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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마이니치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과 감시 시스템 등을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기시다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가 전날 공개한 최종 보고서에서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것을 근거로 오염수를 방류해도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29일 일어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는 설계·감리·시공 등 사업 전반의 총체적 부실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구조계산서와 설계도면의 불일치, 설계와 다른 시공 등 설계·시공·감리 단계의 미흡 등을 지적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설계·시공·감리 어느 한 군데라도 주어진 책임을 다했으면 이런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며 “아파트의 지상부는 문제가 없는지 조사 진행 중이니 조사 과정과 결과를 있는 그대로 국민 앞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5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커밀라 왕비를 위한 국가 예배가 열렸다.지난 5월 6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대관식 이후 두 달 만의 영국 왕실 행사로 새 국왕의 즉위를 기념하는 스코틀랜드 자체 대관식이다.아래 사진은 둘레에 보석이 박힌 스코틀랜드 왕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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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아끼려다 1조 토해냈다…국제정치 모른 기업의 죄값
이에 대해 하버드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인 커밀라 캐번디시는 파이낸셜타임스 칼럼을 통해 “글로벌 기업은 ‘최고정치전문가'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최고재무책임자·최고기술책임자처럼 핵심 사업에서 국제 정세 및 지정학 리스크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경영자급 전문가를 따로 둬야 한다는 뜻이다.글로벌 비즈니스에선 이미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할 때부터 ‘지정학의 귀환'을 경고하는 주장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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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수신료 분리징수’ 의결…KBS 반발, 실행시기 유동적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징수하는 방안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5일 의결했다.방통위는 전체회의에서 방송법 시행령 제43조 2항 ‘지정받은 자가 수신료를 징수하는 때에는 지정받은 자의 고유업무와 관련된 고지행위와 결합하여 이를 행할 수 있다'는 조문에서 ‘행할 수 있다'는 문구를 ‘행하여서는 아니 된다'로 개정했다.현재 수신료는 전기요금에 포함돼 통합 징수되는데 개정안이 시행되면 전기요금과는 분리돼 따로 고지, 징수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화특별보좌관'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5일 전해졌다.당시 2차관이 현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다.대통령실은 이르면 6일 장관급인 문화특보 외에도 차관급 추가 인사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참석 “젊은 과학자들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에서 참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이 행사는 재외 한인 과학기술인을 초청, 국내 과학기술인들과 교류하는 장을 열겠다는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 연구진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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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후쿠시마 생선 안전”…한국 “수입금지, 방류와 별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한국 등 주변 국가들이 민감해하는 이유의 하나는 먹거리 안전 문제다.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해양수산부 등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2013년 수입 규제는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당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잠재적 위험이 여전하다는 데 기반한 것"이라며 “이는 일본 정부가 계획한 미래의 오염수 방류와 무관한 것으로, 수입금지 조치는 유지된다"고 밝혔다.세계무역기구도 2019년 후쿠시마 수산물의 안전성 여부와는 별개로 한국이 자국민의 건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입금지 조처를 내린 건 정당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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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 미미" 보고서에…야당 '삼중수소 얘기' 슬그머니 뺐다
더불어민주당이 5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IAEA 보고서는 오염수 해양투기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민주당 의원 100여 명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IAEA 보고서는 일본 맞춤 깡통 보고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규탄대회를 했다.해양투기 대책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오염수 해양투기는 대한민국과 태평양 국가는 물론 전 세계에 피해를 주는 범법 행위"라고 했다.
