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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치적으로 친박 없다…출마, 나와 연관짓지 않았으면" [박근혜 단독인터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의 탄핵과 관련해 국민에게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해서 맡겨 주신 직분을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많은 실망과 걱정을 드렸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은 재임 시 비선실세로 불린 최서원씨의 사익편취ㆍ국정농단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에서 듣고 정말 너무 놀랐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2021년 12월 31일 특별사면된 이후에 줄곧 침묵하던 박 전 대통령이 중앙일보와 첫 언론 인터뷰를 갖고 재임 시 공과와 옥중생활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남자 계영 800m 사상 첫 AG 금메달…만리장성 넘었다

한국 수영의 ‘황금 세대'가 항저우에서 일을 냈다.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대표팀이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한국 수영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3면

"위증교사 혐의까지, 증거인멸 우려" vs "제1 야당의 대표가 도주하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자신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직접 출석한다.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는 위증교사와 관련된 혐의로도 영장이 청구돼 있다"며 “본인이 증거인멸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라고 지적했다.법조계에서는 이 대표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에 대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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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인터뷰 전문·영상은 ‘더중앙플러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터뷰 전문과 전체 인터뷰 영상은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인 더중앙플러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번 회고록은 박 전 대통령의 구술을 언론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방식이어서 공과 과를 균형있게 다루고, 독자들이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더중앙플러스는 회원 가입 후 유료결제를 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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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수감생활 땐 온몸에 통증, 밤잠 제대로 못 잔 적도 많아" [박근혜 단독인터뷰]

1737일간의 옥중 생활을 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처음부터 형량에 대해서는 무덤덤했기 때문에 ‘언제 자유의 몸이 되느냐’ 하는 것에 대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은 “평균적으로 간을 맞춘 구치소 음식은 심심하게 간을 맞추는 내게 짤 수밖에 없었다"며 “구치소 측에서 음식에 대한 질문지를 돌릴 때마다 ‘조금 짜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의견을 적었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옥중생활이라는 것이 모든 구성원의 입맛을 맞출 수 없고, 너무 간을 심심하게 하면 다른 수용인이 불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A8면

"혐오감 든다" 당내서도 한탄…민낯 드러낸 '이재명의 민주당'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급작스레 소집된 심야 의원총회 직후 일부 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이 모여 가진 술자리에서 나온 한탄이라고 한다.민주당 관계자는 “가결표가 정말 해당 행위라면, 해당 행위자를 찾아서 징계해야지 원내지도부가 사퇴할 필요는 없지 않으냐"며 “다들 격앙돼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뱉고 있다"고 했다.비명계 중진 홍영표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분열을 선동하고 조장하는 행위가 해당 행위"라며 “사법 문제 해소가 애당"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글로벌시장·엑스포, 몸던져 뛰면 우리 것 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18~23일 미국 뉴욕 방문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41개 양자회담,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 연설, 지역별 정상 그룹 오·만찬 등 총 48개 외교 행사를 소화했다.윤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런 순방 내용을 설명한 뒤 “47개국 정상들을 만나 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고 강조했다.

‘축사악취 해결 먼저’ 120조 반도체 산단 지연시킨 여주시장

지역 숙원 사업을 해결하려고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단지 인허가를 부당하게 지연한 여주시장이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감사원은 강수현 양주시장도 지난해 7월 취임 뒤 “집값이 떨어진다"는 주민 반발에 수백억원이 투입된 지역 물류창고의 적법한 건축 허가를 취소하려 했다고 지적했다.강 시장은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자 지난해 11월 관련 인허가를 했다.

A10면

암 이겨낸 세살배기, 18년뒤 또다시 암이 찾아왔다 [소아암 희망된 기부]

박현진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은 “소아암은 고강도 항암화학요법, 조혈모세포 이식 등이 필수적이다. 2~3년 집중 치료하면서 성장에 지장을 받고 신체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고 말한다.피지훈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 교수는 “골육종 환자는 팔다리가 짧아져 늘리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신체가 망가지고 교육받을 기회를 박탈 당한다"고 말한다.백희조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항암제·방사선 치료 탓에 심장·콩팥 등에 문제가 생긴다. 청력이나 폐 기능이 떨어지기도 한다"고 말한다.

아파트 외벽 철근 70% 누락…LH, 알고도 발표 안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내 한 아파트 건물 외벽 철근이 최대 70%까지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당시는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지하주차장 부분만 점검해 주거동의 철근 누락은 발견할 수 없었다.철근 누락 사실이 확인된 것은 지난 6월 말이고, 감리회사 직원이 발견해 LH의 현장감독관에게 알리면서 LH 본사에까지 보고됐다.

