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영장 청구 vs 입원 단식 ‘이재명 대치’

예견됐던 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둘러싼 여야의 강대강 극한 대치는 현실이 됐다.박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검찰은 오늘 이 대표가 건강 악화로 더 이상 단식을 할 수 없는 상황, 병원으로 이송된 그 시간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민주당을 분열시키고, 정권의 권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이 정권의 의도는 성공할 수 없다"며 내각 총사퇴 등의 구호를 외쳤다.오는 21일 본회의에서 한 총리 해임건의안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의 동시 표결이 이뤄질 경우 여야가 거칠게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세수 펑크…역대 최대 59조

올해 정부 예산에서 국세 수입이 59조원가량 부족할 전망이다.우석진 명지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규모 오차는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며 “세수가 늘 경우 예상보다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세수가 줄 경우 재정 지출을 강제로 줄여야 한다"고 우려했다.대규모 세수 부족에도 정부는 가용 재원을 활용해 민생과 경제활력 지원 등 재정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A2면

"치매, 당신에게 곧 닥칩니다"…55만원짜리 '피 검사' 등장

‘치매 증상이 나타나야 병을 진단하는 게 아니라, 체내 특정 지표를 기준으로 ‘조기 진단'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암 증상 발현 전에 몸속 암세포를 찾아내는 것처럼 간단한 피 검사로 알츠하이머 진단이 가능해진 최근 의학기술 발전 덕분이죠.지난 7월 말 미국에선 알츠하이머병 위험도를 알려주는 피 검사가 처음으로 상용화됐습니다.

[알림] 2023 대한민국 혁신창업상 우수 혁신창업기업 공모전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심포지엄 사무국은 과학기술 성과를 활용한 딥테크 스타트업 중 우수 성공사례를 발굴하고자 합니다.이에 ‘2023년 대한민국 혁신창업상 우수 혁신창업기업 공모전'을 아래와 같이 공모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A3면

이란 “한국에 동결된 자금 받았다, 미국과 수감자 5명 맞교환도 성사”

미국의 제재로 한국의 은행에 동결됐다가 해제된 이란의 석유 수출 대금 60억 달러를 이란 측이 받았고,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 간의 수감자 맞교환이 진행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60억 달러가 오늘 카타르로 송금됐다"면서 “이에 따라 미국과의 죄수 맞교환이 성사됐다"고 밝혔다.맞교환 대상은 5명의 이란인 수감자와 5명의 미국인 수감자다.

A4면

박광온 “야당대표 단식에 체포안, 브레이크 없는 폭주정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정을 쇄신하라는 야당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정부가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했다"며 “브레이크 없는 폭주"라고 강력히 비판했다.연설 직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상황을 윤석열 정부에 전부 책임을 돌렸는데, 정치가 실종되고 국회가 마비되는 원인 제공에 대한 말이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고 평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교섭단체 연설이 아닌 대정부 투쟁 선언이었고, 국무총리 해임결의안 제안 설명이나 다름없었다"고 비판했다.

A5면

이재명 배임액 200억, 3자 뇌물 800만달러…모두 9개 혐의

검찰이 백현동 개발 비리와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또 이 대표는 위증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백현동 비리 사건 수사 중 이 대표가 다른 재판에서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씨의 측근이자 전임 김병량 성남시장의 비서 출신 김모씨에게 위증을 부탁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검찰이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병원 정치’…여의도서 20㎞ 떨어진 병원 입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원 후에도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한민수 당 대변인은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서 “이 대표는 최소한의 수액 치료 외에는 일절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말했다.한 대변인은 이 대표가 처음 후송된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차로 20㎞ 떨어진 녹색병원으로 옮긴 데 대해선 “녹색병원은 단식 치료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A6면

“문 정부 집값 통계조작, 총선 직전 서울→수도권 확대했다”

감사원이 지난 15일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사건’ 중간감사 결과 발표에서 가장 주목한 시기가 있다.감사원은 발표문에도 “청와대는 여당에 대한 여론 반발을 우려해 수도권 규제지역 지정 등 대책을 4·15 총선 이후로 미루면서 10주간 국토부·부동산원에 수도권 집값 변동률을 사전 보고케 하고 상승 사유를 반복 확인하며 하락을 압박해 조작했다"고 명시했다.감사원이 적발한 총 94회의 문 정부 부동산 통계조작 사례엔 총선 직전 수도권 집값 통계조작 사례들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가중치 조정, 외부 기관에 통계분석 맡겨 ‘소주성’ 홍보 의혹

“취약계층 소득이 늘어난 것은 굉장히 기분 좋은 소식이다. 특히 1분위 소득 증가에는 추경을 통한 소득주도성장 정책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 2018년 2월 22일 김동연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당시는 2018년 5월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 소득분배 지표가 급격히 악화한 때다.소득 5분위 배율이 다시 높아지자 홍장표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절차를 거치지 않고 통계자료를 건네받은 뒤 이를 한국노동연구원 소속 연구원에게 임의로 제공했다는 게 감사원 조사 결과다.

