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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넓혀야" 이 제안에...보수 86%, 진보 80% 찬성했다 [창간기획-한·미동맹70년]

최근 한국어로 출간된 저서 『외교』에서 미국 현실주의 외교의 거장 헨리 키신저는 ‘한국은 미국의 방어선 밖에 있다'던 미국의 기존 입장을 뒤집은 해리 S.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참전 결정을 “한국 문제에 대해 확고히 맞서기로 한 용기"로 평가했다.중앙일보 창간 58주년과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중앙일보가 동아시아연구원과 함께 진행한 면접조사에서도 한·미 동맹의 ‘영역'이 장차 한반도를 넘어 세계를 지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한·미 동맹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응을 넘어 지역 및 세계 문제 해결에 역할을 하는 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81.8%로 반대를 크게 앞섰다.

한국 수출 감소폭…G20 국가 중 최악

수출 부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고금리·고유가라는 파고까지 덮치며 저성장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G20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는 국가 중에선 한국의 수출액 감소 폭이 가장 컸다.7월 수출액 감소 폭은 G20·G7과 비교하면 차이가 두드러진다.

[사진] 전웅태 ‘두 대회 연속 금’ … 항저우 AG 첫 2관왕

전웅태가 2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근대5종 경기에서 펜싱·승마·수영·레이저런 합계 1508점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전웅태는 단체전에서도 1위에 올라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 첫 2관왕 이 됐다.한국선수단은 첫날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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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시간 ‘연습 좀비’…전웅태 근대5종 역사 썼다

남자 근대5종 간판 전웅태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권 입상에 성공한 데 이어 또 한 번 한국 근대5종의 새 역사를 썼다.전웅태는 이지훈과 정진화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도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A3면

먼저 '방한' 꺼낸 시진핑…밀착 북·러에 거리두며 한국 당기나

2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분 동안 만나 시 주석의 방한 문제를 논의하면서, 연내 한ㆍ일ㆍ중 정상회의에 이어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려는 정부의 구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특히 북ㆍ러의 ‘선 넘은’ 밀착에 거리를 두려는 중국이 한국과 관계 관리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라는 분석이 나온다.정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한 총리와 만나 먼저 자신의 방한 문제를 언급하며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푸틴, 평양 답방 일정표 속도 내나…러 외무, 유엔총회장서 “내달 방북”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지난 23일 열린 제78회 유엔총회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의한 대로 우리는 평양에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음 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쾌히 수락했다"고 발표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초대를 감사히 수락했다"며 “추가 협의는 외교 채널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자체 모바일 앱에서 타 기관 증명서 발급 가능한 서비스로 우수상

국민연금공단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디지털 증명으로 연금 신청도 OK, 타 기관 제출도 OK'로 서비스 정부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이 사례는 공공기관 최초로 자체 모바일 앱에서 타 기관 증명서 발급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해 서류 발급을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공단은 2022년 9월부터 주민등록초본을 비롯한 14개 기관 50종의 증명서를 국민연금 모바일 앱 ‘내 곁에 국민연금'에 접속해 한 번에 발급·열람·제출 등 처리가 가능한 타 기관 전자증명서 모바일 앱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4면

'기각시 野 반격' 이것만 예측 쉽다...이재명 영장 복잡한 시나리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운명은 법원의 손으로 넘어갔다.비명계조차 “영장이 기각되면 검찰은 역풍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이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금의환향하게 된 이 대표에겐 현 지도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내분을 수습할 시간이 주어진다.

김민석·홍익표·우원식·남인순 출마…당내 “친명 일색 지도부 만들 의도”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는 결국 친이재명계에서 선출된다.24일 오후 6시 등록 마감된 새 원내대표 후보에는 김민석·홍익표·우원식·남인순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이 대표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는 것 자체가 ‘친명 일색’ 지도부를 꾸리겠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A5면

여당, 총선변수에 고심…“쇄신한 민주당과 대결 준비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이 내년 총선 판도에 미칠 파장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손익 계산이 분주하다.국민의힘 비주류 쪽에선 “이 대표는 이미 끝났고, 쇄신된 민주당과의 대결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22일 YTN 라디오에서 “그동안은 민주당이 사법 리스크가 있는 이 대표 때문에 꼼짝 못 하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을 때리면 됐는데, 주적이 사라졌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굉장히 위협적인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귀국한 윤 대통령, 이재명 언급 안해…추석 앞 공주 찾아 “고향 오니 힘나”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23일 귀국한 직후부터 추석 관련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윤 대통령은 휴일 추석맞이 팔도장터에서는 시민들과 사진을 찍으며 “국민 모두에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이 되기 바란다"고 인사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선 뉴욕 순방 당시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진] 용산 팔도장터 찾아 떡메치기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에서 어린이와 떡메치기를 하고 있다.이날 전국의 다양한 추석 성수품을 구입한 윤 대통령은 방문객들에게 “이번 추석은 국민 모두에게 따뜻한 명절이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A6면

