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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일부 권리당원과 야권 성향 유튜버들이 9일 민주당 초청으로 국회를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향해 면담장 밖에서 “그로시, 고 홈"을 외치며 거세게 항의 시위를 벌였다.지난 7일부터 방한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대책위원회의 초청으로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1시간30분 동안 야당 의원들과 면담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이 먼저 모두발언을 통해 IAEA 보고서에 대해 "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단독]양평고속道 해법 찾는다…與, 주민투표∙여론조사 급부상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 여권 내부에서 주민투표·여론조사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여권 고위 관계자는 9일 중앙일보 통화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원안 추진 발언에 대해 “민주당 인사들의 땅이 원안 노선 주변에 다수 몰려 있다"며 “이 대표가 주장하는 원안대로 되면, 그에 따른 개발이익이 민주당 인사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와관련,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일부 언론 보도를 토대로 “서울-양평고속도로 원안 종점 인근에 땅 14개 필지 총 1만여㎡를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 일가가 보유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했다.
[사진] 우크라전 500일 … ‘아조우스탈 항쟁’ 용사들 귀환
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전 마리우폴 주둔군 지휘관 5명과 어깨를 맞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들 지휘관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80여 일간 결사 항쟁하다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혔다.러시아는 지난해 9월 포로 교환으로 이들을 석방했으나 종전까지 튀르키예에 머물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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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배 법칙으로 계산하라, 퇴직후 월 330만원 쓰는 연금투자법
머니랩이 문을 연 ‘연금연구소’ 5번째 강의입니다.노후 자금, 얼마나 필요하고 얼마나 부어야 할까요.중앙일보 머니랩이 연재하는 ‘연금연구소’ 5회에선 풍요로운 노후에 필요한 노후자금과 연금투자 방법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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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디커플링은 미·중 다 재앙, 우린 공급망 다양화 추구”
중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9일 “세계 최대 두 경제 대국의 디커플링은 두 나라 모두에 재앙이 되고 전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옐런 장관은 “미국과 중국은 중대 이견이 있고 이런 의견 불일치는 명확하고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저는 미·중 관계를 강대국 갈등의 프레임으로 보지 않는다. 우리는 세계가 양국이 번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고 믿는다"고 말했다.“세계는 양국이 번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는 표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방중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한 말이기도 하다.
미국은 왜 중국 손절 못하나…NYT “반도체가 핵심적 이유”
미국 정부는 중국을 세계 첨단산업 분야에서 고립시키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반도체 때문에 미국이 중국을 포기하기 힘들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9일 진단했다.NYT는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근본 이유는 안보 문제인데, 미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연연하는 상황이 미·중 양국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NYT는 “반도체를 핵심으로 하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다툼은 일부 속도 조절만으로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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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시 "방류 아닌 다른 방법? 세계를 '실험실 쥐'로 만들건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상 방류하지 않고 다른 방식을 동원했어야 했는지에 대해 “지금까지 사용된 적 없는 방법을 사용해 전 세계인을 ‘실험실 쥐'로 만들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핵 위협과 관련해 “북한이 오판으로 인해 실제로 핵을 사용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가까운 미래에 북핵 시설 등에 대한 사찰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자 “당장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사찰이 가능해진다면 IAEA는 역할을 할 준비가 언제나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평가에 거듭 신뢰를 표했다.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된 IAEA 최종 보고서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질문받고 “IAEA 사무총장 보고서는 유능한 국제기구의 전문적인 분석에 근거한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자체적인 성명과 반응을 밝혔는데 우리는 이것이 상당히 건설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설리번 보좌관은 한·미 핵협의그룹 첫 회의 개최에 대해선 “전날 저녁 한국 측과 회의 준비를 위해 소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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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 건설땐 황금 땅 된다" vs "악재다"…양평고속도로 진실은
여야 정쟁 속 백지화가 선언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강하 IC’ 요구가 계기? = 논란의 핵심인 종점 변경 검토에 대해 민주당은 “김 여사 일가를 위해 현 여권이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6·1 지방선거로 양평군수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바뀐 후 고속도로 종점 위치가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바뀐 게 미심쩍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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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가족들과 휴가 일정 맞추기가 편해 성수기에 갈까 했는데 날도 덥고 비용이 비싸 9월께로 다시 계획해 보기로 했다"며 “주변을 돌아봐도 아직 날짜를 못 정한 사람이 많다. 지난해는 팬데믹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이젠 물가 때문에 다들 언제 휴가를 가야 할지 눈치 게임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길게 휴가 가기는 포기하고 언니 가족과 놀이공원에 ‘당일치기'로 다녀온 조모씨도 오른 외식 물가에 놀랐다고 했다.“자유이용권은 각종 카드·통신사 할인을 끌어모아 어느 정도 아끼긴 했는데, 복병은 음식 비용이었다"며 “1인분에 2만원을 훌쩍 넘는 메뉴가 많았고, 음료수 가격도 너무 비쌌다"며 “두 가족 식비로만 몇십만원을 쓰고 왔다"고 말했다.
