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마약 안 걸리려면 우리한테 와라"…하얀 가운, 수상한 그들 [마약상 된 의사들①]
지난달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행인을 들이 받아 중태에 빠뜨린 신모씨는 범행 당일 마약류인 향정신성 의약품 2종을 투약한 후 운전대를 잡았다.김대규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은 “의사의 마약류 처방ㆍ투약 등의 행위가 의료 행위 목적이었는지 불법 오남용 목적이었는지 증명하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실제 AㆍB 의원은 ‘롤스로이스 사건'이 화제가 된 이후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이전까지 별다른 방해 없이 마약류 의약품들을 대량 처방했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지난 1일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 일본 도쿄에서 주최한 ‘간토대지진 100년 조선인 학살 추도식'에 참석한 비용은 국회사무처 예산, 즉 국민 세금으로 지원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윤 의원에 대한 의전 협조가 국회사무처를 통해 공식적으로 이뤄졌다는 건 윤 의원 역시 국회사무처가 진행한 공적 업무와 관련한 해외 출장 심사를 거쳤음을 뜻한다.국회사무처가 윤 의원 의전과 관련해 외교부에 제출한 공문에는 출장 목적 관련 항목에 ‘조총련 행사 참석'은 기재돼 있지 않았다.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몽골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 수도 울란바토르 훈극장에서 열린 ‘종교 간 만남’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교황은 몽골제국 시조인 칭기즈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몽골의 종교 자유 전통을 높이 평가하고 모든 종교가 조화롭게 살아갈 것을 촉구했다.교황은 기독교 다른 교파를 비롯해 불교·이슬람교·유대교·힌두교 등 종교 지도자들과 만났다.
A2면
저출산 한국 위한 거라고? 현실로 다가온 '출산기계' 인공자궁
약 90년 전 영국에서 출간된 공상과학 소설 『멋진 신세계』에선 사람이 아이를 낳지 않는다.대신 아기 공장에서 ‘인공자궁'을 통해 유전자 조작 인간을 생산한다.이미 6년 전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태아연구센터가 인공자궁에서 초미숙 상태의 양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알림] 2023 대한민국 혁신창업상 우수 혁신창업기업 공모전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심포지엄 사무국은 과학기술 성과를 활용한 딥테크 스타트업 중 우수 성공사례를 발굴하고자 합니다.이에 ‘2023년 대한민국 혁신창업상 우수 혁신창업기업 공모전'을 아래와 같이 공모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A3면
[단독]尹 '알맹이 없다' 그후 열달…'北추적' 사이버안보법 나온다
범정부 차원에서 북한의 불법 암호화폐를 포착해 추적, 동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 눈치를 보는 사이 사이버 안보망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나라를 지키는 차원에서 이를 하루빨리 재구축해야 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법안 내용에 대해 잘 아는 여권 핵심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북한이 해킹으로 탈취한 코인 등 암호화폐를 추적해 동결하는 등 해킹 조직 활동을 무력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북·중·러 연합 군사훈련 가시화 되나…주북 러 대사 “북 합류 아이디어 적절”
한·미·일이 지난달 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연합훈련 정례화에 합의하자 이에 맞서 북·중·러가 사상 첫 연합훈련으로 맞대응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는 지난 2일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중 연합훈련에 북한이 합류하는 아이디어가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마체고라 대사는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의 방북 이후 북·러 군사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선박용 엔진 등을 생산하는 평안북도 북·중기계연합기업소와 중요 군수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이날 북한은 지난 2일 오전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이며, 핵 타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주장했으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주장이 과장된 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A4면
정부는 치료비 '외상'…마약중독 전문의 없어 "환자, 난민된다"
경남 창녕 국립부곡병원은 ‘약물중독진료소'를 갖춘 국내 유일의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이다.올 3월 마약중독 치료보호기관으로 추가 지정된 대구 대동병원은 “지정 6개월째인데 경영상 손해"라고 말했다.대동병원에는 한 달에 100여명이 마약 중독 치료를 받는다.
