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퇴직금도 없이 한국인 내쫓더니…中, 이젠 OLED 인재헌팅

국내 대기업 출신 A씨는 4년 전 연봉 3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에 중국의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로 이직해 액정표시장치 기판 설계 업무를 맡았다.익명을 원한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3년 전만 해도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회사에 근무하던 한국인 기술자가 300명이 넘었다"며 “최근 OLED 핵심 기술자와 고위급 핵심 인원을 제외한 상당수가 계약 만료 통보를 받거나 무더기로 정리됐다"고 전했다.업계에서는 LCD 생산기술이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든 시점에서 이미 시장을 장악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한국 기술자를 내보내고 본격적으로 중국·대만 직원으로 대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본다.

[단독] "4대강 보해체 부적절 개입"…감사원, 김은경 수사의뢰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결정과 관련해 부적절한 개입을 한 혐의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지난 1월 수사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감사원은 이달 중 지난 정부의 4대강 관련 금강·영산강의 5개 보 해체 및 상시개방 결정이 “비과학이고 편파적이며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취지의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환경부에 정책 재검토도 권고할 예정이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장관은 2018년 11월 출범한 환경부의 ‘4대강 조사·평가 전문기획위원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위원 선정 전 유관기관들로부터 추천받은 위원 명단을 4대강 반대 시민단체들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 환자 내보내고 간호사는 거리로 …

이날 부산시 서구 부산대병원 입원실이 텅 비어 있다.부산대병원은 간호인력 파업으로 환자 관리가 어려울 것이 예상되자 일반병실 환자를 퇴원 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조치를 했다.

A2면

병 간호한 딸엔 한 푼도 안 줬다…엄마 유언의 배신, 방법은?

오빠와 남동생은 병석의 엄마를 외면했습니다.전 재산을 다 둘째 아들에게 주겠다는 유언장이 있다고 해도 남은 형제들은 유류분을 다퉈볼 수 있지 않나?상속인 중 직계비속과 배우자는 유류분으로 법정 상속분의 2분의 1, 직계존속과 형제자매는 3분의 1을 받을 수 있다.

[알림] 휴가 가시는 곳으로 신문 보내드립니다

휴가지에서 신문 구독을 희망하는 경우에 해당 장소로 배달해 드립니다.휴가기간 동안 고객께서 요청 시에는 신문 배달을 일시 중단해 드리거나 휴가기간의 신문을 모아 두었다가 일괄 배송해 드립니다.

A3면

중환자 발동동…권역응급센터 “외과·산부인과 수용 불가”

‘파업 관련 의료진 부재로 외과·신경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정형외과 환자 수용 불가’. 13일 오후에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이 119 구급대원들이 보는 종합상황판에 띄운 메시지다.간호사·의료기사 등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환자의 응급실 수용과 수술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14일까지로 예고된 파업에는 122개 지부, 140개 사업장에서 4만5000명이 참여한다.

보건노조 “무기한 파업 불사” 정부 “필요하면 업무복귀 명령”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13일 결국 총파업을 강행했다.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파업을 앞두고 복지부는 대화와 협상을 중단했다"며 “대화를 끊은 복지부가 파업을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노조법이 허용하는 파업은 근로조건 개선 협상이고, 그 당사자는 정부가 아닌 사용자 측"이라고 못 박았다.

A4면

EU, 12년 만에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규제 완전 철폐

유럽연합이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시행한 일본산 식품의 수입규제 철폐를 공식화했다.하지만 EU 의회가 규제 완화 반대안을 제출하는 등 신중론도 만만치 않아 그동안 완전 규제 철폐를 하지 못해 왔다.앞서 미국은 2021년 식품의약국에서 일본 후쿠시마산 농수산식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철폐했다.

