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 '총알 없는' 마약 치료전사들…국내 대표 마약병원 문 닫을 판
수도권 최대 마약류 중독 치료보호기관인 인천 참사랑병원이 경영난 끝에 문을 닫을 예정이다.박영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앙중독재활센터장은 “참사랑병원은 수도권 마약중독 환자들의 유일한 희망이었다"며 “문을 닫는다면 치료·재활 시스템에 큰 구멍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국립부곡병원에서 약물중독소장을 지낸 장옥진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참사랑병원이 전체 마약류 치료보호기관 실적의 70% 가량을 차지했던 만큼, 국가의 치료·재활 인프라가 사라지는 셈"이라며 “다른 병원도 전문의·예산 부족으로 마약류 환자를 더 받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의사 골라서 약 처방 받는다"…어느새 난 마약에 중독 됐다
5년여간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에 중독됐던 박모씨의 말이다.박영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장은 “‘아프다'고만 하면 약을 다 주니 중독된 사람에게 의사는 약을 받아내기 위한 수단"이라며 “최근 자기도 모르게 약에 중독된 사람을 보면 대체로 의료용 마약에 빠진 이들이었다"고 전했다.20대 후반 김모씨도 처음엔 만성두통 해결을 위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았다가 4년간 중독의 늪에 빠져있었다.
“추석 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숙박쿠폰 60만장”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당초 4일이던 추석 연휴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 개천절까지 총 6일로 늘게 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숙박 할인 쿠폰 60만 장 배포와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함께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발표했다.
A2면
엄홍길 장딴지는 ‘짝짝이’다…그 다리로 25년간 걷는 비결
‘산악 영웅’ 엄홍길 대장의 장딴지는 ‘짝짝이'였습니다.그는 “계속 걷지 않았으면 발목은 더 굳었을 것"이라고 했다.아버지가 음식 장사를 위해 엄 대장 나이 세 살 때 원도봉산 중턱에 자리를 잡은 이후 산은 그의 놀이터이자 배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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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기한 단식 돌입…여당 “뜬금없는 방탄 단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기국회 개막 하루 전인 31일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민주당 관계자는 “검찰 소환조사 이후 구속영장 청구가 이뤄진다는 건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 아닌가"며 “이 대표의 단식은 현 정부와 가장 격렬히 싸우면서 당내 결집을 최대한 도모하기 위한 승부수"라고 말했다.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도 “단식농성이 장기화하면 검찰이 이 대표에게 어떤 혐의를 걸든지 정치 탄압의 피해자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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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빼돌리기 쉽다"…이런 프로포폴, SNS에선 '3분의 1 값'
지난 28일 소셜미디어에서 프로포폴을 판다고 광고하는 판매업자에게 메시지를 보내니 1분도 안 돼 이런 답이 돌아왔다.최진묵 인천다르크 마약류 중독재활센터장은 “프로포폴 감시가 심해지면서 중독자들이 다른 의료용 마약으로 갈아타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 그렇게 유도하는 게 현실"이라며 “의료용이라는 명목으로 20~30초 이내에 처방이 되는데 이걸 언제까지 의사 양심과 윤리에 맡겨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이범진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는 “마약을 ‘의료용 마약'이라고 부르는 것부터 문제"라며 “현재의 사후식 보고 방식이 아니라 의료용 마약류만큼은 실시간 감시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5면
의사·대기업 직원·트레이너…경찰 추락사한 ‘집단마약 모임’ 미스터리
현직 경찰관이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에 있던 참석자들을 31일 불러 조사했다.이들의 직업·거주지·연령대 등도 제각각이어서 모임의 성격과 추락 원인 등을 둘러싼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사건 발생 당일 현장에는 사망한 경찰관 A씨와 함께 비뇨기과 의사, 대기업 직원, 헬스 트레이너 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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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文청와대 "홍범도 1평? 그림 안나와"...법 바꿔 8평 안장
문재인 정부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현충원에 안장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국립묘지법 위반 행위를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8월 홍 장군의 유해 봉환과 국민추모, 현충원 안장 등 전 과정은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이 주도했다.당시 사정을 잘 아는 정부 관계자는 31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홍범도 장군 유해 송환을 4~5달 가량 앞두고 유해 봉환의 전 과정이 VIP 행사로 정해지면서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주재한 회의가 이어졌다"며 “기존 행사처럼 국가보훈처가 행사 초안을 마련했지만, 초안은 토씨 빼고는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삭제된 뒤 청와대에서 모든 의사 결정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원희룡 “여당 간판 들고” 발언 논란…선관위 “중립의무 지켜달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만간 각 행정부처에 “정치중립 의무를 지켜 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직선거법 관련 공문을 발송한다.선관위 관계자는 31일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사람이 선거에 위법하게 관여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는 내용과 함께 관련 규정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선관위가 공문을 발송하는 배경엔 정치 중립 의무 위반 논란에 휩싸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이 관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A8면
생산·소비·투자 다 꺾였다, 수출 출하 감소는 36년만에 최대
폭우·폭염과 같은 계절적 요인을 비롯해 중국 경기 침체로 인한 제조업 재고율 증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인한 자동차 판매 감소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7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09.8로 전월보다 0.7% 하락했다.산업생산은 지난 4월 감소한 이후 5월과 6월 증가 또는 제자리걸음을 보이다가 석 달 만에 감소했다.
