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야당 29명 반란, 이재명 방탄 뚫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년간에 걸친 ‘방탄 공성전'은 결국 내부에서 무너졌다.당 지도부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맞불작전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현직 검사 탄핵소추안 통과를 밀어붙인 것도 표결을 고심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한 수도권 의원은 표결 직전 “헌정 사상 첫 총리 해임안을 압도적으로 가결해 놓고, 또다시 당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고 토로했다.

미 금리 ‘매파적동결’…내년까지 긴축 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유지했다.Fed는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Fed는 이날 정책결정문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해 여전히 매우 주의하고 있다"며 “최대의 고용과 장기적으로 2%의 물가상승률을 추구한다"고 기준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A2면

"경제력도 정보력도 아니다" 서울대 보낸 엄마들의 비밀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의 대표 콘텐트 hello! Parents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부단히 찾고 있다.5명 양육자 공개한 노하우는 hello! Parents가 그간 소개해온 전문가의 조언과도 맥이 닿았다.20년 넘게 교육 심리를 가르친 신종호 서울대 교수가 제시한 혼자 하는 공부의 세 가지 조건을 5명의 양육자도 모두 이야기한 것이다.

A3면

비명계 "당지도부도 물러나라" 친명 최고위 "이재명 지킬 것"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단식 22일째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 본인과 당 지도부의 “부결시켜 달라"는 거듭된 호소에도 불구하고 최소 29명 의원이 가결표에 가담해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기권·무효표를 포함하면 40명 안팎 의원이 이 대표 체제에 반기를 든 셈이어서 친명-비명계는 사실상 내전 상태에 돌입했다.이르면 추석 전 열릴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민주당은 초유의 리더십 공백 상황을 맞게 된다.

A4면

이재명 운명, 법원으로…검찰 “영장 기각 상상조차 안 해”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로 검찰 수사는 법원 영장실질심사라는 마지막 고비를 남겨두게 됐다.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 검찰 수사는 기소까지 순항할 수 있지만, 기각되면 지난해 10월부터 검찰력을 총동원해 벌여 온 이 대표 관련 수사의 정당성에 큰 흠집이 남을 수도 있다.체포동의 통지서를 넘겨받은 법원에선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영장실질심사를 맡게 됐다.

여당 “누구도 민심 못 이겨”…‘이재명 사법리스크’ 반사이익 실종 우려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기자들에게 “가결은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누구도 민심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이 대표 체포안 가결 이후 대책을 논의했다.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에 대한 것은 이제 사법부의 영역이고 앞으론 여당인 국민의힘이 답할 시간"이라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철저히 민생을 챙기고, 정책으로 화답하자고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A5면

야당대표 체포안, 검사탄핵안…헌정 초유의 가결 연속

‘초유, 초유, 초유의 일. ' 2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선 75년 헌정 사상 볼 수 없었던 일이 세 번 연속 일어났다.국회는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도 가결했다.현직 제1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은 이전엔 볼 수 없었던 일이다.

한동훈, 체포안 설명 8분 넘기자…“짧게 합시다” “왜 이리 시끄럽냐”

제1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그러나 한 장관의 설명이 8분을 넘어서자 민주당 의원들이 “짧게 합시다"라고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장경태 의원은 “뭐하는 겁니까! 국회의원 법안 제안 설명보다 더 길게 하네!“라고 소리를 질렀고, 정청래 의원은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외쳤다.

