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 새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균용 유력…"이르면 오늘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임으로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21일 전했다.이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이르면 22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를 지명할 것"이라며 “막판에 바뀔 수도 있지만, 현시점에선 이 부장판사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다른 여권 고위 관계자도 “이 부장판사가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5억 받고 학원에 킬러문항 판 교사

경기도 한 사립고등학교 수학 교사 A씨는 2018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5년간 7개 사교육 업체 및 부설연구소의 모의고사 출제에 참여해 4억8000여만원을 받았다.서울 공립고 C 지리 교사는 2018년 8월부터 5개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항을 제공 또는 검토한 대가로 3억여원을 받았다.21일 교육부는 사교육 업체와 연계된 현직 교원의 영리 행위 자진 신고 내용을 발표했다.

‘왕복 3시간’ 지옥 출퇴근, 삶이 구겨졌다

김포시 한강신도시에 사는 강희경씨는 서울시 여의도 직장으로 매일 출퇴근한다.중앙일보는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출근시간대 유입 인구가 많은 ‘출퇴근 1번지'를 뽑아낸 뒤 해당 지역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12명을 만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들은 모두 출퇴근 시간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A2면

미 “3국 역사적 이정표” 중 “발표문 용어 악렬”

지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미·일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중국 전문가는 격한 어조로 비판했다.이어 한·미·일 협의체가 ‘아시아 버전의 북대서양조약기구'가 될 거라는 중국 반발과 관련해 “아시아의 나토가 될 거라는 주장에 회의적"이라며 “한·일 국민이 북·중의 위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공유하는 데 협력의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제정치학자인 이와마 요코 일본 정책대학원대 교수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그동안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소프트한 압박을 계속해 온 바이든 외교의 성과를 일정 수준으로 제도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 김정은, 함정서 미사일 시험발사 참관

21일 북한 해군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 전대를 시찰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동해에서 진행한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발표 내용은 과장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A3면

윤 대통령 “한미일 협력 새 시대, 국민체감 혜택 더 늘 것”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주재한 을지 국무회의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회의 결과를 이같이 평가했다.전날 새벽 귀국한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그동안 한·미·일 대화는 지속 기반이 취약했고 협력 의제도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는 3국의 포괄적 협력 체계를 제도화하고 공고화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반도 역내 공조에 머물렀던 한·미·일 협력은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의 자유, 평화, 번영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범지역 협력체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 외교부 “3국이 중국 먹칠, 난폭하게 내정 간섭”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미·일·한 3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 회의에서 대만·해양 관련 문제에서 중국을 먹칠·공격하고 중국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했다"며 “중국과 주변 국가의 관계를 고의로 이간질했기에 중국은 강렬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며 이미 엄정한 교섭을 제출했다"고 말했다.왕 대변인은 “미국이 미·일·한 동반자 관계가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는다고 밝히지만, 중국은 미국이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고, 동맹 관계를 강화해 중국에 반대하는 태도를 실제 상황에 적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의 이미지를 먹칠하고 중국의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것을 멈추고, 분열과 대항을 조장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손해를 끼치는 일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아·태 지역에는 두 가지 추세가 출현했다. 하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을 대표로 지역 국가들이 단결·협력하는 노력이며, 다른 하나는 미·영·호주, 미·일·한, 미·일·인도·호주 등 각종 폐쇄·배타적인 패거리를 대표로 분열과 대결을 선동하는 행위"라며 “유감스럽게도 전자에서 미국의 그림자는 볼 수 없고, 후자는 모두 워싱턴을 축심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한·미, 을지연습 시작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날부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을지연습이 실시된다.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해 연 1회 실시하는 훈련이다.

A4면

버스~지하철 80분, 분 단위로 동선 짜도 아침마다 뜀박질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 구파발역 승강장으로 숨차게 달려간 그는 “이렇게 뛰어도 어떨 때는 못 앉는다"고 했다.서초구 서초1동에 사는 오명진씨의 직장도 심씨와 같은 서초3동에 있다.오씨도 심씨처럼 아침 달리기를 한다.