화성-18형, 북 역대 ICBM 기록 경신…대미 위협 수위 높였다

북한이 지난 12일 화성-18형 미사일의 두 번째 시험발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로는 역대 최대 성능을 보여주며 미국 본토를 향한 공격 능력을 과시했다.지난 4월 화성-18형의 첫 시험발사의 경우 군 당국은 미사일이 1000㎞를 날아가면서 정점고도는 300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지난 4월 1차 시험발사 때처럼 이번 역시 3단 로켓인 화성-18형의 1단부는 정상 각도로 발사됐고, 2·3단부는 고각으로 발사됐다.

[사진] 김정은 탁자엔 ‘폴더블폰’

지난 12일 평양 인근에서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8형'의 시험발사 를 참관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작은 사진은 김 위원장의 ‘화성-18형’ 시험발사 참관 현장에서 발견된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물체.

A5면

윤 대통령 “한국·폴란드, 우크라 재건 최적의 파트너”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4개월을 넘어섰다.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지원의 핵심 허브이자 재건 사업의 거점이다.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오늘 양국 간 체결된 인프라 협력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는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진 “올해 연말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 추진”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3’ 회의에 3국 외교 수장이 1년 만에 나란히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중·일 협력에 새로운 활기와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여기 있는 나의 두 친구와 긴밀히 소통하고 올해 연말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왕 위원도 “동아시아 3국은 역내 주요국으로서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A6면

[단독]한화진 "국토부 출신 중용"…환경부 대대적 물갈이 예고

최근 부처 내 1급 공무원들에게 일괄 사표를 받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 환경부로 넘어온 국토부 출신의 중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환경부 예산의 40%를 차지하는 물 관리 분야에서는 균형 인사를 강조했다.한 장관은 “과거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나눠하던 물 정책이 2020년 환경부로 완전히 통합됐다"며 “국토부 출신 물 관리들을 중용해 정책 추진의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A8면

민주당 방탄포기 제동…혁신위 ‘1호안’부터 표류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의원총회에서 혁신위원회의 1호 혁신안인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안건으로 올리고 추인을 시도했으나 불발했다.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이럴 거면 뭐하러 혁신위를 만들었나"고 민주당을 비판했다.혁신위는 지난달 23일 1호 혁신안으로 ‘민주당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와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채택'을 내놓았다.

[단독] TV 20대, 수신료 5만원인데…KBS 500만원 징수했다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헬스장 운영자의 글이다.이 운영자는 자신의 5월분 TV수신료 납부액 8만5000원이 기재된 전기요금 고지서를 공개하며 “러닝머신을 전체 교체하면서 기존에 34대 유산소 기기를 20여 대로 줄였는데, TV수신료는 계속 34대분을 내고 있었다"고 적었다.13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이 수신료 통합 징수가 시작된 1994년부터 2021년까지 ‘수신료 분리 징수 관련 직접 작성 혹은 외부 용역 등을 통해 작성된 문건, 용역 결과 등 보고서'의 존재 유무를 질의한 결과 KBS는 ‘해당 사항 없음'이라고 답했다.

백악관, 북 ICBM 쏘자 김기현 긴급초청…40분 브리핑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주미 한국대사관으로부터 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강 대변인은 백악관 브리핑 직후 기자들에 “백악관 측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북 미사일 관련 메시지를 지지한다는 발언을 했다"며 “한·미가 안보동맹을 강화해 대처하고, 한·미·일도 어느 때보다 더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백악관 브리핑의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도중 ICBM 도발에 대해 “북한의 불법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10면

영아 살해·유기, 일반 살인·유기죄 적용…처벌 강화

출생신고도 안 된 ‘그림자 아기'들이 부모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솜방망이 처벌 조항으로 지목된 영아살해죄·영아유기죄가 70년 만에 폐지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13일 부모에 의한 영아살해죄와 영아유기죄를 폐지하는 대신 일반 살인죄·유기죄로 각각 처벌받도록 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영아살인죄·영아유기죄는 ‘직계존속이 치욕을 은폐하기 위하거나 양육할 수 없을 것을 예상하거나, 특히 참작할 만한 동기로 인해 분만 중 또는 분만 직후 영아를 살해·유기한 경우’ 일반 살인·유기죄보다 형량을 가볍게 했다.

