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한·미·일이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첫 별도의 정상회의에서 기술 및 방위와 관련한 일련의 ‘이니셔티브들'을 발족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 익명의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이와 관련,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5일 3국 외교장관 화상회담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의는 3자 동맹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회담의 상당 부분은 경제안보를 포함해 안보에 할애될 것"이라며 “우리의 안보와 더 넓게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를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취할 강력한 조치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둥이’ 가구 혜택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는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16일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 교육부는 “다자녀 가구 지원을 위한 기준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로 완화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다자녀 가구의 가장 큰 어려움인 양육·교육·주거 관련 지원정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정부의 이날 발표는 지난 3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인구위기특위 등에서 “범정부 차원에서 다자녀 지원 정책을 2자녀 기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사회부총리 중심으로 논의·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폴란드 군인들이 지난 15일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산 K2 전차를 타고 행진했다.폴란드 국군의 날은 1920년 러시아 볼셰비키군 침공에 맞서 싸워 이긴 날을 기념한다.한국산 K2 전차 및 K9 자주곡사포, 미국산 M1A1 에이브럼스 전차 등 최신 군사장비 200대, 한국산 FA-50 경공격기를 포함한 항공기 100대, 장병 2000명이 동원됐다.
A2면
부모 장례식 안 갔던 성철, 제자가 부모상 당하자 한 말
시도 때도 없이 밀려오는 삶의 여러 파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다른 말로 인사이트이고, 종교에서는 지혜라고도 부른다.우리가 삶의 높고 낮은 온갖 파도를 헤쳐갈 수 있는 근원적인 근육이다.
A3면
대학·지방 소멸 위기…교육부 “외국 유학생 2027년까지 30만명 유치”
정부가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30만 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그동안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많은 지방 대학에선 기대와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온다.지방 대학 중에는 유학생 비율이 절반에 달하는 곳도 있다.
A4면
윤 대통령 “한·미·일, 확장억제 별도 협의에도 열려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확장억제와 관련하여 한미일 간 별도의 협의에도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별도의 언론 공지를 통해 “확장 억제와 관련, 우리 정부는 한·미 양자 협의체인 핵협의그룹의 조기 정착과 논의 심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이어 “NCG와는 별도로 확장 억제와 관련,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해 열려 있다는 것은 그간 밝혀온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면서도 “이 사안은 현재 3국 간 논의되고 있지 않으며, 캠프 데이비드 3자 정상회의 의제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북 “월북 미군, 인종차별당해”…미국 “검증 안 된 주장”
북한이 지난달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무단으로 월북한 주한미군 소속 트래비스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16일 주장했다.북한은 킹 이병의 월북 사유를 “미군 내 비인간적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고 밝혔다.한·미·일이 17일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을 요청하자 ‘인권 역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북한 신의주를 출발한 버스 2대가 압록강철교 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으로 향하고 있다.버스에는 오는 19~26일 카자흐스탄 국제태권도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탄 것으로 추정된다.압록강철교를 통해 대규모 인력이 중국으로 건너간 건 코로나 봉쇄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A5면
중국, 한·미·일 정상회의에 반발…미국 “3국 협력 위한 것”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러가 군사적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이런 냉각된 분위기 속에 한·미·일 정상회의까지 맞물리며 미·중 대립이 한층 격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리하이둥 중국 외교학원 교수는 16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더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6면
중국 부동산발 리스크 확산…원화값 한달 새 76.5원 급락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금융시장이 출렁였다.금융 시장에 악재가 발생하면 일단 달러화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데다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지속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진 것도 강 달러에 힘을 보태고 있다.중국 경기에 경고등이 켜진 것도 달러 대비 원화값을 떨군 요인이 됐다.
IB, 올해 중국 성장률 4%대 전망…“금리인하 효과 미지수”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낮춰 잡았다.바클레이즈 역시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5%로 하향 조정했다.이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5%대 성장’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음을 시사한다.
