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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위험한 만남' 강행한다…김정은·푸틴 단독회담도 준비
러시아와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두 번째 북·러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11일 동시에 공식 발표했다.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수일 내 러시아에 찾아올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동안 대표단은 대화를 하고, 필요한 경우 양국 정상이 일대일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곧 방문해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용 공고를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공유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선관위 공무원 경력 채용 전수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지난 5월 중앙일보 보도로 선관위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된 뒤 권익위는 52일간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과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용한 것과 닮은 노란색 띠를 두른 초록색 열차가 11일 러시아·중국 국경과 인접한 북한 지역을 지나는 장면이 목격됐다.사진은 세 나라 국경이 보이는 중국 지린성 팡촨 전망대에서 촬영됐다.한글로 쓴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문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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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많은 퇴행성 질환입니다.하지만 박 교수는 “환자 입장에서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이런 치료 옵션이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생각해보라"며 “수술 하면 약물을 줄일 수 있게 돼 치료할 수 있는 무기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라고 했다.박 교수는 내년 상반기에 파킨슨·전이암·뇌종양 등 치료 말기에 있는 환자들의 사연을 담아 ‘잘 죽는 법'에 관한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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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무기 빅딜’ 앞두고…러 “한국, 우크라에 무기 보내면 한·러 관계 붕괴”
러시아가 " 우크라이나에 직간접적으로 무기와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성급한 결정을 하면 양국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타스통신이 11일 보도했다.지노비예프 국장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를 공급하지 않고 경제·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여러 경로로 러시아에 이런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한국의 접근 방식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의 발언은 2차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등 무기를 제공키로 할 경우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을 한국에 더 거세게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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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마약장사’에 칼 뺐다…강남 병원 등 13곳 압수수색
정부가 마약류 의약품을 과다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병원과 의사들을 향해 칼을 빼 들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일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에게 돌진해 뇌사 상태에 빠뜨린 신모씨에게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해준 병원 10곳을 최근 사흘에 걸쳐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은 지난달 16일에도 신씨가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다른 병원 3곳을 압수수색하고 처방기록 등을 확보했다.
법원,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효력정지…방통위 “즉시 항고”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해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1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권 이사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해임 사유 중 상당 부분은 방문진 이사회가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했다"며 " 방문진 업무를 총괄하는 지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이사 개인이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이에 따라 권 이사장은 해임 취소소송의 판결이 난 뒤 30일이 되는 날까지 이사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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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 문제와 관련해 “외교적으로 풀어서 방한을 성사시켜 보겠다"고 밝혔다.조 실장은 “한·일·중 정상회의가 먼저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 올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하셔도 괜찮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조 실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리창 총리 회담 내용에 대해 “회담 분위기도 좋았고, 중국이 우리와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사가 분명했다"고 말했다.
아세안·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영접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5박7일간 이어진 이번 순방에서 녹색기후기금 공여와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밝히고,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러 무기 거래를 비판하는 동시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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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없다” 시민 절규…국왕 귀국 기다리다 구호 늑장
모로코 남서부를 강타한 규모 6.8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400명을 넘어섰다.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매몰자 구조와 생존자 구호가 시급하지만, 모로코 정부는 국제사회에 지원 요청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미국 지질조사국은 11일 지난 8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모로코 ‘하이 아틀라스’ 산맥 인근 마을에 10일 오전 규모 3.9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모로코를 강타한 지진 이후 마르카, 아스 등 일부 스페인 언론은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호텔을 이재민 수용을 위해 개방했다는 미담 기사를 올렸다.호텔 운영 매니저는 스페인 언론 보도 이후 이재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당혹스러워했다.그는 이재민이 호텔 밖에 있거나, 그들 중 일부가 로비에 앉아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난민 수용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바로잡습니다] 9월 11일자 8면 ‘폐허 된 중세고도 마라케시…‘미션 임파서블’ ‘미이라’ 찍은 곳’ 기사
