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선거용 예산은 없다”…내년 657조 긴축살림

내년 임기 3년 차 ‘반환점'에 접어드는 윤석열 정부가 정책 ‘실탄'인 예산을 656조9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이어 건전재정 운용 기조의 결과로 “치솟기만 하던 국가채무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했다"며 “이 기조를 착실히 이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예산을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그렇지만 국채 발행을 통한 지출 확대는 미래세대에게 재정 부담을 떠넘기고 국가신인도 하락으로 기업 활동과 민생경제 전반에 어려움을 가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 상관없다, 내년부터 신생아 ‘아파트 특공’

내년 3월부터 신생아 출산 가구를 위한 공공·민간주택이 연 7만 가구 공급된다.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아파트 대출·청약 때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출산 가구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넓히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한 해에 공공·민간주택 7만 가구가 공급되면 지난해 기준 혼인 가구의 36%가 출산을 통해 주거지 마련의 혜택을 받게 된다"고 했다.

[사진] 이건희 회장이 남긴 선물 … 광화문 월대 마지막 조각 맞췄다

1920년대 일제가 훼손한 광화문 월대 복원의 마지막 퍼즐인 석조각 2점이 100년 만에 돌아왔다.29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 유족 측이 기증한 서수상이 경복궁 야외작업장에 놓여 있다.1910년대 찍은 사진에서 서수상은 난간석 앞쪽에 있었지만 1923년 전차 선로 공사 등을 이유로 월대가 훼손되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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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몸에 여자 가슴? 이현세 웃게 한 AI 문하생 [AI 임팩트 올가이드 | 팩플]

‘챗GPT 광풍'이 주춤한다 했더니, 금세 재공습이 시작됐습니다.지난달 챗GPT 방문자 수가 전월 대비 9.7% 줄었고,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지난해 적자 규모도 화제가 됐습니다.그 결과물인 AI 심층 리포트 7편과 오픈AI 창업자·CEO인 샘 올트먼 탐구를 전자책 ‘팩플 퓨처북 2023: AI 임팩트'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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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문 정부, 수사 피하려 사법시스템 엉망 만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한 말이다.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지난 정부가 사회 곳곳에 여러 문제점을 심어놨다. 국민에게 피해를 준다면 과감히 치워야 한다"며 그 대표적 예로 ‘무너진 사법시스템'을 언급했다고 한다.이와 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직접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검수완박을 언급하진 않았다"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검찰 수사권을 뺏어 정부 고위직이 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방향 틀리면 300야드 날려도 소용 없다”…이념 중요성, 연찬회 발언 전에도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분단의 현실에서 공산 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 조작, 선전 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으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연찬회에서 사전 원고 없이 ‘3400자 즉흥 연설'을 통해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철학이 이념"이라며 “협치, 협치 하는데 새가 날아가는 방향은 딱 정해져 있어야 한다. 엉뚱한 생각을 하고 뒤로 가겠다고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평소 윤 대통령의 소신과 철학을 그대로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A4면

생계급여 21만원 인상, 노인일자리 수당 2만~4만원 더 준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산이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에서도 고등교육에는 많은 재정을 투자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정부 지원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 내년에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학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측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이상으로 고등교육 재정 규모를 확충하려면 내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2조1979억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모든 경찰에 ‘저위험 권총’ 보급…실탄 10분의1 위력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모든 현장 경찰에게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저위험 권총은 살상력을 크게 낮춘 9㎜ 리볼버다.경찰청에 따르면 우선 내년에 저위험 권총 5700정을 지구대·파출소에 보급한다.

A5면

새만금사업 5147억 삭감…양평고속도 설계비 123억 반영

정부는 새만금 신공항을 포함한 개발계획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여권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새만금 기반시설 건설사업이 확실한 경제적 효과를 올리려면 현 시점에서 목표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새만금 기본계획'을 다시 작성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한 총리는 “기존 계획을 뛰어넘어 전북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새만금 빅픽처'를 짜 달라"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에게 당부했다고 한다.

3축 체계 구축에 7조 투입, 병장 월급은 165만원으로 올라

내년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에 올해보다 8배 이상 증가한 5200억원이 배정됐다.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예산 1300억원이 처음으로 반영됐다.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인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내년 공적개발원조 예산은 올해보다 2조원 증액돼 역대 최대 규모인 4조5000억원으로 편성됐다.

