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 전북 이상한 계약…잼버리 8월 끝나는데, 준공일은 12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개막을 앞두고 전라북도가 발주한 공사ㆍ용역ㆍ물품 계약 256건 중 개막식 이후로 ‘이행 완료’ 시점을 잡은 건수가 1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는 지난해 7월 ‘기반시설 전기공사’ 지역제한입찰 긴급공고를 내 지난해 8월 전북 장수 소재의 D사와 계약을 체결했다.이 공사는 맨홀펌프장 등에 전기시설을 하는 사업이었는데 이 역시도 대회 도중인 8월 5일이 준공 목표일이었다.

중국 5위 부동산업체 디폴트 위기, 채권 10종 거래중단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이 디폴트 위기를 맞으면서 세계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크리스티 헝 블룸버그인텔리전스 분석가는 “비구이위안이 헝다보다 4배나 많은 프로젝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회사의 디폴트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 더 큰 파장을 낳을 것"이라고 했다.비구이위안은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중 1위였고, 올해 상반기에도 5위를 기록했다.

[사진] 100세 광복군 오성규 지사, 귀국신고

유일한 재일 독립유공자인 오성규 애국지사가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학규 광복군 제3지대장 묘역에서 환국을 신고하고 있다.오 지사는 1923년생으로 일제강점기 중국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펼쳤고,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중국 안후이성의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오 지사는 이날 “너무도 감개무량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A2면

"초1 교실은 동물의 왕국…담임 되면 '사리함' 준비합니다"

교사·학부모 설문에서 97.6%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답했습니다.제2의 서이초 사건이 숱하게 잠복해 있고, 비극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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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그후, 용산 "이젠 치료의 시간"…감사원, 수술 칼 쥔다

잼버리라는 축제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문제가 드러났으니 고쳐야 할 때란 의미다.애초 잼버리를 둘러싼 문제가 중구난방 터져 나왔을 때,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끝나기만 해라'고 벼르는 분위기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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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2019년 절반만 와도 한국GDP 0.2%P 상승

중국 정부가 약 6년 만에 자국민의 한국 단체여행 빗장을 풀면서 국내 경제에 훈풍이 불 거란 기대가 나온다.중국은 한국이 여행수지 ‘플러스'를 지키는 몇 안 되는 지역인 만큼 단체여행객 입국 시 흑자 규모가 늘어나고, 전체 적자 폭까지 줄여줄 가능성이 크다.지난해에도 한국의 중국 여행수지는 3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호텔·면세점 “유커 잡아라” 전용데스크 설치, 현지 로드쇼 강화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6년여 만에 재개되면서 호텔·면세업계가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롯데면세점은 중국 현지에서 ‘로드쇼’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면세점 쇼핑 코스가 포함된 관광 패키지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신라면세점 서울점·제주점은 통역 전담 인력과 홍보물을 점검하고,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결제회사들과 제휴 프로모션을 준비해 왔다.

[사진] 명동 “중국어 가능한 직원 모집”

중국 정부가 6년여 만에 한국행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 여행·호텔·항공 등 관련 업체들이 중국인 관광객을 맞기 위해 분주하다.13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화장품 매장에 중국어 가능 직원을 구인하는 공고가 부착돼 있다.

A6면

경보 사이렌 하나도 안 울렸다…하와이 산불 ‘인재 논란’

하와이 산불 사망자가 12일 밤 현재 93명으로 늘어나면서 미국에서 한 세기 만에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CNN은 주와 카운티 당국의 재난대비계획 문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난 5년간 발표된 다수의 보고서에는 산불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런데도 지난해 하와이주의 한 보고서는 산불 인명피해 위험 수준을 ‘낮음'으로 평가했고, 하와이 재난관리청 홈페이지에는 산불 발생 시 대응 요령조차 안 나왔다"고 보도했다.월스트리트저널도 “2014년 민간기구인 ‘하와이 산불 관리 조직'이 당국에 제시한 산불 방지 계획안은 라하이나가 지형과 기후 특성상 마우이에서 화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짚었다"고 전했다.