9월 11일자 8면 ‘폐허 된 중세고도 마라케시…‘미션 임파서블’ ‘미이라’ 찍은 곳’ 기사 중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로코에 보유한 호텔을 지진 피해자를 위한 쉼터로 개방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과 달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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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판 ‘D티켓’…지하철·버스·따릉이·리버버스 무제한 이용
서울시가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도입 계획을 내놨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하면 승용차 이용 대수가 연간 1만3000대 정도 줄어 온실가스를 3만2000t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시 자체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노원구에서 강남구까지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승용차 이용자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월 9만5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올 수능 ‘N수생’ 28년 만에 최고…이과생 더 늘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검정고시 출신을 포함한 ‘N수생’, 즉 현재 고교 재학생이 아닌 응시자 비율이 35.3%로 나타났다.늘어난 N수생의 수능 응시가 이번 대입 수시모집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재진 대학미래연구소장은 “졸업생이 상대적으로 수능에서 강세를 보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재학생은 우선 수시모집 최저 기준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수시 지원도 안전하게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호 “올해 교원평가 유예, 서술식 문항 폐지 검토”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올해 유예될 가능성이 커졌다.실제 지난해 11월 세종시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이 교원평가 자유 서술식 문항에서 특정 교사 이름으로 부르며 신체 부위를 언급하는 식의 성희롱 글을 써냈다가 퇴학 처분을 받았다.이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사 6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교원평가 자유 서술식 문항을 통해 30.8%가 성희롱 등 직접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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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도 벅찬데 황운하 등 사법리스크 14명…野공천도 꼬일판
2018년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황운하 의원에게 11일 검찰이 당선무효형을 구형했다.참여연대가 작성해 공개한 ‘수사 및 재판 중인 21대 국회의원’ 목록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민주당 소속 의원 14명이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부정부패 의혹, 패스스트랙 사건 등으로 재판 또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라임 사태 관련 금품 수수 혐의를 받아 기소된 기동민·이수진 의원, 2019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공동폭행 등 혐의를 받아 기소된 김병욱·박범계·박주민 의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날인 거부’ 이재명, 오늘 검찰 재출석…체포안 처리 지연용 분석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검찰에 출두하겠다고 11일 밝혔다.이 대표는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 천막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다.권 여사는 이 대표에게 “단식이라는 극한 상황에 오로지 건강이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고, 이에 이 대표는 " 죄송하다"며 “아직은 괜찮다"고 답했다.
A12면
숨진 엄마 옆 발견된 ‘그림자 아이’…복지망에 또 구멍
지난 8일 전북 전주의 한 원룸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센터에 지난 7월까지 통보된 위기 가구 발굴 대상자는 이 여성을 포함해 55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2021년 5월 건강보험료·가스비 등을 체납해 위기 가구 발굴 대상자에 포함됐다.이후 수익이 생겨 2021년 12월 명단에서 빠졌다가 건강보험료 등을 체납하면서 지난 7월 다시 위기 가구 발굴 대상자가 됐다.
도박 빚 때문에 신협 턴 강도…베트남 다낭 카지노에서 검거
도박 빚 때문에 은행에 들어가 현금을 빼앗아 해외로 도주했던 ‘대전 신협 강도사건’ 용의자가 베트남 다낭의 한 도박장에서 검거됐다.대전경찰청은 지난달 18일 대전 서구의 한 신협에 침입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A씨를 베트남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55분쯤 베트남 다낭에 있는 한 카지노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제19회 사회복지사 선서식'에 참석한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들이 11일 LED 촛불을 들고 선서하고 있다.이들은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 편에서 인권과 권익을 지키고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춘 사회복지사로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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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희토류 세계 2위’ 베트남과 협력 합의…중국 견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베트남과 새롭고 강화된 외교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것은 동남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실제 미 백악관은 이날 설명 자료를 내고 “미·베트남 양국 관계의 역사적 격상으로 전 세계적 도전에 대해 공동 대처할 계기가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양강댐 25배' 대형 댐에…에티오피아·이집트, 뜨거운 물싸움
아프리카 대륙의 젖줄인 나일강에 초대형 댐이 들어서면서 에티오피아와 이집트 간 물싸움이 격화하고 있다.에티오피아가 나일강 상류에 건설한 대형 댐에 마지막 4차 담수를 끝냈다는 사실을 공표하자, 나일강 하류에 있는 이집트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10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현 세대에게 큰 선물인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댐'의 마지막 4차 담수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매우 기쁘다"면서 “그동안 외부 압박 등 시련이 많았지만 여기까지 잘 왔고, 앞으로 남은 과정도 잘 마무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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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배우 이영애, 계좌 열기도 전에 "이승만 기념관 기부할게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모금에 배우 이영애씨를 포함한 국내·외 각계각층이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이영애씨는 추진위 발족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7월 기부 의사를 밝혔다.재단 관계자는 “당시 행정 절차상 후원 계좌가 열리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이씨가 먼저 뜻을 밝혀와 놀랐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 이씨는 지인을 통해 ‘기념관 건립 취지에 동의한다'는 의사와 함께 기부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삶과 추억] 육당 최남선 마지막 제자, 개화기 문학 연구 이바지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이 11일 오후 2시쯤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1936년 경기도 고양군 승인면 제기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양정고와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0년 고려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육당 선생의 말년을 지켜본 고인은 대학 졸업 직후인 1959년 『육당 연구』라는 저서를 펴냈다.