A6면

내년 국가세수 33조 급감, 92조 적자…재정준칙 기준 넘긴다

내년도 재정적자가 92조원에 달할 예정이다.국가채무는 내년도 1196조2000억원에서 2027년이면 1417조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리재정수지가 적자가 나지 않게 재정수지 균형을 하려면 총지출을 14% 줄여야 하는데 그것은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선택지"라며 “써야 할 곳에는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역대 최저 수준의 증가율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A8면

정율성 생가 앞 공사 한창…거리 방명록엔 “광주역사 오점”

29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 동구 불로동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현장.현장 관계자는 “정율성 공원을 놓고 반대 여론이 일면서 생가를 찾는 시민이 늘었다"고 말했다.광주광역시가 정율성 역사공원을 만든다는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김정은, 한미일 정상에 “깡패 우두머리들”…해군 전술핵 배치도 시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규탄한 3국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라고 비난하며 해군에 전술핵 실전 배치 등 대응을 시사했다.북한 관영매체들은 29일 김 위원장이 해군절을 기념해 지난 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이 해군절을 기념해 관련 부대를 방문한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사진] 해군사령관 경례 받는 김주애 … 한미일은 미사일 방어훈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지난 27일 해군절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이날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미사일 방어 훈련을 하고 있다.위부터 해군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 미국 해군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하구로함.

A10면

“혁신위 필요” “지도부 흔들기”…여당, 수도권 위기론 또 충돌

1박 2일로 진행된 국민의힘 연찬회는 둘째날인 29일에도 ‘수도권 위기론’ 공방이 이어졌다.안철수 의원도 연찬회 뒤 페이스북에 “합리적 성향의 중도층이 떠나면 총선에서 승리할 방법이 없다. 수도권을 비롯한 열세 지역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적었다.또 다른 수도권 의원도 “수도권 승리를 위해서는 외연 확장이 필수적인데, 그와 관련한 대책이 현 지도부에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산토끼' 잡자면서…"이재명 있어야" "물러나야" 갈린 친명·비명

내년 4·10 총선을 7개월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집토끼·산토끼’ 논쟁이 가열될 조짐이다.정 전문위원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바로 민주당 지지로 이어지지 않는 게 분명한 현실"이라며 “기존 지지층과 이탈한 중도층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연합 전략, 그런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한병도 위원장도 ‘하반기 정국 대응 방안’ 발제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추이를 분석하면 중도층 민심 이반이 객관적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민주당에 대한 인식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고 냉정하다"며 “강한 야당을 원하는 지지층, 유능한 야당을 원하는 국민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A12면

'연 7조원' 마약세의 유혹…경기침체 독일, 대마 합법화 만지작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대마초 합법화란 ‘금단의 문’ 앞에 섰다.독일 소아과 의사 전문 협회는 다른 청소년 의료 협회와의 공동 성명을 통해 대마초 합법화가 청년들의 대마초 소비 조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 차이퉁은 대마 합법화로 인해 마약 중독자들이 늘어나 경찰이나 사법부의 업무 폭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A14면

스쿨존도 밤엔 시속 40~50㎞ 주행 허용, 내달 1일 시행

경찰이 어린이보호구역의 시속 30㎞ 속도 제한 규정을 전면 재정비한다.24시간 시속 30㎞로 묶인 주요 간선도로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 사이에는 시속 40~50㎞로 상향하는 게 골자다.경찰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제도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살인예고글 236명 검거했는데…"장난이었다" 한마디면 무죄?

초유의 살인예고 글 범람 사태를 직면한 경찰 등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실제 허위 살인예고 글을 온라인에 게시해 경찰력 투입 등 행정력을 낭비했다는 이유로 유죄를 인정한 사례도 있다.2015년 1월 울산지법은 “오늘 밤 8시 기장에서 칼로 30명 죽이고 송정해수욕장에서 50명 죽일 거다"라는 등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살인 예고 글을 총 13회 게시한 혐의로 기소된 C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16면

"누칼협이래요"…'출퇴근 고통' 일상화, 개인이 풀기 힘든 이유 [현장에서]

지난달 13일 새벽 4시 서울 정릉동에서 첫차에 탄 이모씨는 이른 출근길이 피곤하진 않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고통을 토로했다가 외려 비난받는 상황은 장거리 통근자들을 더 움츠리게 만든다.용인에서 서울 한남동으로 통근하는 이모씨는 “가까운 지인조차 출퇴근이 힘들다고 하면 ‘직장도 집도 네가 선택한건데 왜 불평하냐'는 식"이라며 “인터넷에선 ‘누칼협'이라거나 ‘신축 살려고 경기도 갔으면 감수하라'는 반응이 흔하다"고 씁쓸해했다.