"학교가 제일 가고싶어요" 뇌종양 12살 민수의 소망 [소아암 희망된 기부]

초등학교 6학년 민수는 친구들이 그립다고 했다.강형진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전체 유전체 검사를 통해 위험군을 나눌 수 있고, 미세 잔존암 검사로 항암제를 세게 쓸지 약하게 쓸지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며 “치료 성적이 더 좋아지고 부작용 없는 정밀 의료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구홍회 한국혈우재단 원장은 “재발 가능성 있는 환자를 확실히 치료해 소아 백혈병 완치율을 95%까지 끌어올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A8면

반중정서 더 큰 2030 "주한미군, 中에 대한 대응도 해야" 50% [창간기획-한·미동맹70년]

최근 한국어로 출간된 저서 『외교』에서 미국 현실주의 외교의 거장 헨리 키신저는 ‘한국은 미국의 방어선 밖에 있다'던 미국의 기존 입장을 뒤집은 해리 S.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참전 결정을 “한국 문제에 대해 확고히 맞서기로 한 용기"로 평가했다.현 정부의 가장 중요한 외교 관계를 묻자 2030 세대 중 79.2%는 한·미 관계라고 답했는데, 이는 전체 응답자 평균보다 4.4%P 높은 수준이었다.이같은 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2030 세대는 경쟁과 갈등을 반복하는 미·중 사이에서 한국이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한층 강화해 중국의 문제적 행동에 대응하고, 나아가 한·미 동맹이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안보 파수꾼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보는 셈이다.

"韓, 미·중 갈등 격화땐 중립 유지" 50%..."美 지지해야" 45% [창간기획-한·미동맹70년]

최근 한국어로 출간된 저서 『외교』에서 미국 현실주의 외교의 거장 헨리 키신저는 ‘한국은 미국의 방어선 밖에 있다'던 미국의 기존 입장을 뒤집은 해리 S.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참전 결정을 “한국 문제에 대해 확고히 맞서기로 한 용기"로 평가했다.물론 이는 “미국과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 외교 과제"라는 응답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지만, 한·중 관계 역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중요 과제라는 국민적 인식이 드러난 결과로 평가된다.실제 조사 결과 한국의 국익을 위해 한·중 관계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81.8%로 나타났다.

A10면

“어린이집 짓느니, 2억 벌금이 싸다” 저출산 외면하는 기업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최고위급 임원이 지난달 직원과의 온라인 미팅에서 한 발언이다.무신사는 ‘실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백지화했는데,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한문일 대표는 전 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 사과하며 위탁 보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은 메가스터디와 에듀윌·컬리·쿠팡 등 총 27곳이다.

[단독] 예산 330억 '청와대 재단' 신설…野 "대통령 의전용"

정부가 내년도 예산 330억원을 투입해 ‘청와대 재단'을 신설하기로 했다.현재는 청와대 관리활용기획과가 문화재청 소관 한국문화재재단에 관리·활용 업무를 위탁해 운영하는 구조다.청와대 재단이 신설되면 청와대 관리·활용 업무가 재단으로 일원화된다.

[사진] 울릉 일주도로 산사태로 통제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인근 일주도로 구간에서 24일 오전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중장비를 동원해 복구 작업에 나선 울릉군은 도로에 쏟아진 토석을 치우는 데 약 4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12면

뱃살 빼기가 가장 어렵다?…'비만 명의'의 대답은 "거짓말"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백발의 비만 명의'이다.30년 가까이 비만 환자를 진료하고 연구해 왔다.최근엔 EBS의 ‘귀하신 몸’ 1, 2편에서 마른 비만 해결사로 활약했다.

