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60세 이상만 채용, 임금피크 없다"…日기업 정년 없애는 이유 [시니어 고용①]

이 회사엔 ‘60년 근속’ 직원이 있다.이미 제도적으로 65~70세까지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고, 가토제작소나 치커리무라처럼 아예 고령자만 신규 채용하는 기업도 늘어난다.일본은 지난 1994년 법적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연장한 후 2006년에는 ‘고령자고용안정법’ 개정을 통해 기업들에 ‘65세까지 고용 확보 조치'를 의무화했다.

“취임하고 보니 나라 거덜나기 직전…오염수 비판, 1+1을 100이라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우리가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서 국정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 하는 정말 아찔한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통합과 타협이란 것은 우리 스스로 국가 정체성에 대해서 성찰하고, 우리 당정만이라도 국가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에 대해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된다"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의 정치적 지향점과 국가가 지향해야 할 가치는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라며 “철 지난 사기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철학이 바로 이념"이라며 국정운영 이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A2면

병으로 머리 쳤는데 "정당방위", 밀었는데 "폭행"…기준 뭐지?

최근 흉기 난동 사건이 불러일으킨 다면적 공포는 정당방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종합하면, 정당방위는 달리 방법이 없을 때 서로 싸우는 게 아니라 방어만 해야 하고 위험한 상황이 종료되면 멈춰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먼저 때렸어요"라며 “상대방은 부당 침해, 나는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쌍방폭행이야"로 결론이 난다.

A3면

여당 “국민 휴식권·내수진작 효과”…정부에 10월 2일 임시공휴일 요청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연휴,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 기간 중에 비휴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공식 건의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번 추석은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로, 오랜 기간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조차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만큼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모처럼 가족, 친지,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민족의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이 임시공휴일 지정을 건의한 배경엔 경제활성화라는 목표도 있다.

A4면

[단독] 尹 "홍범도 항일공로 인정, 육사보다 독립기념관서 기려야"

윤석열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 “홍범도 장군은 항일 무장투쟁을 이끈 독립운동가이기에 그 공로를 당연히 인정해야 한다"며 “다만 지금의 육사보다는 독립기념관 같은 곳에서 기리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28일 전했다.이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를 두고 여야 공방이 거세지자 이날 가까운 참모들에게 “독립운동의 공적은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하나, 우리 군의 확고한 대적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현재 육사 충무관 앞에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이 설치돼 있는데 국방부가 최근 이들에 대한 흉상 이전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됐다.

A5면

박민식 “정율성 공원 철회, 장관직 걸것”…강기정은 강행 예고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광역시가 조성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에 대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는 취지의 우려를 표명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28일 전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5일에도 “어떤 공산주의자에 대해 어떤 지자체가 추모공원을 만든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회 통합과 관용에 부합하는 것으로 해석되면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연대와 통합의 기반이 무너진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우회적으로 ‘정율성 공원'을 비판했었다.정율성 공원 문제를 처음 제기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28일 “대한민국의 적을 기념하는 사업을 막지 못한다면 장관 자격이 없다. 장관직을 걸겠다"고 밝혔다.

전남 공무원 '정율성 출장' 53회…만리장성 가고 中뮤지컬 봤다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이 거센 가운데 광주 등 전남지역 지자체가 정율성 관련 해외출장을 53회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출장명목으로 “지역의 역사적인 인물인 정율성 선생을 기리고, 지역에 관광지를 만들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서에 적었다.하지만 출장 대다수는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이 포함돼 외유성 성격이 짙다는 지적이 나온다.

A6면

엘니뇨에 떠는 물가 …“해수면 1도 오르면 곡물값 7% 뛸 것”

해수면 온도가 예년 대비 1도 올라갈 때마다 국제 식량 가격은 평균 1~2년 시차를 두고 5~7% 오른다는 분석이 나왔다.또 국제 식량 가격은 국내 가공식품 가격에 11개월, 외식 물가에 8개월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데, 국제 식량 가격이 급등하는 기간엔 이 시차가 최대 2개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28일 ‘국내외 식료품 물가 흐름 평가 및 리스크 요인’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내일부터 가을장마…태풍 3개 한꺼번에 발달, 더운 수증기 머금고 북상

29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고 30일 이후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이 형성되는 등 ‘가을 장마’ 시즌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30일 새벽부터 밤 사이에 북쪽의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층과 남쪽의 따뜻한 공기층이 압축되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및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가을 장마의 최대 변수는 북상 중인 태풍의 진로다.