“한국해역, 삼중수소 10만분의 1 늘듯…실질적 영향 없지만 사후 감시 필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 해양 전문가들이 “과학적으로 오염수가 우리 해역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고 입을 모았다.한국해양학회는 5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 확산에 대한 과학적 이해’ 심포지엄을 열고 오염수가 국내 해역에 미칠 영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전망을 제시했다.김경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은 “방출된 오염수는 구로시오 해류와 북태평양 해류를 따라 미국 서부로 흘러간 뒤 다시 북적도해류를 통해 우리나라 해역으로 돌아오는 데 10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때 1㎥당 0.001㏃ 내외의 삼중수소 증가가 예측되는데, 이는 국내 해역 평균 삼중수소 농도의 10만 분의 1 수준으로 실질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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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영웅 백선엽’ 문 정부 때 넣은 친일 경력 삭제 추진
윤석열 정부가 6·25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 등을 승리로 이끈 백선엽 장군에게 붙여진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꼬리표 삭제에 나선다.백 장군 서거 3주기 추모식이 열린 5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국가보훈부와 국립현충원 홈페이지에서 백 장군의 안장 기록을 검색하면 비고란에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가 같이 뜬다. 백 장군을 비롯한 12명의 현충원 영령이 그런 수모를 겪고 있다. 보훈부 차원에서 문구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곧 결론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세운 사람이라면, 백 장군은 국가 수립 이후 최대의 위기였던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존재"라며 “그런 분이 진영 갈등 탓에 역사의 험지에 남는 것을 그대로 둘 순 없다. 백 장군의 공적을 제대로 알려야 하는 게 보훈부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합참, 북한위성 잔해물 인양·탐색 …“군사적 효용성 없다”
군 당국이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물을 수거해 해상도 등을 추정했더니 군사 정찰위성으로서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발사체 ‘천리마 1형'과 발사체에 탑재됐던 위성체 ‘만리경 1형'으로 이뤄진 북한 정찰위성은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을 하다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180여 개 파편으로 레이더에 포착됐다.군 당국이 북한 위성의 군사적 효용성이 없다고 평가한 것은 만리경 1형에 탑재된 카메라의 해상도가 1m 이하인 ‘서브 미터'급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고 백선엽 장군의 동상 제막식이 5일 오후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렸다.이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이우경 자유총연맹 경북도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상 제막식에 이어 백 장군 3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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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되겄소?""이낙연 쪼까 서운"…野 텃밭, 광주 심상찮다 [르포]
더불어민주당의 ‘텃밭’ 광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광주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이 여당 때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없었고, 야당 시절엔 더욱 무기력하니 지역민이 투표를 거부하는 것으로 의사표시를 했다"며 “투표율이 낮아지면 국민의힘 득표율이 약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이 지난 대선에서 내세웠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같은 개발 공약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대낮 막걸리 5병이나 마셨다"…文·이낙연 밥상 위 '나라 걱정'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경남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또 “문 전 대통령이 이 전 대표가 막걸리를 좋아한다고 해서 이 동네에서 안 파는 금정산성 막걸리를 구해왔다"고 했고, 이 전 대표는 “5병이나 마셨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어 “굉장히 오랜만에 막걸리 먹자는 얘기를 먼저 하셨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원래는 점심이었는데 봉하와 양산 방문 일정이 순서가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의원 “○○지역 특교세 내가 따냈다”…알고보면 숟가락 얹기
윤관석 의원은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7억원 확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공개했다.윤 의원은 “2019년 정부에서 주관한 생활 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에 서창동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고, 특교세를 비롯해 국비 69억3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꾸준히 힘써왔다"고 말했다.최근 국회의원마다 특교세 예산을 확보했다는 내용의 ‘치적 홍보’ 경쟁이 불붙었다.