A8면

설리번·왕이 12시간 몰타 회동, 11월 미·중 정상회담 열리나

미국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중국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16~17일 몰타에서 전격 회동했다.지난 6월 블링컨 국무장관의 베이징 방문 당시 합의한 왕 부장의 방미가 성사된다면 11월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왕 부장은 이날 러시아를 방문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났다.

[단독] 김정은이 우주기지 갈 때, 北경제팀은 따로 움직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박 6일 간의 방러 일정을 마친 가운데 김정은의 군사협력 관련 일정과 별개로 본격적인 경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당국자들이 블라디보스토크에 파견된 것으로 18일 파악됐다.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러시아 현지 인사의 전언을 바탕으로"북한이 김정은의 방러 기간 중 팀을 두 개로 나눴다"며"군사무기 조달팀은 김정은을 수행해 기차로 이동했고, 경제팀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러시아 당국과 경제협력을 논의했다"고 말했다.북·러 양국 간 무기거래를 축으로 하는 군사협력에 방점을 둔 김정은의 현지시찰을 수행한 팀과 별도의 ‘경제팀'이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2025년 공화당 집권 땐, 한국에 방위비 분담 확대 요구해야”

미국 보수 진영이 공화당이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에 성공하면 한국이 지금보다 큰 부담을 지고 북한 방어를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을 내놨다.보고서는 국방정책 제안 항목에서 “미국 동맹들이 재래식 방어에서 반드시 훨씬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며 “중국 대처뿐만 아니라 러시아, 이란, 북한 위협의 대처에도 자신들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러면서 “비용 분담을 미국 국방 전략의 핵심부로 삼아야 한다"며 “미국은 동맹들이 그렇게 하도록 단순히 돕는 데 그치지 말고 강력하게 독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A10면

뉴욕 간 尹, 양자회담 최소 30개…첫 일정은 부산 엑스포 세일즈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 도착, 본격적인 외교전에 돌입했다.윤 대통령은 양자 정상회담과 유엔 총회 참석 일정 외엔 뉴욕대에서 열리는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 규범 마련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다.그간 윤 대통령은 디지털 국제 규범 마련의 필요성을 선도적으로 강조해왔다.

윤관석 측, 돈봉투 수수 인정 “봉투당 100만원씩 2000만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재판부가 “송 전 대표 전 보좌관 사건 등에선 피고인들이 봉투 20개에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이 전달됐다고 인정했다"고 되묻자, 윤 의원 변호인은 “기억하는 대로 말씀드린 것이다. 다만 과장된 부분은 밝혀서 판단 받고 싶다는 취지"라고 말했다.윤 의원의 일부 혐의 인정은 검찰도 예상하지 못한 분위기다.

A12면

잠실야구장, 호텔 품은 돔구장된다…객실서도 야구 관람

서울시는 1980년대 지은 잠실야구장을 헐고 그 자리에 로저스센터 같은 돔구장·호텔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북미를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장에서 “야구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호텔과 연계된 시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 좋은 모델을 발견했다"고 말했다.300실 규모로 계획 중인 호텔의 경우 120실 정도가 야구장 뷰 객실이다.

“회사 직책 없다”던 김행 후보자 남편, 소셜홀딩스서 급여 수령 의혹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남편이 김 후보자가 창업한 소셜뉴스의 지배회사에서 3억8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김 후보자는 자료에서 “배우자는 단 하루도 소셜뉴스, 소셜홀딩스 감사를 맡은 적이 없다"며 “남편이 회사에서 아무런 직책이 없었기에 창업 초기 직원들은 지칭할 때 편의상 ‘감사님’ 또는 ‘이사님'으로 불렀던 기억은 난다"고 해명했다.또 2013년 김 후보자가 청와대 대변인이 된 시점에 남편 보유 소셜뉴스 주식을 시누이에게 넘긴 것을 두고 김웅국민의힘 의원이 “통정매매이자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A14면

최강욱, 임기 80% 채우고 의원직 상실…여당 “정의의 지연”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변호사 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인턴증명서를 써준 일로 의원직을 잃었다.최 전 의원은 “제출 과정에 실질적 피압수자인 정 전 교수 등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아 위법수집 증거"라고 주장했다.하지만 대법원은 “김경록씨에게만 참여권을 보장하면 충분하다"고 했다.