A8면

"한국, 가난한 노인 심각하다…65세 정년연장 논의 서둘러야" [시니어 고용③]

일본 고령화 문제를 연구하는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한국도 10년 후면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만 65세로 늦춰지지만 이에 발맞춘 정년 연장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일본은 대학 진학률이 50% 정도로, 나머지는 고졸이나 전문학교를 졸업해 중소기업 등에 입사한다.한국이 정년 연장이나 고령자 고용 문제를 논의할 때 이런 차이를 고려해 세심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A10면

비명 “이재명 당당히 영장심사를” 친명 “체포안 당론 부결을”

더불어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28일 의원단 1박2일 워크숍을 열고 정기국회 전략을 논의했다.‘민생 회복을 위한 단합'을 강조했으나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찬반양론도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참석자들에 따르면 비명계 설훈 의원은 ‘심청전'을 예로 들며 “심청이가 죽어도 죽은 게 아니고 다시 태어나서 왕비가 됐다. 이 대표도 체포동의안이 오면 당당하게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관 “무소불위 공영방송, 구조·체질 획기적 개혁할 것”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오전 방통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이 쓴 『경세유표』 서문의 ‘일모일발무비병이, 급금불개필망국'을 인용하며 이렇게 말했다.이 위원장의 첫 공식 업무도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였다.이 위원장이 취임식 직후 주재한 전체회의에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김성근 전 MBC 방송인프라본부장을 선임하는 안건이 처리됐다.

A12면

미·중, 무역 문제 실무그룹 구성…수출 통제 정보교환 합의

중국을 방문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28일 베이징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회담을 열고 미·중 간 경제·무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미·중은 수출 통제 시행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실무그룹 구성에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이날 회담 직후 미 상무부는 “미·중이 수출 통제 시행에 관한 정보 교환을 시작하고 무역 문제를 다룰 새 실무그룹을 구성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일본대사관에 벽돌 투척…오염수 방류로 외교당국 충돌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에서 반일 감정이 거세지고 있다.일본 정부가 주일 중국대사를 초치하자 중국 정부는 오염수 배출을 중단하라고 맞서며 외교 갈등으로 확산할 조짐도 보인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있는 일본인학교에 돌을 던진 중국인이 공안당국에 구속됐다.

A14면

용산 아파트서 경찰 추락사, 동석자들 마약 투약 정황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추락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그런데 추락사 조사 과정에서 해당 경찰관과 동석한 일행 중 일부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용산경찰서는 27일 오전 5시쯤 용산구 효창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 “옵티머스 12억, 변호사 개인계좌 입금”…정치권 로비 쓰였나 추적

금융감독원이 과거 불거졌던 ‘3대 펀드’ 의혹의 일부 정황을 확인하면서, 수사가 정치권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하지만 이들과 민주당을 연결시키기에는 라임펀드 자금이 정치권으로 건네졌다는 증거와 정황이 없어 무리가 있다.금감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유용 자금 흐름을 일부 확인하는 과정에서 정치권 등으로 자금이 흘러갔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식당 점심메뉴는 ‘우리 수산물’

대통령실은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위축된 우리 수산물을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이번 주 서울 용산 청사 구내식당에서 제주 갈치, 완도 전복, 통영 바닷장어 등 우리 수산물을 점심 메뉴로 제공한다고 밝혔다.김은혜 홍보수석이 28일 구내식당에서 점심으로 광어·우럭회와 고등어구이를 배식받고 있다.

A18면

“독고탁 저작권은 이상무 유족의 것”

80년대 인기 만화캐릭터 ‘독고탁'을 만든 작가의 유족이 독고탁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했다.박노철 작가는 2005년 9월 A사 대표이사의 부인인 홍모씨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2009년까지 독고탁 그림 16개를 그려줬다.홍씨는 박 작가가 그려준 독고탁 그림으로 만든 상표 3개를 자기 이름으로 출원 등록한 뒤, 2018년 A사에 상표권을 이관했다.

