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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직장 동료와 결혼식을 올린 최모씨는 아직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신혼부부 중 맞벌이 가구는 이제 외벌이 가구보다 흔한 형태가 됐다.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전체 부부 중 맞벌이 가구는 46.3%였는데 결혼생활을 주로 시작하는 연령대인 30대로만 보면, 맞벌이 가구 비중이 53.3%에 달했다.
원희룡 “야당 가짜뉴스 안멈춰…서울~양평고속도 백지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17년부터 추진돼 온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해 6일 “사업 자체를 전면 중단하고, 이 정부에서 추진된 모든 사항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긴급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아무리 팩트를 설명해도 김 여사를 악마로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가짜뉴스 프레임을 말릴 방법이 없다"며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추측과 정황만으로 의혹 부풀리기에 몰두하지 말고 자신 있다면 저를 고발하라"며 “수사 결과 제가 김 여사 일가 땅이 있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했거나, 사업 업무 관여자들에게서 보고·지시받은 게 있다면 장관직뿐 아니라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도 했다.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두 달여간의 고등어 휴어기를 끝낸 대형선망 약 60여 척의 어선이 6일 오전 부산시 서구 공동어시장에서 출항하고 있다.우리 어민 다 죽는다!’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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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깨알정보에 마일리지 잘 쓰기…해외여행 일타강사 꿀팁
모두 궁금해 하지만,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여행의 기술.평소에도 현금 안 갖고 다니는 MZ세대가 해외여행 간다고 환전은 할까?일타강사가 뉴스 콘텐트로 의의가 있었다면 로밍만 아는 아재들에게 모바일 시대 첨단 여행법을 가르쳤다는 데 있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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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2년 연속 나토회의 참석…폴란드선 방산 세일즈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10~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지난해 6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2년 연속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대통령 특별보좌관과 차관급 6명을 임명하는 추가 인사를 단행했다.이 중 단연 눈길을 끈 인물은 문화체육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다.다른 관계자는 “김대기 비서실장이 유 특보를 추천했고, 윤 대통령이 따로 문체특보 자리를 신설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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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이달부터 TV수신료 미납해도 단전조치는 없어”
KBS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6일 차관회의를 통과했다.또 수신료를 납부하지 않더라도 전기료 미납은 아니다.KBS는 반박 자료를 통해 “방통위가 ‘수신료를 내지 않아도 무방하다'며 위법을 유도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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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폭발 때도 한국 영향 없어…정치권 공포마케팅”
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말하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한국 바다에 미칠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정부는 일본 측 공개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보고서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안전성 분석 결과와 지난 5월 정부 시찰단이 후쿠시마 현지 방문 시 확보한 데이터의 분석 내용, 일본 측의 방류 시설 시운전 점검에 대한 평가, IAEA 보고서에 대한 한국 전문가 판단, 일본에 제안할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오염수 반대 野철야농성…"아휴 못참겠다" 1시간 만에 듬성듬성
더불어민주당은 6일 저녁 7시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17시간 철야농성에 돌입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저마다 ‘오염수 투기 반대한다!', ‘국제원자력기구 보고서는 일본 맞춤형 깡통보고서’ 같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채 줄지어 앉았다.소속 의원 167명이 전부 모이기로 했지만, 당직자는 “120명 정도가 온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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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女 80% "비혼출산 긍정"인데…병원 10곳선 "안돼요"
전문직 여성 A씨는 5년 전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가 많다는 진단을 받고 ‘비혼 출산'을 결심했다.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스웨덴의 경우 비혼출산이 증가했지만 출산율은 오히려 감소했다. 통계적으로 반드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건 아니다"라며 “부모가 비혼이든 기혼이든 아이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하면 된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동거든 비혼 출산이든 개인이 선택한 삶에 대해 사회적 낙인을 찍는 현상이 바뀌지 않으면 출산율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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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수뇌자 회담” 계속 요구, 이후락 “잘못되면 실망 커” 맞서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줄기차게 요구했던 이유가 ‘주한미군 철수'에 있었다는 점이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발표를 전후해 진행됐던 남북 당국자 간 대화를 통해 재확인됐다.6일 통일부가 공개한 1971년 11월~1979년 2월 남북회담 문서에 따르면 북한은 박정희 당시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 간의 남북정상회담과 함께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했다.72년 5월 2~3일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은 ‘대북 밀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의 동생이자 북한 2인자였던 김영주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장과 회담했다.