A8면

'김구 시간대별 행적' 남긴 프랑스에 충격…세계 10년 떠돌았다

뉴욕, 파리, 카이로, 타슈켄트, 룽징, 멕시코시티, 서울….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이 독립운동 유적지와 애국지사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기록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누빈 도시들이다.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에서 만난 그는 “사라져가는 독립운동사를 기록하고 대중에게 알리는 게 소명"이라고 말했다.

박상진 의사 사형에, 일본 시인이 남긴 “학정의 안개…” 추모시

1921년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의 사형이 집행됐다는 소식을 들은 일본 아나키스트 여류시인 다카무레 이쓰에는 추모시 ‘오수시의 제국의 도읍'을 발표했다.이 시를 포함해 다양한 박 의사 관련 미공개 항일운동 자료가 일본에서 확인됐다.박상진의사추모사업회를 중심으로 지난 2년간 일본 현지에서 발품을 팔아 발굴한 자료들이며, 분량은 600여 쪽이다.

‘돌아온 광복군’ 오성규 지사 “감개무량, 조국서 죽어야지”

일본 내 마지막 생존 애국지사로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서 활동했던 오성규 지사가 13일 고국으로 돌아왔다.오 지사는 환영 행사 직후 서울 현충원으로 이동해 김학규 광복군 제3지대장 묘역을 참배하고 거수경례로 환국 신고를 했다.지난 11일 도쿄로 찾아온 박 장관에게 오 지사가 “광복군 제3지대 대원으로 활동했으니 제3지대장인 김학규 장군 묘역에서 꼭 환국신고를 하고 싶다"고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사진] 독립문서 펼쳐진 패션쇼

13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3 서대문독립축제'에서 한국패션 100년을 주제로 패션쇼가 열리고 있다.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축제에는 독립군 전투 체험, 광복 퀴즈 쇼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광복절 전야인 오늘 지휘자 함신익과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이 ‘희망과 기쁨의 노래'를 주제로 공연한다.

A10면

한·미·일, 성명보다 수준 높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 검토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 '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추진하며 내세운 가장 중요한 이유다.대통령실은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도 캠프 데이비드란 공간의 특수성이 정상회의에 미칠 영향을 강조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사전 브리핑에서 “1943년 미국·영국 정상이 2차 세계대전 종전을 논의한 곳도, 1978년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합의가 극적으로 도출된 곳도 캠프 데이비드"라며 “3국 정상은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만을 위해 이곳에서 역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며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한국과 이란 자금해제 사전 공조” 이란 “한국과 관계 정상화 기대”

60억 달러의 한국 내 이란산 원유 수입 대금이 4년3개월 만에 이란 측에 송금된 데 대해 백악관은 11일 “이란 동결 자금 해제에 앞서 한국 측과 사전에 공조했다"고 밝혔다.모하마드 레자 파르진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12일 이란 관영 IRNA통신 인터뷰에서 “한국 은행들에 몇 년간 이란 자금 약 70억 달러가 무이자 형태로 묶여 있었다"며 “그동안 달러당 원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이란 자금의 가치가 10억 달러나 줄어들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전액이 해제됐다"며 “이를 원화에서 유로화로 환전하기 위해 제3국으로 이체됐다"고 밝혔다.

A12면

초선이 사고쳤는데 다선 용퇴? 김은경 혁신안 안먹히는 이유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의 ‘다선 용퇴’ 제안을 두고 당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5선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혁신위의 ‘다선 용퇴론'을 거론하며 “그렇게 얘기하는 속셈이 뭐냐"고 따져 물었다.이 의원은 “돈 받은 사람들이 다선인가, 또는 가상화폐 한 사람이 다선인가"라며 “초선·재선·다선으로 구별 짓고 분류해서 선악을 가를 일이 아니고, 책임이 있다면 그쪽에 집중해서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해병대, 전 수사단장 KBS 출연에 징계 착수

해병대사령부가 고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 축소 및 외압 의혹을 폭로하고 TV에 출연해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앞서 박 대령은 고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방부 군검찰에 입건됐다.그러나 박 대령은 군검찰 출석날인 지난 11일 수사를 거부한 뒤 제3의 기관의 수사를 요구했다.