A5면

“아들교육 위해 먼 곳 이사했는데…가족 행복은 더 멀어져”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 살던 보험설계사 김미숙씨는 2020년 3월 강동구 상일동으로 거주지를 옮겼다.사무실이 있는 명동까지 출근하려면 1시간30분가량 걸리지만, 큰아들의 중학교 진학에 맞춰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이사를 결정했다.그러나 상일동 이사 후 3년이 지난 김씨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먼 곳으로 이사했는데, 오히려 가족의 행복과 더 멀어진 것 같다"고 한탄했다.

“회사까지 100분, 출근하면 녹초”…통근시간 길수록 이직의향 높아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만난 변리사 신모씨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까지 편도 1시간40분이 넘는 통근길에 지쳐가고 있었다.붐비는 시간을 피하다 보니 저녁 업무 시간이 자연스레 늘어났고, 결국 시간 대비 일의 효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반면에 관악구 청룡동에서 역삼동으로 출근하는 양소미씨는 출퇴근 시간을 바꾸면서 업무 효율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경험을 했다.

A6면

중국, 기준금리 0.1%P 낮췄지만…증시·위안화 하락

중국이 자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0.1%포인트 내렸다.인민은행이 LPR 인하 폭을 적게 한 것은 미·중 금리 차가 더 벌어지는 상황을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과감한 금리 인하는 위안화 가치 하락을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익위 ‘명절 농축산 선물’ 20만→30만원 의결

권익위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권익위는 김영란법 적용 대상인 선물 범위에 온라인·모바일 상품권과 영화, 연극, 공연, 스포츠 등 문화관람권을 포함하기로 했다.현행법상 상품권 등 유가증권은 선물 범위에서 모두 제외되는데, 최근 비대면 선물 문화를 반영해 일부 허용하겠다는 취지다.

A8면

친명계가 꺼낸 ‘투표 불참 방탄’… 한동훈 “더 저질 방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친명계 의원들의 ‘투표 거부’ 주장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저질 방탄"이라고 비판했다.한 장관의 발언은 전날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이 대표 체포안 보이콧’ 아이디어에 대한 반응이다.민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친명계 원외 조직 행사에 참석해 " 간단히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 투표를 거부하면 된다. 투표를 시작하면 민주당이 일제히 빠져나오면 된다. 한동훈의 저 간악한 짓을 반드시 저지해야겠다"고 말했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여당, 이진숙 방통위원 추천

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김현 위원도 회의 전 기자회견을 열어 “법과 원칙·절차를 무시한 공영방송 이사 해임은 무효"라고 했다.방통위는 아울러 지난 14일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으로 공석이 된 KBS 보궐이사에 황근 선문대 교수를 추천했다.

‘대장동 50억 클럽’ 박영수 구속 기소…19억원 수수 혐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1일 재판에 넘겨졌다.박 전 특검의 최측근으로 일부 공모 혐의를 받는 양재식 변호사도 불구속기소 됐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날 박 전 특검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사진] 이동관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일인 2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전체회의 개회를 요구하고 있다.장제원 과방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여야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회의에 불참했다.

A10면

NHK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이르면 24일 방류”

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시작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NHK가 21일 보도했다.NHK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관해 어업인의 이해가 일정 정도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해 24일 이후 가능한 한 빨리 방류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정확한 일정은 22일 기시다 총리,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 등 관계 각료가 참가한 회의에서 정해진다.

[사진] 해수욕장 폐장 … 오늘 중부지역 강한 비

폐장한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21일 파라솔이 건조 되고 있다.기상청은 오늘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비는 25일까지 이어지겠고 비가 그친 뒤에도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A12면

"일자눈썹, 현대차 룩 아니다"…그 디자인 고집한 '진짜 이유'

신형 쏘나타부터 신형 그랜저·아반떼·코나에 이어 이번 싼타페까지.최근 2~3년 새 현대자동차가 풀 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스스로 붙이는 수식어다.현대차그룹이 디자인 관점에서 요즘 관심을 갖는 차종은 포터다.