[단독] 다른 건물 베낀 짝퉁건물, 법원 "아예 철거하라" 첫 판결

법원이 국내 건축계 표절 논란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렸다.건축계에선 이번 판결이 향후 건축물 설계 관행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천의영 한국건축가협회장은 “그동안 건물 표절이 생기면 경제적 배상, 사과문 게재 정도로 마무리됐는데, 이번 판결은 건축 저작권 표절 논란에 경종을 울린 승소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16면

"한미동맹급 안보 원한다" 빈살만 '배짱요구'에 속타는 바이든

"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한미동맹과 같은 공조를 해야 한다. " " 지난달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부 장관의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이 미 조야를 뒤흔들었다.코헨 장관은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사우디가 국교 정상화 협상을 진전시키는 가운데 사우디는 미국의 안보 공약을 원한다"면서 “미국의 확장 억제가 한국을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듯, 사우디와 미국의 동맹은 아랍 국가들을 이란으로부터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슬람의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와 오랜 경쟁 관계인 이스라엘이 미·사우디의 ‘안보 조약'을 공개적으로 부채질하고 나선 데엔 이유가 있다.

[오늘의 날씨] 9월 19일

“한반도 평화, 진보·보수 초월해 대안 계속 제시해야”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와 재단의 운영조직인 한반도포럼이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1·2』 출간기념회를 열었다.한반도포럼=진보와 보수, 노·장·청, 남북·해외 학자들이 참여하고 활동해온 학술 싱크탱크다.1995년 1차 남북 해외학자 학술회의를 계기로 창립됐으며 한반도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2017년 한반도평화만들기로 확대했다.

[사진] KAIST 천창 장식한 김인중 신부 작품

세계적 스테인드글라스 거장 김인중 신부가 지난 1년여간 만들어온 KAIST 학술문화관 천창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KAIST가 18일 공개했다.높이 20m의 홀 천장은 직사각형 유리판 53개로 구성됐다.

괴물·옥자 속 할아버지, 원로배우 변희봉 별세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은 밝혔다.고인은 1965년 MBC 성우 공채 2기에 합격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까지 봉 감독과 네 작품을 했다.

‘효심이네…’ 배우 노영국 별세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이던 배우 노영국이 18일 75세로 별세했다.고인은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수사반장’ ‘여명의 눈동자’ ‘대왕 세종’ ‘태종 이방원’ 등에 출연했다.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0일.

[사랑방] 박종훈 外

박종훈 고려대 의대 교수는 18일 ‘건미포럼’ 발대식을 열었다.박 교수가 상임대표,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이규식 연세대 명예교수가 고문을 맡았다.국제사회복지협의회는 서정숙·김성주·이종성 의원실과 1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국제개발협력과 스마트복지전략’ 심포지엄을 연다.

[부고] 김두숙씨 外

A18면

벤츠와 '음주운전 차단' 기술 만든다, 이런 韓스타트업 키운 곳

독일 자동차 기업 메르세데츠-벤츠와 함께 음주운전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피도연 파이퀀트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덕분에 음주운전 방지 기술검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피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트라이에브리싱 2023'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 사례를 발표했다.

경찰 내근인력 2900여명 ‘현장 치안부서’로 재배치

경찰이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관리 인력 2900여 명을 현장으로 재배치한다.범죄 예방 강화를 목적으로 세종·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시도 경찰청 산하에 형사기동대도 신설하기로 했다.이번 조직개편과 관련, 경찰 내부에선 “관리 인력을 줄여 범죄예방에 투입하는 건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긍정론과 “수사 기능 위축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A20면

유튜브·인터넷 예견한 백남준…디지털의 노스트라다무스

백남준이 남긴 글을 배우 스티븐 연이 읽었다.뉴스 스타트업 바이스 미디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던 그는 저작권자인 백남준의 조카 켄 하쿠다의 지원을 받아 이번 다큐를 만들었다.지난 16일 경기도 고양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 DMZ 국제다큐영화제가 열리는 이곳에서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가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났다.

세계팬 180만명 홀렸다…블랙핑크 월드투어 66회 서울서 마무리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분홍빛 한옥 기와 세트 아래에서 걸그룹 블랙핑크의 네 멤버가 모습을 드러냈다.이날 월드투어 ‘본 핑크'의 서울 피날레 공연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서울에서 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대표곡 ‘핑크 베놈'과 ‘하우 유 라이크 댓'을 시작으로 엔딩곡 ‘포에버 영’, 앙코르곡 ‘마지막처럼'까지, 2시간 넘게 진행된 공연은 강렬한 비트의 곡들로 쉴 틈 없이 채워졌다.