A10면
민법 대가 "70년 전의 법 바꿔야, 전세 보증금이란 말도 없다" [박성우의 사이드바]
민법은 한 나라에서 국민이 생활하는 데 기본이 되는 법이다.양 위원장은 “우리 민법엔 등기하지 않는 전세 제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 전체적으로 일본 민법을 따랐는데, 일본에는 이런 거래 유형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며 “민법의 공백을 판례나 특별법으로 메우는 방식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방대한 민법을 몇 가지 분야로 나눠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제징용 제3자 변제 공탁, 법원서 잇단 제동…외교부 “유례 없는 일”
‘제3자 변제’ 해법을 거부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에 대한 배상금을 법원에 공탁하려던 정부 시도에 잇따라 제동이 걸렸다.하지만 양금덕, 이춘식씨 건에 대한 재단의 이의신청도 광주지법 공탁관이 불수용하면서 결국 법원의 심리를 통해 결정하게 됐다.앞서 정부는 2018년 대법원이 확정판결한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등 15명에 대한 배상금 및 지연이자를 일본 피고 기업 대신 재단이 지급하는 ‘제3자 변제’ 해법을 지난 3월 제시했다.
A12면
"키 163㎝, 줄무늬 노란색"...오늘도 340명이 사라졌다
지난 1분기 462건의 실종 신고를 해결, 전국 1위를 달성했다.이날도 광진서 실종팀의 하루는 정신없이 흘러갔다.앞선 문자를 받은 김문기·유원재 경위는 “실종팀! 여기 상황실입니다. 신고번호 0000 관련해서 관내에서 발생한 치매 할아버지 공조 요청 확인 바랍니다"라는 무전을 듣자마자 무전기와 차 열쇠, 수첩만 챙겨 빠른 속도로 경찰서를 나섰다.
A14면
"청각장애 학생인데, 듣고 말하기 강요했다"…지옥 같았던 교실
김군의 사례처럼 청각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가 수어 교육 필요성을 뒤늦게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20대 청각장애인 딸을 둔 김모씨는 “청각을 되찾고, 말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며 일반 학교를 밀어붙였는데 구어도, 수어도 제대로 못하는 애가 됐더라"라며 “일찌감치 수어를 배웠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국내 청각장애인 학생 대부분이 인공와우 수술을 받고 일반학교에 다니며 구어 위주의 교육을 받고 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듣고 말하기를 강요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A18면
세종대왕 기리는 상 주는 유네스코…"한국, 활발한 민주주의 모범"
유네스코가 매년 시상하는 상 중, ‘세종대왕 문해상'이 있다.방한 중인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5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교육과 문화는 사회의 발전에 핵심"이라며 “그 대표적 모범사례가 바로 한국"이라고 말했다.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현재 민주주의와 문화 재단 의장도 맡고 있다.
16년 전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고 박인철 소령이 인공지능 기술로 제작된 영상으로 부활해 어머니와 재회했다.박인철 소령은 16년 전인 2007년 7월 KF-16 전투기를 몰고 서해안 상공에서 야간비행 훈련을 하던 중 추락 사고로 순직했다.앞서 박인철 소령의 아버지인 고 박명렬 소령도 조종사로 지난 1984년 3월 팀스피릿 훈련 중 순직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씨가 한밤 빗길 추격전 끝에 음주 뺑소니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이씨는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달라"고 외치는 고령의 택시 기사를 목격했다.40대 남성이 음주사고를 내고는 차를 버리고 달아나던 상황이었다.
신용호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5일 한국바른언론인협회의 제3회 ‘한국바른언론인대상’ 바른정치 부문상을 수상했다.부문별로 송연순 대전일보 논설위원, 박중현 동아일보 논설위원, 이진우 매일경제 편집국장, 황대일 연합뉴스 선임기자, 이석호 KBS 심의실장, 조정 SBS 보도본부장, 신동욱 TV조선 보도본부장 등이 수상했다.
중앙일보 김효경 기자와 박린 기자가 2023년 2분기 체육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김효경·박린 기자는 5월 2~4일 ‘스포츠계 저출산, 엄마선수가 없다’ 시리즈 기획 기사를 통해 여성 선수들의 현실적인 출산 문제를 짚어 체육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에쓰오일은 문화재청과 함께 5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한국수달보호협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 한국남생이보호협회 등 환경 단체에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지킴이 후원금 2억8000만원을 전달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경남지역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20면
베토벤의 ‘10시간짜리 32곡’ 피아니스트들 145년째 도전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시간만 약 575분.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4세이던 2012년, 손민수는 2017~20년 전체 소나타를 연주했다.피아니스트들은 소나타를 왜 한꺼번에 연주하려 할까.