[단독] 文 때 "김원봉 포상" 압력…수혜 받은 건 손혜원 부친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보훈처에 들어선 보훈혁신위원회가 김원봉 등 친북 사회주의자들에 대한 포상을 “마땅히 해야 하는 것"으로 규정하며 “최선을 다하라"고 권고한 사실이 드러났다.김원봉에 대한 서훈 수여는 논란을 거치며 불발됐지만, 손혜원 전 의원의 부친인 손용우 씨를 포함한 사회주의 진영에서 활동했던 39명이 바뀐 규정에 따라 실제 포상 대상이 됐던 것으로 파악됐다.6일 중앙일보가 입수한 ‘국민중심 보훈혁신위원회 의결 권고안 모음집'에는 "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김원봉 등 마땅히 독립유공자가 될 사람들에게 적절한 포상을 해 국가적 자부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문구가 명시돼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임명장을 준 용산 출신 ‘윤심’ 차관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4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에서 ‘킬러규제'를 언급한 이튿날 오후 바로 ‘킬러규제 혁신 TF’ 회의를 주최했다.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총리실 2차장, 기재부·산업부·환경부·고용부·중기부 등 5개 부처 차관이 민간 경총과 무역협회 부회장 및 경제단체 임원과 함께 민간 투자를 저해하고 있는 핵심 ‘킬러규제'에 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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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새마을금고 안심하란 행안부, 디테일 묻자 “기재부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회원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금융과 사실상 무관한 조직인 행안부가 새마을금고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새마을금고 위기설 진화에 나선 행안부의 대응은 고개를 여러 번 갸웃하게 한다.
‘그림자아이’ 540명 소재불명…인천선 텃밭에 딸 암매장 친모 체포
인천 미추홀구에 사는 40대 여성이 7년 전 낳은 딸을 숨지게 한 뒤 텃밭에 암매장한 사실이 드러났다.2016년 8월 7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딸을 출산한 A씨는 그달 중순께 아기를 살해한 뒤 장례절차 없이 경기도 김포의 한 텃밭에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기도 용인에선 2015년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영아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친부와 외할머니가 6일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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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후보 골라주는 AI…뉴욕시, 미국서 첫 규제 시작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사용하는 인공지능이나 자동화 프로그램을 규제하는 법이 미국 최초로 뉴욕에서 도입됐다.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행된 ‘NYC 144'법은 2021년 뉴욕 시의회에서 가결됐으며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2년 만에 발효됐다.NYC 144에 따르면 AI 챗봇 인터뷰 툴, 이력서 스캐너처럼 채용·승진 결정을 돕는 특정 소프트웨어를 쓰는 기업들은 해당 SW가 인종·성 차별 가능성이 있는지 매년 감사해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단독] 희한한 복부초음파…동네의원이 대학병원보다 비싸다
상급종합병원 10만 4130원, 외과의원 10만 5970원.신현웅 위원은 “원칙적으로 동네의원이든, 상급종합병원이든 같은 의료행위의 가격은 같은 게 맞다. 다만 “한정된 자원이 동네의원으로 쏠리면 큰 병원의 필수의료에 차질이 생겨 환자 피해로 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상급종합병원의 인건비, 장비가격, 개원비용 등이 더 비싸기 때문에 가산율에 차이를 뒀는데, 2021년부터 이게 소용이 없게 됐다"며 “이런 수가의 불균형 구조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신 위원은 “수가 역전으로 인해 한정된 자원이 동네의원으로 쏠리면 큰 병원의 필수의료에 차질이 생겨 환자 피해로 돌아오고 의료의 질이 하락하게 된다"고 말했다.