윤 대통령, 내주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시진핑은 G20 불참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잇달아 방문한다.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계기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G20에 중국 주석이 참석해 왔으나 이번 회의에 중국의 어떤 지도자가 어떤 행사에 나올지 통보해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로이터는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리창 총리가 시진핑 국가주석을 대신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민생 현안을 점검한 뒤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았다.현직 대통령의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은 1927년 개장 이래 처음이다.
A10면
김정은, 남한 점령훈련 참관…“초기부터 기 꺾어야” 위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해 전군지휘훈련을 점검했고, 전쟁 발발 시 격퇴 후 남한을 점령하겠다는 최종 목표를 분명히 했다.매체들은 이번 훈련에 대해 “원수들의 불의적인 무력 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해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 데 총체적 목표를 두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례적으로 작전계획의 일부를 공개했다.공개된 남한 점령 작전계획을 보면 작전 초기 전쟁지휘부와 지휘통신 시설을 먼저 타격하겠다면서 김 위원장이 대형 작전지도 앞에서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부근을 지휘봉으로 짚는 사진을 내보냈다.
대전·평택 이어 칠곡서 현금강도…2030만원 강탈, 3시간 만에 검거
최근 들어 은행 현금강도 사건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A씨의 범행 수법은 지난달 18일 대전에서 발생한 은행 현금강도 사건과 비슷했다.대전 현금강도 사건 피의자인 B씨는 사건 당일 검정 헬멧을 쓰고 신협 안으로 침입해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둔기로 여직원을 위협, 현금 39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A12면
"우물에 독? 내가 마셔보겠다"…조선인 300명 구한 日경찰 [간토대지진 학살 100년]
‘불량한 조선인'을 내놓으라는 자경단의 겁박이 있던 9월3일, 오카와 서장은 “조선인들이 독을 투입한 우물물을 가져와라. 내가 먼저 마시겠다. 이상이 있으면 조선인들을 넘기겠다. 이상이 없다면 이들을 나에게 맡기라"고 일갈했다.오카와 서장은 왜 조선인을 감싸느냐는 자경단의 힐책에 “어느 나라 사람이든 사람의 생명은 변함이 없다. 인간의 목숨을 지키는 것이 나의 일이다"라고 답했다.책을 보여주던 손자 오카와 유타카는 “당시 조선인을 보호해달라고 의원에게도 요청하기도 했는데, 역시 왜 그런 말을 하느냐는 소리를 조부가 들었던 것으로 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일본 도쿄 신오쿠보 고려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간토대지진 100년 전시회'에서 당시의 참상을 고스란히 담은 총 2권으로 이뤄진 32m의 두루마리 그림이 일반에 첫 공개됐다.고려박물관의 토다 미쓰코 이사는 지난 30일 “일본 정부는 간토 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많은 정부의 공식 문서와 기록화를 통해 학살이 존재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최근 일본 교과서에서는 학살이란 단어가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부의 역사를 직면해 실제 일어났던 일을 아는 것부터가 새로운 한일관계의 시작"이라며 “일본 정부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14면
수강신청 당일, 폐강 날벼락…서울권 대학마저 'IT 교수'가 없다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에 재학 중인 김모씨는 수강신청을 한 지 5시간 뒤인 지난달 17일 오후 3시 27분 강의가 폐강됐다는 날벼락을 맞았다.김형석 세종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은 “얼마 전 채용한 인공지능 분야 교수가 불과 몇 달 뒤 다른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며 “많은 대학이 인공지능 학과에 대한 투자를 키우다 보니 경쟁이 격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반면 문형남 한국AI교육협회장은 “구인 경쟁은 정부가 집중 투자하는 일부 대학들의 이야기"라며 “소외된 대학들은 재정적 한계로 인해 더욱 교수 채용에 나서기 힘들어지는 악순환을 반복 중"이라고 말했다.