[사진] 초등학교 여름방학 시작

전국의 초·중·고교가 순차적으로 여름방학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13일 방학을 맞은 대전시 유성구 외삼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함성을 지르고 있다.

A12면

수도권 내일까지 최대 250㎜ 폭우…위기 경보 ‘심각’ 상향

장마전선이 13일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졌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14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기상청은 “오늘 밤부터는 더욱 강한 비가 예상된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고법 “유승준 비자발급 거부 취소해야”… 21년만에 한국 땅 밟나

1990년대 인기 가수 유승준씨가 재외동포 자격으로 국내 입국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다만 “법원은 구 재외동포법상 병역을 기피한 외국 국적 동포라 하더라도 일정 연령이 넘었다면 별도 잘못이 있지 않은 한 체류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재외동포법상 대한민국 국민이었지만 병역 기피 목적으로 외국 국적을 얻어 외국인이 됐다면 재외동포 체류자격을 부여하지 않는다.

A14면

푸틴이 부른 중립국 종말…軍강국 스웨덴 이어 이 나라도 흔들

냉전 시대부터 ‘군사적 비동맹’ 노선을 지켜오던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이 사실상 확정됐다.‘유럽 중립국'의 상징인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도 독일이 주도하는 유럽영공방어계획에 합류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위협을 목격한 중립국들이 잇따라 미국·서유럽 중심의 안보 동맹과 손잡으면서 사실상 유럽에서 중립국 역사가 종말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규모 행사 딱 한번…노인 많은 군위군에 270억 종합운동장 [2023세금낭비 STOP]

지난 10일 오후 대구시 군위군 군위읍 내량리 군위종합운동장.군위군 관계자는 “체육행사를 하던 군위읍 위천 둔치운동장이 좁은 데다 기본 편의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라며 “군민 체력 향상과 축제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종합운동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하지만 군위종합운동장은 설계 초기부터 “인구 2만3000여 명 수준인 군 지역에 지나치게 규모가 큰 시설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A16면

손님은 기자 1명이었다…479억 민속촌, 매년 적자도 메꿔준다 [2023 세금낭비 STOP]

충남도와 예산군은 “코로나19 여파로 관람객이 찾지 않아 적자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예산군에 따르면 내포보부상촌은 운영 첫해인 2020년 11억2600만원 정도 적자를 냈다.손실액 중 절반인 5억6300만원은 충남도와 예산군이 절반씩 부담했다.

A18면

“날것 그대로의 소녀 그렸다”

장편 데뷔작인 영화 ‘비밀의 언덕'으로 지난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케이플러스, 전주 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등에 초청된 이지은 감독의 말이다.개봉 전 서울 아트나인 영화관에서 만난 그는 “대놓고 ‘너희 아버지 뭐하시노'라고 묻는 영화는 봤어도 그 질문에 아무렇지 않게 답하기 어려운 아이의 마음은 그려진 적이 없다. 저도 그런 아이 중 하나였다"면서 “미화되지 않은 날것의 ‘작은 인간'을 그리는 데서 영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이 영화는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 김보라 감독의 ‘벌새’ 등 사춘기 소녀의 성장통을 깊이 있게 그려 주목받은 신인 데뷔작 계보를 잇는다.

[오늘의 날씨] 7월 14일

태국 MZ영웅 피타, 총리 투표 과반 실패

태국의 차기 총리 후보로 나선 하버드대 출신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가 13일 집권에 실패했다.13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상·하원은 이날 오후 차기 정부를 이끌 제30대 총리로 피타 대표를 선출할지에 대한 투표를 벌였다.피타 대표는 투표에서 의원 750명 중 324표를 얻어 총리 선출을 위한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이광형 총장 “AI에 코뚜레 낄 기술 만드는 중”