A14면

"이러다 경제 쇼크 온다"…英 연금 고갈, 여야는 '폭탄 돌리기'

연금개혁 모범 사례로 평가받던 영국이 또다시 연금개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삼중 잠금 제도를 적용하면 내년에 1200만명의 퇴직자에게 지금보다 8.5% 인상된 연금을 줘야 한다.올해 4월 영국의 신국가연금은 전년도 물가상승률에 맞춰 10.1% 인상된 월 134만원 정도인데, 내년 4월은 올해 수치를 반영해서 8.5% 인상분인 월 147만원 정도를 1200만명 퇴직자가 받게 된다.

A16면

한국계 첫 미국 상원 입성 이뤄질까

미국 뉴저지주 한국계 3선 하원의원인 앤디 김이 23일 상원의원 도전을 선언했다.전날 상원 외교위원장인 같은 당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됐는데도 의원직 유지 의사를 밝히자, 당내 대항마로 나선 것이다.CNN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메넨데스 의원이 당내 비판에도 ‘나는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의원직 사퇴를 거부했다"며 “그에 대항해 출마를 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상원의원 도전을 선언했다.

[오늘의 날씨] 9월 25일

정의선 “정주영 회장 사람 중심 철학, 기부 이어와”

현대차그룹이 미국 소아암 환자 지원 활동인 ‘현대 호프 온 휠스’ 25주년을 맞아 25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이후 ‘10년·10만 마일 보장’ 캠페인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와 기부 활동 모두 탄력을 받았다.정의선 회장은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빌딩에서 열린 HHOF 25주년 행사에서 “고 정주영 선대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사람 중심의 혁신'이란 철학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인류애 정신이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 외교부 外

[부고] 김경자씨 外

A18면

사진인 듯 그림인 듯…황규태의 실험 60년

지난 1~3월 부산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열린 ‘황규태, 사진에 반-하다’ 전시에 이어 그의 작업 전반을 소개하는 올해 두 번째 대규모 전시다.과거에 그는 ‘문제적 작가'라 불렸지만, 최근 사진계에선 “새로운 표현방식으로 사진의 가능성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시는 1990년대부터 작업해온 ‘픽셀’ 시리즈로 먼저 관람객을 맞고, 이어 그의 1960년대 흑백 스트레이트 사진부터 ‘블로우업’ ‘포토몽타주’ ‘버노그라피’ 등의 대표 연작을 함께 소개한다.

갓 쓰고 열창, 노래 끝마다 “감사합니다”…포스트 말론 첫 내한공연

미국 팝스타 포스트 말론이 무대 위에서 던진 메시지는 간결했다.노래가 끝날 때마다 어눌하게 “감사합니다"를 말해 관객석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고, 스탠딩석에 있었던 팬 한 명과 합동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포스트 말론은 “공항에서 만난 팬인데, 기타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고 소개한 뒤 팬이 전달한 갓을 쓰고, 그의 기타 반주에 맞춰 곡 ‘스테이'를 불렀다.

A20면

나이 먹은 전우치…‘천박사’에 담아냈죠

감독들이 배우 강동원의 외모에 보낸 찬사다.27일 개봉하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강동원의 이런 매력을 영리하게 활용한 영화다.강동원은 천박사 캐릭터에 대해 “사연 있어 보이는 얼굴, 경험과 세월이 얼굴에 묻어났다"고 말했다.

해전과 얽힌 이순신의 꿈…난중일기 해몽한 창작가무극 ‘순신’

서울예술단이 임진왜란 구국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의 삶과 고뇌를 담은 신작 ‘순신'을 오는 11월 7~26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초연한다.작창을 맡은 이자람은 21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적벽가'에 비견해볼 만한 대전 판소리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순신의 해전 판소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8년 전 이지나 연출이 이순신 뮤지컬을 제안받고 이자람과 구상하다 무산됐는데, 이번에 되살리게 됐다.

A23면

경제 리창 vs 안보 차이치…시진핑 3기 진짜 2인자는 누구? [신경진의 차이나는 차이나]

리창 중국 총리는 지난 20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국영기업의 부채 해결을 촉구하면서 이렇게 말했다.지난 5일 이른바 ‘시진핑 사상 교육 1기 결산 및 2기 배치 회의'에서 차이치 정치국상무위원의 발언이다.시진핑 3기 통일전선부·조직부·선전부·정법위·감찰위·공안부 일인자로 꾸린 중앙서기처를 지휘하는 서열 5위 차이치가 사실상의 이인자로 불리는 비결은 바로 충성이다.

