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view] “선열들 독립운동은 자유민주 건국운동”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이 문장에 담겨 있다.독립운동을 ‘일제의 압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열의 투쟁'이라는 의미를 넘어 자유와 민주를 향한 여정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윤 대통령은 “우리의 독립운동은 주권을 회복한 이후에는 공산 세력과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으로, 그리고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 민주화로 이어졌다"며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불안한 중국경제…7월 소비·생산 전망치 크게 하회

중국의 7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증가율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면서 경기 경착륙 우려가 커졌다.특히 중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기업 부채는 158%로 주요 7개국 평균보다 훨씬 높다.앞서 헝다그룹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자 기업의 부채를 제한하는 과정에서 디폴트를 선언했다.

[사진] 애국지사와 함께 입장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오성규·김영관 애국지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다"고 말했다.

A2면

"국민만 바라봐야" 대통령 된 아들에게 당부한 '꼿꼿 학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고 윤기중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가 지난해 오랜 지인인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전한 말이다.윤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교수님의 명예교수실 책상이 너무 작아 여러 번 바꿔드린다고 했지만, 한사코 거절하셨다"고 말했다.지난해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윤 교수가 잠시 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었다.

A3면

일본 2분기 6% 깜짝 성장…이대로면 올 25년 만에 한국 추월

일본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 분기보다 1.5% 성장했다.한국의 올해 2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6%에 그쳤다.앞선 1분기 성장률도 일본이 한국을 앞섰다.

A4면

경축식 영상에서도 자유 언급…이승만·김구·윤봉길 발언 소개

15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대통령의 입장부터 과거와 달랐다.경축식 주제 영상에선 자유를 강조한 이승만 전 대통령 등의 발언이 소개됐다.이 전 대통령의 “민주정체의 요소는 개인의 근본적인 자유를 보호하는 것"이란 발언이 나온 뒤 김구 선생의 “자유 있는 나라의 법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에서 나온다"는 발언과 윤봉길 의사의 “사람에게는 천부의 자유가 있다"는 발언이 이어졌다.

A5면

한·일 안보협력 강조하며 “일본, 유엔사 후방기지 7곳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15일 광복절 경축사에는 한·일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뚜렷한 청사진이 담겼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이날 윤 대통령의 경축사에서 한·일 안보·경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는 한·미·일 공조에 대한 의지로 이어졌다.

기시다, 야스쿠니에 공물…외교부 “유감”

일본 패전일인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총리 취임 후 여섯 번째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지만 참배한 적은 없다.일본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2013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마지막이다.

[사진] 뉴욕시장, 월스트리트에 태극기 게양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14일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서 열린 광복 78주년 기념 태극기 게양식에 참석해 브라이언 전 재미차세대협의회 회장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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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LH 전관 업체와 용역계약 절차 전면 중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게 전관 업체와의 용역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국토부는 파라과이 출장 중인 원 장관이 LH 퇴직자가 취업한 업체와의 용역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15일 밝혔다.원 장관은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LH는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국토부는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말했다.

프로스포츠 지원이 저출산 정책? 51조 예산 부풀리기 논란

프로스포츠 인재 지원, 소상공인 재기, 로컬크리에이터 지원, 군인 인건비 증액, 국내 관광 활성화….지난해 ‘저출산 예산'에 포함됐지만, 정작 저출산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사업들이다.매년 반복되는 부풀리기 지적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올해부터 실효성 있는 정책 중심으로 본격적인 ‘예산 다이어트'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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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지아주 대선개입 의혹…유죄 땐 셀프사면 불가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조지아주 투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14일 기소됐다.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검찰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13개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다.트럼프는 2020년 11월 대선 당시 경합지였던 조지아주에서 패배하자 이듬해 1월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1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하와이 산불 실종자 1300명…“사망자 하루 20명씩 늘어날 수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산불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했다.마우이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집계된 희생자 중 단 2명만 DNA 테스트를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100년 만의 대형 산불을 겪은 마우이섬이 감내해야 할 경제적 비용이 최대 7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에콰도르, 또 정치인 피격 사망…“코카인 조직 기승, 치안 사상 최악”

남미 에콰도르에서 야당 대선후보가 피살된 지 닷새 만에 유력 정치인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코카인 불법 거래의 거점으로 떠오른 에콰도르에 온갖 범죄조직이 모여들며 치안이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14일 현지 매체 엘우니베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시민혁명운동 소속 대통령 후보 루이사 곤살레스를 돕던 정치인 페드로 브리오네스가 에스메랄다스에 있는 자신의 집 근처 공원에서 오토바이를 탄 2명의 괴한이 쏜 총에 맞았다.