A12면

"워싱턴 선언, 안보 우려 해소" 58%…진보층 공감도 절반 육박 [창간기획-한·미동맹 70주년]

최근 한국어로 출간된 저서 『외교』에서 미국 현실주의 외교의 거장 헨리 키신저는 ‘한국은 미국의 방어선 밖에 있다'던 미국의 기존 입장을 뒤집은 해리 S.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참전 결정을 “한국 문제에 대해 확고히 맞서기로 한 용기"로 평가했다.중앙일보 창간 58주년과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중앙일보와 동아시아연구원이 공동 기획한 심층 대면 면접조사 결과 한·미 양국의 대북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국민은 대체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의 57.6%는 “워싱턴 선언이 북한의 위협에 대한 적절한 대응으로, 한국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손열 "한·미 동맹 할 일 많다…국민은 '동맹 업그레이드' 원해" [창간기획-한·미동맹 70주년]

최근 한국어로 출간된 저서 『외교』에서 미국 현실주의 외교의 거장 헨리 키신저는 ‘한국은 미국의 방어선 밖에 있다'던 미국의 기존 입장을 뒤집은 해리 S.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참전 결정을 “한국 문제에 대해 확고히 맞서기로 한 용기"로 평가했다.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교수는 “국민은 한·미 동맹이 70년 간 큰 발전을 이뤘음에도 현재 수준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미 동맹 70주년: 중앙일보-동아시아연구원 여론조사'를 계기로 20일 진행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손 원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설명하면서 " 동맹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민이 얻을 이득이 무엇인지 정부가 답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A14면

총알도 버티는 강판…현대 전기차, 그렇게 도요타 눌렀다

차의 ‘뼈대'인 플랫폼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가 디자인부터 다르죠.현대차는 2020년 12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선보였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전기차를 기회의 영역으로 인식하자"며 전용 플랫폼 개발을 결정했고, 주요 고비마다 직접 점검했다고 한다.

A16면

30년 만의 대법원장 공백, 전원합의체 선고 지연 비상

25일 0시를 기점으로 대법원장 공석 사태가 시작됐다.또 전원합의체 선고가 지연되는 동안, 대법관 4명이 한 조가 되어 진행하는 소부 선고만 진행하면서 신임 대법원장 임명을 기다리는 것도 가능하다.대법원장뿐 아니라 대법관 두 자리도 공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FT “노무라인터내셔널 홍콩법인 임원, 중국 조사받고 출국금지”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인터내셔널의 홍콩법인 고위 임원이 중국 본토에서 출국금지를 당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노무라인터내셔널의 중국지역 투자은행 부문 회장인 찰스 왕이 현재 체류 중인 중국 본토에서 출국이 금지됐다고 전했다.FT는 왕씨가 아직 구속된 상태는 아니며, 이번 조치는 이전에 근무했던 중국 민간 투자은행 차이나르네상스에 대한 조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 수술실 CCTV 의무화 첫날

25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수술실에 CCTV 촬영을 알리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이날 시행된 개정 의료법에 따르면 전신 마취 등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

A20면

[오늘의 날씨] 9월 26일

성철스님 열반 30년, 그의 깨달음 다시 만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선어를 던지며 단박에 깨달으라고 일갈했던 퇴옹당 성철 스님의 열반 30주기를 맞아 뜻깊은 추념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성철 스님은 『선림고경총서』가 완간되는 걸 보고 나서 한 달 만에 입적했다.원택 스님은 25일 서울 조계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큰스님 열반 30주기에 맞춰 『선림고경총서』를 성철넷을 통해 전권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덕수궁 돈덕전 100년 만에 문 연다

덕수궁 돈덕전이 100년 만에 다시 문을 열고 손님을 맞는다.돈덕전은 1920년대 들어 일제에 의해 헐린 것으로 전해진다.2017년까지 진행된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2018년 재건에 들어간 돈덕전은 약 6년 만에 역사의 현장에 다시 우뚝 서게 됐다.