[중국읽기] ‘월드 클래스’ 과학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하는 나라

미국의 과학 저널 네이처가 발표하는 ‘네이처 인덱스'는 국가별, 연구소별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다.중국은 2017년 국제 유력 학술지 논문 수에서 미국을 추월했다.중국은 작년 세계 상위 1% 피인용 과학기술 논문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A24면

[윤석만 논설위원이 간다] 3번째 헌재 심판대 오른 사형제, 이번엔 폐지될까

같은 해 임명된 이은애 재판관도 “사형제 폐지 쪽으로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밝혔다.2019년 문형배 재판관은 “입법론적으로 사형제는 폐지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이미선·정정미 재판관은 사형제의 문제점을 지적은 했지만, 존폐까진 밝히지 않았다.

[시선2035] AI 주권만큼 중요한 것

국내 테크기업과 언론사 간 뉴스 데이터 사용을 둘러싼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언론사 뉴스는 지난달 모습을 드러낸 네이버의 생성 AI 하이퍼클로바X 학습에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신문협회는 “뉴스 저작물을 AI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만들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언론사와 협의해 데이터 활용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A25면

[김정기의 소통카페] 30명 안팎 의원만 앉아 있는 국회

야당 의원이 지난 8일 법무부 장관에게 물었다.어린 아기도 부모도 국민도 국회의원처럼 멋대로 하지는 않는다.내년 4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다가오며 의원들의 출판기념회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김병기 ‘필향만리’] 懷德(회덕)

가슴에 덕을 품고 살면 땅이나 돈이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지만, 늘 땅이나 돈만 품고 살면 덕은 물론 땅도 돈도 오히려 들어오지 않는다.설령, 땅이나 돈이 많다고 해도 덕이 없으면 ‘수전노'일 뿐이다.돈만 지키다가 마치는 삶은 참 가여운 삶이다.

A26면

[송성수의 우리 과학 이야기] 세계 첫 금속활자 ‘직지’와 목판 인쇄가 공존한 까닭

직지』가 2001년 9월 4일에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더구나 전서·예서·해서·행서·초서 등과 같은 다양한 글씨체까지 고려한다면, 동양 사회에서는 목판 인쇄술이 활판 인쇄술보다 실용적이었다는 점에 수긍이 갈 것이다.목판 인쇄술의 실용성에는 문제가 있었다.

A28면

[문병주의 시선] 디케의 칼

대법정 입구 동상에 관심이 간 건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된 책 때문이다.금태섭 전 의원이 2008년 펴낸 『디케의 눈』을 제목 표절했다는 시비가 붙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디케의 눈물』.최근 2심까지 3년이 소요됐는데 대법원에서 신속한 재판이 이뤄지지 않는 한 의원 임기를 다 채우게 된다.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천재의 미완성 숲, 콜로니아 구엘 교회

불세출의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는 일생의 후원자 에우세비 구엘을 만나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20여 점의 중심 건축물은 카탈루냐 모더니즘의 걸작들이며, 가장 강렬한 작품은 역시 가우디의 지하교회다.1898년 구엘은 무제한 설계 기간과 건설 예산을 조건으로 가우디에게 설계를 의뢰했다.

아침의 문장

정신은 고결한 것, 육체는 하찮은 것.그래서 육체의 욕망에 굴복하는 모든 행위를 혐오했다.몸이 있어 정신이 존재하는 것인데.

A29면

[리셋 코리아] 지방 살리기는 자치와 분권에 달렸다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역대 정부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수도권 과대·과밀 억제와 소멸 위기의 지방 살리기를 추진했다.결론적으로 지방 살리기의 기본전제는 실질적인 지방분권이다.세종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중앙권한의 공간적 이동이다.

[루이즈 루의 마켓 나우] 중국 경제, 한 달 괜찮다고 ‘봄’은 아니다

올해 여름 중국 경제의 출발은 부진했다.과연 중국 경제가 ‘바닥'을 쳤을까.우리 의견은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치긴 했지만 여전히 장기 침체 속이라는 것이다.

A30면

[양성희의 시시각각] 아동이라는 사회적 약자

PC 흐름이 거셌던 우리 사회에 의미심장한 변화다.어쨌든 아동은 철저히 보호받아야 할 약자이자 동시에 훈육의 대상이고, 교사가 절대적 권력자로 군림하던 시대도 끝났다.교권을 보장받는 교사로부터 제대로 교육받는 게 아동 인권에도 좋은 일이고 말이다.

[사설] 시진핑 중국 주석의 “한·중 관계 복원” 의지 환영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동안 냉랭했던 한·중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6분간 진행한 이날 면담에서 시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자 파트너"라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추진해 시대에 발맞추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미국과 중국의 갈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인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이 3각 동맹을 강화하면서 그간 한·중 관계는 위태위태했다.

