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미국발 쇼크에 ‘검은 수요일’…주식·원화·채권 트리플 급락
4일 금융시장은 ‘검은 수요일'을 맞았다.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친 데는 치솟는 미국 국채 금리 영향이 크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3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때 연 4.823%까지 오른 뒤 연 4.803%에 마감했다.
中선 '다음 접속' 막혔는데, 中응원 2900만건…與 강경 대응
포털사이트 ‘다음'의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해외 IP를 통한 매크로 조작 정황이 포착됐다.다음 운영사인 카카오는 4일 한국-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8강전 당시 네덜란드와 일본의 2개 IP에서 1989만 건의 매크로를 활용한 응원 클릭이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으로부터 이런 내용의 현안 보고를 받고 “가짜뉴스는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회적 재앙"이라며 “과거 드루킹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범부처 태스크포스를 신속하게 꾸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미국 대통령·부통령에 이어 권력서열 3위인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3일 전격 해임됐다.234년 미 의회 역사에서 하원의장 해임은 처음이다.하원은 전체회의에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6표, 반대 210표로 가결했다.
A2면
"반갑스무니다" 아베 인사 무시? 박근혜가 밝힌 그날 진실
2014년 3월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 당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박 전 대통령도 아베 총리를 상대로 한·일 위안부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애를 먹었다.이번 회고록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상대하면서 느꼈던 인상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정대협, 위안부 할머니에 합의내용 안알려”…윤미향은 묵묵부답
박근혜 전 대통령이 4일 중앙일보가 공개한 회고록에서 “공들여 만든 위안부 합의가 문재인 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사실상 폐기됐다는 소식을 옥중에서 들었을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참담한 기분에 휩싸였다"고 밝히자 야권은 반발했다.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TF'를 꾸렸지만 폐기 방침을 정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그러나 문 정부는 2018년 11월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가 출연한 10억 엔으로 만들어진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했다.
A3면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안보리 대북제재를 선제적으로 풀어야 한다’ ‘유엔사를 해체해야 한다’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 ‘대북 정찰 자산을 축소 운영하고 한·미 연합 방위 훈련을 하지 않아야 평화가 보장된다'는 가짜평화론이 지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1960·70년대 이역만리 독일에서 약 2만 명의 광부와 간호사분들이 보내온 외화를 종잣돈으로 삼아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여러분의 삶이 곧 우리나라의 현대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파독 근무 생활은 여러분 개인의 과거 추억이자 우리 국가로 봤을 때는 위대한 한국인의 산업사이고 이민사"라며 “한분 한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리를 통해 우리 국민 모두에게 우리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A4면
공화당 강경파 ‘극단정치’와 민주당 ‘진영정치’ 합작품
3일 미국 의회 역사상 초유의 하원의장 해임결의안 가결처리 직후 혼란에 빠진 공화당 회의실에서 의원들 사이에 터져나온 개탄의 목소리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초유의 사태는 의장 해임안을 낸 맷 게이츠 하원의원 등 공화당 내 ‘프리덤 코커스'로 대표되는 극단주의 강경파에서 비롯됐다.이들은 매카시 의장이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재정지출 대폭 삭감 및 이민정책 예산 증액 등 자신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민주당 정부에 협조했다며 해임을 추진했다.
A5면
미 국채 금리, 하루 만에 0.1%P 급등…옐런 “고금리 지속, 기정사실 아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연일 급등하고 있다.이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시장의 경계감을 키운 ‘고금리 시나리오'를 진화하고 나섰다.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전날 워싱턴에서 열린 포춘 최고경영자 이니셔티브 콘퍼런스 연설에서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아마도 높은 금리의 지속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게 결코 기정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우린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6면
축구 AG 3연패 한걸음 남았다, 결승은 7일 ‘한일전’
한국 24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까다로운 상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대회 남자 축구 4강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정우영의 활약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물리쳤다.한국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25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양궁 리커브 혼성 이우석·임시현 첫 금화살, 일본에 6-0 퍼펙트승
이우석과 임시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양궁의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이우석과 임시현은 둘 다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이우석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땄다.
