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신혼부부에 대한 증여세 비과세 한도가 늘어난다.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을 풀기도, 대규모 감세를 연달아 추진하기도 쉽지 않은 만큼 ‘핀셋 감세'로 최소한 경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수출·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 내수가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한 만큼 감세 기조를 이어가 서민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가 올해 감세 폭을 대폭 줄인 건 세수 확보 측면에서도 불가피한 선택이다.
'국민→시민' 단어만 바꿔 또...국회 입법왕들의 황당 법안들 [2만건 쏟아진 의원입법]
지난해 4월 19일 국회 14개 상임위원회에 일제히 ‘장애인차별조항 정비 개정안'이 접수됐다.법안 70건에 들어있는 “심신장애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경우"라는 표현을 모두 “사고 또는 신체적·정신적 질환으로 장기간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경우"로 고치라는 내용의 이른바 ‘복붙 법안'이었다.이런 법안이 켜켜이 쌓이면서 27일 기준 21대 국회의 의원발의 법안은 2만1127건에 달한다.
[사진] 윤 대통령 “대한민국, 유엔군 피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입장하고 있는 유엔참전용사들을 박수로 맞이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며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목숨을 걸고 달려와 준 우방국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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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나 나나 똑같다"...'언제든 콜' 폰번호 환자 주는 망막 명의
고도근시에선 망막이 늘어나고 얇아져 찢어지는 망막박리가 잘 생깁니다.이 교수는 22년간 응급수술을 해왔다.병원에선 생명이 위험한 환자에게 수술방이 우선 배정되기 때문에 이 교수는 낮엔 외래진료를 하고 주로 밤 9시 넘어 응급수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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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첫 파병부대 도착한 곳서, 참전용사들 “아~리랑” 열창
27일 부산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은 유엔군 참전 발자취로 시작해 아리랑이 어우러지는 한 편의 공연으로 치러졌다.함께 무대에 오른 미국 참전용사 패트릭 핀씨는 “전우와 함께 만든 대한민국이 기적적인 변화를 했다"며 “더 큰 꿈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 기념식엔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을 비롯한 25개국 참전 대표단 170여 명과 유엔 참전용사 및 후손·참전 유공자 등 4000여 명이 함께했다.
“디스 이즈 부산” 전쟁 당시 사진 들어보인 92세 노병 “한국 발전 놀랍다”
27일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 초청으로 방한한 영국 참전용사 리처드 카터가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진을 보여주며 한 말이다.카터를 포함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엔군 참전용사 4명은 모두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놀라워했다.51년 18세의 나이에 미국 해병대 1사단 소속 병장으로 참전했던 도널드 레이드는 “당시 한국은 미래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며 “그런데 70년간 이렇게 변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김건희 여사와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붕장어를 맨손으로 들어보였다.윤 대통령은 한 상인이 오염수 괴담에 답답하다고 하소연하자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4면
가업승계 증여세도 감세, 최저세율구간 60억→300억 확대
정부가 27일 발표한 2023년 세제개편안엔 감세를 통한 경제 활력 제고라는 기존 정책 기조가 녹아 있다.정부는 우선 혼인 증여세 공제를 신설하기로 했다.혼인신고일 전후 2년, 총 4년 이내에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재산 1억원에 대해 증여세를 추가 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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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성장률 2.4%…22년래 최고 찍은 금리 더 올리나
미국 정책금리가 22년 만에 최고치인 연 5.25~5.5%로 올랐다.제롬 파월 Fed 의장은 향후 금리 행보에 관한 힌트를 아꼈지만, 2분기 미국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FOMC는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정책결정문에서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금리 차 초유의 2%P…외국인 투자 되레 늘어나는 중
한·미 양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사상 처음 2%포인트로 벌어졌다.하지만 실제 외국인의 국내 투자금은 4차례 한·미 금리 역전 시기에 줄지 않고 오히려 늘었다.특히 금리 역전 두 번째와 세 번째 시기에는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채권시장엔 자금이 들어와 전체 투자금은 증가했다.