한반도 상공에 장마전선이 활성화하면서 이번 주에는 매일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장마전선이 활성화하는 11~12일에는 전국에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후 장마전선은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짧게 형성되며 좁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를 집중적으로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박사학위 1호'도 갔다…檢 포렌식 수사관 빨아들이는 로펌들
디지털 증거에 대한 포렌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로펌과 기업이 검찰 출신 포렌식 수사관 쟁탈전에 돌입했다.한 로펌의 전직 수사관 출신 포렌식 위원은 “검찰 수사관이 대형 로펌으로 직행하면 취업 심사에 걸리기 때문에 신생법인을 만들어서 나가는 경우도 있다"며 " 3년이 지나 대형 로펌으로 다시 이직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법무법인 율촌은 지난해 검찰 포렌식 수사관 2명을 영입해서 자체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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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강철비’ 집속탄 우크라에 지원…동맹국들 공개 반발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자, 서방 동맹국들이 민간인 피해를 우려하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8일 로이터통신과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캐나다·스페인 등은 전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 지원을 결정한 데 대해 일제히 반대 의견을 표시했다.그간 우크라이나에 군사·경제적 지원을 해왔지만 ‘극도로 치명적인 무기'인 집속탄 지원만큼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0∼15일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폴란드 순방에 나선다.윤 대통령은 우선 11∼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관국 자격으로 참석한다.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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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그림자 아이’ 27명…“수사의뢰 1000건 넘을 듯”
지난달 28일부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된 아동 중 임시신생아 번호가 남아있는 2015~2022년생 아동 2123명에 대해 전수조사했다.이번 조사에서 최소한 아동의 절반은 무사하다는 걸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FDA 승인 첫 치매치료제 ‘레켐비’ 한국엔 내년쯤 들어올 듯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미국 식품의약국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국내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다만 초기 환자에만 효과가 있고, 신약의 특성상 비싼 약값 등은 한계로 꼽힌다.레켐비는 임상시험에서 효능이 입증돼 정식 승인된 첫 치매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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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비공개 만찬 회동이 이번 주 성사된다.당 관계자는 “당 고문인 이 전 대표가 귀국한 만큼 인사 하는 자리일 뿐, 따로 의제는 없을 것이다.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반면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에게 전반적으로 ‘도와달라'는 얘기를 하고 이에 이 전 대표가 ‘도와주겠다'고 답변을 하는 수준이지 않겠냐"면서도 “당내 이슈가 많은 만큼 혁신과 관련된 현안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뉴미디어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 부처의 30대 공무원을 충원한다.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출신 정송이 행정관과 해양수산부 출신 허서영 행정관이 10일부터 대통령실 뉴미디어비서관실에서 일한다.정 행정관은 온라인상에서 청년 패널을 구성해 이들에게 주택 마련 관련 정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이력이 있다.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한국과 독일의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기념음악회가 열렸다.‘함께하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양국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라는 취지로 마련됐다.이날 음악가 100여명이 ‘아리랑 판타지'를 합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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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기자와 통화한 A씨의 목소리엔 웃음기가 가득했다.희귀질환 환자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은 환자·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국제 미진단 질환 네트워크와 관련 학회 등에 공유된다.최근 인도의 한 미진단 희귀질환 환자의 사진과 신상 정보, 증상 등이 담긴 UDNI 책자를 본 다른 나라 의료진이 “이런 모습과 증상을 가진 환자의 병인을 내가 찾았다"고 연락하면서 진단이 이뤄진 경우도 있다.