[사진] 서울 버스요금 1500원 시대

서울시 버스 기본요금이 지난 12일 부터 간·지선버스, 마을버스 , 광역버스는 700원, 심야버스는 350원 인상됐다.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A14면

여당 “정진석 실형, 판사 노사모냐” 법원 “부당한 압력 안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판결을 두고 여권이 1심을 담당한 박병곤 서울중앙지법 판사의 정치적 성향을 정조준했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박 판사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쓴 것으로 보이는 글엔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고 싶으면 불법 자금으로 국회의원을 해 먹은 대다수의 의원이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다’ 등 한나라당에 대한 적개심과 경멸로 가득 차 있다"며 “‘노사모’ 회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전 대변인은 “박 판사는 이 사건 선고를 앞두고 거의 모든 법조인이 등록돼 있는 ‘법조인 대관'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매우 이례적이고 뭔가를 대비한 냄새가 난다"며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정치적 견해를 그대로 쏟아낸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덧붙였다.

교사에 “왕의 DNA 가진 아이” 갑질 교육부 공무원 사과

자녀의 담임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하고 ‘왕의 DNA를 가진 아이'라고 표현한 편지를 보내 ‘갑질’ 의혹이 제기된 교육부 공무원 A씨가 13일 사과문을 냈다.교육부는 A씨가 교육청 담당 장학사 등에게 담임교사 직위 해제를 요구했다는 의혹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앞서 초등교사노조는 A씨의 신고로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가 직위 해제된 사실을 폭로하면서 후임 교사가 받은 A씨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 실내 기구로 겨루는 ‘철인3종’

서울 노들섬에서 13일 열린 ‘키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철인3종 경기를 실내형으로 변형한 ‘트라이어톤’ 경기를 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팔씨름, 크로스핏, 입식격투기 등 6개 종목의 대회가 열렸다.

A16면

"건보 3조 파먹은 사무장병원…경찰 뒷북수사, 겨우 7% 회수"

지난 3년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온 정기석 한림대 의대 교수가 한 달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됐다.정 이사장이 눈여겨본 과제는 두 가지다.정 이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 약국이 3조 4276억원의 건보 재정을 파먹었다. 2009년~올 6월 1488개 사무장병원과 222개 면대약국을 적발했지만, 부당이득을 환수한 게 6.7%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오늘의 날씨] 8월 14일

반지하 세 모녀 숨진뒤…"관두겠다" 베테랑 예보관들이 찾아왔다

기상청 근무 34년 차인 유희동 기상청장에게 지난해 여름의 폭우는 가슴 아픈 경험으로 남아 있다.서울 동작구에 시간당 141.5㎜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고 신림동 반지하에 살던 세 모녀가 숨졌다.유 청장은 “베테랑 예보관들이었다. 전날 서울에 시간당 최대 80㎜, 당일 오전 최대 100㎜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을 때, 외부 기상 전문가들은 너무 과한 예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1년 치 강수량의 10분의 1 수준의 비가 1시간 동안 내린다는 얘기였으니까. 그런데, 다음 날 시간당 141.5㎜의 폭우가 쏟아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미 공화당 ‘차남 사기·마약 의혹’ 바이든 탄핵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특별검사 수사로 넘어간 가운데,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이 이를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워싱턴 정가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실제 탄핵당할 가능성은 낮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계속 ‘헌터 리스크'에 시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2일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그레그 스투비 하원의원이 전날 바이든 대통령 탄핵안을 단독 발의했다.

뉴욕 찾은 대만 부총통 “이곳은 민주주의 상징”

대만 차기 총통으로 유력한 라이칭더 부총통이 12일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라이 부총통은 대만의 독립을 자신의 정치활동 이유로 삼아온 인물이다.11일 “동중국해에서 12~14일 군사훈련을 한다"고 공지하면서다.

[인사] 중앙그룹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고] 유용태씨

A18면

“세상의 파괴자가 됐다”…천재 핵 과학자의 탄식

‘원폭의 아버지'로 추앙받았지만 훗날 공산당에 동조하고 소련과의 군비경쟁을 우려해 수소폭탄 반대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미국 정부로부터 ‘빨갱이'로 몰리며 ‘현대 핵 과학자의 비극의 상징'으로 남은 오펜하이머.영화는, 오펜하이머와 대립했던 원자력위원회 창립위원 루이스 스트로스가 1959년 상무장관 지명이 걸린 상원 청문회에서 오펜하이머의 그늘진 면모를 들춰내는 장면들은 흑백화면에 담았다.반면 오펜하이머 시점의 장면은 컬러 화면이다.