[사설] 또 가짜뉴스…김의겸 의원은 언론인 출신이 맞나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또 가짜뉴스를 퍼뜨렸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을 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기라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김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서울에 영장전담 판사가 세 분 있는데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판사를 선택한 것"이라며 “선택된 판사가 하필 한 장관의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고 주장했다.

[박용석 만평] 9월 25일

A31면

[이하경 칼럼] 여기서 대선 연장전을 끝내자

두 사람이 대통령이 된 것은 사리를 초월한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을 국민이 인정했기 때문이다.양김의 단식에는 정치적 약자의 저항이라는 공통의 정당성이 있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4일간 단식의 명분은 ‘윤석열 정권 폭주 저지'였다.

[김승중의 아메리카 편지] 영웅과 죽음

코로나와 출산 휴가를 거치고 3년 만에 강의실에 돌아왔다.‘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이라는 제목으로 120여 명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마주 보며 강의하고 있으면, 내가 왜 굳이 교수 노릇을 해야만 하는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죽음을 택한 아킬레우스를 영웅으로 추대하는 인류사의 경향을 가르치면서, 희생을 요구하고 죽음을 낭만화하는 가치전략이 고대사회에서 그친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E1면

저성장, 한국 경제 뉴노멀로 굳어지나

저성장이 한국 경제의 ‘뉴노멀'로 굳어지고 있다.한국 경제성장률은 OECD 평균을 3년 연속 밑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2021년 OECD 회원국 평균 성장률은 5.8%, 한국은 4.3%였다.

E2면

내년 상반기까진 고금리…“예금 만기 짧게, 정점서 갈아타라”

대출·예금 금리가 오르는 ‘고금리 시대'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전문가들은 시장 금리가 당분간 오르다가 내년 하반기부터 천천히 떨어질 것을 고려해 대출·예금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3.900∼6.469% 수준이다.

경기침체 신호등 켜졌다, 한국 장단기 금리 또 역전

‘불황의 신호등'이 위험 신호를 다시 켰다.한동안 정상 궤도를 밟았던 한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최근 다시 역전된 것이다.만기가 짧은 단기물 금리가 장기물 금리보다 높아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은 시장에서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대출 문턱 높아지고 금리 오르자 집값도 숨고르기

정부가 대출 규제 문턱을 높이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하는 등 주택 구입 심리를 위축시키는 지표가 속속 발표되면서 최근 오름세를 보이던 집값이 숨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도 지난주 들어 상승 폭이 둔화한 모습이다.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2%로 전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사진] 한가위 골드바 선물해볼까

추석 대목을 맞아 편의점 업계도 선물세트 인기에 특수를 누리고 있다.24일 CU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 대비 51.8%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편의점 업체들은 김치냉장고·TV·에어드레서·안마의자·여행상품 등 이색 선물을 선보였다.

E3면

‘반도체 보조금 대가’ 중국 내 증산 5% 제한…속타는 기업

지난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반도체지원법 가드레일 최종 규정에 대해 국내 반도체 업계의 속사정은 이렇게 요약된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가드레일 최종안에 따르면 미 정부는 기업이 보조금 수령 시점부터 10년간 중국 등의 공장에서 생산능력을 '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중대한 거래'를 할 경우 보조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했다.

재계 수장들의 추석은 ‘워킹 홀리데이’

기업인들에게 추석 명절은 연휴인 동시에 본격적으로 ‘내년 살림'을 고민해야 하는 기간이다.2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사업장 방문에 나선다.이 회장은 그동안에도 명절 연휴 기간이면 글로벌 행보에 나서 현지 사업을 챙겨왔다.

산업 전문가 159명 “3분기 반도체 중심 제조업 회복세”

전문가들이 체감하는 국내 제조업 업황이 3분기 들어 점차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4분기로 들어서는 다음 달 업황 전망 PSI는 9월과 동일한 109를 기록했다.한 달 뒤 경기를 예측하는 전망 PSI는 현 수준을 평가하는 현황 PSI와 별도로 조사한다.

[사진] 이번 추석엔 뭘 입고 갈까

추석을 닷새 앞둔 24일 전통 한복 매장이 몰려 있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동시장에서 한 시민이 다양한 색상의 한복을 살펴보고 있다.