A10면

[단독] "잼버리 예산으로 새만금 SOC 만드나" 국회 2년 전 경고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새만금 사업간접자본을 구축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회가 이미 2년 전 잼버리 예산이 새만금 SOC 구축에 활용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사실이 15일 확인됐다.감사원도 전라북도와 새만금청 등이 잼버리 유치를 대규모 SOC 사업 추진 및 예산 확보 수단으로 활용했는지를 따져볼 방침이다.이런 가운데 2년 전 국회 검토보고서를 통해 일부 새만금 SOC 사업 예산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증액된 정황이 나타난 것이다.

잼버리 후폭풍 속 새만금공항 입찰공고…반대 목소리 커진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에 따른 책임 소재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입찰이 발주돼 논란이 일고 있다.하지만 잼버리 파행 사태 이후 ‘새만금 국제공항 백지화’ 논란이 재점화됐다.“이번 잼버리 파행을 계기로 새만금 SOC 추진 경위를 세밀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A12면

"이번주 운동·식단입니다"…월 5만원, 다 해주는 PT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부는 ‘갓생’ 열풍.헬스장 대신 모바일 앱으로 운동하고 하루하루 갓생을 실천한다는 것이다.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갓생을 위한 건강관리 앱도 늘어나고 있다.

A14면

‘무궁화의 날’ 아시나요? ‘고양이의 날’에 묻혔습니다

지난 8일 네이버·다음 등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대문에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알리는 그래픽이 종일 떠 있었다.하지만 무궁화를 가로수로 심을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미 2001년 무궁화를 가로수용 나무로 개량한 바 있다.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받을까…교육계 "교권침해 땐 공무상 재해"

서울 서이초에서 교사가 사망한 사건 관련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교권 침해로 사망한 교사가 공무상 재해인 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실제로 지난 2017년 학생인권센터 신고로 조사를 받다가 자살한 한 교사가 4년간의 소송 끝에 법원에서 공무상 재해를 인정받기도 했다.교사의 자살이 순직으로 인정받으려면 사망 원인의 공무상 연관성 뿐만 아니라 사망한 장소 역시 중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A16면

"9월부터 월 1000원 내세요" 소아과 예약 '똑닥' 앱 유료화 논란

최근 ‘오픈런'까지 벌어지는 소아과 진료 예약에 유용하게 이용된 병원 예약 앱 ‘똑닥'이 유료화를 결정하면서 작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동네 소아청소년과가 차츰 없어지고 접근성이 떨어지게 되니 오픈런이 생기고 똑닥 이용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온라인에선 “저출산 문제 심각한 나라에서 애들 아플까 봐 노심초사하는 부모들 지갑 털 생각만 하느냐"는 유료화 반대론, “소아과는 오픈런 아니면 무한 대기인데 아이 키울 때 고맙고 편한 앱이었다. 1000원 정도는 낼 수 있다"는 찬성론이 엇갈리고 있다.

대법, 정진석 사건 판사 ‘재직 중 정치글’ 사실관계 조사

법관 재직 중 소셜미디어에 정치적 견해를 담은 글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중앙지법 박병곤 판사에 대해 대법원이 직접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이에 여권을 중심으로 ‘판사가 정치적 성향에 따라 판결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졌고, 20여년 전 쓴 인터넷 블로그 글 등이 퍼지며 논란이 커졌다.그러자 서울중앙지법은 13일 “과거 SNS 활동 일부 내용만으로 법관의 가치관 평가를 할 수 없고, 그것으로 정치적 성향을 단정 짓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는 등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너울성 파도에 수영금지

15일 강원도 강릉시 소들 해수욕장이 높은 너울성 파도로 피서객의 수영이 금지돼 한산하다.오늘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겠다.기상청은 당분간 한낮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A18면

“어머니 기일, 옛날 생각 많이 나네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 기일에 맞춘 공개 행보였다.이날 구미시와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50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사저에서 출발해 10시50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했다.