A8면
이재명, 검찰 출석시간·장소 좌표 찍어 ‘개딸 동원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올해 들어 네 번째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16일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지지층 총결집에 나섰다.이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다.2014~2015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아파트 개발 공사 과정에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개발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해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는지가 의혹의 핵심이다.
“현역 페널티 없어 코인·돈봉투 나왔나” “혁신안 불리하다고 반대하나”
더불어민주당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가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혁신안 수용 여부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선출직 공직자 평가 결과 하위 30%에 경선 득표의 20~40% 페널티를 주자는 혁신위 제안에 대해 조응천 의원은 “우리가 감산을 못해서 돈봉투나 코인 문제가 생겼나.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장도 친명계 아닌가"라며 “혁신안 때문에 윤석열 정부 실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설훈 의원은 “민주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지도부뿐 아니라 책임 있는 모든 사람이 내려놓고 책임져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 용퇴론'도 꺼냈다.
이철규 “배 침몰하게 하는 승객, 승선 못 한다”…의총서 경고
여당 내 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6일 의원총회에서 “타고 있는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승선할 수 없다"는 취지의 경고성 발언을 했다.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총에서 “함께 항해하는데 멀쩡한 배에서 노를 거꾸로 젓고, 구멍이나 내는 승객은 승선할 수 없다"며 “본인 생각만 가지고 당 전체를 비하하거나 폄훼하는 경솔한 언행은 본인이나 당 조직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이어 “최근 당을 조롱·비하하거나 동료 의원을 폄훼하는 발언의 수위가 넘고 있다"고 경고도 했다.
A10면
스웨덴 탈원전 접고, 캐나다는 SMR 확대…한국엔 기회
탈원전에 앞장섰던 세계 주요국이 앞다퉈 원전 확대에 뛰어들고 있다.기후 위기·에너지 안보에 따른 세계적인 원자력 발전 확대 추세가 빨라지면서 ‘원전 강국’ 한국의 수출 문도 넓어지고 있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폴란드와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맺고 공동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A12면
상암 잔디는? 대원 밥값은?…300억 잼버리 청구서 날아온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낸 지난 15일 보도자료엔 이런 대목이 들어있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마지막을 장식한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로 경기장의 잔디가 크게 손상됐다는 축구팬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복구 지원 의지를 밝힌 것이다.그러나 이번의 경우 갑작스럽게 잼버리 관련 업무에 투입된 지자체 인력들의 불만이 큰 상황에서 정산 업무까지 맡기기가 부담스럽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사단장·하급간부, 누구 빼려했나…軍 뒤집은 해병수사 항명 파동
국방부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사건을 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박 대령은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순직한 고 채 상병 사고와 관련, 민간 경찰로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는 상부 지시에 항명한 혐의로 국방부 검찰단에 입건됐지만 수사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수사를 거부했다.국방부는 16일 “이종섭 장관이 본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군 검찰 수사심의위 구성·소집을 직권으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A14면
경찰이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과 관련해 수사의뢰 12일 만에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철근 누락이 확인된 LH 발주 아파트단지 15곳을 지역별로 나눠 수사 중인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국의 다른 아파트도 강제수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LH 진주 본사와 LH 광주전남본부, 설계업체, 구조 안전진단 용역업체 등 4곳에 수사관 16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올해 1∼5월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144명 중 7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경찰이 확인한 영아 중에서 사망한 아동이 1명이 있었으며,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있는 이 영아의 보호자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사망한 영아 1명과 생존이 확인된 8명 등 총 9건에 대해 경찰 수사가 종결됐고, 나머지 15명은 수사 중이다.