A8면
북, 한국 조선업체 해킹 시도…IT 보수업체 PC통해 우회침투
북한이 최근 국내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수차례 해킹을 시도한 정황을 국가정보원이 공개했다.국가정보원은 4일 “지난 8~9월 북한 해킹조직이 유수의 국내 조선업체들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한 사례를 여러 건 포착했다"며 “주요 수법은 IT 유지·보수 업체의 PC를 점거 및 우회 침투하거나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피싱 메일을 유포한 후 악성 코드를 설치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이어 “북한 해킹조직이 국내 조선업체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김정은의 중·대형 군함 건조 지시 때문으로 판단한다"며 “앞으로도 공격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무위, 정몽규·최정민 등 기업인 19명 국감 증인 채택
국회 정무위원회가 4일 정몽규 HDC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을 대거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 회장에게 하도급 업체 갑질 의혹과 관련해 오는 16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나오라고 하는 등 증인 19명 및 참고인 11명을 채택했다.최정민 천재교육그룹 회장도 대리점·중소서점 등을 상대로 ‘미판매 책값 부담’ 등을 요구한 의혹으로 공정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홍익표, 취임 후 첫 의총서 “윤 정부 독주 막겠다” 강경 기조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의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기류를 “절대적 의석수를 무기로 한 힘자랑"이라며 “헌정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장기 공백이 민주당이 말하는 민생인가"라고 지적했다.6일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래 첫 대법원장 낙마 사례가 된다.취임 후 처음 의총을 주재한 홍 원내대표는 “추석 민심을 요약하면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 독주에 국민이 확실히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고 채수근 상병 사건 패스트트랙을 6일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A10면
한국의 아이 울음소리가 잦아들며 경고등이 켜진 곳이 또 있다.산모와 아이로 북적여야 할 산부인과다.그는 이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당직을 꺼리고 응급상황이 많은 분만실 근무를 선호하지 않는 여자 의사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며 “의료 취약지역에 배치할 공중보건의사 등을 감안하면 남자 산부인과 인력이 더 늘어나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 2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7명까지 떨어진 가운데 정부가 여성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요건을 확대하고 나섰다.또 육아휴직 중 미사용 기간에 대해서는 그 기간의 두 배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기간으로 가산할 수 있도록 했다.하루 2시간 근로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요건은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서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2주 이후'로 확대한다.
A12면
남경필 장남 "아빠, 내 마약 때문에 선거 졌죠?" 묻자 그의 대답
결국 남 전 지사는 아들을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결국 장남은 지난 4월 구속됐다.남 전 지사는 “장남과 마약 퇴치 운동을 함께 하는 상상을 하면 가슴이 뛴다"고 했다.
A14면
‘킬러’ 빠진 9월 모평, 수학 만점 2520명…의대 정원수에 근접
윤석열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적용한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채점 결과가 4일 공개됐다.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5점 이상이면 어려운 수능, 135점 이하면 쉬운 수능으로 평가한다.이번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44점은 문·이과 통합 수능이 실시된 2021년 이후 평가원이 출제한 8번의 시험 중 가장 낮은 점수다.
연예인 내세워 "아이스 판매"…마약·음란 텔레그램 순위 띄운 곳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의 순위를 매겨주는 유사 포털사이트가 음란물·마약 유통 플랫폼으로 활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코인, 국내‧해외주식 등의 카테고리로 텔레그램 대화방을 분류해놓긴 했지만, 실제로 사이트를 뒤져보니 사실상 음란물·마약·불법도박 유통 포털로 활용되고 있었다.사이트 전면에 노출되는 실시간 텔레그램 대화방 방문자 순위 상위 1~3위는 모두 불법 목적을 가진 채널이었다.