네덜란드 최장수 총리 마르크 뤼터가 이끄는 연립정부가 난민 정책을 둘러싼 의견 충돌로 붕괴했다.전날 뤼터 총리는 “연립정부 동반자 사이에서 이민 정책에 관한 의견 차이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전체 내각의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 1월 출범한 연정에는 뤼터 총리가 이끄는 우파 성향의 자유민주당, 중도 우파 성향의 기독민주당, 진보 성향인 D66, 중도 성향인 기독교연합당이 참가했다.
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이 지난 8일 오후 별세했다.고인은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배우 차인표씨의 부친이다.차인표씨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부친과 함께 산책하며 찍은 영상을 올리고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김성찬 조선기계공학과 교수를 10일부로 인하공전 제11대 총장에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김 신임 총장은 인하공전 산업기술연구소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지냈다.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은 오는 14일 오후 1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후변화 위기와 경제·산업 차원 대응전략'을 주제로 1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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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ENA에서 방영 중인 지니TV 오리지널 8부작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 11일 종영을 앞두고 6회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IP 판권 전문가 정길정씨는 “단편소설 속 캐릭터 하나만 구매해 OTT 시리즈로 개발 중인 사례도 있고, 기존 스타일을 바꿔 가명으로 작품을 발표하는 기성 작가도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문화평론가 강유정 교수는 “독특한 여성 서사의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이나 동성애 소재 ‘그 여름'처럼 기존 영화나 드라마에서 내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소재를 문학 작품이 먼저 다룬 것도 제작사·창작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내년엔 베를린 필 수석들과 곤지암 오디션…K-목관 키울 것”
10일 개막하는 곤지암국제음악제 이사장 겸 총감독을 맡고 있는 플루티스트 백수현의 말이다.베를린 필 목관 수석 주자들이 참가하는 관악음악제를 매년 함께하고, 카라얀 아카데미의 목관 예선 오디션을 곤지암국제음악제에서도 진행한다.곤지암국제음악제가 열리는 경기도 광주시를 관악기 특화 문화도시로 만들려는 계획도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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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이 폭발하며 발생한 에너지가 화폭에 고스란히 담겼다.차이궈창은 1980년대부터 화약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중국 출신 현대 예술가다.그는 풍수·천문학 등 고전 동양철학과 반전 등 사회문제에 천착했고, 야외 불꽃 퍼포먼스, 대규모 설치미술 등으로 작품 분야를 확장했다.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돌아보는 책 『비욘드 더 스토리 : 텐 이어 레코드 오브 BTS』를 9일 내놨다.멤버들 간의 ‘케미'도 느낄 수 있다.뷔는 “제가 볼 땐 우리 멤버들 다 ‘또라이'다. 미친놈들만 가득 있어서 독기가 장난이 아니다"라며 “마음이 아무리 무너져도 무대를 사랑하는 감정은 더 커지는 사람들끼리 모인 것 같아 너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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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시간 일하고 월급이 고작…" 日 엘리트 코스의 추락 [글로벌리포트]
한때 ‘관료의 나라'로 불렸던 일본에서 공무원의 인기가 추락하고 있다.‘엘리트 코스'로 각광 받던 종합직 공무원 지원자 수가 약 10년 동안 반 토막 났고, 임용된 지 10년이 안 된 퇴직하는 공무원은 급증했다.과로사 기준을 웃도는 장시간 노동, 민간기업에 한참 처지는 낮은 월급, 경직된 업무 문화와 공무원의 위상 추락 등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공무원의 인기가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중국읽기] 중국의 ‘희토류 공정’ 30년, 그 뒷이야기
중국은 당시에도 ‘미국 공포'에 시달렸다.‘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 그게 신호였다.중국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대거 희토류 생산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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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P 미끼에 7000만원 날렸다…구직여성 노리는 '교묘한 사기' [강주안 논설위원이 간다]