1500년 전 무령왕 장례…국립공주박물관서 본다

지난 2021년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아 회고전을 열었던 국립공주박물관이 2년 만에 다시 무령왕릉 특별전을 연다.백제 무령왕의 서거 1500주기를 기념하는 ‘1500년 전 백제 무령왕의 장례'다.19일부터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장례를 주도한 아들 성왕의 시선으로 꾸몄다.

A22면

김일성 “김대중 지지하라”…DJ “그런 짓 말라” 북에 항의-김대중 육성 회고록〈19〉

1992년 12월 18일의 14대 대선은 민주당 김대중과 민주자유당 김영삼이 각축을 벌이고, 통일국민당 정주영이 변수로 작용하는 구도였다.‘남로당 사건 이후 최대 규모의 간첩사건'이라 불리며 정국을 요동치게 했다.그러면서 ‘조선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서열 22위인 거물 간첩’ 이선실이 우리 집에 와서 아내와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내가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A23면

[강남규의 글로벌 머니] 사우디 원유 감산 언제까지…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달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다.사우디·러시아는 주기적으로 만나 자발적 감산을 멈출지 아니면 이어갈지를 결정해왔다.올해 8월 월가의 적잖은 원유 애널리스트들은 사우디가 10월 전후엔 자발적 감산을 중단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아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중국의 친강 외교부장, 리위차오 로켓군 사령관에 이어 리상푸 국방부장까지 사라졌다면서다.리 부장의 ‘실종'은 세계 유력지 1면에 실리는 빅뉴스가 됐다.도대체 중국 지도부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A24면

[김동원의 이코노믹스] 삐걱대는 중국 경제, 그래도 시한폭탄은 없다

2023년 세계 경제에서 가장 주목되는 이변은 당초 ‘리 오프닝’ 효과로 지구촌 경제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 경제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째깍거리는 시한폭탄'이라고 지적받을 만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점이다.그러나 당면한 부동산시장 문제보다 중국 경제가 직면한 근본 문제는 현재의 정부·공급·투자 주도 경제시스템으로는 더는 성장률 5%의 고성장 경제를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이다.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체제 개혁이 필요하지만, 중국 정부는 민간·수요·소비 위주의 경제로 전환할 경우, 정부의 통제력이 약화하고 사회주의의 틀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체제 개혁을 단행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류태형의 음악회 가는 길] 하루키 신작 소설과 침묵의 음악

무라카미 하루키 6년 만의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화제다.번역가 제이 루빈의 말처럼 하루키는 이들 음악을 ‘정신 속에 존재하는 시간과 무관한 다른 세계, 깊은 무의식으로 들어가는 최적의 수단'으로 쓰거나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독자들 뇌리에서 끊임없이 재생되도록 만든다.보이지 않는 ‘바람'의 ‘노래'를 듣고 느끼면 하나의 세계가 생성되기에 하루키 작품의 음악은 중요하다.

A25면

[삶의 향기] 우주만물은 ‘서로 안에’ 있다

예수의 가르침을 ‘복음'이라 하는 것은 그것이 인간을 분리의 관습 속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신의 관습, 즉 합일의식을 일깨운 것이었기 때문이다.복음의 알짬은 결국 ‘서로 안에 있음'을 깨닫는 것.모름지기 나무들 없이는 살 수도 없으니 나와 나무는 ‘서로 안에 있음'이고, 밥 없이는 살 수 없으니 나와 밥은 ‘서로 안에 있음'이며, 지구 온난화로 빙산이 녹아내린다는 저 북극이 미치는 기후변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속에 있으니 나와 북극은 ‘서로 안에 있음'이 아니겠는가.

[디지털 세상 읽기] ‘로봇이 아닙니다’

온라인에서 새로운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로그인할 때 우리가 로봇이 아님을 증명하라는 요구를 받는다.구글지도의 스트리트 뷰를 타일로 쪼개어 놓고 횡단보도, 혹은 신호등이 있는 칸을 모두 선택하라는 ‘리캡차'가 많이 사용되었고, 요즘에는 더 간단하게 ‘로봇이 아닙니다'라는 텍스트 옆에 있는 박스에 클릭으로 체크 표시만 하면 되는 ‘노캡차 리캡차'가 일반적이다.그런데 너무나 간단해서 정말 로봇을 잡아낼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A26면

[손학규 특별기고] 다당제 기초 놓는 선거법으로 민주주의 회복해야

캠프 데이비드 회담으로 한미일 안보체제가 확립되고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으로 북·러 협조체제가 강화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새로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1957년에는 기민당이 단독 과반수로 총선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데나워는 독일 정치의 안정을 위해 자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했다.독일은 비례대표의 과다로 생길 수 있는 정치적 불안요소인 군소정당의 난립을 5% 진입장벽으로 막았다.