6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미·중 전략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옐런 장관은 허리펑 경제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등을 만나 관세·환율·채무 문제와 이달 시행된 신 방첩법 등 미·중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옐런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접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A13면
'심해 노다지' 전세계 채굴 전쟁…삼성 "안한다" 못박은 이유
나우루는 2021년 법률 조항을 발동해 ISA에 “회원국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심해 채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유엔 해양법 협약에 있는 ‘2년 규정’ 조항을 내걸고 그때까지 가이드라인을 만들지 않으면 곧바로 심해채굴에 나설 것이라는 ‘최후통첩'과 함께다.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르면 심해 탐사권을 확보한 회원국이 심해 채굴 의사를 밝히면 ISA는 2년 안에 허용여부 검토를 마쳐야 한다.
A16면
국내 최초로 눈이 퇴화해 없어진 거미가 경상남도 합천의 한 동굴에서 발견됐다.유정선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종다양성연구과 연구관은 “어두운 동굴에 사는 진동굴성 거미는 보통 거미와 달리 눈이 6개로 적은 편이지만 눈이 아예 없는 거미를 국내에서 발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거미가 몸 색깔이 투명하고 연한 갈색을 띠고 있고 동굴에서 빛을 받으면 영롱한 구슬처럼 보여 ‘한국구슬거미'로 이름 짓고, 올해 안으로 ‘국가생물종목록'에 신종으로 등록해 관리할 예정이다.
가수 이승윤의 음악관을 집약한 한 마디였다.전날 공연에서 “히트곡 하나 없는데 이런 공연을 하는 게 신기하다"고 했지만, ‘싱어게인’ 우승 후 발매한 정규 앨범 두 장만으로 120분 공연은 꽉 채워졌다.‘싱어게인'으로 팬이 됐다는 중년 부부부터 정규 앨범에서 버릴 곡이 없다는 젊은 층까지, 연령·남녀가 뒤섞였다.
국보협 첫 여성 회장 나왔다…민보협 회장은 '신의 직장' 이직자
21대 국회 마지막 1년을 책임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보좌진협의회 회장이 각각 새로 선출됐다.그는 내년 4월 총선 뒤 22대 국회가 꾸려질 때 각 비례대표 의원실에 국회 경력 보좌진 2~3명을 의무 채용하도록 하고, 민보협이 이력서를 취합해 각 상임위별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채용 풀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강도 업무에만 매진하는 보좌진의 여가 선용을 위해 민보협 차원에서 문화 강좌를 열거나 회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를 보다 활성하는 것도 이 회장의 목표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재단법인 ‘보통사람들의 시대 노태우센터’ 주최 ‘노태우 정부의 경제정책과 그 현대적 의미’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문 전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여소야대 정국을 극복한 노태우 전 대통령을 모델로 삼으면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노태우센터는 두 번째 행사로 6·29 민주화 선언 36주년을 기념해 학술대회를 열었다.
안민정책포럼은 7일 오전 7시40분 서울 강남구 더모임 아이인비즈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노동개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넥슨재단은 목포구암의료재단 목포중앙병원과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3년간 50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6일 밝혔다.주택도시보증공사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미혼모 가정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HUG드림빌’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6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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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무료접종 뿌리더니…"대상포진 백신 없다" 때아닌 대란
대상포진 백신이 때아닌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6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남 나주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한 대상포진 백신 접종 지원 사업을 3일 만에 중단했다.나주시는 2019년부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해왔다.
높아진 새마을운동 위상...첫 고위급 회의에 29개국 장·차관 참석
강원도 크기 영토에 140만명이 사는데 1인당 GDP는 1457달러 수준이다.하지만 2021년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이 본격화한 뒤 변화가 엿보인다고 한다.동티모르 새마을운동 성과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에서 우간다와 함께 성공사례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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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의 고장’ 경북 상주가 달라졌다.황씨는 “지역에서 제빵 수업을 했는데 피자를 만들어 대접했더니 모두 깜짝 놀랐다"며 “당장 피자집을 열라는 말에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2018년 상주환경농업학교 한편에 피자 체험 공간 ‘살롱드봉강'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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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에 10만원이 넘는 고가 빙수부터,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아이디어 제품이 줄줄이 쏟아진다.특급호텔 빙수 전쟁에 불을 댕긴 건 ‘애망빙’ 열풍이다.제주신라호텔이 원조로 통하는데, 2008년 ‘로컬 식재료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애플망고를 듬뿍 올린 빙수를 선보인 것이 시초다.