“마약치료기관 문닫는 일 없게 할 것…정당한 보상 받도록 특단 대책 마련”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마약 치료 병원이 문 닫는 일이 절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박 차관은 “마약 치료보호기관 의료진의 ‘순례자의 길’ 같은 희생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정당한 보상을 받는 구조를 짜야 한다"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전문인력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이어 “마약 치료보호기관 실태 조사에 착수하고, 병원장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6면
밤 되면 사라진다…보온병도 의심 받는 '이재명표 단식' 논란
지난달 3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갑작스레 무기한 단식을 선언한 이 대표가 3일로 단식 4일째에 접어들었다.2019년 11월 ‘공수처법 철회'를 주장하며 단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청와대 앞과 국회 본청 밖을 오갔지만, 야외에 있었다.이같은 ‘반반단식'을 두고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국회 본관 내 모처에서 취침한다는 이 대표에게 초밥이 배달될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A8면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IFA 2023’.3일 최종환 LG전자 부스 담당자는 “중국인 바이어 한 무리가 방문해 ‘LG 시그니처 세탁기’ 제품의 내부까지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주최 측의 경고를 받은 뒤에야 중국어로 대화하던 이들이 물러갔다"며 “첫날에만 2건의 기술 탈취 의심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인근 시티큐브 베를린에 있는 삼성전자 전시관에서도 중국인 바이어가 비스포크 냉장고 틈새를 벌려가며 구석구석 동영상을 찍어 갔다.
"구금되면 어떡해"…관광객 발길 끊긴 中 "외국인 보면 신기"
올해 들어 중국을 찾는 러시아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이들의 지출 규모는 한국인 등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외신은 전했다.국내 조사에서도 한국인의 중국 여행이 눈에 띄게 줄었다.중앙일보 취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올 1분기 국민의 해외여행 방문지 조사에 따르면 중국을 여행했다는 응답 비율은 0.3%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A10면
“현 연금개혁 절차 비효율의 극치…정부가 단일안 내야”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공청회에서 보험료를 내년부터 매년 0.6%p 올려 12,15,18%로 올리거나 연금수급 개시 연령을 68세로 늦추는 방안을 제시했다.김 교수는 2018년 4차 재정재계산 때 제도발전위원장을, 2013년 기초연금 도입 때 국민행복연금위원장을 맡았다.2018년 4차 재정계산위 때는 두가지 개혁안을 냈지만, 문재인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연금 가입자 1년새 7만명 감소, 수급자는 43만명 늘어
국민연금 가입자가 1년 전보다 7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2225만496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2684명 감소했다.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더 내고, 더 늦게 받는’ 내용의 연금 개혁안을 정부에 제출한 상황에서 가입자 수 감소가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A12면
기업회생 5년 지났는데, 이제 와 세금 내라? 전국서 줄소송
A 회사는 B 구청을 상대로 지난 6월 조세 불복 심판을 제기했다.2018년 법원으로부터 회생 기업 인가 결정을 받을 당시 등록면허세를 내야 했는데 이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연이자까지 더해 수억 원대의 세금 폭탄을 뒤늦게 맞았기 때문이다.당초 지방세법은 법원으로부터 회생 인가를 받은 기업의 등록세를 비과세하도록 규정했지만 2016년 법 개정을 통해 과세 대상으로 전환했다.
이균용 아들, 김앤장 인턴 특혜 논란…도마 위에 오른 법조계 ‘아빠 찬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아들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 경력을 쌓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조계 내 뿌리 깊은 ‘아빠 찬스'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익명을 원한 모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고관대작 자녀들이 알음알음 대형 로펌에 채용됐거나 인턴으로 들어갔다는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실력으로 뽑았다'고 하면 그만이라 문제 의식도 없다"고 말했다.한 대형 로펌의 중견 변호사는 “고위 공직자 자제는 문제 해결력 제고, 대기업 사장급 자제는 영업력 거래처 관리 등을 이유로 인턴·변호사 채용 때 특별히 고려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궁능유적본부는 11월 30일까지 창덕궁 후원을 해설사의 인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변경했다.10~11월엔 회당 입장 인원을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3일 창덕궁 후원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14면
‘서이초 교사 49재’ 우회 파업…이주호 “학생 곁 지켜달라”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한 교사들이 우회 파업 등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불법 집회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이 부총리는 “추모의 뜻과 교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마음은 교육부도 선생님들과 다르지 않다"면서도 “학생들의 곁에서 학교를 지켜달라"고 했다.장상윤 교육부 차관도 초등 교사들과 만나 교권 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를 설명했다.