A28면

[조민근의 시선] 한국 경제 ‘킬러문항’된 가계부채

2021년 시작된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 집값은 꺾이고, 늘기만 하던 가계 빚도 줄어들기 시작했다.금리 인상 행진이 멈추고 대출 규제가 서서히 풀리자 가계부채는 여지없이 다시 늘기 시작했다.은행권 가계대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다.

[김겨울의 행복한 북카페] 홀연히 떠나기 전에…

점점 더 많은 재난이 찾아올 테고, 그만큼 책임도 더 커질 것이다.전염병, 홍수, 태풍, 폭염, 그렇게 이어질 재난 속에서 누구도 누락되지 않도록 능숙해져야 할 것이다.산통을 깨는 말이지만, 재난은 끝나지 않았기에.

아침의 문장

이 신작 SF는 중독성도 부작용도 없는 완벽한 진통제가 나와 인류가 고통 없는 사회에 도달한 이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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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응급 소생술’ 필요한 사법부

사법부의 권위는 재판의 신뢰성에서 나온다.‘인사가 만사'이니 고등법원 부장판사 제도를 되살리고, 법원장 추천제를 폐기해 회생의 첫발을 떼야 한다.대법관과 헌법재판관을 법원 내부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유능한 판사들로 임명해야 한다.

[이병훈의 마켓 나우] 절박함이 이끌어 낸 중국의 기술 혁신

사실 더 충격적인 부분은 중국이 7nm급 칩을 수직방향과 수평방향으로 집적하여 5nm급 시스템과 유사한 성능을 내는 ‘이종집적 기술'을 확보했다는 소식이다.이종집적 기술을 최적화하면 약 두 세대 앞선 기술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이 이런 회피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충분히 예측됐었다.중국의 기술 발전이 보여주는 시사점은 무엇일까.

A30면

[서경호의 시시각각] 통계조작과 정치감사 사이

이명박 정부 막판인 2012년 일이다.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양극화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감사원이 발표한 가계소득 통계 관련 청와대 외압은 모두 황수경 통계청장 때다.

[사설] 3년8개월 동안의 ‘지연된 정의’ 최강욱 유죄 판결

김명수 대법원장의 퇴임을 6일 앞둔 어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와는 달리 선거사무소 회계 담당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이 선고돼 의원직을 잃은 김선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심이 끝나고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석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두 정치인에 대한 법원의 뚜렷한 온도 차는 김 대법원장 재임 기간 내내 불거진 사법의 정치화 논란의 한 단면이다.

[사설] 여야의 극한 대치로 민생 실종된 ‘블랙홀’ 정기국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아무리 총리를 망신주고 정부를 흠집내도 이 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반발했지만, 21일 본회의 표결 가능성이 있다.이 대표 체포동의안과 한 총리 해임건의안이 같은 날 표결에 부쳐질 지경에 이른 것이다.총리 해임건의안은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자력으로 통과시킬 수 있는 데다 이번 주의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향후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도 여야 간 마찰은 증폭될 우려가 크다.

[박용석 만평] 9월 19일

A31면

[중앙시평] 드라마 ‘무빙’과 ‘자유 민주주의’ 수호자들

만약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을 권위주의 국가로 변질시키려 할 것이다.나는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는 이러한 ‘군인다운 군인'과 법원의 초능력 행위도 ‘헌법적 행위'라 부르고 싶다.물론 일각에서는 ‘자유 민주주의'라는 단어에 다소 불편함을 느낄지 모르겠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현대적 울림으로 재현된 중세의 노래

1981년에 개봉된 ‘엑스칼리버'는 아서 왕의 전설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이 영화에는 소년왕으로 추대된 아서가 기사들과 함께 말을 타고 가는 장면이 나온다.그 덕분에 중세의 노래가 현대적인 역동성을 갖게 되었다.