E4면

‘엄마 찬스’ 27억 집 편법증여…직거래 20%가 위법 의심

A씨는 모친의 서울 소재 아파트를 27억원에 매수했다.국토부는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고 직거래 방식으로 이뤄진 부동산 거래에 대한 2차 기획조사 결과, 이런 불법의심거래 182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뤄진 아파트 직거래 중 가족 등 특수관계인 간 거래나 시세 대비 고가나 저가로 매매 계약된 906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베트남에 베팅한 롯데 “현지화로 일본·토종업체 넘을 것”

지난 22일 베트남판 코엑스로 불리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공식 개장했다.일본 최대 유통 기업 이온은 롯데몰과 각각 10㎞와 5㎞ 양옆으로 떨어진 지점에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두 개의 이온몰 사이에서는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이 운영하는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현대백 “가치의 합 키워야” 대학과도 오픈 이노베이션

현대백화점그룹이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에 이어 대학과 손잡는 산학 협력을 추진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술과 아이디어·서비스 등을 외부로부터 들여오는 개방형 혁신 모델로, 정지선 회장이 최근 그룹의 새로운 성장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은 한양대 창업지원단과 협력을 통해 최근 O2O 의류 수선 플랫폼인 ‘얼핏’ 애플리케이션의 MVP 모델 개발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말 바루기] ‘해태’가 뭐예요?

‘해태'에는 시비와 선악을 판단해 안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이 있다.국립국어원은 ‘해태하다'를 ‘게을리하다’ ‘제때 하지 않다'는 쉬운 말로 다듬은 바 있다.‘해태'는 ‘게을리함’ ‘제때 하지 않음’, ‘해태하다’ 활용형인 ‘해태해'는 ‘게을리해’ ‘제때 하지 않아’ 등으로 고치면 못 알아들을 사람이 없다.

[Biz & Now] 주택 공급대책 발표 임박…3기 신도시 공급 앞당긴다

정부가 추석 전에 발표하는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 3기 신도시 공급 일정을 앞당기고 물량도 일부 확대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번 대책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만기 연장, 보증 지원 등 금융 지원을 통해 민간 공급 주체들의 막힌 자금줄을 뚫어주는 방안도 담길 전망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용지의 전매를 일부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iz & Now] LG, 파리·런던·브뤼셀 등서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LG는 10월부터 11월 말까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파리와 런던, 브뤼셀은 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다.LG는 10월 초부터 파리 도심에 있는 전자제품 및 도서 유통사 프낙 매장 4곳의 대형 전광판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Biz & Now] 현대엔지니어링, 미 ‘파인블러프 GTL 설비’ 기본설계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GTL 아메리카스가 발주한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미국 아칸소주 제퍼슨 카운티 지역에 천연가스를 GTL 공정을 거쳐 하루 4만1000배럴의 합성 디젤 등의 연료로 변환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Biz & Now] CJ·BGF, 협력사 결제대금 조기 지급

CJ그룹 주요 4개 계열사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 1200여 곳에 약 1500억원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CJ제일제당 1200억원, CJ푸드빌 132억원 등으로, 26~27일 지급한다.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추석을 앞두고 중소협력사에 정산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사진] 아하! 차량 활용 아이디어

지난 22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린 ‘2023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에서 제작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V2GO'팀이 외부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차량 공조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아래 사진은 제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심오헌 모빌리티팀이 전기차의 장점을 이용한 찾아가는 인공신장실을 시연하는 모습.

[로또 복권] 9월 23일 <제1086회>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5면

[2023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이마트·롯데백·삼성생명·국민은행·SKT…20년 연속 1위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서비스업 조사에서 국내 브랜드의 경쟁력 수준이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34개 조사 대상 업종 중 15개 업종이 상승했고, 7개 업종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국제항공 업종이 코로나19 이후 올해부터 다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E6면

‘금’ 먼저 찌르기, 언니가 한발 빨랐다

한국 선수끼리 결승전을 벌인 여자 펜싱 에페 종목에선 최인정이 대표팀 동료 송세라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다.여자 펜싱 최인정 금메달=세계랭킹 19위 최인정은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송세라를 9-8로 물리쳤다.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잇달아 동메달을 따냈던 최인정은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축구, 한 골도 안주고 16강

한국 24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연패로 향하는 첫 관문을 3전 전승으로 기분 좋게 통과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이한범, 백승호, 고영준의 연속 골에 힘 입어 3-0으로 이겼다.두 경기 만에 일찌감치 조 1위와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E7면

후회는 없다, 천적의 손 번쩍 들어준 이하림

그러나 그가 보여준 스포츠맨십은 금메달보다 값졌다.한국 유도 경량급 간판 이하림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0㎏급 결승에서 타이완의 양융웨이에 절반패를 당해 은메달을 땄다.방귀만 코치는 “이하림은 완벽한 기술은 없지만, 다채로운 공격을 쉬지 않고 시도해 상대를 제압하는 일명 ‘더티 유도'를 완성했다. 복싱으로 따지면 ‘아웃복싱'과 같은 변칙 스타일인데,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한 덕분"이라며 은메달을 목에 건 제자를 대견해 했다.