[오늘의 날씨] 8월 29일

‘친중 성향’ 폭스콘 창업자, 대만총통 선거 무소속 출마

폭스콘 창업자인 궈타이밍이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28일 궈타이밍은 대만 총통부를 마주 보고 있는 장룽파기금회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년간 민주진보당이 정권을 잡으며 국제적으로는 대만을 전쟁의 위험으로 이끌었고 국내에서는 정책 실책을 거듭했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궈타이밍은 “대만이 우크라이나가 돼서는 안 된다"며 “내게 4년이란 시간을 주면 대만 해협에 50년의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바이든·트럼프 재대결 땐 식상…‘제3 후보론’ 뜬다

내년 미국 대선 향배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는 제3 후보 출마론이 조금씩 현실화하고 있다.미국의 중도 성향 정치단체인 ‘노 레이블스'의 공동 대표인 조 리버먼 전 민주당 상원의원은 27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내년 4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초당적인 후보를 지명하는 행사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노 레이블스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애리조나·플로리다 등 대표적인 경합주 8곳 유권자 94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대선이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이 될 경우 무소속 후보 투표를 고려하겠다'는 응답자가 63%에 달했다.

[사랑방] 삼성문화재단, 피아노 조율 세미나 열어

삼성문화재단과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는 24~26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독일의 루츠 라이베홀츠 마이스터를 초청해 피아노 조율 국내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재단은 세계적 수준의 피아노 조율사 양성을 위해 해외 연수와 세미나 등을 지원해 왔다.

[인사] 교육부 外

[부고] 노만영씨 外

A20면

백영현 포천시장 "6군단 이전 추진…드론방위로 경제 살릴 것”

취임 1년 2개월을 맞은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24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다음 달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이 예정된 포천시에 균형발전 차원의 가칭 ‘민관군 드론 방위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포천시는 이를 위해 최근 드론과 연계한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 연구용역에 착수한 상태라고 소개했다.그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당위성에 대해 “포천은 사격장 등 전국 최대규모 군 관련 주요 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올해 2회 연속 경기도 유일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돼 있다"는 점을 꼽았다.

4992만 뷰 영상 속 그곳…수문장 교대의식, 외국인들 '엄지척'

지난 24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둥!’ 세 번의 웅장한 북소리로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을 알렸다.홍우석 서울시 문화재정책과장은 “덕수궁 왕궁 수문장 행사는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새로 만든 월대 위에서 펼치는 수문장 교대식을 보며 ' 역사 도시 서울'의 특별한 매력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21면

치악산·차박 내달 개봉, 여름 공포물 공식 깼다

실제 9월 공포영화들은 대부분 신인감독 작품으로, 순제작비 50억원 이하 중저예산 규모다.올여름 200억~300억원대 한국 대작 영화들이 저조한 성적을 낸 상황에서 충성도 높은 장르팬 타깃의 중소 공포영화가 실속 있다는 분석도 있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한국 상업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세 작품 중엔 저예산 공포영화 ‘옥수역 귀신'이 ‘범죄도시3’ ‘밀수'와 나란히 포함됐다.

‘빛의 화가’ 신부와 ‘꽃의 시인’ 스님이 만나다

재불화가로 이름난 김인중 신부의 스테인드글라스·회화·세라믹 등 작품 사진과 원경 스님의 시가 함께 실렸다.원각사 무료급식소도 운영하고 있는 원경 스님은 2010년 시집 『그대, 꽃처럼』을 펴낸 시인이다.그는 김 신부와 함께 28일 간담회에 참석해 “처음에는 시화집을 내자는 출판사의 제안에 주저했다"며 “한편으로 신부님도 저처럼 수행의 길을 나선 분인데, 절집의 어른을 섬기듯 모셔야겠다는 마음을 냈다"고 말했다.

제12회 황순원문학상 안영·박종휘·여도현 수상

2023년 제12회 황순원문학상의 각 부문 수상자가 선정됐다.황순원작가상에는 소설가 안영, 황순원신진상에는 소설가 박종휘, 황순원양평문인상 대상에는 시인 여도현이 각각 선정됐다.수상작은 안영의 소설 『만남, 그 신비』, 박종휘의 소설 『주먹 망원경』, 여도현 시집 『하얀 수레바퀴』다.

