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북아프리카 모로코 북동부 ‘하이 아틀라스’ 산맥에서 8일 밤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00여 명이 숨졌다고 AFP통신·BBC 등이 보도했다.USGS는 “지진에 매우 취약한 가옥들로 인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USGS는 이번 지진으로 모로코 국내총생산의 최대 8%인 약 100억 달러에 이르는 경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가 예상되는 동방경제포럼이 10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막을 올렸지만 김 위원장의 방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2019년 4월 25일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할 당시에는 이틀 전 양국이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앞서 이달 초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10~13일 열리는 EEF 기간 중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해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고, 미 정부도 이례적으로 이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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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건강·보물 보인다...매주 책 한권씩 떼는 '인생 플러스 전략'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가 다음 달이면 1년을 맞습니다.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문화유산의 매력을 소개하는 ‘더 헤리티지'를 강혜란 문화선임기자가 섬세하게 ‘가이드'합니다.역사를 발굴하고 가치를 재발견하는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시간여행이자 박물관·유적지를 종횡무진하는 국토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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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우크라에 내년 3억달러, 중장기 20억달러 지원”
주요 20개국 뉴델리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내년에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무상 개발 협력, 국제금융기구를 통한 지원 등 3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고, 20억 달러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우크라이나 재건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G20 정상회의 제3세션 ‘하나의 미래’ 정상 발언을 통해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연대해 안보·인도·재건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는 무력 사용에 대한 금지를 확고한 법 원칙으로 정립해 왔다"며 “이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바이든과 하루 세 차례 환담…기시다와 회담 “한일중 정상회의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하루 세 차례 만나 환담하며 친분을 과시했다.양 정상은 3월 윤 대통령의 도쿄 방문으로 올해 처음 회담한 뒤 이날까지 6개월간 여섯 번 만났다.윤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에도 양국이 활발히 만남을 이어가면서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프로세스도 잘 진행해 나가자"고 말했고, 기시다 총리는 “적극 호응하겠다"고 답했다.
왼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회원국 간 신경전 끝에 공동성명은 채택됐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직접 규탄하는 내용은 제외됐다.미국과 러시아는 긍정 평가한 반면, 우크라이나는 “자랑스러워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실망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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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MEC’로 중국 ‘일대일로’ 맞불, 동서연결망 경쟁
미국 주도로 인도-중동-유럽을 철도와 해운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가 지난 9일 공개됐다.미 백악관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미국·인도·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프랑스·독일·이탈리아·유럽연합 정상들이 인도-중동-유럽의 철도·항만 등 인프라를 연결하는 ‘인도-중동-유럽 경제 회랑'을 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백악관은 “경제 회랑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스라엘을 경유하는 철도와 기존 항구를 통해 인도와 유럽을 연결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장려할 것"이라며 “두 대륙을 비즈니스 허브로 연결하고 청정에너지 개발과 수출을 촉진하는 한편 식량 안보 및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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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에 군 최고실세 ‘무릎보고’…생수차 위장 방사포 등장
북한·중국·러시아가 북한 정권수립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축전 외교를 펼치며 최근 밀착 움직임을 또 한 번 과시했다.9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축전에서 “백년 이래 있어본 적이 없는 대변화가 급속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전통적인 중조 친선협조관계를 훌륭히 발전시키는 것은 시종일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밝혔다.시 주석은 이어 “새로운 정세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실무 협조를 심화시키며 중조 관계를 시대와 더불어 전진시켜 보다 큰 발전을 이룩하도록 추동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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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문조서 날인 거부…검찰 “영장청구 지연 의도냐”
지난 네 차례 검찰 조사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수원지검 조사에선 새로운 대응 전략을 선보였다.검사의 질문에는 혐의를 직접 부인하는 등의 대답을 한 뒤 조사 후 검찰 신문조서에 서명·날인을 거부하는 방식이다.10일 검찰 및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과 관련해 제3자 뇌물제공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는 일부 질문은 “진술서로 갈음하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선 지난 네 차례 검찰 조사 때와 달리 비교적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진술했다고 한다.