충북 청주에 사는 전직 교사 ‘제피/7000만원님'의 비극은 지난 5월 26일 오전 11시 14분 한 통의 문자를 받은 것이 그 시작이었다.‘제피/7000만원님'이 업무를 중단하면 회사는 손해를 본다.사기꾼이 손해 볼 짓을 할 리 없으니 구직자는 회사를 믿게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출생신고 없이 버려진 아이들의 이야기다.어느 날 막내가 죽자 아이들은 시신을 가방에 담아 공항 근처에 묻는다.영화는 1988년 일본에서 있었던 ‘스가모 아동 방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A25면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기후 위기 시대의 인공지능
인공지능의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인공지능 학습에 상당한 에너지가 소요되고 있다.머지않아 인공지능 학습과 활용으로 인한 전체 탄소 배출량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다.하지만 초거대 인공지능이 얼마나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지, 온실가스를 얼마나 배출하는지, 인공지능 개발사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어떠한 조치를 하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나라가 바뀌어도 삼강과 오상 등 하늘의 질서에 바탕을 둔 예법은 계승하면서 제도만 시대상황에 맞게 융통한다면 비록 10세, 100세 후의 일이라도 짐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공자의 생각이다.사람의 지나친 호기심과 욕심으로 하늘의 질서를 파괴하는 무모한 변혁만 자행하지 않는다면 인류는 영원한 안정과 평화를 누릴 수 있다는 뜻이 담긴 말이다.하늘의 질서인 예법은 무시한 채 우주에 대한 탐구는 물론 인공지능과 가상현실까지 만들어낸 인류는 지금 오히려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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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수의 우리 과학 이야기] 2023년에 소환된 ‘1974 포니’…도전적 목표와 최적의 해법 일깨워
옛날 자동차 ‘포니'가 최근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포니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로, 2013년에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한국 자동차산업은 1975년에 포니가 생산되면서 고유모델의 단계에, 1991년에 알파엔진이 개발되면서 독자모델의 단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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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의 레거시 입학 제도는 어퍼머티브 액션과 정반대의 사안처럼 보인다.그러나 하버드대가 말하는 커뮤니티 다양성 측면에서 보면 둘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다소 학력이 부족해도 좋은 집안 출신의 동문 자녀가 있는 게 커뮤니티 다양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건축으로 그린 산수화, 의재미술관
추사 김정희로 대표되는 사대부 문인화의 전통을 남종화라 하여 직업 화원들의 전문적인 북종화와 구별한다.진도 출신의 허련·허형·허건 3대의 허씨 가문은 전라도 남종화의 큰 줄기가 되었고, 그 일족이며 허형의 제자인 의재 허백련은 남종문인화의 마지막 봉우리를 이루었다.건축은 스스로 희미한 점경이 되기를 자처했지만, 역설적으로 의재의 유적과 무등산을 하나로 묶는 지형적 공간의 중심이 되었다.
나는 성공은 행복의 한 가지 요소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공하기 위해서 나머지 요소들을 모두 희생한다면 지나치게 비싼 대가를 치른 셈이라고 생각한다.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에서.러셀은 지나치게 경쟁적인 인생관이 “서로 살육을 자행하는” 사회의 뿌리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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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코리아] 오염수 방류 후속 검증, 한국도 참여해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초읽기에 접어들었다.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된 후쿠시마 오염수 시료에 대한 독립적인 교차 분석에는 우리나라 원자력안전기술원과 미국·프랑스·스위스 등 7개 세계 유수의 방사능 전문 분석 기관들이 참여하였다.IAEA는 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정부의 방사능 관리 실태, 처리 절차, 오염수 분석 과정 및 결과에 대해 신뢰하고,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법과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를 선보이고 하루 만에 가입자 7000만 명을 확보했다.스레드 출시 3일째인 9일 현재, 가장 뜨거운 주제는 저커버그와 머스크, 두 거물의 격투 가능성이 만들어낸 다양한 밈이다.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는 “그를 진짜 열받게 하려면 우주에 가면 된다"는 스레드 멘션으로 ‘좋아요’ 6만여개를 받아냈다.