A20면
"깨달음 미루자" 조계종 엉뚱한 바람…부처는 그리하지 않았다 [백성호의 현문우답]
한국 불교에서 가장 큰 종단이 대한불교 조계종이다.여름과 겨울 안거에 참여하는 숫자는 조계종 전체 스님 중 비록 20%가 채 안 되지만, 선방에서 가부좌를 틀고 참선하는 이들로 인해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가 된다.다시 말해 불교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조계종이 선불교로서 숨을 쉬게 한다.
미국에서 선거철 현수막 역할을 하는 게 ‘야드 사인’ 정도다.30~100㎝ 정도 되는 작은 직사각형 팻말 양쪽에 철사를 달아 땅바닥에 꽂을 수 있게 했다.투표소 근처, 도로변, 가정집 마당에 놓는데, 지역마다 다르지만 게시할 수 있는 장소·기간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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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 산책] 나는 100세 넘었어도 외롭지 않다
일한다는 것이 인간의 본분이며, 늙으면 인생의 가치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했다.좀 더 많은 사람이 노년기 인생을 위해 스스로 일하는 열성을 가지며, 정부와 사회가 노년기까지 일할 수 있는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나이 들수록 필요한 또 한 가지 과제는 인간관계를 선하고 아름다운 방향으로 넓혀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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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그룹 제거, 러시아 군 지휘 효율성 높일 수도"[장세정의 직격인터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이 발생한 지 보름이 다 됐다.연방검찰청이 프리고진의 친인척과 측근 및 사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별건 수사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의 운명은. 러시아, 양동작전 펼 가능성도-미국은 반란에 모종의 역할을 했을까. -반란은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 어떤 영향을 줄까. “전술적 전투에 능한 정예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돈바스 지역에서 이탈함으로써 러시아에 부분적 전투력 감소가 생겼겠지만 감수할 수준이다.오히려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이 돈바스 전선에서 제외되면서 전쟁의 효율과 효과 측면에서 보면, 얻는 이익이 손실을 상쇄하고 남을 것이다."-이익이 크다는 판단의 근거는.“첫째, 러시아가 전장에서 지휘의 통일을 이루게 됨에 따라 작전과 전술적 전투의 효율성이 증진된다.
정선군이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료를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상했다는 소식이다.가리왕산에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당시 스키 알파인 활강경기가 열린 스키장이 있었다.올림픽 직후 복원하기로 하고 원시림을 훼손하면서까지 만든 스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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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행복감을 느낄 법도 한데, 그 안온한 만족감을 느껴버리고는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행복하다고 감히 말해버릴까 봐 경계하는 것입니다.지금 손에 들고 있는 커피의 따뜻한 온기와 냄새를 음미할 수 있다면 그 역시 행복의 원천이 됩니다.지금은 불행하더라도 영원히 불행할 리도 없는 나의 사람과 팔을 대고 가만히 나란히 앉아만 있어도 이 역시 행복의 원천이 됩니다.