與野 보좌진협회, 국감 총력 지원…올해는 특별한 게 있다는데
‘더중앙플러스'가 그동안 정치의 무대 뒤편에서 일하던 보좌진을 무대 위로 올려 이들의 활약상을 공개합니다.또 다른 국민의힘 보좌관은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법사위 소속 보좌진이 모여 의원실별로 역할을 나눠 문제를 파고들었던 경험이 있다"며 “국감 때도 각자 역할을 나누면 훨씬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국보협 사상 첫 여성 회장인 김민정 회장 은 “국정감사는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냉정한 평가의 시간이기도 하다"며 “보좌진이 최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은 이나영 제7대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원장은 KINAC에서 핵안보본부장, 핵비확산본부장 등을 지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이 제20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극복, 고난도 중증질환 진료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로 이순률 삼성SDI 수석연구원과 박정수 에프디씨 소장을 선정했다.
A18면
'엄근진' 서울은 그만…'노을 명소' 노들섬, 예술섬으로 확 바꾼다
서울시는 이런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바꾸려 한다.첫걸음으로 세계적인 건축가 7명으로부터 제안받은 디자인 안 7개를 지난 4월 공개했다.‘한강을 유람하며 다채로운 문화 체험이 가능한 예술 보행교’ 등 5가지 주제별 기본 구상안을 건축가에 전달한 뒤 디자인을 받았다.
'20년 공터' 사업성 높인다…DMC랜드마크 땅, 업무시설 확대
서울시가 20여년간 빈터로 남아 있는 마포구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한다.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DMC 랜드마크 부지의 업무·주거시설 등 비중은 늘리되 숙박시설과 컨벤션 등 문화·집회시설 비중은 줄일 방침이다.이 사업은 서부권에 첨단 복합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는 게 목표다.
A20면
1981년 지인들을 모아 주말마다 촬영한 독립영화 ‘챈이 실종됐다'로 주목받은 웨인 왕의 출세작은 ‘조이 럭 클럽'이다.네 명의 중국 출신 여성과 그들이 미국에서 낳은 딸들의 이야기를 담은 ‘조이 럭 클럽'은 이민자 서사가 부족했던 당시로선 획기적인 영화였다.한국계 캐나다인 배우 샌드라 오는 ‘조이 럭 클럽'을 본 날 “영화 인생이 바뀌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산불 재앙 그린 독일거장…“불길 속 울부짖는 코알라 보고 작품 떠올려”
오만한 소설가 레온이 휴가지에서 만난 자유로운 여성을 통해 삶에 눈뜬다.베를린영화제 은곰상과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독일 영화 ‘어파이어'는 어느 여름 발트해 연안 별장에서 산불에 갇힌 네 남녀의 사랑과 욕망, 질투를 그린다.페촐트 감독은 뉴욕타임스가 ‘어파이어’ 리뷰에서 “당신이 이름을 들어본 적 없는 독일 최고 영화감독일지 모른다"고 했을 만큼 거의 모든 작품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던 독립·예술영화 거장이다.