[사진] 하와이 산불 사망 106명 … “2~3배 늘어날 수도”
소방대원들이 15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쿨라 지역에서 산불 잔해를 정리하고 있다.당국은 “시신 탐지견들이 피해 지역의 32% 정도만 탐색했다"면서 "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현재까지 5명뿐"이라고 밝혔다.조시 그린 하와이주 주지사는 “사망자가 현재의 2~3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16면
지난해 5월 10일, 4만여 명이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통상 대통령의 가족은 VIP로 분류돼 취임식 단상에 앉는 것이 관례지만, 91세였던 고인은 일반석을 고집했다.당시 취임식에 참석했던 윤 대통령의 오랜 지인인 A씨는 16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교수님이 일반석으로 걸어오고 계셔서 깜짝 놀랐다"며 “급히 인사를 드리러 간 모습을 함께 간 친구가 찍어줬다"고 중앙일보에 사진을 건넸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장례식 이틀째인 16일에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조휴가를 내고 외부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보고를 받은 뒤 오후부터 빈소인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서 김건희 여사와 조문을 받았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쯤 전화로 윤 대통령을 위로했다고 한다.
경남 김해시에 있는 부경동물원 김준 대표는 16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주말 없이 밤늦도록 일해야 밥이라도 먹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좁은 우리 사육 등 동물 학대 논란이 일자 ‘갈비사자'는 청주랜드동물원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그는 “비난 여론이 높다고 기증해야 할 의무는 없었다. 다만 7년 정도 부경동물원에서 지낸 사자에겐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16일 ‘아이서울유'를 대체할 새로운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을 내놨다.10억9600만원을 투입해 서울광장 등 29곳에 세웠던 아이서울유 조형물도 철거했다.기존 아이서울유 조형물에 사용했던 철은 녹여서 ‘Seoul, my soul’ 조형물 등에 재활용한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은 배태민 전 국립중앙과학관장이 제6대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16일 밝혔다.배 신임 원장은 미래창조과학부 국장, 육군 미래혁신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A18면
뮤지컬 스타 박칼린 음악감독이 K팝 걸그룹의 선조들을 쇼 무대 위에 부활시켰다.박 감독은 “한국 현대사의 사건들 속에 어떤 음악이 있었고, 어떤 가수가 있었는지 기리고 싶었다"며 “한 명의 수퍼스타가 아닌 무대 위의 삶, 동료애가 중요했다. 배우들도 선배들이 이어온 거대한 역사 속에 자신들도 놓여있다는 걸 느끼길 바랐다"고 말했다.‘시스터즈'는 최근 한국 창작 뮤지컬 소재로 서구 역사·인물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등장한 매우 의미 있는 작품이다.
고현정·나나·이한별…3명의 배우가 연기한 하나의 캐릭터
오는 1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은 세 번의 살인을 저지르고 세 개의 이름으로 살아하는 한 여성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다룬다.어려서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었지만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했던 주인공 김모미를 고현정·나나·이한별, 세 명의 배우가 시기 별로 연기한다.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배우 고현정은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셋이서 하나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작품은 과거엔 없던 새로운 시도"였다면서 “많은 분이 살면서 마스크를 쓸 때가 있다. 그런 분들의 고충이 어느 정도인지, 마스크를 벗을 용기가 언제쯤 생기는지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A20면
미국은 원폭실험일, 한국은 광복절…‘오펜하이머’ 개봉일의 정치학
‘원폭의 아버지'를 그린 ‘오펜하이머'가 개봉 첫날인 15일 55만 관객몰이를 했다.그러나 원폭 투하 78년을 맞은 일본에서는 아직 개봉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오펜하이머'의 미국 시사회 때 일본 교도통신은 “‘원폭의 아버지’ 전기 공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황폐화는 묘사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문체부 ‘K북 비전’ 선포…1인·중소출판사 지원, 웹소설 작가도 키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인·중소출판사의 제작 환경을 개선하고 웹소설과 그림책 등 유망한 분야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출판산업 성장 지원 대책을 15일 발표했다.신성장 분야인 웹소설의 성장을 이끌 프로듀서와 작가 등 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번역 지원도 새로 추진한다.웹소설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웹소설 시장은 2020년 7415억원에서 지난해 1조85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A23면
[오영환의 지방시대] 저출산 대책 향후 몇 년이 마지막 기회…외국인 절반인 도시 나올 것
‘괴사하는 지방 도시’. 일본 월간지 추오코론의 2013년 12월호 특집은 열도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일본의 인구 감소 대책과 지방 정책에 한획을 그은 일련의 ‘마스다 리포트'가 나온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일본의 지방 소멸 현주소는 어떠할까.