위·식도암에 면역항암제 첫 건보 적용…환자 부담금 연 4300만원→215만원
혁신적 면역항암제가 위암과 식도암에 처음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대폭 줄거나 0원이 된다.면역항암제 건보 적용은 1일, 복제약 가격 인하는 5일 시행한다.현재 키트루다·옵디보·티센트릭·임핀지·바베시오 등 5개의 면역항암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수퍼 블루문'이 31일 밤 대전시 상공에 휘영청 떠오르고 있다.수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로,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보름달인 미니문에 비해 14% 더 크고 30% 더 밝다.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뜰 때, 나중에 뜨는 달을 일컫는다.
A16면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난 박항서 전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박 감독은 “축구장 시설을 완비한 하노이 시내 초등학교 세 곳을 섭외해 PHS를 시작한다"면서 “한국인 신종영 감독을 중심으로 베트남 현지 코치들과 함께 7세반, 9세 반, 11세반, 13세반 등으로 나눠 총 300명의 어린이를 가르칠 예정이다. 조만간 한국인 지도자 한 명이 추가 합류한다"고 설명했다.‘파파 박'이 축구교실을 연다는 소식에 수도 하노이를 넘어 베트남 전역에서 참여 신청이 쇄도했다.
미디어의 현재와 미래에 관심이 있다면 모를 수 없는 사람, 마크 톰슨.그는 재임 중 한 인터뷰에서 “디지털 유료화가 쉽진 않지만, 더 스마트한 방식으로, 이미 갖고 있는 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길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고, 실제로 데이터 분석 전문가 및 디지털 제작 관련 인력을 보충했다.2015년 10월까지만 해도 100만 수준이었던 NYT의 디지털 유료 구독자 수는 올해 5월 약 899만을 기록했다.
권하정 씨는 대학 졸업 후 집에 틀어박혔다.자발적으로 외출할 마음이 처음 든 것도 작은 카페에서 열린 이승윤의 콘서트가 계기였고, 처음으로 뭔가 해 보고 싶다 생각한 것은 이승윤의 뮤직비디오 제작.지난달 29일 시사 후 권하정 감독은 “첫 뮤직비디오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은 두려워서였다. 배우나 촬영감독·조명감독 등 영화 하는 사람들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고, 그들에게 나를 뭐라 설명해야 하냐는 질문부터 막혔다"고 돌아봤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31일 ‘제8회 한일포럼상'을 받았다.포럼 측은 “조 명예회장은 반세기 동안 한·일 우호 협력과 관계 개선의 실현을 위해 헌신했다"고 수여 이유를 설명했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이날 대리 수상을 하며 “포럼이 설립됐을 당시엔 양국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최근 큰 진전을 이뤄가고 있다"며 “아직 양국 간 역사 인식에 큰 차이가 있는데, 포럼이 양국 국민이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기금은 SK·편협기금 미래역량 콘텐트 공모 사업에 서울경제 김현수외 3명의 ‘위기 또는 기회, 그린워싱'과 아주경제 곽재원외 5명의 ‘사라지는 꼬마야!‘를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A18면
지자체 끝없는 '공항 욕심'…있는 것도 적자인데 8곳 더 추진
최근 잼버리 대회 파행을 계기로 새만금공항 건설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공항이 추가로 건설될 전망이다.김 지사는 “지금도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감내하는 상황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F-35 전투기 추가 배치는 절대 불가하다"며 “F-35 도입 시기에 맞춰 민간 전용 활주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군이 안정적으로 활주로를 쓸 수 있고, 민간 공항도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인천공항 등 전국에 15개 공항이 있다.