트럭 안서 숨진 10대 남매, 아버지 살인혐의 체포

경남 김해의 한 야산에서 10대 남매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28일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남매의 아버지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낮 12시15분쯤 김해시 생림면 한 야산 중턱에서 A씨의 1t 트럭을 발견했다.

[사진] 오늘 남부 ‘장대비’ 예보

기상청은 3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발달하면서 충북과 전라권은 오전까지, 경상권과 제주는 늦은 오후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아침 최저기온은 19~26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상된다.

A18면

“뿔 한개 달린 용이나 해치 얼굴”…광화문 지킴이 100년만에 찾다

1920년대 일제가 훼손한 광화문 월대 복원의 마지막 퍼즐이라 할 석조각 2점이 100년 만에 돌아왔다.문화재청이 이들 서수상이 광화문 월대 부재였다는 소견을 전하자 유족 측은 국가 기증 의향서를 보내왔다고 한다.이건희 회장 유족은 지난 2021년 국보·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 60건을 포함한 미술품 2만3000여 점을 기증한 바 있다.

[오늘의 날씨] 8월 30일

화상환자 고압산소 치료…“흉터 안생길 가능성 커져”

의료진이 마이크를 들고 이렇게 안내 방송을 하자 잠수함처럼 생긴 체임버 안의 화상 환자들이 즉각 마스크를 썼다.이곳은 29일 오전 찾은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다.병원은 대학병원 최초로 화상 환자를 위한 체임버 두 대를 들여와 지난달 중순 국내 최대 규모의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열었다.

26세 체조 여왕의 컴백…“나이든 게 도움됐다”

기계체조 귀재 시몬 바일스가 지난 27일 미국체조선수권대회 우승을 확정한 뒤 밝힌 소감이다.바일스는 미국선수권대회를 여덟 번 제패한 최초의 선수이자 역대 최고령 1위 선수가 됐다.지난 2년 공백기 동안 바일스는 마음의 평화를 위해 분투했다.

[부고] ‘마음약해서’ ‘십오야’ 가수 임종임 별세

6인조 혼성그룹 와일드캣츠의 리드싱어 임종임이 28일 별세했다.고인은 1971년 그룹 와일드캣츠를 결성한 뒤 동남아와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했다.1979년 귀국 후 발표한 ‘마음 약해서’ ‘십오야'로 스타에 올랐다.

[부고] 고길성씨 外

[사랑방] 오병삼 外

오병삼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제2대 사장이 29일 취임했다.오 신임 사장은 두산건설 부사장, 네오트랜스 대표이사, 누리플랜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대선공익재단은 28일 대선주조 부산 기장공장에서 ‘제17회 대선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대학생 81명에게 장학금 총 81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20면

유대인·동성애자·FBI 감시…세기의 지휘자, 이면의 삶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자녀 셋이 16일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글이다.번스타인은 1976년 아내를 떠나 동성 파트너와 생활했지만 펠리시아의 투병 소식을 듣고 1년 만에 돌아와 아내의 임종을 지켰다.영화가 음악가로서의 번스타인을 얼마나 담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웹툰계 시조새’ 강풀의 첫 각본…“무빙, 망할까봐 잠도 안왔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원작자 강풀은 " 원작보다 낫다는 평가를 볼 때마다 기분이 이상하긴 하다"며 웃었다.그에게 ‘무빙'은 처음으로 각본에 참여한 작품이다.28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그는 ‘무빙'에 대해 “히어로물의 외피를 쓴 멜로"라며 “하이틴 멜로부터 첩보 멜로, 조폭 서사까지 골라볼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22면

[최종학의 경영산책] 감성적인 리더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가끔 아내로부터 “당신은 꼭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해야만 아느냐? 이야기를 듣기 전에 남의 마음을 읽는 센스가 부족하다"라는 잔소리를 듣는다.감성지능과 인지능력 사이에는 밀접한 정의 관련성이 있지만, 하나가 높다고 다른 하나도 꼭 높은 것은 아니다.필자의 경우도 인지능력이 그렇게 나쁘진 않지만 감성지능은 부족한 사례일 것이다.