[오늘의 날씨] 8월 16일

김앤장 목영준 "10년 넘은 변호사, 국가서 혜택…사회 도와야" [박성우의 사이드바]

기업의 사회공헌이라고 하면 연탄 배달이나 김치 담그기 행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대한법률구조공단도 있고, 제가 이사장으로 일했던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도 있고, 법원에 국선 변호인도 있고, 그걸 업으로 하는 분들이 많이 있죠.김앤장의 사회공헌은 남들이 안하거나 못하는 걸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중근 회장, 초교 동창 10명도 1억씩 줬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 고향 사람들에 이어 동창생들에게도 거액을 나눠줬다.82세의 이 회장은 지난 6월 고향인 순천시 운평리 주민과 동산초 동창, 순천중·고 졸업생에게 5000만~1억원씩을 전달한 바 있다.이후 초교 동창생 일부가 누락된 사실을 알고 추가로 지급한 것이다.

[사랑방] 중앙일보 후원 호랑나비갤러리 소장전

서울 중구 퇴계로5가의 호랑나비갤러리가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중앙일보 후원 호랑나비갤러리 소장전'을 연다.이번 소장전에서는 중앙일보와 전시 광고를 진행하며 수집한 작품과 지방에서 수집한 소품 등이 주로 전시된다.

[사랑방] 서울시

서울시는 9~10월 매주 일요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시내 건축물과 동네를 둘러보는 ‘2023 서울 도시건축 답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오는 22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고] 강정호씨 外

A19면

빈필·베를린필·RCO…올가을 서울, 오케스트라의 도시

서울 예술의전당의 올 11월 달력은 빼곡하다.홍형진 음악 칼럼니스트는 “서울의 경제적·문화적 성장을 반영하듯 이런 플래그십 성격의 공연을 적극 소비하는 사람도 늘어났다"면서 “애호가들은 이런 플래그십 유형과 가성비 유형, 즉 오케스트라 공연은 국내 악단 중심으로 즐기며 내한 공연은 실내악과 독주를 주로 찾는 쪽으로 나뉘는 양상을 보인다"고 했다.또 WCN 측은 “빈필의 경우 상임 지휘자가 없어 내한하는 지휘자가 늘 바뀌기 때문에 오케스트라 음악 마니아들은 매년 궁금해하고 공연을 보고 싶어한다"며 오케스트라 공연에 대한 수요를 설명했다.

잘 나가는 MZ작가의 망한 여행기 …“유럽서 아픈 배 붙잡고 여행자보험 생각”

2022년 영국의 부커상 국제 부문 1차 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된 박상영이 에세이집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을 최근 출간했다.“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내 얘기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주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며 “독자들이 내 소설을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느낀다는 점이 무척 기쁘다"고 했다.그는 “누가 내 얘기를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욕구 때문에 책을 써왔다"고 했다.

A20면

자유 찾아 고난·영광 함께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우리의 독립운동은 주권을 회복한 이후에는 공산세력과 맞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으로, 그리고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 민주화로 이어졌습니다.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A23면

[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땅속 경부고속도로’ 3가지 방안…“양재IC 퍼즐부터 맞춰야”

총연장 400㎞가 넘는 경부고속도로는 1970년 개통했다.국토부가 밀고 있는 또 다른 방안은 ‘양재~고양 지하고속도로’ 민자사업이다.민간건설사가 먼저 제안한 사업으로 서울문산고속도로와 경부선을 지하 대심도로 연결하는 개념으로 본선 길이만 26㎞에 이른다.

[노트북을 열며] 우리는 ‘미스터 화장실’을 잊었나

매출 1조원이 넘는 회사의 오너 경영인 A씨는 한때 사업장 화장실 변기를 직접 닦았다.그는 “나야 잠시 불편하지만 사업장을 내내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최고경영자가 움직이는 게 가장 확실하다"며 “과거 파산했다가 어렵게 재기했다. 변기 청소든 뭐든 끝까지 챙기는 습관도 생겼다. 두 번 망할 수는 없잖나"라고 했다.A와 B씨 이야기를 꺼낸 건 국제적 망신으로 전락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화장실 때문이다.