이광형 KAIST 총장이 “코에 코뚜레를 꿰어 큰 소를 통제하듯이 인공지능을 통제하는 기술을 학교에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AI 시대의 휴머니즘 2.0'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 총장은 “어릴 적 내 몸보다 훨씬 큰 소를 데리고 다니며 풀을 먹였다. 아버지가 소 코에 구멍을 뚫어 고삐와 연결해 줬기에 소를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이 내게 있었던 것"이라며 “이처럼 AI를 통제하는 기술을 KAIST에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전 세계에서 아무도 생각 못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4세 고려대생, 6명에 삶 나누고 떠나다

주변 사람을 즐겁게 하는 ‘분위기 메이커'로 통했던 20대 대학생이 6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이어 “쓰러진 날 이후 위기가 몇 차례 있었지만 기증하는 순간까지 견뎌준 것이 존경스럽고 고마운 일"이라며 “정말 사랑했기에 그대로 떠나갔다면 견디지 못했을 텐데 이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이씨의 장기 기증 과정을 담당한 조아름 코디네이터는 “이씨가 받은 사랑이 새 삶을 살게 되는 수혜자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며 “이씨의 숭고한 생명 나눔이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랑방] JIMFF 영화음악상에 사카모토 류이치

지난 3월 별세한 일본의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 고 사카모토 류이치가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영화음악상 수상자로 13일 선정됐다.시상식은 다음 달 10일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 때 진행된다.

[인사] 법무부 外

[부고] 김영일씨 外

A20면

자작나무숲 거닐고 반딧불이와 노닐다

경북 영양 검마산은 장대한 숲이 일품인 산이다.죽파리 자작나무 숲과 검마산 자연휴양림이 검마산 품에 안겨 있다.자작나무 숲을 걷고, 금강소나무가 일품인 검마산 자연휴양림에서 캠핑하며 오지의 숲에 푹 젖었다.

A21면

읍내거리서 물싸움 한판…토마토 풀장서 금반지 보물찾기

올여름 주목할 주요 축제를 추렸다.‘보령 머드축제'나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온몸으로 여가를 즐기는 행동파에게 안성맞춤한 축제다.맛에 민감한 미식가라면 ‘하동 섬진강 문화 재첩축제’ 같은 음식 축제가 딱이다.

A23면

[윤병세의 한반도평화워치]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공급망 생태계 변화 대비해야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담 선언에서 디리스킹이 미국과 서방의 대중국 전략 경쟁의 핵심 원칙으로 공식화되었다.“디커플링이 아닌 디리스킹과 다변화에 기초하여 경제 탄력성과 경제안보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조율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공급망 분야에서 과도한 중국 의존을 줄여나가기로 한 것이다.또 이를 전후하여 미국과 유럽연합 고위 인사들은 공개 연설과 연쇄적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 측에 이러한 방침을 명확히 전달하였다.

[글로벌 아이] 화장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권리

50대 일본 공무원 A씨는 신체상으론 남성이지만 어릴 적부터 자신을 여성이라 느꼈고, 1999년 ‘성 정체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가까운 화장실을 이용하면 그를 아는 이용자들이 불편할 수 있으니 2층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여성 화장실만 이용하라고 했다.지난 11일 일본 최고재판소는 정부 기관이 트렌스젠더 직원의 여성 화장실 사용을 제한한 것이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A24면

[연중 기획 혁신창업의 길] 냉매 없이 특수 소재로 잡는 습기, 더위까지 같이 잡는다

불볕더위는 햇볕이 불같이 뜨겁게 내리쬘 때, 찜통더위는 습도와 온도가 같이 높아 마치 찜통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을 때를 뜻한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연구원 창업기업 휴마스터는 이런 ‘더위와 습도의 상관관계’ 에 착안한 딥테크 스타트업이다.온도는 놔두고, 습도만 낮추는 게 휴마스터 제습의 특징이다.

[손민호의 레저터치] 최윤희 vs 장미란

2019년 소감문은 최윤희 전 차관의 문장이고, 2023년 소감문은 장미란 현 차관의 글이다.최 전 차관은 체육 얘기만 했고 장 차관은 관광 얘기도 했다.2차관 업무에는 체육만 있는 게 아니다.