A6면

개딸들 “내가 알던 민주당 맞나, 수박 솎아내자” 거친 욕설

21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이 대표 지지자들은 늦은 저녁까지 국회 앞을 떠나지 못하고 거친 욕설과 울분을 토해냈다.경찰과 서울메트로 9호선은 정오쯤부터 국회의사당역 1·6번 출입을 부분 통제하다가 체포안 가결 이후 일부 출구 셔터를 내렸다.하지만 흥분한 이 대표 지지자들이 셔터를 뜯어내고 진입을 시도하려다 경찰과 충돌을 빚었고, 한 지지자는 경찰을 때린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8면

尹 "가짜뉴스가 민주주의 위협"…뉴욕대서 디지털 권리장전 발표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뉴욕대 존 폴슨 센터에서 열린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 기조연설에서 한 말이다.윤 대통령은 “미래사회는 디지털 향유권이 인간의 보편적 권리로 보장되어 누구나 그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사회"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5가지 원칙을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AI를 비롯한 디지털이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부당한 차별과 편견을 확대하는 데 활용돼선 안 된다"며 “경쟁과 혁신의 기회를 공정하게 보장받고 그 혜택을 골고루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러 대사관, 윤 대통령 연설에 “깊은 유감”…외교가 “주재국 수반에 결례”

주한 러시아대사관이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겨냥해 “대한민국의 수장이 북·러 협력을 깎아내리는 선전전에 동참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최근 주한 러시아대사관은 연이어 한국 정부를 향해 외교적 결례에 해당하는 언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지난 19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대사를 초치했는데, 다음 날 대사관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미 언론이 과장되게 유포하는 추측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점을 한국 파트너에게 정확히 밝혔다"며 반발했다.

한덕수, 내일 시진핑 만난다…윤 대통령·리창 회담 보름만

23일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는 한덕수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다.한 총리와 시 주석의 양자회담은 보름 만에 이뤄지는 한·중 정상급 회담이다.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계기에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총리와 50여 분간 양자회담을 했다.

A10면

Fed, 내년 금리 전망 0.5%P 올려…추경호 “고금리 오래갈 듯”

미국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정부와 시장의 긴장감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가 예상한 가장 높은 확률의 내년 말 기준금리도 기존 연 4.5~4.7%에서 Fed 발표 직후 연 4.75~5%로 올라갔다.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나타난 시장금리 상승이 미국에서 다른 나라로 도미노처럼 퍼질 가능성도 있다.

A12면

폴란드 돌연 변심 "우크라에 무기 안 줄 것"…곡물이 문제였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우방을 자처했던 폴란드가 돌연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2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곡물 분쟁에도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더 이상 무기 이전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폴란드를 현대적인 무기로 무장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답했다.이어 “우크라이나가 농산물 분쟁을 확대한다면 수입 금지 품목을 늘릴 것"이라고도 했다.

“이란 핵 가지면 우리도 보유”…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경고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지난 2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우리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빈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신달라 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떤 나라든지 핵무기를 갖게 되는 걸 염려한다"며 “그건 나쁜 행동"이라고 말했다.이어 “핵무기는 가져봤자 쓸 수 없기 때문에 소용없는 노력일 것"이라면서도 “만약 이란이 이를 갖게 된다면, 중동의 세력 균형이라는 안보상 이유에서 우리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A14면

아동학대 혐의 교사 조사 때 교육감 의견 반영…내주 시행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면책 조항을 담은 ‘교권 보호 4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의 교육활동, 생활지도를 보호하고 나아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한편, 이날 교육부는 교사의 생활지도를 상대로 제기된 아동 학대 신고를 조사·수사할 때는 반드시 시·도교육감의 의견을 받아야 하는 제도를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저항하기 힘든 폭행 없더라도 공포유발 협박 땐 강제추행죄”

피해자가 저항하기 곤란할 정도의 폭행과 협박이 있어야 강제추행죄로 인정됐던 ‘40년 묵은 판례'가 깨졌다.여기서 ‘폭행 또는 협박'에 대해 1983년 대법원이 ‘항거를 곤란하게 할 정도'라고 해석했고, 지난 40년간 ‘판례 법리'로 이어져 왔다.이날 대법원은 “강제추행죄의 범죄 구성 요건과 보호법익, 종래의 판례 법리의 문제점, 성폭력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 판례 법리와 재판 실무의 변화에 따라 해석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성 등에 비춰 강제추행죄의 폭행 또는 협박의 의미는 다시 정의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사진] 유아인 구속영장 또 기각