E1면

합격자 89%가 한 대학동문…너무 쏠린 '공공기업 지역인재'

18일 강원도의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지역인재 채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중앙일보가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실과 함께 지방으로 이전한 임직원 500인 이상 공공기관 19곳의 ‘2020~2023년 이전지역 인재 합격자 출신학교 현황'을 조사한 결과 특정 대학 비율이 전체 지역인재 합격자의 절반을 넘어선 곳이 3분의 2를 넘었다.구체적으로 보면 전북에 있는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전형에선 전북대 출신자가 70~80%를 차지했다.

E2면

한국·독일, 차세대 반도체·전기차 ‘공급망 협력’ 선언

18일 마르틴 둘리히 독일 작센주 경제노동교통부 장관은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 기업들이 협력을 원한다면 부지 제공, 인력 양성 등 주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국과 독일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자동차부품, 전기차, 자율주행 같은 첨단 산업 공급망에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관계"라고 설명했다.이어서 열린 ‘한·독 공급망 기술협력 포럼'에서는 작센주 경제사절단을 비롯해 두 나라 정부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미래 자동차 산업 기술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단독] '핀테크 대출' 연체 급증…네이버 사업자 대출 0.7→4.1%

대안신용평가모델을 사용하는 핀테크와 인터넷전문은행의 연체율이 최근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실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사용한 대출 상품의 연체율이 최근 빠르게 올라가면서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네이버파이낸셜이 우리은행과 제휴해 출시한 또 다른 스마트스토어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올해 상반기 0.75%에 그쳤다.

재점화된 문정부 소득통계 조작 논란…커지는 한은 책임론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의 필요성을 내세우기 위해 ‘노동소득분배율’ 통계를 왜곡했다는 주장이 재조명되면서 통계 작성 주체인 한국은행의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통계청장 출신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문 정부는 지난 20여년 간 상승추이였던 한은의 노동분배율과 다른 ‘하락추이의 노동분배율'을 주장했고, 이를 기반으로 엉터리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웠다"며 “한은이 통계작성기관으로서 지난 5년간 이 문제에 침묵한 건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노동소득분배율이란 생산활동으로 생긴 국민소득 중 자본에 의한 소득을 제외한 노동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사진] 노인 일자리 체험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언더스탠드 에비뉴 중앙광장에서 열린 2023 노인일자리주간 현장 국민참여관에서 방문객들이 일자리 상담 및 프로그램 체험을 하고 있다.

E3면

함정 굉음 줄이고 자율운항까지…한화오션 “방산 초격차”

지난 15일 경기도 시흥에 있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한화오션 중앙연구원.모형 선박을 수조 안에 띄우고, 내부 스피커를 재생한 후 공기방울 발생 장치를 투입하자 엄청난 양의 기포가 발생했다.이원병 한화오션 책임연구원은 “공기방울을 분사할 때 소음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측정하는 것"이라며 “잠수함과 함정에게 ‘조용한 항해'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효과’ 힘 실리는 삼바…3200억짜리 계약 또 따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과 2억4200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송도에 있는 제4공장에서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 항암제를 위탁 생산하게 된다.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 생산 능력과 빠른 생산 속도, 높은 품질로 그간 신뢰를 쌓아온 결과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부산 엑스포 홍보’ 질주…이번엔 유엔총회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 총회 고위급 주간에 맞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현대차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와 타임스 스퀘어 광장에 아트카를 전시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우호 분위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때까지 부산 유치 열기 확산과 글로벌 공감대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4면

반도체·바이오 첨단 클러스터에 5년간 2.2조 투자한다

정부가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 클러스터 육성에 5년 동안 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우선 세계적인 수준의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첨단의료복합단지·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 조성, 창업·R&D 지원에 향후 5년간 약 2조20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구체적으로 반도체 등 국내 주요 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엔 5432억원, 바이오헬스 산업의 거점이 될 첨단의료복합단지엔 4587억원, 공공연구기관의 신기술 창출을 이끌 연구개발특구엔 1조2383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이제 망사용료 내나…SKB와 소송 취하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망사용료 관련 쌍방간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이 때문에 통신업계는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에 상응하는 비용을 SK브로드밴드에 지불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추정한다.이미 넷플릭스는 버라이즌, AT&T 등 미국·유럽 일부 통신사에 망 사용료를 내고 있다.

[Biz & Now] 중국 앤트그룹, 토스페이먼츠에 1000억원대 지분 투자

금융 플랫폼 토스가 중국 앤트 그룹과 손잡았다.18일 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간편결제 ‘알리페이'로 유명한 앤트 그룹이 전자지급결제대행 사업을 하는 토스페이먼츠에 1000억원대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이후 토스페이먼츠의 이사 5명 중 2명이 앤트 그룹 측 인사로 선임됐다.