“뚫어, 송태섭” 슬램덩크의 그 감동, 콘서트로 다시 듣는다
올초 극장가의 신드롬을 일으킨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명장면 중 하나다.주제곡인 ‘제 제로감'을 비롯해 영화에 들어갈 14개의 배경 음악을 만드는 데 무려 2년의 시간이 걸렸다.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미타무라 타쿠마는 “음악적으로는 구체적인 지시가 없었지만, 특정 장면이나 주인공의 심정 등에 대해선 감독님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며 “그렇게 대략적인 영화 속 상황을 바탕으로 만든 음악을 몇 차례 주고 받으며 수정을 거듭했다"고 했다.
A21면
판교 정보기술 업계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일의 기쁨과 슬픔』, 코인으로 인생 역전을 노리는 청춘을 그린 『달까지 가자』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MZ세대 대표 작가’ 장류진이 새 단편집 『연수』를 출간했다.연수』는 장류진 특유의 흡입력 있고 가독성이 뛰어난 문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대기업 합숙 면접에서 벌어지는 취준생들의 불꽃 튀는 눈치 싸움, 정규직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턴 기자의 이야기 등 단편 6편을 담았다.
변방의 시선에서 예술을 다뤄온 공연예술축제 ‘서울변방연극제'가 7∼23일 서울 마포·서대문·성북구, 경기도 고양·평택시, 충남 공주 등지에서 열린다.사회에서 배제된 목소리의 의미와 논란, 불편함을 과감하게 질문하고 껴안는 공연 12편을 차례로 선보인다.7일 연극제의 막을 여는 ‘오프-리미트'는 1960~70년대 평택 미군 기지촌에서 일했던 여성들을 만나러 찾아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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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찬의 인프라] 실업급여도 못 타는데 보험료만 꼬박꼬박…근로시간의 함정
서울의 모 세무회계사무소 관계자의 말이다.근로시간이 짧아 실업급여 대상도 아닌 근로자의 고용보험료까지 회사가 내고 있다는 얘기다.근로시간을 기준으로 적용하는 고용보험의 실효성 있는 작동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네이버 뉴스의 알고리즘이 또 논란이다.이런 구조에서 네이버 뉴스 유통이 특정 세력에 유리해 보인다면, 정치인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게다가 과거 ‘드루킹 댓글 조작’ 사례는 네이버 뉴스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
A24면
[박명림의 퍼스펙티브] 압축성장 대한민국, 압축소멸의 길로 들어서는가
식물도 인간도 나라도 웃자라면 안 된다.인류의 긴 경험과 통찰을 응축한 종교와 신화, 서사와 문학을 보면 ‘벼락 출세'한 사람들의 ‘벼락 몰락'에 대한 언명을 자주 접하게 된다.요컨대 미리 결론을 말하자면, 지금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물질지표의 벼락 발전'에 ‘인간지표의 벼락 악화'의 요인이 숨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인간공동체가 후자를 낳는 전자의 최고 성취만을 끝없이 고수하고 집착한다는 데에 있다.
지난달 29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분류에 넣기로 했다는 소식이 로이터통신 단독 뉴스로 나왔다.이 목록에서 발암물질 또는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분류하는 기준은 과학적 근거가 얼마나 확실하냐에 따른다.발암성이 어느 정도로 심한지 섭취량이 얼마부터 위험하다는 이야기인지는 설명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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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의 법과 삶] 약자 학대 방조하는 허술한 법체계
법은 인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법이 만들어지면서 인간은 약육강식의 자연상태를 벗어나 사회적 약자도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받으며 살게 됐다.법에는 학대받는 아동, 장애인, 노인에 대한 신고의무를 두고 있으나, 신고하지 않아도 처벌할 수 없다.