A25면

[이달의 예술] 마음껏 웃으며 즐기는 오페라

쇼스타코비치의 오페라 ‘맥베스 부인'에서도 하인 세르기에와 사랑에 빠진 여주인공 카테리나는 자신의 불륜을 알아챈 시아버지의 버섯 요리에 독을 넣어 그를 살해하고, 남편까지 죽인다.그렇지만 ‘버섯'이라는 공통점도 가진 쇼스타코비치의 오페라와는 달리 바랍의 ‘버섯피자'는 이 주제를 완전히 코믹하게 그렸다.여주인공 블룹뚜아는 한껏 들뜬 마음으로 젊은 애인 스콜피오와 밀회하며 남편 포르마죠가 좋아하는 버섯피자에 독을 넣어 죽이려 한다.

[오병상의 라이프톡] 한국대통령이 왜, 나토 정상회담에 갔나····?

구 소련 붕괴로 독립한 북유럽 소국 리투아니아에서 11, 12일 열린 NATO 정상회담은 국제정치의 변곡점으로 기록될 것이다.업그레이드된 NATO가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진출하게 됐다.NATO가 협력할 태평양 파트너 4개국이 이번 회담에 초대받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다.

A26면

[강인욱의 문화재전쟁] 한국에 온 ‘인디아나 존스’, 고려왕궁 만월대 지켜

할리우드 어드벤처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마지막 편이 최근 개봉했다.영화 ‘인디아나 존스'에는 여러 명의 고고학자가 투영됐는데, 특히 실크로드와 동아시아 국가들을 돌면서 문화재를 수집한 랭던 워너가 대표적인 모델로 꼽힌다.현실판 인디아나 존스였던 랭던 워너는 생애 마지막 활동을 해방 직후의 한국에서 펼친다.

A28면

[주정완의 시선] 십원빵과 십엔빵, 같은 빵 다른 운명

이 신문은 일본에선 10엔짜리 동전 디자인의 십엔빵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지난해 9월 도쿄에서 한국 십원빵을 참고로 해 십엔빵을 개발했고 오사카 등으로 점포를 넓혔다고 한다.일본 재무성은 빵에 화폐 디자인을 사용해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권석천의 컷 cut] 무심해서 대꾸조차 힘든 차별

명문대 출신인 국장이 함께 밥 먹다가 자못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고 한다.“머리가 좋은 거 같은데 왜 OO대를 못 갔지?” 말하는 사람이야 칭찬이었겠지만, 듣는 사람에겐 참기 힘든 모욕이다.무심해서 대꾸조차 힘든 차별이 있다.

[아침 묵상] “속도는 이 세상의 사랑을 희미하게 한다”

텃밭 농사일을 하면서 터득한 것은 식물을 잘 키우려면 때를 기다려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무릇 가속의 욕망은 노동의 기쁨도 앗아가 버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훈훈한 정도 사라지게 하더라.

A29면

[에버라드 칼럼] 식량난에 눈감은 북한 지도층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난은 지금도 진행형이다.그런데도 왜 북한 정권은 식량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는가.아마도 북한 정권이 어떠한 외세의 영향도 허락하지 않기 때문 아닐까.

[분수대] 반려돌

반려동물·식물을 키우듯 돌에 이름을 붙여 애지중지 키우는 문화다.반려돌 주인끼리 서로를 ‘석주'로 부르고, 각자 취향에 따라 모자·종이집·방석 등으로 돌을 꾸민다.검색창에 반려돌을 치면 6000~1만원가량 하는 입양키트 쇼핑몰이 여러 곳 뜬다.