[Biz & Now] 한전, 김동철 신임 사장 선임…첫 정치인 출신 수장

한국전력이 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동철 전 의원을 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국회에선 민주당 계열 정당으로 대부분 활동했지만, 지난해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선대위 후보특별고문 등을 맡았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치면서 에너지 관련 업무를 다룬 바 있다.

[Biz & Now] 무역보험공사, 공급망 공조 위해 미국·캐나다와 MOU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주요 공급망 대응 글로벌 공조 체계 구축과 주요 전략산업 시장개척 지원 강화를 위해 미국 에너지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한·북미 경제 협력을 바탕으로 주력산업 분야 등 수출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출 안전망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정책금융협업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Biz & Now] 풍산화동양행, 천하장사 씨름대회 40주년 기념 메달

풍산화동양행은 1983년 ‘제1회 천하장사 씨름대회'의 40주년을 맞이해 기념 메달을 출시했다.한국조폐공사가 제조한 ‘천하장사 씨름대회 40주년’ 기념 메달은 금메달 289만원, 은메달 19만8000원이다.금메달 200장, 은메달 1000장으로 한정 제작·판매된다.

[Biz & Now] 부영,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3억 전달

부영그룹의 우정교육문화재단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2개국 83명에게 장학금 약 3억4000여 만원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교육장학사업을 목표로 2008년 설립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으로 유학 온 42개국 출신 2366명의 유학생에게 약 9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Biz & Now] 한화손보, 차병원과 여성용 보험 개발

임직원 난임 관련 복지 증진 사업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한화손보는 “여성·출산 친화적 상품·서비스를 계속 개발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사진] 일본 어패류 수입 줄고, 맥주 수입은 늘어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622t으로 전년 동월보다 24.9% 줄었다.일본 맥주 수입량은 8644t으로 전년 동월보다 323.7% 늘었고, 수입액은 748만 달러로 393.3% 증가했다.아래 사진은 1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

E5면

‘한강 물’로 자동차 달리게 한다…성남의 그린수소 공장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성남광역정수장에 지난 14일 큰 변화가 생겼다.강동오 한강유역본부 성남설비 차장은 “수소 생산에 필요한 물은 염소와 미네랄 등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쳐서 순수한 물을 만들어 수소생산 시설로 보낸다"고 말했다.이렇게 성남정수장에서는 소수력 발전기 2기를 이용해 18t의 물을 전기분해해서 하루에 수소차 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188㎏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소형주택 소유자도 생애 최초 특공…생활형 숙박시설 규제도 손보기로

이달 말 발표될 정부 주택 공급 대책에는 소형 주택 소유자도 생애 최초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될 전망이다.또 이행강제금 부과 시한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생활형 숙박시설 관련 규정도 손질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간담회에서 “소형 주택은 그다음 주거 사다리로 갈 때 생애최초 특별공급에서 배제된다"며 “도시에 거주하는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이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를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6면

안타 2개가 기본… 타격왕 정조준하는 LG 홍창기

한 경기 안타 한 개도 섭섭하다.17일 기준 득점, 출루율 1위인 홍창기가 최다안타 및 타율까지 4관왕을 차지한다면 MVP 도전도 가능하다.홍창기는 “그건 너무…“라고 웃으며 “시환이도 잘 치고 있고, 에릭 페디도 잘 던지고 있어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맞고, 맞아도 또 버틴 류현진… 4.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는 놓쳐

아무리 두들겨도 ‘코리안 몬스터'는 쓰러지지 않았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네 번의 득점권 위기를 맞고도 무실점했다.류현진은 1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6개, 볼넷 2개를 주고 무실점했다.

E7면

“승부차기 진 적 없어…0점대 실점 노려보겠다”

한국은 19일 오후 8시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 쿠웨이트를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첫 경기를 치른다.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따낸 한국 축구는 대회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북한도 오늘 남자축구 첫 경기…5년 만에 국제 스포츠 복귀

베일에 싸여 있던 북한 스포츠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5년 만에 국제무대에 복귀한다.북한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스포츠 종합대회에서 자취를 감췄다.코로나19 여파까지 겹쳐 지난 5년간 국경을 봉쇄하고 두문불출하던 북한 스포츠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맞춰 굳게 걸어 잠갔던 빗장을 푼다.

[오늘의 운세] 9월 19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南 36년생 하늘의 뜻도 아는 나이.00년생 돈 써야 할 일이 생길 수 있다.뱀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北 41년생 마음의 나이는 청춘이다.