[김병기 ‘필향만리’] 人而無信, 不知其可也(인이무신, 부지기가야)
이처럼 사회를 움직이는 맨 밑바탕의 원동력은 바로 믿음이다.2500여 년 전 공자도 이점을 간파했기에 “사람이면서 믿음이 없다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라고 말한 것이다.요즈음 SNS를 타고 황당한 거짓 정보가 하도 많이 유통되다 보니, 개인 인격으로서의 ‘믿음'을 이야기할 틈도 없이 사회 전체가 불신 분위기에 싸여있다.
A26면
독서의 중요함이야 더 설명할 이유가 없지만, 효제를 그렇게 강조했음은 오늘의 우리로서는 다소 의아해할 수도 있다.그러나 오늘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다산의 저서 500권을 통해서 보더라도 인간에게 있어서 효제가 어떤 것인가를 다산처럼 강조한 사람은 없었다.다산의 효제를 생각하다 보니, 실학파 연암 박지원 또한 아버지와 형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이기지 못하고 살아갔다는 점을 알게 되면, 연암 또한 다산 못지않게 효와 제를 가슴 속에 품고 또 실천에 옮겼음을 알게 된다.
내가 1980년대 KBS에서 ‘뉴스 파노라마'라는 보도·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김태신 화백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일본 북종화의 대가인 그는 김일엽과 일본인 오다 세이조 사이에 난 명문가의 후손이었다.인터뷰에서 그는 눈물로 어머니를 추모하고, 어머니 품 같은 한국의 산을 즐겨 그린다고 했다.
A28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달리 말하면 자살하지 않고 온전히 살아남을 확률이 가장 낮은 나라다.이쯤 되면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지시한 윤석열 대통령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김영훈의 과학 산책] 허준이 교수 필즈상 수상 1년, 그 너머의 것
한국인 필즈상 수상을 바라왔지만, 정작 그 이후 무엇이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는 점을 깨달았다.능선을 따라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듯이 필즈상 수상자 배출 국가나 기관 사이에도 ‘그들의 리그'가 있다.능선에 오르면 정상에 이르는 데 유리한 상황이 되지만, 그렇다고 등산이 끝난 것은 아니다.
그런데 남들과 다른 것에 목표를 두고 다른 길을 걷는 사람은 경쟁할 필요가 없다.그들은 전혀 새로운 곳에서 세상을 바꿀 혁신의 씨앗을 찾아내고, 물처럼 그곳에 깃들어 싹을 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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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이들 8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우리 국민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8개 현 외의 일본 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관리해 우리 국민의 식탁에 부적합한 수산물이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정부는 수입금지 지역 외의 일본 수산물에 대해 수입 건마다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뮌헨이 김민재를 위해 향후 5년간 투자할 총액은 연봉과 이적료, 각종 수수료 등을 합쳐 2000억원이 넘는다.계약 체결과 동시에 김민재는 올해 164억원의 연봉을 받는 손흥민을 제치고 한국 축구선수 역대 최고 연봉자로 올라선다.