기업 사업장 13%, 월급 받는 노조 전임 ‘타임오프’ 한도 위반
고용노동부는 근로자 1000명 이상 노조를 둔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근로시간면제’ 한도를 위반한 사업장 63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이 가운데 법적 근로시간 면제 한도가 2만2000시간인데, 6만3948시간을 허용해준 회사가 있었다.회사가 무급 노조 전임자의 급여를 일부 부담하거나 노조사무실 직원의 급여를 지급한 곳도 9곳 확인됐다.
A16면
[단독]이승만, 하와이로 양자 오자 "4·19때 다친 애들 어찌 됐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아들 이인수 박사가 4·19 혁명 63년 만에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하던 지난 1일,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에 탄 이 박사 곁에는 그의 부인 조혜자 여사가 있었다.당시 이 박사를 매우 반갑게 맞은 이 전 대통령 부부가 화환을 목에 건 이 박사와 함께 찍은 사진도 남아 있다.조 여사에 따르면 당시 이 박사를 만난 이 전 대통령은 “그 다친 애들은 어떻게 됐어"라고 물으며 4·19 때 부상당한 학생들부터 걱정했다고 한다.
[삶과 추억] 후세인·카스트로와도 담판…억류 미국인 80명 석방
북한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억류 미국인 석방을 담판 지었던 빌 리처드슨 전 주유엔 미국대사가 1일 별세했다.“독재자들과 대화하며 대통령도 해결하지 못한 외교적 틈새를 메운 인물”, “인질 협상 외교의 최초의 거인"이 고인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평가다.리처드슨은 북한·이라크·쿠바·아프가니스탄·수단 등에 억류됐던 미국인과 미군 80여 명을 석방하는 데 기여했다.
교보생명 창립자인 대산 신용호 전 회장 영면 20주기 추모식이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렸다.남궁훈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추모사에서 “무엇보다 사람을 사랑하셨고, 돈이 아닌 사람을 위해 사업을 하셨던 인간 존중의 문화는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신 전 회장은 1958년 교보생명 전신인 대한교육보험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 상품을 내놓았다.
A18면
한국 역사상 미술 시장이 지금처럼 뜨거웠던 적이 있었을까.올해 9월은 한국 미술사에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남기는 한 달로 기록될 전망이다.또 서울 삼청동 아트선재센터 서용선 개인전 ‘내이름은 빨강’, PKM갤러리 구정아 개인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사진작가 정연두 전시도 한국 중견 작가들의 오늘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관객 84%가 여성…코르셋 벗어던지는 프리다에 환호했다
자화상으로 유명한 멕시코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가 47세에 요절하기 전 마지막으로 그린 건 수박이었다.실제 프리다 칼로의 인생은 처절했다.평생 고통에 맞선 그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쇼 뮤지컬 ‘프리다'가 지난달 1일 시작,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아트리움에서 공연 중이다.
A20면
1000:1 뚫고 마스크걸 추녀로…“광대 부각하려 민낯에 흑칠”
잘 안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을 때 기회는 찾아왔다.1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신인 배우 이한별은 “‘마스크걸’ 오디션을 보면서도 연기를 전업으로 하기 힘들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인생 첫 캐릭터로 ‘못생긴 여자'를 맡게 됐지만 이한별은 “연기할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었다"고 했다.
‘이준익, 영화 나이 서른’…춘천영화제서 감독 데뷔 30년 특별전
영화감독 이준익의 데뷔 30주년 상영전이 제10회 춘천영화제에서 열린다.이준익 감독은 1986년 합동영화사 선전부장으로 영화계에 입문, 영화 ‘키드캅'으로 감독 데뷔해 지금껏 14편의 장편영화를 연출했다.영화제 기간 이 감독의 대표작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동주’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A23면
"中 황제에게 굽실거려"…브렉시트 4년, 멀어진 '대영제국' 꿈[글로벌리포트]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달 30일 중국을 방문해 “양국 관계를 긍정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더 넓은 세계에 이익"이라며 영·중 관계 개선의 신호탄을 쏘자, BBC 방송과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연이어 비판적인 기사·논평을 쏟아냈다.클레버리 장관의 방중 전날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대만을 독립국가로 인정한다는 내용을 보고서로 채택한 것 역시 중국에 대한 유화 분위기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란 해석이 나온다.실제로 영국 통계청는 브렉시트로 영국과 EU 간 교역량이 줄고,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는 커졌다고 전했다.