[사랑방] 제35회 아산상 대상에 가톨릭근로자회관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35회 아산상’ 대상에 지난 48년간 소외계층을 지원해온 가톨릭근로자회관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의료봉사상에는 우석정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 원장, 사회봉사상에는 이정아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사랑방] 중소기업중앙회 外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상견례 자리를 갖고 중소기업계 현안을 공유했다.연성대는 ㈜YBM과 글로벌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外

[부고] 곽운홍씨 外

A22면

“생존 위한 지방대 혁신, 앞으로 10년이 마지막 골든타임”

앞으로 10년이 대학 혁신의 마지막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는 양 총장을 만나 지역거점대학의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전북대는 전북에서 유일하게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의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현 정부의 대표적인 지방대 정책인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계획을 세운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A24면

데뷔 15년, 국민 여동생은 국민 가수 됐다

화려하고 재치있는 ‘무대 위 스타'부터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청춘 이지은'까지, 이 모든 이미지가 모여 ‘아이유다움'이 완성됐다.이번 공연은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아이유가 데뷔 후 처음 여는 팬 콘서트였다.아이유는 초기 단계부터 팬들을 위한 기획에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타란티노 단골 비디오가게…영화가 된 부활 이야기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서 시작된 이 질문은, 이탈리아 살레미까지 이어진다.영화 ‘킴스 비디오'의 한 장면이다.이곳 단골이던 데이비드 레드먼, 애슐리 사빈 부부가 6년을 촬영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킴스 비디오'는 사라진 비디오들의 행방을 뒤쫓는 한편, 한때 이스트 빌리지 비디오 왕국의 군주였던 김 대표의 이야기를 캔다.

A27면

해운대선 2년 만에 43억 시세차익…규제 틈새 파고든 '생숙'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이때까지 숙박업 신고를 하거나 계속 주거용으로 쓰려면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하라며 용도변경 요건을 일부 완화했다.국토부에 따르면 8월 기준으로 전국 생활숙박시설 9만6000실 중 절반가량인 4만7000실이 숙박업 신고를 했다.나머지 4만9000실이 불법 용도변경한 셈이다.

[글로벌 아이] 한 재일동포 작가가 말하는 ‘내가 책을 쓴 이유’

그 속에 존재했던 오카와 서장의 이야기를 그는 어떤 연유로 책에 담았을까.어렵사리 만난 오카와 서장의 아들은 당시 자료들을 그에게 보여줬고, 서장의 이야기는 그렇게 책에 담겼다.책을 본 한국의 한 대학병원에서 오카와 서장 이야기를 들려달라며 연락을 해왔다.

A28면

[김세직의 이코노믹스] 입시 공정경쟁 이뤄져야 한국경제 역동성 회복한다

개천에서 용들이, 그것도 수많은 용이 나던 시대가 있었다.1960년대 이후 30년간, 여러 지역과 계층에서 나온 수많은 용이 한국 경제를 떠받치며 성장률의 고공행진이 지속하였다.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진짜 실력만으로 공정한 경쟁을 하는 입시제도가 필수적이다.

[이후남의 영화몽상] 한가위 극장가, 못다 푼 팬데믹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번 주 극장가에 한국영화 세 편이 동시에 개봉한다.팬데믹 시기에도 영화 제작이 이어진 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관객 드문 극장가에서 개봉을 미룬 영화가 한두 편이 아니다.그 규모는 최근 민관 합동으로 운영된 ‘한국영화 재도약 정책 실무 협의체'가 약 110편에 달하는 미개봉 영화의 극장 개봉촉진을 해결 과제로 꼽고 마중물 마련 방안에 나선 데서도 드러난다.

A29면

[삶의 향기] 나는 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그 옛날 소크라테스의 명언은 오늘까지도 유효하다.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이 되거나 자기가 누군지 아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얼마나 드문 일인가.내 가까운 사람의 진짜 속내도 모를 판에 매스컴에서 매일 보는 정치인을 너무도 잘 아는 듯 핏대 올리며 욕하든지 역성드는 사람들을 보면, 참 순진하고도 어리석다는 생각이 든다.

[디지털 세상 읽기] 네타냐후 vs 머스크…AI가 세상 바꾸나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캘리포니아주 테슬라 공장을 방문해 일론 머스크를 만났다.이를 보도한 애틀랜틱은 원래 네타냐후는 인류 사회를 신뢰하지 않고 비관적 미래 전망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의 전망은 대체로 맞는다는 흥미로운 분석을 했다.가령 2011년, 아랍의 봄 시위가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퍼졌을 때 이를 응원한 서방 세계의 지도자들과 달리 네타냐후는 시위의 결과로 이 지역의 정치는 오히려 후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결과적으로 그의 전망이 맞았다는 것이다.

A30면

[박태균의 역사와 비평] “좌와 우를 넘어” “분열 대신 통합” 미완의 숙제

과거에 있는 모든 일이 다 역사는 아니다.이후 유신체제를 거치면서 정치지형은 독재와 민주화 세력으로 양분되면서 좌우, 보수·진보의 화합을 추구하는 노력은 진행될 수 없었다.민주화 이후 1990년 민주자유당이 탄생하면서 보수 진보의 정치지형이 형성되면서 다시 한번 중간에서 극단적인 정책보다는 합리적이고 화합적인 정책을 지향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왔다.