A22면

“87년 대선, 우리는 서로 싸우다 졌고 국민은 나를 원망했다”-김대중 육성 회고록〈16〉

1987년은 우리 현대사에 ‘87년 체제'를 새겨 넣은 격동의 시간이었다.나는 대통령 후보가 되면 더 좋겠지만, “그렇게 하겠다"며 당수를 맡는 방안을 수용했다.우리 쪽에 대놓고 “김대중이 대통령 후보가 되면 공산당이라며 군부가 쿠데타를 한다. 그래서 양보할 수 없다"는 ‘군부 불신론'까지 들먹였다.

A23면

정부 발표 1년…진척 없는 재건축부담금·취득세 중과 완화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정부가 발표한 지 1년이 다가오는 재건축부담금과 취득세 완화가 안갯속이다.여당의 관련 법 개정안 발의 이후 국회 논의에서 야당도 부담금 완화에 반대하지 않았지만, 면제금액·부과구간에서는 이견을 보였다.정부가 면제금액·부과구간을 3.3배 정도로 늘리겠다는 근거는 2006년 이후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변동률이었다.

[글로벌 아이] 앞으로 5년, 중국은 어디로 가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다.중국이 직면한 사회·경제·외교 스트레스의 강약, 고도로 중앙집권화된 통제의 효율이 변수다.보고서는 유럽의 정책 입안자와 기업에 시나리오별 위험과 기회 요인을 찾고 중국의 미래를 바꿀 방아쇠를 면밀하게 추적하라고 권한다.

A24면

[김두얼의 이코노믹스] 예타 면제 조항 정비해야 세금 낭비 막는다

예타는 사업을 다양한 각도에서 평가하는데, 그중 경제성 평가라고 불리는 비용-편익 분석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업 비용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객관적 수치를 파악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는 않다.문제는 도로나 철도뿐 아니라 문화예술, 보건의료, 과학기술 같은 다양한 영역의 사업과 관련한 편익의 측정인데, 이를 위해 조건부 가치 추정과 같은 방식을 활용하거나 사업의 특성에 맞게 새로운 방법론을 개발하는 접근이 이루어진다.

[류태형의 음악회 가는 길] ‘가정교향곡’과 출산율

이달 초 강원도 평창에 다녀왔다.알펜시아 야외공연장에서 대관령음악제 개막공연을 봤다.음악회 무대에도 출산율에도 ‘가정교향곡'이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

A25면

[삶의 향기] 할아버지의 틀니

그 집을 떠난 후에도 가끔 그의 틀니를 생각했다.내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덜컹거리던 그의 틀니를 고칠 수 있었을 것 같다.아파트로 이사 온 후 나는 오래된 틀니처럼 덜컹거리는 집안의 소모품을 수선했다.

[디지털 세상 읽기] 뉴욕의 에어비앤비, 규제와 불만 사이

갈수록 늘어나는 에어비앤비를 통제하기 위해 오래 싸워온 미국 뉴욕시에서 드디어 다음주부터 단속에 들어간다.이런 규제의 배경에는 손님을 잃게 되는 호텔업계의 로비와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과 함께 살아야 하는 뉴욕 시민들의 불만이 있다.이 밖에도 가뜩이나 높은 뉴욕시의 월세가 에어비앤비를 사업으로 하는 사람들 때문에 천정부지로 치솟는다는 주장이 있다.

A26면

[박태균의 역사와 비평] 한국의 독립 첫 선언…일본이 점령한 동남아는 왜 빠졌나

올해 역사학계와 정치학계의 화두는 정전협정 7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이다.독일의 점령하에 있었던 프랑스와 네덜란드, 그리고 연합국 핵심이었던 영국은 모두 아시아에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고, 2차대전을 통해 일본에 의해 인도를 제외한 식민지 지역에서 쫓겨난 상태였다.일본이 패망한다면, 이 지역은 어떻게 될 것인가.