[노트북을 열며] 일본 ‘다람쥐 도로’, 한국 ‘고추 공항’

친환경 취지에서 다람쥐가 뛰놀 수 있도록 만든 전용 도로일까.한국에는 다람쥐 도로 못지않은 ‘고추 공항'이 있다.마침 교통의 요지에 있던 고추밭을 개발해 효율성을 높인 공항일까.

A23면

[한반도평화만들기] 기시다 북·일 회담 제안, 북·미 ‘패키지 딜’에도 대비해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3월, 5월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 당시 양복 재킷 오른쪽 깃에 ‘블루 리본'을 달았다.양기호 성공회대 교수=2002, 2004년 북·일 정상회담 당시 고이즈미 총리는 북한과의 교섭을 정치적 지지로 활용하려는 생각이 강했고, 외무성 차원에서도 일본인 납치 문제와 핵·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결국 북·일 정상회담을 비롯한 북·일 관계 개선을 위해선 총리의 의지와 외무성 차원의 결기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걸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A24면

"플랫폼 뭐 필요하노?" 어느 의원 한마디에 혁신이 죽었다 [안혜리 논설위원이 간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지난 24일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위한 국회 보건복지위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한 발언이다.코로나 19 국면 동안 국민 1419만명이 3786만번 경험했던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위해 열린 지난 24일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전혜숙 민주당 의원이 동료 의원과 복지부 공무원들을 앞에 두고 타박하듯 한 말이다.지난 3월 첫 논의에 이어 전 의원이 불출석한 6월 2차 회의에서 여야는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팬데믹 위기 경보 하향에 따라 5월 말 종료한 후에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정도의 합의는 이뤘다.

어찌됐든 '10조' 챙겼다...전북이 '잼버리 책임론' 발끈하는 이유 [로컬 프리즘]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파행으로 끝나면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지지부진한 새만금 갯벌 매립과 인프라 확충 수단으로 잼버리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실에 따르면 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전북도가 인프라 예산으로 약 10조원을 챙겼다고 했다.

A25면

[장강명의 마음 읽기]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비전 2

비전이 있으면 길 잃은 기분에 빠지지 않고,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을 얻으며, 그래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고난에도 더 잘 버틴다.비전이 있는 사람은 행운을 기대하지 않고 도박을 하지도 않는다.비전이 있는 사람은 멀리 내다본다.

[비하인드컷] 군대 ‘뮤비’ 돌풍…조회수 20만 돌파

요즘 OTT에서 인기 끄는 군대 드라마는 두 종류다.박경근 감독의 다큐멘터리 ‘군대'와 콜라보한 것으로, 박 감독이 빈지노 소속사에 의뢰받아 89분짜리 다큐를 3분 40초 곡에 맞춰 재편집했다.‘군대'는 베를린영화제·뉴욕현대미술관 초청 미술작가이기도 한 박 감독이 어느 의장대 병사의 훈련소 입소부터 제대까지 전 과정을 촬영한 것이다.

A26면

주차장 붕괴·잼버리 파행…가짜 주인들 때문에 일어난 사고 [이두수가 소리내다]

8월 첫 주말, 나는 인천의 아파트공사현장 갱폼 위에서 일하고 있었다.잠시 쉬는 시간에 페이스북을 열어보니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뭔가 심각한 사고가 일어난 듯 엄청난 양의 포스팅이 올라와 있었다.최근 GS건설의 검단지하주차장붕괴사고나 부안잼버리 파행 운영 사태 등은 우리 사회의 허위의식으로 가득한 가짜 주인, 이런 향원같은 존재들로 인해 벌어진 사고라고 본다.

A28면

[김승현의 시선] ‘부전 공화국’, 언제까지 진단만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우리 사법부는 재판 지체로 ‘기능 부전'에 빠져 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진보·보수 진영의 선각자를 자처했던 어느 고위 법관도 진단만 했지 제대로 치료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이 후보자는 간과해선 안 된다.잇따르는 진단에 발맞춰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전 부처에 대한 복무 점검에 나선다고 하니, 종합병원의 혈액검사처럼 곳곳의 부전 현상을 객관적으로 포착하길 바란다.