A22면
“정주영, 돌풍 일으켰지만 정치 지도자로서 적성은 없었다”-김대중 육성 회고록〈18〉
내 생각에 노태우는 YS를 대통령 후보로 삼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YS는 특유의 돌파력으로 여당 대통령 후보까지 쟁취했고, 결과적으로 3당 합당의 덕으로 대권을 잡게 됐다.뒤늦게 알려졌지만, 노태우·김영삼·김종필 세 사람은 3당 합당 과정에서 1년 이내 내각제로 개헌하는 데 합의하는 각서를 만들고 극비에 부쳤다.
A23면
'공급 효자' 도시형주택 두달 연속 '0'…인허가·착공·준공 마이너스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주택공급 주요 3단계 과정에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김선주 경기대 교수는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세입자 보호를 강화하고 추가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이명박 정부가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2012년 도입한 게 기존 주택을 둘로 쪼개는 ‘1+1’ 재건축·재개발이다.
미국의 5G칩 제재를 화웨이가 3년 만에 돌파하며 7나노칩 스마트폰을 내놓았다.화웨이의 신제품 발표는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의 중국 방문에 맞춰 이뤄졌다.미국이 네덜란드 ASML사에 구형 DUV 노광기의 중국 수출까지 제한하도록 했고 SMIC의 미국 기술 사용 여부에 대한 조사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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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의 이코노믹스] 4분기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자산 배분 미 쏠림은 위험
지난 8월 미국의 대표 시장금리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4.3%까지 오르면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금리와 주가는 역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국채수익률 축을 거꾸로 잡았다.2000년 이후 통계를 응용하면 금리 상승의 시차 효과가 나타나면서 주가는 올해 8월부터 하락 추세로 돌아서고 이러한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은주의 아트&디자인] 달을 사랑한 화가 김환기, 그를 다시 알게 된 100일
미술관에서 이런 규모로 열린 김환기 전시가 거의 40년 만이었습니다.1975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1주기 전시, 1985년 10주기 전시가 열린 적 있는데요,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전시의 감동은 규모 그 자체보다 내용의 깊이에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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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홑꽃잎이 꽃샘추위로 가녀린 몸을 떨 때 논에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보리밭에선 풀 향기가 난다.그만큼 뻐꾸기는 우리에게 탁란의 아이콘으로 각인돼 있다.뻐꾸기는 자신의 알을 다른 새 둥지에 2주 정도 맡겨서 부화시키는 탁란을 한다.
지난봄, 뉴욕타임스의 저명 영화평론가 A O 스콧이 영화 평론을 그만두고 뉴욕타임스 북리뷰 잡지로 옮기겠다고 선언해서 독자들을 놀라게 했다.이런 영화 관객들은 예전 같은 평론을 원하지 않는다.결과적으로 평론할 만한 진지한 영화도 점점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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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역사의 정치화? 선정적 포르노와 무엇이 다른가
전 국민이 일제히 믿는 종교가 없는 곳에서 역사는 종종 종교의 역할을 대신한다.역사에서 쉽게 법칙을 발견하려 드는 사람을 경계한다.인류의 역사가 법칙적으로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마침내 역사의 종언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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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목의 시선] ‘엘사’ ‘빌거’ ‘휴거’…콘크리트 디스토피아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4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콘크리트 유토피아'의 황궁아파트 입주민들은 “부촌인 드림팰리스 사람들이 평소 우리를 무시하더니, 상황이 바뀌니 언제 그랬냐는 듯 애원한다"며 그들을 내친다.‘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만약 재난 이전 얘기까지 다뤘더라면 아파트 값을 지키기 위한 ‘드림팰리스’ 사람들의 처절한 노력이 담기지 않았을까.
19세기 초 영국의 인기 공연은 왕립학회 과학강연쇼였다.과학자가 모여 만든 펀드회사가 ‘금융공학'을 개척해 전설적인 거부가 되기도 했다.TV에서도 먹방이나 트로트 경연보다, 과학프로가 나온다면 어떨까.