제작비 500억 ‘무빙’…디즈니+ 구원투수 될까

하늘을 나는 초능력을 꼭꼭 숨겨온 고교 3학년 김봉석의 대사처럼, 디즈니+가 새 시리즈 ‘무빙'을 앞세워 날아오를 수 있을까.‘무빙'은 초능력을 물려받은 아이들과 이들에게 평범한 삶을 선물하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아픈 과거가 교차하는 한국형 히어로물이다.넷플릭스 ‘킹덤 2'에 이어 디즈니+ ‘무빙'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은 지난 3일 제작발표회에서 “사랑과 가족애가 있는 액션"이라고 설명했다.

A20면

베를린필 간판스타, 한국 어린이들에 레슨 “재미가 첫째”

레슨을 끝낸 오텐잠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는, 특히 아이들의 경우엔 정말 재미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혼자 하는 독주보다 잘하기가 몇 배는 어렵기 때문에 재미를 찾아내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오텐잠머는 이들을 비롯한 키즈 오케스트라 77명과 함께 16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발라드 가수 흰, 록에 첫 도전 “장르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

단단한 보컬이 록 장르와 만나니, 한결 청량하고 시원해졌다.그간 고음 발라드로 사랑받았던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록 장르에 도전한다.앨범 발매 두 시간 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간담회에서 흰은 “음역대, 장르, 그리고 히트곡에 얽매이기보다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면서 음악에 있어선 성실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A23면

일본판 '기생충' 매진, 뮤지컬 '빈센조'도 꽉찼다…K콘텐트 돌풍 [이영희의 나우 인 재팬]

“나의 목표는 이 빌딩을 부수는 것이다.” 서울 시내에 있는 허름한 빌딩 ‘금가프라자'를 배경으로 빈센조 역할의 배우 와다 마사나리가 첫 대사를 내뱉었다.일본 연극·뮤지컬계가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IP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한국의 문화콘텐트가 그만큼 높은 작품성과 인지도를 갖게 되었다는 의미다.한류콘텐트 전문가인 일본 조사이국제대학 비즈니스디자인연구과 황선혜 교수는 “2000년대부터 ‘겨울연가’ 등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뮤지컬로 소개된 적이 있지만, 주로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한 기획성인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제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일본 현지화해 소개해도 일반 공연 팬들을 불러 모을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읽기] 돌아온 중국 유커 ‘인두세’의 기억

2016년 3월 16일자 본지 기사다.‘중국 관광객 한 명당 5만원….업계는 어떻게 하면 어설픈 중국 관광객 주머니를 털까만을 생각했다.

A24면

죄 없는 교사, 학부모 타깃 되면…'아동학대 누명' 2년 시달린다 [강주안 논설위원이 간다]

수도권의 한 초등학교에서 예능을 지도하는 선생님 A씨는 2019년 다른 아이의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를 책상에 엎드려 있게 했다는 등의 이유로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무슨 문자냐고 묻자 “교사 고발 건을 수사한 뒤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하자 학부모가 항의 문자를 계속 보내는 것"이라고 했다.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장난하다가 한 명이 다쳤는데 다친 학생의 부모가 상대 아이와 관련해 갖가지 문제를 제기하더니 급기야 담임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사건이라고 했다.

[시선2035] 법으로만 사는 세상의 풍경들

‘법으로만 사는 사회'는 정말 공정하고 정의로울까.법을 어길까 두려움에 떠는 일상에서 연대를 기대하긴 어렵다.법은 가장 손쉬운 해결책일 수 있지만, 의존할수록 갈등을 해결할 능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A25면

[김병필의 인공지능 개척시대] 아이들을 위한 인공지능

아이들에게 인공지능 챗봇을 쓰도록 해야 할까.미래에는 인공지능이 더 활발해질 것이니, 조금이라도 더 어릴 때부터 인공지능을 사용하도록 북돋워 주는 것이 좋겠다고 여길 수 있다.반대로 인공지능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인간으로서 필요한 능력이 충분히 발전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병기 ‘필향만리’] 樂而不淫, 哀而不傷(낙이불음 애이불상)

공자는 제자들을 가르치는 교재의 하나로 주나라 때 『시』를 사용했는데 제1장인 ‘관저편'에 대해 “즐거우면서도 넘침이 없고, 슬프지만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 노래"라고 평가하고, 그런 시와 노래를 좋은 시라고 가르쳤다.낙이불음, 애이불상! " 즐거우면서도 넘침이 없고, 슬프지만 마음과 몸을 상하게 하지는 않는” 노래를 좋은 노래로 여긴 공자의 말을 음미해야 한다.갈증을 풀어주는 것은 단물도 짠물도 아닌 맹물이기에.