K-아트 진수 보여준다…"반 고흐 산수화 그렸다면, 바로 이거"
" “반 고흐가 동양 산수화를 그렸다면 바로 이런 그림일 겁니다. " " 지난달 30일 오전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한국화 작가 40여명의 작품과 해남 자연을 수묵에 담은 미디어아트가 볼거리다.이건수 총감독은 “수준 높은 신작과 대작, 흥미 있는 실험작품을 통해 기존 수묵비엔날레의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아트의 진수를 체험하려면 가급적 모든 전시장을 둘러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A20면
인도양의 휴양지 세이셸은 실제 거리보다 더 멀게 느껴진다.영국 윌리엄 왕자의 신혼여행지, 오바마·베컴 같은 세계적 셀럽의 휴가지로 알려져 늘 럭셔리 같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세이셸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세계적인 생태관광지 ‘프랄린'이었다.
A21면
올 초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개편안으로 홍역을 치렀다.당장 내일 출발하는 항공편도 좌석만 있으면 항공 운임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다.대한항공 홈페이지나 앱에서 항공권을 살 때 ‘캐시 앤 마일즈'를 선택하면 500마일부터 운임의 최대 30%까지 쓸 수 있다.
A22면
[백성호의 현문우답] 창조론과 진화론은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이런 물음을 던지는 사람들은 상당수 종교와 과학을 양자택일의 대상으로 본다.마치 중세 때의 종교, 중세 때의 과학을 앞에 놓고 하나를 골라야만 했듯이 말이다.종교계를 취재하다 보면 남다르게 ‘과학적 사고'를 하는 이를 만날 때가 있다.
올해 안에 영화 ‘오펜하이머'를 볼 수 있을까.‘피해자’ 일본은 더없이 안쓰러우면서 ‘가해자’ 일본은 그저 잊으려고만 하는 건 아닌지.‘원폭구름 머리 바비'가 일본인에게 상처였다면, 휘날리는 욱일기 역시 아시아의 많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A23면
[김형석의 100년 산책] 120세도 바라보는 시대, 장수가 축복이 되려면…
100세가 넘으면서 가장 많이 받는 인사가 있다.이런 상황을 직접, 간접으로 경험해 보는 사람들은 “100세라는 산을 넘어서까지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100세 이상 사는 가족이나 친지를 보는 사람은 그런 상태 이전까지의 인생을 원하게 된다.
A24면
[연중 기획 혁신창업의 길] 1억 달러 인수 제안도 거절한 청년 ‘로봇광’의 도전
조성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모디OS는 중소 가전제품·전자기기·로봇 등에 최적화돼 있고, 저가형 MCU에서도 동작하며 군집 기반으로도 작동하는 게 장점"이라며 “PC·스마트폰에 OS가 탑재된 뒤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났는데, 모디OS가 차세대 IoT용으로 활용된다면 MCU 플랫폼의 혁신 기술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럭스로보는 ‘로봇 천재'로 이름을 날리던 오 창업자가 손승배 대표 등 광운대 연구실 선후배 7명과 함께 ‘누구나 쉽게 로봇을 만들 수 있게 하자'는 목표로 세운 회사다.2018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오 창업자와 손 대표를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의 리더'로 선정하기도 했다.
의학적으로는 산모의 연령이 출산 예정일을 기점으로 만 35세 이상인 경우를 노산이라 정의한다.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 소위 ‘난자 얼려두기'라 불리는 난자동결 시술의 출산 성공률이다.2018년 스페인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냉동 난자 5개를 시험관 아기 시술로 처리했을 때 실제로 아이가 태어날 확률은 15.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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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전투에서 패배한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는 데 이 책이 도움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서문은 자살이 슬픔으로 끝날 애도가 아닌 남겨진 자들의 성찰 대상임을 제시한다.우리 사회는 가까운 이의 자살 이후 남겨진 사람을 뜻하는 ‘자살 생존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취약하다.일상을 동행해온 사람이 자살로 세상을 떠난 뒤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겪는 ‘자살 생존자'에 대한 통계는 따로 없지만, 자살률이 증가하면 자살 생존자도 함께 늘어난다고 추론할 수 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역사는 과거에 묻혀있지 않고, 현재의 필요에 의해 끊임없이 소환되고 재해석된다.본지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국군의 뿌리를 ‘한미동맹'에서 ‘항일무장투쟁'으로 바꾸기위해 홍범도라는 역사에 주목했다.정치적 의도 탓인지 홍범도 띄우기는 성급하고 지나쳤다.
