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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위험한 거래' 땐…한국 '특단선택'으로 내몰린다
북한과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한 가운데 무기 거래 합의가 현실화한다면 이는 한국에 직접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러 간의 무기거래가 현실화된다면 러시아의 북핵 관련 직·간접적인 지원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북·러의 ‘위험한 거래'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와 같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가능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병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강대국에 비해 제한적인 외교적 수단을 가진 한국 입장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러시아는 북한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현안에서 레버리지를 가졌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경기도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의 정점에 있다고 의심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위한 마지막 단추를 끼웠다.검찰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스마트팜 비용 5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대납하게 한 의혹과 자신의 방북 비용을 북한으로부터 요구받고 300만 달러를 송금하게 했다는 혐의 등을 모두 부인했다.이 대표는 “이 전 부지사가 만약 그런 일을 벌였다면 해임했을 것"이라고 말한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화영 전 부지사와 선을 긋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밤 전용 열차 편으로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 도착해 알렉산더 코즐로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으로부터 환영 인사를 받고 있다.일본 교도통신은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열차 운행시간을 감안할 때 13일 회담 개최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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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푸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서 김정은과 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당초 예상됐던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가 아닌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푸틴 대통령은 12일 동방경제포럼에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서 “내가 그곳에 가면 당신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일본 교도통신은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푸틴·김정은 회담에 말 아낀 중국 “북·러 사이의 일”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12일 중국 외교부는 말을 아꼈다.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자 “북한 지도자의 러시아 방문에 관한 일은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스케줄"이라고 짧게 대답했다.마오 대변인은 이어진 질문에도 답하지 않은 채 “중국과 북한은 산과 물이 서로 이어진 우호적인 이웃으로 현재 중·북 관계는 양호하게 발전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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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적극 추진” 윤 대통령, 3국협력 키 잡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번 순방 기간에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저는 리창 총리와 만나 북핵 위협이 우리 대한민국에는 그야말로 실존적 위협인 만큼, 북한 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북핵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한·미·일 3국 관계가 더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하고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도 전했다.다만 윤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러시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의철 KBS 사장 해임…후임엔 박민·이춘호·이강덕 거론
KBS 이사회가 12일 김의철 사장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불공정 편파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등을 사유로 김 사장 해임안을 발의했다.KBS 이사회는 윤 대통령이 김 사장 해임안을 재가함에 따라 신임 사장 공모 절차를 서둘러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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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교체설·탄핵설에 먼저 사의…오늘 국방·여가부 등 개각 가능성
이종섭 국방장관이 12일 사실상 장관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윤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면 이 장관 탄핵을 할 수 없는 만큼 민주당 내에선 탄핵 추진은 물 건너갔다고 보고 있다.다만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할 가능성이 높아 당내에서는 국방부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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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12일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직위해제 처분을 할 수 없도록 요건을 강화하는 쪽으로 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또 교원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 수사·조사 시 교육감 의견을 의무적으로 참고하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을 추진한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직위해제 처분을 할 수 없도록 ‘직위해제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아동학대 조사·수사 시 해당 교사가 소속된 교육지원청 교육감이 의무적으로 조사·수사 기관에 의견을 제출하고, 수사기관은 이 의견을 참고하도록 의무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돈의 팔촌까지 공개합니다”…가해자 신상털이 SNS 논란