[중국읽기] 미국은 왜 보잉 격납고에서 기자회견을 했을까
미국 항공사 보잉의 창고에는 비행기 290여 대가 묶여 있다.“중국의 보잉기 인도는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러몬도 장관은 격납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미국에도, 중국에도, 그리고 세계에도 좋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A24면
[이규형의 퍼스펙티브] 한·미·일과 한·중·일 두 바퀴가 ‘글로벌 중추국가’ 추동력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을 위한 외교적 선명성이 부각되던 지난 8월 24일은 한·중 수교 31주년 기념일이었다.이전보다 다소 절제된 중국 정부의 반응이라는 평가도 있으나, 관변 매체들의 논조를 보더라도 이후 한국 정부가 중국 측에 새로운 외교 정책 기조에 관해 설명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지속해서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한·미·일 협력과 한·중 우호 협력 관계의 유지 발전이 결코 서로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은 한국 정부의 몫이다.
BTS가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한 2022년, 지민은 “우리가 각자 어떤 가수로 팬들에게 남고 싶은지를 이제야 알게 돼서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이제서야 정체성을 가지려는 것"이라고 했다.팀 BTS가 데뷔 9년 만에 외친 개인의 해방이다.잼버리에 그런 BTS를 소환하려 한 것은 우악스러운 ‘K-원팀’ 정신이었다.
A25면
[신수진의 아트풀마인드] 인공지능, 기술이 예술이 되려면
기술이나 예술이나 새로운 것이 살아남는다.인공지능 기술은 문화적 체험 요소를 버무려서 어디에도 없던 콘텐트를 비교적 빠르고 다양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에 있는 달리 뮤지엄은 일찍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서 살바도르 달리가 환생한 듯이 직접 미술관을 안내하거나 그의 명작을 미술관 공간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는 몰입형 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공자는 “어질지 못한 사람은 곤궁한 상황에도 오래 처할 수 없으며, 즐거운 상황에도 오래 처할 수 없다"라고 했다.어진 사람이라야 곤궁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인을 지키고, 즐거운 상황에서도 인을 벗어난 탐닉과 일탈에 빠지지 않는다.지혜가 있는 사람은 설령 인에 대한 믿음이 다소 약하더라도 ‘인을 지키는 것이 결국은 내게 이롭다'는 계산속으로라도 애써 인을 지키려 노력한다.
A26면
[이정동의 최초의 질문] 생명 진화와 닮은 기술 진화…‘새롭게, 더 새롭게’를 찾아서
뉴턴 이전의 사람들은 천체의 다양하고 복잡한 움직임을 설명할 수 없어 신의 그 어떤 신비로운 힘을 상상할 수밖에 없었다.다윈은 자연이 장구한 시간 동안 작은 변이를 축적함으로써 새로운 종을 탄생시킨다는 뜻에서 ‘시간의 손'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기술의 탄생에는 인간의 비전과 꿈을 담은 ‘의지의 손'이 더 중요하다.‘기술의 기원'은 생물 진화의 논리에 인간의 의지가 갖는 역할을 더하여 혁신기술의 탄생 비밀을 검증 가능한 과학적 논리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A28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는 일부 후배 판사들에게 ‘벙커'로 불린다.법원행정처 역시 2021년부터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왔는데, 지난해 판사들 대상 설문조사에서 ‘재판당사자가 정보·증거를 투명하게 공유해 분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에 응답한 법관 85.9%가 동의했다.현실적으로 법관 수가 부족한데 사건이 밀린 재판부에 계속 판사들을 추가하겠다는 것보다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제도다.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도시가 스며든 ‘21세기 미술관’
가나자와는 변방임에도 에도 막부시대 일본 제4의 도시가 될 정도로 엄청난 번영을 누렸다.전시실 사이의 복도는 마치 도시의 가로망처럼 각 전시실을 연결하거나 분할한다.도시 체험에 일정한 순서가 없듯이 전시실 사이에도 정해진 순로 없이 선택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열린 미술관'이다.
박스 하나하나엔 대체 어떤 것들이 담겨 있는 걸까.매일 산사태처럼 쏟아지는 박스를 날라도 다음날이면 또 다른 산사태가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다.