[오늘의 톡픽(TalkPick)] “기존의 가치관 깼다는 말에 거부감”
올해 3월 말 작고한 사카모토 류이치가 암 투병 중에 썼던 에세이를 모은 책에서 기존 가치관 깼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1960년대 전위예술과 같은 느낌이 들어 거부감이 들었다고 술회.그는 “전위가 새롭고 후위가 낡았으며 지식인은 진보적이고 대중은 보수적이라는 이분법 자체가 이미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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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그런 장마는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기상 여건은 갈수록 들쭉날쭉하는데, 국어사전 말뜻만 붙잡고 있을 수 없지 않겠느냐는 설명이다.기상청이 지난해 발간한 『장마백서 2022』를 대략 훑어봤다.
[사설] 애꿎은 주민만 황당해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안을 놓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논란이 더 확산하고 있다.강하IC를 설치하려면 노선이 김 여사 가족 토지가 있는 쪽으로 이동해야 한다.야당의 의혹 제기가 근거 부족의 무리한 측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주무 장관이 1조8000억원에 이르는 국책사업을 말 한마디로 뒤집을 수 있는지 의아하다.
당국은 이번 사태가 안정되는 대로 부실 금고 구조조정에 착수할 방침이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신협중앙회 등을 포함하는 종합·상호금융은 지난 5~7일 사흘간 약 3조2000억원의 채권을 순매도했다.새마을금고가 자금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매도에 나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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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자는 윤석열 정부의 정체성을 탈세계화 시대의 ‘신발전 정부'로 요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8%냐 15%냐의 지루한 논쟁이 15%로 귀결된 것은 윤 정부의 지향점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준다.탈세계화, 경제안보 시대에 윤 정부의 신발전 전략은 공감할 만하다.
미국은 하버드·스탠퍼드·MIT 등 15개의 대학이 세계 랭킹 20위권에 속한다.한 연구에 따르면 자녀들이 대학에 가는 확률은 무엇보다도 가계 소득과 일정한 비례관계를 유지한다.즉, 부모가 돈을 많이 벌면 벌수록 자녀의 능력과 관계없이 대학에 갈 확률이 커진다는 것이다.
E1면
차량용 반도체가 반도체 시장의 헤게모니를 흔들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차량에 탑재되는 반도체의 성능도 비약적으로 향상, 본격적으로 성장성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이 활짝 열렸다.9일 자동차 업계와 관련 분석기관 등에 따르면 2030년 차량용 반도체는 서버·모바일과 함께 3대 반도체 수요처로 올라설 전망이다.
E2면
저탄소가 돈 벌어준다…‘기후ETF’ 올들어 수익률 52%
올해 들어 기후 변화 솔루션 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날개를 달았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후변화솔루션 ETF 5개 상품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7일 기준 약 52%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 기후 변화 솔루션'은 올해 들어서만 52.99%의 이익을 거뒀다.