지난 10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런 소개를 내건 계정이 등장했다.대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초등학교 교사에게 민원을 제기했다고 알려진 학부모의 ‘신상털이'에 한 개인이 나선 것이다.2015년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원생 폭행 사건 때는 엉뚱한 사람의 신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2차 피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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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방대 살리기 10조 퍼부었지만, 대학 "어디 썼나 몰라"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역대 정부가 지방대 살리기를 위해 쓴 재정 규모다.정영길 건양대 교수는 “지금까지 지방대 지원 사업은 돈을 대학에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캠퍼스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며 “이제는 지자체와 지방대가 협업해 대학 밖 지역까지도 같이 살릴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려 돈을 써야 한다"고 했다.배상훈 교수는 “사업 기간 동안에 돈 받은 학과, 대학만 반짝 빛을 보는 식의 재정 투입은 그만해야 한다"며 “예산 나눠주기식 사업은 지양하고, 10년 이상 길게 보고 투자하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방대 취업률 높이기' 역설…되레 수도권으로 이탈 늘렸다
남기곤 한밭대 교수가 지난 2018년 정부의 지방대 혁신 사업의 성과를 분석한 논문에서 한 지적이다.김석수 부산대 교수는 지난달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한 지방대 포럼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학생들에게 왜 가느냐 물으면 ‘기회를 찾아서'라고 답한다"며 “결국 핵심은 지금까지 지방에 없었던 교육 받을 기회, 일자리를 찾을 기회, 정주할 수 있는 여건, 문화를 향유할 여건을 만들어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지방대가 연구·교육 경쟁력을 갖추더라도, 지역 격차가 해소되지 않으면 학생·학부모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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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 추락사' 모임 정체는 생일파티…2주전 마약 구매
지난달 말 현직 경찰관이 서울 용산구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현장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일행들은 구속된 피의자들이 주최한 생일 파티에 초대받아 모임을 가진 것으로 12일 파악됐다.다만 이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파티 참여자들을 모집할 당시 “좋은 것 있다"는 식의 암시를 한 정황이 포착된 만큼, 경찰은 마약 유입 과정에 대해 확인 중이다.경찰은 정씨 등의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권익위, 의원 코인 조사 시작…가족은 대상서 빠져 한계
국민권익위원회가 특별조사단을 구성하고 오는 18일부터 90일간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취득·거래 조사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부장검사 출신 장성훈 변호사는 “국회의원이 가족 등 차명을 통해 가상화폐 투자를 하며 이해충돌을 회피했을 가능성이 있다. 당사자만 조사하는 건 ‘눈 가리고 아웅'에 가깝다"고 말했다.권익위 고위 관계자는 “행정 조사의 경우 국회의원이 정보 제공에 동의하는 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 내부서도 답답한 목소리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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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m 산에 올랐을 때…'75세 청년'은 펑펑 울었다
키 147㎝, 체중 51㎏의 70대 중반 여성이 안나푸르나·산티아고 순례길·킬리만자로를 걷고 올랐습니다.일본의 걷기 전도사인 의사 나가오 가즈히로는 “아파서 못 걷는 게 아니라 걷지 않아서 아픈 것"이라고 했는데, 김씨도 이 말을 철칙으로 삼았다.지난달 말 김씨와 섬진강 자전거길 동해마을~남도대교 20㎞를 함께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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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나흘 지나, 구조대 진앙 마을 접근…사망 크게 늘 듯
모로코를 덮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매몰자 구조와 생존자 구호를 위해 해외 긴급구조팀이 속속 합류하고 있지만, 골든타임이 지나면서 모로코 당국의 대응은 구조에서 복구로 전환하는 분위기다.11일 로이터통신과 CNN, 워싱턴포스트 등은 모로코 구조대가 지진 발생 나흘째인 이날 진앙에 가까운 이주카크·이길·아그바르·두아르트니르 등 ‘하이 아틀라스’ 산맥 산간 마을에 접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생계급여 대상 는다…‘중위소득 30%→35%’로 기준 단계적 완화
국민의힘과 정부는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 관련 실무 당정협의회를 열고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현행 중위소득 30% 이하에서 35% 이하까지 단계적으로 높이기로 결정했다.의료급여 수급 조건인 부양의무자 기준도 단계적으로 완화한다.의료 필요도가 높은 중증장애인이나 중증희귀난치질환자를 대상으로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지중해 일대를 휩쓸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폭풍 ‘대니얼'이 10일 북아프리카 리비아에 상륙해 2000명 넘게 숨지고 수천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900㎞ 떨어진 항구도시 데르나다에 피해가 집중됐다.댐 2곳이 붕괴해 물이 급격히 불어났고, 노후 건물이 무너져 피해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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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택시대란' 없애려 요금 올렸더니, 기사·손님 다 내쫓았다 | 팩플
서울시 택시 승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모빌리티 업계 안팎에선 급격한 요금 인상의 여파로 택시를 타던 승객들이 버스·지하철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많다.정부와 서울시는 지난해 심야시간 ‘택시대란’ 대책 일환으로 택시 요금을 인상했다.