A29면
“항명 혐의까지 뒤집어씌워 진실을 가리려 한 윤석열 정권이 공정과 정의를 말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한 것은 야당이다.불이익을 받으면 국민권익위원회에 알리고 권익위는 조사를 통해 내부고발자의 요구 사항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기관장에게 적절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고, 해당 기관은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따라야 한다.그러나 권익위의 결정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행정소송 제기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중국 기적의 종말’ ‘중국은 진정한 아시아의 병자’.굳이 위기라 한다면 중국의 위기는 어딘가 곪아 터져 사달이 나는 급성병이라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성장세가 둔화하는 만성병일 가능성이 크다.중국 같은 큰 경제가 두 자릿수 혹은 7~8%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는 없다.
A30면
영화의 원작은 2006년 퓰리처상을 받은 오펜하이머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다.‘원자폭탄의 아버지'에서 ‘반역자'로 내몰린 오펜하이머를 인류에 불을 선물한 대가로 신의 벌을 받은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에 비유했다.수소폭탄에 반대한 이유로 공산주의자로 몰리고, 소련 스파이로 의심받은 오펜하이머의 청문회 장면이 얘기를 끌고 간다.
[사설] 보험료 연 0.6%p 인상 권고 잘 담아서 단일 개혁안 내야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1일 연금개혁 시나리오 18개를 내놓았다.위원회 시나리오를 보면 보험료를 18%로 올려도 2082년에 기금이 고갈된다.문재인 정부가 개혁에 손대지 않는 바람에 보험료를 두 배로 올려도 ‘70년 유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
[사설] 거액 받고 ‘가짜뉴스’ 내보낸 전직 언론노조 위원장
검찰이 지난 1일 신학림 전 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인터뷰 직후 김씨에게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신 전 위원장은 검찰의 압수수색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씨에게서 받은 돈은 책값"이라고 말했다.
A31면
한국 정치는 상대를 부정하는 협량에 갇혀 있다.퇴역 후 고령이 되어 연금을 받기 위해 1927년 공산당에 입당했다는 이유로 홍범도 장군을 시비 걸 수 있을까.그렇다면 제2차 세계대전 때 소련과 손잡고 나치 독일과 싸운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 영국 처칠 총리도 “조국을 배신한 공산주의자"로 매도해야 할 판이다.
그 결과 지난 40여 년간 그리스와 영국의 갈등을 일으킨 이른바 ‘엘긴 마블스'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엘긴 마블스는 현재 영국박물관이 소장한 파르테논 신전 장식 조각물을 일컫는다.19세기 초에 오토만 제국의 영국 대사로 있던 토마스 브루스가 뜯어간 조각물의 반환을 줄기차게 요구해 온 그리스 정부가 이번 영국박물관 도난 스캔들을 계기로 다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1면
삼성전자는 지난 7월 하순 반도체 구매담당 직원을 일본에 파견했다.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에 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 시장을 둘러싸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1등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현재는 SK하이닉스가 주도권을 쥔 가운데 삼성전자가 대형 고객사에 4세대 HBM 공급을 준비하는 등 반격에 나서는 분위기다.
E2면
‘따상’ 사라진 공모주 시장…‘IPO 대어’가 분위기 바꿀까
맥이 빠진 듯한 공모주 시장에 새 바람이 불까.공모 규모가 큰 기업이 대거 상장에 나서면서 하반기 IPO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달 두산로보틱스가 공모주 청약에 나서며 파두에 이어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공모주 대어'가 출현한다"며 “다수의 기업이 신규 상장에 나서며 공모주 시장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실업률 18개월래 최고치, 이달 기준금리 동결 힘 실린다
미국에서 지난달 실업률이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과열됐던 고용시장이 완만하게 진정하는 모습을 보였다.시장은 이달 기준금리 동결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가 물가 상승세를 잡으면서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골디락스’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1일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미국에서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보다 18만7000개 늘었다.
중국 경제 불안으로 드리워진 수출 먹구름이 여전한 가운데 또 다른 수출 거점인 ‘아세안'의 반등 신호는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아세안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다시 수출액 2위 자리에 올라섰다.품목별로는 반도체 등의 부진은 이어졌지만, 무선통신·디스플레이 수출이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이상 기후와 태풍 등으로 각종 농작물의 작황이 부진해 추석을 앞두고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크게 올랐다.3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노은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사과와 배·복숭아·포도 등 각종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E3면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이달 말부터 10월 초까지 객실 1400실에 대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3일 오후 기준으로 거의 만실 수준이다.숙박 플랫폼 야놀자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추진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전년 추석 연휴 대비 445% 증가했다.특히 임시공휴일 지정이 발표된 지난달 31일엔 예약 건수가 전일 대비 90% 늘었다.