기상청은 한로를 사흘 앞둔 5일 아침 최저 기온은 6~16도, 낮 최고 기온은 18~22도로 어제보다 2~5도 낮을 것이라고 예보했다.4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이 비를 피해 황급히 이동하고 있다.
A16면
중국의 ‘우호상징’ 판다, 내년말 미국서 다 사라질 듯
내년 말 ‘미·중 우호의 상징'인 판다가 미국 내에 한 마리도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특히 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직후 미국에 암수 판다 한 쌍을 선물하면서 판다는 미·중 우호의 상징이 됐다.하지만 수년 전부터 양국 관계가 긴장되면서 중국의 판다 임대 정책도 영향을 받게 됐다.
히잡 안쓴 16세 소녀 혼수상태…"경찰이 폭행" 의혹 터진 영상
이란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16세 소녀가 도덕경찰에 폭행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3일 보도했다.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일 수도 테헤란 남동부의 한 지하철역에서 쿠르드계 소녀 아미타 가라완드가 친구들과 함께 열차를 탑승한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쿠르드족 인권단체 헹가드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가라완드는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열차에 탔다는 이유로 제지됐고, 여성 경찰이 그를 밀쳐 넘어뜨리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을 잃었다"는 성명을 냈다.
A18면
삼성 QLED TV에도 쓰인 기술…노벨화학상에 양자점 연구 3인
삼성전자의 QLED TV를 낳은 기술을 연구·개발한 과학자들이 2023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4일 양자점 발견·개발에 기여한 문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교수와 루이스 브루스 컬럼비아대 교수, IT기업 나노크리스털 테크놀로지의 알렉세이 예키모프 박사를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노벨위원회는 “이들 수상자는 나노기술에 색을 더한 과학자들"이라고 평가했다.
부산외대 국제학부 김성렬 교수가 4일 통화에서 한 말이다.중국으로 탈출한 김 교수와 그의 누나는 공장에서 일했다.3년 뒤 김 교수 가족은 중국 공안에 적발돼 북한 신의주로 북송됐다.
헌법학계 거목인 고 금랑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 추모논문집 봉헌식이 5일 오후 3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한국방송학회와 윤두현 국회의원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영방송 재허가 제도 개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A20면
데뷔 40주년을 맞은 정지영 감독은 한국영화의 최근 글로벌 인기 요인을 자유로운 창작 환경에서 찾았다.6일에는 강도 살해범으로 몰린 청년들이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은 실화를 극화한 17번째 극영화 연출작 ‘소년들'이 개봉한다.그는 “정지영의 욕구는 사회 문제나 우리의 삶을 한 개인이 아닌, 환경·사회·정치가 어우러진 형태로 다루는 것이다. 사랑의 관념조차 옛날과 다르지 않으냐"며 “다만 관객한테 외면받는 영화는 원치 않는다. 내가 아티스트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국이 싫어서'가 왜 개막작인가" 외신들 거듭 물어봤다 [부산국제영화제]
배우 송강호가 호스트로 손님 맞이에 나서고 배우 박은빈이 사상 첫 개막식 단독 사회를 맡았다.재미교포 영화인들을 조명한 ‘코리안 디아스포라’ 특별전을 통해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존 조와 영화감독 저스틴 전, 정이삭 등도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았다.중화권 ‘빅스타’ 배우 판빙빙도 한국 배우 이주영과 호흡을 맞춘 영화 ‘녹야'로 처음 부산영화제 관객을 만났다.
A23면
[이철재의 전쟁과 평화] 국군의날 시가행진은 ‘병정놀이’가 아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도심에서 건군 75주년을 기념하는 국군의날 시가행진이 열렸다.이처럼 시가행진은 군국주의나 독재의 전유물이 아니다.그리고 민주주의 국가의 시가행진은 북한·중국과 같은 공산주의나 러시아 등 권위주의의 열병식과 본질에서 다르다.