[단독] 당심 결집 노림수인가…이재명 "체포안 18일 보고될 것"
9일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18일 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이 보고 될 거 같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지도부 인사가 10일 전했다.단식과 검찰 조사, 추석 전 체포안 표결 등 고차 방정식처럼 얽힌 이 대표 수사와 관련해 서명 거부라는 또다른 돌발 변수가 등장하자 민주당 내부 표정도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당초 이 대표가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던 선언을 근거로 체포안 가결을 당연하게 내다봤던 비명계는 단식 동정론에 이어 검찰 수사 지연 가능성까지 나오자 다소 당황한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 단식농성장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손을 잡고 있다.이 전 대표는 “건강이 나빠졌을 텐데 국민들도 이 상황을 착잡하게 보고 있을 것"이라며 “이제 단식을 거두고 건강을 챙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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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된 중세고도 마라케시…‘미션 임파서블’ ‘미이라’ 찍은 곳
모로코 지진으로 옛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중세 고도 마라케시가 주요 도시 중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9일 로이터·AP통신이 전했다.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라케시 옛 시가지인 메디나 지역의 피해가 컸다.랜드마크인 메디나의 쿠투비아 모스크도 일부 파손됐다.
유네스코 ‘군함도 결정문’ 곧 채택 …“일본, 관련국과 지속 대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이르면 이번 주 과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이었던 메이지 산업혁명 시절 유산과 관련해 일본 측에 한국 등과 지속적인 대화를 하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최종 결정문을 채택할 전망이다.10일 공개된 세계유산위의 결정문 초안에는 하시마 탄광 등과 관련, “새로운 증언 검토 등 추가 연구와 자료 수집·검증뿐 아니라 관련국들과 대화를 지속할 것을 독려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또 향후 관련국과의 대화와 일본 측이 취할 추가 조치 결과는 2024년 12월 1일까지 세계유산위 사무국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그 자문기구에 제출해 검토받도록 했다.
A10면
학부모 민원 시달린 대전 초등교사, 어떤 도움도 못 받았다
지난 7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지 이틀 만에 숨졌다.유족과 동료 교사들은 "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면서 힘들어하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숨진 교사 A씨가 직접 지난 7월 초등교사노조의 교권 침해 사례 모집에 작성해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를 폭행한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아동학대 고소를 당했다.
여당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 청문회해야” 가짜뉴스에 총공세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명명한 국민의힘이 전방위적 공세에 나서고 있다.국민의힘은 대장동 관련 허위 인터뷰 의혹의 핵심인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 수사 무마'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직접 겨냥하고 있다.문 전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2003년 부실 대출 여부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던 부산저축은행을 위해 금감원 담당국장에게 청탁 전화를 걸었다는 것이다.
A12면
‘매디슨 스퀘어 가든’ 운영사, 하남시에 최첨단 공연장 추진
세계적 규모의 최첨단 공연장인 ‘스피어'가 경기도 하남시에 들어설 가능성이 커졌다.이 시장은 “양측은 사업 성공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하남시는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미사동 미사섬 90만㎡ 부지에 K팝 공연장, 영화 촬영장, 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이 들어서는 K 스타월드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4살 아들 곁 숨진 40대女…죽은 뒤에야 날아온 '위기가구 안내문'
전북 전주 한 원룸에서 네 살배기 아들 곁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이 정부의 ‘위기 가구’ 의심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전주시가 ‘위기 가구 등록 절차’ 안내문을 발송했지만, 이 여성이 사망한 뒤였다.전주시는 10일 “보건복지부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지난 7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전주시에 위기 가구인지 확인해 보라고 알린 대상이 약 1만 명"이라며 “최근 원룸에서 사망한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지만, 행복e음에서 네 번째로 통보한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A14면
가짜 서류로 HUG 전세보험…‘보증 취소’에 세입자 날벼락
A씨는 지난 6월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을 전세 계약했다.그런데 지난달 말 A씨는 허그로부터 ‘임대보증금보증 가입 취소 안내문'을 받았다.안내문엔 A씨가 계약한 오피스텔 호실에 대한 허그 보증이 취소되며, 자세한 내용은 B씨에게 문의하라는 내용이 적혔다.
‘백로’도 지났는데 31도 더위…북극한기 막는 제트기류 때문
밤 기온이 떨어지고 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 ‘백로'가 지났지만 폭염 특보가 발령되며 9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유럽 북서부, 미국 남서부 등에서는 한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영국은 9월 들어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계속 넘었고, 프랑스 파리도 10일 수은주가 34도까지 치솟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페루 해군 훈련함 ‘BAP 유니언함’ 승조원들이 10일 부산항으로 입항하며 돛대에 올라가 도열해 있다.‘한-페루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부산을 방문한 유니언함은 오는 13일까지 개방행사를 할 예정이다.