A6면
북한 정전일 야간 열병식, 중·러도 참관한 듯…3국 밀착 과시
북한이 27일 70주년 전승절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야간 열병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맞춰 북한은 26일엔 김 위원장 접견-북·러 국방장관 회담-‘무장장비전시회-2023’ 참관, 27일엔 경축대공연 관람에 이어 열병식 참관으로 한·미·일 연대에 맞서는 북·중·러 밀착 효과를 극대화했다.열병식에 앞서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 등 관영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이 전승절 기념 ‘무장장비전시회-2023'에서 의전상 자신보다 격이 낮은 쇼이구 국방장관을 직접 안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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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양평 국조요구서 제출…원희룡 “오물 치워지면 고속도 놓을 것”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으로 김건희 여사 일가가 특혜를 봤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27일 국회에 제출했다.민주당은 오전 의원총회에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국정조사 요구서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요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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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C '뉴스하이킥' 여야 패널 1:14…與 "민주당 놀이터"
KBSㆍMBC 특정 라디오 프로그램의 여야 패널 출연 횟수가 최대 14배까지 차이난다고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27일 주장했다.특히 박성중 의원은 “KBS와 MBC가 패널을 편향되게 등장시켜 진행자가 사안을 한쪽으로 몰아가려는 시도가 많았다"고 지적했다.예컨대 6월 19일 KBS 최강시사의 경우 패널로 나온 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 방문지에 역술인 천공이 다녀간 점을 언급하며 " 하필이면 또 다 ‘천'자 들어간 곳이다. 순천, 서천, 춘천"이라고 하자, 진행자인 최경영 기자는 “이거는 너무 나간 것 같다"라면서도 “대천 뭐 이런데?“라며 호응하곤 했다.
법인카드·연구비 부정 사용, 허위 수당 수령 등 한국에너지공대의 비위 사항이 줄줄이 적발됐다.27일 산업부에 따르면 학교 운영 전반에서 규정 위반과 관리 부실이 적발됐다.한전의 컨설팅 결과가 한전공대 운영에 중요했음에도 학교 이사회와 산업부에 보고되지 않았고 후속 조치도 단순 개선에 그쳤다.
2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2030 청년위원회를 비롯한 교사들이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교권보호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과거 집회 때와 달리 MZ 세대 교사들은 정치적 색채의 발언을 경계, 교권보호 이슈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A12면
2차전지주 이틀째 급락…전문가도 “주가 향방은 신의 영역”
2차전지 대표주자인 에코프로의 롤러코스터 행보는 27일에도 이어졌다.2차전지 종목이 급등과 급락을 이어가며 시장을 뒤흔들고 있지만, 시장은 수급 외에는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자산운용사의 주식운용본부장은 “별다른 호재나 악재도 없었는데 이틀간 주가가 요동친 건 급등한 2차전지주에서 상당수 투자자가 빠져나갈 기회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하락 종목이 나오자 동시에 공포에 휩싸이게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T의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KT는 27일 대표이사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초대 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3주간 사내·외 CEO 후보를 대상으로 기업 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자격 요건에 따라 서류 심사와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준비한 ‘2023 서울썸머비치'가 오늘 개막한다.17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광화문광장 일대에 8m 높이의 워터 슬라이드 등을 설치해 초대형 물놀이터로 꾸몄다.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직원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A14면
‘그림자 아이’ 숫자 위주 보도, 원인·대안도 다뤘어야
낙태를 어느 정도까지 합법화할 것인지, 또 원치 않는 아이를 낳을 경우 사회가 어떻게 수용할지 등에 대해 제도적, 법적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기사가 나오면 좋겠다.김준영 전 성균관대학교 이사장=초등학교 젊은 선생님의 안타까운 소식을 다룬 기사와 관련해 과연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근본적으로 학교 공교육 정상화, 학생 인성교육 강화, 스승과 학생의 커뮤니티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어주는 기사를 게재했으면 좋겠다.