Z1면

[라이프 트렌드&] 현악 4중주 선율 속 나눔과 포용의 힘 … 34회 이건음악회 개최

1990년 가을, 인천의 한 공장 안에서 클래식 음악이 울려 퍼졌다.특히 세계적인 명성의 국내외 음악가들을 음악회의 연주자로 초청하며 국내 클래식 음악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초청 연주자들은 오랫동안 이어져온 이건음악회의 진정성과 나눔의 가치에 공감한 세계적 음악가들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연을 빛내며 음악회가 가진 의미를 더했다.

Z18면

충북 어르신 사로잡은 ‘영상 자서전’…예약 2000명 넘었다

유튜브 채널 ‘충북영상자서전'에 올라온 영상엔 평범한 이웃 사연이 각양각색이다.영상 제작 전담 인력 3명과 ‘시니어 유튜버’ 20명 정도가 신청자 섭외와 촬영을 맡고 있다.영상자서전 사업을 제안한 김영환 충북지사는 “즐거웠던 어르신 기억을 공유하고, 이들 경험과 지혜를 인생기록문화유산으로 전승하기 위해 영상자서전을 만들었다"며 “지금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하지만, 참여자가 더 많아지면 소시민 기록을 모은 별도 플랫폼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역 만들고 유물 확충…박정희 생가, 관광 명소로 키운다

철도역 이름을 ‘박정희역'으로 짓고, 박 전 대통령 의전 차를 전시한다.박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민족중흥관과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도 시설과 전시품 보강이 필요하다.고 육영수 여사의 기일이자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아버지인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역사자료관을 방문해 부족한 전시품에 아쉬워했다고 한다.

구덕구장 ‘무쇠팔 최동원’ 형상, 월요일마다 닦는 89세 노모

지난 12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앞.사직구장에 앞서 부산 최초의 야구 전용 경기장으로 쓰이던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 앞에도 최동원 조형물이 놓여있다.최동원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는 매주 월요일이 되면 이곳을 찾아 주변을 청소하고 조형물을 헝겊으로 깨끗하게 닦는다.

‘하늘로 솟은 돌기둥’ 절경…무등산 정상, 57년 만에 열린다

유네스코 집행위원회가 지난 2월 24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무등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재인증한 이유다.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대표인 허민 교수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 15개 신규 신청지역 중 5곳이 ‘레드카드'를 받았을 만큼 심사가 까다롭다"며 “유네스코가 권고한 이행조건을 4년간 준수한 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받은 무등산이 오는 23일부터 정상인 인왕봉을 상시 개방한다.

공정률 80% 대구 이슬람 사원 부실시공…공사 또 중단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는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공사가 또 멈췄다.앞서 2020년 9월 북구가 이슬람사원 건축을 허가해 처음에는 문제없이 진행됐지만, 철골 구조물이 설치되고 이슬람사원 외형이 갖춰지자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와 소음 등을 이유로 민원을 제기했다.북구는 공사를 중단시켰고 이에 이슬람사원 건축주 측은 공사 정지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보령 원산도에 ‘6성급 시설’ 관광단지 조성

충남 보령에 서해안 최대 규모의 관광단지가 조성된다.충남도와 보령시, 소노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5일 보령 오천면 원산도 현지에서 관광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이날 기공식은 충남도와 소노호텔앤리조트가 협약을 체결한 지 1년 만으로 관광단지는 2028년 상반기 완공 예정 예정이다.

제주도민도 잘 모르는 마을길…가을 편백숲 ‘어싱’ 어때요

한라산이 품은 자연과 역사의 매력을 둘러볼 수 있는 ‘아라동 역사문화탐방로'가 새로 문을 열었다.제주 현지인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탐방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어싱’ 구간도 포함돼 있다.아라동 역사문화탐방로 중 시선을 끄는 곳은 칼다리폭포, 편백나무쉼터, 신령바위 등이다.

부산지역 대학 수시 경쟁률 지난해보다 떨어져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 결과 상당수 부산지역 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부산지역 15개 대학의 수시모집 결과를 보면 부산대는 3035명 모집에 3만1584명이 지원해 10.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동아대는 3616명 모집에 2만1504명이 지원해 5.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역시 지난해 경쟁률보다 떨어졌다.

[사진] 참전용사 묘비 닦는 유족회

추석 연휴를 열흘 앞둔 18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전몰군경유족회 회원들이 전사자 묘비를 닦는 등 묘역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전세계 해양 자료 보러 부산으로 오이소

지난 17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동서양 해양 관련 자료 500여 점을 선보이는 상설전시실은 채광과 소음을 최대한 차단해 몰입감을 더하도록 개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