A14면

NC ‘폭행 예고 글’에 긴급 재택근무…개학 앞둔 학교도 비상

전국에서 흉기 난동과 살인·폭행 협박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개학을 맞은 초·중·고교에 비상이 걸렸다.21일에는 온라인게임 ‘리니지'로 유명한 게임업체 엔씨소프트 직원을 대상으로 한 폭행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엔씨소프트는 이날 낮 12시30분쯤 사내 공지를 통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불특정 테러 위협이 있었다"고 안내하고 즉시 전 직원에 귀가 조처를 내렸다.

국방부 ‘채상병 사망’ 대대장 2명만 과실치사 적용

국방부가 21일 수해 구조 활동 중 순직한 채모 상병 사건과 관련,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과 박상현 7여단장 등 ‘윗선'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를 명시하지 않은 채 사건을 경찰에 넘기기로 했다.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 결과로, 당초 임 사단장 등 관련자 8명 전원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결론과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재검토를 진행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사망에 직접적 인과 관계가 있는 대상은 현장에 있던 대대장 2명"이라며 이들에게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A16면

"자넨 수업 안 와도 A" 마광수 홀린 히트가수…그뒤 반전의 27년

7080 히트곡 작사·작곡가, 대학교수, 세계적 학술지 논문 게재자.1978년 그는 고 마광수 국어국문학 교수의 수업에 기타를 메고 들어갔다가 “노래 한 번 불러보라"는 말에 이 곡을 부르기도 했다.노래를 들은 마 교수는 “앞으로 수업에 안 들어와도 A 학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오늘의 날씨] 8월 22일

[단독] 여야 원로 3월회 "김기현·이재명, 8월 중 만나게 할 것"

여야 원로 모임인 ‘3월회'가 21일 첫 공식 모임을 갖고 이달 중으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을 주선하기로 뜻을 모았다.약 2시간가량 이어진 모임에서 원로들은 “우선 협치 복원의 마중물을 붓자"는 의미로 여야 수장인 김기현·이재명 대표의 회동을 주선하기로 했다.오찬 모임 후 중앙일보와 만난 김형오 전 의장은 “지금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여야의 대화가 단절됐다는 점"이라며 “오늘 모인 모든 원로가 여야 대화 복원이 급선무라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과테말라 대선 ‘친중’ 야당후보 당선

중미 국가인 과테말라 대통령 선거에서 친중 성향의 야당 후보가 대이변을 일으키며 역전승을 거뒀다.베르나르도 아레발로는 20일 대선 결선 투표에서 유력 후보 산드라 토레스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며 대통령에 당선됐다.59.05%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된 아레발로는 소셜미디어 X 계정에 “과테말라여, 영원하라"고 쓰며 자축했다.

[사랑방] 고려대

고려대는 21일 서울캠퍼스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유휘성 전 조흥건설 대표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유 전 대표는 고려대 상학과 58학번으로, 지난 2011년부터 총 84억원을 고려대에 기부해 왔다.

[인사] 외교부 外

[부고] 김봉원씨 外

A18면

도심 열 내린다는데 가지 다 싹둑…한여름 '닭발 가로수' 논란

전신주 인근 고압 전선에 나뭇가지가 닿거나 태풍이 몰아칠 때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면 전기 합선 등으로 인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한다.한 자치구 관계자는 “안전관리 차원에서 양버즘나무 등 일부 가로수는 가지를 많이 치는 경우가 있다"라고 했다.지자체에는 나뭇가지가 자라 인근 상가 건물에 붙거나 은행나무 등 열매 냄새 등 여러 이유로 ‘가지치기해 달라'는 민원이 수시로 접수된다고 한다.