A28면

[임종주의 시선] 수동적 청문회, 능동적 인터뷰

얼마 전 소모임에서 지난달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해병대 상병 사건 관련 ‘수사 외압설'이 꽤 뜨거운 화제에 올랐다.반군 지원 금지를 규정한 볼랜드 수정법 위반에, ‘테러국과 흥정은 없다'는 외교 대원칙을 스스로 저버린 미국 최대 정치 스캔들 이란-콘트라 사건, 올리버 노스 중령은 그 입안자이자 실행자였다.해병 출신으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참모였던 노스 중령은 1987년 7월 의회 청문회에 불려 나갔다.

[이안나의 행복한 북카페] 코리아 심은 데 코리아 난다

세계인이 한국을 알고 싶어도 이를 충족할 자료가 너무 부족하다.한국인은 어떤 생각을 해왔고,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앞선 세대의 이야기를 들려줄 때다.한국학 문화유산이 전자책으로 만들어져, 인류의 다음 세대에 심어질 데이터베이스 안에 포함되려면 지금이라도 서둘러야 한다.

아침의 문장

시간을 초월하며 상담자의 고민에 답하는 편지의 내용이다.

A29면

[시론] 희토류 공급망 구축 서둘러야

한국·미국·일본 3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반도체 등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해 3국 조기 경보 시스템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따라서 한국 입장에서 보면 이번 한·미·일 3국의 핵심광물 관련 공급망 조기 경보 시스템 참여는 잘한 결정이다.이번 기회에 ‘한국형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박선영의 마켓 나우] 한 세대에 한번 있는 기회

그러나 한 연구에 따르면 같은 기간 미국의 수입에서 베트남, 대만, 캐나다, 멕시코, 인도, 한국의 점유율이 상승했다.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거나, 전략적 부문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거나, 중국이 포함된 공급망과 밀접한 국가들이 혜택을 받았다.중국은 멕시코·베트남·인도 등을 우회 통로로 삼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A30면

[최민우의 시시각각]6.25 전범(戰犯)만을 단죄하라

김일성 정권 수립이나 6ㆍ25 전쟁과 무관하다.반면에 정율성은 전혀 다른 케이스다.48억원을 들여 ‘정율성 역사공원'을 짓겠다는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율성은 조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 항일운동가 겸 음악가로 활동하다 중국인으로 생을 마감한 시대의 아픔"이라고 했다.

[사설] 공영방송, 정파나 노조 편 아닌 국민 품으로 돌려주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 취임식에서 공영방송의 근본적 구조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그는 “공영방송이 노영방송이란 이중성 속에 정치적 편향성과 가짜뉴스 확산은 물론 국론을 분열시켜 온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 서비스와 재원, 인력 구조의 대대적 개혁을 예고했다.KBS를 비롯한 공영방송의 ‘방만 경영'과 특정 진영을 편드는 정파적 보도 등의 개혁은 미룰 수 없는 시대의 과제임이 분명하다.

[사설] 경찰은 치안 전념, 대공수사권은 국정원 존치로 가야

국가정보원이 검찰과 경찰의 공안사건 수사에 직접 관여하는 근거로 삼았던 안보 분야의 ‘수사조정권'을 축소하는 내용의 ‘정보 및 보안 업무 기획·조정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대공수사권을 이전하는 국정원법 개정에 맞게 하위 규정을 손질하고, 검찰이나 경찰 등과 협조관계를 보완하겠다는 게 국정원이 밝힌 수정의 이유다.바꿔 말하면 국정원 도움 없이는 대공수사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란 뜻도 된다.

[박용석 만평] 8월 29일

A31면

[중앙시평] 디지털 새 판 짜기, 결국 답은 ‘창의성’에 있다

200만 달러의 공연 수익에 우리 정부가 세금을 부과할 수 없었다.마이클 잭슨이 서울에 아무런 물적 시설 없는 ‘히스토릭 투어'란 법인 명의로 ‘몸만 와서’ 공연한 까닭이다.1976년 한미 조세조약에선 이 경우 과세할 근거가 없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뒤피의 그림, 모차르트의 음악

프랑스 화가 라울 뒤피는 음악가에게 바치는 그림을 많이 그렸다.맑고 투명한 소리로 통통거리며 건반의 위아래를 질주하다가 마침내 앙증맞은 트릴을 거쳐 프레이즈를 끝내는, 말하자면 ‘저건 바로 모차르트 음악이야'라고 생각하게 하는 바로 그 ‘모차르트 표 패시지'를 연상케 하는 경쾌한 리듬감이 뒤피의 그림 속에서도 보인다.라울 뒤피의 그림과 모차르트의 피아노곡은 수채화처럼 투명하다.