‘감사원 이인자’ 유병호 사무총장이 ‘배우자 소유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하라'는 인사혁신처 처분이 옳다는 법원 결정을 수용했다.유 총장은 지난해 승진 후 부인이 보유한 지씨지놈 주식 2만2571주를 매각 또는 백지신탁하라는 인사혁신처 결정에 불복해 법정 다툼을 벌였고, 12일 재판에서 지자 항소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는 유 총장 청구를 기각하면서 “배우자가 보유한 주식의 발행 기업은 감사원의 선택적 회계 감사 대상 기업에 해당하며, 감사원 사무총장의 권한과 업무 범위에 비춰 이해충돌 가능성이나 위험성이 없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12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서 지름 1m, 깊이 3m가량의 ‘포트홀'에 화물차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차병원으로 향하는 도로가 한때 전면 통제됐다.경찰은 도로 아래 상수도관 파손으로 지반 침하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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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아프리카의 세 지도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하나로 묶는 키워드다.연세대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2024년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센터 소장인 박명림 연세대 교수는 개회사에서 “김대중, 브란트, 만델라는 한없는 용서와 관용이 사회적 차원에서 어떻게 인권과 민주주의, 화해와 평화, 통합을 넓히는지를 보여줬다"며 “다음 세대에 세 분이 던지는 영혼과 삶의 메시지를 잘 갈무리해서 넘겨줄 수만 있다면 청년들이 희망을 갖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앞으로 2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힘을 모아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2012년 청와대 녹지원으로 중소기업인을 초청하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국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위기를 극복한 일화를 언급하자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이 전 대통령은 소상공인을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미소금융을 소개하면서 “그때 정부 주도로 만들었다면 오지 여행을 더 할 뻔했다"고 농담을 건네는 여유도 보였다.
“우크라 통신 시스템, 머스크가 끊으라 해” 평전 저자 아이작슨 “잘못 썼다” 번복
미국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12일 출간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평전 논란이 커지고 있다.아이작슨이 책 『일론 머스크』에서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가 크리미아 반도에서 러시아 해군 함정을 공격하려 했을 때 통신 시스템을 끊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가 “사실관계를 잘못 썼다"고 번복하면서다.워싱턴포스트는 “크리미아에선 애초에 머스크의 인공위성 통신망인 스타링크가 작동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 측이 공격을 위해 스타링크를 켜달라고 요청했을 때 머스크가 러시아의 핵 보복을 우려해 거부한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초 복제 포유동물인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 과학자 이언 윌멋이 79세로 별세했다.영국 에든버러대는 11일 줄기세포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윌멋 전 교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윌멋 전 교수는 1996년 에든버러대 로슬린 연구소에서 키스 캠벨 전 교수와 함께 다 자란 양의 체세포를 복제해 새끼 양 돌리를 만들었다.
이상훈 전 국방장관 별세…6·25, 베트남전 모두 참전
6·25전쟁과 월남전에 모두 참전한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11일 별세했다.고인은 경기고 재학 당시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뒤 육사 11기로 임관해 맹호부대 26연대 1대대장으로 베트남 전장에도 파병됐다.노태우 정부 때인 1988∼1990년에는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는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윤보선 고택에서 제3차 청년회원의 날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서희경 박사의 ‘제헌헌법은 어떻게 탄생했나’ 주제 강연과 사무엘 윤 서울대 성악과 교수의 공연으로 꾸며지며 유족회 이사인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축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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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12분 기립박수를 받은 ‘거미집'도 추석 연휴 국내 관객과 만난다.1998년 ‘조용한 가족'을 시작으로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에 이어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함께한 다섯 번째 영화다.1970년대, 데뷔작 이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던 김 감독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에 대해 며칠 동안 같은 꿈을 꾸는 참이다.