[오병상의 라이프톡] 후쿠시마 오염수와 인간의 부정본능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과학으로 보자면 간단하다.사실 보통 인간은 이성적이기보다 감성적이며, 합리적이기보다 본능적이기 때문이다.석학 한스 로슬링은 ‘인간 무지의 원인’ 중 하나로 ‘부정본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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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사서오경에 빠진 명륜당, 영어·공학 가르친 명륜관
서울 성균관에는 명륜당이 있고, 일본 하기에는 명륜관이 있다.그런데 명륜이란 간판을 똑같이 내걸었어도 명륜당과 명륜관에서 가르친 내용이 크게 다르다.서울의 명륜당 교육이 관념 차원에서 머물렀다면 하기의 명륜관 교육은 이론을 넘어서 응용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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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선 미국과 유럽의 규제 논의 이면에는 자국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려 하는 디지털 산업의 패권 경쟁이 숨어 있는데 한국은 규제 자체만을 모방하는 행태를 보여왔다며 불만을 표출한다.경쟁 외국 기업은 하지 않는데 국내 기업엔 과도한 의무가 부여된다는 지적도 있다.적어도 국내 기업들이 외국 업체와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토양은 마련해줘야 한다.
그걸 또 정색하고 뭐라고 하기도 어렵다.좋은 사람 만나면 가슴 설레고, 나쁜 사람 보면 화나고, 갈림길에 서면 갈팡질팡하고, 일단 저질러놓고 후회하는 게 인생이니까.
[아침 묵상] “인생이란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
‘숲의 나뭇잎 때리는 빗소리가 들려도 괘념치 말게.시 읊조리며 천천히 거닐어도 좋은 것을. ' 평생 신산고초를 겪으며 살았던 시인은 큰 낭패를 당해도 신세 한탄을 하지 않고 역경 속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즐길 줄 알았지.천변만화하는 인생길을 걷다 폭풍우를 만나도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웠다면 빗소리가 천상의 음악으로 들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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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73년 전인 1950년 7월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군사령부 창설에 관한 결의안 84호'를 의결했다.향후 전작권이 전환으로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할 한·미연합사 체제가 출범하면 유엔사는 효율적인 정전체제 관리와 원활한 전력 제공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적정 규모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전작권 전환 이후 미래 한·미연합사 체제에서 한국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사에 한국군 참모를 증원 편성한다면 국익을 극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불행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접속하는 세계가 메타버스다.미국 만화산업계의 양대 산맥인 마블 코믹스와 DC코믹스가 선보인 수퍼히어로 캐릭터가 히트를 치면서 유니버스는 ‘세계관'이라는 의미로도 확장됐다.마블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수퍼히어로 시리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앞 자를 따서 MCU라고 부른다.
[오늘의 톡픽(TalkPick)] “북한 정찰위성은 종이 인형에 불과”
국제안보 전문가인 포스톨 교수는 지난 5월 발사 직후 추락한 북한의 ‘만리경 1호'에 대해 “‘종이 인형'에 불과한 위성으로 전 세계를 정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위협하려는 의도"라고 분석.그는 “정찰위성은 카메라가 지상의 목표물을 촬영하기 위해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북한은 이런 기술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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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의 교과서 같은 존재인 김종인 전 의원이 얼마 전 “내가 보기엔 이런 국정 운영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 같다"고 했다.개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차관급 13명을 교체하면서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5명을 발탁한 걸 두고서다.그는 “장관은 그대로 놔두고 차관을 시켜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갖다가 반영하라 그러면, 장관은 대통령 국정 철학과 별 관계 없는 사람처럼 여겨지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사설] 23명으로 늘어난 ‘그림자 아이’ 사망…보호출산제 서둘러야
2015년 이후 태어난 ‘출생 미신고 아동’ 가운데 사망한 것으로 드러난 영아가 23명으로 늘었다.출생신고가 안 된 ‘그림자 아이'가 살해 위험에 노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회는 지난달 의료기관이 출생정보를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출생통보제를 통과시켰다.이후에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도 정부가 관련 정보를 확보한 만큼 최소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설] 정보 부족과 감독 부실이 키운 새마을금고발 금융 혼란
올해 출범 6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대출 자산의 부실로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행안부가 과연 새마을금고를 감독할 전문성이 있는지 따져봐야 할 때다.새마을금고 대출의 절반 이상이 기업 대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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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이후 보여준 남한과 북한의 행로는 자유, 민주, 시장경제라는 제도가 국가번영에 얼마나 중요한 요인이 되는지를 확인해 준다.그러나 한국전쟁은 우리에게 여전히 중요한 과제들을 남겨놓고 있다.한국전쟁으로 입은 남북주민들의 내상은 한반도의 통일 가능성을 더욱 멀어지게 했다.