[김민정의 생활의 발견] 능으로 가는 길

어떤 사람 ‘덕분'에 홀로 경주에 간 적이 있고 어떤 사람 ‘때문'에 홀로 경주에 간 적이 있다.슬픔으로 양일할 때 능은 왜 유독 처진 눈꼬리로 저물녘의 주저앉는 해를 닮아버릴까.능을 보러 가기 위함이었다고는 하나 더 정확히는 능을 보는 나를 보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아침의 문장

그리고 좋은 게 얼마나 좋은 건지 알게 된다.인간은 ‘하는 것'으로 혁명을 이루지만 ‘안 하는 것'으로 구원받는다.마음이 없으면 상처받을 마음도 없다.

A29면

[시론] KBS 개혁, 뉴스 편향성부터 바로잡아야

미국 서부영화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건맨'을 보면, 주인공 건맨이 망토를 휘날리며 총을 뽑으면 어김없이 악당들이 쓰러진다.언론학자인 필자 보기에 KBS가 뉴스 프로그램을 포기하면 된다.뉴스를 만들지 않는다면 어느 정권이 들어서도 KBS를 굳이 장악할 필요가 없게 되고, KBS는 공익적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익 창출에 집중하면 된다.

[사이라 말릭의 마켓 나우] 주식시장 랠리에 올라탈 방법

2023년 상반기 주식시장은 솟구치는 로켓의 화염 같았다.투자자들은 신흥시장, 미국 상장 리츠, 배당 성장주 등에서 투자기회를 엿볼 수 있다.신중한 자세로 정보에 따라 접근한다면 투자자들은 잠재적 변동성을 관리하면서도 로켓처럼 솟아오르는 주식시장 상승 랠리에 올라 탈 수 있을 것이다.

A30면

'수년간' 유족 요구대로 다듬었다…뉴욕이 '참사'를 기억하는 법 [최현철의 시시각각]

책임자 처벌과 추모공간 확보를 위한 입법을 요구하고 있지만 수사는 지지부진하고, 입법은 요원하다.서울시는 사고현장 인근 녹사평역 지하4층에 추모공간을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유족들은 거절했다.앞선 사례를 그대로 답습한 공간은 추모가 아닌 망각을 위한 것이라 느끼기 때문이다.

[사설] 새해 예산안의 ‘건전재정 전환’ 바람직하다

정부가 656조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국가 경제가 어려울수록 최후의 보루는 재정이다.긴축을 통해서라도 재정 건전성을 지키겠다는 정부의 각오는 바람직하다.

[사설] 미래 성장동력 지원 더 적극적으로 해야

내년 예산안에서 경제계가 주목했던 것은 성장동력과 관련된 내용일 것이다.일례로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에 민간 투자 614조원을 유치하는 마중물로 책정된 내년 예산은 4000억원이고, 그마저 인력 양성 용도가 2778억원이다.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 지원책도 국가 첨단전략기술 분야에 한해 투자금의 최대 50%를 지원한다는 것인데, 이 정도로 기업 리쇼어링을 북돋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설] 총선 의식 무리한 지역 SOC 예산은 걸러내길

전반적인 긴축 기조 속에서도 내년도 공항·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올해보다 4.6% 늘어났다.지난주 열렸던 예산안 당정협의 직후에 지역 SOC 사업이 무더기로 공개된 것으로 볼 때 총선용 예산이라고 볼 수밖에는 없겠다.지역에서 요청한 대표 사업을 기재부와 협의해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여당 예결특위 간사도 설명했다.

[박용석 만평] 8월 30일

A31면

[중앙시평] 한국외교 전환점, 한국외교 시험대

이 과제를 위해서는 미·일과 공조를 근간으로 하면서도 북·중·러와의 외교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한·미·일과 북·중·러 간 대립이 심화하면 북핵, 평화, 통일은 요원해진다.한국이 북·중·러와의 외교 공간을 확보하려면 먼저 미·중·러에 대처할 통합되고 조율된 전략부터 정립할 필요가 있다.