반도체 강국 한국, 비메모리는 꼴찌…“국가 차원 전략을”
한국의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주요국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3일 산업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의 ‘세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지형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약 593조원 규모에 달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미국 뉴욕을 방문해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나섰다.LG화학은 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친환경·바이오 소재, 혁신 신약 개발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이끌 R&D 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다.신 부회장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LG화학의 R&D 현황과 변화 방향 등을 공유했다.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 예정인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에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등 총 346대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현대차는 참가국 대표단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24시간 긴급 서비스와 방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현대차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서 열린 제42차 아세안 정상회의에도 아이오닉5 등 전기차를 지원한 바 있다.
E4면
“주담대 막차 놓칠라…” 8월 은행 가계대출 1.6조 급증
정부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는 더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4월 가계대출 증가는 특례보금자리론 같은 정책 모기지 출시 효과가 반영된 특수한 상황이었다.하지만 이후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 5월부터 늘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비즈 칼럼] 농업·푸드테크 ‘동반성장 고속도로’ 닦으려면
식품 소비 흐름이 건강과 환경 중시, 개인 맞춤형·비대면 선호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카페나 식당 등에서 쉽게 접하는 주문 키오스크, 조리·서빙 로봇 외에도 식물성 대체식품, 온라인 유통플랫폼 등 ‘푸드테크'는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정부는 농업과 푸드테크 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계약재배 중계플랫폼 구축, 밀·콩 등 원료 생산단지 확대, 상생 우수기업 포상 등 정책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말 바루기] ‘잔고’ ‘잔액’ 어느 것으로 부를까?
우리가 사용하는 말 가운데는 일본식 표현이나 일본어 발음이 적지 않다.여기에서 잔고는 일본식 한자 조어에 따른 표현으로 우리식인 잔액으로 바꿔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생산고·수출고·판매고 등도 생산액·수출액·판매액으로 바꿔 사용하는 것이 좋다.
[Biz & Now] 정부, 세수 결손에 ‘공자기금’ 20조원 투입 추진
정부가 세수 펑크를 메우기 위해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 20조원가량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1~7월 국세 수입은 21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조4000억원 덜 들어왔다.8월부터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세수가 들어와도 올해 세입예산보다 48조원 부족하다.
[Biz & Now] HD현대건설기계, 사우디 네옴시티 건설장비 수주
HD현대건설기계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광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 투입되는 건설장비 73대를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네옴시티 ‘더 라인’ 건설 현장에는 40t급 굴착기, 대용량 버킷 휠로더 등을 공급했다.신흥 시장의 대형 프로젝트 붐과 2차전지 등 원자재 수요 증가로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는 꾸준히 커질 전망이다.
[Biz & Now] 과기부 ‘젊은 과학자’ 예산 2233억 증액
국가 연구개발 예산 감액에 따른 우려 목소리가 커지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신진 과학자들과 만나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3일 과기정통부가 밝혔다.정부의 내년도 R&D 예산은 올해 대비 10.9% 감액됐지만, 과학자 지원 예산은 5348억원에서 7581억원으로 41.8% 증액됐다.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5면
LH, 소송도 ‘전관’에게 몰아줬다…5년간 375건 맡기도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 이후 전관 특혜 논란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설계·감리뿐 아니라 소송도 대거 전관에게 맡긴 것으로 밝혀졌다.LH는 공공택지 개발 등 업무 특성상 법적 분쟁이 많은데, 상당수의 소송을 LH 근무 경력이 있는 변호사에게 몰아준 것이다.지난 5년간 소송을 400건 가까이 맡은 LH 출신 변호사도 있었다.
KT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인사…경영기획 등 주요 3개 부문장 교체
지난달 KT의 새로운 수장이 된 김영섭 대표가 취임 3일째를 맞아 임원 물갈이에 나서며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취임식 후 진행된 임직원과의 대화에서 “경영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인사와 조직개편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KT인 대부분 훌륭한 직장관을 가지고 일하기 때문에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소수 노조인 KT새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일감 몰아주기, 쪼개기 후원 등에 연루된 고위 경영진에 대한 빠른 인사 조처를 환영한다"며 “이들 카르텔이 회사에 끼친 손해를 배상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유가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4.2원 상승한 1744.9원을 기록했다.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3원 상승한 1630.0원으로 집계됐다.