A16면
수십 년을 함께 산 아내의 취향을 완전히 망각한 채 얼룩무늬 니트를 선물하고, 멀리 이사 간 친구가 여전히 옆집에 산다고 생각하게 하는 병.스위스는 1942년 전 세계 최초로 ‘존엄사'를 허용한 나라다.스위스의 비영리단체 ‘디그니타스'는 외국인도 일정 조건에 부합하면 존엄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주항공청, NASA 벤치마킹…300명 규모로 시작”
여야 대립으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표류 중인 가운데 과학기술정통부가 우주항공청 운영 방안을 내놨다.우주항공청 인력은 300명 이내 최소 규모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관련 전문기관 우주항공 분야 기능과 인력은 우주항공청으로 이관한다.
원로 스포츠 캐스터 서기원씨가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이후 TBS와 KBS를 거치며 ‘스포츠 전문 캐스터'라는 영역을 개척했다.서울올림픽을 비롯한 수많은 대회에서 특유의 구수하면서도 편안한 중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저항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아일랜드 출신 여성 싱어송라이터 시네이드 오코너가 세상을 떠났다.26일 오코너의 가족들은 성명에서 “사랑하는 시네이드의 죽음을 알리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밝혔다.오코너는 1990년에 팝스타 프린스의 곡 ‘낫씽 컴페어즈 투 유'를 불러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행정안전부·중앙일보·NH농협은행이 27일 ‘청백봉사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청백봉사상은 지방행정에 헌신해 온 공직자에게 주는 상이다.세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수상자 선발부터 대상자 발굴 활성화를 위한 홍보, 행정지원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김형철 ㈔바른언론시민행동 이사장과 유영학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지반공학회·한국암반공학회·대한지질공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산사태 진짜 막을 수 없는가’ 토론회가 다음 달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A18면
신기한 이 '솔방울'은 뭐지? 미리 가본 세계 첫 강원산림엑스포
지난 26일 오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세계잼버리수련장.현장에서 만난 전진표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열리는 가을엔 알록달록하게 물든 단풍과 동해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열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세계 최초 산림분야 박람회다.
챗GPT, 한국인 687명 개인정보 유출…국내법 적용해 첫 제재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가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에도 제때 신고를 하지 않아 정부 제재를 받았다.위원회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지 24시간 이내에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을 지적,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개인정보보호법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이 이용자 개인정보가 분실·도난·유출됐을 경우 24시간 이내 관할기관과 이용자에게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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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바다 한 번 못 가고 바쁘게 지내는 걸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는 그곳,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왔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 달 살기를 했다.더운 여름을 피하기에 바르셀로나는 적절치 않을지도 모른다.
A21면
사방에서 몰아치는 제주 중산간 바람.2년6개월 동안의 자연휴식년제가 해제됐다는 소식을 듣고서 작정한 용눈이오름 트레킹이었다.용눈이오름은 제주 동쪽 중산간 오름 지대의 대표 오름이다.
A23면
[이혁의 한반도평화워치] ‘매력 국가 한국’ 첫걸음은 매력적 음식으로부터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뭔가를 먹을 수밖에 없다.그런 점에서 음식은 가장 강력한 소프트파워다.중요한 점은 한국이 양식·일식·중식·중동식 등 세계화된 음식을 세계적 수준으로 만들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다.
[글로벌 아이] 선생님은 편의점 직원? 일본은 지금 ‘접객 교사’ 논란
한 학부모가 담임선생님을 찾아와 말했다.판박이 같은 이 사례를 지난 2020년 낱낱이 『교사라는 접객업』이란 책으로 엮은 사이토 히로시는 현직 선생님.그는 교권이 떨어지다 못해 교사라는 직업이 ‘접객업'이 됐다고 말한다.
A24면
[연중 기획 혁신창업의 길] 충전기 근처만 가도 충전…“배터리 없는 세상을 꿈꾼다”
스카이칩스를 창업한 이강윤 성균관대 교수는 전력·통신·인공지능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팹리스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지난 26일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만난 이 대표는 “연구실 기반 창업인 만큼 한 세대 앞선 반도체 제품을 성공시키고, 국내 팹리스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며 “제자들이 ‘팹리스도 할 만 하구나’ 느끼고, 팹리스를 창업해 좋은 아이디어를 발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스카이칩스는 뉴로모픽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근·원거리에서 전자제품에 무선주파수로 전력을 전송하는 무선충전기술을 개발했다.