고전에 페미니즘까지 버무린 ‘젊은 연출’ 5시간 대작 빛냈다
고전을 재해석한 1·2부, 현대 정신병원을 무대로 엘렉트라 콤플렉스 환자와 의사를 그린 3부까지 공연 시간 5시간에 달한다.공연계에선 만만찮은 대작에 덤벼든 젊은 연출가의 패기를 반기는 분위기다.심재민 연극평론가는 “고전은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의 복권을 신들이 옹호하는 전개라면, 김정 연출은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페미니즘 색채, 퀴어까지 가져왔다. 깊이감은 아쉽지만, 영상세대에 호소할 만한 대중적 연출"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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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오세훈표 ‘무제한 이용권’…돈과 경기·인천 동참이 관건
독일에선 한 달에 49유로만 내면 버스와 전철, 트램, 지역철도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도이칠란트 티켓'이 인기다.내년 1월이면 서울에도 유사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이 등장한다.서울시가 월 6만5000원만 내면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따릉이를 횟수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를 내놓기로 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별명은 ‘한화갑 공항'이다.여기에 현재 건설이 검토·추진되고 있는 신공항이 새만금·경기남부·서산 등 9곳이다.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한국에 24곳의 공항이 생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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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렬의 세계경제전망] 미·중 테크 전쟁 격렬해지고 공급망 재편 가속화 불가피
미국과 중국의 테크 전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미국은 현재 14나노 이하인 첨단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지 못하도록 기술ㆍ장비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중국이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첨단 반도체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로컬 프리즘] 침몰 78년,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우키시마호
광복의 기쁨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오던 일제 강제징용자들을 태운 배가 의문의 폭발 사고로 침몰했다.이런 가운데 2016년 우키시마호에 폭발물이 실려있었다는 일본 정부 기록물이 공개되기도 했다.1945년 8월 22일 19시 20분 일본 해군 운수본부장이 우키시마호 선장에게 내린 ‘항행금지 및 폭발물처리’ 문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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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 문을 조금 열어두고 책을 보는데, 불빛 따라 들어왔는지 어디서 왕파리 한 마리가 들어와 나가는 문을 못 찾고 이리저리 헤매고 왕왕거렸다.첫째 부인도 안 가는데, 자신이 왜 따라가느냐며.상심한 남자는 셋째 부인에게 갔다.
사회 문제로 대두한 학교 폭력이 현대무용 무대까지 등장했다.스타연출가 정구호가 최근 무용극 ‘그리멘토'에서 학폭 문제를 피해·가해자의 경계를 오간 회색 몸짓 무대로 펼쳐냈다.무대 위엔 학폭 가해자·방관자 역할의 무용수들이 어느새 객석을 등지고 무대 안쪽 피해자를 둘러싼 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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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이 은폐한 반국가성향...반미 안 먹히자 반일로 우회한다 [민경우가 소리내다]
윤석열 대통령은 8ㆍ15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고 말했다.정상적이라면 80년대 학생운동에서 주사파적 기원과 영향을 지우고 새로운 민주주의로 재정립했어야 한다.그러나 운동권 다수는 학생운동에서 주사파적 기원을 제거하지 않고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내재해 있던 급진적인 유산을 그대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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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몰라도 ‘반백년 대출’ 상품인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관련해서는 그렇다.당국의 기세에 일부 은행이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중단하거나 연령 제한을 두자, 당국발 ‘절판 마케팅'에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리며 대출은 더 늘었다.지난단 30일에는 은행 대출 담당 임원을 모아서 회의하며 “50년 주담대의 만기는 유지하되, DSR 산정 시 만기를 40년으로 간주해달라"는 구두 지침까지 전달했다.