마약류를 투약한 뒤 은폐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지난 5월에 이어 재차 구속을 면했다.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유아인에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유씨는 200차례,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A18면

맨해튼 노른자 땅이 캔버스…이 대지 예술가 "서울은 축복"

1965년, 뉴욕 도시국장은 19세 미술학도에게 편지를 한 통 받는다.뉴욕의 무분별한 부동산 및 도로 개발로 자연이 훼손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맨해튼에 “미국의 탄생 전부터 미 대륙에 살고 있었던 나무들로 숲을 조성하는 예술작품을 만들게 해달라"는 요지였다.애덤 와인버그 미국 휘트니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위해 보내온 메시지에서 “손피스트의 작품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을 내세우면서 도시적 산업화에 경종을 울리는 첫 작가"라고 말했다.

[오늘의 날씨] 9월 22일

뮤지컬 ‘레베카’ 10년 만에 100만 관객 마음 훔쳤다

뮤지컬 ‘레베카'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은 영국 귀족 ‘막심 드 윈터'가 우연히 ‘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시작된다.레베카 이전에 ‘명성황후’ ‘캣츠’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드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시카고’ ‘아이다’ ‘영웅’ 등 9편의 뮤지컬이 밀리언셀러로 자리 잡았다.뮤지컬 레베카는 논레플리카 방식으로 제작됐다.

구자열 무역협회장 ‘밴 플리트상’ 수상

한국무역협회가 미국 조지아주와 함께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이 상은 6·25 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려 매년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단체에 준다.시상식은 20일 미국에서 열렸고,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도 공동 수상했다.

‘고촌상’에 우크라 공공의료센터

종근당고촌재단은 20일 오후 6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17회 고촌상 시상식을 열고 우크라이나 보건부 공공의료센터와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 잔나 카르펜코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지역의료센터장에게 상을 수여했다.이들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응급 시스템 구축, 원격 진료 등으로 결핵 환자 치료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았다.고촌상은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2005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부고] 김수봉씨 外

A19면

“졸업할 때 전공 선택…학과 경계없는 대학으로 바꾸겠다”

지금까지 대학 교육은 학생이 입학하면서 선택한 학과·전공의 경계를 벗어나지 않고 졸업하는 것이었다.신입생 선발 때부터 학과의 경계를 없애고, 입학한 뒤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하게 한다는 계획이다.정 총장은 “우리 대학에서는 입학할 때가 아니라 졸업할 때 전공을 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A20면

태어나 처음으로 명품도 사봤다…'가성비 끝판왕' 이 나라

사람들로 복작대는 소란스러움을 즐기는 여행자라면 당연히 심심할 틈이 없다.이스탄불 사람은 유독 호기심과 정이 많아서, 여행자를 좀처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A21면

인삼 캐고 독일맥주 한 잔…맛있는 가을 즐기세요

올해는 가을이 더디 오고 있다.가을에 열리는 주요 먹거리 축제를 정리했다.남당항 대하, 금산 인삼, 임실 치즈 등 제철 음식과 지역 특산물이 나들이객을 기다린다.

A23면

[윤병세의 한반도평화워치] 정상외교는 최고의 외교자산…복합위기 시대 넘어서야

외교장관들이 좌우명으로 삼는 말 중에 ‘Be at the Table or Be on the Menu'가 있다.조만간 우리가 의장국인 한일중 정상회의를 4년 반 만에 주최하게 될 경우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내년 상반기 중 최대 백수십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주최하면 규범 기반 국제질서의 주도국으로 우뚝 서게 된다.

[글로벌 아이] 내게 불리하면 ‘가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7년 방송 인터뷰에서 한 이야기다.처음 언론 보도에 ‘가짜뉴스'라는 딱지를 붙인 것도 자신이라며 자랑스럽게 말했다.그런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혀 다른 의미로 가짜뉴스란 용어를 썼다.