[오늘의 톡픽(TalkPick)] “팬데믹은 한 번만 오지 않는다”
치매 연구로 영국왕립학회 울프슨 연구업적상을 받은 케이 조 교수는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대유행이 다시 올 수 있다며 “앞으로 과학은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조 교수는 우수 인재가 의대에만 몰리는 현상을 우려하면서 “젊은 친구들이 낭만을 갖고 과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
A30면
[김현기의 시시각각] IAEA 북핵 사찰도 안 믿을건가
1 얼마 전 한국의 한 유튜브 매체는 “일 외무성 간부 A가 아시아개발은행 총재로 추정되는 인물과의 면담에서 ‘일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에 100만 유로의 정치헌금을 줬고, IAEA의 최종보고서 결론은 당초부터 처리수는 절대 안전한 것으로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예컨대 IAEA가 5일 개소한 ‘IAEA 후쿠시마 원전 사무소'에 한국인 전문가를 상주하도록 하면 어떨까.오염수 방류에 가장 예민한 게 한국이란 사실을 IAEA도, 일 정부도 잘 아는 만큼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사설] KBS 수신료 분리징수…공정보도·방만경영 쇄신 전기 되길
전기료와 통합 징수해 온 KBS 수신료를 따로 떼어 징수하도록 하는 방안이 확정됐다.KBS는 분리징수로 바뀌면 수신료 수입이 급감할 것이라며 재난방송 등 공영방송의 역할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다.전기요금에 통합해 마치 세금처럼 징수하는 제도가 1994년 도입된 이후 수신료 수입은 급증해 지난해 약 6900억원에 달했다.
[사설] 견고한 은행 과점 체제, ‘메기’ 한 마리로 판 바꿀 수 있나
‘메기'를 풀어 5대 시중은행 중심인 은행권의 과점을 깨겠다는 금융 당국의 구상이 나왔다.하지만 정작 은행 업계 안팎에서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금융 당국은 2017년에도 메기 효과를 보겠다며 카카오뱅크와 K뱅크·토스 세 곳의 인터넷전문은행을 투입했다.
A31면
코로나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했고, 혹독한 거리두기 경험은 일상의 수다나 사소한 모임이 서로가 같은 인간임을 확인하는 협력의 인프라임을 알게 하였다.디지털 리터러시가 삶의 중요한 기술인 까닭은 단지 기술을 더 많이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나 가짜뉴스를 알기위해서가 아니라 기술을 통해 타인과 세상을 접하기 때문이다.디지털 리터러시는 오롯이 개인이 습득해야 하는 어떤 역량이 아니다.
불교사에서 방장 칭호를 처음 들은 분은 부처님의 제자인 유마힐 거사인데, 그는 평신도였지 스님이 아니었다.불가에서는 『화엄경』처럼 부처님의 말씀만을 ‘경'이라 부르고, 제자들이 지은 것은 『대승기신론』처럼 ‘론'이라 부른다.그런데 부처님 말씀이 아닌 글 중에 경이라 높여 부르는 것은 딱 두 권인데, 유마힐의 『유마경』과 육조 혜능의 『법보단경』이다.
E1면
일본이 올해 말부터 10대들에게 배터리 제조 교육을 시작한다.지난 1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톱10 안에 든 일본 업체는 파나소닉이 유일하다.그럼에도 일본의 배터리 관련 원천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3'에서 관람객이 모션 컨트롤러를 사용해 사람의 손동작을 따라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암을 보고 있다.
E2면
정부가 은행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대구은행이 ‘새 메기'로 주목받은 것은 지방은행 중 시중은행 전환조건을 사실상 유일하게 충족했기 때문이기도 하다.지방은행이 시중은행이 되려면 자본금과 지배구조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대구은행이 이 두 가지에 모두 해당했다.
‘DSR 방패’ 믿고 다 푸나…가계부채 다시 늘어나 한은 고민
오는 13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이 심상찮은 가계부채 증가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한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대출자의 평균 DSR은 40.3%로 추정된다.만약 대출자의 소득과 금리가 그대로라면 하반기에 평균 DSR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한진해운 파산 그후 6년…‘K해운 재건’에 9조 쏟았다
2017년 2월, 국내 1위이자 세계 7위 국적선사였던 한진해운이 40년 역사를 뒤로하고 파산했다.공사의 해양금융 지원은 세계 최고 권위의 선박금융 전문지인 마린머니가 선정한 ‘올해의 딜'에 세 차례 꼽히기도 했다.마린머니는 2019년에 HMM의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2020년 HMM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그리고 2022년 카타르 가스와 국내 해운선사 3사 컨소시엄의 액화천연가스운반선 15척 등 3건에 대한 공사 지원을 각각 올해의 딜로 선정했다.