[노트북을 열며] 전세 사기, 당신도 피해자일 수 있습니다
30대 직장인 A씨는 2021년 11월 수원의 한 오피스텔 전세 계약을 맺었다.전세계약 만기가 지난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일부가 법적 대응에 나섰고, A씨처럼 만기를 앞둔 예비 피해자들은 불안감에 휩싸여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50대 임대인 B씨와 그의 아내 C씨의 빌라에 거주하는 임차인 6명은 만기가 지나도록 전세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지난달 이들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A24면
[이정민의 퍼스펙티브] 당내 통합과 사법 리스크 방어…두 마리 토끼 잡아야
이재명 대표의 기사회생을 보는 국민의힘의 관측은 엇갈린다.“이 대표가 구속됐다면 오히려 야당이 똘똘 뭉치게 하는 빌미가 됐을 것"이라는 쪽과 “이재명이 정국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총선이 정권심판론으로 갈 가능성이 커져 여당에 더 불리해졌다"는 정반대의 전망이 나온다.수도권을 중심으로 “총선은 정권 심판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여당이 고전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야당 심판론으로 대응한다면 여당 필패"라며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과 정책,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비전 제시로 선거의 과녁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민원 성·인권 강사가 인형극을 하는 사진을 봤다.“요즘엔 인권을 얘기할 때 대체로 다 딱딱하고 어려운 이야기죠. 인형극으로 얘들에게 인권, 폭력 예방 교육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죠. 사실 이 인형극은 손 강사가 수년 전에 했던 기획이었다. 당시 코로나로 인해 대면 인형극을 할 수 없었기에 이제야 시작한 터였다. 얘들의 반응이 어떻냐는 질문에 손 강사가 손짓을 곁들여 설명했다.“너무 재밌어하죠. 애들이 눈이 빠지려고 할 정도로 집중해요. 사실 유튜브만 검색해도 인형극은 많아요. 하지만 재미에만 치중하면 담아야 할 내용을 제대로 못 담죠. 그렇다면 그가 성·인권 강사가 되기로 작정한 이유는 뭘까.
A25면
[이은형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신입 사원의 적극성 일깨워 주기
회사는 신입사원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기술 및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선배들은 신입사원들의 개선방안을 귀담아듣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려는 태도를 보였다.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신입사원들은 자신이 하는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찾아냈고 조직과 선배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제자리에 합당한 사람을 기용하는 것이 일을 성공으로 이끄는 최선책이고, 합당한 사람이란 늘 ‘제 위치에 제대로 설 것을 걱정하는 사람'이다.흔히 ‘나눠먹기'식으로 사람을 기용하는 자들은 “뭐, 특별한 인재가 따로 있나? 다 맡겨주면 하게 돼 있어!“라고 하면서 자기 주변 사람에게 감투를 준다.‘오국’ 즉 나라를 그릇되게 하는 범죄행위이다.
A26면
[조세린 클라크의 문화산책] 한가위에 만난 ‘영원한 시간’
오래된 시장이 철거되고 이탈리아풍 브랜드가 달린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온다고 한다.드디어 교통수단이 새로 생긴다고 하니 좋은 점도 있지만, 애석하게도 머지않아 발그레한 햇살을 받으며 일어나거나 보름달이 뜨는 과정을 촬영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우리 집 뒤편 산에는 약 400만㎡ 규모의 월평공원이 있다.
짚으로 만든 방석을 내지 말아라.그들은 가난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고, 검소한 생활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이것이 지식인 사회의 도덕성을 지키는 힘이 되었다.