[오늘의 톡픽(TalkPick)] “영어로 ‘Break a leg’ 외치니 사람들이 좋아해”

운동하다 다쳐 목발을 짚고 다니는 최태원 회장이 “목발을 하고 다니니 사람들이 좀 불쌍해한다"며 “덕분에 동정을 얻어 엑스포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해.그는 “‘Break a leg'라는 영어엔 ‘행운을 빈다'는 의미가 있다"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해외를 다니면서 제가 ‘Break a leg'를 외치니 사람들이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고 소개.

A30면

[신준봉의 시시각각] 소설가 오정희를 위한 변명

문화체육관광부가 2019년 공개한 블랙리스트 백서 4권에는 2015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지원 대상 선정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이 ‘찍힌’ 작가들을 지원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자 문예위 문학분과 위원이었던 오씨가 나서서 심사의원들을 설득한 거로 돼 있다.한데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하응백 문학평론가는 12일 기자에게 “오씨로부터 어떤 설득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오씨가 2017년 하반기 5개월간 문화예술위원장 직무대행을 떠맡아 블랙리스트 도장을 쾅쾅 찍어줬다는 문제 제기도 터무니없다.

[사설] 수출과 경기 부진, 정부·기업 ‘원팀’ 정신으로 타개해 나가야

한국 경제는 그간 정부와 기업이 함께 시장을 개척하고 기술을 개발하며 어려움을 돌파한 저력이 있다.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경제 영토를 넓히고 원전 수출로 원전산업을 키운 것 등이 그런 사례다.이번에도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소통, 협력과 팀플레이를 통해 겹겹이 쌓인 난관을 돌파해 나가길 기대한다.

[사설] ‘돌발 변수’ 잘 관리해 한·일 관계개선 흐름 살려 가길

한국과 일본이 정상회담과 외교장관 회담을 이틀 동안 잇따라 개최하며 양국 외교 관계는 순조로운 흐름을 타고 있다.최대 난제였던 강제징용 문제에 이어 양국 관계의 ‘암초'로 여겨졌던 현안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였다.그러나 지난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과 어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큰 고비를 넘긴 모양새다.

[박용석 만평] 7월 14일

A31면

[중앙시평] “역사상 가장 큰 방사능 오염원은 핵실험 낙진”

지구상 인공방사능 증가 원인은 원전과 핵잠수함 사고, 방사성 폐기물 투기, 핵 관련 시설의 방출, 핵무기 실험이다.그런데 1988년 모스크바 국제과학연합회의에서는 “역사상 심각한 방사능 오염원은 핵실험 낙진이며, 체르노빌 원전사고 오염은 그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핵실험은 1945~2016년 사이 8개국이 2055회 했다.

[조원경의 돈의 세계] 진실은 독점할 수 없지만

진실은 누구도 독점할 수 없다.2021년부터 중국 이외 시장의 수출증가율이 중국 수출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한때 10%를 넘던 현대차그룹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작년 1%대로 떨어졌다.

E1면

금통위원 모두 기준금리 추가인상 열어뒀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들도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했다"며 “가계부채가 예상보다 더 크게 늘어난다면 금리뿐만 아니라 규제를 다시 강화한다든지 여러 정책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 정책과의 ‘엇박자'로 그간 금리 인상의 효과가 반감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정부의 역전세 제도 등이 분명히 가계부채를 늘리는 쪽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금시장에 물꼬를 터 줄 필요가 있어서 그런 것이기 때문에 통화정책과 상충하는 건 아니다"고 했다.

E2면

미 물가상승률 3%에 안심? 하반기 재상승 우려 나온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년 3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급격하게 올랐던 중고차 가격은 지난달 전년 대비 5.2% 하락하면서 근원 CPI 상승세를 떨어뜨렸다.근원CPI에서 가장 비중이 큰 주거비는 전년 대비 7.8% 오르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5월에 비해 0.4% 상승에 그치면서 오름폭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마을금고 사태에도…‘금융안정계정’ 국회 발목

금융회사 부실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안정계정의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안정계정 도입 방안을 담은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은 지난 2월 국회 정무위원회에 상정된 이래 여전히 계류 중이다.올해 상반기 내에 금융안정계정 도입을 목표로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정부는 지난 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도 도입안을 ‘7월 주요 추진 과제'에 포함하며 정책 의지를 이어갔다.