A16면
“국방부장도 2주째 사라져…중국 내각, 추리소설 닮아”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 대사가 X에 중국 고위 관리들이 연달아 실종되고 있다고 꼬집는 글을 올려 중국 측이 반발하고 있다.이매뉴얼 대사는 지난 8일 주일미국대사 공식 계정에 “시진핑 주석의 내각 라인업이 이제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닮아가고 있다"며 “처음에는 친강 외교부장, 이후 로켓군 사령관이 실종된 데 이어 지금은 리상푸 국방부장이 2주 동안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누가 이번 실업 레이스에서 승리할 것인가? 중국 청년인가 시진핑의 내각인가?“라는 논쟁적인 글을 게재했다.이매뉴얼 대사는 게시글 뒤에 해시태그 ‘#베이징 빌딩 안의 미스터리'까지 덧붙였다.
18개월 은둔의 묘미…"물질이 파괴한 인간성, 은사 삶으로 회복"
이 전 원장은 은사적 삶이, 물질문명이 파괴한 인간성을 회복하는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문명사의 거대한 흐름을 거부할 순 없지만, 정신문명 생활로 균형을 잡아야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그는 “회복력을 외치는 시대에 생명애 의식, 자연과의 연대 등 은사들이 강조한 가치를 반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한국인 위원 3명이 동시에 활동하는 시대가 다시 열릴 전망이다.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사위인 김 회장이 IOC 위원으로 선임될 경우 한국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선수위원 등과 함께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된다.한국인 IOC 위원 3명이 동시에 활동하는 건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고 이건희 전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나란히 활동한 2005년 이후 18년 만이 된다.
해양경찰관이 한밤중에 바다를 수백m 헤엄쳐 50대 여성을 구조했다.울산해양경찰서 기장파출소 박철수 경사는 속옷 차림으로 구조용 튜브만 허리춤에 매달고 칠흑 같은 바다에 뛰어들었다.이후 200m 넘게 헤엄쳐 튜브로 여성을 감싼 다음 다시 갯바위 쪽으로 헤엄쳐 나왔다.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0층에서 창립총회와 기념 심포지엄을 연다.헌법재판소는 제7대 헌법재판연구원장에 김하열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A18면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와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가 나란히 열렸을 때 한국 미술계가 마주했던 큰 질문이다.최재우 조현화랑 대표는 “이배 등 중견 작가는 프리즈에 배치하고, 키아프에선 특히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며 “산수화가 조종성의 작품 4점이 모두 판매되는 등 키아프에서 소개한 젊은 작가들 작품이 국내외 컬렉터로부터 관심을 끈 것이 큰 성과였다"고 전했다.설원기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장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키아프 전시 내용이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이런 변화는 지난해 키아프가 프리즈로부터 많은 자극을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엔 타란티노 ‘장고’ 패러디…10년차 C급영화 감독의 뚝심
꿈을 볼모로 잡혀 빚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현대판 노예에 빗댄 영화 ‘잔고: 분노의 적자'가 13일 개봉한다.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할리우드 서부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를 패러디했다.데뷔작 ‘숫호구'부터 ‘시발, 놈:인류의 시작’, ‘인천스텔라’ 등 10년째 C급 패러디 영화를 고집해온 인천 토박이 백승기 감독의 5번째 장편 영화다.
A20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의 한 장면이다.연극 무대를 포함해 30년 가까이 연기한 배우 라미란에게도 비슷한 시기가 있었다.40대 경력단절 여성 고해라를 연기한 그는 “출산 당시 2년 정도 공백이 있었다"며 “죽을 때까지 할 일이라 여겼던 연기를 더는 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던 시기였다"고 했다.
DMZ국제다큐영화제 14일 개막…우크라 전쟁 참상 알린다
제1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가 ‘다큐멘터리, 오늘을 감각하다'라는 슬로건으로 14일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막한다.우크라이나 작품과 감독들도 만날 수 있다.기획전 ‘정착할 수 없거나 떠날 수 없는: 너무 많이 본 전쟁의 긴급성'에서 우크라이나의 현재를 담은 작품 12편을 상영한다.