지하철 1일권 5600원…외국인용 '무제한 단기이용권' 나온다

외국인이 정해진 기간에 서울 지하철을 무제한 탈 수 있는 단기이용권이 나온다.서교공은 외국인이 많이 찾는 지하철 4호선 명동역부터 모국어-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투명 디스플레이 장치를 향해 역 직원과 외국인이 각자 모국어로 이야기하면, 해당 언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통역해준다.

A20면

“10년 전으로 돌아가자”…데뷔 감성 되살린 악뮤

남매 듀오 ‘악뮤'가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장착하고 돌아왔다.이어 “‘200%’ 같이 가볍고 기분 좋게 부를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며 “오랜만에 예전 악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노래를 하니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 같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찬혁은 “하고 싶은 것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나이 들기 전에 상큼하고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곡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앨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올드보이’ 20년, 작가로 컴백한 배우 강혜정

영화 ‘올드보이'의 횟집 요리사 미도로, 또는 ‘웰컴 투 동막골’ 속 산골 소녀 여일로 그를 기억할지도 모르겠다.“성장할수록 발판은 피라미드처럼 좁아지고 있었고, 한 발 한 발 디딜 때마다 바닥을 두드려볼 틈도 주어지지 않았다. … 또 한 번의 총성이 울린다면 나는 완주해낼 수 있을까. 어쩌면 스타트라인에 서 있을 용기가 있을지조차 모르겠다"며 배우로서 새로운 상황과 마주하는 긴장감도 털어놓았다.그는 “나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나 같은 직업에 몸담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일 것 같다. 다음 작품을 만날 때마다 막막하고, 새로운 상황에 놓이게 되면 잘할 수 있을까 불안감이 생긴다"고 했다.

A22면

“대통령 직선제 되면 대선 불출마”…전두환에 던진 DJ 승부수-김대중 육성 회고록〈15〉

김영삼 전 신민당 총재가 1983년 5·18 3주기를 맞아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미국에 전해졌다.구속 인사 석방과 언론 자유 등을 요구하며 전두환 정권의 폭정에 맞선 항거였다.한국 정부는 “김씨가 도미 후 신병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인권’ ‘민주화'를 표방하면서 국내의 제반 상황을 비난하는 등 정치활동을 계속해왔다. 귀국할 경우 법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A23면

[강남규의 글로벌 머니] 시진핑의 위험한 원칙 “부동산 회사는 구제 안 한다”

중국 금융시장 발전 단계에 비춰 돈의 가격인 금리를 조절한다고 해서 미국과 유럽만큼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진단이다.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에번스-프리차드는 최근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중국에서 금리정책은 정책 의지를 시사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프리차드가 말한 대로라면 PBOC가 부동산 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동결한 것은 ‘시진핑의 정책 교리가 지속함'을 내비친 셈이다.

[글로벌 아이] 100세 재일 광복군과 오사카 요양시설 ‘산보람’

한국에서 한번 찾아뵙겠단 말에 주름이 활짝 펴졌다.열여섯살 어린 나이에 광복군에 합류했던 오성규 애국지사는 평생 일본에 머물다 백세가 되어서야 한국행을 택했다.일본의 빠른 고령화를 이야기하면서도 우리는 일본 사회 속 비주류로, 일제강점기 때 끌려오듯 넘어와 한국어와 김치로 마지막을 맞고 싶어하는 자이니치 고령자들의 이야기는 쉽게 눈치채지 못한다.

A24면

[김정식의 이코노믹스] ‘제2의 반도체’ 찾아라, 신산업 육성만이 살 길

경기 침체가 깊어질 경우 중국은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일본의 엔저 전략과 같이 위안화 환율을 높이는 정책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이 경우 동아시아가 환율전쟁에 돌입하면서 한국 수출은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한국 경제 회복세가 더딘 또 다른 배경은 산업경쟁력 약화에 있다.