대신 비대면 진료 허용은 사회에 주는 효용이 큰 만큼 다른 규제 개혁보다 산업적으로 더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예컨대 현 정부의 ‘30건 모래주머니’ 중 1호는 태양광발전 모듈을 남향으로만 설치하도록 한 규제를 제거해 다른 방향으로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그에 비해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시기에 1379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면서 효과와 만족, 안전 등에서 고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1면
정부가 자녀 혼인 시 결혼자금에 한해 증여세 공제 한도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예비부부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대책이 발표되자 결혼을 앞두고 부모에게 도움을 받기로 한 예비부부 사이에선 ‘한시름 놓았다'는 반응이 나왔다.내년 결혼을 앞두고 인천 송도에 신혼집을 알아보고 있던 최모씨는 “여유 자금이 부족해 부모님께 1억5000만원 정도를 빌리려고 계획 중이다. 증여세가 좀 나올 것 같아 차용증을 써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공제 한도가 확대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2면
에코프로 장중 98만원…16년 만에 ‘코스닥 황제주’나오나
코스닥 시장의 ‘황제주’ 등장이 코앞에 다가왔다.에코프로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서면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나타난 ‘황제주'다.코스닥 시장의 마지막 황제주는 동일철강이다.
미 6월 금리동결 때 “더 올려야” 의견 있었다…7월 0.25%P 인상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서도 기준금리를 높여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투자은행 스티펠 니콜라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린제이 피에그자는 “금리 동결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꽤 놀랍다"며 “일부 위원들이 금리 인상을 한 달간 멈추는 것을 상당히 꺼리는 등 분명한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평가했다.지난달 FOMC에서 결국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에 대해 Fed는 통화 긴축 정책의 효과를 살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김병준 “과거의 전경련 아니다, 4대그룹 돌아올 수 있게 바뀔 것”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이 다음 달 전경련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김 직무대행은 “새롭게 태어날 전경련은 과거의 전경련이 아닐 것"이라며 “국정농단 사태 때 탈퇴한 4대 그룹을 포함한 주요 기업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새 출발하겠다"고 밝혔다.김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1차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 운영위원회를 마친 뒤 “8월 총회까지 후임 회장을 찾겠다"고 말했다.
E3면
올해 초 수출 부진, 부동산 침체 등으로 경기가 둔화하면서 국내 여유자금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가계 소득은 늘었지만, 불경기에 기업은 예금을 빼거나 빚을 내 버텼고, 정부는 세수 부족에 시달린 탓이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여유자금 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조9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4월 29일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일어난 인천 검단 아파트의 시공사인 GS건설은 17개 동, 1666가구 규모의 아파트 전체를 재시공한다고 5일 발표했다.증권가에서는 GS건설이 5000억원 규모의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6일 GS건설 관련 증권사 리포트를 종합해보면, 전면 철거 및 재시공에 4년 이상 소요되며 손실 규모는 3000억~5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삼성뉴스’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삼성뉴스 앱은 갤럭시Z 플립5와 Z폴드5 등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새로 출시하는 스마트폰 기종에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6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삼성뉴스 앱을 하반기 중에 출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유럽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가 캐나다 정부와 15조원 규모의 배터리 보조금 지원에 최종 합의했다.북미 진출을 노리던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주 윈저에 50억 캐나다달러를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 45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모듈 공장을 짓기로 한 건 지난해 3월이다.캐나다에 들어서는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공장이다.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컬리 푸드 페스타'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컬리 서비스 론칭 8년 만의 첫 오프라인 행사로 85개 대표 파트너사와 130개 F&B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E4면
단말기 지원금 한도 2배 높이고, 약정기간 1년으로 줄인다
전국망 서비스를 원할 경우 통신 3사의 기지국이나 코어망을 빌려 쓸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고친다는 방침이다.제조사·유통망과 협의체를 구성해 신규 통신사가 차별화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정부는 또 통신3사로부터 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경쟁력을 끌어 올려, 통신3사와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달 아이스크림 물가상승 폭이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빙과 업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하면서 물가상승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롯데웰푸드와 빙그레, 빙그레의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 등 빙과 업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월부터 제품 가격을 잇달아 인상했는데, 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 등 유통 채널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편이다.
