록하면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정상을 밟았다.11언더파 단독선두 송가은에 4타 뒤진 채 출발했지만,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생애 첫 번째 우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들뜬 독일…“김민재, 기적 같은 플레이 하는 선수”

독일의 축구 전문잡지 키커는 2일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눈앞에 둔 김민재에 대한 분석 기사를 싣고 이렇게 평가했다.키커는 “김민재가 가진 능력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뮌헨에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소개했다.키커는 김민재의 출중한 수비 능력에 주목했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최정, 세계 4강에

‘호구 자리는 급소'라는 말도 있다.는 두 개의 호구가 만나는 자리.최정은 그러나 흑1이라는 삶의 급소를 찾아낸다.

[오늘의 운세] 7월 3일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6년생 아프면 바로 병원에 갈 것.뱀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北 41년생 반신욕이나 좌욕으로 몸을 풀자.53년생 조급해 하지 말고 여유를 갖고 살 것.

S2면

뇌전증은 딱 보면 안다? 환자도 모르고 넘어가는 '뇌전증 신호' [건강한 가족]

뇌전증은 사회적 편견이 많은 질병이다.뇌전증은 발작을 조절하는 약으로 치료한다.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광우 교수는 “뇌전증 환자의 50~70%는 약물치료로 발작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S4면

통풍환자에 독인 '치맥'...그런데 결석엔 맥주가 좋다는 말 맞나 [건강한 가족]

여름철 고온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량이 적어지고 소변량이 줄어 결석 형성률이 높아진다.여름철에 즐겨 먹는 고기류의 보양식이나 면류, 달고 짠 자극적인 음식 역시 요로결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는 “온도와 계절은 요로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라며 “여름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돼 요로결석 생성이 용이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S6면

고지혈증, 약물치료가 최선인가…한의학이 본 '반전 해법' [건강한 가족]

요즘 주변 사람들 5명 중 1명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이유로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 고지혈증약을 먹고 있는 것 같다.즉 몸에 나쁜 식습관, 생활습관이 담음·어혈·식적을 일으키고, 비장 기능을 약화하며, 혈액과 혈관 건강을 해쳐서 기혈 순환을 방해하고, 결국 고지혈증까지 유발하는 것이다.고지혈증의 근본 치료는 이 네 가지 원인을 다스리는 식이요법, 생활습관의 교정, 운동요법에서 시작돼야 한다.

커피·와인·김치찌개 공통점은? 당신을 입벌려 웃게 할 '필수지식' [건강한 가족]

임플란트 등 인공 보철물이 있다면 치아 미백 후 자연 치아와 색상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삼성서울병원 치과보존과 유현미 교수는 “만약 인공 보철물을 할 계획이 있는데 기존 치아를 더 밝게 만들고 싶다면 치아 미백부터 하고 보철물을 맞춘다"며 “반대로 이미 보철물을 낀 경우라면 더 밝게 미백할 수 있어도 대부분 기존 보철물에 색을 맞추는 편"이라고 말했다.이어 “임신 중 테트라사이클린 같은 항생제를 복용했을 때 아이의 치아가 선천적으로 어둡게 변색되기도 한다"며 “이럴 땐 치아가 미백제에 잘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병원에서 전문가의 진단을 먼저 받길 권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