A26면
[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맥아더의 역사적 인천상륙, 중공군 참전도 막았더라면…
인천국제공항을 지나 조금 가다가 왼쪽으로 빠지면 무의도로 향한다.그리고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기세등등해진 맥아더를 미 정부 내에서 통제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미 합참이 미군을 중국 접경지대로 진격하지 말라고 뒤늦게 지시했어도 맥아더는 압록강을 향해 계속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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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만들기] 진화한 한·미·일 공조…중국과 ‘충돌 방지책’ 마련해야
한·미·일 3국은 지난 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층 진화한 공조 체계를 확립했다.위성락 한반도평화만들기 사무총장=한·미·일 공조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의지와 가치 지향적이고 동맹을 중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가 만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가 성사됐다고 본다.한·미·일 공조는 한국 외교의 방향성에 큰 변화를 줄 뿐 아니라, 국제 사회의 안보 위협이 거세지는 정세에서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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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박질 거대 양당, 선거 기득권 사수는 한몸 [김성탁의 시선]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를 놓고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방안 이야기다.병립형에선 보정 없이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나눠 갖는다.헌정 사상 최초의 국회 전원위원회를 열면서 국민의힘은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민주당은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제안했었다.
주인공인 미국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을 개발해낼 때 착안했던 개념인 동시에 그 자신의 일대기를 응축한 말이기도 하다.오펜하이머는 천재적인 지능에 카리스마까지 지녔지만, 섬세한 만큼 나약한 면도 있다.
[아침 묵상] “대지의 산물을 하늘의 선물로 볼 수 있다면”
아침 묵상] “대지의 산물을 하늘의 선물로 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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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서울 강남구의 다세대 빌라 2층에 산다.매일 오전 9시 30분이면 신경을 자극하는 소음과 진동이 집안 전체를 울린다.지침에는 또 ‘지자체 담당자는 저주파 소음의 영향으로 판단되는 경우 측정 결과와 원인 및 처리 결과를 소음·진동 관리법 제52조에 따른 연차보고서에 포함하여 환경부 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는 의무 조항이 있다.
[박철완의 마켓 나우] 표준 경쟁 밀리면 시장 미래도 없다
기업이 죽느냐 사느냐는 품질 경쟁뿐만 아니라 표준 경쟁에도 달렸다.표준 경쟁은 배터리 전기차에서도 격화일로다.내연차에서 전기차로 대전환의 드라이브가 걸리면서 배터리 충전 시스템 문제가 다시 대두하고 있다.
A30면
사실상 ‘한국군의 아버지'라 불리는 밴 플리트 장군의 동상은 400여m 떨어진, 찾아가야 볼 수 있는 곳에 있는 것과 대비됐다.3월 1일 흉상 제막식이 있었고 5일 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육사 졸업식에 참석했다.이듬해엔 한국전쟁사·북한학·군사전략을 배우지 않더라도 졸업할 수 있게 했다.
[사설] 제1 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 공감 어렵고 명분도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이 대표는 명분 없고 국민의 공감도 얻기 어려운 단식을 중단하라.정권을 견제하되 민생에는 협력하는 야당 대표의 본분으로 복귀해야 한다.
[사설] 간토 학살 100년, 한·일 새 시대 걸맞은 역사 직시 필요
정확히 100년 전인 1923년 9월 1일 발생한 일본 간토대지진 와중에 재일동포들이 대규모로 학살됐다.살아남은 목격자들이 간토 학살을 증언해도 일본 정부는 진실을 외면하거나 부인하고 있다.그제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조선인 학살 관련 질문을 받자 “정부 조사에 한정한다면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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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민주주의, 자본주의도 여러 형태를 띨 수 있다.결국 국가사회 고유의 환경과 역사적 전통을 고려하면서 시대변화에 따른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제도로의 보완을 모색해야 한다.5년 단임제로 극히 단기화한 우리 사회 전반의 시계를 넓히고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을 제때 이뤄낼 수 있는 국가지배구조로의 개편, 잠재성장률의 빠른 하락을 막고 안정적 균형 성장을 지속할 수 있기 위한 우리 사회 보상체계와 정부기관들의 역할 재정비, 변화하는 지정학적 판세에서 통일과 장기적 국익을 위한 대외정책 방향의 정립을 위해 우리 언론·학계·정계에서 보다 깊은 토론이 일어나야 할 시점이다.