A24면

"북, 포탄 공급량 '밀당'하면 조급한 푸틴 연내 평양 갈듯" [장세정의 직격인터뷰]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지난 13일 있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적절한 만남'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러시아의 실제적 필요와 전략적 고려가 북한과 맞아떨어졌다. 실제적 필요는 포탄과 로켓 등 재래식 무기였을 것이고, 북한은 식량·에너지 및 첨단 군사기술을 원했을 것이다. 이 모든 거래가 한꺼번에 이뤄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전략적 고려란 북·러 모두 미국을 압박해 미국 주도의 현상을 변경하려는 의도를 가졌다는 의미다. 러시아는 북한과 군사적으로 연대하고 북한을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주려 했다.북한도 러시아와 거래해 미국의 제재를 무력화하고 핵무기 고도화를 조기에 이룰 수 있음을 과시하려 했다.

[박한슬의 숫자읽기] 알고리즘 단체협약권

국내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알고리즘 개발과 기업 관리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산업군은 단연 플랫폼 기업이다.전통적 산업에선 중간관리자가 취업 규칙에 따라 이런 업무를 담당했다.플랫폼산업에서는 그 역할을 인공지능이 알고리즘에 기반하여 진행한다.

A25면

[이달의 예술] 나는 AI 음악가입니다

가을 문턱에 들어선 요즈음 해외 음악계의 새로운 소식을 돌려보니, 최근 사회 전반에서 회자하는 AI가 음악 분야에도 역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잘츠부르크의 카라얀 연구소장 뢰더를 중심으로 팀이 구성되어, AI에 베토벤 작품과 베토벤을 통해 영감을 얻거나 영향을 받은 작곡가의 작품 약 1만곡의 데이터를 입력하여 이를 토대로 AI가 곡을 만든 뒤, 여기서 나온 결과물을 음악학자가 꼼꼼하게 검토하여 최상의 것을 선택하였다.이 데이터를 다시 입력하여 최종적인 작품의 토대가 완성되었고, 이를 작곡가 발터 베르초바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하였다.

[오병상의 라이프톡] 분노는 나의 힘

21일은 정치적 분노가 절정에 이른 날로 기록될 것이다.분노는 인간의 감정 가운데 가장 격렬한 에너지다.뇌과학자들에 따르면 분노는 위기상황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에서 비롯된다.

A26면

[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중국에 가까웠던 오키나와, 어떻게 일본 땅이 됐나

이 시기에 타이완의 존재도 중국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타이완의 배경에는 망망대해뿐이었다.타이완이 해양문명권에 머물러 있던 반면 류구는 대륙문명권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 일찍 알려진 것이다.타이완이 머물러 있던 해양문명권을 중국에서는 ‘남도’ 문명이라 부른다.

A28면

정치에서 감동 느껴본 게 언제인가 [김성탁의 시선]

어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빅데이'라는 표현이 쓰였다.국회에서 큰일이 벌어진다는 의미였는데,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과 내각 수반인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이 동시에 진행된 초유의 일이었다.하지만 이 대표는 어제 표결을 앞두고 “명백히 불법 부당한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며 부결을 요구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권석천의 컷 cut] 아픈 건 누구의 탓도 아니다

‘나는 모든 일의 원인을 알 수 있다. ' 과학이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줄 것이란 믿음은 현대인의 종교다.아픈 사람의 잘못도, 누가 저주한 탓도 아니다.원인에 집착하다 보면 아픈 사람이 죄인이 되고, 귀신 탓을 하게 되고, 옆의 사람이 ‘도와주지 못했다'는 자책에 빠진다.

[아침 묵상] “모든 씨앗 속에는 숲의 약속이 들어 있다”

나눔은 작은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고 하네.신이 선물로 준 소유를 이웃과 더불어 나누는 것은 씨앗 속에 깃든 숲의 약속처럼 반드시 수천 배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혼자만 움켜쥐지 않고 주먹을 펴 나누면 나눌수록 더 많이 받게 될 것이라고.