요즘 여의도에는 크게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그들 믿음대로 이재명이 버틴다 해도 그 자체가 국민의힘의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A24면
[김경식의 퍼스펙티브] 온실가스 감축 성공, 시장친화적 제도에 달렸다
지난 7월 25일 정부는 2022년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전년보다 3.5% 감소한 6억5450만 t으로 발표했다.가중치 5를 받으면 재생에너지 100을 생산하고 인증서는 500을 받게 되는 방식이다.발전사업자는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이 REC를 구매해서 RPS를 채운다.
오메가3 보충제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그러나 오메가3에 대한 이렇게 긍정적인 연구결과조차도 실험 설계상 오류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오메가3를 준 쪽 참가자가 심혈관질환 위험이 줄어든 게 아니라 위약으로 미네랄오일을 준 쪽 실험 참가자가 심혈관질환 위험이 늘어나는 바람에 마치 약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잘못 나타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는 거다.
A25면
[김경록의 은퇴와 투자] 100세 시대, 청년의 자산관리
장만옥이 주연한 영화 ‘첨밀밀'은 1986년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넘어온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이교는 홍콩에서 악착같이 돈을 벌기 위해 가수 등려군의 해적판 테이프를 팔지만 실패하고 이를 만회하려 모아 둔 3만 달러를 주식에 투자한다.이교는 번 돈으로 주식에 투자하기에 앞서 자신의 전문성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근로소득 흐름을 만들어야 했다.
노나라의 왕 애공이 토지신에게 제사 지낼 때 신주로 사용하는 나무에 대해 묻자, 재여는 “하후씨는 소나무를 사용했고, 은나라는 잣나무, 주나라는 밤나무를 사용했습니다"라고 답했다.말재주가 좋은 재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밤나무 율'이 두려움을 뜻하는 ‘전율'의 ‘율'과 발음이 같음에 착안하여 “주나라가 밤나무를 사용한 까닭은 토지신에 대한 전율을 조성하기 위해서입니다"라는 근거 없는 자의적 설명을 덧붙였다.
A26면
다큐 영화 ‘수라'를 보시면, 저희 도요새가 떼 지어 날아가는 장관이 나와요.떼 지어 휘몰아치며 허공을 날아갈 때 그 감동스런 울림은 거대한 스크린을 갖춘 돌비 시네마 극장에서 체험하지 않으면, 허탕이래요.새만금 수라갯벌에 오시면 저희의 황홀한 떼 춤을 보실 수 있어요.
바다 끝 작은 섬에서 불어오는 게 바람인 줄 알았다.그런데 한 생애 다 보내고 보니 그것은 바람이 아니고 그리움이었다.이 시조는 문 시인의 첫 시조집 표제작이다.
A28면
수천만원 뜯긴걸론 부족? 피해자들이 직접 수사해야 하는 나라 [강주안의 시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이런 대화방이 있다.‘부업사기 쇼핑몰부업 팀미션 사기 당한 피해자모임 본방. ' 채팅방 참가자들은 일당 5만원의 쇼핑몰 재택업무에 지원했다가 보이스피싱 유형의 ‘팀 미션’ 사기를 당한 피해자다.피해가 더 나와야 통합적인 수사가 될 텐데 전국 258개 경찰서마다 몇 건씩 접수되면 요건을 충족하는 걸까.