A24면

[강찬호 논설위원이 간다] 포화 속 사무실 열고, 오토바이 구급차로 산모 구해

가나의 성과는 공여기관 사상 이례적인 ‘한·미·일 협력'이 성사되는 계기가 됐다.가나 보건청이 “코이카가 잘 한다"는 칭찬을 연발하면서 미국의 인식이 달라진 탓이다.오 소장 대리는 “주 가나 미국 국제개발처 관계자들이 ‘가나 관리들이 한국을 왜 이리 좋아하나. 코이카 얘기만 하더라'고 묻는 일들이 많아졌다"고 했다.

[로컬 프리즘] 더 이상 ‘술변공원’은 안 된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지척에 있는 민락수변공원은 부산의 핫플레이스였다.민락수변공원에서 음주가 가능했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154건이 줄었다.경찰 관계자는 “금주구역이 되기 전엔 야간 신고 대부분이 취객 시비 등 민락수변공원과 관련된 것이었는데 이런 신고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A25면

[마음 읽기] 고갱의 그림 ‘우리는 누구인가’

태풍이 가고 습습한 법당에 향과 초를 켜놓고 고요히 앉아본다.거센 비바람에 온몸을 흔들던 처마 끝 풍경처럼 어수선했던 마음을 따라가니, 거기 의문 하나가 남는다.가끔 자신은 욕심 많은 사람이 아니라고 손을 내젓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게 세속적 잣대에 관심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알고 보면 진실이 아닐 공산이 크다.

[비하인드컷] ‘바비’의 편견 깨기

로봇 영화는 많은데, 왜 예쁜 인형이 주인공인 할리우드 영화는 없을까.바비 인형의 첫 극장판 실사 영화 ‘바비'가 전 세계 11억8704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바비'는 워너브러더스가 여성 감독 영화로 히트한 두 번째 영화다.

A26면

육사 퇴교 4배 넘게 늘었다…적이 못 넘볼 전투형 강군, 이상 없나 [엄효식이 소리내다]

또래의 초급간부들이 전역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근무 여건이 기대 수준보다 열악하기도 하지만, 매일 만나는 군 선배의 살아가는 모습이 힘들고 지쳐 보였으며 5~10년 후 자신도 저렇게 될 것을 상상하니 군복에 대한 미련이 사라졌다는 것이다.새벽 출근과 심야 퇴근, 적은 수당으로 빈번하게 반복되는 당직, 행정병은 사라졌는데 더 늘어난 문서 처리와 행정 업무, 전천후 업무 지시 채널이 되어버린 휴대전화와 SNS, 잦은 이사와 자녀 교육을 위한 이산가족 생활, 워라밸을 제한하는 관행적 업무 시스템, 언제든 간부들의 모습을 고발할 수 있는 병사들의 개인 휴대전화 등 군 생활을 어렵게 하는 지뢰가 사방을 포위하고 있다.모든 것을 참고 버텨야만 다음 계급으로 진급할 수 있다는 현실에 대하여 자괴감을 느낀다고 했다.

A28면

[정재홍의 시선] 현실화하는 중국 리스크

중국 최대 민영 자산관리 그룹 중즈계 계열 국유기업 중룽신탁이 부동산 투자 실패로 3500억 위안대의 지급 불능 상태에 빠졌다.세계 1위 상품 소비국인 중국의 위기는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코로나 봉쇄 해제 이후 중국 경제 활동 재개의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고, 중국 부동산 위기에 따른 디플레이션 공포로 한국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민정의 생활의 발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물음표 닮을 일이네

시인은 30여 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오랜 투병을 해오시는 가운데 거동은 불편해도 시는 놓지 않으신 연유로 가끔 책을 핑계로 나와 대화의 출렁다리를 오가셨다.물론 받아주는 이가 전적으로 수용하는 기쁨을 알 적에야 행할 수 있는 일일 텐데 어느 날 아침 불쑥 걸려온 후배의 전화.“생물 사준다며?” 잘 물으려거든, 잘 들으려거든, 일단 귀지부터 잘 파놓고 볼 일이겠다.