A29면

[글로벌 포커스] 김정은·푸틴 회담의 다섯 가지 시사점

성대하게 환대받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우크라이나와 동북아 평화 및 안정을 저해하는 사건이다.러시아는 탄약과 외교적 지렛대를 위해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는 있겠지만, 한반도 전쟁은 러시아의 극동 지역에 혼란을 야기하고 러시아 동쪽 지역에 새로운 나토 결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중·러 모두 한반도 혼란으로 북한의 핵 물질이 이슬람 분리주의자의 손에 넘어가는 상황을 우려할 것이다.

[안병억의 마켓 나우] 녹색규제로 권력 키우는 유럽중앙은행

ECB는 상환받은 원금을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의 회사채에 재투자한다.또한 내년부터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회사채만을 담보로 받기로 했다.지난 6일 발표한 기후 관련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서 “녹색전환에 빠른 은행일수록 중기적으로 신용 리스크가 하락할 것"이라고 ECB는 진단했다.

A30면

[김동호의 시시각각] 한국 후려친 중국의 첨단 기술

중국 화웨이가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를 내놓자 미국의 반응이 날카롭다.미국은 중국에 대해 14나노 이상 칩 기술을 철저히 통제해 왔지만 중국이 독자적 기술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의미다.미국은 2018년부터 중국의 첨단 기술 도약을 막아 왔다.

[사설] 체포동의안 가결…회복 어려울 정치적 상처 입은 이재명

국회가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다.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민주당의 정치적 부담은 커졌다.특히 6월 국회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했다가 동의안 표결 전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대놓고 부결을 요청한 이 대표의 리더십은 회복이 힘든 손상을 입었다.

[사설] 대의민주주의 위협한 이재명의 ‘개딸’ 팬덤

어제 국회 앞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민주당의 극성 팬덤은 당의 정체성뿐 아니라 대의민주주의 질서까지 흔든다.‘민주'란 단어에 담긴 핵심 가치는 다양성이다.

[사설] 헌정사 초유의 총리 해임 건의, 거야의 폭주 멈춰야

국회는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의결했다.우리 헌정사에서 국회의 국무위원 해임 건의는 여덟 차례 있었지만 총리 해임건의안 통과는 초유의 일이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지난해 박진 외교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세 번째 해임건의안 가결이다.

[박용석 만평] 9월 22일

A31면

[중앙시평] 경쟁에서 협력으로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 서이초 교사의 죽음으로 표면 위로 드러났다.10만 년 이전의 전기구석기 시대에서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이 아니라 협력이 필요했다.수렵과 채집으로 살았던 인류사의 99%를 차지하는 긴 기간에도 협력은 생존과 식량 조달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그 후 농업혁명을 거치면서 상호 협력은 인류 사회의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됐다.

[조원경의 돈의 세계] 해피 드러그와 말라리아

비만과 당뇨를 앞세워 미국과 유럽 증시에 큰 변화가 왔다.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세계 시가총액 10위 기업이 되었다.게이츠가 재단 설립을 통해 그토록 외친 말라리아 백신 보급은 큰 성과를 못 냈다.

E1면

한국 노인은 정말 가난할까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실제보다 부풀려져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또 보건사회연구원이 2017년 발표한 ‘다양한 노인빈곤지표 산정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자산 등을 고려했을 때 65세 이상 중 실제 가난하다고 볼 수 있는 건 21%다.당시 소득 기준 노인빈곤율은 46%가량이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은 부동산 자산 등을 고려할 때 빈곤선을 넘어선다는 게 연구원의 추산이다.