E1면

수도권·지방 청년 취업격차 점점 벌어진다

울산에 사는 취업준비생 A씨는 주요 대기업 채용 홈페이지의 ‘새로 고침’ 버튼을 수시로 누르는 것이 일상이다.서울·인천·경기는 지난해 지역별 청년고용률 상위권을 싹쓸이했지만,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청년 고용률은 급격히 추락했다.한때 제조업의 메카로 통했던 부산·울산·경남 지역마저 사실상 청년 고용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E2면

신분증 사진 털린 뒤 수억 피싱 피해…은행 책임은 없나요

지난해 80대 여성 A씨는 자녀를 사칭한 피싱 사기꾼에 속아 신분증 사진을 찍어 보냈다.금융위원회 고시는 금융사가 비대면으로 실명을 확인할 때 ①신분증 ②영상통화 ③기존 계좌를 활용한 1원 송금 등의 의무 사항 중 2가지 이상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영상통화가 필수가 아닌 이상, 도용 신분증으로 피해자 명의의 알뜰폰까지 개통해둔 피싱범에게 본인인증은 어렵지 않은 과제다.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 추경호·옐런 ‘케미’가 발단

지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채택한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이처럼 3국의 재무장관 회의 개최가 포함됐다.이날 양자 면담에 일본 측은 빠져 있었지만 일본 입장에서도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의를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이번 미국 캠프 데이비드 공동성명 작성 최종 단계에서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 관련 문구가 문제 되기도 했다.

고금리에 연체율 5%대…저축은행 상반기 962억 적자

저축은행이 올해 상반기 1000억원 가까이 적자를 냈다.저축은행의 올 6월 말 기준 총여신 연체율은 5.33%를 기록했다.저축은행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3.41%에서 올 3월 말 5.06%로 상승하는 등 오름세다.

[사진] 항공사가 탑승객 몸무게 재는 까닭

사진] 항공사가 탑승객 몸무게 재는 까닭

E3면

드론 배달원 덕에, 캠핑장서도 갓 튀긴 치킨 즐긴다

편의점 업체가 드론과 같은 신기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이마트24 관계자는 “도보 거리 내에 마트나 편의점이 없는 지역에 드론 배송이 가능해져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편의점 CU도 이달부터 경기 성남 탄천 내 물놀이장 2곳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전·IT쇼 이어 모터쇼…삼성전자·LG전자 나란히 출격

내달 초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IFA 2023'과,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삼성전자·LG전자가 나란히 출격한다.LG전자는 ‘씽큐’ 앱을 통해 편리하게 가전을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IFA에서 주방가전과 연동한 AI 기반 맞춤형 식생활 플랫폼 ‘삼성 푸드'를 처음 선보인다.

농심켈로그 ‘통귀리밥’ 출시…뜨거워지는 즉석밥 시장

쿠팡과 CJ제일제당이 즉석밥 ‘햇반’ 납품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심의 합작회사인 농심켈로그가 새로운 즉석밥 상품을 출시했다.닭고기 전문 기업인 하림이 지난해 ‘미식'이라는 즉석밥을 출시해 시장이 요동치는 중에 새로운 경쟁 상품이 속속 등장하는 모양새다.농심켈로그는 통귀리로 만든 즉석밥 ‘통귀리밥'을 출시하며 즉석밥 시장에 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E4면

청년층 “자녀 없어도 돼” 46→54% “이혼 안돼” 39→15%

비혼 직장인 허모씨가 최근 즐겨본 TV 프로그램은 이혼을 겪은 가족의 재회를 다룬 ‘우리 이혼했어요'와 ‘돌싱'의 연예를 다룬 ‘돌싱글즈'다.“결혼하지 않더라도 동거할 수 있다"고 답한 비중은 같은 기간 61.8%→80.9%로 늘었다.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56.5%→36.4%로 줄었다.