공포와 두려움은 사람들을 나약하고, 어리석고, 해로운 수많은 다른 일로 인도했는데, 이런 일을 하라고 부추기는 사악하기 그지없는 인간들은 차고 넘치도록 많았다.그들은 자신의 운명을 알기 위해, 혹은 그들의 표현을 따르자면 운명이 그들에게 비밀을 털어놓게 하거나 수명을 점치기 위해 점쟁이나 마술사, 점성술사를 찾곤 했다.
A29면
가축 사육 형태가 집단화·대규모화하면서 농가당 가축 분뇨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가축 분뇨 대부분이 이제는 시설에서 처리되는 추세지만, 악취 문제는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대부분 개방형 시설에서 가축 분뇨를 처리하다 보니 악취를 막기에 한계가 있다.
[박선영의 마켓 나우] 잭슨홀에서 나온 공공부채 비관론
매년 8월 말 미국 캔자스시티 잭슨홀에서 사흘간 전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회동한다.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경제학과 석좌교수는 ‘높은 공공부채와 함께 살아가기'라는 논문을 발표했다.아이켄그린 교수는 향후 세계 경제성장률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며, 정부지출은 지정학적 갈등, 고령화, 기후변화 때문에 늘어날 일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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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만 바라보는 식물 여당, 이념 제일주의라는 난데없는 구호와 홍범도 논란, 전사가 된 듯 입법부와 싸워대는 국무위원들의 돈키호테식 처신 역시 ‘이재명 블랙홀'의 소산이다.만약 ‘이재명의 민주당’ 이 아니라 상식적인 야당과 경쟁하는 처지였다면 정부와 여당이 감히 이런 모습을 보일 수 있었을까.아무리 못해도 ‘이재명의 민주당'만 이기면 되는 이 한심하고 몹쓸 구조는 한국 정치의 하향평준화를 낳는 주범이자 최악의 카르텔이다.
[사설] ‘중앙채용비리위원회’ 오명 선관위, ‘60년 고인 물’ 싹 빼야
11일 공개된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사코 외부 감사를 거부해 온 이유를 능히 짐작하게 해 준다.그런데도 중앙선관위는 공무원법상 의무조항인 인사 자체 감사를 7년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그러다 지난 5월 중앙일보 보도로 선관위 사무총장·차장 자녀의 특혜 채용 의혹이 드러나자 의혹이 제기된 선에서만 내부 감사를 실시해 4명을 수사 의뢰하고 4명을 징계하는 데 그쳤다.
[사설] 엄마 시신 옆 며칠째 굶은 아이…여전한 복지행정 구멍
이날 시의 담당자들이 만약 빌라의 다른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수소문해 A씨를 찾아 만났더라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남는다.벼랑 끝의 위기가구를 돕는 복지행정은 늘 한 발짝씩 늦는다.지난해 사망한 수원 세 모녀도 주민등록지와 실주거지가 달라 혜택을 못 받았다.
A31면
5년여 육군사관학교에 있던 흉상을 치우려면 국민이 납득할 만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국방부는 “군의 정체성을 바로잡기 위한 정상화 조치"라고 했다.그럴수록 정부 단독으로 결정해선 안 된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관료주의 풍자한 사티의 소나티네
프랑스 작곡가 에릭 사티는 풍자와 해학을 즐겼다.사티는 관료주의 아래서 ‘승진'을 꿈꾸는 남자의 모습을 풍자하기 위해 이 곡을 썼다고 한다.이 곡을 통해 사티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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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에서 연 4%대 예금 상품이 재등장하며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여파에 따른 금융권 ‘수신 경쟁'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지난해 9월 28일 불거진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시장이 얼어붙으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은행은 수신 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지난해 7월 연 2.93%였던 예금은행 평균 수신금리는 레고랜드 사태 이후인 지난해 10~12월에 연 4%를 웃돌았다.