[박종무의 휴먼 & 펫] 가장 두려운 존재

그 과정이 조금 번거롭더라도 생명을 다루는 행동이기에 신중히 접근해야 하지 않았을까.이번 사순이의 사례를 보면 사람의 두려움만 이야기할 뿐 암사자의 생명에 대한 배려는 보이지 않았다.인간의 행위로 50만 종 이상이 멸종되고 야생 포유류의 83%가 멸종된 이때 겨우 살아남은 몇 종의 야생동물을 두려운 존재라는 이유로 이렇게 대해도 되는지, 또 지금 지구에서 가장 두려워하고 경계해야 할 존재가 누구인지 묵상해본다.

E1면

국제선 승객 246% 늘 때, 국내선 18% 줄었다

30대 직장인 전주환씨는 친구 두 사람과 함께 이달 초 일본 에히메현의 마쓰야마시로 3박 4일간 휴가를 다녀왔다.전씨처럼 국내보다는 해외여행을 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국내선과 국제선 간 이용 여객 수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29일 본지가 국토교통부 글로벌항공산업동향 백서와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최근 국제·국내 여객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E2면

중국, 연일 증시·부동산 대책…“언발에 오줌” 시장 시큰둥

중국 정부가 증시 활성화 대책, 부동산 수요 확대 정책 등을 연일 내놓으며 부동산발 위기 수습에 나섰다.미 언론에선 “중국의 공산당 이데올로기가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지난 27일 중국 재정부는 “자본 시장 활성화와 투자자 신뢰 제고를 위해 주식거래 인지세를 절반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대출’ 잔액 24조 감소…9월 위기설에 선 그은 금융당국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잔액이 최근 9개월 새 24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근거로 금융당국은 만기연장·상환위기 유예 종료로 부실이 한꺼번에 터진다는 ‘9월 위기설'에 선을 그었다.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금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7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병호·양종희·허인…KB금융 회장 후보 3명 압축

국내 최대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를 이끌 차기 회장 후보군이 3명으로 압축됐다.KB금융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3인의 후보로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외부 출신 인사로는 유일하게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골드만삭스 “엔화 1990년 이후 가장 약세 전망”

엔화 약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29일 서울 중구 명동의 환전소에 일본 엔화 등 각국 환율이 표시돼 있다.골드만삭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향후 6개월 동안 엔화 가치는 1990년 6월 이후 가장 약세인 달러당 155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달러당 원화값은 1320원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E3면

이집트·루마니아 원전 설비 수출 ‘8000억 일감 보따리’ 푼다

이집트·루마니아로의 원전 설비 수출 사업 기자재 발주가 오는 10월부터 본격화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원전 수출 일감 통합 설명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해외 사업 기자재 발주 계획을 발표했다.지난해 8월 수주에 성공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 건설 사업, 지난 6월 계약식을 연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사업의 후속 작업이다.

영화 한 편 11.2초에 전송…삼성전자, 새 메모리 카드로 불황 돌파

전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선두 삼성전자가 메모리카드 신제품을 출시하며 ‘낸드 빙하기’ 버티기에 나섰다.삼성이 낸드 시장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용 메모리카드 신제품을 내놓은 건 그만큼 시장 반등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다.메모리카드 시장은 드론, 액션캠 등 새로운 기기의 보급과 고용량 콘텐트에 대한 수요 증가로 2027년까지 연평균 13.8%의 성장이 예측된다.

도요타 일본공장 14곳 모두 스톱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9일 도요타그룹의 일본 내 14개 모든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일본 내 14개 공장은 전 세계에 출하하는 도요타 자동차의 약 3분의 1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도요타는 지난해 3월에도 거래처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일시적으로 모든 국내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3곳 조기 독립

현대자동차그룹이 사내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한 스타트업 3개사를 9개월 만에 조기 분사했다고 29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빌더'를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분사하는 스타트업은 택시 등 영업용 전기차를 대상으로 리퍼비시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인’, 3D 프린팅을 활용해 실리콘 카바이드 부품을 제작하는 ‘매이드’,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 등 배터리의 주요 원료가 포함된 블랙파우더를 추출하는 ‘에바싸이클'이다.

E4면

홈쇼핑 업체들 ‘블랙아웃’ 강수…유료방송에 “송출 중단”

홈쇼핑 업계와 유료 방송 사업자 간 송출 수수료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CJ온스타일은 LG헬로비전에 다음 달 말 이후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최근 통보했다.송출 중단이 현실화하면 서울과 경기, 강원·충남·경북 등 23개 지역에서 LG헬로비전으로 유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현대홈쇼핑·CJ온스타일 채널을 볼 수 없게 된다.