A23면
'돈만 있으면 저축' 일본인 맞나…'기시다 매직'에 2000조 들썩 [김현예의 톡톡일본]
지난 7일 일본 도쿄의 한 대형 은행.해외 시장이든 일본 시장이든 마음에 드는 펀드를 골라 연간 40만엔 기준, 한 달 3만3000엔씩 적립투자를 해서 수익이 발생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그는 “올해까진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는 기간에 한도가 정해져 있었는데, 내년부턴 무기한으로 비과세를 해주고 펀드든 주식이든 연간 360만엔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개의 탄과 하나의 별이라는 뜻이다.시진핑의 중국은 마오의 국가 비밀주의를 답습한다.중국은 올 3월 국가 조직을 개편하면서 당 산하에 중앙과학기술위원회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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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역군들의 생생한 경험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다”[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
가재산 디지털 책쓰기 코칭협회장은 1978년 공채 19기로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물산과 회장 비서실 등 계열사에서 25년간 근무했고, 인사제도·인재육성을 주제로 강의와 컨설팅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그는 『한국형 팀제』 『삼성이 강한 진짜 이유』 『경영 한류』 등 35권의 책을 냈다.스마트폰과 챗GPT를 활용한 글쓰기와 책쓰기 전도사로 활약하는 그는 이날 참가자들에게 “디지털문인협회가 발간하는 다음 문집 주제는 ‘동행'이니 오는 30일까지 글을 마감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생각이 귀해진 시대에 산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흉상 이전에 반발하자 홍범도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더 맹렬해진 건, 진영이 이념을 압도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전형적 사례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말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한번 국무위원도 생각해 보자, 무엇이 옳은 것이냐"며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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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김경숙의 실리콘밸리노트] 직원평가는 간단하게, 명료하게
트조에서는 평가 리뷰 안내 이후, 실제 평가가 이루어지고 평가 보고서가 나온 뒤 1대 1 평가결과 미팅까지 모든 것이 2~3주 안에 다 끝난다.물론 10만 명이 넘는 직원이 각기 다른 복잡한 일을 하는 구글과 같은 기술기업과 5만 명 정도의 직원이 표준화한 일을 하는 트조의 평가 시스템은 다를 수 있다.다만 직원 입장에서 봤을 때 평가 기간은 가능하면 짧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이때의 ‘沛'는 ‘자빠질 패'로 훈독한다.공자는 “밥 한 끼를 먹는 동안에도 인을 어기지 않아야 하니, 조차에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고, 전패에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측은지심의 단서인 ‘인'을 어기는 순간, 이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려면 조차와 전패에도 인을 떠나지 않아야 한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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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규의 달에서 화성까지] 영화 ‘마션’의 화성 생활…달·화성 유인탐사 성공하려면
영화의 배경이 된 요르단 와디럼 사막처럼 화성은 붉은 평원이 끝없이 펼쳐진 천체다.화성의 식탁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지구에서는 ‘플러그인'하면 밥솥과 냉장고, 전자레인지와 에어컨을 쓸 수 있지만 화성에서는 가당치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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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은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임마뉘엘 칸트는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범죄예방의 수단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이 내적 도덕률에 따라 스스로 책임질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것이 사형이라는 이야기다.칸트는 “제아무리 고통받는 삶도 죽음과 동등할 순 없다"며 “공적 정의를 충족하기 위해선 살인자에게 사형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했다.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마야 도시 문명의 고전, 팔렝케
마야는 17세기까지 메소 아메리카 지역에 산재했던 수백 개 도시 국가를 통칭한다.팔렝케 역시 피라미드형 기단 위에 궁전과 신전을 세웠는데 석축이 높지 않아 상부 건물과의 적절한 비례가 아름답다.팔렝케 궁전은 4개의 중정을 중심으로 구성된 복합시설이다.
쓰레기로 가득 찬 집, 쓰레기와 죽은 쥐와 산 쥐와 죽은 벌레와 산 벌레들이 우글거리는 집.김인숙의 단편 ‘자작나무 숲’ 중.쓰레기 집에 사는 저장강박증 할머니와 그의 유일한 혈육인 손녀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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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는 국민과 국가가 존재하는 한 포기 할 선택권이 없다.인프라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급해야 할 역할이 건설에 있다.포기할 수 없는 건설에 비난이나 폄하 일변도보다 파괴적 혁신을 주문하는 게 정답이다.