E2면
[단독] "9조 손해봤다"…文탈원전에 '신한울1·2' 대신 LNG발전
경북 울진의 신한울 1호기에 이어 2호기도 지난주 운영 허가를 받으면서 본격 가동에 다가섰다.하지만 신한울 1·2호기 운영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여파로 5~6년 늦어진 탓에 이미 발생한 경제적 손실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원전 가동 대신 비싼 LNG 발전을 돌리면서 9조원 넘는 비용이 더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경총 “주당 근로시간, 지난 20년간 OECD 12분 줄 때 한국은 528분 감소”
‘한국=장시간 근로국가'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 근로자가 한 주간 일하는 시간이 8시간 48분 줄어드는 동안 OECD 평균은 12분 줄어든 것이다.경총은 또 주요 7개국 중 OECD에 관련 통계가 없는 캐나다·일본을 제외하고 5개국과 한국의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 증감률을 비교해도 한국이 2001~2022년 17.3% 감소하는 동안, 나머지 4개국은 0.6~4.6% 줄어드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자가 최우선 경영 과제로 신용 리스크 관리 및 인도네시아 현지 계열 은행의 정상화를 꼽았다.최근 잇따르는 금융권 사고에 대해 양 후보자는 머리 숙여 사과한 뒤 “내부통제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양 후보자는 11일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점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신용 리스크에 따른 기업 연체율 관리,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정상화와 전환기에 나타날 수 있는 조직적인 이완 현상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추석 선물세트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사진은 11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시민들이 선물세트를 고르는 모습.
E3면
기술 과시 급했던 중국, 이 대신 잇몸으로 첨단 칩 만든 셈
중국이 미국 제재를 뚫고 첨단 반도체를 만들어낸 데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메이트60 프로에 채택된 7㎚ 칩이 EUV가 아닌 DUV 장비를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용석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회칼로 회를 뜨면 한 번에 썰리지만, 과도로는 여러 번 썰어야 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며 “이론적으로 DUV 장비로 같은 공정을 수차례 반복하면 EUV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율과 비용 측면에서 손해가 크지만, 이번 제품 출시 목적이 중국의 ‘기술력 과시'인 만큼 비효율을 감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 프리미엄폰·AI챗봇 반격에…희비 갈린 애플·마이크로소프트
첨단 기술을 둘러싼 미국·중국의 갈등에 세계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화웨이 프리미엄폰의 등장에 더해 지난주 중국 공산당이 공무원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애플 주가는 거래일 3일 만에 6% 하락했다.애플은 최신 기종 아이폰15 시리즈를 오는 12일 공개할 전망인데, 애플 매출의 19%에 달하는 중국 시장을 화웨이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SKC가 반도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특히 향후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잠재적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글라스 기판 투자에 가장 먼저 나섰다.이미 2억4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반도체 글라스 기판 회사 앱솔릭스를 설립하고 조지아주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생산 시설을 조성 중이다.
LG그룹은 이달 7일부터 프랑스 파리의 샤를드골국제공항 안에 있는 6개의 대형 광고판에 ‘2030 부산엑스포’ 응원 문구를 선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샤를드골공항은 파리를 비롯해 유럽 전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거쳐 가는 관문으로, 한해에 5000만 명 넘는 사람이 이용하는 ‘메가공항'이다.LG는 부산의 알파벳 5개를 이용해 부산의 다양한 랜드마크 등을 전했다.
E4면
[단독] '재정 최악' HUG, 판결도 안보고 보증금 11억 더 돌려줬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임대보증금을 규정보다 더 많이 돌려줬다가 뒤늦게 회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이를 근거로 HUG에 증액한 임대보증금을 돌려받았다.하지만 법원은 지난해 9월 “별도 약정을 통해 증액한 임대보증금은 HUG의 보증이행 범위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렸다.