A32면

[김창규의 시선] ‘깡통 상가’ 속출, 흔들리는 부동산

요즘 세종시는 ‘자영업자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텅 빈 상가가 속출하고 있어서다.나주 빛가람혁신도시는 조성된 지 10년째가 됐지만 상가 공실률이 70%에 달한다.

[이안나의 행복한 북카페] 집에 환자가 생겼다, 내 삶이 무너진다

하지만 민성씨는 어머니 간병을 위해 집에 가야 한다.최소 하루 2교대만 되도, 간병 인력 풀이 훨씬 늘고, 가족이 퇴사 없이 환자를 돌볼 수 있다.무자격자 간병비가 입원비보다 훨씬 비싸고 30대 여성 중위 소득 270만원의 2배에 달하니, 결국 가족은 직장과 생업을 포기한다.

아침의 문장

거리의 상상력은 고통이었고 나는 그 고통을 사랑하였다.그러나 가장 위대한 잠언이 자연 속에 있음을 지금도 나는 믿는다.

A33면

[시론] 통계 조작은 ‘(주)대한민국’ 상장 폐지 사유

1962년 제정된 통계법은 지금까지 17회나 개정됐다.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너도나도 통계의 중립성 확보를 위한 개정안을 발의했다.김현미 의원은 “작성된 통계를 공표하지 않는 행위 역시 통계의 중립성을 해칠 수 있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고, “통계청에서 작성한 통계가 공표되기 전에 다른 행정기관 등에 유출되는 것은 통계 결과 및 공표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공표 전에 통계를 유출하는 행위에 대하여 제재를 가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통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선영의 마켓 나우] 한국의 특수 문제, 부동산과 가계부채

전 세계적으로 거주 주택은 소득과 대출을 통해 구매한다.현재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낮고, 정부는 가계대출 증가를 우려한다.한국 가계의 평균 비금융자산 비중은 2021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64%다.

A34면

[최민우의 시시각각]이재명 제치니 정청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여권에선 “그냥 부결시키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말이 돌았다.단지 추정에 불과한 이 같은 ‘가결 리스트'가 내년 민주당 총선 공천을 좌우할 것이라고 한다.이 대표 구속을 전제로 한 ‘옥중 공천'을 넘어, 이 대표 본인도 인천 계양을에 ‘옥중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다.

[사설] 이재명 구속영장 심사 결과 어떻든 진영 떠나 수용하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당초 이 대표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말했었지만 정작 체포동의안에 대해선 부결을 요청했다.국민에게 한 약속을 번복한 이 대표의 처신이 부적절한데도 민주당 친명계 지도부에선 가결 의원 색출 및 상응 조치 발언이 나왔다.

[사설] 올해도 GDP 3% 넘긴 재정 적자…재정준칙 도입 서둘러야

올해 세수 펑크가 당초 전망을 훌쩍 넘은 59조원으로 추산되면서 재정 적자 역시 80조원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남은 기간 수입과 지출 추이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이미 7월 말 현재 GDP의 3%에 육박하는 68조원 적자라 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까지 4년 연속,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 2년 내내 국내총생산 3% 초과를 피하기가 어려워 보인다.문제는 이 같은 적자 규모가 윤석열 정부에서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재정준칙의 상한선을 넘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박용석 만평] 9월 26일

A35면

[중앙시평] 과학이 보여주는 진취적 기상

그 중 한 가지 이유는 중국이 글자 그대로 세계의 중심에 있는 국가여야 하는데, 구형의 표면에는 중심이 있을 수 없다는 문제였다고 한다.그런데 요새도 지구가 평면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과학자처럼 그 지구평면설에 대한 진지한 연구를 하는 사람들도 꽤 있으며, 자기들끼리 모여서 정기적 학회를 열고 서로 연구결과 발표도 활발히 한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위대한 예술가를 추모하며

그는 루빈스타인의 후임으로 모스크바 음악원장으로 부임해 달라는 부탁을 뿌리치고 친구의 마지막 길을 보기 위해 여행길에 올랐다.그리고 이 여행길에서 루빈스타인을 추모하는 피아노 3중주 ‘위대한 예술가를 추억하며'를 썼다.이 작품의 피아노 파트는 루빈스타인의 위대한 음악성에 대한 일종의 헌정이라고 할 수 있다.

E1면

"희망고문 될 것"…주택공급난 풀고, 수요 늘리기는 뒷짐 왜

정부가 추석 전에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주택공급 대책'에는 오피스텔 주택 수 배제 등 세제 혜택과 대출 규제 완화 등을 통한 수요 진작책은 제외된다.또 주택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 지역에는 신규 공급 대책이 없다.또 이전 정부가 발표했던 ‘OO만 가구 공급’ 등의 대규모 물량 공급 또한 이번 대책에는 없다.