[Biz & Now] “태풍 와도 군함 건조 OK”…한화오션, 실내 공장 짓는다
한화오션은 국내 최초로 수상함 2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실내 탑재 공장 신축을 검토 중이라고 6일 밝혔다.또 필요한 경우 야간작업도 가능해 납기 일정을 맞추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한화오션 관계자는 “해군 함정 건조에 필요한 충분한 설비를 미리 확보할 수 있어 군 전력 증강은 물론 방산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iz & Now] 금호타이어, 이탈리아 축구구단 AC밀란 공식 후원
금호타이어는 2023·24시즌부터 2027·28년까지 5개 시즌 동안 이탈리아 프로축구단 AC밀란을 공식 후원한다고 6일 밝혔다.시설물·소셜미디어 등에도 광고를 게시할 수 있다.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프리미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iz & Now] 한섬 ‘타임’ 론칭 30주년 패션쇼…‘더 타임’ 제품 공개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타임’ 론칭 30주년 기념 패션쇼 ‘플레이타임'을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열었다.이번 패션쇼에서 한섬 타임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신규 론칭한 ‘더 타임’ 라인의 가을·겨울 시즌 제품 50여 종을 공개했다.
[사진] LG전자 ‘귀여운 가전경험’ 피규어로 만나세요
LG전자가 독일 유명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만든 가전 피규어 3종과 인물 피규어 3종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인스타뷰 냉장고, 인스타뷰 오븐 등 가전 피규어 3종과 LG전자 제품 설치기사, 요리 인플루언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인물 피규어 3종으로 구성돼 있다.
‘2023 한국 서비스 품질지수 인증 수여식'이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 최훈 중앙일보 주필, 인증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SK텔레콤, 삼성전자서비스, 현대백화점, 신한은행, KB국민카드 등 19개 기업이 1위 인증을 받았다.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개발한 서비스품질평가모델이다.
E5면
지난해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로 침체됐던 부동산시장은 올해 초 1·3 대책 등 정부의 대규모 규제 완화로 다소 반등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권대중 교수도 “현재 인허가, 착공 물량이 반토막 난 것은 향후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부동산 경기가 다시 살아날 때 집값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선주 교수는 “최근 서울 등 주요 지역 집값이 반등세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향후 입주 물량이 계속해서 감소하는 측면도 있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주택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시그널을 계속 내보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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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프로축구 FC서울의 이태석과 이승준이 한 목소리로 말했다.이태석-승준 형제는 지난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나란히 뛰었다.지난해 주전을 꿰찬 형 이태석은 선발로 출전했고, 올해 서울 유스팀 오산고에서 프로로 직행한 동생 이승준은 후반 39분 교체 투입됐다.
군사훈련 마친 김민재…뮌헨, 메디컬 테스트 위해 닥터 보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6일 육군훈련소에서 퇴소했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뮌헨 구단은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를 한국에서 진행하기 위해 팀 닥터와 담당자를 한국에 파견했다.뮌헨 내에서 김민재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7면
프로야구 홈런왕 레이스에 불이 붙었다.최근 4년 사이 홈런왕에 오른 국내 선수는 모두 33~35개의 홈런을 쳤다.2019년의 박병호가 33개, 2021년의 최정과 지난해 박병호가 3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포수 영입, 외인투수 모두 교체…KIA, 바닥 탈출 승부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승부수를 던졌다.산체스는 KIA가 올해 영입한 아도니스 메디나가 부진하자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KIA는 이날 오후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의 영입을 발표했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세계 4강에 오른 김명훈
우승을 향해 전진하는 신진서는 미위팅·판팅위·박정환을 차례로 꺾었는데 그들 모두 세계챔프였다.다음은 좌하귀인데 어떻게 두어야 할까.삼삼을 기막히게 사랑하는 AI도 이번에는 그냥 걸치라고 한다.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6년생 유익한 하루가 될 듯.90년생 할 일은 남보다 먼저 하자.양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43년생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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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칼렛 요한슨일까...올 여름 '프라다 아이콘' 색다른 외출 [더 하이엔드]
하이패션 브랜드에는 자신을 상징하는 가방이 하나둘씩 있다.프라다는 올해 대표 가방인 갤러리아 백을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2007년 처음 나온 갤러리아 백은 매년 새로운 색상과 디자인에 변화를 준 덕에 지금도 사랑받는 프라다의 아이콘이다.