E2면

이달 수출 10% 늘어…12개월 만에 역성장 터널 벗어날까

이달 1~20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장상식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중간재 비중이 큰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건 글로벌 경기 회복을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 반도체 업황도 바닥을 찍고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가면 추석 연휴에 따른 휴무 등으로 수출 지표가 마이너스로 바뀔 가능성이 더 크지만,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는 4분기엔 확실히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출이 늘어난 동시에 수입 감소세가 크게 줄면서 무역수지는 소폭이지만 적자를 찍었다.

올해 공모주 최대어 두산로보틱스, 청약 첫날 3.5조 몰렸다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일반 투자자 청약에 뭉칫돈이 몰렸다.청약 첫날에만 60여만 명의 투자자가 3조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부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두산로보틱스의 일반 청약 첫날 통합 경쟁률은 56.28대 1로 집계됐다.

공정위, 삼성 상대 ‘갑질’ 브로드컴에 과징금 191억

미국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 앞에선 삼성도 ‘을'이었다.1년 2개월여 간 삼성이 구매한 브로드컴의 주요 부품 규모는 8억 달러에 달한다.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브로드컴 부품을 구매해 삼성이 본 피해는 1억6000만 달러에 이른다.

[사진] 제2회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포럼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 등 참석자들이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양국 전문가들은 이날 포럼에서 반도체 협력방안, 산업기술 안보 정책, 청년 인력 교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3면

불황·고유가…기업 45% “올해 영업익 작년보다 악화”

충청북도 음성에서 기계장비 공장을 운영하는 A씨는 올해 추석 연휴 엿새를 모두 휴무일로 정했다.정부는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해 가며 연휴 기간을 늘려 내수 활성화를 기대하지만, 4분기 경영을 앞둔 기업들은 올 연간 실적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했다.경총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5%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7나노칩 개발 성공했지만, 중국 반도체 자립까진 먼 길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도 중국 화웨이가 첨단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 ‘메이트60프로'를 보란 듯이 출시하면서 미·중 기술분쟁이 격화될 전망이다.김양팽 산업연구원 반도체 전문연구원은 “중국이 7나노미터 칩을 만들었다는 건 미국의 제재 효과가 미약했다는 의미인 만큼, 구형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까지 규제하는 식으로 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도 “그간 미국의 대중 반도체 봉쇄를 최대 업적으로 삼고 내년 대선을 기대했던 민주당과 조 바이든 정부는 허를 찔린 기분이었을 것"이라며 “더욱 철저한 기술 봉쇄를 추진할 것"이라고 짚었다.

2분기 연속 흑자 KG모빌리티, 전동화 전환 속도낸다

KG모빌리티가 1년간의 몸풀기를 마치고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내놨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21일 ‘미래 발전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난 1년간 판매 물량 증대와 흑자 전환, 자동차 업계 최초 임단협 타결 등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추후 차별화된 상품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으로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하는 ‘넘버원 E-모빌리티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4면

가계대출 죄자 기업대출 ‘풍선’…중소기업 연체액 2배로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기업 대출 연체율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연체율도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고금리 여파에 따른 한계기업의 부실화 가능성이 큰 만큼 은행 건전성이 예상보다 나빠질 수 있다"고 짚었다.이에 금융당국은 중소기업 대출 부실 우려에 따른 은행 건전성 관리 강화에 나섰다.

“한국서보다 맛있네요” 김밥·십원빵에 줄섰다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지하 1층 롯데마트 ‘요리하다’ 코너에서 한국에서 온 취재진을 맞이한 박창열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직접 김밥 상품 포장을 뜯어 시식을 권했다.21일 롯데쇼핑은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구역에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22일 공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iz & Now] 하나금융 ‘365일 돌봄 어린이집’ 40곳에 200억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 40개소에 200억원을 지원한다.교대근무자인 경찰·소방공무원 등을 위해 정규 시간 외에도 영유아 돌봄을 제공하는 365일 어린이집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0개소 100억원이 투입된다.