A26면

[이은희의 미래를 묻다] 더욱 똑똑해진 유전자 가위, 새로운 생명도 빚어낼까

1986년, 일본 오사카 대학의 한 대학원생이 대장균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논문을 발표했다.반면 크리스퍼 시스템은 자르기를 원하는 부위의 DNA 염기서열을 복제해 크리스퍼 부위에 결합하기만 하면 되니 인식 부위의 제한이 없는 데다가, 절단 부위에서 체크해야 하는 염기의 수가 21개나 되므로 실수로 다른 부위를 자를 가능성도 거의 없다.크리스퍼-카스9 시스템을 이용하면, 기존의 유전자 재조합을 넘어 자유로운 유전자 편집이 가능해진다.

A28면

[윤석만의 시선] ‘내 사람 지상주의’의 파탄

지난주 논단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이슈 중 하나는 소설가 김훈의 중앙일보 4일자 칼럼이었다.‘내 새끼 지상주의'라는 제목의 글로 3만 여명이 모인 전국 교사 집회 현장을 직접 다녀와서 쓴 글이다.김훈의 표현을 빌리자면 ‘내 사람 지상주의'가 정치인을 “명품 시계나 고가 핸드백처럼 물신화"하고 있다.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중세 전설의 섬, 몽생미셸

하늘나라 바로 아래에 천사가, 그 아래 교회와 사제들이, 더 아래에 신자와 일반인이 사는 중세적 세계관 그대로 몽생미셸은 건축되었다.바위섬은 바다가 깎고 바람이 빚었으나 교회와 마을은 하늘이 세우고 역사가 가꾼 곳이다.바다를 건너고 구불거리는 골목을 지나 교회로 올라가는 가파른 순례길은 곧 유럽 중세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역사의 길이다.

아침의 문장

사내들의 얼굴은 빛에 뭉개져 자궁 속 겨우 빚어진 태아의 얼굴로 되돌아가 있다.조금 있으면 얼굴마다 입이 생겨날 것이다.그리고 입이 생겨난 곳마다 굶주림이 주렁주렁 자라날 것이다.

A29면

[리셋 코리아] 한·미·일 협력,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려면

동시에 과도한 수사로 미·중 대결 국면을 불필요하게 악화시키는 것을 막고, 차분하게 구체적 성과에 집중해야 한다.미·중 대립을 완화하고 기후위기·세계보건 등 미·중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협력을 추동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다섯째, 우리 국민과 언론에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과 한·중 관계 관리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나가이 시게토의 마켓 나우] 내년에도 엔저가 계속될 이유

그런데 그는 재평가 보고서가 나오기도 전인 지난 7월 일본 국채 수익률 변동폭을 확대했다.이전까지는 ‘수익률 곡선 관리 정책'에 따라 장기금리가 ±0.25%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BOJ가 국채를 마구 사들였다.필자가 보기에 우에다 총재의 목표는 기준금리 조절이라는 정통 완화 정책으로의 복귀다.

A30면

[양성희의 시시각각] 분노사회의 끝

한창 논란인 진상 학부모들의 갑질도 알고 보면 ‘내 자식의 손해를 참을 수 없다'는 분노에서 출발한 것이다.고립된 외톨이 범죄이든, 정신질환에 의한 범죄이든, 분노조절장애급 진상 고객의 갑질이든 그 뿌리에는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있다.분노의 사회구조적 근원을 찾고, 동시에 왜곡된 분노 감정을 관리하는 심리적 케어라는 투 트랙 대책이 필요하다.