[루이즈 루의 마켓 나우] 중국 부동산 고통, 2년은 더 간다
중국 경제 문제의 핵심은 주택 시장 조정이다.우리 생각엔, 중국 당국은 의미 있는 주택 시장 상승을 유도할 의사가 없으며, 과잉 부양의 구조적 함정도 잘 알고 있다.따라서 중국 당국의 목표는 단순히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고 주택 거래 재개를 촉발하는 한편, 동시에 주택 부문의 하강세를 관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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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중등교사는 온라인에 “교육이나 훈육이 불가한 초등학교에서 6년을 보내고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진짜 헬파티가 열린다. 이제는 부모가 아이를 이길 수 없고, 학교에서는 당연히 재량으로 지도할 수 없다. 이들은 사회인으로서 조직 생활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세대로 자란다"며 “공교육 정상화에 학부모 역할이 정말 크다"는 글을 올렸다.툭하면 아동학대로 교사를 신고하지만 지난해 아동학대 가해자의 80%가 부모였다.반면에 지난해 교사를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신고 중에서 유죄가 확정된 사례는 1.5%였다.
학교에서 배울 것은 지식뿐이 아니며, 졸업 후에 할 일 역시 일신의 양명만이 아니라는 이야기다.지금 우리 교육의 목표는 과연 무엇인가.교사와 학교, 교육부만이 아니라 시민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 대안을 찾아내야 할 문제다.
[사설]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 선언 지켜야 한다
정치인이 국민을 사로잡는 가장 큰 무기는 진정성이다.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면 자기희생과 헌신을 통해 진정성을 입증하는 정치인의 자세는 찾아보기 어렵다.검찰이 다시 4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 측은 본회의를 이유로 11~15일 출석을 주장해 2차 조사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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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민주화 시대가 30여 년이 흐른 현재, 우리 민주주의가 마주한 현실은 다원주의의 빈곤과 정치적 타협의 부재다.반다원주의와 반타협주의로 무장한 정치의 양극화다.이런 정치 양극화의 원인으로 두 가지를 주목하고 싶다.
닥터 폰 보트머가 당시 그리스·로마담당관이었을 때 그 도기를 구입했고, 그들은 보트머에 대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었던 것이다.문화재 불법적인 반·출입 및 소유권 양도 금지에 관한 1970년 유네스코 협약 이후에 출토된 유물은 출토 국가 외부에서 구입하지 못하게 되어있다.그럼에도 매년 총 100억 달러로 추정되는 엄청난 양의 문화재가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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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의 기술패권 경쟁이 결국 ‘쩐의 전쟁'으로 흐르고 있다.마이크론의 히로시마 공장과 차세대 반도체 양산 시설에도 2000억 엔을 보조한다.독일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사업비의 3분의 1이 넘는 100억 유로를 지원하고, TSMC가 드레스덴에 지을 공장과 관련해서도 보조금 수준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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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일을 쉴 수 있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밥상 물가가 다시 꿈틀거리자 정부가 식품·외식업체 관계자와 직접 만나는 등 적극적인 물가 단속에 나섰다.외식업체들은 커진 원가 부담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토로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3년 2분기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외식업체의 13.9%가 ‘향후 메뉴 가격 인상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KB금융 이끌 ‘비은행장 출신’ 양종희…사업 다각화 포석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낙점되면서 KB금융지주 설립 이래 처음으로 내부 출신 회장이 탄생하게 됐다.이번 결과를 두고 금융권에선 양 후보자가 은행장 경험은 없지만, 은행·비은행에서 두루 경험을 갖춘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해석이 나온다.김경호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양 후보자는 은행·비은행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고, 디지털·글로벌 경영에 대한 높은 식견과 통찰력까지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세수 오차’ -60조…돌발상황 없는데 15% 빗나가
올해 세수가 60조원가량 부족할 전망이다.대규모 세수 오차를 반복하지 않도록 세수 추계 전담 인력을 늘리고, 재 추계 결과를 수시로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예정처는 지난달 펴낸 ‘세수 오차의 원인과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한 가지 세수 추계 모형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모형을 활용해 시나리오별 전망을 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예상치 못한 초과 세수가 발생했을 때 기금을 적립해 경제 침체기에 활용하거나, 세수 부족분은 예비비로 편성하는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G전자가 VS사업본부 공식 홈페이지의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를 통해 고객들의 운전자 경험을 바꿀 모빌리티 선행 기술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은 이번에 공개된 디지털 콕핏 ‘베타'와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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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발 중국의 ‘도발'에 미국에서 “기술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글로벌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WSJ는 “중국은 애플의 가장 큰 제조 기지이며, 아이폰은 애플의 가장 큰 사업으로 매출의 52%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역설적으로 애플을 미·중 경제 전쟁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목표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애플은 인도 타밀나두주 폭스콘 공장에 아이폰15 물량을 배정하는 등 인도·베트남 등으로 생산지를 다각화하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칩셋 독립’ 꿈꾸는 삼성…갤럭시S24엔 엑시노스 심을까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하지만 엑시노스2400을 자칫 무리하게 투입했다가 이번에도 성능 및 발열 이슈가 발생했을 경우 스마트폰은 물론 삼성의 칩 설계와 파운드리 전략 전체가 타격을 받게 된다.특히 삼성전자는 2025년 공개할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될 엑시노스2500에서 개발 방향과 생산 공정 등을 완전히 뒤바꿔 ‘한방'을 노린다.