[이은주의 아트&디자인] 월북화가 임군홍, 오랜 세월 기다려야 했다

1940년대 중국 도시의 노점 풍경을 담은 ‘중국 인상’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시시각각 변하는 빛과 색을 화폭에 담고자 했던 유럽 인상주의 화가들처럼 자신이 있던 그 장소의 빛과 색을 풍부한 색채로 표현한 흔적이 남달랐습니다.이어 “‘그림 잘 간수해라. 나중에 세상 사람들에게 꺼내 보여주라'는 어머님 유언을 이제야 받들게 됐다"며 “험난한 시대에 예술혼 하나로 진정한 자유를 누린 화가 임군홍을 기억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하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A25면

[삶의 향기] 나는 그림으로 분노를 해결한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공모하여 총으로 쏴 죽였다.엉뚱하게 사람을 죽인 꿈속에서 세상 떠난 동생이 생전처럼 내게 말한다.꿈속에서 살인을 저지른 나는 누구를 왜 죽였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디지털 세상 읽기] AI 저자들의 습격…아마존에만 200종

미국 서점가에 인공지능으로 만든 책이 쏟아지고 있다.챗GPT 같은 대형언어모델을 사용한 생성 AI는 문화 콘텐트 창작에서도 인간 저자들의 영역을 침범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그 속도와 규모 면에서 예측을 초월하고 있다.아직 아마존에는 AI를 사용해 만든 책인지를 표시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A26면

[윤영호의 퍼스펙티브] 금융자산 관리하듯 건강자산 관리해야 ‘웰빙’ 삶 가능

대한민국 국민의 총 건강 가치는 얼마일까?건강자산 가치 손실은 약 2708조원.2년 전보다 GDP가 증가함에 따라 총자산가치는 늘었지만, 건강자산 가치 손실 또한 커졌다.

A28면

[김창규의 시선] 중국의 위기, 위기의 한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중국 경제를 ‘시한폭탄'에 비유했다.지난 수십년간 중국 경제는 기반시설과 부동산 투자를 토대로 비약적 발전을 했다.하지만 부채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비효율이 확대되자 2020년 중국 정부는 폭등한 집값을 잡기 위해 부동산업체에 부채 비율을 낮추도록 하는 등 규제를 강화했다.

[김겨울의 행복한 북카페] 다가오는 재난

저자인 빌 맥과이어는 2012년 IPCC 보고서를 쓰기도 한 기후변화 전문가다.그는 지금까지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책과 글을 수년간 써왔다.꽤나 답답했던 모양인지 책은 기후변화에 대해 100년이 넘게 경고해왔던 과학자들의 연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침의 문장

A29면

[시론] 캠프 데이비드 합의 내용 제대로 읽어야

‘역사적 회담’, ‘21세기 3국 관계를 규정짓는 회담’, ‘한·미·일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회담’.지난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미국 당국자들의 평가다.안보와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캠프 데이비드 합의의 배경과 의의에 대해 정부가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구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병훈의 마켓 나우] 반도체 전쟁에서 희생양만 될 것인가

대중 반도체 제재에 일사불란했던 미국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미국으로서는 마이크론 제재, 갈륨·게르마늄 같은 반도체 원소재수출제한 같은 중국의 반격도 부담스럽다.게다가 미국의 대중국 제재가 오히려 중국 반도체 산업의 자생력을 키워주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A30면

[서경호의 시시각각] 우리 앞의 회색 코뿔소

수출 주도 경제로는 주요 20개국에서 독일과 우리가 1, 2위다.그만큼 중국과도 무역을 많이 했다.우리도 독일도 중국 개방 이후 수십 년간 중국 특수를 누렸고 튼튼한 제조업 기반의 경제 덕분에 글로벌 금융위기는 가뿐하게 넘겼다.