A28면
[강찬호의 시선] “기각이 면죄부 될 수 없다” 누가 한 말인가
구속 영장이 기각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쏟아낸 발언으로 들렸을 테지만 틀렸다.이 말은 지난 7월 25일 헌법재판소가 민주당이 제기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을 기각한 직후 이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한 공개 발언이다.‘기각’ 앞에 ‘구속영장’ 대신 ‘탄핵'이 들어가고, 주어가 민주당 아닌 현 정부란 것만 빼면 국민의힘이 이 대표를 맹공하는 내용 그대로를 이 대표 스스로 주장한 셈이다.
발표 중에 우리를 당황하게 하는 질문이 있다.‘그것을 왜 하는 거죠?’ 특히 권위 있는 교수가 새파란 연구원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상황은 악몽이다.‘이 결과는 의미도 재미도 없네요'를 에둘러 말하는 것만 같다.
이렇게 높아진 방어기제가 예전에는 견딜 수 있었던 사소한 불편마저 이제는 견딜 수 없는 불행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정여울 작가의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중에서.
A29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위험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대한민국의 안보의 사각지대를 다시 점검할 필요성이 커졌다.미국이 오커스를 통해 호주에 핵추진잠수함을 허용한 사례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호주는 영국의 설계와 미국의 기술을 지원받아 최대 8척의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기로 했다.
[이문태의 마켓 나우] 생성형 AI, 폐쇄형이냐 개방형이냐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가 9월 25일 ‘대형 언어 모델'을 만드는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최대 4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생성형 AI를 개발 중인 기업들은 높은 경쟁력을 가진 기술 연구와 마켓 전략에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한국의 AI 기술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자생 기술의 연구와 산업 생태계 개발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A30면
[이상렬의 시시각각] 한국 경제에서 대기업이 무너진다면
2023년은 대기업이 휘청이면 한국 경제에 어떤 일이 생기는지 가늠해 보기 좋은 해다.민주당이 초부자라고 막아선 0.01%의 대기업이 그해 법인세수의 41%를 담당했다.그러나 작년과 올해 대기업들이 침체에 빠지자 곧바로 세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사설] 극단적 소수에게 정지된 미국 의회, 남의 일 아니다
미국 하원이 3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 권력 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해임했다.매카시 의장이 민주당의 의견을 대폭 수용하면서도, 작은 정부를 표방하며 예산안 감축을 요구한 공화당 강경파들의 의견을 무시했다는 게 게이츠 의원 등 공화당 소수 강경파 의원들의 주장이다.매카시 의장과 같은 당인 공화당 의원이 해임결의안을 제출하고, 극단적인 우파 성향의 공화당 의원들이 동참하면서 이뤄진 사상 초유의 하원의장 해임은 그래서 ‘강경파의 반란'으로 불린다.
[사설]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어려워도 이번엔 해내야
지난달 취임한 김동철 한전 사장은 나주 본사 사장실에 ‘워룸’ 문패를 달고 야전침대에서 자며 퇴근하지 않고 지낸다.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구하려면 한전 스스로 자구안을 마련하고 구조조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정부의 지적은 맞다.하지만 혹시라도 한전 구조조정을 핑계로 요금 인상을 미루는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한다.
A31면
사실 유죄판결과 다름없는데, 그럼에도 영장을 기각한 것은 ‘공당의 대표를 굳이 구속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소신에 상황을 억지로 꿰맞춘 것으로 보인다.그들은 대표 한 사람에 당의 운명을 걸고 있다.근데 이 대표의 수많은 혐의 중 단 하나에라도 ‘집행유예’ 이상이 선고되면, 그는 피선거권을 잃는다.
[신복룡의 신 영웅전] 노비에게 출산 휴가…세종 “남편도 도와라”
이미 성인으로 굳어진 세종을 쓰기에는 마음이 편치 않다.세종이 붕어하자 사관은 “평생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고 조기에 썼다.세종은 백성을 가르쳐야 다스리기에 편하다고 생각했다.