E2면

주담대·전세대출도 앱으로 갈아탄다…1000조 ‘머니무브’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1000조원 가계대출 시장의 ‘머니무브'가 시작한다.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로 대환대출 인프라를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능하고, 대출 갈아타기도 더 쉬워진다.

9년간 노란 넥타이만 맨 윤종규 “KB, 글로벌 리딩뱅크로 가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5일 “지배구조에는 정답이 없다"며 “각 회사의 연혁과 문화 등에 맞게 육성·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오는 11월 임기를 마치는 윤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 후 임기 첫 3년은 국민은행을 ‘리딩 뱅크'로 돌아가게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이후 3년은 그룹을 ‘리딩 그룹'으로 만드는 걸 목표로 했다"며 “마지막 임기 3년은 지배구조 문제와 관련해 KB가 다시는 흔들리지 않도록 탄탄한 경영 승계 과정을 정착시키는 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윤 회장은 “KB는 바람직한 지배 구조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셧다운·파업·학자금·유가…연착륙 기대한 미 경제 ‘4대 악재’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여온 미국 경제가 ‘4대 악재'에 직면, 올가을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미국 연방정부 업무의 일시적 중단을 의미하는 ‘셧다운'이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와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유가 상승이 겹치면서다.24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들 악재를 짚으면서 “각각으로는 지나치게 큰 피해를 주지 않겠지만, 높은 금리로 경제가 이미 냉각되고 있을 때는 더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며 “동시에 터지면 미 경제가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진단했다.

E3면

“반도체 국내 생산 지원” 일본, 새로운 경제 대책 내놨다

일본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등 핵심 물자 생산 지원과 고물가 대응 방안을 담은 새로운 경제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일본 교도통신과 NHK,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은 2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물가로 괴로워하는 국민에게 성장 성과를 적절히 환원하려 한다"며 새 경제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이어 비용 절감을 우선시해 정체가 30년간 지속된 ‘냉온경제'에서 투자와 임금 상승이 활발한 ‘적온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각종 보조금 조치 외에 세제와 사회보장 부담 경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판매 줄어든 전기차에 ‘보조금 충전’…연말까지 할인 행사

국내 전기차 인기가 시들해지자 정부와 자동차 업계가 ‘소비자 마음 돌리기'에 나섰다.이에 따라 판매가 5410만원인 아이오닉5 익스클루시브를 산다면 400만원의 구매 혜택에, 기존 정부 보조금 860만원에 추가 보조금 80만원을 더해 총 480만원이 추가 할인된다.아이오닉5 익스클루시브 구매 시 보조금을 받으면 4550만원에 살 수 있었던 것에 비해, 다음 달부터는 10%가량 저렴하게 전기차를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탐사 8년 만에…SK어스온, 남중국해서 이달부터 원유 생산

SK이노베이션은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남중국해에 있는 해상 유전에서 이달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광구 운영권을 확보한 후 지질 조사→물리 탐사 등을 거쳐 2018년 시추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고, 유전 평가→생산시설 건설 등을 마치고 이번에 원유 생산에 돌입한 것이다.명성 SK어스온 대표는 “이번 원유 생산은 독자적인 운영권 탐사 사업으로, 자체 기술력을 통해 초기 탐사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성공시킨 첫 사례"라며 “자원 확보를 통한 국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4면

재료비 뛰어 가격 올리자니 소비자 이탈…식품업계 딜레마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재 업체들의 가격 책정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가격 인상에 소비자가 이탈하기도 한다.다음 달부터 낙농진흥회가 우유의 원료인 원유 가격을 L당 996→1084원으로 88원 올리기로 하면서 우유 업계의 가격 인상이 예고되자 대형마트의 자체브랜드 우유 판매가 늘고 있다.

네이버에 칼 빼든 방통위, 뉴스배열 개입 등 의혹 조사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 뉴스에 칼을 빼 들었다.방통위는 네이버가 뉴스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의도적으로 조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방통위는 이날 “지난 7월 5일부터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한 행위를 했는지 파악하기 위한 실태점검을 해왔다"고 밝혔다.