E6면
해리 케인이 빠진 토트넘의 해결사는 바로 손흥민이다.손흥민이 3일 눈부신 플레이를 선보인 끝에 해트트릭을 기록하자 영국의 BBC는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득점 루트를 찾았다"고 보도했다.토트넘은 이날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프리어미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대승을 거뒀다.
프로 10년 차의 서연정이 프로 통산 260번째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했다.서연정은 3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노승희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서연정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노승희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파를 잡아 이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노승희를 제쳤다.
E7면
KBO는 지난 7월 “8월 5일부터 9월 10일 사이의 토요일이나 일요일 경기 중 한 게임이 취소될 경우 곧바로 이어지는 월요일로 해당 경기를 재편성한다"고 밝혔다.그 결과 두산과 롯데는 ‘죽음의 레이스'나 다름없는 8일 연속 경기를 하게 됐다.치열한 5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산은 4일 롯데와의 경기가 끝나면 서울 잠실구장으로 건너가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벌인다.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이 올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안우진은 “올 시즌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특히 팀이 힘든 시기인데 빠지게 돼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 선수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안우진의 말처럼 키움은 올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최정, 사상 최초 결승행
그런데 흑6에서 백이 A로 끊으면 어찌 되나.물론 백이 안 되지만 이겨내려면 힘이 필요하다.실전진행=최정 9단은 흑1로 잇고 백2엔 3으로 잇는다.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6년생 마음의 나이는 청춘.78년생 오늘 할 일은 미루지 말라.양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北 43년생 돈보다 건강이 더 중요한 법.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여자 리커브 입상 선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올해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총상금은 5억2000만원이었다.리커브 부문에서 이우석·정다소미 선수, 컴파운드 부문에서 최용희·오유현 선수가 각각 남녀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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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내비게이션] LG유플러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신설,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평가요소 변경
숭실대학교는 2024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약 57%인 1729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숭실대는 LG유플러스와 사이버 보안 분야에 특화된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했다.정보보호특기자전형은 올해 신설된 전형으로, 정보보안경진대회·사이버공격방어대회 등 본교가 인정하는 대회에서 입상한 자를 지원자격으로 하고, 1단계-서류종합평가 100%와 2단계-1단계 성적 70%+면접 30%로 선발한다.
[대입 내비게이션] 서류 100%로 뽑던 학생부종합 폐지…학생부종합, 모든 전형에서 면접 진행
아주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전체 선발 인원의 63.7%인 1390명을 선발한다.특히 이번 수시모집에선 기존 서류평가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던 학생부종합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을 신설했다.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는 학업·진로·공동체 역량 등 3가지 역량 중심으로 변경했다.
C10면
[대입 내비게이션] 정부·지자체 대규모 재정지원사업 선정…전형별로 최대 6회까지 복수지원 가능
영남대학교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사업에서 영남대는 중심대학으로 참여해 국고와 지자체 지원금 등 5년간 총 331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을 이끌고 있다.영남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4120명을 선발한다.
S3면
[건강한 가족] 심폐 기능 망가진 COPD, 복합한약으로 신체 자생력 끌어올린다
‘만성 폐쇄성 폐 질환’. 이름은 생소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난치성 질환이다.한의학에서는 신체 자생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COPD를 치료한다.40여 년간 COPD를 연구해 온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COPD는 호흡기 면역력을 끌어올려 심폐 기능을 강화해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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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과 헷갈리네…뭐든 잡으면 손 떨리는 이병의 실체 [건강한 가족]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은데, 무언가를 집으려 하거나 도구를 사용할 때 손이 떨리는 사람들이 있다.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떨림이 나타나는 본태성과는 차이가 있다.유 교수는 “다만 본태성 떨림 환자여도 질환이 오래되거나 고령이면 파킨슨처럼 안정 시 떨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가 집단에서도 두 질환은 조금 혼동되기 쉬운 만큼 떨림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우므로 진찰을 통해 정확히 감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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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기력 회복·심신 안정은 기본, 항알레르기·항산화 효과까지 연구로 입증
옛날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되는 전통 약재 중에 다양한 처방에 두루 쓰이고 지금까지도 새로운 효능이 발견되는 약재는 뭘까.연구팀은 “침향이 스트레스와 뇌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침향 흡입 후 스트레스 반응 결과는 기존 문헌에서 밝혀진 진정 효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침향의 항산화 활성 효과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