E1면
5년 전부터 서울에서 맥줏집을 운영하던 30대 김모씨는 지난달 가게 문을 닫고 작은 중소기업에 취업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이 닥치자 수천만원의 대출을 내가며 일단 버텼지만, 이후에도 매출이 회복되지 않아 더는 영업이 어려웠다.4일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9조원 늘어난 1043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2면
[View & Review] 4분기 전기요금 인상 급한데…‘동결’ 군불 때는 정부
올해 1~2분기 누적 전기요금 인상 폭은 킬로와트시 당 21.1원에 불과했다.산업부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올해 적정 전기요금 인상 폭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한전의 적자는 결국 국민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며 “한전 경영 상황과 에너지 물가 상승을 고려할 때 전기요금의 상당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의 급등세가 최근 주춤해졌지만, 배럴당 90달러 안팎의 고공행진은 꺾이지 않고 있다.이미 석유류 가격 인상 여파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4%를 기록하면서 석 달 만에 2%대에서 3%대로 다시 올랐다.이에 따라 물가 안정이 필요한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르면 내년말 은행 ‘예금 토큰’ 발행…CBDC 활용 연구 박차
이르면 내년 말 일부 은행이 ‘예금 토큰'을 발행하고, 고객은 개인 간 거래에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이와 유사하게 한은이 기관용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면, 금융회사 등이 이와 연계된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예금 토큰을 활용하게 된다.고객은 주식 거래를 위해 증권계좌를 개설하듯이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예금 토큰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신세계백화점이 반려동물 초상화 작가 벤 레노비츠와 손잡고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4일 밝혔다.강남점·본점·센텀시티에서 연달아 열리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벤 레노비츠가 즉석에서 그리는 라이브 페인팅을 경험할 수 있다.
E3면
쑥쑥 크는 시스템 반도체, 한국 중소기업엔 ‘기회의 문’
챗GPT 등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에 빠르게 퍼지면서 반도체 업계의 합종연횡도 가속화하고 있다.한국 시스템 반도체 업체 중 상당수는 우수한 기술 인력들이 창업한 스타트업들이다.미국 애플에서 아이폰 AP를 개발하던 김녹원 대표는 ‘AI 반도체를 만들어 전 세계에 판매하자'는 제안서를 냈다가 거절당한 뒤 2018년 딥엑스를 창업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 HD현대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앞다퉈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화로보틱스는 ㈜한화 모멘텀 부문의 자동화 사업부 중 협동로봇, 무인운반차·자율이동로봇 사업을 분리해 신설했다.한화로보틱스는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협력하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천 검단 ‘벌떼입찰’ 의혹 회사, 직원 19명인데 매출은 4130억
회사 설립 10년 만에 임직원 1인당 매출액 200억원에 1인당 영업이익 42억원을 올린 회사가 있다.또한 새솔건설이 시행하는 공공택지의 아파트 공사는 모두 중흥토건이 맡고 있다.지난해 새솔건설이 중흥토건에 건넨 외주비는 1756억원이다.
E4면
잘 고르면 2000만원 싸다, 콧대 높은 벤츠·BMW도 초특가
미국 럭셔리 차 브랜드인 캐딜락은 전 차종 무이자 할부와 연중 최고 수준의 현금할인 등이 포함된 10월 한정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EV9 구매부터 충전, 중고차 가격 보장, 대차 지원에 이르기까지 차량의 모든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구매 프로그램인 ‘EV9 토탈 솔루션'을 출시하면서다.기아 전용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개인 고객은 작성한 약정서에 따라 향후 기아 신차 재구매 시 중고차 기준 보장률에 따라 잔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비즈 칼럼] 우리나라만 쓰기엔 아깝다, 한글 나눔 고민할 때
한글이 우수하다는 말은 귀가 아프도록 들었을 것이다.그러나 이것은 한글이 다른 글자들과 구별되는 특성일 뿐 우수성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또한 흔히들 한글이 창제자가 밝혀진 유일한 글자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세상의 많은 문자에 대해서 만든 사람이 알려져 있으므로 유일하다고 할 수 없으며 이러한 사실 또한 글자의 기원에 관한 언급일 뿐 한글의 우수성과 직접 연관되지는 않는다.