아침의 문장

어떤 날은 인턴의 실습을 위해 수술실에 들어갔고, 또 어떤 날은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반려견의 수술이 있기 전 사전 연습을 위해 수술대 위에 올랐다.새끼 때 버려져 8년간 실습견으로 산 쿵쿵따는 8살 때 입양돼 처음으로 뛰는 법을 배운다.중성화 수술, 성대제거 수술을 받았고 요로 수술, 그리고 알 수 없는 여러 수술을 받았다.

A29면

[시론] 미군 함정·항공기 한국서 정비할 수 있게 해야

2019년 5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의 이즈모급 항모 가가함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했다.주한미군의 전투기와 헬기의 기체 정비도 이미 대한항공이 수행 중인데, 미군은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이런 한국 기업들의 능력을 고려해 미국 본토에서 수행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전투기·헬기에 대한 창정비도 한국에서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폴 도너번의 마켓 나우] 미 고용 데이터, 믿을 수 있나

경제 데이터를 못 믿으면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정책 결정의 불확실성이 커진다.최근 경제 데이터를 불신하게 된 몇 가지 이유가 있다.경제 데이터의 상당수는 설문조사를 근거로 하는데, 설문조사 품질에 문제가 생겼다.

A30면

[예영준의 시시각각] 실패에도 아버지가 많은 나라

사람들이 성공이나 실패의 원인을 어떤 방식으로 귀속시키는지의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이론인데, 이 중에 흔히 범하기 쉬운 오류로 ‘자존적 편향'이 거론된다.‘성공은 수백 명의 아버지가 있지만, 실패는 고아'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아무도 실패의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사설] 새로운 차원의 한·미·일 협력 확대 강조한 8·15 기념사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광복절 경축식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초점을 둔 양국 안보·경제 협력을 강조했다.미·중 패권 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신냉전 구도가 굳어지는 현실에서 한·일,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그런 차원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이라는 실체적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한·미·일 3국 간의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한 핵과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 필요성에 방점을 찍었다.

[사설] 급증한 채무조정 신청, 금융 취약계층 관리 나서야

생활고 등으로 인해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사람이 올해 들어 크게 늘었다.소액대출은 채무조정 기간 중 빚을 성실하게 갚아나간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원되는데, 이 연체율 역시 2018년 6.7%에서 6월 현재 10.9%로 크게 올랐다.채무 탈출을 위해 착실히 빚을 갚아 오던 사람들마저 한계에 내몰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결국 취약층 전반의 대출 부실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박용석 만평] 8월 16일

A31면

[중앙시평] 광복의 완성은 통일이다

지금의 비핵화 단계에선 통일부는 ‘플랜 B’ 부처에 가깝다.이 기간에 통일부는 남북 대화나 교류 협력이 재개될 국면을 준비하는 동시에 통합과 통일을 바라보면서 정책을 개발하고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지도자는 통일부 역할의 복합성을 이해해야 한다.

[박종무의 휴먼 & 펫] 저마다 더위를 이기는 법

그런데 개나 고양이는 땀샘이 없어 땀을 흘리지 않는다.이 무더운 날씨를 개와 고양이는 어떻게 견디는 것일까.엄밀히 말해 개와 고양이가 땀을 전혀 흘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E1면

1년새 매출·영업익·직원 늘어난 기업 두 곳뿐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대기업의 경영과 고용 실적이 대부분 정체 또는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중앙일보가 자산 기준 재계 10대 그룹을 대표하는 주력 계열사 10곳의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늘어난 기업은 현대차와 한화솔루션, HD한국조선해양 등 3곳에 불과했다.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LG전자를 포함한 7개 기업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 또는 영업이익이 오히려 줄었다.

E2면

돈 풀면 성장률 오르지만 나랏빚 걱정…재정 지출 딜레마

중국의 경기 침체,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등 하반기 한국 경제를 둘러싼 먹구름이 짙어지면서 정부가 재정 딜레마에 빠진 모양새다.우석진 명지대 경제학부 교수는 “올해 예고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재정 지출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며 “예산을 편성할 때 재정 지출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효과까지 고려하는 만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문제는 윤석열 정부에서는 하반기에도 재정지출 확대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채무조정 신청 상반기만 9만여명…지난해 70% 육박

고금리 장기화에 빚 부담이 커지면서 생활고 등으로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채무조정 신청 건수는 9만1981명으로, 반년 새 지난해 전체 신청자의 70%에 달했다.채무조정은 빚을 갚기 어려워진 대출자들에게 상환 기간 연장, 이자율 조정, 채무 감면 등을 해주는 제도다.