[Biz & Now] 한국투자증권, 토큰증권 분산원장 인프라 구축 완료

한국투자증권이 21일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 구축을 업계 처음으로 완료했다.이번 인프라는 지난 5월 ‘한국투자ST프렌즈'가 인프라 개발을 시작한 지 4개월 만이다.한국투자ST프렌즈는 한국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오픈에셋 등이 참여한 토큰증권 협의체다.

[Biz & Now] 신영자산운용, 베일리기포드와 ‘글로벌그로스 펀드’ 출시

신영자산운용은 115년 전통의 영국 액티브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와 ‘신영 베일리기포드 글로벌그로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장기글로벌성장주 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으로, 학계 연동 리서치로 혁신 기업을 조기 발굴해 장기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다.베일리기포드는 테슬라 2대주주로, 해당 종목을 11년 넘게 장기 투자해 8000% 이상의 성과를 냈다.

[Biz & Now] 농협, 238억 들여 28일까지 농축수산물 최대 65% 할인

농협경제지주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예산 238억원을 투입해 오는 28일까지 농축수산물 특판행사를 실시한다.프리미엄 과일을 비롯해 한우·굴비·특산물 등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과 1400여 개 선물세트가 최대 65%까지 할인된다.사과·배 실속 선물세트는 최대 9000원까지 할인한다.

[Biz & Now] 한화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대금 1750억 조기 지급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대금 약 1750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또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에게 명절 선물로 증정한다.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이 총 51억원에 이른다.

E5면

대화로 합시다…아마존, 생성 AI 입힌 ‘알렉사’로 반격

아마존이 생성 인공지능으로 업그레이드한 AI 음성비서 ‘알렉사'를 내놨다.알렉사는 아마존이 2014년 처음 선보인 AI 음성 비서로, 아마존의 스마트스피커 에코 스피커 등에 탑재됐다.이번 알렉사는 아마존이 개발한 자체 LLM인 ‘알렉사 LLM'을 기반으로 만든 생성 AI 음성비서다.

“자율주행 차 말고, 건설장비도 있다…소나기 쏟아져도 척척”

20일 오후 충남 보령 HD현대인프라코어의 자율주행 시험장.이 때문에 김동목 HD현대사이트솔루션 스마트주행장비기술팀 수석연구원은 “한국의 KT, SKT 등 유수의 기업과 협업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HD현대사이트솔루션 측은 무인화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현재 건설기계 분야 12위권 업체에서 ‘글로벌 탑 5'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6면

불혹의 하키 콤비 “금 맛본 지 17년…배가 고프다”

한국 남자 하키대표팀의 ‘베테랑 콤비’ 이남용과 장종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피날레를 꿈꾼다.불혹의 나이로 대표팀 주장을 맡은 최고참 이남용은 “도하에선 그저 형들이 시키는 대로만 했다. 두 번째 금메달을 금방 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어느덧 마흔이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도전인데 꼭 종현이에게 금메달을, 후배들에겐 우승의 기쁨과 올림픽 출전권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두 번째로 나이 많은 부주장 장종현은 “국제 대회에 나가면 이미 지도자가 된 다른 나라 친구들이 ‘아직도 현역이냐'며 놀란다. 하지만 20대 팔팔한 후배들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단 백전노장의 경험을 무시하면 큰코다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12세 스케이트보더 문강호 앞세워…한국 선수단 공식 입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촌에 입성했다.최윤 선수단장, 장재근 부단장을 포함한 선수단 30여 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요르단, 시리아, 예멘 선수단과 함께 공식 입촌식에 참석했다.전날 항저우에 입성한 한국 선수단 본진 중 이날 오전 훈련이 없던 탁구, e스포츠, 스케이트보드, 여자 기계체조 선수 24명이 한국 선수단 1140명 대표로 행사에 참석했다.

E7면

두 경기 13골로 16강 골인…3연패 예감이 팍~

한국 24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쾌조의 2연승으로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태국을 4-0으로 완파했다.지난 19일 쿠웨이트와의 1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둔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남은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다.