[비즈 칼럼] 약진하는 K방산…화약류 관련 법률 개정 서둘러야
지난해 한국 방위산업 수출액은 173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폴란드에 K2 전차, K9 자주포를 수출하는 등 K방산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화약류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면서도 최신 기술을 반영하고, 구시대적이고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한 총포화약법 개정 역시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자동차 보험 업계가 ‘운전자 맞춤형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평일에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고 주말에만 운전하는 청년 운전자, 자녀 학원을 바래다주는 용도로 차를 모는 엄마 운전자 등이 대상이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손해보험이 운전대를 잡은 날짜만큼 보험료를 내는 ‘커넥트데이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Biz & Now] 한전 등 재무위험 기관 14곳, 올 6.7조 손실 전망
한국전력공사와 코레일 등 14개 재무위험 공공기관이 올해 6조717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1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6조4193억원, 내년 177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코레일은 올해 3929억원, 내년 539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Biz & Now] CJ제일제당, 배민과 배달전용 상품 개발 나서
CJ제일제당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배달커머스 전용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CJ제일제당은 배민 B마트 내 전용관을 신설해 햇반·스팸 등을 판매하고, 냉동·냉장식품 등으로 제품을 확대한다.앞서 배민이 새로 선보인 ‘대용량특가’ 서비스에서도 소스·오일·양념류를 선보인다.
[Biz & Now] 포스코DX, 제철소 고도화 위해 ‘이음5G’ 도입
포스코DX가 자체 5세대 통신망을 구축해 광양제철소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포스코DX에 전남 광양제철소의 ‘이음5G’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 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음5G'는 이통통신사 서비스와는 별개로 사업자가 공장·빌딩 등 특정 구역에 자체적으로 5G 망을 구축해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Biz & Now] 롯데월드, 테마파크 첫 ‘입는 티켓’ 선보여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입는 티켓'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입는 티켓은 티셔츠로 롯데월드와 교복 대여 회사 매지컬트랙넘버원이 함께 디자인했다.별도 티켓을 살 필요 없이 티셔츠 오른쪽 소매 부분의 QR 코드를 입장 바코드처럼 찍으면 입장할 수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공식 기념 메달 2차'를 국내외 동시 출시했다.BTS 로고와 데뷔 10주년을 뜻하는 숫자 10을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국내는 9월 15일, 해외는 10월 2일까지 예약판매 한다.금메달 2000장, 은메달 4만9000장 한정판으로 제작·판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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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인 만큼 인력 채용 규모도 다른 산업군에 비해 큰 편이다.기아는 11일 “이달 25일까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서류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종부세 특례 16일부터 신청, 부부 공동명의 은마아파트 세금 ‘0원’
올해부터 서울 강남·서초 고가 아파트에 사는 1주택 부부 공동명의자들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확 줄어들 전망이다.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들의 기본공제는 각각 9억원씩 총 18억원으로 상향됐다.이에 따라 공시가격 18억원 이하의 아파트 한 채만 공동 소유한 부부는 올해 종부세를 납부할 필요가 없다.
E6면
AFP는 11일 메이저 대회 2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노박 조코비치를 이렇게 표현했다.2년 만의 복귀전 우승으로 자존심을 세운 조코비치는 시상식에서 “7세 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돼서 언젠가 윔블던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24차례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36세의 조코비치는 US오픈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웠다.
AL에선 지구 우승팀을 제외한 12개 팀 중 승률 상위 3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선다.지구 우승팀을 빼고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사실상 승률 1위를 예약한 가운데 토론토와 텍사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3개 팀이 두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투는 중이다.이런 상황에서 토론토와 텍사스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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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올 시즌 일정의 약 83%를 소화했지만, 아직 완봉승을 거둔 투수는 한 명도 없다.KBO리그 최다 완봉승 2위에 올라 있는 정민철 해설위원은 “국내 투수들의 볼넷 허용이 많아진 게 원인인 것 같다"고 했다.정 위원은 “적은 투구 수로 경기 후반까지 끌고 가야 완봉승이 가능하다. 그런데 볼넷 등으로 투구 수가 늘어나면 마지막까지 체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며 “완봉승을 110구 이내에서 해내야 다음 등판에 무리가 없다. 특히 부상 이력이 있는 투수라면 완봉승 기록을 위해 무리하기보다 몸을 먼저 보호하는 게 요즘 추세"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선수에게 입을 맞춘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루비알레스 회장은 1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직서를 현재 스페인 축구협회 회장대행에게 제출했다. 유럽축구연맹 부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루비알레스 회장은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우승국 스페인의 헤니페르 에르모소 선수에게 입맞춤해 논란이 됐다.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6년생 가문 자랑, 자녀 자랑.89년생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일할 맛 날 듯.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西 42년생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