[사설] 잼버리 감사, 나랏돈 1171억 어디에 썼는지부터 시작하라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으로 얼룩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폐막한 지 하루 만에 여야 정치권이 ‘네 탓'을 외치며 정쟁에 돌입했다.반면에 국민의힘 유상범 대변인은 “2017년 잼버리 유치를 확정한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가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파행이란 결과를 낳은 것"이라고 반박했다.사태의 책임은 잼버리를 유치한 전 정부와 개최한 현 정부, 예산을 집행한 전북도 모두에 있다.

[사설] 존폐 기로의 LH, 이번이 환골탈태의 마지막 기회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가 점입가경이다.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LH 아파트 가운데 철근이 빠진 단지가 당초 발표한 15곳이 아니라 5곳 더 늘어난 20개 단지로 밝혀졌다.LH는 무량판 구조 아파트를 전수조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조사 대상이 당초 발표했던 91곳이 아니라 102곳으로 늘어났다.

[박용석 만평] 8월 14일

A31면

[이하경 칼럼] 타락한 지방자치, 최악의 잼버리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최악의 평가를 받은 이유 가운데 하나가 부실한 화장실 관리다.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정치인이 잼버리 대회를 유치해 지지부진한 새만금의 인프라 개발 속도를 높이려는 한 것은 탓할 일이 아니다.그러나 행사를 성공시키겠다는 생각도 없이 2조원이 넘는 예산만 노렸다면 토건세력과 결탁한 고의범으로 정죄해야 한다.

[김승중의 아메리카 편지] 진보라는 패러독스

18세기 계몽주의의 후손인 우리는 미래를 향한 전진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인류의 삶이 계속 진보한다는 생각은 19세기 들어서야 형성된 개념이다.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해가 줄을 잇는 오늘날, 인류가 과연 끊임없이 발전해서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호메로스와 더불어 그리스 서사시의 양대 전통을 이루는 헤시오도스는 『일과 날』에서 인류의 시대를 다섯 단계로 구분한다.

E1면

중국 배터리업체 난립…국내기업에 불똥 튀나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배터리 업체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며 과잉 생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3월에는 중국 유명 식품업체 ‘난팡블랙세서미 그룹'이 자회사 ‘장시 샤오헤이 샤오미 푸드'의 업종을 식품에서 에너지 저장으로 전환하고, 35억 위안을 들여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는 등 전문 기술 없는 업체의 막무가내식 진입도 문제가 되고 있다.FT는 “지난 몇 년간 수만 개의 중국 기업이 전기차와 반도체 개발에 뛰어드는 것과 비슷한 ‘골드러시'가 일고 있다"며 “과잉 생산은 중국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2면

[View & Review] 세수 펑크에 예산 허리띠…내년 지출 증가율 3%대로 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660조원 안팎으로 편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13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 총지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3%대로 잡고 예산 편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총지출 증가율을 올해보다 대폭 줄였다.

가계부채 급등에 50년 만기 주담대 손본다는데…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급증을 막기 위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나이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이에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전 은행권에 연령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다만 전문가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일부 제한하는 것으로, 가계부채 급증을 막긴 힘들다고 지적한다.

[사진] 성격 다른 AI 친구 셋, 대답도 다르네

SK텔레콤이 오는 20일까지 친근한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 위니비니 광장에서 ‘A. 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꿈을 위해 도전하는 취준생 ‘길빛나’, 다소 직설적인 에너자이저 ‘육제이’, 다정다감한 ‘강하루’ 등 각각의 페르소나를 지닌 3인의 캐릭터와 대화해 볼 수 있다.팝업스토어에는 A. 프렌즈와 3D 홀로그램으로 함께 영상을 촬영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E3면

알배추 한 포기 4000원…태풍 피해 반영하면 더 오른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13일 동네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채소 가격을 보고 카트에 담으려던 알배추를 다시 내려놓았다.게다가 현재 채소 가격에는 지난 10일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가 반영되지 않았다.농산물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재용, 글로벌 광폭 행보 1년…삼성의 새 먹거리 탐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15일로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지 1년을 맞는다.이 회장은 글로벌 행보를 가속하고, 투자를 늘리며 삼성의 신수종 찾기에 나선 모습이다.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독일 뮌헨 방문 후 지난 10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 금융산업 인재 키우자”…하나금융·금감원 ‘디지털 청년’ 육성 맞손