물가 불붙일라, 휘발유 유류세 인하 또 연장 가닥

이달 말 종료 예정인 휘발유 유류세 인하 혜택이 연말까지 연장될 전망이다.유류세 인하가 종료돼 휘발윳값이 오르면 겨우 안정세로 돌아선 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5일 주요 경제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휘발유에 대해선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4개월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사진] 인도 수출규제, 중국 홍수 … 글로벌 쌀값 불안

악천후와 지정학적 긴장 등의 이유로 글로벌 주요 곡물인 쌀과 밀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주요 쌀 생산국인 인도는 폭염으로 곡물 작황이 악화하자 자국 곡물 수급을 위해 지난달 쌀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세계 최대 쌀 생산국인 중국의 폭우 피해도 글로벌 쌀값 불안 요인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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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에피스·셀트리온, 미국 휴미라 시장 첫 장벽 뚫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는 최근 미국 대형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와 센틴, 시그나헬스케어의 처방집에 모두 등재됐다.미국계 다국적 제약사인 애브비가 개발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최근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를 미국 주요 PBM 가운데 한 곳의 공보험 시장에 선호 의약품으로 등재하기 위한 리베이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밋밋하게 지나간 2분기 실적 시즌…증권가 “하반기엔 기업 성장성 주목”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절반 가까운 곳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2분기 실적 시즌을 지나면서 증권가는 하반기 이익 전망을 빠르게 낮춰 잡고 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코스피 상장사 69곳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20조1367억원으로 집계됐다.

폭염에 매출 늘고 주가 뛰고…아이스크림 업계 ‘표정관리’

지구촌 곳곳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스크림 업체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일본아이스크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내 아이스크림 판매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5534억 엔으로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일본의 대표적인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인 모리나가제과의 주가는 최근 5100엔을 넘어 연초 대비 30% 넘게 상승했다.

[사진] 7월 항공여객 897만명, 코로나 이전의 83%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국제선·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79% 증가했다.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의 83.8%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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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로 잡은 고객 락인? 넷플릭스, TV·PC용 게임 진출

글로벌 1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클라우드 게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향후 수주 내에 넷플릭스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하는 PC 게임도 서비스할 예정이다.TV용 게임 서비스를 위해 넷플릭스는 지난 9일 애플 앱스토어에 ‘넷플릭스 게임 컨트롤러’ 앱도 출시했다.

“안심하고 드세요” 제주산 갈치도 선제적 방사능 검사

지난 8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행복한광어’ 양식장.GS더프레시는 지난 6월부터 부산·김포 등 수산가공센터 3곳에서 수산물 출하 때 모든 상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2월 후쿠시마 방류 대응 전략을 수립한 롯데마트는 주요 포구별 샘플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분기 1회→주 4회로 늘렸다.

[Biz & Now] 카카오뱅크·케이뱅크, 주담대 잔액 늘어나 순이익 급증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월 기준, 지난해 말보다 30.3% 늘어난 17조3220억원으로 집계됐다.케이뱅크 역시 같은 기간 61.4%나 급증한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주택담보대출 성장에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1838억원의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고, 케이뱅크는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25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Biz & Now] LG전자, 노인·장애인 고려한 ‘가전사용 업 키트’ 공개

LG전자가 다음 달 1~5일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생활가전을 더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액세서리인 ‘유니버설 업 키트'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성별·나이·장애와 상관없이 쓸 수 있는 디자인으로, 일례로 ‘이지 핸들'은 손가락 근력이 부족한 노인이나 장애 고객 등이 세탁기 도어를 간편하게 여닫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Biz & Now] “크루즈선 입항 재개로 터미널 인근 상권매출 30% 늘어”

국제 크루즈선 입항이 재개되면서 관광객 영향으로 크루즈선 터미널 인근 지역의 상권 일 매출이 최대 30%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BC카드는 올해 3~7월 부산에 정박한 크루즈선 입항일 기간 부산 시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카드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매출은 백화점, 면세점보다 놀이공원, 전통시장 업종에 집중됐다.