1908년 7월, 영국 런던에 모인 8개국 대표가 FINA, 즉 국제수영연맹 창설을 결의했다.지난 14일 개막한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막바지다.올해 세계선수권은 한국 수영에게 매우 각별했다.
A25면
[안태환의 의학오디세이] 확증 편향과 합리적 의심 사이
믿고 싶은 주장에 천착하고 편취된 현상을 이용하는 극단적 세력이 득세하는 시대에 상식적이며 포용적 열린 사회를 지켜내는 것은 선동이 아닌 합리적 의심이다.균형 잡힌 합리적 의심의 토대 위에 단단하게 서 있는 시민사회는 국가의 동력이다.핵 오염수와 관련하여 취사선택된 주장을 맹신하지 말고 시민으로서의 과학적 의견에 기대여 의심해 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오병상의 라이프톡] 윈스턴 처칠 "민주주의는 최악의 통치형태"
민주주의에 대해 냉소적이면서도 역설적인 통찰력이 돋보이는 표현이다.당시 처칠 입장에선 민주주의가 황당하고 원망스러웠을 것이다.그러나 처칠은 ‘2차대전 회고록'이란 방대한 저작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대문호답게 역사적 통찰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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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갓난아기에게도 투표권 줘야” 파격 주장 왜 나왔나
1953년 유엔총회에서는 ‘여성참정권 협약'이 채택되었다.1910년대 여성참정권 확산은 세계대전 때문이었다.전쟁은 두 측면에서 여성참정권 도입의 필요를 제기했다.
A28면
지난 18일 서이초등학교에서 젊은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자 ‘교권 회복'이 커다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다만 그런 용서와 합의가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 이뤄지지 않은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아무래도 교사-학부모 분쟁에선 ‘교사와 한 식구'라는 이미지가 있는 학교나 교육청이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
[권석천의 컷 cut] 당신의 행복을 쇼윈도에 전시하지 말라
그리하여, 행복을 흉내내거나 불행을 공유하길 바라게 되지 않을까.분명한 것은 행복은 아이스크림과 같다는 것이다.아이스크림을 살살 핥아 먹어야 하듯 행복도 소중히 여길 때 오래 갈 수 있다.
[아침 묵상] “지혜로움, 그것은 자유를 수반한 사랑이다”
크리스티앙 보뱅의 소설 『그리움의 정원에서』에 나오는 구절.혹한의 숲에 굶주린 새들을 위해 먹이를 주고 나서 슬그머니 자리를 비켜주듯이, 키 작은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고 내 키를 낮추듯이, 자유와 사랑은 포개져야 하네.일방적으로 베푸는 사랑은 자유의 훼손이며 지나치면 폭력일 수도 있네.
A29면
국제관계 역학 구도에 대해 정책입안자와 정치인은 언제나 현인의 말을 차용하는 경향이 있다.미·중 분쟁의 위험성에 대해 하버드대 그레이엄 앨리슨 교수가 사용하기 시작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 좋은 사례다.끝으로 한국은 중국과 경쟁하는 미국의 전략 정립을 도와서 중국의 강압을 저지하고 민주적인 세계의 핵심 기술을 보호할 수 있다.
사람들이 또 호신용품을 찾고 있다.하지만 생존가방에 이어 호신용품까지 유행하는 걸 보고 있자니 불안과 공포 속에서 절대 오지 말아야 할, 최악의 상황을 연달아 대비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자꾸 씁쓸하게 느껴진다.호신과 생존 우려에서 좀 더 자유로운 사회를 기대하는 건 욕심일까.
[오늘의 톡픽(TalkPick)] “미국 정부가 인간이 아닌 존재의 유해를 갖고 있다”
정보요원 출신인 그러시는 미국 정부가 ‘미확인비행현상'과 관련한 기기도 보관 중이라고 믿는다며 “1930년대부터 인간이 아닌 존재의 활동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UAP는 상공에서 목격됐지만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지칭.그는 “공직생활 동안 추락한 UAP를 회수하고 역설계한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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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시시각각] ‘잃어버린 30년’ 탈출하는 일본 경제
1990년 무렵 버블경제의 직격탄을 맞은 일본인들은 좀처럼 주식을 사지 않는다.일본생명보험은 이직 방지를 위해 5만 명에 이르는 직원의 평균임금을 7% 인상했다.임금 동향은 일본은행의 최대 관심사다.