[사설] 국민 안전 못 지키는 경찰…대수술 불가피

‘안전한 나라'를 자임해온 한국이 총체적 치안 위기에 빠졌다.경찰은 지금부터라도 직급별 역할의 고정관념을 깨고 간부도 현장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국민 안전이 무방비로 방치된 실태가 드러난 만큼 경찰 인력을 치안 중심으로 재배치하는 혁신에 나서야 한다.

[사설] 캠프 데이비드 합의,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협력 체계는 글로벌 복합 위기와 도전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 공동의 리더십과 책임 의식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8일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평가이자 후속 설명이다.윤 대통령의 언급대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사상 첫 단독 3국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원칙·공약'은 대한민국 외교의 큰 전환점으로 평가할 만하다.

[박용석 만평] 8월 22일

A31면

[중앙시평] 후속세대의 미래, 글로벌 확장성에 달려있다

인구를 우리나라로만 한정하면 오늘 0~19세인 후속세대의 미래가 보이지 않았는데, 그 눈을 글로벌로 확장하면 그들의 미래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가.즉 우리 후속세대가 중장년층이 되어도 기펴기 어려운 한국이라는 내수 시장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중장년층이 되면 사회경제적으로 중심 역할을 할 수밖에 없게 될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것이다.게다가 글로벌 시장은 인구가 늘어 계속 성장하는 곳이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뱀장어에게 한 설교

구스타프 말러의 가곡집 『어린이의 신기한 뿔피리』에는 ‘물고기에게 설교하는 성 안토니우스'라는 재미있는 노래가 있다.성 안토니우스라는 신부가 설교하러 교회에 갔지만 사람이 없어 물고기에게 설교한다는 내용이다.성 안토니우스가 설교하자 잉어·청꼬치·대구·뱀장어·철갑상어·게·거북이가 몰려들었다.

E1면

넷플릭스도 연봉 12억 내걸었다…"AI 인재 못 구해 난리" [팩플]

임원급 헤드헌팅 업체 브리스캔영의 이준영 이사는 최근 기업들로부터 인공지능 전문가 영입 의뢰를 연이어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AI 기술이 기업 경쟁력 강화의 지름길로 떠오르며 AI 기술·전략을 총괄할 임원급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이미 수년 전부터 AI 인재 영입에 혈안이 된 정보기술 기업뿐 아니라, 제조·유통·금융 등 비 IT 기업들도 AI 전문가 확보에 나서면서 인재 전쟁이 벌어진 것.

E2면

100억 이상 투자받은 벤처기업만 ‘복수의결권’ 허용

벤처기업 창업자가 외부 투자를 받아 지분율이 떨어져도 경영권을 지킬 수 있는 ‘복수의결권’ 도입과 관련한 정부 안이 마련됐지만, 현장에서는 “지나치게 문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제도의 세부 사항을 담은 벤처기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21일 입법예고했다.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하려면 창업한 후 1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아야 하며, 마지막에 받은 투자는 5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핫플·식품·주류…마트3사 위기탈출 3색 전략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업계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진 고객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연간 500억~1000억원을 투입해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홈플러스는 19개점, 롯데마트는 23개점을 완료했다.

“LH 사태 방지 위해 직접시공제 확대…비숙련 외국근로자 불법고용 막아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설계·감리·시공의 유기적 체계가 한꺼번에 붕괴한 초유의 사태라며 제도 개선안을 제시했다.경실련은 또 외국인노동자 불법고용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경실련은 “외국인 노동자는 의사소통이 어려워 숙련도가 떨어지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더욱 커진다"며 “건설현장이 열악해짐에 따라 부실시공, 공상처리, 재시공 등의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비용증가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사진] AI 자율주행 로봇 신기하네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일학습병행 체험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을 관람하고 있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는 특성화고·대학 등 200여 기관이 참여했다.