[Biz & Now] SKC, 베트남에 세계 최대 ‘썩는 플라스틱’ 공장 건설

SKC는 회사의 생분해 투자업체인 에코밴스가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투자허가증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에코밴스는 하이퐁시 경제특구에 2025년 가동 목표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연산 7만t 규모의 PBAT 공장을 건설한다.‘썩는 플라스틱'으로 불리는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은 세계적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Biz & Now] 라면·딸기·음료 ‘K푸드’가 살렸다…농식품 수출액 반등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월부터 지난 16일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6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쌀가공식품, 음료, 스낵 수출도 증가했다.신선 식품 중에선 딸기, 배, 김치 수출이 크게 늘었다.

[Biz & Now] OCI홀딩스 “지주회사 전환 요건 충족…주주환원 정책 확대”

OCI홀딩스는 OCI㈜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마치고 지주회사 전환 절차를 완료했다고 25일 공시했다.지주회사는 상장사의 경우 30% 이상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향후 자회사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리스크 관리 등 컨트롤타워 역할에 집중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iz & Now] 과기정통부 ‘디지털 권리장전’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의 가치와 원칙에 관한 헌장:디지털 권리장전'을 보고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전반에 관한 혁신, 국제연대·협력을 통한 인류 후생 증진 등 차별화된 원칙과 권리를 담았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권리장전이 글로벌 디지털 규범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Biz & Now] 귀성길 28일 오전이 가장 붐빌 듯

올 추석 고향 가는 길은 28일 오전이 가장 붐비고, 귀경길은 추석 다음 날인 30일 오후에 차량이 제일 많이 몰릴 전망이다.25일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기간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4022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동 인구 대부분은 승용차로 이동하고, 그 외 버스, 철도, 항공, 해운 순으로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 나온다

LG전자가 한국 브랜드 최초로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를 다음달 4일부터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LG 그램 폴드는 그램의 초경량·대화면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화면을 접었다 펼치는 자유로움을 더한다.사진은 모델들이 LG 그램 폴드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

E5면

출생 시점이 가른 노인빈곤율…“기초연금 선별 지원해야”

같은 고령층 내에서도 출생연도에 따라 빈곤율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자산까지 고려하면 1950년대 출생 고령층의 빈곤율은 모두 20% 미만으로 떨어진다.연구를 진행한 이승희 KDI 연구위원은 “높은 노인빈곤율에만 초점을 맞춰 전체 고령층의 70%에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집중해 두텁게 지원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 전자신문 인수한다…“사업 다각화, 시너지 창출 목적”

국내 전사적 자원관리 기업인 더존비즈온이 정보통신기술 전문매체인 전자신문을 인수한다고 25일 공시했다.더존비즈온 측은 사업 다각화 및 시너지 창출 목적으로 전자신문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인수를 통해 전자신문이 보유한 ICT 분야 정보·콘텐트 생산 역량 등 언론사로서 정체성을 유지하고, 최대 주주로서 지원 역할을 한다는 입장이다.

E6면

5년만에 리턴매치, 이번엔 동생이 웃었다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이 5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대표팀 선배 구본길을 꺾고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오상욱은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구본길을 15-7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오상욱은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개인전 결승에서 구본길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종료 5초전에 뒤집었다, 장준 금 발차기

경량급 간판 장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장준은 25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겨루기 58㎏급 결승에서 이란의 신예 마흐디 하지모사에이나포티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1라운드에서 접전 끝에 5-4로 승리한 뒤 2라운드에서도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4-3으로 끝냈다.

E7면

‘진통제 투혼’ 이준환, 천금 같은 은메달

‘진통제 투혼'을 펼친 이준환이 한국 유도에 값진 은메달을 안겼다.이준환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81㎏급 결승에서 소몬 막메드베코프에 업어치기 되치기 절반패를 당했다.이로써 이준환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스널 킬러’ 손흥민 두 골…유럽무대 200골 초읽기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지역 라이벌 아스널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아스널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아스널이 선제골을 터뜨려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에 손흥민의 첫 골이 나왔다.상대 위험지역 왼쪽 측면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내준 볼을 손흥민이 왼발로 방향만 바꿔 동점 골로 연결했다.

[오늘의 운세] 9월 26일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6년생 기대하지 말고 바라지도 말 것.93년생 하고 싶은 일에 능력 발휘할 수도.개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北 34년생 나이는 세월이 준 훈장.

C1면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네칸신호등, 스마트 미러 … 창의적 아이디어로 선진 행정 구현

점차 복잡 다변하는 도시 환경에 따라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행정에 드론이나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의정부시의 참신하고 다양한 행정 서비스가 시민 곁을 찾아가고 있다.의정부시는 지난해 8월 무단횡단 근절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관내 교차로 2곳에 전국 최초로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 시간 표시기'를 설치했다.