[김민정의 생활의 발견] 깊은 밤 어디 돌 끓는 소리 들렸으랴
일하고 있는 출판사에서 10여 년 만에 신작 산문을 내는 작가가 있어 그 책의 판촉 일환으로 증정용 굿즈 고민을 하며 여름 끝자락을 보냈다.그러니까 시간을 쓴다는 말 말이다, 그렇게 제각각의 시차가 공존하는 굿즈 말이다, 하여 골라든 것이 돌이었다.7년 전 이사하면서 내 집 옥상에 들인 돌, 그 연차만큼의 사계절을 함께 겪은 돌, 어느 하나 같은 생김 없이 죄 다른 돌, 그 돌을 누군가에게 주고자 쪼그리고 앉아 고르자니 돌과 돌 사이 어떤 새의 깃털도 골라낼 수 있었고, 어딘가에서 날아든 껌종이도 주울 수 있었고, 앞뒤가 거의 해진 십원짜리 동전 몇 개도 집어 들 수 있었다.
승진은 내 업무 습관이 쌓인 결과며 자산은 내 경제 습관이 축적된 결과다.좋은 습관이 결국 좋은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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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매년 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자살예방협회가 제정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4명 중 1명은 가깝고 의미 있는 관계의 사람을 자살로 잃었다고 한다.한국이 역사 속 위기의 순간에 한마음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듯 자살이라는 치명적 전염병에 맞서기 위해 함께 손을 잡고 노력해야 한다.
[미셸 치의 마켓 나우] 중국의 추가 부양책과 투자 전략
중국 경제는 투자·생산·소비 등 모든 부문에서 지지부진하다.그나마 2018년 새로운 자산운용 규제가 시행되면서 투자 부문의 부동산 시장 노출이 5%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다행이다.현재도 중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체계적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기에 투자 부문에서 불거진 일련의 사건들은 오히려 더 많은 정책적 지원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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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을 보면서 공산 혁명가 김명시에게 훈장을 준 바로 그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 맞는지 의아한 느낌이 들어 얘기를 꺼낸 것이다.국무총리까지 나서 공산당 입당 경력을 문제삼았는데, 공산당 이력으로만 따지자면 홍범도는 직업혁명가 김명시에 비할 바가 아니다.노무현 정부 때 서훈을 받고 이명박 정부가 8·15 행사에 후손을 초청한 독립유공자 중에 장지락이란 분이 있다.
[사설] 위험한 무기 거래 우려, 김정은·푸틴의 ‘잘못된 만남’
지난 10일 평양을 떠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부터 러시아 극동을 방문하고 있다.이처럼 이해타산이 맞은 북·러 사이에 모종의 무기 거래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학수고대하는 곡사포·박격포 포탄 등 재래식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북한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핵추진잠수함·정찰위성의 완성과 실전 배치를 위한 핵심 기술 이전을 러시아에 요청할 것이란 게 공통적 전망이다.
[사설] 가상자산 전수조사에서 가족 뺀 의원들의 몰염치
국민권익위원회가 다음 주부터 석 달 동안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에 나선다.가족의 코인 보유를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는 의원들이 차명으로 가상자산에 투자하면서 이해충돌 비난을 피했을 가능성 때문이다.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 이후 자발적으로 가상자산 보유 및 거래 내역을 신고했던 여야 의원 11명 중 8명이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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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폭발물 제조에 필요한 질산암모늄을 북한이 비공식적 통로나 비료를 가장해 수입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이다.둘째, 북·러의 위험한 군사적 밀착에 대해 한·미·일이 공동으로 러시아와 북한에 경고해야 한다.러시아가 북한 무기를 실제 구매한다면 이에 상응해 한미일의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다.