E3면

삼성 6년만에 전경련 복귀…SK·현대차·LG도 뒤이을 듯

삼성과 SK·현대차·LG 등 재계 4대 그룹이 22일 열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임시총회에서 회원사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회원사 자격 승계에 관한 사안은 이사회 의결 안건이 아닌 만큼 6명 개별 이사들의 찬성·반대 의견을 묻는 과정은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 이사회가 한경연 회원 자격 승계에 반대하지 않음으로써 실질적으로 전경련 가입을 승인한 것이 된다.

보조금 줄고 충전료 늘고…전기차 관심 식어간다

차량 교체를 고민 중인 직장인 김모씨는 전기차를 알아보다 최근 마음을 바꿨다.김씨는 “친환경차 보조금은 줄었는데 충전 요금이 많이 올라 전기차만의 장점이 많이 사라졌다"며 “수리비·보험료도 내연기관차보다 비싼 편이라 고민 끝에 하이브리드차를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21일 국토교통부·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등록한 전기차는 9만30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현대백화점·네슬레…바이오 사업 손잡아

현대백화점그룹이 세계 1위 종합식품 기업 네슬레그룹과 손잡고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그룹 내 헬스케어 계열사인 현대바이오랜드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신규 브랜드 국내 출시와 영업망 구축 등을 맡는다.또 현대바이오랜드의 건기식 생산 인프라를 통해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주요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건기식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사진] 영화 ‘택시운전사’ 나온 브리사, 42년만에 되살아났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주인공이 몰았던 기아 ‘브리사'가 단종된 지 42년 만에 복원, 전시된다.기아는 21일 이날부터 내년 5월까지 서울 압구정동 ‘기아360'에서 두 차량을 전시한다고 밝혔다.브리사는 1974년 출시된 기아 최초의 후륜구동 승용차로 경제성이 우수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E4면

더치페이·도시락…젊은층, 외식비부터 줄였다

외식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다 보니 식비 계산을 정확히 하자는 민원 때문이었다.김씨는 “방식이 달라진 뒤 식비 지출이 많이 줄었다. 예전 같으면 각자 먹을 식사류 외에 나눠 먹을 요리 한 개씩을 추가로 시켰는데 이제는 되도록 단품 요리만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김씨 사례처럼 치솟는 물가 영향으로 외식 씀씀이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성한 과일이 없네…유통업계, 추석 선물용 구하기 쩔쩔

장마와 폭염·태풍이 이어지면서 유통 업계가 추석 과일 선물세트에 쓰이는 알이 굵은 대과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대형마트 과일 구매 담당자들은 대체 산지를 발굴하는 한편, 알이 적은 과일로 저가형 선물세트를 개발하거나 이색 과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섰다.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선물세트용 사과로 쓰이는 홍로의 평균 도매가는 지난 18일 기준 9만7920원으로 1년 전보다 47.9% 올랐다.

[비즈 칼럼] 코로나19, 일상적 관리체계로 전환 서둘러야

올해 5월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상황 해제 발표 후, 미국·일본 등 대다수 국가가 방역조치 완화와 일상 복귀를 선언했다.이유는 코로나19가 더 이상 국가적 위협을 초래할 가능성이 작고, 일상 관리체계로 대응할 수 있다 판단했기 때문이다.이에 비해 한국은 여전히 전수감시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 결과 최근 보고된 전 세계 확진자 통계의 86%를 차지한다.

[알림]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찾습니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하는 ‘2023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가 중앙일보 후원으로 진행됩니다.올해 18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는 브랜드스탁이 개발한 KHBI 모델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해 최고의 경영성과를 이룬 브랜드를 선정 발표하는 브랜드경영 성과 인증제도입니다.‘2023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는 각 산업 부문별로 올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1등 브랜드로 인정받아 궁극적으로 시장 지배자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데 일조해 나갈 것입니다.