2분기 제조업 경기 여전히 흐림…“투자·수출 내년 돼야 회복”
올 2분기 국내 제조업 경기가 연초보다 좋아졌지만, 여전히 ‘흐림’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제조업체들은 고물가로 인한 비용 부담이 제일 크다고 밝힌 가운데, 투자·수출은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회복할 거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9일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국내 제조업체 15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정부 지출이 늘어난 2020~2021년 한국의 재정수지 상황은 23개 주요 선진국 가운데 상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양호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 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가계와 기업을 상대로 한 재정 지원, 각종 방역 정책 지출을 다른 선진국 못지않게 늘렸다는 의미다.그런데도 2020~2021년 한국의 일반정부 부문 재정수지 비율은 2019년 GDP 대비 0.4%포인트 정도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임대보증보험 요건 강화 … 빌라 거래 더 침체하나
정부가 임대사업자가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요건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하면서 비아파트 임대사업자들이 반발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0.08% 하락한 데 비해 연립·다세대는 0.43% 떨어져 하락 폭이 아파트의 5.4배에 달했다.사진은 9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물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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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이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최근 새마을금고 연체율 급등과 맞물려 부동산 PF에 대한 불안 심리가 금융권 전반으로 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정부는 “새마을금고 위기설에 따른 금융권 영향은 미미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리스크 전이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한국에 이어 아시아 배달 사업에서 손을 뗀다.우아DH아시아는 독일계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의 합작사로, DH의 아시아 13개국 사업을 관장한다.김 의장은 지난 2020년 12월 우아한형제들을 DH에 매각한 뒤 우아DH아시아 의장으로 아시아 배달 사업을 이끌어 왔다.
주요 재계 총수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하반기 사업 구상에 나설 전망이다.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가족과 함께하거나 해외 사업장을 둘러보며 여름 휴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8월 이 회장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MZ 세대 직원들과 만나 “평생 처음 어머니랑 단둘이 5박 6일간 여름 휴가를 보냈다"며 “하루는 ‘방콕’ 하고, 어머니 추천으로 드라마도 봤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세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니커즈 언박스 서울’ 전시회에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와 한정판 스니커즈로 가득 채운 이색 전시를 통해 신발을 즐기면서 관리하는 고객경험을 전파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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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1위' AWS 흔들기 시작됐다…빅테크 진짜 전쟁터는 여기 [팩플]
일반 소비자들이 쓰는 검색 서비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이 챗GPT를 이용해 구글에 반격을 시도하듯, 클라우드 시장도 AI를 계기로 들썩이고 있다.클라우드가 ‘AI 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AI 기술에 자신있는 MS·구글이 ‘만년 1등’ 아마존웹서비스 흔들기에 나섰다.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해양과 접해 있기에 항만은 ‘국가의 탯줄'인 사회간접자본이며, 대한민국의 성장과 위기,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열쇠이기에 항구와 국가는 운명공동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항만 재개발 사업은 ‘도시재생법’ 제2조 제1항 제6호 가목의 항만 정비 및 개발과 연계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고용 기반을 창출함에 도시재생사업과 성격을 함께한다고 볼 수 있다.또한 다양한 이해와 법률들이 얽혀있는 사업의 특징은, 거버넌스 의사소통의 장이 될 기관, ‘컨트롤타워'를 요구하기에 지역을 가장 잘 아는 도시계획, 조성, 재개발 경험이 풍부한 공공 전문기관의 동반이 필수다.
고속도로와 관련해 많이 접하는 용어가 IC와 JC다.IC는 다른 급인 고속도로와 국도 또는 지방도가 만나는 지점이므로 고속도로를 나가거나 들어가는 곳으로 생각하면 된다.JC는 같은 급인 고속도로끼리 만나는 지점이므로 고속도로를 바꿔 타는 곳이라 보면 된다.
[Biz & Now] 포스코홀딩스, 율촌산단에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
포스코홀딩스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HY클린메탈'의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가 중국 화유코발트·GS에너지와 합작해 만든 회사다.이 공장에선 연간 1만2000t의 블랙 파우더를 처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니켈·코발트·탄산리튬을 얻을 전망이다.
[Biz & Now] ‘시민 영웅’ HD현대아너상 후보 모집
HD현대1%나눔재단이 첫 ‘HD현대아너상’ 후보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HD현대아너상은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상금은 총 2억3000만원 규모로 대상과 최우수상, 특별상 등 총 4개 분야에서 시상한다.