6일에 달했던 긴 연휴로 인해 이번 추석엔 고향을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주변 여행지를 찾은 이가 많았을 듯하다.지나가는 길에 잠깐 머무르는 일을 나타낼 때 위에서와 같이 ‘들렀다'고 말하기도 하고, ‘들렸다'고 표현하기도 한다.‘들렀다'와 ‘들렸다’ 둘 중 어떤 것이 바른 표현일까.
[Biz & Now] 영화 1편 2초에 저장…삼성전자, SSD 신제품 ‘T9’ 출시
삼성전자는 풀HD급 4기가바이트 영화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휴대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신제품 ‘T9'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외형을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로 만들었고, 부드러운 촉감의 재질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삼성전자 측은 “고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 크리에이터와 포토그래퍼 등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Biz & Now] 브랜드스탁 3분기 평가서 유튜브 5위…최근 순위 급등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올해 3분기 브랜드평가지수에서 903.9점을 받아 5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유튜브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 확산 이후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2020년 44위, 2021년 20위, 지난해 9위로 순위가 급등했으며 3분기에 빅5 브랜드에 올랐다.넷플릭스는 27위로 지난 2분기 49위에서 22계단 상승했다.
[Biz & Now] KB국민카드, 다문화·새터민 아동에 한국어 교육 지원
KB국민카드는 4일 다문화·새터민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인 ‘KB국민카드 한국어학당’ 관련 후원금 2억3000만원을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에 전달했다.후원금은 아동 및 청소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회화 교육과 한국 문화 이해 등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E5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사교육업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4일 공정위는 사교육 부당광고 사건 진행 상황을 공개하면서 9개 사교육업체의 법 위반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날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는데 메가스터디·시대인재 등 5개 학원과 상상국어연구소 등 4개 출판업체가 그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세 보증사고액 3.8조…HUG, 3년간 변제액 8조 달할 듯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신 갚아줘야 하는 전세 보증사고액이 올해 3조8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추산대로라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전세 보증사고액은 9조4244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문제는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HUG가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 역시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E6면
배드민턴 안세영 2관왕 시동…‘여제의 시간’이 다가온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2관왕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안세영은 “황선우·신유빈 등 다른 종목 선수들이 단체전 우승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는데 아직 답을 하지 못했다"면서 “좋은 성적을 낸 여러 종목 선수들의 기를 받아 개인전도 멋지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안세영은 아시안게임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배드민턴 단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우상혁이 ‘현역 최강’ 무타즈 에사 바르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가장 최근 2m40을 넘은 선수도 2018년 7월의 바르심이었다.우상혁은 “2m33을 1차 시기에 넘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2m35까지 넘고 2m37의 한국 신기록도 세우고 싶었는데, 그게 무산돼 아쉽다"며 “내년 파리올림픽이 1년도 안 남았으니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E7면
AG 골프 ‘금’ 조우영·장유빈 오늘 프로 정복 나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과 장유빈이 5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식 프로 데뷔전을 갖는다.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조우영은 이제 프로골퍼로서 더 큰 무대를 향해 본격적으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그는 “이제 프로골퍼가 됐기 때문에 ‘경험하는 삶'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아마추어 선수일 때 겪은 경험을 토대로 프로골퍼다운, 전문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아시안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할 예정이다. 내년엔 콘페리 투어에 도전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베테랑 투수 류현진이 결국 포스트시즌 1차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로 힘겹게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선 토론토는 이날 1차전에서 패배하면서 디비전 시리즈 진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토론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에 류현진을 포함하지 않았다.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6년생 재물과 인연이 괜찮을 듯.개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4년생 웃을 일 생길 수도.46년생 이것도 좋고 저것도 마음에 들겠다.