3차 연장전 끝 우승, 이다연 뜨거운 눈물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이다연이 보기로 홀아웃한 뒤 이민지는 약 60㎝ 거리의 짧은 파 퍼트를 남겨놓은 상황이었다.그런데 이민지는 손쉬운 퍼트를 놓치면서 승부를 3차 연장전으로 넘겼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흑, 승세

바둑은 불과 90수가 진행됐을 뿐인데 흑은 승세를 잡았다.백의 유일한 희망은 10으로부터 우변 흑을 공격하여 대가를 얻어내는 것.참고도= <장면도>에서 빵때림을 주지 않고 백1, 3으로 빠져나오면 중앙 백집이 상당하다.

[오늘의 운세] 9월 25일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6년생 건강을 잃으면 세상을 잃는다.80년생 잘하는 일, 비전 있는 일을 할 수도.닭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45년생 명분도 챙기고 실리도 챙길 수 있다.

C1면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약자 복지의 상징 ‘기초생활보장’ 역대 최고로 확대

약자를 두텁게 보호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약자 복지’ 그랜드 플랜이 나왔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일부 완화했을 뿐 폐지 수준까지 가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지적한다.1,2차의 특징은 기준중위소득 인상과 산정 지수 개편,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재산기준 완화 등을 특징으로 한다.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기고] 앞으로의 3년, 더 든든해지는 기초생활보장제도

만약 이 중증장애인에게 어느 정도의 소득, 재산이 있는 부양의무자가 있다면 아무리 힘든 상황이어도 의료급여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하지만 내년부터는 중증장애인도 부양의무자와 상관없이 의료급여를 수급할 수 있게 된다.6인 이상 가구, 3자녀 이상 가구는 자동차 배기량 기준을 현행 1600cc 미만에서 2500cc 미만으로 완화하고, 자동차 가액도 현재는 100%를 소득으로 산정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4.17%만 반영하게 된다.

C2면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혁신적 솔루션으로 사회문제 해결할 ‘대한민국 체인지메이커’ 찾습니다

한국서부발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보건복지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혁신가를 발굴·시상하는 ‘제5회 대한민국 체인지메이커'후보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최근 ESG 경영을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탄소중립실현, 지역상생 발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라며, “이번 체인지메이커 시상 프로그램을 통해 ESG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한 혁신적인 활동들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대한민국 체인지메이커 시상 프로그램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아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의 가교역할을 하는 대표기관으로써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건강보험료 조정’ 악용 막기 위해 도입한 ‘소득정산제도’ 11월 첫 시행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인 프리랜서 A씨는 2020년 10월 소득 지급처로부터 계약이 해촉됐다고 주장하며, 해촉증명서를 제출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보험료 조정을 신청했다.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단은 2022년 9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개편하며 소득 감소에 따른 보험료를 우선 조정한 후 다음 해 11월 국세청 확정소득금액으로 정산해 그 차액을 부과하는 소득정산제도를 도입했다.이에 따라 올해 11월에 2022년 9월부터 12월 보험료를 조정한 사람을 대상으로 첫 소득 정산을 시행한다.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미혼모 양육지원 프로젝트 통해 31가정의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즐겼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미혼모 양육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바닷가와 숲속으로 떠나는 ‘엄마와 나, 힐링 여행'을 두 번에 걸쳐 개최했다.서울에 거주하는 한 참가자는 “바쁜 일과로 아이에게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주기 어려웠는데, 평소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귀하고 행복한 날이었다"며 협회와 후원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번 여행을 기획·주관한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은 “여행을 통해 가족 모두가 힐링하고 재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다"며 “출산을 선택하고, 또 이를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미혼모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3면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출생 정보 자동 제출 프로그램’ 개발해 각 의료기관에 배포하기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대한민국 영아들의 출생신고를 책임진다.모든 의료기관의 출생정보 제출을 의무화함과 동시에 심사평가원의 출생정보 자동제출 프로그램을 통해 지자체까지 자동 연계·등록돼 출생신고 미등록 위기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제도다.심사평가원은 13일 행정안전부 주최 제12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출생통보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 후 제도화되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민간기업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장애아가족 양육지원’ 등 장애아동 생애주기에 맞춘 촘촘한 지원