C2면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인도네시아·라오스 등 국제협력사업 수주…세계 시장서 ‘K-공시제도’의 경쟁력 입증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020년 12월 10일 한국부동산원법 시행에 따라 한국감정원에서 한국부동산원으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손태락 원장은 “인도네시아·라오스 등의 국제협력사업 수주로 한국의 우수한 부동산 정책과 제도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국내외 ODA 시장 참여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부동산원은 그간 동남아시아 위주로 진행되던 국제협력사업의 진출국을 아프리카·서남아시아 등으로 다원화하고, 부동산 가격공시 중심의 사업 콘텐츠를 부동산 세제, 스마트 시티, 부동산 시장관리 등의 주요 업무와 융합·연계할 수 있는 분야로 확대한다.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먹거리·즐길거리 가득한 프로그램 구성…일쉼동체 ‘어촌마을 워케이션’ 본격 운영

일의 능률을 높이고 삶의 활력을 함께 누릴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어촌마을 워케이션'을 할 수 있는 11개소의 어촌체험 휴양마을이 주목받고 있다.먼저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색체험'이 가득한 대상지가 4개소 있다.전남 함평 돌머리마을에서는 카라반을 숙소로 연계하고 있어 캠핑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C3면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3개 분야 1716개 마을 치열한 경쟁 … 순천시 문성마을 대통령상

전국 1716개 마을이 참여한 올해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전남 순천시 문성마을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마을 소득은 마을 경관 조성과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에 투자하고, 마을연금 형태로 주민에게 재분배해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적경제공동체로 발전하고 있다.‘농촌 만들기’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경남 남해군 회룡마을의 복합문화공간은 방치돼 있던 폐교를 리모델링한 유휴시설 활용 우수사례로, 주민·관광객 및 관계인구가 함께 머물며 추억을 만들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C4면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한국방문의해 기념 환영주간’ 행사 진행…딱지치기, 한글 타투 등 즐길거리가 가득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023-2024 한국방문의해 기념 환영주간’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국경절 연휴 기간에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해 다시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2023-2024 한국방문의해 환영주간’ 누리집에서 2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유네스코가 인정한 한탄강 현무암 협곡지대, 억새꽃·단풍 축제, 자전거여행도 즐겨보자

서울에서 교통편으로 불과 40분 떨어진 곳, 가벼운 발걸음으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경기도 포천시는 대표적인 가을여행 명소로 꼽힌다.한탄강 현무암 협곡 지대는 지질학적으로 관심이 높은 곳이기도 하며 유네스코가 인정한 대자연의 보존가치가 있는 세계지질공원이기도 하다.포천시 영북면에 소재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는 교과서에서만 봐왔던 암석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C5면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철도형식승인 검사’ 도입 최초로 기관차용 차륜 검사 완료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달 1일 철도형식승인 검사 도입 최초로 기관차용 차륜의 형식승인 검사를 완료했다.공단은 철도차량 정밀안전진단결과 평가, 철도차량 정비조직인증, 철도차량 이력관리 등 기존 사업과 더불어 형식승인 검사를 통해 철도차량·용품의 생애주기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차량 용품뿐 아니라 시설 용품, 철도차량 등으로 검사범위를 확대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공인검사기관 인정제도 자격 취득을 진행하고 있다.이 밖에도 공단은 데이터 기반의 철도건널목 사고 예방을 위해, 철도안전 정보종합관리시스템의 철도건널목 사고 통계 및 운행기록분석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고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C6면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 도입 1년, 가입자 5만여 명, 누적 적립금 3000억원 돌파

지난해 9월 출범한 근로복지공단의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이 도입 1주년을 맞이했다.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국내 퇴직연금시장에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인 ‘푸른씨앗'이 활성화돼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연금 사각지대의 실질적인 해소로 일하는 사람이 안심하고 일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푸른씨앗 가입을 원하는 30인 이하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전담 콜센터 또는 공단 퇴직연금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목재 인테리어 공모전’ 수상작 9점 선정, 대상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홍보 활용

한국임업진흥원이 ‘목재 인테리어 공모전 : Wood for Nature Design’ 수상작 9점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목재 인테리어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목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누리소통망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 콘텐트로 활용될 계획이다.이강오 한국임업진흥원장은 “이번 목재 인테리어 공모전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목재 인테리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목재를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며 “아름다운 목재 인테리어가 전하는 감동이 목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산업의 저변 확대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C7면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2024년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시작, 현장 불편 해소 위해 사업 구조 대폭 단순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4년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을 시작한다.기존 백화점식 나열 구조를 창작영역과 정책영역으로 크게 분류했고, 사업 내용과 지원 대상이 유사한 사업은 통합 운영한다.창작영역은 장르 공통으로 단계별 지원 구조를 적용했고, 정책영역은 분야별 특성에 따라 기존 사업들을 통합 및 재배치했다.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50여 개국 인플루언서 3000여 명이 DDP에 모여 새해 카운트다운 외친다