‘반년 공석’ KT 대표 후보 30명 몰려

3월 이후 공석인 KT 대표이사 자리를 놓고 30여 명의 후보가 경합에 나선다.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후보에 지원하지 않았다.이날 KT 이사회는 대표이사 후보 공모 현황은 공개하되 명단을 밝히지는 않기로 했다.

[사진] ‘거거익선’ 삼성 vs ‘선 없앤’ LG … 4000만원대 TV 전쟁

국내 가전업계의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 쟁탈전이 다시 한번 뜨거워지고 있다.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과 ‘선의 한계를 넘은’ 신기술 제품 간 경쟁이 관전 포인트다.13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98형 네오 QLED 8K'와 ‘시그니처 올레드 M’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각각 밝혔다.

E3면

경기 나쁜데 신용도는 개선? 기업 신용등급 거품 끼었나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3월 24일 현대캐피탈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나신평은 올해 상반기 27개 기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한신평도 18개 기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해 역시 하향 조정 건수를 넘어섰다.

제트기 소리 내는 전기차, 아이오닉5 N 첫 공개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13일 영국에서 첫선을 보였다.전기차는 엔진이 없어 애초에 변속 충격이나 배기음이 없다.그런데 아이오닉5 N은 가속 페달을 밟을 때마다 스티어링휠과 액셀러레이터 끝으로 느껴지는 엔진의 회전 질감을 전기모터의 속도를 미세하게 조정해 충격감을 새롭게 만들어낸다.

“2030년 미국 라면시장 판매 1위 달성할 것”

지난 1일로 취임 2년을 맞은 신동원 농심 회장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매출 15억 달러’ ‘라면 판매 1위'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13일 농심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e메일을 통해 2030년까지 미국 시장 매출을 지금의 3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2025년 현지에 제3공장을 착공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030년엔 조강생산 세계 5위, 매출 100조원”

포스코가 2030년 조강 생산능력 글로벌 5위에 올라서고,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을 5200만t으로 끌어올리고, 합산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이다.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3배, 합산 영업 이익률은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E4면

머스크, 오픈AI 대항마 ‘xAI’ 설립…구글은 “한국과 협업”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에 새로운 주자가 등장했다.한때 오픈AI를 공동창업했다 갈라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그 주인공이다.구글이 투자한 앤스로픽도 지난 11일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보다 3배 많은 내용을 한 번에 프롬프트창에 입력할 수 있는 ‘클로드2'를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척 보면 알아요, 맛있는 거봉 쏙쏙 골라내는 AI

12일 경북 김천에 있는 한 거봉 농가.롯데마트·슈퍼는 전국 460여 개 매장에서 이달 6일부터 거봉을 선보였다.업계 최초로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당도와 산도를 가진 거봉 등급을 분류하는 게 특징이다.

[Biz & Now] 하나금융,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KDB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은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그룹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향후 하나금융그룹의 상세 실사 후 최종 매각 여부가 결정된다.하나금융이 KDB생명을 품에 안으면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Biz & Now] 도레이첨단소재, 구미4공장 탄소섬유 생산 설비 증설

도레이첨단소재가 경북 구미4공장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산 3300t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증설로 연간 8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새 라인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고압 압력용기와 도심항공교통, 항공우주, 풍력 발전 등에 활용된다.

[Biz & Now] 보험사에 내는 서류, 공공 마이데이터로 대체 가능

생명보험협회는 13일 공공 마이데이터 ‘보험 묶음정보'가 행정안전부 본인정보 제공 심의위원회를 통과해 보험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소비자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보험사에 보험 가입이나 보험금 지급에 필요한 서류를 직접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보험사들이 보험 묶음정보 사용 신청을 통해 자체 시스템과 연계할 예정이다.