[Biz & Now] 태영건설, 방글라데시 용수공급 사업

태영건설은 방글라데시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치타공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의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태영건설은 방글라데시 반달주리 상수도 사업, 치타공 하수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BSMSN 용수공급 사업은 방글라데시 제2의 도시 치타공 내 BSMSN 산업단지에 하루 25만t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Biz & Now] 한화생명, 2030 디딤돌저축보험 출시

한화생명이 21일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출시했다.5년간 5% 확정금리를 제공하고 월 최대 75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결혼 및 출산 시 최대 2% 보너스를 지급하고, 가입 1개월 후부터는 중도 해지해도 원금을 보장한다.

[Biz & Now] 가스공사 창립 40돌 “에너지 파수꾼”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18일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 곁에서 따뜻함을 전하는 에너지 파수꾼이자 든든한 힘이 되는 국민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ESG 경영선도로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새로운 경영비전을 제시했다고 가스공사는 21일 밝혔다.

E5면

돈 몰리던 지식산업센터, 1년 새 거래량 3분의 1로

한때 인기 투자처로 주목받던 지식산업센터 거래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올해 상반기 최고가에 거래된 지식산업센터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에이스 하이엔드타워3차'였다.이 매물은 지난 3월 전용 701㎡가 50억원에 거래됐다.

“뚜레쥬르 100개, 파리바게뜨 139개”…미국서 K-빵집 날개 달았다

CJ푸드빌·SPC그룹 등 ‘K-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식품 기업이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CJ푸드빌은 이번 미국 100호점의 점주가 미국에서만 뚜레쥬르 매장을 5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뚜레쥬르가 현지에서 성공적인 사업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년까지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은 매년 5~6개가 문을 열었으나, 2021년부터는 신규 매장이 연 10개 이상으로 늘었다.

E6면

100㎞대 커브 승부…괴물이 영리해졌다

토론토 구단은 경기 후 소셜미디어에 류현진의 투구 장면과 탈삼진 영상을 올리면서 ‘몬스터의 마스터 클래스'라고 설명했다.토론토 구단은 또 한글로 “류현진 폼 미쳤다"라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을 덧붙여 돌아온 에이스의 호투를 반겼다.캐나다 지역지 토론토 스타도 “류현진은 최근 14이닝 연속 자책점 없이 호투하고 있다"며 “보통 수술을 받은 투수들은 제구력이 가장 늦게 회복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14개월 이상 재활한 선수가 이렇게 좋은 제구력과 구위를 보여주는 게 놀라울 따름"이라고 칭찬했다.

알카라스에 윔블던 패배 설욕…조코비치 “나 아직 안 죽었어”

로이터는 21일 노박 조코비치가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신시내티오픈 우승을 차지한 과정을 이렇게 표현했다.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달 17일 윔블던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당시 대회 5연패와 통산 8번째 우승을 노리던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에 역전패했는데 한 달 만에 구겨진 자존심을 세웠다.

E7면

“AG 금메달 중요하지만, 이강인은 A대표팀이 우선”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강인 조기 차출 요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중요한 건 인정하지만, 현재 이강인이 A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인 만큼 A대표팀 일정을 우선 소화하는 게 원칙이라는 이유를 내세웠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7일 화상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에 대한 한국의 특수한 상황과 문화에 대해 잘 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유럽 구단에 내가 직접 여러 차례 연락해 설명한 적도 있다"면서도 “이강인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일찍 보내는 건 옳은 방법이 아니다. 두 대표팀의 일정이 겹치지 않는 만큼, A매치를 치른 뒤 아시안게임에 합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진서 짜릿한 역전승…응씨배 첫 우승 보인다

신진서의 바둑 황제 등극이 눈앞에 다가왔다.응씨배에서 한국은 모두 5번 우승했으나 2009년 6회 대회 이후 14년간 중국에 우승컵을 내줬었다.이번에 신진서가 우승하면 한국은 14년 만에 응씨배 우승컵을 탈환하게 된다.

[오늘의 운세] 8월 22일

쥐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36년생 나이는 세월이 주는 훈장.85년생 좋아하는 일을 할 수도.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8년생 하고 싶은 일은 하면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