[사진] 초복 닷새 앞으로 … 보양식 재료 29% 할인
농협유통이 대표 보양식 재료인 삼계탕용 통닭, 전복, 복숭아 등 제철 농·축·수산물을 12일까지 최대 29% 할인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직원들이 초복 보양식 물가안정 할인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E3면
주 36시간 미만 근무 청년 75% “지금처럼 일하고 싶다”
파트타임이나 프리랜서 비중이 높은 주 36시간 미만 청년 취업자 10명 중 7명 이상은 더 긴 시간을 일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근무시간이 적다는 이유만으로는 연장 근로나 직업 변경을 고려하지 않는 청년이 대부분이라는 뜻이다.주 36시간 미만 근로하는 졸업·중퇴 청년 중 상용근로자는 14만6000명에 불과했다.
산업계 전반에 탈중국화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중국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대안으로 ‘알타시아'가 부상하고 있다.고등교육을 받은 25~54세 인구도 1억5500만 명으로 중국을 뛰어넘는다.이에 한국과 일본·대만이 첨단 기술과 자본을, 싱가포르가 금융과 물류를,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이 노동력과 자원을 각각 담당하면 충분히 중국의 ‘대안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알타시아 주장의 핵심이다.
우리 원전기업이 이집트·루마니아 진출에 성공한 걸 계기로, 정부가 원전 설비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우선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업체들을 위한 원전 수출 특례보증보험 제도 신설을 추진한다.산업부 관계자는 “무역보험공사는 수출 중소·중견 기업에 자기 한도의 1.5배까지 보증보험을 해주는데, 조선업의 경우 3배까지 인정해준다. 그래서 원전 수출 기업도 조선업 수준으로 한도를 올려 지원하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E4면
기업들 페이퍼리스 선언, 보고서도 명함도 전자로…전무님만 아직 ‘빨간펜’
지난 3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 내용이 알려지면서 기업의 ‘페이퍼리스’ 문화에 다시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이 회사 관계자는 “기업문화 혁신을 가로막는 요인을 조사했을 때 불필요한 회의와 보고에 대한 불만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재택근무 확산, 자율좌석제 도입 등도 페이퍼리스 문화에 영향을 끼쳤다.
[비즈 칼럼] 4000만명이 불편…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두르자
최근 주변의 어머니들 모임에 나가보면 가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사고나 질병을 겪었을 때 실손보험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오랫동안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있었으나, 의료계 반대로 번번이 무산돼 왔고 진통 끝에 실손보험 청구 불편 해소를 위한 법제화 기회가 어렵게 마련됐다.
“바로 옆 계곡이 야트막하니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하다” 등처럼 ‘조금 얕은 듯하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얕으막하다'를 써야 하는지, ‘야트막하다'를 써야 하는지 헷갈린다는 사람이 많다.한글맞춤법 제19항에는 어간에 ‘-이, -음'이 아닌 그 외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 다른 품사로 바뀐 말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고 규정돼 있다.‘늘그막'은 ‘먹이'나 ‘웃음'처럼 ‘-이'나 ‘-음'이 접미사로 붙은 형태가 아니므로 ‘늙으막'과 같이 원형을 밝혀 적는 게 아니라 ‘늘그막'처럼 소리 나는 대로 쓰는 것이다.