[사설] 북·러 무기·군사기술의 ‘위험한 거래’ 경계한다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중국과 러시아가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했다.전례와 달리 이번에는 중국보다 러시아의 방북 행보가 더 민감한 관심과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 와중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단장 자격으로 2박3일간 북한을 방문한 것이 파격적이기 때문이다.
[사설] 한 주 만에 35% 늘어난 코로나 확진, 고위험군 보호를
한여름 폭염 속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65세 미만이라도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지병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치명적인 상태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을 피해야 한다는 제언이다.가족이나 자주 접촉하는 사람 가운데 고위험군이 있는 경우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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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미국 대학이 스스로 참여한 ‘적극적 조치’
지난달 미국 연방대법원은 대학 입학 전형에서 소수인종 우대 정책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선수들이 쏟은 노력과 그 결과로 얻는 성과를 타고난 신체적 조건과 상관없이 정당하게 평가하려는 것이다.모두에게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정당하게 평가하려는 바로 이 지점에서 격투기는 승리가 중요한 치고받기 싸움에서 정당함이 중요한 현대 스포츠로 격상할 수 있게 된다.
그는 중국이란 신비의 세계를 서방에 알렸다.20세기에 중국이 개방정책으로 빗장을 풀자 각국 투자가 쇄도했다.세계 공장이자 수출 강국으로 발돋움한 중국의 세계 경제 영향력은 막강했다.
E1면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4조3600억원의 적자를 냈다.삼성전자 측은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가 감소하며 모바일경험사업부의 이익이 줄었지만, 반도체부문 적자 폭이 축소되고 디스플레이·TV·생활가전 수익성이 개선돼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분기 14년 만에 영업적자를 냈던 반도체부문의 적자 폭은 1분기 만에 2200억원 감소했다.
E2면
'삼페' 올라타고, '쓱' 손내밀고...핀테크 '오프라인 진격'의 이유 [팩플]
직장인 진모씨는 지난달 휴가로 떠난 일본 후쿠오카에서 한국의 핀테크 앱으로 물건을 사는 특이한 경험을 했다.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3사가 오프라인 결제에 적극 진출하면서다.네이버파이낸셜은 1분기 오프라인 결제액은 8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4% 늘었다.
죽어가던 페북 광고 AI가 살렸다…메타 순익 16% 급증
광고에 인공지능 맞춤을 활용한 메타가 지난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메타 매출이 10% 이상 증가한 건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메타는 지난해 2~4분기 전년 대비 매출이 줄어드는 역성장을 했고, 올해 1분기에서야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SKT “통신업 특화 AI 플랫폼 개발” 글로벌 동맹 출범
SK텔레콤이 아시아·유럽·중동의 글로벌 통신사와 함께 ‘텔코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유 대표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텔코에 특화된 LLM 모델을 개발해 이 위에 서비스를 얹어 새로운 글로벌 AI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개발한 모델을 바탕으로 각 국가에 맞게 현지화한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E3면
LG엔솔·삼성SDI, 둘이 합쳐 매출 15조…K배터리 잘 나가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K배터리’ 3사가 실적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은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해 각각 73%, 23%, 170%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 최대 배터리 업체 LG엔솔은 2분기 매출 8조773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올 상반기 서울 땅값이 하락했지만, 강남 3구 등 7곳은 올랐다.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서울 땅값이 오를 것으로 본다.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던 서울 땅값이 지난 5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어서다.
LG전자가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깜짝 실적'을 이어갔다.27일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조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8%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29.9% 줄었다.
[사진] 원유 L당 가격 87~88원 인상 … 10월부터 적용
낙농가와 가공유 업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27일 열린 11차 협상 결과 원유 L당 가격을 음용유 88원, 가공유는 87원 인상했다고 밝혔다.원유 L당 가격은 1000원대로 올라서게 됐다.인상안은 10월 1일부터 원유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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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50개 크기 베트남 롯데몰, 아시아 쇼핑 1번지 예약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문을 연다.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으로 2016년 이후 중국 사업에서 고전하던 롯데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들어선 현지 최대 규모의 초대형 복합상업단지다.