[박종무의 휴먼 & 펫] 반려견 사회화, 생후 2주부터
동물의 성장에서 어미의 역할은 막중하다.특히 사회 관계망 속에서 존재하는 동물에게 어미의 역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그러다 보니 강아지들은 어미로부터 다른 동물이나 사람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를 전혀 배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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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연산 18만L의 제5공장을 건설 중이다.바이오 업계에서는 “삼성이 대규모 인수합병 매물을 찾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SK는 신약 개발과 CDMO, 백신 등 세 가지 축으로 바이오 사업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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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마이너스 금리 끝낼 수도”…월가가 긴장하는 까닭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9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으며 고공비행 중이다.9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금 인상을 동반한 물가 상승이 지속한다는 확신이 들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해제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밝힌 영향이다.스즈키 마코토 오카산증권 선임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BOJ가 예상보다 빨리 정책 기조를 변경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이 예상하면서 금리가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HUG가 떠안은 전세보증금 1.6조…KDI “보증료율 현실화·차등화 필요”
깡통 전세나 역전세 현상 등 부동산 경기 악화로 보증사고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취약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선 반환보증 대상을 확대하는 대신 보증료율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예를 들어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보증료율이 0.1~0.15%인 반면 ‘임대보증금 반환보증'은 최고 1.59%에 이를 정도로 높다.문 연구위원은 “임대보증금 반환보증의 보증료율이 높은 건 임대인의 신용평가등급과 부채비율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도 실제 손실률을 고려해 보증료율을 현실화하고 임대인의 상환 능력을 고려해 보증료율을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올 2분기 한국 기업의 성장성이 나빠지고 수익성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채비율은 1분기 95.0%에서 2분기 90.8%로 하락했는데, 대기업은 낮아진 반면 중소기업은 높아졌다.특히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은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ICT 분야 수출상담회인 ‘2023 글로벌 모바일 비전'에서 유정열 KOTRA 사장이 참가 업체 관계자로부터 AI 순찰로봇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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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계약 따낸 현대모비스, 헝가리 공장 짓고 유럽 뚫는다
현대모비스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유럽용 차세대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듈을 공급한다.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위한 유럽 생산 거점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슬로바키아와 체코에 모듈 생산 공장이 있지만, 모두 현대차·기아 공급용이다.
독일 BMW가 영국 미니 공장에 6억 파운드를 투입해 유럽 내 전기차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다.실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올 1~7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0위권 내 4곳이 BYD·상하이자동차 등 중국 업체였다.
기업 회의 끝나면 요약 척척…삼성,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
삼성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자체 생성형 AI 개발이 아닌 챗GPT 등 기존 거대언어 모델을 활용해 기업 업무를 돕는 서비스를 출시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출한다.기업들이 저마다 생성형 AI를 이용한 서비스 개발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수익 모델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에서 LED로 제작된 약 70m 길이의 ‘갤럭시 Z 플립5’ 조형물 선박을 제작해 선상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은 상하이 상업 중심지 푸둥을 배경으로 ‘갤럭시 Z 플립5’ 선상 마케팅이 진행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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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MZ세대를 겨냥한 ‘직장 웰니스’ 문화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직장 웰니스란 기업이 직원의 건강·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지원하는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일컫는다.젊은층의 조기 퇴사로 인한 추가 채용 비용 등을 줄이고, 기업 생산성은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전략적 투자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부산엑스포, 한국 경제 위해 꼭 필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2일 기업인들이 모인 가운데 다시 한번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독려했다.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워커힐 호텔은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월튼 해리스 워커 장군의 이름을 딴 곳으로, 워커 장군은 우리 군이 낙동강까지 밀렸을 때 ‘Stand or Die’ 정신으로 자리를 지켜 대한민국을 구해낸 영웅"이라고 했다.이어 “부산 엑스포 유치는 부산뿐 아니라 모든 지역과 우리나라 전체 경제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포럼 개최…최정우 회장 “리얼밸류 더 발전시키자”
포스코그룹이 12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신도시 포스코 글로벌 연구개발센터에서 ‘2023 포스코포럼'을 연다.2차전지 소재 및 리튬·니켈 세션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와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의 주요 내용을 다룬다.최정우 회장은 “리얼밸류 스토리를 발전시켜 그룹 성장 비전을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임원들이 솔선수범하고 구성원 역량을 키우는 데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Biz & Now] 삼성 SSAFY에 NH농협은행도 합류…5대 은행 다 모았다
삼성전자는 12일 NH농협은행과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와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 기금은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에 기부돼 교육생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될 방침이다.SSAFY는 삼성이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Biz & Now] 과기정통부, AI 활용해 국내 미디어 콘텐트 제작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제16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열고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을 심의·의결했다.중소형 제작사도 AI를 활용해 콘텐트 기획, 각본 제작부터 영상 편집, 번역·자막·더빙 작업이 가능하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중대형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해 지원하기로 했다.또 ‘미디어 DX 아카데미'를 신설해 3년 간 1500명의 AI·디지털 미디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Biz & Now] LG엔솔, 미 ESS 시장 공략 본격화…“5년 내 매출 3배 달성”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신재생 에너지저장장치 전시회인 ‘Re+ 2023'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현지 생산 공장 운영, 공급망 체계 강화, LPF 배터리 기술력 확보, 시스템 통합 역량 강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4대 핵심 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장승세 ESS사업부장은 “검증된 생산 능력과 ESS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5년 내 매출을 3배 이상 늘리겠다"고 말했다.