[Biz & Now] BBQ “와타미 문정점 매출 급증…와타나베 회장 매장 찾아”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윤홍근 회장과 일본 외식기업 와타미그룹의 와타나베 미키 회장이 지난 4일 만나 한·일 외식 프랜차이즈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BBQ는 와타미그룹과 함께 출점한 와타미 문정점의 매출이 개장 한 달 만에 전달보다 22.1% 상승하자, 와타나베 회장이 이번 방한 기간에 직접 매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두 회사는 2012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Biz & Now] 오뚜기, 육류 소스에 ‘순환형 재활용 페트’ 100% 적용
오뚜기는 ‘돈까스소스’ ‘참깨돈까스소스’ ‘스테이크소스’ 등 3종의 육류 소스에 ‘순환형 재활용 페트'를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스카이펫 CR'을 100% 사용한 것으로, 기존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일반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을 40%가량 줄인 게 특징이다.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경영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Biz & Now] 한섬, 글로벌 시장 겨냥 ‘더 타임’ 론칭
한섬의 대표 브랜드 ‘타임'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규 라인 ‘더 타임'을 출시한다.한섬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국내·외 패션 관계자와 우수 고객을 초청해 패션쇼를 열고 신규 라인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한섬이 자체 패션쇼를 여는 것은 1987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Biz & Now] 셀코스메트, 현대백 팝업 스토어 열어
스위스 코스메틱 브랜드 셀코스메트가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11일까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고객 맞춤 피부 진단 컨설팅을 진행한다.고객 카드를 작성한 방문객에게는 셀코스메트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샘플 4종을 준다.
E5면
동네샵 예약 한 발 뺀 카카오…'만년 적자' 당근마켓이 나섰다 왜 [팩플]
당근마켓이 전국 동네 미용실∙네일샵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카카오가 철수하고 네이버는 눈치 보는 소상공인 예약·관리 시장에, ‘골목 앱’ 대표 주자인 당근마켓이 안착할 지 관심이 쏠린다.5일 당근마켓은 당근 앱 안에서 동네 미용실·네일샵 예약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열었다고 밝혔다.
공원 품에 폭 안긴 1370가구 대단지…청라국제도시와 인프라 공유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인접해 신도시의 풍부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이 6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인천 청라국제도시 바로 옆에 위치해 주거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스타필드 청라점, 코스트코 청라점, 청라 의료복합타운, 관공서 등의 생활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6면
제 78회 US여자오픈이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열린다.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72승을 거둔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과 ‘골프 천재 소녀'로 불렸던 미셸 위의 고별 무대라고 해서 더욱 관심을 끈다.소렌스탐은 US여자오픈에서 3승을 거뒀고, 미셸 위는 2014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강인, PSG 이적 보너스 62억원 챙긴다...엔리케와 궁합은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에 입단하면서 두둑한 보너스까지 챙기게 됐다.스페인 마르카는 4일 PSG와 이강인의 원소속팀 스페인 마요르카가 이적에 완전히 합의했다고 보도했다.PSG가 마요르카에 지불한 이적료는 2200만 유로인데 그중 62억원은 이강인의 몫으로 돌아간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4일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열린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정장에 넥타이 차림으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페더러는 윔블던에서 역대 최다인 8승을 거둔 테니스의 전설이다.올해 윔블던에서 은퇴 경기를 치르려 했지만, 부상이 도진 탓에 지난해 코트를 떠났다.
E7면
류현진이 13개월 만의 실전 점검을 순조롭게 마쳤다.MLB닷컴도 “올 시즌 류현진이 토론토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그러나 그는 확실히 올 시즌 중요한 이닝을 책임질 기회를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 역시 “류현진이 재활 등판에서 효과적으로 3이닝을 소화했다. 재활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흐름을 이어간다면 이달 말 빅리그에 돌아와 토론토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8세 골키퍼, 16세 공격수…여자 축구 ‘월드컵 출사표’
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개막을 2주 앞두고 5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최종 명단 23명을 발표했다.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평가전을 하는 대표팀은 10일 호주로 떠나 16일 현지에서 네덜란드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벨 감독은 “두 경기를 통해 약점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선수들과 저의 당면과제는 콜롬비아를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8년생 활발하게 활동할 수도.50년생 오늘 할 일 미루지 말라.62년생 자신이 할 일은 남에게 맡기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