현대차, 내달 신입사원 상시채용…삼성은 ‘국내 외국인’ 첫 공채

현대자동차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사원 상시채용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해외 현지 채용과는 별도로 국내에서 일할 외국인 경력사원을 별도로 채용하는 전형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3사는 연구개발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Biz & Now] 서경배과학재단 ‘2023 신진 과학자’ 지원 대상 4명 선정

서경배과학재단은 ‘2023년 신진 과학자’ 지원 대상으로 류제경·박정환 서울대 교수와 염민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임영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서경배과학재단은 이들에게 향후 5년간 연구비를 지원한다.서경배과학재단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016년 사재 3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Biz & Now] 원희룡 “LH만 때린다? 국토부에 더 강도높은 잣대 들이댈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를 빚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물론 국토부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다.원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간담회를 열고 “국토부가 LH만 때리고 남 이야기하듯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국토부 공무원 자체가 더 큰 이권 구조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더 강도 높은 잣대를 들이댈 것"이라고 말했다.

[Biz & Now] 포스코퓨처엠 “2030년 매출 43조 목표”

포스코퓨처엠이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4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연 ‘비전 공감 2023’ 행사에서다.포스코퓨처엠은 새로운 비전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을 공개했다.

[Biz & Now] BBQ, 미국서 ‘고속 성장 브랜드’ 7위에

제너시스BBQ 그룹은 BBQ 브랜드가 미국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의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7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BBQ는 3년 연속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BBQ는 200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매장 25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안드레 사라이바 ‘백화점 드로잉쇼’

28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안드레 사라이바의 드로잉 퍼포먼스가 열렸다.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의 ‘아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29일에도 오후 2시부터 펼쳐진다.

E5면

챗GPT 산업현장 뜨면, 금융·보험업서 가장 많이 사용

‘보험금 지급이 완료됐습니다 -’ A씨가 보험회사에 실손의료비를 청구하자, 수 분 만에 자동으로 이런 답변이 돌아온다.챗GPT를 필두로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향후 전체 산업 분야 중 금융·보험업에서 생성형 AI가 가장 많이 사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마이크로소프트·액세스파트너십 등과 함께 발간한 ‘생성형 AI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금융·보험업은 전체 업무영역 중 10분의 1가량이 생성형 AI 적용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엔비디아의 AI칩 파트너로…주가 치솟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칩 파트너로, 주가가 치솟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서 회사의 고대역폭 메모리 사업을 집중 조명했다.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로 주목받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그의 주요 파트너로 부상하며 대표 수혜자가 됐다는 것이다.WSJ은 “SK하이닉스는 오랫동안 메모리 칩 분야 주요 업체였지만, 선구자로 여겨지지는 않았다"라며 “그러나 10년 전 경쟁사보다 HBM에 더 적극적으로 베팅해 AI 애플리케이션이 부상하면서 초기 승자 중 한 업체로 떠올랐고, 반대로 삼성전자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6면

더 이상 천적이 없다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단식을 제패한 게 일시적 성과가 아니라 압도적 실력에 의한 결과물이라는 의미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27일 밤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에 2-0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배드민턴이 남녀를 통틀어 단식에서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건 지난 1977년 대회 창설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슬럼프 깨고…고진영, 오랜만에 준우승

고진영이 28일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CPKC 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2위를 차지했다.고진영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인 끝에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메간 캉과 공동 선두를 기록했지만, 18번 홀에서 치른 연장 첫 번째 홀 경기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했다.결국 이 홀에서 파를 기록한 캉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E7면

꼴찌의 뒷심…KT, 거침없는 추격전

실제로 TV 중계 리플레이 화면에는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기 전 윤 심판위원의 뒤꿈치를 스치는 장면이 포착됐다.경기를 끝낼 상황을 놓친 고우석은 흔들렸다.2사 1·2루에서 제이슨 마틴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준 뒤 권희동에게 좌월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았다.

7연패 찍고 7위로 밀린 롯데, 서튼 감독 중도하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래리 서튼 감독이 28일 물러났다.롯데 구단 측은 이날 “최근 건강이 좋지 않은 서튼 감독이 물러날 뜻을 밝힘에 따라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롯데와 서튼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 말까지였다.

[오늘의 운세] 8월 29일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6년생 밖에 나가지 말 것.원숭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4년생 반가운 소식이나 약속이 생길 수도.56년생 외출하거나 사람 만날 일이 생길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