남자배구, 약체팀 상대로 졸전 끝에 12강 턱걸이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배구가 혹독한 예방주사를 맞았다.한국은 21일 중국 항저우 린핑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C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캄보디아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조 2위로 12강에 진출했다.아시안게임 남자 배구는 19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12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얻는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백, 기회를 놓치다

로 건너 붙일 때 약속된 필연의 수순이다.백4는 최정이 준비해둔 강렬한 맥점.

[오늘의 운세] 9월 22일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6년생 불필요한 만남이나 외출 자제.원숭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東 44년생 이것도 좋고 저것도 마음에 들겠다.56년생 하고 싶은 것은 하면서 살자.

C7면

[제약&바이오] ‘통합 셀트리온’ 닻 올렸다 … 글로벌 빅파마 도약 본격화

셀트리온그룹이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글로벌 빅파마’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달에는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3사의 단계적 합병 계획을 공시하기도 했다.합병 계획을 발표한 이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국내외 투자자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합병을 통한 투명성 강화와 시장 지배력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S6면

편안한 차림의 블핑 로제, 손에 든 하얀 네모케이스의 정체[더 하이엔드]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편안한 차림을 한 채 하얀 수트케이스에 짐을 챙겨 집을 나선다.리모와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는 영상은 여행과 집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이번 영상은 독일 쾰른에서 시작한 프리미엄 여행 가방 브랜드 리모와가 최근 선보인 새 캠페인 ‘네버 스틸’ 네 번째 시리즈의 일부다.

U1면

[Cooking&Food] 응답자 59.6% “차례 안 지내”61% 이상은 “추석 모임 축소”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추석.코로나 때 경험한 간편식 및 밀키트에 대한 선호도가 차례 음식을 준비하는 데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요리 컨설팅 그룹 네츄르먼트 이미경 소장은 “과거에는 며느리를 중심으로 간편식이나 업체를 활용해 차례를 지내는 문화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간편식, 밀키트에 대한 경험이 늘면서 시어머니가 먼저 제안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예전에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 차례가 끝난 후에도 매 끼니 식사를 차리거나, 두손 수북하게 명절 음식을 나눠주는 문화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차례상에 올린 만큼만 음식을 준비해 차례가 끝난 후 한 끼 정도만 같이 먹는 명절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차례 음식에 대한 변화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U2면

[Cooking&Food] 비건·이탈리안 레스토랑부터 고깃집까지 … 한가위 긴 연휴 ‘맛집 탐방’ 매력에 빠져볼까

올 추석은 주말과 대체휴일까지 포함해, 엿새의 휴일이 이어진다.모처럼 주어진 긴 연휴,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어도 괜찮다.다행히 추석 당일을 비롯해 연휴 기간 문 여는 레스토랑이 많다.

U4면

[Cooking&Food] 요리노동 줄이고 맛있게 즐기는 ‘간편 추석 상차림’

식문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지글지글클럽'과 중앙일보가 함께 진행한 설문을 보면, 가구 특징에 맞게 일부 변형하고, 간편식을 활용해 상 차리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간소하게 차리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가족 수가 적고 아이들이 어려 나물 반찬을 잘 안 먹으면 반찬 가게 나물을 활용해보는 것이 더 좋아요.만약 나물을 많이 하게 되어 남았다면, 한입에 먹기 좋게 자른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세요.

U5면

[Cooking&Food] 우리 맛과 향에 취하다올 추석에 막걸리 한잔 !

지난 8월 26일, 술을 기반으로하는 문화 복합공간 플래그테일에서 제1회 ‘막걸리컨슈머리포트'가 열렸다.주로 향이 좋은 달콤한 막걸리와 스파클링 막걸리들이다.와인소풍 이철형 대표는 “전문가는 물론이고 소비자에게도 막걸리와 과실주의 블렌딩이 좋은 평가를 얻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막걸리 종류는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 결과 막걸리가 낯선 외국인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