1억원 위스키에 벤츠까지…편의점 ‘이색 추석선물’

올 추석에는 편의점에서 1억원에 달하는 위스키와 벤츠·BMW 같은 고가의 수입차를 살 수 있다.세븐일레븐은 온라인 차량 판매 플랫폼 ‘카비'와 손잡고 벤츠·BMW 등 고급 수입차의 구매와 리스, 장기렌트 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세븐일레븐에서 접수한 뒤 차량을 최종 구매하면 선팅·블랙박스 등 50만원 상당의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비즈 칼럼] 농업 혁신은 농지정책 혁신서 시작된다

한국에서 농지정책은 매우 민감한 영역이다.농지를 단순한 부동산으로 봐서는 농업의 미래가 없다.식량 공급뿐만 아니라 환경보전, 경관 조성, 농촌사회 유지 등 농지가 갖고 있는 특별한 가치가 지켜지도록 농지 철학은 바로잡고 농지제도는 현실에 맞게 계속 개선하는 것이 우리 농업혁신이 가야 할 길이다.

[Biz & Now] 탈퇴 가맹점주 사업 방해한 미스터피자에 과징금 4억

공정거래위원회가 탈퇴한 가맹점주를 망하게 하기 위해 직영점을 내고 사업을 방해한 미스터피자에 과징금 4억원을 부과했다.미스터피자는 경쟁사업자의 식자재 조달을 방해하고 허위로 형사고소를 해 압박하기도 했다.앞서 검찰은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Biz & Now] 현대건설, 해외매출 세계 11위…작년보다 2계단 올라

현대건설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이 발표한 ‘세계 250대 건설사’ 해외 매출 순위에서 1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13위에서 2계단 오른 것으로,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한 이후 역대 최고 순위다.현대건설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총 매출의 40% 수준인 68억3000만 달러다.

[Biz & Now] 흰우유 가격 오른다…서울우유, 10월부터 3% 인상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는 10월부터 흰 우유 제품인 ‘나100%우유'의 출고가를 대형할인점 기준 3%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앞서 낙농진흥회가 오는 10월부터 마시는 우유에 쓰는 원유 가격을 L당 88원 인상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원윳값이 8%대로 올랐음에도 출고가를 3% 인상하는 것은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 권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Biz & Now] SK텔레콤, 양자보안통신 국제 표준 개발 주도한다

SK텔레콤이 다음 달 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정보보호연구반 회의에 참가해 양자보안통신 표준 개발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SK텔레콤은 하드웨어 기반의 양자키분배기술과 소프트웨어 기반의 양자내성암호를 함께 활용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 중이다.전 세계 양자암호통신 시장은 연평균 39.8% 성장해 2030년까지 24조5793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5면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미국 채권과 기술주에 관심 갖고, 연금 세액공제 챙겨야

A 내집 마련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금융상품은 청약통장이다.과거엔 청약통장이 일반 예금보다 이율이 높아 재테크 목적으로도 활용됐다.하지만 최근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청약통장보다 이율이 높은 예·적금 상품이 많다.

[알면 쏠쏠한 경제 비크닉] 소득이 적어 생활하기 힘들다고? 최대 330만원 근로장려금 챙겨요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나 사업자가 많다.기한 후 신청을 했다면 10월 말에서 내년 1월 사이에 근로장려금이 나온다.근로장려금을 신청하기 전엔 가구 유형, 총소득, 재산 등 자격요건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E6면

알카라스 벼르는 ‘도전자’ 조코비치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홈페이지는 29일 2년 만의 US오픈 복귀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완승을 거둔 노박 조코비치를 이렇게 소개했다.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총 3회 정상에 올랐다.조코비치가 US오픈 코트를 밟은 건 2년 만이다.