기아, 분기 영업익 3.4조 또 신기록…연 매출 100조 눈앞
기아가 분기 기준 실적을 또 한 번 경신하면서 연간 매출 1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는 2분기에만 11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27일 기아는 실적 발표회를 열고 2분기 매출 26조2442억원, 영업이익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iz & Now] 한은, 뱅크런 때 새마을금고 등에 유동성 신속 지원
한국은행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등을 계기로 부각된 대규모 예금인출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대출제도 개편 방안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한국은행법상 한국은행은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에만 상시 대출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새마을금고·농협·수협·신협·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에도 유동성 위기 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또 은행에 대한 상시대출제도인 자금조정대출의 적용금리를 낮추고 적격담보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Biz & Now] HD현대, 주한 우크라대사와 재건사업 협력 논의
HD현대는 경기도 판교 글로벌연구개발센터에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양측은 건설기계와 발전기용 엔진, 이동식 발전기 등 전력기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포노마렌코 대사와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iz & Now] 삼성화재, AI 활용해 보험사기 방지
삼성화재는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사기방지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27일 밝혔다.인공지능을 활용해 보험사기 고위험군에 대한 사전탐지를 강화하고, 관계도 분석 시스템을 통해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분석력을 개선했다.분석결과를 토대로 보험사기 의심자는 보험조사파트에 자동으로 배정된다.
[Biz & Now] 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원전 등 협력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원자력 및 플랜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기술·인력을 교류하고 필요하면 상호협의체를 구성해 국내외 원전·플랜트 사업 분야에 공동 진출한다.신한울 원전 3·4호기 주설비공사도 수주한다는 각오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국내 최단 초조생종 벼 품종 ‘빠르미’ 수확을 지난 21일 보령시 청소면 일대에서 시작한 데 이어 당진과 서천, 예산 등에서도 잇달아 수확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서천군 시초면 한 농가에서 빠르미를 탈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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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신형 장갑차 ‘레드백'이 독일·미국·영국 방산 업체를 물리치고 호주군 현대화 사업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이 회사 관계자는 “레드백은 수출용으로 최초로 기획·개발한 무기 체계로 자주포와 장갑차 등 지상 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요구 성능에 맞춰 설계·개발됐다.
고금리 속 대출도 늘어나 수익 급증…금융그룹 잇따라 상반기 최대 실적
주요 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쓰며 양호한 성적표를 보였다.올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신한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38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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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27m 높이서 다이빙…“내가 진정 살아있음을 느낀다”
최병화는 27m 아래 까마득한 수면을 가만히 내려다봤다.그는 “내 기술이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투박해 보여도 상관없다. 꼴찌 하는 모습이 전국, 전 세계에 생중계돼 조금 창피해지더라도 괜찮다"며 “더 성장하기 위해 이곳에 왔고, 지난 5월에 나갔던 대회 때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렇게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경쟁력 있는 하이다이빙 선수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최병화는 그렇게 첫 세계선수권에서 값진 경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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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팀 K리그'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전반 13분 AT 마드리드 역습 찬스에서 그리에즈만의 슛이 골키퍼 이창근 맞고 흐르자 토마 르마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전반 20분 모라타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4분 뒤 그리에즈만의 슈팅은 골 포스트를 강타했다.