전 세계 50여 개국 인플루언서 3000여 명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모여 새해 카운트다운을 외친다.서울경제진흥원은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서울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동시에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대표 박람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2023 서울콘은 유례가 없는 인플루언서 중심의 행사"라며 “이를 계기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콘텐트가 세계의 주류 문화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임차인 보호, 노후 주택·사회복지시설 개보수 등 ESG경영 실천에 앞장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최근 사회적 문제인 전세사기에 대응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전세피해지원센터 등을 통해 임차인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올해는 ‘주거와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Value Up 파트너'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노후 주택·사회복지시설 개보수, 학대피해 장애아동 쉼터 지원 등 2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HUG의 ‘노후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사업'은 올해로 15년간 지속해서 이어온 대표적 활동이다.

S1면

[교육이 미래다] 재난 대처법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살아남기’ 일본서도 인기

‘살아남기’ 시리즈가 국내를 넘어 해외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살아남기’ 시리즈를 알게 된 계기는.‘살아남기’ 시리즈 외에 일본에서 인기 있는 미래엔 학습 만화는.

[교육이 미래다] “양서와 함께 마음의 양식 쌓으세요” … 가을 맞아 ‘책 읽는 우리’ 캠페인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 중앙일보는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특별한 협력 프로젝트 ‘책 읽는 우리’ 캠페인을 시행한다.사이버한국외대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이벤트를 위해 준비한 양서와 함께 마음의 양식을 쌓으며 올해의 후반부를 준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앙일보와 함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자세한 내용은 사이버한국외대 홈페이지 및 대학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2면

[교육이 미래다] 빅데이터과·안전보건과 등 유망 … 6년 연속 수도권대학 중 취업률 1위

경복대학교는 시대적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문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특히 빅데이터과와 안전보건과가 유망 학과로 꼽힌다.학생 요구를 반영한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해 취득할 수 있는 전문자격을 선택하도록 하고, 전문자격증과 관련된 모듈을 추천해 복합적이고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이 미래다]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플랫폼 운영…전문 인력 키워 양질의 일자리 제공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 건 교육의 힘이었다.마지막으로 국가, 자치단체, 지역 교육기관, 산업체 및 유관기관 등 다양한 지역 협업 주체들이 협력하는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습 기회와 자원을 공유하고 있다.HiVE사업은 전국 50개 컨소시엄에서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S3면

[교육이 미래다] 대학교·공공기관 실무자 능력 향상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트’ 선봬

웅진씽크빅이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교육 오픈 플랫폼 ‘유데미 비즈니스'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대학교와 공공기관까지 콘텐트를 공급한다.지난 2022년 3월 국내 론칭된 유데미 비즈니스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강의 콘텐트를 제공하는 B2B 교육 플랫폼이다.22만 개 이상의 강의를 서비스하고 있는 B2C 플랫폼 유데미에서 기업교육에 적합한 콘텐트만 엄선해 무제한 학습이 가능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이 미래다] 교내에 LAB 100개 육성 목표 … ‘연구형 대학’으로 진화 가속도

대학의 주요 역할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 지식을 선순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대학 차원의 연구 인력 지원과 SURE LAB 프로그램 같은 연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연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인천대는 연간 수십억 원을 투입해 대학원생과 박사급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S4면

[교육이 미래다] ‘간호·보건계열’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되는 수시 1차 신입생 모집에서 일반고전형 572명, 특성화고전형 395명, 비교과전형 459명, 성인학습자전형 331명, 체육특기자전형 4명 등 총 1761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계명문화대학교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간호학과 입학정원 10명 증원'과 함께 ‘치위생과, 작업치료과 입학정원 신규 승인'을 받아 이들 학과를 신설해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또한 ‘응급구조과'도 신설하는 등 최첨단 교육시설과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 계명대 동산병원을 포함한 실습기관과 협력을 통해 간호·보건계열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이 미래다] 간호학과 11년째 졸업자 전원 국가시험 합격 … ‘국가시험의 명가’로 불려

서정대학교는 2003년 개교 이래 신입생 충원율 100%를 이어가며 재학생 7264명 규모로 성장했다.특히 실무중심 교육으로 전문 직업 인재를 양성해 미래로 향하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서정대학교의 현장실무중심 교육은 2024학년도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 대학으로 인가받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이 미래다] NCSI 전문대학부문 10년 연속 전국 1위

영남이공대학교는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중심대학이다.영남이공대는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에서 10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운영대학,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운영대학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