제주시에 거주하는 김현정씨는 셋째를 데리고 매일 재활치료를 받던 중, 다른 장애아와 치료실에 함께 온 장애아 돌봄 선생님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다.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활동서비스’, 청소년 발달장애인의 여가활동 및 자립준비를 지원하는 ‘방과후활동서비스’, 전문교육과정을 수료한 장애아 돌보미를 파견하는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다른 발달장애인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 힐링캠프와 테마 여행뿐 아니라 발달장애인 가족을 위해 휴식·여가 등을 지원하는 ‘가족휴식지원사업'도 있다.

S1면

[건강한 가족]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 선도해 사회 안전망 구축

심뇌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로, 연간 환자 수는 약 290만 명이다.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는 “심장·뇌혈관 질환의 4차 병원으로서 갈수록 고도화하는 환자 맞춤 치료에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8개 가톨릭 산하 의료원 심장·뇌혈관 센터의 컨트롤타워로서 공동 연구와 진료 지원,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심뇌혈관병원은 심혈관센터·뇌혈관센터·대동맥센터·혈관센터 등 4개의 임상센터와 하이브리드 수술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S2면

[건강한 가족] 정형외과 분야 스포츠의학 글로벌 교류 늘리고, 생활체육 지원 힘써

스포츠 활동 인구가 늘면서 전문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도 스포츠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특히 근골격계 부위를 다치는 환자가 급증하면서 스포츠 손상에 대한 의학적 관리가 보다 중요해졌다.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학술 단체인 대한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의 하철원 회장에게 최근의 주요 활동을 들었다.

S3면

[건강한 가족] 늘어나는 혈액암 환자, 새로운 NK세포 치료법으로 완치 희망 더 높여

암은 부동의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다.그중에서도 혈액과 림프계 등에 생기는 혈액암은 오랜 세월 ‘불치병의 대명사'로 인식됐다.혈액 질환 명의인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규형 교수에게 혈액암의 특징과 최신 치료법에 대해 물었다.

S4면

부종의 건강학…턱밑 부으면 침샘염, 눈꺼풀 부으면 '이곳' 위험 [건강한 가족]

일상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이뇨제를 복용할 때와 맞먹는 효과를 볼 수 있다.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요독증을 일으키면서 신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심장과 간 질환이 원인일 경우 부종은 주로 하체 쪽에서 나타난다.

S6면

명절땐 병원도 많이 쉬는데…두통도 부르는 뜻밖 질병 예방법 [건강한 가족]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하지만 회전근개 파열로 힘줄이 전층으로 끊어져 있다면 증상이 반복되고 점진적으로 질환이 진행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어깨 관절 질환은 서로 증상이 유사하고 방치하는 경우 결과가 불량하거나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건강한 가족] 보령, K신약 잠재력 입증 … 임상 연구 효율화로 연매출 1조 시대 연다

만성질환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앞둔 보령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하는 기업이다.임상 연구 개발 효율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끌어낸 보령의 힘이다.다양한 임상 연구로 적응증을 추가하고 복합제를 개발하는 임상 연구로 자가 제품력 강화한 보령의 고성장 전략은 국산 신약 처방 1위인 카나브에서 입증했다.

U1면

[국가 브랜드 경쟁력] 브랜드 평가를 넘어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 제시

브랜드는 본래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와 구분하기 위한 목적으로 태어났다.향후에도 NBCI는 국내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정확한 브랜드 진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업종과 기업, 소비자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다.특히 급격히 변화하는 브랜드 환경과 소비자 인식 흐름을 적시에 반영하는 조사와 분석을 통해 기업들이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대표적인 브랜드 평가 지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U2면

[국가 브랜드 경쟁력] [기고] 브랜드 리얼리티를 구현하라

브랜드는 더 이상 단순히 제품과 로고로만 정의되지 않는다.이를 위해 브랜드는 강점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과 상호작용을 개선하며, 전사적 협업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와 상품, 기능적 측면을 연결해야 한다.브랜드 리얼리티를 통해 브랜드는 고객들과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경쟁력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