S2면
"하지만 어디도 진정한 나는 없다"...'천의 얼굴' 셔먼의 자화상 [더 하이엔드]
신디 셔먼은 분장한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변형시켜 작업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무제 필름 스틸 시리즈엔 마치 70~80년대 어느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을 법한 인물과 장면을 보여준다.놀라운 것은 이 장면을 연출하고, 찍고, 찍히는 모든 것을 신디 셔먼 혼자 했다는 점이다.사진을 혼자 촬영까지하다 보니 선이 길게 연결된 셔터 버튼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도 종종 찍혔는데, 이를 그대로 노출해 작품의 한 요소로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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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에 밴 깊은 커피향...그레이스 켈리가 사랑한 커피콩 주얼리 [더 하이엔드]
미국 배우이자 모나코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원두 모티브 사이에 커피 체리를 연상시키는 루벨라이트와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불규칙하게 세팅한 것에서 하이 주얼리 브랜드의 공력을 확인할 수 있다.까르띠에의 주얼리 앤드 워치메이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로르 세레드는 “그랑 드 카페는 빛·피니싱·볼륨감을 활용해 감성을 담은 컬렉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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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된 '불멸의 상징' 떴다...불가리 CEO가 삼청동에 간 이유 [더 하이엔드]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이 뜨겁다.대담함·진취성 등 뱀의 상징성 보여줘 또한 1950~60년대에 만들어진 시계와 주얼리, 그리고 수억 원이 훌쩍 넘는 하이 주얼리 등 세르펜티 제품 수십 점이 함께 전시된다.루비·다이아몬드로 뱀 머리를 장식한 ‘세르펜티 투보가스 시계’, 초록빛 에메랄드로 온몸을 장식한 팔찌 ‘세르펜티 레인 포레스트 하이 주얼리 브레이슬릿’, 34캐럿이 넘는 카보숑 루벨라이트 보석을 입에 문 뱀 모양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세르펜티 이클립스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 등이 이번 전시에서 챙겨 봐야 할 대표 제품들이다.
[더 하이엔드] "단순한 프로모션 아니다. 문화적 가치 만들어 내는 게 목표"
뱀이 가진 긍정적 이미지를 한국에 소개 세르펜티, 즉 뱀과 불가리는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오랜 브랜드 역사를 끌어온 많은 다른 컬렉션이 있지만, ‘불가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뱀이니 말이다.이번 전시는 작가 6명의 뱀과 관련된 작품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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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신세계에선...질주 본능 일깨운 60년의 찬란한 여정 [더 하이엔드]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가 대표 컬렉션 ‘까레라’ 탄생 60주년을 맞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 전시를 9일까지 진행한다.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모델로 행사장을 채웠다.녹색 다이얼의 까레라 호이어02 스포츠 크로노그래프는 태그호이어가 이번 행사를 위해 신세계백화점과 협업해 만든 시계다.
"샴페인 품질 결정짓는 건 포도가 아니다" 뵈브 클리코의 조건 [더 하이엔드]
뵈브 클리코가 올여름 출시한 라 그랑 담 2015의 탄생 배경이다.라 그랑 담은 뵈브 클리코 샴페인의 상위 컬렉션이다.최고의 환경에서 얻은 포도에 와인 메이커의 노하우를 버무려 완성되는 샴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