악동 로드먼의 딸, 미국 ‘여자 월드컵 3연패’ 이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7일 2023 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맹활약 중인 미국의 신예 트리니티 로드먼을 이렇게 소개했다.폭스스포츠는 “트리니티는 아버지의 농구 스타일을 축구에 접목했다"고 평했다.한편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호주 애들레이드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신진서는 모든 것을 알고 있을까.이제 와서 한수 더 두자니 바둑을 진다.그래서 8, 10으로 큰 곳을 두며 버티고 있는 것이다.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6년생 힘 쓰는 일 하지 말라.길방 : 南 39년생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랑으로 대화자.63년생 사람이나 일이 마음에 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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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Food] 건강기능식품 전성시대10가구 중 8가구 “구매 경험있다”
젊을 때부터 미리 건강을 챙기는 ‘얼리케어'가 유행하며 20대가 건기식 소비의 영향력 있는 그룹으로 부상했다.실제로 이들은 건강관리를 자기계발의 하나로 보고, 규칙적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과 더불어 건기식 섭취를 실천한다.건기식협회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최근 1년 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100명 중 10명은 코로나 19 발생 이후 섭취를 시작했는데, 특히 20대는 17.9%가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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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Food] “한국 식문화와 잘 어울리는 ‘애플사이더’ 널리 알리겠다”
그리고 서른이 된 2018년 댄싱사이더를 창업했다.두 명의 공동창업자로 시작해 현재 25명으로 늘었고, 평균 10개의 사이더를 제조·판매하고 있다.뉴욕 국제 사이더 품평회인 NYICC를 포함해 5개 국내외 대회에서 22개의 상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품질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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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Food] 무인 판매점의 편리함누구나 쉬어갈 ‘쉼터’ 역할 톡톡
프레딧샵은 특별한 경험으로 오래 기억에 남도록 하는 팝업스토어와 달리 편안한 복장으로 매일 오가다 들릴 수 있는 친근함을 소비자 경험으로 삼았다.동자점 김충만 점장은 “매장에 있으면 동네 주민들의 활동시간이 한눈에 보인다. 아침에는 유모차를 끈 주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하교 시간에는 아이들이 이런저런 제품을 둘러보고 야쿠르트 하나를 사서 먹으며 놀다 간다. 북적이는 중심 상권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다"고 말했다.문유정 hy 마케팅 담당자는 “브랜드가 동네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동네 커뮤니티 역할을 고민했다. 지점별로 소비자 데이터가 쌓이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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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Food] 채소 색깔별 영양소‘솥밥 보양식’에 담다
최윤정 요리 전문가는 채소의 색이 주는 효과에 주목해 말복 보양식으로 채소 솥밥을 제안했다.솥에 올리브 오일 1큰술을 두르고 중간 불에서 시금치를 1분간 볶다가 불린 쌀과 채수를 붓고 쯔유 1큰술로 간한 후 뚜껑을 연 상태에서 중강불로 5분간 끓인다.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주걱으로 2~3번 저은 후 솥밥 길이 생겼을 때 윗면을 정리하고 약한 불로 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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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보관땐 독되는 감자…사과 같이 넣으니 생긴 놀라운 일 [Cooking&Food]
밭에서 방금 따온 채소도 시들시들해지는 시기.채소의 성질을 이해하고 보관해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잎채소는 수확해도 생명을 유지하려는 속성이 강해 자란 환경과 동일하게 세워 보관하면 3주 정도는 신선함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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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아몬드에 감자도 갈아마신다…대체 왜 대체유에 열광할까 [Cooking&Food]
또 “Z세대의 87%가 식물기반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대체식 소비에 익숙하다"고 평가한다.다양한 식물성 대체유 제품을 선보인 매일유업의 곡물CM 담당자 역시 “요즘 소비자들은 환경 이슈에 관심이 많다. 특히 MZ 세대는 환경이나 동물 윤리를 실천하는 가치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트렌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식물기반 제품도 더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다.실제로 대체식품 시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식물기반 식품은 전체의 87.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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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Food] ‘켈리’ 1억 병 돌파…350mL 캔 한정 출시
하이트진로가 새롭게 선보인 ‘라거의 반전-켈리'가 국내 맥주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켈리는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를 판매하며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66일 만에 200만 상자, 90일 만에는 3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100만 상자 판매 속도가 약 1.5배 빨라졌다.이 덕분에 지난 6월 하이트진로의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부문 판매는 켈리 출시 전인 3월 대비 약 3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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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Food] 롯데웰푸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안착
롯데웰푸드가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 법인으로 공식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롯데웰푸드는 인도·카자흐스탄·파키스탄 등 8개국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인도에서는 롯데 인디아·하브모어 등 2개의 법인을 운영하며 롯데웰푸드 해외사업의 핵심지역으로 키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