육성 플랜까지 제시…보스턴은 떡잎을 봤다

그렇게 스스로 반문했던 미국 진출.계약서 도장을 찍고 나서야 “내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일원이 됐구나"라고 느꼈단다.이찬솔은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올해 성적도 좋지 않은 나를 영입하겠다고 하니 믿을 수 없었다"며 “보스턴 구단의 스카우트가 내 육성 플랜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촘촘하게 짜인 자료를 보면서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E7면

역대 감독 절반 중도퇴진, 롯데의 21번째 선택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또 시즌 도중 물러났다.다른 팀 감독 출신인 야구 관계자도 “성적을 못 내는 감독은 야구계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다. 하지만 성적을 못 내는 ‘롯데 감독'은 아마 전국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일 것"이라며 뼈 있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롯데는 이제 제21대 감독을 찾아야 한다.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신진서와 소설 『명인』

신진서 9단의 응씨배 우승 소식이 신문에 크게 실려 기분이 좋아진 날 아침, 조그만 책 한 권이 배달됐다.기술적으로는 인공지능한테 배운 것이 많지만 인공지능이 신진서의 마음을 가르치지는 못한다.신진서는 “전에는 AI를 잘 활용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런 기사들이 너무 많아져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수읽기와 후반전은 나의 강점"이라고 말한다.

[오늘의 운세] 8월 30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南 36년생 삶이 행복으로 충만해질 듯.소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7년생 나이 들어도 배울 것이 있다.61년생 사람과 술은 오래된 것이 좋다.

C1면

[교육이 미래다] 기업 1만 9000개와 상시 협력 … 미래 엔지니어 양성에 기여

한국공학대학교가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한국공대는 학생의 전공선택권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신산업분야의 융합전공을 신설하고 전공학과 간 융합을 통해 시너지 창출하고 있다.한국공대는 2019년에 융합전공을 전담하는 미래대학을 설립했다.

C2면

[교육이 미래다] 요르단 스카우트에 숙박, 체험 프로그램 제공 … 대원들에게 감사패 받아

경복대학교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요르단 대원들에게 기숙사를 숙소로 제공하고 보살펴 준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패를 받았다.요르단 대원들은 14일 오전 경복대 기숙사에서 퇴영식을 마지막으로 6박7일간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요르단 대원들이 체험 수업을 했던 경복대 미디어아트센터는 VR·AR Test Lab과 Web·Motion Design Lab으로 구성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실습센터다.

[교육이 미래다] 초등 국어 교과서에 실릴 ‘아름다운 손글씨’를 찾습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진 생활 패턴으로 아이들이 손글씨를 쓰거나 작문을 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미래엔은 오는 10월 10일까지 ‘제8회 초등학생 톡톡 손글씨 공모전'과 ‘제7회 미래엔 창작 글감 공모전'의 응모작을 공모한다.‘초등학생 톡톡 손글씨 공모전'은 자기가 배우고 있는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글 중 1편을 골라 줄 공책에 연필로 손글씨를 써서 미래엔 홈페이지 내 공모전 페이지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C3면

[교육이 미래다] 국내 유일 STEAM 융합교육 특화 대학으로 높은 취업·진학률 자랑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미국 대학이다.이는 미국 동부 최고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인 스토니브룩대학교와 세계적 패션 명문 대학인 패션기술대학의 유망한 학위과정을 뉴욕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운영하며 학생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STEAM 교육에 특화된 대학으로, 모든 수업은 미국 뉴욕캠퍼스 교육과정과 동일하며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받는다.

C4면

[교육이 미래다] ‘HiVE’ 등 교육부 주요 사업 모든 평가서 전국 최고 등급 획득

연성대학교는 대한민국 혁신전문대학, 산학연협력선도전문대학, 마이스터대학,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대한민국 혁신전문대학, 특성화 전문대학 등 교육부 주요 사업에 선정되고, 모든 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이처럼 전국 최고의 재정지원을 받는 연성대는 교육 투자와 교육 혁신으로 결실을 보며 대한민국 대학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연성대는 학생 개개인에 맞춤화된 진로·취업 지원을 제공해 수도권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교육이 미래다] 사회에 필요한 전인적 인재 양성 위해 ‘Digital EDEN 2036’ 비전 발표

지난 24일 삼육보건대학교 제20대 총장으로 취임한 박주희 총장이 제시한 대학 비전 ‘Digital EDEN 2036'의 비전 목표다.‘건강한 대학'이란 생애주기별 교육을 통한 영적, 지적, 체적, 사회적으로 균형 있는 인성을 갖춘 전인적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을 이르는 말이다.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사회에 필요한 건강하고 능력 있는 ‘건강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8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