수학에서는 같음과 다름이 ‘범주'라는 개념을 통해 표현된다.두 대상이 같다고 말할 때는 정확히 어떤 범주에서 같은 것인지, 즉 어떤 기준에서 같다고 말하는 것인지 항상 밝혀야만 한다.늘리거나 줄여도 같다고 보는 위상공간의 범주에서는 도넛과 커피잔이 같다.
민주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지키자.우리 없이 우리 문제가 정의될 때, 우리가 동정심의 대상으로 취급될 때, 우리가 사라질 때,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A29면
‘은둔형 외톨이'는 최근 몇 년간 한국사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 중 하나다.정말로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를 향해 칼을 휘두를 ‘잠재적 범죄자'들일까.하지만 심리학자인 필자가 은둔·고립 청년들을 지원하는 기관에서 8년 전부터 직접 만난 수백 명의 은둔형 외톨이들은 최근 언론이나 일부 전문가들의 묘사와는 매우 거리가 멀었다.
[라지브 비스워스의 마켓 나우] 반도체 경기, 언제 반등하나
한국처럼 반도체 생산 및 수출 의존도가 큰 대만 경제가 올해 2분기에 기술적 경기 침체에서 벗어났다.전자 제품에 대한 강력한 글로벌 수요가 성장을 도왔다.그해 대만의 상품 수출은 전자제품 덕분에 전년 대비 7.4%나 증가했다.
A30면
아자부다이힐스 한 곳의 흡인력이 대한민국 전체의 흡인력과 같다는 얘기다.그런데 한번 뒤집어 생각해 보자.잼버리 대원 3만여 명도 제대로 감당 못 하면서 과연 그 1000배나 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인하고 수용할 매력과 실력이 지금 우리에겐 있는가.
[사설] 잼버리 사태 규명 시작도 못 하고 파행한 무능 국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 등을 놓고 현안 질의가 예정됐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어제 시작 26분 만에 파행했다.개최지 지자체장이기도 한 김 지사는 이번 잼버리 파행 사태의 책임을 회피할 수 없는 입장이다.당연히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의 현안질의 등에 나와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했어야 마땅하다.
[사설] ‘유학생 30만’ 장밋빛 계획…교육의 질 관리가 먼저다
교육부가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해외에 있는 한국교육원 등을 활용해 정부가 학생 유치에 나선다고 한다.10여 년 전부터 국내 대학에 유학생이 급증하면서 여러 문제가 나타났다.
A31면
그런데 이건 공약 시행을 요구할 이해 결속 지역이 없었다.그래서 결국 슬금슬금 바뀌어 4대강 정비사업이 되었다.내가 번 돈을 쓰는 게 아닌데 정치인이 불신 비난 감수하며 공약을 번복할 이유도 없다.
그리스 역사가이자 철학자인 플루타르코스가 쓴 고대 그리스·로마의 역사책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가장 극적인 삶을 산 사람은 알키비아데스였다.그럴 때일수록 더욱 겸손해야 하는데 알키비아데스는 그렇지 못했다.조국에서 버림받고 스파르타로 망명해 다시 대장군이 된 다음 스파르타 왕 아기스의 왕비와 사통해 아들을 낳았다.