[Biz & Now]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 CI 바꿔 23년 만에 새단장
HD현대오일뱅크는 전국 2700여 개 주유소에 23년 만에 새로운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야간에는 주유소 지붕의 두 선이 밝게 빛나도록 했다.주영민 대표는 “단순한 로고 교체가 아니라 눈에 잘 띄고 정돈된 주유소로 거듭나고자 했다"며 “밝고 세련된 객장 환경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Biz & Now] 생보협회, 상위 1% 우수 설계사 ‘골든펠로우’ 1000명 선발
생명보험협회는 상위 1% 우수 설계사인 ‘골든펠로우'로 1000명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5년 이상 연속으로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 받아야 하고, 높은 보험 계약유지율, 불완전판매 0건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전체 생명보험 설계사의 1.14%에 해당하는 이들은 현재 소속 생보사에서 평균 23.6년간 활동했으며, 평균 연소득은 1억6643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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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검단 아파트 2년 보유 뒤 팔고, IRP 적극 활용을
Q 서울 마포구 광고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김모씨.지난해 아파트값이 무섭게 치솟자 불안한 마음이 커졌다.아파트를 2년 보유하고 매도한 뒤엔 대출금을 1억원 이상 갚자.
너무 높은 대출 금리,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낮추는 방법 [알면 쏠쏠한 경제 비크닉]
최근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대출금리도 높아지고 있다.은행 내부 신용등급이 개선됐는지에 따라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금리인하요구권 말고도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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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두 살의 나이에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둔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의 말이다.신동국은 “나는 완벽주의자다. 격투기 선수는 나의 ‘부캐'인 셈인데 격투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었다. 근무 도중 틈틈이 훈련한 끝에 거둔 승리여서 더욱 값지다"고 밝혔다.신동국은 15년 차 현역 소방관이다.
농구월드컵에서 메달권 입상에 실패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미국이 내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드림팀 구성을 추진한다.미국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래리 버드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로 ‘드림팀'을 꾸려 금메달을 땄다.디 애슬레틱은 “제임스와 듀랜트는 ‘라스트 댄스’ 무대로 파리올림픽을 점찍었다"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미국 농구의 클래스를 입증한 뒤 화려하게 물러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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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공항의 활주로 혹은 리조트의 수영장처럼 보인다.화이트 티잉 그라운드를 기준으로 하면 수많은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는 벙커 지뢰밭은 약 200m 지점에서 시작된다.페어웨이 가운데로 똑바로 치면 220m까지 쳐도 상관없지만, 일단 벙커에 빠지면 대형참사를 각오해야 한다.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이창호와 창하오, 단맛 쓴맛 주고받은 두 사람
창하오 9단이 중국바둑협회 주석이 됐다.둘이 처음 격돌한 1997년엔 1승 1패를 거두더니 이후 4년간 창하오는 이창호에게 12연패를 당하고 만다.이때까지 7년간 창하오는 이창호에게 4승 20패.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6년생 유익한 일이 생길 수도.97년생 좋아하는 사람과 좋은 시간.호랑이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北 38년생 사람 만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