긴 추석연휴가 부담스런 중기…10곳 중 3곳 “추석 자금 빠듯”
중소기업 10곳 중 3곳 가까이는 올해 추석 자금 마련에 곤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10일 발표한 올해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보다 올해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26.9%였다.중소기업들은 임직원 임금·상여금 지급, 휴일에 따른 매출 감소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회 G20 정상회의에서 아트카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아이오닉5 아트카가 인도 뉴델리 명소인 ‘쿠트브 미나르’ 부근을 달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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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2차전지 안개 자욱…코스피 한 달째 2500대 게걸음
하반기 들어 반도체와 2차전지를 중심으로 랠리를 이어갔지만 지난달부터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금리와 수요 등 거시 경제 여건에 큰 변화가 없지만 미국 빅테크 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증시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빅테크 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 중 투자자가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건 애플 리스크의 확산 여부다.
‘온 국민이 소비의 힘을 모아 우리 경제의 기를 살리자'는 대한민국을 위한 축제가 한창이다.이번 황금녘 축제가 참여 업체는 물론 대한민국 온 국민의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일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임직원 모두 축제 마지막 날까지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민·관·소상공인·전통시장·상점가가 하나 되어 열심히 준비한 동행축제에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도 꼭 참여해주시기 바란다.
최근 들어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슬로시티다.현재 신안·하동·상주 등 17개 도시가 슬로시티로 인정받았다.국립국어원은 ‘슬로시티'의 쉬운 우리말로 ‘참살이 지역'을 선정한 바 있다.
[Biz & Now]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 219억 달러…8년 만에 최고치
해외건설협회는 국내 건설사의 올 1∼8월 해외 건설 수주액이 219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1~8월 기준 해외 건설 수주액은 2015년 이후 최대 규모다.지역별로는 중동 수주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수주 비중도 33.8%로 여러 지역 중 가장 크다.
[Biz & Now] SK에코플랜트, 경주시와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MOU
SK에코플랜트가 경북도·경주시와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경주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SK에코플랜트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수거된 2차전지를 분쇄해 블랙매스를 만들고 여기서 2차전지 핵심 원재료인 니켈·코발트·리튬 등을 추출하는 처리시설을 구축한다.경북도와 경주시는 산단 부지 및 기반시설 확보, 사업 인·허가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Biz & Now] CJ올리브영 ‘올영세일’ 매출 28% 증가 …“외국인 영향”
CJ올리브영은 지난달 31일부터 7일간 진행한 할인 행사 ‘올영세일'의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었다고 10일 밝혔다.서울 명동과 제주, 부산 매장에서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5배, 23배, 7배 늘었다.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운영하는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Biz & Now] ‘기업시민 포스코 5년’ 스토리북 펴내
포스코홀딩스는 ‘기업시민 경영’ 선포 5주년을 맞아 『기업시민 포스코 5년 스토리북』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기업시민 5년의 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최정우 회장은 발간사에서 “포스코가 100년 영속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 세상에 가치를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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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취업경쟁률 81대 1 좁은문…삼성, 오늘부터 공채 시작
재계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채용 계획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48%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4%포인트 늘었다.그나마 채용 계획이 아예 없는 기업은 16.6%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6일로 늘어난 추석연휴 대목 잡자”…이커머스 업계, 대대적 할인 행사
추석 대목을 앞두고 이커머스 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다.11번가는 11~15일 인기 추석 선물을 특가에 판매하는 ‘월간 십일절'을 열고 500여 개 상품을 최대 72% 할인가에 선보인다.추석 연휴가 늘어난 데다 길게는 한글날까지 12일의 ‘황금연휴'를 쓸 수 있게 되면서 업계의 여행 상품 행사도 활발하다.