하나금융그룹과 금융감독원이 청년 디지털 인재를 키우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지난 10일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디지털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2기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선포식에는 이복현 금감원장과 엄종환 SK텔레콤 부사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등 외부 인사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등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4면

에코프로·한화오션…MSCI 편입 발표날 주가 하락 왜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편입=주가 상승’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편입 예상 종목을 미리 매수했다가 MSCI 편입이 발표되면 차익실현에 나서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어서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8월 정기 변경으로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엔터테인먼트 등 4개 종목을 편입하고, CJ와 이마트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2주 만에 조사 결과 세 번 뒤집혀…‘도덕성 누락’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또다시 존폐 위기에 몰렸다.2021년 3월 직원 땅 투기로 물의를 빚은 지 2년 반 만에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가 터지면서다.그러나 지난 9일 무량판 아파트 10곳이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11일엔 추가로 5곳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

[우리말 바루기] ‘공구리’의 우리말은?

‘㉣공구리'가 바로 콘크리트를 뜻하는 말로 정답.‘공구리'는 콘크리트의 일본어 준말이 변형된 말로 알려져 있다.건설 현장에서는 ‘공구리 타설'이란 말도 많이 사용한다.

[Biz & Now] 코스맥스, 아시아 최대 규모 광저우 화장품공장 가동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중국 이센그룹과 광저우시에 화장품 생산 공장을 짓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 공장은 6만593㎡ 규모로, 단일 화장품 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다.코스맥스는 2020년 이센그룹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공장 건립을 추진해왔다.

[Biz & Now] LG 올레드 에보 TV, 유럽 소비자매체 평가 1위 석권

LG전자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가 영국 소비자매체 위치의 TV 평가에서 평가 대상 299개 제품 가운데 1~9위를 석권했다고 13일 밝혔다.또 프랑스 소비자 매체 크슈아지르도 올레드 에보의 화질, 음질, 사용 편의성, 휴대전화 호환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올레드 에보는 이탈리아 소비자매체 알트로컨슈머에, 스페인 소비자 매체 오씨유가 주관한 TV 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Biz & Now] 상반기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9.2%… 3년반 만에 최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에서 증여 비중이 3년 반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1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총 4만4783건 가운데 증여 거래는 4107건으로 9.2%를 차지했다.올해부터 증여 취득세가 올라 증여 대신 매매를 택한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Biz & Now] 한달 1000kWh 전기 사용 3만 가구 넘어

한국전력은 지난해 8월 한달간 1000㎾h를 넘는 전기를 사용해 ‘슈퍼 유저’ 요금이 적용된 주택용 전기 고객은 3만4834가구라고 13일 밝혔다.만일 올여름에도 한 달에 1000㎾h를 넘는 전기를 썼다면 월 30만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부담해야 한다.‘슈퍼 유저’ 요금제가 적용되면 1000㎾h 초과 시 ㎾h당 736.2원의 최고 요율이 적용된다.

[로또 복권] 8월 12일 <제10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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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면

SKT, 미 AI 스타트업과 손잡고 다국어 LLM 개발한다

SK텔레콤이 미국 생성 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손잡고 다국어 거대언어모델 개발에 속도를 낸다.앤트로픽의 공동창업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는 “SK텔레콤은 한국어 LLM을 개발해 본 역량과 오랜 통신업 경험이 있어 통신 특화 LLM을 함께 만들기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SK텔레콤과 앤트로픽은 한국어·영어·독일어·아랍어 등을 포함한 다국어 LLM을 글로벌 통신사에 맞게 개발할 계획이다.

기아 스포티지, 준중형 SUV 경쟁차종 평가서 1위

기아는 13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 스포티지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차종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스포티지는 독일 3대 자동차 전문 매체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준중형 SUV 3종 비교평가에서 경쟁 모델을 제쳤다.평가는 유럽 준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 중인 기아 스포티지, 마쓰다 CX-5, 포드 쿠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6면

케인 떠난 빈 자리 ‘캡틴 손’이 채운다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오른다.손흥민은 이날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토트넘 주장 데뷔전까지 치렀다.한국인 선수가 EPL 소속팀 주장 역할을 맡은 건 박지성에 이어 손흥민이 두 번째다.