[Biz & Now] 한화생명 ‘업계 1호’ 상생금융…2030 디딤돌 저축보험

한화생명은 13일 보험업계 첫 상생 금융 상품인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을 내놓았다.보장 금리는 5년간 5%가 기본이며 보험 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 시 납입액의 일정률을 보너스로 지급한다.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결혼·출산, 자립 기반 구축을 걱정하는 2030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Biz & Now] 부영, 아파트 하자보수 개편…관리소에 전화하면 OK

부영그룹이 아파트 하자보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기존 하자보수 방식은 입주민들이 직접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하고 기다려야 했지만 앞으로는 관리소로 전화하거나 방문해 접수하면 관리소장이 직접 확인 후 즉시 처리하게 된다.또 자사 임대 및 분양아파트 중 하자보수기간이 남아있는 가구에 대해 감사의 의미를 담아 31억원 상당의 선물세트도 전달했다.

E5면

[2023 한국서비스대상] KB국민은행 첫 종합대상…롯데건설은 22년 연속 수상

한국표준협회는 ‘2023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을 열고 22년 연속 종합대상에 오른 롯데건설 등 9개 기업에 상을 줬다고 13일 밝혔다.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고객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업이라야 서비스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고객 경험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기업, 직원 복지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지닌 기업이 서비스 우수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표준협회가 2000년부터 선정한 한국서비스대상은 지난 23년 동안 총 147개 기업에 412회 주어졌다.

E6면

문서 파쇄하던 공익요원…이젠 철벽투 특급 마무리

박상원은 “마무리 투수라고 해도 압박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게 야구다. 몇 점 차든, 스리아웃을 잡을 때까지 집중한다. 9회에 등판하는 투수도 부담감을 느끼지만, 그건 타자도 마찬가지다. 내가 던져야 경기가 진행되니까 공격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한화는 전통적으로 마무리가 강한 팀이었다.최근 1~2년 사이엔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었지만, 최근 박상원이 그 자리를 꿰찼다.

147년 순백의 전통 윔블던에, 구찌 더플백 멘 빨강머리

CNN은 12일 남자 테니스의 ‘신성’ 야니크 신네르를 2023 윔블던 ‘이 주의 스타일’ 수상자에 선정하며 이렇게 설명했다.신네르는 테니스 역사상 명품 가방을 들고 경기에 나선 첫 선수가 됐다.뉴욕타임스는 “붉은 머리의 화려한 신예의 등장"이라고 신네르를 소개한 뒤 “그가 든 더플백은 비행기 일등석의 수하물 칸에서나 볼 법한 가방이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나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도 현역 시절 한 번도 명품 브랜드 더플백을 코트에서 든 적이 없다"고 했다.

E7면

2주 전 언니처럼, 동생도 우승 시동

신인 고지원이 13일 제주시 더시에나 골프장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고지우가 골프를 시작하게 되면서 부모님이 동생 고지원에게 “언니가 낯을 가리니 연습장에서 적응할 때까지 가서 말동무를 해주라"고 했던 것이 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언니를 따라 고지원도 골프 클럽을 손에 쥐게 됐고, 그는 곧 운동 소질을 발휘했다.

내년 MLB 개막전, 한국서 사상 처음 열린다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공식 경기가 한국에서 열린다.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내년에 여러 나라에서 열리게 되는 국제 경기를 준비하면서 몹시 설렌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전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허구연 KBO 총재는 “이번 MLB 개막전의 서울 개최가 성사되기까지 노력해준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서울시 및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국내 야구팬들께 MLB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AI는 후수 싫어한다

장면④=내가 실리를 취하면 상대는 두터워진다.그 이해득실은 계산하기 무척 까다롭지만 AI는 기막히게 해낸다.단순한 실리가 아니라 상변 흑을 확실하게 살아둔 효과가 있다.

[오늘의 운세] 7월 14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6년생 젊게 살고 낙천적일 것.양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43년생 이익에 집착 말고 명분을 소중히 할 것.67년생 마음에 들어도 확인할 시간을 가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