가계부채 문제의 초점이 이렇게 옮겨지고 있다.한은 보고서들은 가계부채 증가의 주요 악영향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에 따른 소비 위축, 그로 인한 경제성장 저하를 들었다.특히 ‘장기구조적 관점에서 본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과 영향 및 연착륙 방향'은 “현재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가 금융불안정으로 이어질 위험은 제한적"이라면서 부정적 외부효과로 ‘장기성장세 제약'을 맨 앞에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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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입주가 시작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가 지난 7월 45억9000만원에 팔렸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77.6대 1로, 지난해의 7배로 치솟았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고분양가 논란이 일던 일부 단지가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미 지어진 아파트 중 가격 경쟁력이 있는 물건을 사려는 수요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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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전 법인세 겨우 200만원…발전 5개사 합해도 223억
한국전력과 산하 5개 발전 공기업의 법인세 납부액이 대규모 적자 누적과 재정 악화로 곤두박질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세수가 ‘펑크'난 상황에서 이들 공기업의 법인세 감소가 세수 부족을 더 부추기는 모양새다.31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한전 등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전과 발전 5개사가 납부한 법인세 총합은 223억원에 그쳤다.
미국 내년도 예산도 최소 동결…“긴축 재정 세계적 추세”
정부가 65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이후 여·야에선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31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 예산안을 놓고 “저성장 경기침체에 고통을 국민에게 떠넘겼다"며 “내년도 예산 지출 증가율을 6% 이상 늘려서 다시 제출하라"고 말했다.내년에 총선까지 앞둔 만큼 예산안의 국회 논의 과정에서 확장 재정에 대한 요구가 거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단독] 김상희 라임 해명이 '힌트' 됐다…미래에셋 캐는 금감원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의 특혜성 환매 의혹과 관련해 미래에셋 등 펀드 판매사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원래는 라임 문제만 확인했기 때문에 판매사인 미래에셋까지 검사할 생각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김 의원 해명대로면 미래에셋 PB가 우리가 발표하지 않았던 환매 정황까지 알고 있었다는 이야긴데, 이건 미래에셋이 환매 과정을 인지했거나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실제 김 의원 측 관계자도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금감원 발표 후 미래에셋 PB에게 “당장 환매가 어려운 비 시장성 자산을 라임이 투자하는 형식으로 되사서 돈을 돌려줬다고 들었다"면서 “당시 상장사 1곳과 비상장사 1곳에 투자한 자산 60% 날라가자 ‘이거 안 되겠다 텁시다’ 해서 환매가 이뤄졌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31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찾은 시민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추석명절 20대 성수품, 제수용품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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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와 삶-’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IFA 2023'에 출사표를 낸 가전업계가 공통으로 내세운 슬로건이다.앞으론 하나의 앱으로 서로 다른 업체의 가전제품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LG전자는 에너지·냉난방공조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을 결합한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미국 특수소재 기업 코닝이 ‘차세대 벤더블 글라스’ 통합 공급망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코닝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5와 Z플립5 등에 최첨단 소재 기술로 만든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2와 벤더블 글라스를 공급하고 있다.이날 코닝은 다양한 종류의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와 삼성 폴더블폰 등에 적용한 시제품을 공개했다.
전국 1293개 새마을금고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나왔다.이에 정부가 부랴부랴 ‘금고 구하기'에 나섰지만, 연체율 같은 일부 항목은 처참한 수준이었다.행정안전부가 31일 발표한 전국 새마을금고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연체율은 5.41%로 지난해 말보다 1.82%포인트 올랐다.
31일 서울 세텍에서 열린 ‘서울 카페&베이커리 페어 2023'에서 한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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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강제금 폭탄’ 코앞…레지던스 거주자들 비상 걸렸다
정부가 오는 10월 14일부터 숙박시설로 사용하지 않는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기로 하면서 10만여 생숙 소유주에 비상이 걸렸다.현재 오피스텔 용도변경 이행강제금 부과 유예기간인데, 이후로 용도변경이 안된 생숙에 거주하게 되면 건축물가액의 10% 수준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만약 공시가격이 10억원인 생숙이라면 연간 이행강제금이 1억원에 달한다.