김민재와 발 맞춘 케인, 데뷔전 눈도장 이강인

독일 프로축구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괴물 수비수’ 김민재와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독일축구리그 수퍼컵에서 나란히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김민재는 팀이 0-2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 대신 교체 투입돼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이날 오전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전격 이적한 케인도 팀에 합류하자마자 데뷔전에 나섰다.

E7면

이예원, 첫승의 땅 제주서 다승 찍었다

지난해 우승 없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신인왕에 오른 이예원이 2년차에 질주하고 있다.이예원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두산 We’ve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연장전에서 동갑내기 김민선7을 꺾고 정상을 밟았다.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김민선과 함께 10언더파 206타로 어깨를 나란히 한 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파를 기록한 김민선을 제쳤다.

군산상일고·인천고, 오늘 대통령배 최후의 한판

‘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와 ‘구도의 자존심’ 인천고가 올해 대통령배 왕좌를 두고 격돌한다.군산상일고는 지난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경기고를 6-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1986년 우승 이후 37년 만의 대통령배 결승 진출이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급류

그러자 최정은 돌연 3으로 향했고 바로 이 장면에서 변상일도 백4로 문제의 두 점을 움직였다.판 전체가 정리되지 않은 채 황토색 급류로 빨려들고 있다.AI의 추천=실전의 어지러운 진행에 AI도 놀란 것일까. <장면도> 흑3 대신 바둑을 차분히 정돈하는 수는 없을까 물어본다.

[오늘의 운세] 8월 14일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열정 길방 : 北 36년생 100세 시대, 자신감 갖기.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8년생 몸과 마음이 평온한 하루.74년생 하고 싶은 일을 할 수도.

S1면

[건강한 가족] 잇몸뼈 거의 없는 환자도 ‘올온엑스’ 기법으로 임플란트 가능

틀니를 끼자니 불편할 것 같고, 전체 임플란트를 하자니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올온엑스 기법을 통해 잇몸 뼈 상태가 좋은 곳에 5개의 임플란트만 심고 보철물을 연결해 전체 치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박씨는 “전체 임플란트와 비교했을 때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꽤 합리적이었다"며 만족해했다.

S3면

가려운지 따가운지 따져봐…같은 두드러기라도 대처법 제각각 [건강한 가족]

두드러기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흔한 피부 질환이다.신 교수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아이스 음료를 마시거나 찬물에서 수영을 즐길 때도 한랭 두드러기가 올라올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하면 호흡기 점막이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대부분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수일 내 증상이 나아진다.

S4면

[건강한 가족] “한의학·서양의학, 환자 우선하는 마음 같아…침 치료로 통합의학 발전을”

통합의학은 이제 현대의학의 주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동작침법의 급성 요통 치료 효과가 진통제보다 5배 좋다는 결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논문이 통증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PAIN'에 실렸고, 동작침법을 한의 통합치료와 병행할 경우 목 통증을 단기간에 완화하고 가동 범위를 개선한다는 결과가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되는 등 동작침법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침 치료는 수기 치료와 함께 통합의학 범주에서 가장 활발하고 대중적으로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S6면

헌혈 줄어 수술도 못한다고? '수혈 없이 95% 수술' 이 병원 비결

응급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지만 감염이나 혈전증 같은 위험성도 안고 있다.혈액 사용량을 관리하고 불필요한 수혈을 예방하기 위한 ‘수혈 적정성 평가’ 결과가 지난해부터 공개된 배경이다.그간엔 수혈 처방 기준을 어느 정도 알고는 있어도 환자에게 적합한지 꼼꼼히 따지기보다 경험적으로 하는 편이었다.

S7면

혈액순환 문제인줄 알았는데...찌릿찌릿 손발 저림 뜻밖의 원인 [건강한 가족]

이모씨는 1년 전부터 가끔 발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났다.혈액순환이 잘 안 되나 보다 생각해 운동할 겸 아침저녁으로 산책에 나섰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김영도 교수는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감각 이상이 생기고 저린 증상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저림, 시림, 화끈거림, 콕콕 쑤시는 느낌,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피가 잘 안 통하는 느낌, 자갈밭 위를 걸어가는 듯한 느낌, 마취된 것 같은 둔한 감각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