E1면
전기차 충전, 단 5분이면 충분하다…실리콘 쓰는 이 배터리
전기차 충전시간을 ‘단 5분'으로 줄일 수 있다면-. 한 번 충전으로 주행거리를 크게 늘리거나 충전시간을 단축할 ‘게임 체인저'로 프리미엄 음극재인 실리콘이 뜨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SK온 등도 실리콘 음극재 비중을 10% 이상으로 높인 제품을 개발 중이다.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하이니켈 양극재 용량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테슬라·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이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시간 단축을 위해 실리콘 음극재를 차세대 배터리로 검토하는 만큼 시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2면
[View & Review] 엔화값 뚝뚝 떨어지는데…일본 ‘나홀로 통화완화’ 왜
최근 달러당 엔화값이 145엔 선을 뚫으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일본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해부터 미국 등 주요국들은 물가를 잡기 위해 강도 높은 통화 긴축에 나섰지만, 일본은 마이너스 단기 정책금리와 함께 0.6% 수준의 장기금리를 유지하고 있다.이로 인해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환율 변동성도 커지고 있지만 일본은 3가지 이유로 상당 기간 ‘나홀로 통화 완화’ 기조를 이어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정부가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에 긴장하고 있다.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2월 말 결산법인은 이달 말까지 법인세를 중간예납해야 한다.중간예납은 상반기 실적에 기반해 추정 법인세액의 절반을 납부하고, 나머지를 이듬해 3~5월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호우·폭염에 100만 마리 폐사…생닭 가격 1년새 12% 올라
최근 닭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정부가 처음으로 육용계 종란 500만개를 수입하기로 했다.사육 기간을 고려하면 10월에나 시중에 육계가 공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정부가 육계 수급조절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외식 물가, 특히 치킨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한가위 명절선물전·소금박람회에서 관계자가 과일 선물세트를 진열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전국 350여 업체가 참여했다.
E3면
중국에 막힌 인텔 ‘타워 합병’… 반도체 M&A 막 내리나
인텔이 결국 이스라엘 파운드리 업체인 타워세미컨덕터 인수를 접었다.대만 과기신보는 이에 대해 “만일 인텔이 타워를 인수하면, 현지 파운드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중국에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며 “인수에 동의하는 것은 현지 정책과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다.인텔의 타워 인수가 무산되면서 향후 반도체 업계에서 굵직한 M&A를 보기 힘들 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도 GM 공장 인수한 현대차…세계 3위 시장 운전대 잡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 3위 내수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승부수를 띄웠다.현대차는 16일 현대차 인도법인이 미국 GM이 보유한 GM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199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가 외국 완성차 업체의 생산 설비를 인수한 첫 사례로, 올해 안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가운데,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와 원자력 학계가 조속한 법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원전 소재 5개 지자체 행정협의회와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관련 대국민 심층 토론회를 열었다.참석자들은 포화가 임박한 원전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의 주민 수용성을 올리고, 고준위 방폐물을 영구 보관할 방폐장 부지 선정에 착수하려면 특별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일부터 사람 손 대신 로봇 팔과 컨베이어벨트로 움직이는 자동화 금고시스템을 가동했다.그간 사람이 화폐를 지게차에 싣고 운반하던 일을 로봇 등이 대신하게 됐다.16일 서울 한은 본부에서 자동화 금고시스템을 시연하는 모습.
E4면
게임사도 뛰어든 AI대전…엔씨, 언어모델 국내 6번째 개발
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언어모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엔씨는 16일 자체 개발한 AI 거대언어모델인 ‘바르코'를 공개했다.바르코는 엔씨의 AI 언어모델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종류는 기초모델, 인스트럭션 모델, 대화형 모델, 생성형 모델 등 4가지다.
소떼 뛰노는 초원…땅밑 2㎞엔 이산화탄소 10만t 저장시설이
15일 호주 멜버른 도심에서 서남부 쪽으로 240㎞ 정도 떨어진 오트웨이 타운.자동차로 3시간쯤 달리는 내내 소 떼가 풀을 뜯는 드넓은 초원이 펼쳐졌다.마틴 퍼거슨 CO2CRC 회장은 “호주 정부는 CCS를 국가 핵심 기술로 주목한다"며 “해외에서 배출된 CO2를 호주로 수입해 저장할 수 있는 법안이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에 있어 열정적이다.‘~에 있어'를 빼고 그냥 “그는 일에 열정적이다"고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당신은 나에게 있어 존재의 의미다"도 마찬가지다.
[Biz & Now] SK온, 서산 배터리 공장 증설에 1.5조 투자…생산능력 4배로
SK온은 충청남도·서산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충남 서산 오토밸리 내 4만4125㎡ 부지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제3공장을 짓는다고 16일 밝혔다.SK온의 국내 투자 중 최대 규모로, 배터리 생산 능력은 2028년까지 20GWh로 늘어난다.이는 연간 전기차 28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으로 현재의 4배 규모다.