한국표준협회는 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3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박영세 KB국민은행 전무, 박현주 신한은행 부행장, 박현양 에스원 블루에셋 부사장, 고재윤 경희대 교수,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 최성용 크레텍책임 대표, 장은석 마스타자동차 대표, 신동혁 대우건설 상무, 조현호 한화생명 상무, 주영수 롯데건설 상무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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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여러 금융사가 이자와 원금을 감면해주는 채무조정 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새마을금고에는 원래 회수가 어려운 대출에 대해 정상이자를 납부하면 연체이자 일부를 감면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이 있었다.하지만 최근 연체율이 급격히 오르자 채무조정 대상과 감면 이자 범위를 사실상 이사장 재량으로 정하게 확대했다.
물가상승률 유럽 7%, 미 4%인데 한국 2%대로 빨리 잡힌 까닭
지난해 7월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이 6.3%까지 오른 이후 서서히 둔화했고, 21개월 만에 2%대로 진입했다.선진국 중심으로 아직 연쇄적인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9일 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OECD 38개 회원국 중 6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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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 월드컵 첫골 터뜨린 그곳…25년 후 제자 슛돌이 홈구장 되다
PSG는 9일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 19번을 단 그는 구단 최초의 한국인 선수"라고 발표했다.지난 7일 서울에서 축구 선수 권창훈 결혼식에 참석한 이강인은 이튿날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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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리그 최강급 외국인 원투펀치를 앞세워 3위 굳히기에 나섰다.지난달 계약을 해지한 딜런 파일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뒤 등판한 3경기 모두 6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1자책점 이하로 막아냈다.브랜든은 지난해 7월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경험했다.
여자축구대표팀이 ‘결전의 땅’ 호주로 떠나기에 앞서 비장한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여자월드컵 본선에서 16강 이상에 올라 이변을 연출한다는 각오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허점 투성이로 보이지만 흑A엔 백B로 두어 탈이 없다.허허실실의 한 수고 동시에 AI의 푸른 점이기도 하다.그러나 지금의 공격은 조용히 좌상 흑을 포위할 수 있다.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6년생 세상일에 무관심 하자.79년생 겉으로 보이는 것과 실체는 다를 수도.원숭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東 44년생 나이야 가라, 오늘이 제일 젊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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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환자가 중심인 최첨단 의료 구현, 미래 ‘스마트 병원’ 선보인다
‘스마트 병원'은 미래 의료 환경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다.다양한 편의시설에서도 안암병원의 환자 중심 문화를 엿볼 수 있다.안암병원은 이번 신관 건축을 통해 환자를 위한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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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상큼달콤 ‘천연 보양식’ 키위, 면역력 높이고 장 건강 든든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은 비타민C가 부족한 대상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은 매일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2개를, 두 번째 그룹은 비타민C 보충제를, 나머지 그룹은 위약을 복용하도록 했다.그 결과 썬골드키위를 먹은 그룹이 비타민C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보다 피로감이 적었고 삶의 질이 더 높았다.연구팀은 키위 속 비타민C와 미네랄,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들이 신체에 활기를 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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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약, 아픈 눈 속였다…녹내장 플라시보 효과 찾아낸 서울대 [건강한 가족]
최근 녹내장 치료에 있어 위약이 실제 안압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결과는 녹내장 환자들에서 안압 감소 치료의 위약 효과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 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김영국 교수는 “플라시보 효과는 낙관적인 믿음이 실제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대표적인 경우"라며 “진료 현장에서 녹내장 안약을 이용한 안압 감소 치료가 상당한 위약 효과가 있다고 인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가족] 국내 최초 복강경 도입, 고난도 로봇수술 선도해 임신·출산 가능성 높인다
자궁·난소를 수술하면 임신과 출산이 어려울까.병원에 따르면 산부인과 로봇수술 환자의 94%는 20~40대로, 이 중 89%는 가임력을 보존했다.성석주 로봇수술센터장은 “강남차병원을 찾는 여성 상당수는 향후 임신을 원하는 환자군이다. 자궁·난소 기능을 최대한 지키는 수술로 가임력을 보존한다. 난임센터와 연계해 임신·출산으로 이어지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