미국 2분기 성장 2.4→2.1%로 떨어졌는데, 시장 반색하는 까닭은
미 2분기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상무부는 “기업 재고와 비거주용 고정투자가 하향 조정됐다"며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전망치에서 소폭 떨어진 이유를 설명했다.분기별 GDP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나눠 발표된다.
[Biz & Now] 현대차그룹 ‘제3회 정몽구배 양궁대회’ 공식 후원
현대자동차그룹은 ‘제3회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공식 후원한다고 31일 밝혔다.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후원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2005년 양궁협회장에 오른 뒤 5연속 협회장을 연임중이다.
[Biz & Now]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예방 플랫폼 ‘지켜요’ 서비스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켜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이용자는 추가로 보이스피싱 예방 보안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고 거래통지 알림 설정 등도 제공한다.런칭 기념 이벤트로 6일부터 플랫폼에 접속하고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기능 등을 체험하면 11만 명은 100~5만 마이신한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Biz & Now] SK온 ‘꿈의 배터리’ 핵심소재 개발
SK온은 배터리 출력과 충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단국대 신소재공학과 박희정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관련 연구는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 표지 논문에 게재됐고, 특허 출원도 끝냈다.SK온과 단국대 연구팀은 리튬·란타넘 등의 첨가물질을 조정해 리튬이온 전도도를 높였다.
[Biz & Now] LGU+, 지상파·종편 VOD 통합 요금제
LG유플러스는 하나의 요금제로 원하는 방송사의 주문형비디오를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환승 구독’ 요금제를 다음 달부터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환승 구독 요금제에 가입하면 KBS,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등 주요 방송사의 콘텐트 11만여 편을 보기 위해 각각의 월정액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올해 벼 재배면적이 역대 최소를 기록하며 수확기 쌀값이 정부가 당초 목표했던 80㎏당 20만원에 도달할 전망이다.올해 벼 재배면적은 70만8041㏊로 지난해보다 1만9013㏊ 줄었다.31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쌀이 진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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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알파세대를 겨냥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Z세대'로 분류되는 중·고등학생들은 카카오뱅크·토스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 이용률이 높은 편인데, 상대적으로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은 알파세대를 일찍이 공략해서 미래 고객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9월부터 부모가 미성년 자녀통장을 비대면 방식으로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R&D 예산 대폭 감축한 정부, 차세대 SMR예산은 크게 늘려
정부가 긴축 재정 기조에 따라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삭감했지만, 원전 부문 예산만큼은 이러한 원칙에서 ‘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내년 해외 원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활동 지원 예산이 올해 대비 9.3% 늘어난다.기존 수출보증 발급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특화된 원전 수출 보증보험을 지원할 예산도 새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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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이 롤모델로 삼은 김자인은 2010년 IFSC 월드컵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줄곧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을 대표해온 선수다.18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 2개를 따냈다.스포츠클라이밍 역사와 저변이 부족한 한국으로선 기대 이상의 성과다.
세계랭킹 1위, 은퇴, 출산 그리고 화려한 코트 복귀.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 후보를 꺾고 3회전에 진출한 ‘엄마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가 주인공이다.보즈니아키는 8월 3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1위의 강호 페트라 크비토바를 2-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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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프로야구 각 구단에 비상이 걸렸다.예년보다 취소된 경기가 늘어나는 바람에 더블헤더를 포함한 강행군을 피할 수 없게 됐다.키움 홍원기 감독은 “비로 인해 취소된 경기가 없는데 우리도 더블헤더를 해야 한다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 불합리하다고 느껴진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학생 아마추어 골퍼 안성현은 ‘최연소 기록 제조기'로 불린다.허정구배는 한국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대회인데 안성현이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은 노승열이 가지고 있다.
장면⑨=바둑돌의 미묘한 생사를 보면 저 광대한 우주에서 벌어지는 별들의 탄생과 죽음이 떠오른다.의 도전은 흑이 풀어야 할 마지막 숙제다.결론부터 말하면 이 흑은 산다.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6년생 몸이 보낸 신호를 잘 감지.92년생 사람이 좋다, 친구가 좋다.닭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45년생 자녀 자랑, 집안 자랑 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