E6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국가대표 외야수’ 타이틀에 걸맞은 존재감을 뽐냈다.김종국 KIA 감독은 “최원준의 결승타가 이 경기 최고의 장면이었다"고 했다.프로야구 상위권 팀들은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0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중국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 7월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고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날도 정상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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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이 10개월 만에 열린 ‘전차군단’ 독일과의 리턴 매치에서 또다시 승리했다.5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한국 축구대표팀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대한축구협회가 1992년 A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래 5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감독은 클린스만이 처음이다.
고군택이 10일 인천 영종도의 클럽72 골프장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투어 겸 아시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다.일본투어까지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고군택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로 파차라 콩왓마이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승리했다.고군택은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밀려서 차지한 요소
중국에 밀리고 시달리던 어느 순간 홀연히 등장해 막혔던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줬다.이 두 사람이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만난 것은 기적이다.그러나 이 와중에 흑은 밀려서 5의 요소를 차지하게 됐다.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南 36년생 이유 없이 평온한 날.원숭이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 44년생 하늘의 뜻도 알 수 있는 나이.56년생 마음이 가는 대로 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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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고령화 시대 무서운 복병, 치매 위험 줄이려면 혈관 관리 필수
‘영혼의 정전’. 치매를 표현한 말이다.한국인 12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이를 통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인지 장애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정상 범위의 HDL 콜레스테롤 수치 40~59㎎/dL에서 인지 장애 발병률을 기준값 1로 했을 때 60㎎/dL 이상 그룹의 발병률은 0.95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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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시야 흐릿함·뒤틀림, 시력 저하가 보내는 이상 신호 놓치지 마세요
마리골드꽃에서 추출한 루테인·지아잔틴 성분은 황반 전체에 작용해 색소 밀도를 유지하면서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영양제를 고를 땐 지아잔틴 성분이 담겨 있는지도 유심히 확인해 봐야 한다.루테인과 함께 지아잔틴 성분을 보충하면서 황반 중심 부분까지 황반색소를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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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소리없이 찾아오는 교통사고 후유증, 한방통합치료로 퇴행성 증상까지 해결
주부 박모씨는 교통사고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박씨는 “가볍게 여겼던 사고가 지독한 후유증으로 돌아올 줄 몰랐다"며 “정확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말했다.목동자생한방병원 왕오호 병원장은 사고 충격으로 틀어진 관절과 인대를 바로잡는 추나요법, 순수 한약재 성분을 경혈에 주입해 염증을 없애는 약침 치료 등 목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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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프에 물 대신 '이것'…고단백 건강식, 생각보다 간단하다 [건강한 가족]
건강을 위해 단백질 식품을 챙겨 먹으라는 조언이 많다.한국소비자원 권고에 따르면 ^ 단백질 보충 식품은 제품마다 함량이 최대 5배 차이 나므로 자신에게 필요한 양만큼 조절해 구매·섭취하고 ^ 기존에 먹고 있는 영양 성분과 중복되는지 확인해 상한 섭취량을 참고해야 한다.3. 항암 시엔 암 환자용 영양조제식품 활용 암 환자가 놓치기 쉬운 주요 영양소가 단백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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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걸리면 이 병 가능성 100배" 독감접종 꼭 해야할 이유 [건강한 가족]
올해는 이례적으로 여름에도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다른 감염병인 독감은 상대적으로 크게 유행하지 않아 인구집단 내 독감에 대한 자연 면역이 줄었다.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에게 독감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