[Biz & Now] 스타벅스, 트렌타 사이즈 메뉴 추가…아이스커피도 가능

스타벅스코리아는 15일부터 아이스커피를 ‘트렌타’ 사이즈로 판매한다고 밝혔다.트렌타 사이즈는 스타벅스가 개점 24주년을 맞아 다음 달 30일까지 한정 판매하는 30온스의 대용량으로, 콜드 브루 등 3종이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 60만 잔을 돌파했다.아이스커피는 케냐·하우스블렌드 등 약한 산미가 있는 커피를 드립 방식으로 추출한 음료다.

[사진] 현대차그룹, 레드닷 어워드 본상 7개 수상

현대차그룹은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7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현대 차는 N 비전 74로 디자인 콘셉트 분야 모빌리티·수송 부문 본상을 받았다.N 비전 74는 수소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한 콘셉트 차량이다.

E5면

잇단 LH 악재에…올해 공공아파트 분양 ‘개점휴업’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로 경영진 공백 상황까지 맞이하면서 공공주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10월 ‘청년·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분양 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의 임기 5년간 공공분양 주택 5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것으로, 이전 문재인 정부가 공급한 공공분양 물량의 3배 이상이다.

전세 상담해주던 유튜버 ‘○팀장’…알고보니 무자격 중개보조원

경남 김해에 있는 중개보조원 A씨는 베트남에서 체류 중인 공인중개사 B씨 대신 전세 계약을 다수 체결했다.전세 사기와 관련해선 빌라 전세 계약을 맡은 공인중개사가 계약 때마다 분양업체에서 일정 금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사례가 적발됐다.국토부 관계자는 “공인중개사에게 중개보수 초과 수수로 업무정지 6개월을 내리고, 경찰 수사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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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 끝났지만…진우영의 꿈은 계속된다

이 한마디로 그의 ‘아메리칸 드림'은 막을 내렸다.진우영은 “고등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 미국에서 열리는 ‘파워 쇼케이스’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때 캔자스시티에서 처음 관심을 나타냈고, 이듬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학교에서 영어도 익혔기에 한번 도전하고 싶었다"고 했다.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떠난 진우영은 첫해부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우디로 떠난 네이마르, 이강인 새 짝꿍은 음바페

영국 가디언은 15일 프랑스 프로축구 PSG 공격수 네이마르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소식을 전하면서 이런 표현을 썼다.PSG 새내기인 이강인은 입단하자마자 가장 친한 친구를 떠나보내게 됐다.네이마르는 지난달 10일 PSG에 입단한 이강인을 친동생처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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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없는 타격왕 경쟁… 치열하다 못해 뜨겁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후가 없는 타격왕 경쟁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지난달엔 잠시 타격 1위로 올라서기도 했고, 구자욱과 타율 차이는 1푼에 불과하다.손아섭은 NC 입단 첫해였던 지난해 1군 데뷔 이후 최악의 타율을 기록했다.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여자바둑리그와 3인의 용병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정규시즌 14라운드 중 5라운드를 끝내고 이번 주엔 6라운드를 벌인다.그리고 올해 여자바둑리그 순천만국가정원 팀의 용병이 되어 다시 서울에 왔다.“팀에 불러줘서 기뻐요. 한국 음식을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스미레, 그녀의 성장과 변화는 하도 빨라 보는 이가 숨 가쁠 정도다.

[오늘의 운세] 8월 16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36년생 희소식을 접할 수도.양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43년생 하고 싶은 일은 하고 살자.55년생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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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취향 공유 통한 4세대 인플루언서 커머스 … 국내를 넘어 세계로 !

‘이탈리아 국민램프'로 불리는 자페라노 포터블 조명.지난해 국내 한 인플루언서가 세련된 인테리어 제품이자 필수 육아템으로 소개하며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올 초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업 바이브컴퍼니의 전략적 투자도 받아, 바질클럽은 4세대 인플루언서 커머스로 진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