[Biz & Now] 삼성물산, 미 현지 기업에 일리노이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
삼성물산의 미국 신재생 에너지 법인인 ‘삼성C&;T 리뉴어블스'가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150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현지 기업인 NSCE에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발전소 착공 전까지 인허가 등 개발 용역을 제공하는 계약도 체결했다.삼성물산은 2018년 북미 최대인 1369㎿ 규모 캐나다 온타리오주 태양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 호주 신재생 법인을 신설하는 등 해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Biz & Now] 미래에셋,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 ‘스탁스팟’ 인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을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인수 가격은 약 2800만 호주달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스탁스팟의 지분 53%를 인수하는 방식이다.옵션 계약 구조에 따라 잔여 지분도 정해진 기간 내 인수할 예정이다.
[Biz & Now] LS MnM, 11년 연속 ‘우수 금 공급업체’
LS MnM은 런던금시장연합회로부터 금·은 우수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금은 11년, 은은 8년 연속이다.이 회사는 동제련 과정에서 한해 40t대의 금을 회수하는데, 이는 국내 제련 금의 70%를 차지한다.
[Biz & Now] SKT, 오픈AI와 AI 해커톤 공동개최
SK텔레콤이 다음 달 오픈 AI와 인공지능 해커톤 ‘프롬프터 데이 서울 2023'을 연다.다음 달 16~19일 온라인 예선을 거친 뒤 23~24일 서울에서 본선이 열린다.신청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E5면
회장님 아들 감자 캐고, 수재민에 치킨 나눔…친근해진 ESG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지난 2일 강원도 평창에 있는 한 농가를 찾았다.김정호 KT&G 원료본부장은 “잎담배 농가의 안정적인 경작 활동 지원을 위해 매년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6월에는 잎담배 경작인 건강검진 비용과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 5억2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광주에 지상 20층짜리 20개동…‘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일원에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향후 주거·상업·교육시설 등이 갖춰진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첨단3지구 내에서도 중심상업시설 인근에 있어 좋은 입지를 갖췄다.
E6면
담담하게 내놓는 한 마디 한 마디에 자신감이 넘쳤다.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의 출사표는 톱 랭커다운 위엄으로 가득했다.김학균 배드민턴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한국오픈과 일본오픈을 잇달아 치르면서 큰 변화가 있었다"면서 “한국오픈까지는 상대 선수의 플레이를 따라갔다면, 일본오픈부터는 세영이가 흐름을 장악했다. 몸에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편안한 경기를 펼치면서 우승했다"고 분석했다.
‘사직 할배'와 야구 소년의 인연이 6년 만에 되살아났다.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아꼈던 고 케리 마허 교수와 부산고 1학년 우명현의 이야기다.미국 출신의 마허 전 영산대 교수는 2013년부터 부산 사직구장과 전국 야구장을 돌며 롯데의 전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E7면
[송재우의 야구화(話)] 오심도 경기의 일부? 비디오판독 시대엔 헛소리
야구란 종목이 만들어진 이래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킨 건 스트라이크-볼 판정일 것이다.투구 추적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2022년 판정 정확도는 92.4%까지 올라갔다.기계를 통한 감시가 판정의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대한민국의 로봇 심판은 어떤 모습일까.KBO는 2020년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자동판정시스템을 쓰고 있다.박근찬 KBO 운영팀장은 “일관된 판정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사람이 보는 스트라이크존은 ‘달걀’ 모양이다. 아무래도 스트라이크 존 가장자리는 볼로 판정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로봇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은 직사각형에 가깝다"고 전했다.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北 36년생 건강을 잃으면 세상을 잃는다.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8년생 먹을 복이 생길 수도.50년생 자신이 할 일은 직접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